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이 계획대로 오는 2026년 3월 개원하는 데 청신호가 켜졌다. 충남도는 정부가 28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기업·지역 투자 신속 가동 지원 방안'에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사업이 '행정 절차 패스트 트랙 추진' 사업으로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산 오토밸리산단 이차전지 공장 증설 사업도 '투자 관련 규제 개선' 사업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우선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사업을 사전 컨설팅한 뒤 중투심사 기간을 3개월에서 40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타당성 조사도 오는 7월까지 조속히 끝낼 계획이다. 현재 국비가 포함되지 않은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사업은 행정안전부로부터 6개월 이상 타당성 조사와 3개월 이상의 중투심사를 받아야 한다.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오는 2026년 개원을 목표로 3만4천214㎡ 부지에 건축연면적 4만1천625㎡·11층 규모로, 2천807억4천100만원을 투입해 명지의료재단이 건립한다. 도청 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 조례에 따르면 종합병원 설치비의 70% 이내(상한액 1천60억원)까지 도가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 고효열 도 균형발전국장은 "내포신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과장된 수익률을 홍보해 가맹희망자를 모집한 '여우愛' 가맹본부 퍼스트에이엔티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퍼스트에이엔티의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억5천만원을 부과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퍼스트에이엔티는 2019년 10월 가맹점 개설 관련 상담을 하면서 '직영점/가맹점에서 검증된 원가율 30%', '매장에서 검증된 순수익 34%', '매출 구조는 매장 평균치' 등이라고 적힌 창업 안내서를 제공했다. 그러나 실제로 해당 원가율 및 순이익률 관련 정보는 직영점이었던 공덕점 1곳의 2개월간 매출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것이었으며, 전체 매장에서 검증된 수치는 아니었다. 퍼스트에이엔티는 아울러 2018년 1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55명의 가맹희망자에게서 가맹계약서를 제공한 날로부터 14일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가맹금 100만원씩을 수령했다. 공정위는 이 같은 퍼스트에이엔티의 행위로 인해 가맹희망자가 계약 체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보를 잘못 알게 돼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고 제재를 결정했다. 공정위는 "소상공인인 가맹점주의 권익을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가맹본부의 불공정 행위를 지속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KT&G가 9년 만에 새 사장을 맞이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KT&G 내부 인사인 방경만 후보가 최대주주 기업은행 반대를 뚫고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것이다. 올해 초 사장 선임 절차가 시작됐을 때부터 유력한 후보로 꼽힌 방 신임 사장은 지난달 22일 차기 사장 최종 후보로 결정됐고 마침내 마지막 관문인 주주총회를 넘었다. KT&G는 2002년 민영화 이후 20년 넘게 내부 출신이 이끌어왔는데 이번에도 이변은 없었다. 방 사장은 KT&G 브랜드실장 재임 때 초슬림 담배 제품인 '에쎄'(ESSE)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수출국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지난 1998년 KT&G(당시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입사해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총괄부문장(수석부사장) 등 회사의 핵심 분야를 두루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그러나 방 사장이 선임되기까지는 순탄치 않았다. 사장 선임 절차가 시작되자마자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는 "말장난 밀실 투표"라고 비판했다. 이전 사장 선임 때와 달리 '통합집중투표제'가 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11∼12월 '마약류 오남용 방지를 위한 조치기준'을 벗어나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한 의사 1천521명에게 '마약류 처방 정보 알림톡'을 발송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알림톡 발송이다. 이번에 알림톡을 받는 의사들은 해당 기간 기준을 초과해 식욕억제제, 진통제, 항불안제 등 3개 효능군과 졸피뎀, 프로포폴, 펜타닐 패치를 처방한 것으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됐다. 식약처 고시 기준에 따르면 식욕억제제(단일제)·진통제·항불안제는 3개월을 초과해 처방·투약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최면진정제인 졸피뎀은 1개월을, 진통제 펜타닐은 3개월을 초과해 처방·투약할 수 없다. 식약처는 마약류통합시스템에 보고되는 마약류 조제·투약 정보를 분석해 두 달 간격으로 알림톡을 발송하고 있다. 알림톡은 마약류 오남용 예방과 적정 처방 유도가 목적이므로 환자의 치료를 위해 필요하거나, 의학적 타당성이 있으면 계속 처방할 수 있다. 다만 의학적 타당성이 없는 경우는 투약 제한·금지 조치가 이뤄질 수 있으며, 제한·금지 조치를 위반하면 마약류 취급 업무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은 올해 영화제를 9월 5일∼10일 엿새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제20회를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9월에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8월 중순의 궂은 날씨 속에 거의 매년 우중 행사를 피하지 못했다. 사무국 관계자는 "매년 8월에 영화제를 개최하면서 비와 태풍으로 인해 행사 진행에 차질이 빚어졌다"면서 "2026년까지 제천에서 열리는 전국 중등축구대회와도 일정이 겹쳐 숙박 등 관람객 편의를 위해 영화제 개최일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사무국은 올해 영화제 상영작의 선정 책임을 맡는 프로그래머로 영화 전문지에서 기자, 평론가로 활동한 최은영 씨를 선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 4개 업체가 제조하는 과일·채소류 가공품(비살균 제품)을 수입하려는 경우, 수입자가 사전에 안전성을 입증하도록 조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식약처는 해당 업체 4곳의 통관 검사에서 잇달아 대장균 기준 부적합이 발생함에 따라 수입자가 사전에 안전성을 입증하도록 하는 '검사 명령'을 오는 29일부터 해당 제품에 적용한다고 전했다. 검사 명령은 유해 물질이 검출되거나 부적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수입 식품 등에 대해 식약처가 지정한 시험·검사기관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적합해야만 수입 신고를 허용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2012년부터 시행됐으며, 이번 과채 가공품을 포함해 천연 향신료, 능이버섯, 침출차, 건강기능식품 등 19개 제품이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치킨·커피·편의점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가맹 분야의 불공정행위를 신속히 시정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집중 조사에 나선다. 공정위는 전국 지방사무소에 신고된 가맹 분야 불공정행위 중 다수 신고가 제기된 법 위반 유형을 중심으로 32건을 신속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등록된 정보공개서 기준 가맹본부는 2020년 5천602개에서 2022년 8천183개, 가맹점은 2019년 25만8천889개에서 2021년 33만5천298개로 증가하는 추세다. 공정위는 가맹본부의 불공정 관행으로 인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간 분쟁 및 갈등이 늘어났고, 가맹점주들의 어려움도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된 불공정 행위 유형들을 선별, 한식·치킨·피자·커피·생활용품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업종을 중심으로 신속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지방사무소는 4월부터 각 신고 건에 대해 현장 조사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 가맹희망자에게 정보공개서를 제공하지 않고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행위, 예상 매출액 범위 관련 허위·과장된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 가맹금 예치·반환 의무 위반행위, 필수품목을 과도하게 지정하고 가맹본부로부터 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농산물·축산물·수산물에 잔류하는 농약·동물용 의약품 수준을 조사한 결과, 모두 적합으로 판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농산물은 애호박, 당근 등 320건을 대상으로 513종의 농약 잔류량 조사가 이뤄졌으며. 인체 노출량 평가에서 일일섭취허용량(ADI)의 9.5% 이하로 나타나 인체 위해 우려가 없는 수준이었다. 닭고기 등 축산물 353건에 대한 동물용 의약품 156종의 잔류량도 모두 기준에 적합했으며, 일일섭취허용량의 3.0% 이하로 인체에 안전한 수준이었다. 사료 등으로 의도치 않게 축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180종의 잔류량 결과도 모두 기준에 부합했다. 넙치, 조피볼락 등 수산물 417건에 대한 동물용 의약품 검사에서도 일일섭취허용량의 0.08% 이하로 역시 인체에 무해하다는 판정이 나왔다. 식약처는 올해부터 시행된 축·수산물 동물용 의약품 허용물질관리제도(PLS) 정착을 위해 이번 검사에서 잔류물질 동시 분석법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PLS는 축·수산물 등에 잔류 또는 기준을 초과해서는 안 되는 물질을 중심으로 관리하는 '네거티브' 방식이 아니라 잔류가 허용되는 물질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아산국가산업단지 부곡지구 내 근로자 복합문화센터 건립과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 사업이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패키지 공모에 선정돼 국비 80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2028년까지 부곡지구 근로자 종합복지관 여유 부지에 3층 규모의 청년·문화동을 건립하고, 기존 건물은 문화·편의·체육·복지 기능을 제공하도록 새로 단장할 계획이다. 서해대교와 아산만을 배경으로 특색있는 산책로도 조성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이들 사업에는 총 172억4천만원이 투입된다. 이강환 기업육성과장은 "부곡지구에는 133개 업체가 입주해 3천800여명이 근무하는데, 규모에 비해 문화·편의시설이 부족하고 낡은 산단이라는 이미지가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이 찾는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산업단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21명 규모의 교향악단을 오는 7월에 창단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군은 교향악단을 이끌 지휘자를 내달 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음악 전공 학사학위(4년제 대학) 이상 취득자이면서 3년 이상의 교향악단(오케스트라) 지휘경력 등을 갖추면 공모에 지원할 수 있다. 군은 서류심사와 실기, 면접을 통해 뽑은 최종합격자를 오는 5월 지휘자로 위촉한다. 지휘자를 뽑은 뒤 단원 20명을 추가로 모집, 7월에 악단 구성을 완료한다. 자세한 내용은 군 홈페이지(www.jincheon.go.kr) 게시판(일반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 지역 문화예술 발전 등을 위해 '생거진천 군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군은 교향악단을 창단한 뒤 운영 성과를 분석해 합창단과 풍물단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도내 8개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 군립교향악단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현재 도내 군 단위 예술단으로는 음성 청소년오케스트라, 보은 군립합창단, 영동 군립난계국악단, 괴산 군립합창단이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일본 고바야시제약이 회수 대상으로 발표한 홍국(붉은 누룩) 성분 건강기능식품 5종에 대해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다고 27일 밝혔다. 홍국은 붉은누룩곰팡이(홍국균)로 쌀 등을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을 말한다. 최근 일본에서 고바야시제약의 건강기능식품 '홍국 콜레스테롤 헬프' 등 홍국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복용한 소비자 1명이 사망하고, 입원 환자가 수십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 등 고바야시제약이 회수 대상으로 발표한 홍국 성분 건강기능식품 5종이 국내에는 수입되지 않지만, 해외 직접 구매를 방지하고자 국내 플랫폼 기업 등에 제품 정보 제공 및 판매 자제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 직접구매로 제품을 반입하는 소비자에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지역 첫 스마트 가축경매시장이 예산에 문을 열었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예산군 오가면 신장리 일원 1만5천324㎡ 부지에 연면적 3천53㎡(3개 동) 규모로 예산축협 가축경매시장이 조성됐다. 총사업비 40억7천300만원이 투입된 가축경매시장에는 스마트 전자경매 시스템이 구축됐다. 축산농가가 경매시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접종 이력 등 소 정보와 입찰·낙찰 가격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수기 장부보다 가축 거래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도내 한우 사육두수는 42만 마리로, 전국(362만 마리)의 11.5%에 달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네 번째로 많다. 이날 열린 가축경매시장 준공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최재구 예산군수, 도의원, 예산축협 조합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예산축협 가축경매시장이 한우 생축 거래 거점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9일부터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치료를 위한 한방 첩약에도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첩약은 여러 가지 약재를 섞어 지은 약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2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2단계 시범사업에서는 건강보험 적용 범위와 기간, 참여 의료기관이 이전 1단계 사업보다 대폭 확대됐다. 시범사업 대상 질환은 기존의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외에 새로 추가된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등 모두 6개 질환이다. 뇌혈관질환 후유증과 관련해서는 65세 이상이던 대상 연령이 전연령대로 넓어진다. 대상 의료기관은 한의원에서 '한의원·한방병원·한방 진료과를 운영하는 병원과 종합병원'으로 넓어졌고 기관 규모에 따라 환자 본인부담률도 세분화됐다. 1단계 시범사업에서의 환자 본인부담률은 일률적으로 50%였지만, 2단계에서는 한의원 30%, 한방병원·병원 40%, 종합병원 50%로 차등 적용된다. 또 '환자 1인당 연간 1개 질환, 10일까지'로 제한돼 있던 건보 적용 범위가 '환자 1인당 연간 2개 질환, 질환별로 20일까지'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요즘 소셜미디어(SNS)와 TV에는 먹는 방송 '먹방'과 술 먹는 방송 '술방'이 넘쳐난다. 먹방은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된 신문화로 꼽힌다. 당시 혼자서 밥을 먹어야 하는 처지였던 일부 젊은이들이 타인의 먹방을 통해 온라인으로 교감하면서 단순히 먹는 행위가 아닌 사회적 활동이 된 것이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먹방은 요리를 전문으로 한 '쿡방'과 '술방' 등으로 더욱 확산하며 영역을 넓히는 모양새다. 하지만 먹방 시청이 잘못된 식습관이나 건강상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 영양이 부족하거나 열량이 높은 음식을 과도하게 탐식하는 영상이 시청자에게도 과식을 유발함으로써 비만이나 섭식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게 대표적이다. 실제로 최근 국내 연구에서는 이런 우려가 사실로 확인됐다.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박은철, 김진현)은 국제학술지 '영양학 저널'(Nutrition journal) 최신호에서 한국청소년위험행태조사(2022년)에 참여한 국내 800여개 학교의 중고교생 5만453명(남 2만5천749명, 여 2만4천70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먹방 시청이 비만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비타민 D가 장내 미생물을 조절해 암 면역 요법에 대한 반응을 향상하는 것으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또 사람도 비타민 D 수치가 높을 경우 암 면역요법에 잘 반응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프랜시스크릭연구소와 미 국립보건원 국립암연구소(NCI), 덴마크 올보르대 공동 연구팀은 26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서 생쥐에게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이는 실험과 암 환자 집단 분석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1 저자 겸 공동 교신저자인 에반젤로스 지암파졸리아스 박사는 비타민 D가 생쥐 장내 세균의 암 면역을 유도해 면역요법에 대한 반응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장내 미생물 군집을 이용한 면역체계 강화로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도 비타민 D 결핍과 암 위험 사이에 연관성을 시사하는 결과들이 제시됐지만 그 증거는 명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종양세포를 이식한 생쥐에게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이고 장내 미생물 군집의 변화와 암에 대한 면역력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은 생쥐는 비타민 D가 장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헬스장에 가기는 귀찮고, 늦은 퇴근으로 운동 시간이 마땅치 않다면 걷기를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 최근 미국 건강의학매체 '헬스라인'(Health Line)은 같은 걷기라도 칼로리 소모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걷기와 달리기 모두 체중 감량, 심장질환 개선 등에 좋은 운동이다. 그러나 같은 시간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고 싶다면 빨리 걷기를 추천한다. 빠른 걷기는 약간 숨이 찰 정도로 옆 사람과 대화는 할 수는 있지만 노래는 부르기 힘든 정도다. 예를 들어, 55 Kg인 사람이 1시간 동안 시속 4.8 Km로 걸으면 108 Kcal가 소모되지만, 시속 5.6 Km로 빨리 걸으면 179 Kcal가 소모된다. 달리기와 달리 충격이 적은 운동이기에 부상 위험을 적다. 관절 통증이 있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 나이가 많은 사람,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좋다. 언덕을 걷거나 런닝머신의 경사도를 높이는 방법도 좋다. 평지를 걷는 것보다 언덕을 걷거나 런닝머신의 경사면(언덕 위를 걷는 것과 유사한 설정)을 걷는 것은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계단을 이용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지난 25일부터 4일간 열린 '2024 대한민국 과학축제'에 관람객 49만명이 다녀갔다고 29일 밝혔다. '세상에서 가장 큰 연구실'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218개 기관이 참여해 425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는 국가전략 기술 연구성과를 전시하는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과 통합 개최해 더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기후 위기를 테마로 특별기획한 '과학 방 탈출'과 우주과학과 물리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게 만든 '우주산책'이 큰 인기를 끌었다. 누리호, 보행로봇 등 주요 연구기관들의 성과를 전시한 '기관성과관'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엑스포시민광장 주 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마술 콘서트 등의 행사도 열려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대전에서 지속해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9일 이범석 시장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송국민체육센터 개관식을 했다. 오송국민체육센터는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산업단지 환경개선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와 지방비 201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2천625㎡ 규모로 조성됐다. 배구와 배드민턴, 탁구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과 수영장(25m 6레인), 요가와 필라테스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실, 생존수영을 교육하는 생존풀 등을 갖췄다. 시는 주성학원에 운영을 맡겼으며 다음 달 2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5월에는 회원 520명이 20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오송국민체육센터가 지역 주민들의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용 문의는 ☎043-234-3347.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장기간 환경 규제에 묶였던 충북 대청호 주변의 주민숙원 해소와 관광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오는 30일 대청호 주변 14만3천㎡ 규모의 수변구역 해제를 고시할 예정이다. 행정구역 별로는 옥천군 6개 읍·면 7만1천㎡와 영동군 2개 읍·면 7만2천㎡이다. 특히 옥천의 대표 관광지인 장계유원지도 포함됐다. 수변구역은 환경부가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해 4대강 수계의 하천 양쪽 0.5∼1㎞를 지정해 특별 관리하는 곳으로, 식품접객업·관광숙박시설·공동주택 등의 시설을 새로 설치할 수 없다. 이에 2002년 수변구역으로 지정된 대청호 주변은 주민의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이 따랐고, 각종 개발에서 소외됐다. 충북도 등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자 금강수계법에서 하수처리구역으로 공고된 지역은 수변구역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규정을 들어 2022년 7월부터 환경부에 수변구역 해제를 지속 건의해 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번 수변구역 해제로 지역 숙원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아울러 자연활용 가치를 높여 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청호와 연접한 청주시 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CJ프레시웨이와 손잡고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에 나선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는 29일 도청에서 '충남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했다. CJ프레시웨이는 국내 식자재 유통 1위 기업으로, 외식·급식업체에 식자재를 유통하고 전국 산업체·병원 등에서 단체급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도내 스마트팜 등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판매를 확대하고, 이를 활용한 메뉴 개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CJ프레시웨이는 전국 단체급식장에 서산 감자, 부여 수박 등을 공급하고 도내 맛집의 음식을 활용한 메뉴를 제공하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역별 농특산물을 소개하는 '충남 농산물 지도'를 만들어 주요 단체급식장에 배부할 계획이다. 도는 스마트팜 등 농산물 산지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김태흠 지사는 "식문화를 선도하는 CJ프레시웨이가 생산자와 소비자의 가교 구실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