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주호의 푸른 물결을 배경으로 연분홍 벚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제11회 충주호 벚꽃축제'가 오는 29일 개막해 사흘간 펼쳐진다. 충주사회단체연합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기후 변화를 반영해 개최 시기가 지난해보다 1주일 당겨졌다. 올해 축제는 개막식을 별도로 열지 않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주 무대인 충주댐 물문화관 일원에서는 첫날 충주호 사랑다짐대회, 안전 기원제, 민속놀이경연대회가 차례로 열리고, 30일에도 동심 사생대회, 벚꽃길 걷기대회, 각종 공연 등이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다트 대회, 청소년 댄스동아리 공연, 벚꽃 노래자랑이 이어진다. 이밖에 충주의 자연경관을 담은 사진 전시회를 비롯해 벼룩시장, 지역 농산물 판매장 등도 마련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3명은 아침을 먹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쌀 섭취량은 집밥보다 외식이 많았다. 나이가 많을수록 쌀 섭취량도 많아졌다. 정미옥 통계개발원 사무관은 25일 발간한 통계청의 '통계플러스 봄호'에서 이러한 내용의 분석을 발표했다. 정 사무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식품섭취조사의 마이크로데이터를 가공해 우리나라 국민이 하루 세 끼를 먹는 동안 쌀을 얼마나 소비하는지 분석했다. 분석 결과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기준으로 아침을 결식하는 비율은 28.1%였다. 10명 중 3명꼴로 아침을 먹지 않는 셈이다. 점심 결식 비율은 7.7%, 저녁 결식 비율은 5.4%로 아침보다 훨씬 적었다. 하루 세끼 중 평균 결식 횟수는 0.41회였다. 연령별로 보면 18∼39세에서 0.67회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미취학 연령대인 5세 이하는 0.13회, 60세 이상은 0.18회로 낮게 나타났다. 쌀을 섭취하는 끼니 수는 하루 평균 1.86회였다. 60세 이상은 2.27회, 5세 이하는 2.26세로 높게 나타난 반면, 18∼39세는 1.43회에 그쳤다. 2019년 기준 1인 1일당 쌀 섭취량은 137.2g이었다. 2013년(172.9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아산시는 다음 달 24일부터 5일간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다수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이봉근 명창의 창작 판소리 '이순신가'가 처음 공개된다. 이봉근 명창은 고 박동진 선생 이후 명맥이 끊겼던 판소리 '충무공 이순신전'을 복원해 부른 젊은 국악인이다. 아산시립합창단의 '난중일기 칸타타'는 올해 뮤지컬로 장르를 바꾸고 무대 규모를 확장한다. 장르 변화에 따라 대형 뮤지컬 '팬텀', '안나 카레리나' 등에서 활약한 소프라노 김순영 씨가 예술감독으로 발탁됐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OST '해무'를 부른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도 성웅 이순신 축제 무대에서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병영체험존과 승마체험존에 더해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사용했던 '전술연'을 직접 만들고 날려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곡교천에서는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충무공 이순신장군배 노 젓기 대회가 열린다. 거북선 노 젓기 대회는 경남 통영 한산대첩 축제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로, 통영시 협조하에 올해부터 곡교천에서도 시행하기로 했다. 축제 기간 셔틀버스는 지난해 25대에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내달 5일까지 2024 원도심 골목길 축제(4월 27일∼28일)인 '봄:중앙동화'에 참여할 문화예술단체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참여 단체는 동화 '빨간망토'를 주제로 원도심(중앙동)이 가진 문화자원을 활용, 이를 공연(음악·연극·마술·복합퍼포먼스)과 체험으로 풀어낼 수 있어야 한다. 행사 기간 하루 3차례 이상(야간에도 진행)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최근 3년(2021~2023년)간 청주에서 활동한 경력이나 사업자등록증, 고유번호증 등의 증빙서류를 보유한 단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선정 시 프로그램 내용에 따라 200만원∼500만원이 지원된다. 다만 개인이나 국공립 문화예술 단체는 공모에 참여할 수 없다. 신청을 원하는 단체는 청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에서 관련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하고 이메일(pushweek@cjculture.org)로 제출한 뒤 전화로 확인(☎043-219-1083,1020)을 마쳐야 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와 계룡시는 계룡군문화축제·지상군페스티벌 기간인 오는 10월 2∼6일 계룡대 활주로에서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KADEX 2024에서는 정보·지휘통제·통신·기동·화력·방호·항공 등 무기체계부터 전투력 방호를 지원하는 전력지원체계까지 각 분야 첨단 방산 제품이 전시돼 대한민국 육군의 현재와 미래를 만날 수 있다. KADEX 2024에는 전 세계 50개국 방산 관계자와 국내 500개 방산기업이 참여해 1천500개 부스를 운영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글로벌 방산기업과 국내 부품기업 간 상담회, 방위산업 진출 희망 기업에 대한 담당 기관 컨설팅, 새싹기업(스타트업) 기술 시연 및 투자 설명회, 해외 공식 대표단과 참가 기업 간 구매 상담회 등도 마련된다. 도와 계룡시는 KADEX 2024가 K-방산과 국방수도 충남의 위상 강화, 국내 방산기업 판로 확장, 계룡군문화축제·지상군페스티벌 볼거리 확대,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육군협회는 KADEX 2024 개최로 계룡을 비롯한 충남에서 유발되는 소비 금액이 230억원에 달할 것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5일 그룹 오너인 허영인(75) 회장을 소환했다. 2022년 10월 고용노동부가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 임직원들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지 약 1년 5개월 만에 의혹의 '정점' 조사에 나선 것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허 회장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허 회장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로비에서 대기 중인 취재진을 피해 검찰에 출석했다. 그는 검찰에 비공개 소환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19년 7월∼2022년 8월 피비파트너즈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주는 과정에 SPC 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한다. 또 SPC가 사측에 친화적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식품노련 피비파트너즈 노조의 조합원 확보를 지원하고, 해당 노조위원장 A씨에게 사측 입장에 부합하는 인터뷰를 하거나 성명을 발표하게 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이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이 제63회 충북 도민체육대회를 50여 일 앞두고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천에서 도민체전이 열리는 것은 17년만이다. 송기섭 군수와 군 공직자들은 군을 찾는 방문객에게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독창성을 담은 이벤트를 여러 분야에 녹여내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먼저 생거진천형 뉴웨이브 레이크파크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초평호에서 수상 채화를 선보인다. 여기에 카누를 활용한 수상 봉송에 이어 기마대, 마차 봉송까지 등장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제63회 충북 도민 체전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홍보영상은 더욱 많은 사람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숏폼 공모전으로도 진행했으며 개성이 돋보이는 여러 작품을 선정했다. 군에서 환경·사회·투명(ESG) 체전을 내세운 만큼 친환경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고 있다. 대회 기간 선수와 선수단이 마실 병물은 재활용이 쉽도록 무라벨로 제작해 보급하는 한편 냉수, 온수 모두 사용 가능한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도 곳곳에 배치해 운영한다. 아울러 도민 체전 최초로 CCTV를 안전용뿐만이 아닌 대회 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매체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은 제1호 고향사랑기금사업으로 지난 1월 화재로 모두 탄 '서천특화시장 재건축'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모은 고향사랑기부금 1억8천만원과 올해 모일 기부금을 전액 특화시장 재건축에 투입할 방침이다. 서천특화시장 철거 작업이 최근 시작된 가운데 군과 충남도 등은 철거와 폐기물 처리, 재건축을 1년 6개월 안에 마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400억원이 투입되는데, 절반은 국비와 공제보험을 활용한다. 70여개 점포가 입점할 임시 상설시장 개장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서천군은 광어·도미축제 전인 다음 달 넷째 주 임시 상설시장 개장을 목표로 서천특화시장 서쪽 주차장 부지에 40억원을 투입해 대공간 막구조 2천700㎡, 모듈러 1천551㎡, 컨테이너 26㎡를 설치하고 있다. 노태현 부군수는 "지역 대표 전통시장을 되찾자는 지역민 염원을 담아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사업을 1호 고향사랑기금사업으로 선정했다"며 "지역 상권 붕괴가 우려되는 가운데 진행 중인 재건축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여드름성 피부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폼 클렌저, 액체 비누 등은 점막 부위나 상처·습진 등으로 손상된 피부에는 사용하면 안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황사와 미세먼지가 많은 봄철에 많이 사용하는 인체 세정용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인체 세정용 기능성 화장품은 폼 클렌저, 바디 클렌저, 액체 비누 등 인체를 씻는 데 사용하는 제품을 말한다. 식약처는 상처 부위에 해당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많은 양을 광범위하게 사용하면 붉은 반점, 부어오름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전문의 진료와 상담을 받아야 한다. 또 일반 화장품도 실증 자료가 있으면 여드름성 피부 사용에 적합하다고 표시·광고할 수 있지만, 그것이 여드름 치료나 완화에 효능·효과가 있다는 의미는 아니므로 허위·과장 광고에 주의하라고 덧붙였다. 여드름 치료를 원한다면 병원에서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인체 세정용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정보는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은 외국인 대상 김치 유료 체험 프로그램을 기존 2개에서 올해 4개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은 1986년 중구 필동에 문을 연 국내 최초 김치박물관이다. 기존 '잇츠 김치'는 '잇츠 김치 A', '잇츠 김치 B'로 개편했고 '김치 클래스 101'은 '김치! 베이직', '김치! 마스터'로 세분화했다. '잇츠 김치 A·B'는 15인 이상의 단체 외국인 관람객 대상으로 진행되며 '김치! 베이직·마스터'는 4인 이상 개인 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다. 뮤지엄김치간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대상 무료 프로그램인 '외국인 김치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어로 진행되며, 최소 15명 이상 외국인으로 구성된 단체만 참여가 가능하다. 뮤지엄김치간을 찾아오는 외국인 관람객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작년 뮤지엄김치간을 방문한 외국인 관람객 수는 1만4천여명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 약 40% 증가했다. 또 2019년 전체 관람객의 30% 수준이던 외국인 관람객 비중은 작년에 45%까지 높아졌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4일까지 열리는 2024 논산딸기축제가 전년도 방문객을 뛰어넘으며 축제 마지막날까지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충남 논산시가 오는 2027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개최를 희망하는 가운데,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세계 21개국 관계자들이 축제장을 찾아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4일 논산시에 따르면 딸기축제 마지막 날인 이날 구름 인파가 몰리는 가운데, 전날까지 방문객 37만명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 축제 방문객(36만명)을 넘어섰다. 딸기 수확, 헬기 탑승 등 축제 대표 프로그램은 물론 올해 새롭게 선보인 딸기과학키즈존, 딸기 족욕장 등 25개 이상의 체험 행사를 확충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대폭 늘린 것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다양한 먹을거리 부스도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는데, 올해 처음 참여한 성심당 부스에서는 논산 딸기를 재료로 한 미니딸기시루 등 인기 상품을 내놓아 큰 인기를 끌었다. 농심 또한 논산 딸기와 협업해 출시한 딸기 바나나킥을 소재로 각종 이벤트와 홍보를 진행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그 밖에 딸기찹쌀떡ㆍ딸기 아이스크림ㆍ딸기 퐁뒤 ㆍ딸기 막걸리 등 각양각색의 딸기 관련 음식 부스들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해 물티슈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이 무려 1천783억원에 달한다는 추산이 나왔다. 제조·수입업체에 폐기물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거론되지만, 업체들이 워낙 영세해 부담금 부과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24일 환경부 의뢰로 작성된 '일회용 물티슈 최적관리방안 마련 연구' 보고서를 보면 식당과 카페 등에서 사용되는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생산량은 연간 31만7천t(2022년 기준)으로 집계됐고, 가정에서 주로 쓰이는 '인체 세정용 물휴지'는 한해 129만t(2019년 기준)이 생산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연구진은 물티슈가 마르면 무게가 77% 정도 감소한다는 점을 고려해 연간 물티슈와 물휴지 쓰레기 발생량을 각각 8만t과 32만3천t으로 추정했다. 물티슈는 단순히 '물에 젖어있는 휴지'가 아니다. 대체로 폴리에스터 등 플라스틱 재질이 섞인 혼방 원단으로 만들어진다. 가정용 물티슈를 중심으로 일부는 펄프나 레이온(인조견) 같은 비합성수지 재질로만 만들기도 하나, 이 경우 잘 찢어지고 단가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어 식당용 물티슈로 확산하지는 않고 있다. 실제 연구진이 식당용 물티슈 제조업체 78곳을 설문 조사해보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9일부터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치료를 위한 한방 첩약에도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첩약은 여러 가지 약재를 섞어 지은 약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2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2단계 시범사업에서는 건강보험 적용 범위와 기간, 참여 의료기관이 이전 1단계 사업보다 대폭 확대됐다. 시범사업 대상 질환은 기존의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외에 새로 추가된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등 모두 6개 질환이다. 뇌혈관질환 후유증과 관련해서는 65세 이상이던 대상 연령이 전연령대로 넓어진다. 대상 의료기관은 한의원에서 '한의원·한방병원·한방 진료과를 운영하는 병원과 종합병원'으로 넓어졌고 기관 규모에 따라 환자 본인부담률도 세분화됐다. 1단계 시범사업에서의 환자 본인부담률은 일률적으로 50%였지만, 2단계에서는 한의원 30%, 한방병원·병원 40%, 종합병원 50%로 차등 적용된다. 또 '환자 1인당 연간 1개 질환, 10일까지'로 제한돼 있던 건보 적용 범위가 '환자 1인당 연간 2개 질환, 질환별로 20일까지'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요즘 소셜미디어(SNS)와 TV에는 먹는 방송 '먹방'과 술 먹는 방송 '술방'이 넘쳐난다. 먹방은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된 신문화로 꼽힌다. 당시 혼자서 밥을 먹어야 하는 처지였던 일부 젊은이들이 타인의 먹방을 통해 온라인으로 교감하면서 단순히 먹는 행위가 아닌 사회적 활동이 된 것이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먹방은 요리를 전문으로 한 '쿡방'과 '술방' 등으로 더욱 확산하며 영역을 넓히는 모양새다. 하지만 먹방 시청이 잘못된 식습관이나 건강상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 영양이 부족하거나 열량이 높은 음식을 과도하게 탐식하는 영상이 시청자에게도 과식을 유발함으로써 비만이나 섭식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게 대표적이다. 실제로 최근 국내 연구에서는 이런 우려가 사실로 확인됐다.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박은철, 김진현)은 국제학술지 '영양학 저널'(Nutrition journal) 최신호에서 한국청소년위험행태조사(2022년)에 참여한 국내 800여개 학교의 중고교생 5만453명(남 2만5천749명, 여 2만4천70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먹방 시청이 비만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비타민 D가 장내 미생물을 조절해 암 면역 요법에 대한 반응을 향상하는 것으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또 사람도 비타민 D 수치가 높을 경우 암 면역요법에 잘 반응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프랜시스크릭연구소와 미 국립보건원 국립암연구소(NCI), 덴마크 올보르대 공동 연구팀은 26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서 생쥐에게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이는 실험과 암 환자 집단 분석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1 저자 겸 공동 교신저자인 에반젤로스 지암파졸리아스 박사는 비타민 D가 생쥐 장내 세균의 암 면역을 유도해 면역요법에 대한 반응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장내 미생물 군집을 이용한 면역체계 강화로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도 비타민 D 결핍과 암 위험 사이에 연관성을 시사하는 결과들이 제시됐지만 그 증거는 명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종양세포를 이식한 생쥐에게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이고 장내 미생물 군집의 변화와 암에 대한 면역력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은 생쥐는 비타민 D가 장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헬스장에 가기는 귀찮고, 늦은 퇴근으로 운동 시간이 마땅치 않다면 걷기를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 최근 미국 건강의학매체 '헬스라인'(Health Line)은 같은 걷기라도 칼로리 소모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걷기와 달리기 모두 체중 감량, 심장질환 개선 등에 좋은 운동이다. 그러나 같은 시간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고 싶다면 빨리 걷기를 추천한다. 빠른 걷기는 약간 숨이 찰 정도로 옆 사람과 대화는 할 수는 있지만 노래는 부르기 힘든 정도다. 예를 들어, 55 Kg인 사람이 1시간 동안 시속 4.8 Km로 걸으면 108 Kcal가 소모되지만, 시속 5.6 Km로 빨리 걸으면 179 Kcal가 소모된다. 달리기와 달리 충격이 적은 운동이기에 부상 위험을 적다. 관절 통증이 있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 나이가 많은 사람,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좋다. 언덕을 걷거나 런닝머신의 경사도를 높이는 방법도 좋다. 평지를 걷는 것보다 언덕을 걷거나 런닝머신의 경사면(언덕 위를 걷는 것과 유사한 설정)을 걷는 것은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계단을 이용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지난 25일부터 4일간 열린 '2024 대한민국 과학축제'에 관람객 49만명이 다녀갔다고 29일 밝혔다. '세상에서 가장 큰 연구실'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218개 기관이 참여해 425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는 국가전략 기술 연구성과를 전시하는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과 통합 개최해 더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기후 위기를 테마로 특별기획한 '과학 방 탈출'과 우주과학과 물리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게 만든 '우주산책'이 큰 인기를 끌었다. 누리호, 보행로봇 등 주요 연구기관들의 성과를 전시한 '기관성과관'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엑스포시민광장 주 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마술 콘서트 등의 행사도 열려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대전에서 지속해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9일 이범석 시장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송국민체육센터 개관식을 했다. 오송국민체육센터는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산업단지 환경개선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와 지방비 201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2천625㎡ 규모로 조성됐다. 배구와 배드민턴, 탁구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과 수영장(25m 6레인), 요가와 필라테스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실, 생존수영을 교육하는 생존풀 등을 갖췄다. 시는 주성학원에 운영을 맡겼으며 다음 달 2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5월에는 회원 520명이 20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오송국민체육센터가 지역 주민들의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용 문의는 ☎043-234-3347.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장기간 환경 규제에 묶였던 충북 대청호 주변의 주민숙원 해소와 관광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오는 30일 대청호 주변 14만3천㎡ 규모의 수변구역 해제를 고시할 예정이다. 행정구역 별로는 옥천군 6개 읍·면 7만1천㎡와 영동군 2개 읍·면 7만2천㎡이다. 특히 옥천의 대표 관광지인 장계유원지도 포함됐다. 수변구역은 환경부가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해 4대강 수계의 하천 양쪽 0.5∼1㎞를 지정해 특별 관리하는 곳으로, 식품접객업·관광숙박시설·공동주택 등의 시설을 새로 설치할 수 없다. 이에 2002년 수변구역으로 지정된 대청호 주변은 주민의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이 따랐고, 각종 개발에서 소외됐다. 충북도 등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자 금강수계법에서 하수처리구역으로 공고된 지역은 수변구역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규정을 들어 2022년 7월부터 환경부에 수변구역 해제를 지속 건의해 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번 수변구역 해제로 지역 숙원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아울러 자연활용 가치를 높여 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청호와 연접한 청주시 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CJ프레시웨이와 손잡고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에 나선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는 29일 도청에서 '충남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했다. CJ프레시웨이는 국내 식자재 유통 1위 기업으로, 외식·급식업체에 식자재를 유통하고 전국 산업체·병원 등에서 단체급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도내 스마트팜 등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판매를 확대하고, 이를 활용한 메뉴 개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CJ프레시웨이는 전국 단체급식장에 서산 감자, 부여 수박 등을 공급하고 도내 맛집의 음식을 활용한 메뉴를 제공하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역별 농특산물을 소개하는 '충남 농산물 지도'를 만들어 주요 단체급식장에 배부할 계획이다. 도는 스마트팜 등 농산물 산지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김태흠 지사는 "식문화를 선도하는 CJ프레시웨이가 생산자와 소비자의 가교 구실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