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도는 공주 마곡사 대광보전 굴피자리와 부여 무량사 묘법연화경 등 2건을 충남도 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굴피자리는 참나무의 두꺼운 껍질인 굴피를 가는 올로 쪼개 엮은 자리(席)로, 주로 함경북도 지역에서 제작됐다고 알려졌다. 공주 마곡사 대광보전 굴피자리는 대광보전을 중수한 1782년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돼 역사성과 학술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도는 마곡사 대광보전 굴피자리에 대한 보존 처리와 정밀 조사를 거쳐 국가유산 승격을 추진할 계획이다. 1493년 간행된 부여 무량사 묘법연화경은 7권·3책이 온전히 전해져 조선 전기 불서 간행과 목판 인쇄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사료다. 아울러 도는 천안 각원사 소조보살좌상, 백자청화 이기하 지석, 류명 청난원종공신녹권에 대한 문화유산 지정 예고를 했다. 예고 기간에 의견을 취합한 뒤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도 관계자는 "미처 알려지지 않은 소중한 지역 문화유산이 발굴·보존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무학은 일반증류주 '좋은데이 부산갈매기16'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기존 19도 제품인 '좋은데이 부산갈매기'와 달리 알코올 도수를 16도로 낮췄다. 무학은 부드럽고 순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요청에 따라 16도 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무학 관계자는 "16도·19도의 제품을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주류 성수기인 겨울철에 '부산갈매기'를 적극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수 부진과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여파로 온라인쇼핑 거래 증가율이 관련 통계 개편 이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2천845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증가율은 올해 4월 10.6%, 5∼6월 7%대였지만 7월 5.1%로 둔화했다. 8월(2.0%)과 9월(2.2%)에는 2%대로 내려온 뒤 지난달에는 0%대로 떨어졌다. 10월 증가율은 2017년 온라인쇼핑 거래 통계 개편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거래액 규모로는 동월 기준 역대 최대치다. 증가세 둔화에는 소비 부진과 티메프 사태로 인한 이(e)쿠폰 서비스 거래액 감소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4천454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1.0% 줄며 반토막이 됐다. 지난 7월(-31.0%)부터 감소로 전환해 8월과 9월에도 각각 48%대 줄었다. 이쿠폰 서비스는 기프티콘, 상품권 등의 거래를 포함한다. 자동차 수요가 줄어 자동차·자동차용품 거래액은 14.7% 감소했다. 화장품 거래액도 1.3% 줄면서 작년 3월(-2.8%) 이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준호 한종구 김소연 기자 = 연말연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이 2일 대전·충남·세종에서 시작됐다. 대전시·충남도·세종시와 각 지역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각 시·도청 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했다. 내년 1월 3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캠페인의 목표 모금액은 대전 67억9천만원, 충남 210억4천만원, 세종 20억4천만원이다. 이날 출범식과 함께 진행된 성금 전달식에서는 계룡건설산업과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이 각각 2억원을 기탁했다. 금성백조주택은 1억5천만원, 성심당은 1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R&D캠퍼스는 7천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올라가 실시간으로 모금현황을 알리게 된다. 성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빈곤층과 함께 아동·청소년 교육비, 위기가정 일자리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기부는 사랑의 열매 홈페이지나 공공기관·주민센터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지난해 모금액은 취약계층에 모두 전달됐다"며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청주시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고용선도 기업으로 관내 9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선정 업체는 대성농업기계, 디에스에프, 에이원텍, 그린광학, 하영 에스엠씨, 삼밀, 스마일테크, 에이치에스쏠라에너지, 원앤씨 등이다. 이 업체들은 최근 1년간 고용 증가인원이 5명 이상이거나 고용 증가율이 5% 이상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곳들이다. 시는 내년 2월 '청주시 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고용선도기업 인증패와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은 경영안정자금 이자보전(3%) 5년 지원, 지방세 세무조사 3년 유예 및 해외시장 개척단 신청 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업인단체장들과 만나 지난달 28일 본회의에서 야당이 단독으로 의결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송 장관은 "민관학이 함께 만든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방안'의 면밀한 추진과 함께 농정의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개선책 마련을 위해 쌀 산업 근본대책, 농업농촌 구조개혁 방안을 연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최흥식 한국종합농업 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노만호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 이숙원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장, 김기명 한국4-H중앙연합회장 등 11명의 단체장이 참석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후변화에 따라 지난 10여년간 강원도 내 사과 재배면적이 677% 증가하는 등 강원도가 새로운 사과 재배적지로 떠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는 2일 '사과 주산지와 품종 변화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농협중앙회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강원에서 사과 농가 수와 생산량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도내 사과 재배면적은 지난 2010년과 비교해 677% 증가했다. 반면 경북에서는 사과 농가 수가 감소세다. 지난해 이 지역 사과 농가 수는 2010년과 비교해 22% 줄었다. 다만 경북은 여전히 국내 최대 사과 산지로, 사과 생산량과 농가 수, 재배면적에서 모두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해 농협의 사과 출하량을 보면 경북 영주·청송·안동·봉화, 경남 거창 등 다섯 지역의 출하량이 전체의 48%를 차지했다. 도매시장 거래량 증가율에서는 강원 홍천·정선·양구·횡성·철원이 높았다. 품종별로 보면 후지, 미얀마, 홍로, 아오리(쓰가루), 미시마 등 다섯 품종이 지난해 농협 출하량과 도매시장 거래량에서 각각 93%, 92%를 차지했다. 이중 전통 품종인 후지의 점유율은 감소세지만, 후지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앙성면 마련리 1천818㎡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농업근로자 기숙사(48명 수용)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인근에는 1층짜리 주민 편의시설도 만든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24억원을 들여 시 소유 건물 2곳을 리모델링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시설을 마련해 농촌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2027년 조성이 목표다. 시는 또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인력중개센터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1억9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농촌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부터 비롯되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급식과 돌봄 업무를 담당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6일 하루 전면 총파업을 선언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은 2일 서울 용산구 학비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 신분 차별을 끝내기 위해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은 "6월부터 지난주까지 여러 차례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으로 구성된 사측과 교섭을 진행했지만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는 전체 학교 교직원의 41%를 차지하며 주로 급식과 돌봄 업무를 담당한다. 또 교무실, 과학실, 도서실, 상담실, 교육복지실, 운동장 등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교사와 공무원 업무를 보조한다. 이들은 ▲ 실질임금 인상 ▲ 임금체계 개선 협의 기구 마련 ▲ 급식실 고강도 노동 및 처우 개선 ▲ 방학 중 비근무자의 생계 해결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학교 급식실 노동자가 열악한 환경으로 채용 후에도 조기 퇴사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진보당 정혜경 의원실에 따르면 학교급식실 조리실무사 중 자발적으로 퇴사한 비율은 2022년 56.7%, 2023년 57.5%, 2024년 60.4% 등 매년 느는 추세다. 6개월 이내 퇴사자도 202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충북 제천시가 주최한 '전국 e스포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일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문화재단 주관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3개 종목(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 브롤스타즈)에 1천351명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종목별 우승팀은 리그오브레전드 국보급팀(상금 500만원), 발로란트 No L1mit팀(500만원), 브롤스타즈 MC팀(150만원)이다. 대회 기간 3천여명의 관람객이 대회장을 찾았다. 유튜브로 송출한 실시간 라이브 영상은 1만3천회 이상의 시청 수를 기록했다. 김창규 시장은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대회에 많은 선수단과 시민이 참여해 감사드린다"며 "내년은 제17회 대통령배 대회도 열려 제천이 중부권 최고의 e스포츠 중심지로 위상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NH농협은행은 스마트 축산 선도모델 육성을 위한 '축산 특례 보증 출연금' 5억원을 2일 충남도에 전달했다. 지난 10월 도와 축협, 충남신용보증재단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축산 농가를 지원하고 축사 시설 현대화를 추진하기 위해 맺은 '충남형 축산업 금융지원' 협약에 따른 것이다. 당시 도와 축협이 충남신용보증재단에 2대 1 비율로 보증 재원을 출연하고, 재단은 출연금을 토대로 보증서를 발급하기로 했다. 1년차 특례 보증 운용액은 648억원에 달한다. 축협이 출연하기로 한 18억원 가운데 농협은행이 이날 5억원을 우선 전달한 것이다. 나머지 13억원은 축협 이사회 총회 결정을 통해 출연된다. 이 사업은 도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운영 자금을 전액 보증하는 것으로 보증 한도는 농가당 2억원 이내, 보증 기간은 10년 이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출연금을 마련해 준 농협은행에 감사를 전한다"며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 등 축산업 발전을 위한 농·축협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 심천면의 금강과 국악 관광지 등을 호젓하게 둘러볼 수 있는 '파랑 자전거' 여행이 인기다. 파랑 자전거는 경부선 철도 간이역인 심천역 여행객을 위해 2016년부터 20대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하늘색 자전거지만 푸른 대자연을 여행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름 붙였다. 심천역 맞은 편의 심천면행정복지센터에서 대여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없다. 심천역 주변 자전거길은 금강을 따라 고당리∼옥계폭포(8.1㎞)와 장동리∼이원대교(9.4㎞)를 잇는 코스와 난계사∼국악체험촌(5.8㎞) 일대를 감상하는 3개 구간이다. 중간에는 사진 촬영하기 좋은 명소도 여러 곳 있다. 심천면 관계자는 "금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어 주말이나 휴일에는 제법 많은 자전거 여행객이 찾아온다"며 "눈 내릴 때도 색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학교에 다닌 사람, 자녀가 없는 사람,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또래보다 건강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2024 건강투자 인식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주관적 건강 수준(동일 연령대 대비)은 학력, 자녀 유무, 경제활동 여부 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원은 지난 8월 만 19세 이상∼만 70세 미만 성인 2천명을 대상으로 해당 조사를 실시했다. '동일 연령대 대비 본인의 신체적 건강 수준'을 묻는 항목에서 '건강하다'고 대답한 비율은 최종학력이 고등학교 졸업 이하인 응답자는 29.5%, 대학교 재학 이상은 39.4%였다. '건강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24.2%, 14.9%였다. 자녀가 없는 이들의 '건강하다' 응답 비율은 39.0%로 유자녀(35.7%)보다 3.3%포인트 높았다. 다만 무자녀 응답자는 '건강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20.3%)도 유자녀 응답자(13.7%)보다 높았다. 근로·경제활동을 하는 응답자들의 '건강함' 비율은 38.5%,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응답자들은 29.0%였다. '건강하지 않음'은 경제활동자 16.1%, 비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로 늘리면 기대수명이 5년 이상 길어지고, 활동량이 하위 25%인 사람이 활동량을 상위 25%만큼 늘리면 기대수명이 11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그리피스대 레너트 비어만 교수팀은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서 미국 40세 이상 국민의 신체활동 추적 데이터와 국립보건통계센터의 사망자 데이터를 이용한 모델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신체활동 수준이 낮으면 심장질환, 뇌졸중 등 질병과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특정 집단이나 국가에서 신체활동 수준이 낮으면 수명이 얼마나 단축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3~2006년 미국 국민 건강·영양 조사의 40대 활동 추적 데이터와 2019년 인구조사국 데이터, 2017년 국립보건통계센터 사망자 데이터를 토대로 신체활동 수준이 기대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는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 40대 이상을 신체 활동량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그룹별 기대수명을 예측했다. 시속 4.8㎞의 보통 속도로 매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미세플라스틱은 인간이 제조해 쓴 플라스틱이 마찰과 빛 등 환경적 요인으로 분해돼 만들어진 아주 작은 입자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아직 국제적으로 미세플라스틱을 구체적으로 정의하는 기준은 없지만, 통상 5㎜ 이하의 마이크로플라스틱에서부터 1㎛(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이하 크기의 나노플라스틱을 모두 아우르는 것으로 본다. 미세플라스틱이 주목받는 건 무엇보다 건강 위해성 우려 때문이다. 지금까지 나온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미세플라스틱은 미세먼지 형태로 공기 중에 떠다니는 것은 물론 우리가 마시는 탄산음료와 물, 수돗물, 야채, 과일 등의 먹거리는 물론 치약, 로션, 샴푸 등에서도 검출됐다. 미세플라스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명확히 정립되지 않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세플라스틱이 사람의 호흡기계, 소화기계 또는 손상된 피부를 통해 몸속으로 침투하면 다양한 조직에 축적돼 장기적으로 비만, 염증,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 유전자 변형, 생식독성, 발암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실제로 이탈리아 캄파니아 루이지 반비텔리대학 라파엘레 마르펠라 교수 연구팀이 올해 초 의학저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성인들이 건강을 위해 투자하는 비용이 월 15만원 수준이며 가장 많이 돈이 들어가는 부분은 '식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희망하는 건강 수명은 76.8세였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 8월 만 19세 이상∼만 70세 미만 성인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건강투자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31.9%는 본인의 건강 수준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55.4%는 '건강하게 살기 위해 노력한다'고 답했다. 건강관리 실천이 어려운 이유로는 '의지가 약하고 게을러서'가 58.9%로 가장 많이 꼽혔으며 '업무·일상생활이 너무 바빠서'가 51.1%, '경제적 부담 때문에'가 44.8%였다. 응답자의 73.3%는 '우리 사회에서 건강 투자가 확대돼야 한다'고 답했다. 국가와 지자체의 건강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시기로는 '노년기'라는 답이 32.4%로 가장 많았으며 투자가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정신건강'(24.0%), '만성질환'(15.6%) 순이었다. 설문 참여 성인들은 평균적으로 건강을 위해 월 15만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적정 금액은 월 23.8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도는 공주 마곡사 대광보전 굴피자리와 부여 무량사 묘법연화경 등 2건을 충남도 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굴피자리는 참나무의 두꺼운 껍질인 굴피를 가는 올로 쪼개 엮은 자리(席)로, 주로 함경북도 지역에서 제작됐다고 알려졌다. 공주 마곡사 대광보전 굴피자리는 대광보전을 중수한 1782년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돼 역사성과 학술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도는 마곡사 대광보전 굴피자리에 대한 보존 처리와 정밀 조사를 거쳐 국가유산 승격을 추진할 계획이다. 1493년 간행된 부여 무량사 묘법연화경은 7권·3책이 온전히 전해져 조선 전기 불서 간행과 목판 인쇄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사료다. 아울러 도는 천안 각원사 소조보살좌상, 백자청화 이기하 지석, 류명 청난원종공신녹권에 대한 문화유산 지정 예고를 했다. 예고 기간에 의견을 취합한 뒤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도 관계자는 "미처 알려지지 않은 소중한 지역 문화유산이 발굴·보존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무학은 일반증류주 '좋은데이 부산갈매기16'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기존 19도 제품인 '좋은데이 부산갈매기'와 달리 알코올 도수를 16도로 낮췄다. 무학은 부드럽고 순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요청에 따라 16도 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무학 관계자는 "16도·19도의 제품을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주류 성수기인 겨울철에 '부산갈매기'를 적극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수 부진과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여파로 온라인쇼핑 거래 증가율이 관련 통계 개편 이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2천845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증가율은 올해 4월 10.6%, 5∼6월 7%대였지만 7월 5.1%로 둔화했다. 8월(2.0%)과 9월(2.2%)에는 2%대로 내려온 뒤 지난달에는 0%대로 떨어졌다. 10월 증가율은 2017년 온라인쇼핑 거래 통계 개편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거래액 규모로는 동월 기준 역대 최대치다. 증가세 둔화에는 소비 부진과 티메프 사태로 인한 이(e)쿠폰 서비스 거래액 감소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4천454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1.0% 줄며 반토막이 됐다. 지난 7월(-31.0%)부터 감소로 전환해 8월과 9월에도 각각 48%대 줄었다. 이쿠폰 서비스는 기프티콘, 상품권 등의 거래를 포함한다. 자동차 수요가 줄어 자동차·자동차용품 거래액은 14.7% 감소했다. 화장품 거래액도 1.3% 줄면서 작년 3월(-2.8%) 이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준호 한종구 김소연 기자 = 연말연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이 2일 대전·충남·세종에서 시작됐다. 대전시·충남도·세종시와 각 지역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각 시·도청 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했다. 내년 1월 3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캠페인의 목표 모금액은 대전 67억9천만원, 충남 210억4천만원, 세종 20억4천만원이다. 이날 출범식과 함께 진행된 성금 전달식에서는 계룡건설산업과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이 각각 2억원을 기탁했다. 금성백조주택은 1억5천만원, 성심당은 1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R&D캠퍼스는 7천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올라가 실시간으로 모금현황을 알리게 된다. 성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빈곤층과 함께 아동·청소년 교육비, 위기가정 일자리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기부는 사랑의 열매 홈페이지나 공공기관·주민센터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지난해 모금액은 취약계층에 모두 전달됐다"며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