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지속 가능한 수산물 확산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3회 MSC(해양관리협의회) 코리아 어워즈'에서 '올해의 리테일러상'을 2년째 받았다고 4일 밝혔다. MSC 인증은 해양 생태계 및 어종 보호, 국제 규정 준수 여부 등 조업 과정 전반의 30여개 항목을 평가해 부여하는 국제 인증이다. 심완섭 홈플러스 신선식품본부장(이사)은 "지속 가능한 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자연과 미래 세대를 위한 수산 생태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한국 외식업 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9% 증가한 100조원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99조원을 처음 넘어섰다. 글로벌 시장조사회사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년 소비자 외식 시장 조사 결과와 전망을 4일 발표했다. 한국 외식업 시장 규모는 커졌지만, 외식업이 성장했다기보다 외식 메뉴 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유로모니터는 풀이했다. 지난해 한국 외식업 거래량은 3.6% 늘었으나 증가 폭은 글로벌 외식업(7.8%)의 절반 수준이다. 또 2020년부터 3년간 국내 외식업 연평균 거래량 증가율은 1%대로 코로나 발생 전 3개년(5%)보다 낮다. 지난해 국내 레스토랑 시장은 11% 성장했다. 특히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 전문점은 성장률이 30%에 이르렀다. 명륜진사갈비, 애슐리와 같은 합리적인 가격대를 내세운 뷔페형 외식 전문점이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국내 버거 패스트푸드 시장은 4조1천500억원 규모다. 거래량은 5.3% 늘었는데 전체 시장은 10.5% 성장한 점을 미뤄보면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가 늘어나면서 소비자가 비교적 단가가 높은 버거를 찾은 것으로 해석된다. 유로모니터는 한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전 세계 커피 제품을 전시하고 국가대표 바리스타가 경쟁을 벌이는 '월드오브커피 &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이 내달 부산에서 개막한다. 부산시는 오는 5월 1일부터 4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스페셜티커피협회(SCA)와 공동으로 '월드오브커피 &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 부산'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커피 도시 부산'의 브랜드를 확산하고 지역 인재 육성과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커피 산업 분야 기업을 발굴·육성하고자 부산시가 유치한 커피 전문 행사다. 행사는 세계적 권위의 고품질 커피 전문 전시회와 세계적인 커피 스타를 선발하는 세계바리스타대회로 구분된다. '월드오브커피 부산'은 국내외 기업 250곳이 커피 관련 제품, 기술, 서비스를 선보이는 전시회로 70여 개국 커피 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참관객 1만2천여 명이 참석한다. 전시관에 마련된 '로스터빌리지'에는 국내외 카페가 커피와 브랜드를 알릴 예정이다. 글로벌 커피 교류의 장인 'SCA 커뮤니티 라운지', 시민과 커피 애호가 등이 다양한 국내외 커피를 체험하는 '커핑룸', 커피 문화를 알 수 있는 체험형 세미나 프로그램 등도 준비된다. '부산은 대한민국 최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검찰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민주노총 소속 노조를 탈퇴하도록 종용한 혐의를 받는 허영인(74) SPC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SPC그룹이 4일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SPC그룹은 이날 입장문에서 "어제 저녁 검찰이 허영인 SPC 회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SPC 그룹은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에 입원 중인 고령의 환자에 대해 무리하게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피의자에게 충분한 진술 기회와 방어권도 보장하지 않은 채 구속영장까지 청구할 정도로 이 사건에서 허 회장의 혐의가 명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SPC그룹은 검찰이 허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데 대해 전날 입장문에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는데 이날은 한층 수위를 높였다. SPC그룹은 허 회장이 검찰로부터 출석을 요구받고 중요한 사업 일정 때문에 일주일 뒤로 늦춰달라고 요청했으나 합당한 이유 없이 거절당했다면서 "조사를 회피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허 회장이 여러 차례 소환에 불응했다면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로 조사했다. SPC는 또 "허영인 회장은 얼마 전에도 검찰의 부당한 기소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이 지역 관광명소를 버스로 둘러보는 '금강비경 시티투어' 관광상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매주 토·일요일 오전 9시 20분 대전역과 대전시청에서 출발하는 일정으로 요금은 1만원이다. 토요일은 수생식물원∼구읍∼부소담악∼로컬푸드 직매장∼이지당을 둘러보고, 일요일은 구읍∼장계관광지∼화인산림욕장∼로컬푸드 직매장을 돈다. 여행 가이드가 동행하면서 재미 있는 해설을 곁들여준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20명을 넘지 않을 경우 일정이 취소될 수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객 편의를 위해 상품을 기획했다"며 "금강과 대청호 주변의 관광명소를 편리하게 둘러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약은 인터넷(http://옥천시티투어.com)이나 전화(☎ 042-254-4555)를 이용해 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왜목마을·삽교호·난지도 공공야영장이 4일부터 야영객을 맞는다고 밝혔다. 왜목오토캠핑장은 석문산 옆 높은 언덕에 자리 잡아, 다른 관광객들과 떨어져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근처에는 장고항 수산시장이 있어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으며, 전용 산책로를 따라 서해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캠핑 명소다. 삽교호 당진해양캠핑공원 야영장에서는 탁 트인 바다와 서해대교의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당진 공공야영장 3곳 중 이용객이 제일 많다. 도보 5분 거리의 삽교호 관광지는 지난해 충남 내비게이션 검색 1위에 오른 당진 대표 관광지로, 최근 '대관람차 논뷰'로 이른바 'MZ 감성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 함상공원 및 해양테마 체험관, 놀이동산도 조성돼 있어 가족 단위 캠핑족들에게 더욱 사랑받고 있다. 난지도 국민여가캠핑장은 섬에 위치해 배를 타고 들어가 캠핑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섬 특유의 여유롭고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들 공공야영장 예약은 당진해양캠핑공원 누리집(amping.dpto.or.kr)에서 할 수 있다. 박미혜 관광과장은 "야영객 증가에 발맞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허영인(74) SPC그룹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허 회장이 여러 차례 소환에 불응하자 전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로 조사했는데, 당분간 더 신병을 확보한 상태로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3일 법원에 부당노동행위(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를 받는 허 회장에 대한 사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날 오전 8시께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입원해 있던 허 회장을 체포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피의자를 체포한 경우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석방해야 한다. 검찰은 범죄의 중대성과 그간 허 회장의 조사 태도, 증거인멸 우려,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 회장은 2019년 7월∼2022년 8월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에게 승진 불이익을 주는 등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사측에 친화적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식품노련 피비파트너즈 노조의 조합원 확보를 지원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먼저 구속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의 친환경 수변 생태공원인 서북구 성성호수공원 방문자센터 내에 빛과 영상을 활용한 문화·예술공간인 미디어아트 영상관이 조성된다. 천안시는 3일 박상돈 시장과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에서 성성호수공원 방문자센터 영상관 구축 및 미디어아트 콘텐츠 제작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영상관 설치 공간 활용과 콘텐츠 개발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오는 7월까지 방문자센터 1층에 영상관을 구축해 호수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첨단 영상기술과 접목한 실감형 미디어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2022년 4월 성성호수공원 개방 이후 연평균 2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며 "호수공원과 어우러지는 생동감 있는 미디어아트 콘텐츠와 영상관을 구축해 천안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성웰스토리가 3∼4일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식음 박람회인 '2024 푸드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푸드페스타'는 국내외 식음 및 식자재 유통산업 트렌드를 망라한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간거래(B2B) 식음 박람회다. 삼성웰스토리는 올해 6회차를 맞아 행사 공간을 전년보다 두 배 넓히고 일반인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제1전시장에서는 식자재 공급 고객사의 사업 성장을 지원하는 '360 솔루션'과 식음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푸드테크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삼성웰스토리 인프라 역량관도 운영한다. 제2전시장에서는 인력난과 식자재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수 있는 '식음상품 솔루션'을 전시한다. 70개 업체 2천800종의 식음상품 솔루션을 만날 수 있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이번 푸드페스타는 식음 업계 주체가 모여 식음 비즈니스의 성공 기회를 창출하고 상생하는 교류의 장이 되도록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만에서 회수 중인 고바야시제약의 붉은 누룩(홍국) 원료 사용 제품이 국내 수입되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대만 정부는 고바야시제약의 붉은 누룩 원료로 만든 93개 기업의 226개 제품에 대해 자진 회수 현황을 발표했다. 식약처는 해당 대만 제품이 수입되지 못하도록 통관 단계 검사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붉은 누룩을 원료로 하는 일본산 식품을 수입하려는 경우 수입자가 고바야시제약에서 만든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음을 증명해야 한다. 식약처는 일본에서 회수 중인 관련 제품이 수입된 적 없다고 최근 밝혔다. 앞서 일본에서는 고바야시제약의 붉은 누룩 성분이 들어간 건강보조제를 먹은 뒤 5명 이상이 신장 질환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대만에서도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 원료를 사용한 대만업체 건강보조제를 섭취한 70대 여성이 지난해 급성 신부전 진단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대만 정부가 발표한 회수 제품 현황은 '식품안전나라', '수입식품 정보마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어린이 식이섬유 함유 제품을 과다 섭취할 경우 당류나 식이섬유 함량을 과도하게 섭취할 가능성이 있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시중에 판매 중인 어린이 식이섬유 함유 10개 제품(건강기능식품 6개·일반식품 4개)을 대상으로 안전성·품질·표시 적합성 등을 조사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6개 건강기능식품 제품 모두 식이섬유 함량이 1일 섭취량 기준을 충족했으나, 식사를 통해 섭취하게 되는 식이섬유 함량을 감안했을 때 과량 섭취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용 제품 1포를 섭취하면 유아(1∼2세) 식이섬유 1일 최대 충분섭취량(15g)의 19.8∼31.9%를 섭취하게 돼 하루 2개 이상만 먹어도 충분섭취량의 절반 이상을 섭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모든 제품이 기준치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류 함량은 제품 1포당 최대 14배 차이를 보였다. 성장기 어린이가 제품 1포를 섭취할 경우 당류 함량이 1일 섭취량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 대비 최대 40%에 달하는 제품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성장기 어린이가 당류 함량이 높은 식이섬유 함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경영권 승계를 위해 특정 계열사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사장에게 징역 1년 3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12일 확정했다. 원심이 하이트진로 법인에 벌금 1억5천만원을,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김창규 전 상무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부분도 그대로 유지됐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공정거래법의 해석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박 사장 등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박 사장이 최대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 서영이앤티를 거래 과정에 끼워 넣는 등 수십억원의 일감을 부당하게 몰아 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공캔 제조용 알루미늄 코일 및 밀폐용기 뚜껑 거래 과정에 서영이앤티를 끼워 넣어 이른바 '통행세'를 받을 수 있게 했고, 하이트진로의 인력을 부당하게 지원했다고 봤다. 하도급비를 인상하는 방식으로 우회 지원해 서영이앤티가 자회사인 서해인사이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9일부터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치료를 위한 한방 첩약에도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첩약은 여러 가지 약재를 섞어 지은 약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2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2단계 시범사업에서는 건강보험 적용 범위와 기간, 참여 의료기관이 이전 1단계 사업보다 대폭 확대됐다. 시범사업 대상 질환은 기존의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외에 새로 추가된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등 모두 6개 질환이다. 뇌혈관질환 후유증과 관련해서는 65세 이상이던 대상 연령이 전연령대로 넓어진다. 대상 의료기관은 한의원에서 '한의원·한방병원·한방 진료과를 운영하는 병원과 종합병원'으로 넓어졌고 기관 규모에 따라 환자 본인부담률도 세분화됐다. 1단계 시범사업에서의 환자 본인부담률은 일률적으로 50%였지만, 2단계에서는 한의원 30%, 한방병원·병원 40%, 종합병원 50%로 차등 적용된다. 또 '환자 1인당 연간 1개 질환, 10일까지'로 제한돼 있던 건보 적용 범위가 '환자 1인당 연간 2개 질환, 질환별로 20일까지'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요즘 소셜미디어(SNS)와 TV에는 먹는 방송 '먹방'과 술 먹는 방송 '술방'이 넘쳐난다. 먹방은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된 신문화로 꼽힌다. 당시 혼자서 밥을 먹어야 하는 처지였던 일부 젊은이들이 타인의 먹방을 통해 온라인으로 교감하면서 단순히 먹는 행위가 아닌 사회적 활동이 된 것이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먹방은 요리를 전문으로 한 '쿡방'과 '술방' 등으로 더욱 확산하며 영역을 넓히는 모양새다. 하지만 먹방 시청이 잘못된 식습관이나 건강상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 영양이 부족하거나 열량이 높은 음식을 과도하게 탐식하는 영상이 시청자에게도 과식을 유발함으로써 비만이나 섭식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게 대표적이다. 실제로 최근 국내 연구에서는 이런 우려가 사실로 확인됐다.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박은철, 김진현)은 국제학술지 '영양학 저널'(Nutrition journal) 최신호에서 한국청소년위험행태조사(2022년)에 참여한 국내 800여개 학교의 중고교생 5만453명(남 2만5천749명, 여 2만4천70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먹방 시청이 비만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비타민 D가 장내 미생물을 조절해 암 면역 요법에 대한 반응을 향상하는 것으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또 사람도 비타민 D 수치가 높을 경우 암 면역요법에 잘 반응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프랜시스크릭연구소와 미 국립보건원 국립암연구소(NCI), 덴마크 올보르대 공동 연구팀은 26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서 생쥐에게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이는 실험과 암 환자 집단 분석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1 저자 겸 공동 교신저자인 에반젤로스 지암파졸리아스 박사는 비타민 D가 생쥐 장내 세균의 암 면역을 유도해 면역요법에 대한 반응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장내 미생물 군집을 이용한 면역체계 강화로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도 비타민 D 결핍과 암 위험 사이에 연관성을 시사하는 결과들이 제시됐지만 그 증거는 명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종양세포를 이식한 생쥐에게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이고 장내 미생물 군집의 변화와 암에 대한 면역력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은 생쥐는 비타민 D가 장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헬스장에 가기는 귀찮고, 늦은 퇴근으로 운동 시간이 마땅치 않다면 걷기를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 최근 미국 건강의학매체 '헬스라인'(Health Line)은 같은 걷기라도 칼로리 소모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걷기와 달리기 모두 체중 감량, 심장질환 개선 등에 좋은 운동이다. 그러나 같은 시간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고 싶다면 빨리 걷기를 추천한다. 빠른 걷기는 약간 숨이 찰 정도로 옆 사람과 대화는 할 수는 있지만 노래는 부르기 힘든 정도다. 예를 들어, 55 Kg인 사람이 1시간 동안 시속 4.8 Km로 걸으면 108 Kcal가 소모되지만, 시속 5.6 Km로 빨리 걸으면 179 Kcal가 소모된다. 달리기와 달리 충격이 적은 운동이기에 부상 위험을 적다. 관절 통증이 있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 나이가 많은 사람,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좋다. 언덕을 걷거나 런닝머신의 경사도를 높이는 방법도 좋다. 평지를 걷는 것보다 언덕을 걷거나 런닝머신의 경사면(언덕 위를 걷는 것과 유사한 설정)을 걷는 것은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계단을 이용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지난 25일부터 4일간 열린 '2024 대한민국 과학축제'에 관람객 49만명이 다녀갔다고 29일 밝혔다. '세상에서 가장 큰 연구실'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218개 기관이 참여해 425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는 국가전략 기술 연구성과를 전시하는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과 통합 개최해 더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기후 위기를 테마로 특별기획한 '과학 방 탈출'과 우주과학과 물리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게 만든 '우주산책'이 큰 인기를 끌었다. 누리호, 보행로봇 등 주요 연구기관들의 성과를 전시한 '기관성과관'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엑스포시민광장 주 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마술 콘서트 등의 행사도 열려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대전에서 지속해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9일 이범석 시장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송국민체육센터 개관식을 했다. 오송국민체육센터는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산업단지 환경개선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와 지방비 201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2천625㎡ 규모로 조성됐다. 배구와 배드민턴, 탁구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과 수영장(25m 6레인), 요가와 필라테스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실, 생존수영을 교육하는 생존풀 등을 갖췄다. 시는 주성학원에 운영을 맡겼으며 다음 달 2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5월에는 회원 520명이 20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오송국민체육센터가 지역 주민들의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용 문의는 ☎043-234-3347.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장기간 환경 규제에 묶였던 충북 대청호 주변의 주민숙원 해소와 관광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오는 30일 대청호 주변 14만3천㎡ 규모의 수변구역 해제를 고시할 예정이다. 행정구역 별로는 옥천군 6개 읍·면 7만1천㎡와 영동군 2개 읍·면 7만2천㎡이다. 특히 옥천의 대표 관광지인 장계유원지도 포함됐다. 수변구역은 환경부가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해 4대강 수계의 하천 양쪽 0.5∼1㎞를 지정해 특별 관리하는 곳으로, 식품접객업·관광숙박시설·공동주택 등의 시설을 새로 설치할 수 없다. 이에 2002년 수변구역으로 지정된 대청호 주변은 주민의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이 따랐고, 각종 개발에서 소외됐다. 충북도 등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자 금강수계법에서 하수처리구역으로 공고된 지역은 수변구역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규정을 들어 2022년 7월부터 환경부에 수변구역 해제를 지속 건의해 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번 수변구역 해제로 지역 숙원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아울러 자연활용 가치를 높여 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청호와 연접한 청주시 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CJ프레시웨이와 손잡고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에 나선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는 29일 도청에서 '충남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했다. CJ프레시웨이는 국내 식자재 유통 1위 기업으로, 외식·급식업체에 식자재를 유통하고 전국 산업체·병원 등에서 단체급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도내 스마트팜 등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판매를 확대하고, 이를 활용한 메뉴 개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CJ프레시웨이는 전국 단체급식장에 서산 감자, 부여 수박 등을 공급하고 도내 맛집의 음식을 활용한 메뉴를 제공하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역별 농특산물을 소개하는 '충남 농산물 지도'를 만들어 주요 단체급식장에 배부할 계획이다. 도는 스마트팜 등 농산물 산지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김태흠 지사는 "식문화를 선도하는 CJ프레시웨이가 생산자와 소비자의 가교 구실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