[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년 3월까지 191억원을 들여 청원구 내수읍에 배드민턴 체육관을 건립한다고 15일 밝혔다. 내수생활체육공원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되는 이 체육관은 연면적 2천769㎡ 규모에 배드민턴 경기장 12면을 갖춘다. 내수읍에는 축구장, 암벽장, 야구장 등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이 집적돼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날씨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사료가 사룟값 인상을 예고하자 한우 농가들이 반발하고 있다. 15일 전국한우협회에 따르면 농협사료는 오는 19일부터 전 축종 사료 가격을 ㎏당 15원 인상하기로 했다. 농협사료의 가격 인상은 원/달러 환율과 곡물 가격, 경비 인상 등 외부 요인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우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일방적 사료 가격 인상 시도를 규탄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한우 한 마리당 170만원이 넘는 적자를 감당하고 있는 농가에 이번 인상안은 생존을 위협하는 결정"이라며 "사료 가격 인상은 한우 농가의 사육 포기를 불러오는 방아쇠이며, 한우산업을 무너뜨리는 기폭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환율은 하향세로 돌아섰고 국제 곡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6월 이후 수입 단가는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지만, 농협사료는 일방적 인상만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매출 2조원대 급식업체 아워홈을 인수한 것은 미래사업인 푸드테크와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성장하는 꿈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한화호텔은 15일 아워홈 지분 58.62%를 8천695억원에 인수했다. 한화의 급식시장 진출은 2020년 기존 단체급식 사업 푸디스트를 매각한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한화호텔의 아워홈 인수는 새우가 고래를 삼킨 모양새다. 국내 2위 급식업체인 아워홈의 매출 규모만 한화호텔의 세 배에 달한다. 지난해 아워홈은 매출 2조2천440억원과 영업이익 887억원을 냈다. 반면 한화호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천509억원, 138억원에 그쳤다. 직원 수도 지난해 말 기준 아워홈이 9천여명으로 한화호텔 3천여명의 세 배에 이른다. 아워홈이 계열로 편입되면 매출 규모는 3조원대로 커지고, 직원 수는 1만3천명 내외로 늘어난다. 아워홈 자산총계 1조3천336억원이 더해지면 한화호텔의 자산 규모도 4조원대로 훌쩍 뛴다. 한화호텔은 아워홈 인수로 몸집을 불리는 동시에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와 경쟁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한화호텔은 직영 리조트 9개와 호텔 4개, 골프장 3개를 운영하고 있고, 플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에서 생산된 고품질 쌀이 올해 두 번째 네덜란드 수출길에 올랐다. 15일 충남도 농업기술원과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시 고북면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새들만 본사에서 도 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중간찰 향미 벼 '향진주'(상품명 예지미) 16t(5천400만원 상당)이 이날 선적을 완료했다. 새들만은 앞서 지난 4월에도 네덜란드에 향진주 16t을 수출했다. 지난해 12월과 지난해 6월 각 17t, 지난해 11월 18t을 네덜란드에 수출한 바도 있다. 향진주는 충남지역 기후·환경에 최적화한 지역 맞춤형 품종이다. 윤기와 찰기, 단백질 함량, 완전미율 등 품질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학헌 도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향진주 수출은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충남의 자연환경에 적합하고, 시장성과 수출 가능성을 갖춘 충남특화 쌀 개발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도 "농가 소득 증가와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 특산물인 황토고구마와 해나루쌀을 활용한 떡을 개발하기 위한 경연대회가 열린다. 15일 당진시에 따르면 2025 전국 떡 경연대회가 오는 9월 27일 당진에서 개최된다. 전국 각지의 떡 명인과 일반 참가자 20개 팀이 황토고구마와 해나루쌀로 얼마나 창의적이고 상품성이 뛰어난 떡을 만들어내는지 실시간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전통 떡과 음료 무료 시식·시음 등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당진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향후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전통 식문화 계승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빙그레는 지난달 개최한 자전거 대회 '빙그레 그란폰도'의 참가비 1억원 전액을 참가자 2천명의 이름으로 지역 사회에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기부금은 빙그레 그란폰도가 열린 충남 공주시와 부여군, 청양군 지역의 의용소방대와 취약 계층에게 제공할 물품 구입에 쓰였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 충청남도지사와 협력해 지역 의용소방대에 차량용 소화기와 보호장비 등을 전달했고 취약 계층에게는 여름 침구류와 간편식 등으로 구성된 구호 물품 세트를 지원했다. 빙그레는 지난달 12일 이 대회를 열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사위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김구 선생이 은거하며 독립운동의 뜻을 다진 마곡사가 위치한 충남 공주시 일대에서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화그룹이 매출 2조원대 규모의 급식업체 아워홈을 8천700억원에 인수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5일 아워홈 지분 58.62% 인수를 위한 거래 대금을 지급하고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주식 취득에 투입된 금액은 8천695억원이다. 아워홈 인수는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호텔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추진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약 7개월 만에 거래가 마무리되면서 아워홈은 한화 계열사로 편입됐다. 한화호텔은 지난 2월 아워홈 인수를 위해 특수목적적법인(SPC) 우리집애프앤비를 설립했고, 지난달 국내외 정부 기관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한화호텔의 아워홈 인수를 두고 '새우가 고래를 먹은 구조'라는 분석도 나온다. 아워홈 매출이 지난해 2조2천440억원 2조원을 넘어선 데 반해 한화호텔의 매출은 절반도 안 되는 7천509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한화호텔은 레저와 식음 부문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다양한 성과를 내온 만큼 아워홈과 한 가족이 되면서 양사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는 과거 30년 가까이 급식 사업을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 데다 자회사인 한화푸드테크를 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약·바이오업계는 제약바이오 관련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의 기업 지원 비율을 현재 13%선에서 30%대로 높이는 등 신약 개발 지원 생태계 조성과 예측 가능한 약가 관리 제도 시행을 대선 후보들에게 제안했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예지 의원에 따르면 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여야 대선후보들에게 보낸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한 제21대 대통령선거 정책제안'에서 신약개발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과 제약바이오 글로벌 경쟁력 제고, 의약품 접근성 확대와 사회적 책임 강화를 주요 정책제안으로 선정했다. 신약개발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R&D 인프라 확대와 블록버스터 신약개발 지원, 디지털 전환 및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신기술 융합 생태계 조성, 예측 가능한 약가 관리 제도 시행 등을 꼽았다. 협회는 신약 개발에서 허가 출시까지 9~17년, 수천억~수조원이 소요되지만, 성공확률은 20년전 1만3천분의 1에서 2021년 2만3천분의 1로 낮아졌다며 2023년 제약바이오 관련 정부 R&D 예산 2조5천826억원 중 기업 지원은 13.5%(3천477억원)에 불과했으며 국내 10대 제약사의 R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NH농협은행 충남본부는 부여군 은산면에 위치한 ㈜성신비엔에프를 '희망농업 우리농가 동행기업'으로 선정하고 14일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성신비엔에프는 계란, 앙금, 밀가루 등 국산 농산물을 원재료로 냉동 붕어빵과 호두과자 등을 생산하는 식품 제조업체다. 이번 선정으로 성신비엔에프는 농협 경제사업장을 통한 판로 지원, 농협은행 유튜브 채널을 통한 홍보, 여신 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됐다. 박장순 농협은행 충남본부장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하는 우수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농산물 소비 확대를 통해 농업·농촌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2021년부터 식·음료 제조 우수 기업을 희망농업 우리농가 동행기업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철갑상어 양식 기술을 어업인에게 전수하며 관련 산업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센터는 올해 2∼5월 철갑상어 양식을 희망하는 어업인을 대상으로 '현장 체류형 심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철갑상어 양식은 주 수입원인 캐비어 생산까지 약 7년이 걸려 산업화가 더뎠으나, 최근 수컷 철갑상어 정소에서 세포와 혈관 재생 등에 활용되는 생체 유래 물질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이 검출되면서 산업적 가치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번 교육은 어미 관리, 수술법을 통한 암수 선별 및 성숙도 검사법, 수정 및 부화 관리법, 치어 관리 등 양식 전 과정을 포함했다. 센터는 교육 종료 후 어린 철갑상어 5만여 마리를 교육생에게 분양하고 양식업 정착을 위한 기술 지도도 병행했다. 노광헌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센터장은 "철갑상어 외에도 어업인, 예비 어업인에게 다양한 체류형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산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어린이 식품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양측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그린푸드존) 내 CU 점포에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식약처가 음식점 위생 상태를 평가해 우수 업소에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BGF리테일은 협약 취지에 맞게 위생등급제 인증 점포를 지난해 말 기준 535개에서 연내 1천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해외사업부문장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어린이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오는 25∼3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29회 국제핵물리학회'(INPC 2025)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NPC는 3년마다 열리는 핵물리학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로, 한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것이다. IBS 희귀핵연구단과 지하실험연구단, 고려대 극한핵물질 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800여명의 핵물리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연구 방향을 논의한다. 주요 발표주제는 핵구조, 핵반응, 핵천체 물리, 중성미자 물리, 응용핵물리학 등으로, 고에너지 중이온 충돌, 원소 합성 과정, 우주 기원에 관한 연구 등 인류의 근원을 탐구하는 주제에 대한 석학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 홍승우 소장이 '한국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의 현황'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독일 헬름홀츠 중이온연구소(GSI) 칼하인츠 랑칸케 교수도 '핵물리-우주를 움직이는 힘'을 주제로 라온의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중장기 계획을 제시한다. 중성미자의 진동을 관측해 질량을 가진다는 사실을 입증한 공로로 2015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일본 도쿄대 카지타 타카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 감물감자축제가 오는 13∼15일 농촌중심지활성화센터에서 열린다. 감자마을 흥바람 가요제가 열리고 햇감자 판매장, 감자 먹거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1인당 1만원을 내면 5㎏의 감자를 캐 가져갈 수 있다. 감자 캐기 체험은 예약해야 한다. 감물 감자는 맛이 뛰어나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감물면사무소 총무팀(☎ 043-830-243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추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이 이 지역 대추로 만든 카페 음료 4종을 출시했다. 보은군은 민간 커피학원(보은커피아카데미)과 공동으로 보은대추 농축액 등을 이용해 대추라떼, 대추밀크티, 대추스무디, 대추에이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일 시음회를 열어 이들 음료의 맛을 평가한 데 이어 이 지역 카페 12곳에 레시피를 보급, 1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5천500∼6천원으로 정해졌다. 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며 "시음회에서도 진한 대추향과 오랫동안 입안에 머무는 풍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로 통한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0여㏊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한다. 보은군은 새로 선보인 대추음료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오늘 7일 오후 2∼6시 목계나루 강배체험관 앞에서 충주시민과 함께하는 '국악 한마당'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공연은 '국악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마련된다. '6월 5일'은 세종대왕이 지은 악곡 '여민락'이 처음 기록된 날(1447년 음력)로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악 활성화와 국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날을 국악의 날로 올해 제정했다. 이날 오후 2∼3시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등 전문가들이 모여 지역의 국악 문화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한다. 또 3∼6시에는 궁중음악인 헌천수와 산조앙상블, 소고춤 등의 공연을 펼쳐진다. 관람료는 무료다.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된 충주시는 2027년까지 국악 콘텐츠 허브도시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