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지난 5월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끼임 사망사고와 관련한 수사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27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 시흥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 공장 센터장(공장장), 안전관리자, 라인장 등 7명에 대한 조사를 거의 끝냈다. 고용노동부 성남지청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와 센터장에 대한 조사를 대부분 마무리했다. 양측 모두 수사를 상당히 진행한 상태로, 이제 남은 과제는 신병 처리 대상을 가리는 것이다. 경찰과 노동부, 검찰은 이를 위해 최근 한자리에 모여 구속영장 신청 규모 등에 논의했으나, 최종 결론에는 다다르지 못했다. 수사주체인 경찰과 노동부는 시간을 더 끌 수 없다고 보고, 늦어도 내년 1월 안에는 혐의가 중한 피의자를 선별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해당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지 않고 반려할 수도 있는데, 경찰과 노동부는 이와 상관 없이 검찰의 판단을 받아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경찰 관계자는 "(노동부와) 최대한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하기로 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설명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새해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2026년 달라지는 대전생활'을 발간한다고 27일 밝혔다. 경제, 문화, 복지, 안전·환경, 교통·과학 등 5개 분야에서 총 36건의 사업을 추렸다. 새로운 정책으로는 대전 소상공인 상권 분석 서비스 운영, 도시가스요금 카드 납부 소상공인으로 확대 시행, '전세사기 피해 제로' 대전시 안심계약 컨설팅 등이 있다. 3월 개관하는 대전테미문학관, 늘봄학교 어린이 과일간식 지원, 자율주행버스 시범 운행, KAIST 개방형 양자팹 구축 예정도 소개한다. 기존 정책이 달라지는 사례도 있다. 야생동물 거래 신고제와 영업허가제 전면 시행,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반납지원제도 개편, 공동주택 공동현관 긴급 출입시스템 운영, 대중교통비 지원 확대를 위한 K-패스 도입,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운영,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보험 가입·지원 등이다. 이 책자는 내년 1월 중 행정복지센터와 도서관 등에 비치되고, e-북은 대전시청 홈페이지 등에서 열람할 수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담고자 노력했다"며 "새로운 정보를 통해 2026년을 알차게 설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내년부터 도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안전보험(어린이집안전공제회) 단체가입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영유아에 보육교직원까지 포함한다. 보험 가입 항목은 ▲ 영유아 생명·신체 피해 ▲ 돌연사증후군 특약 ▲ 제3자 치료비 특약 ▲ 보육교직원 권익보호 특약(형사방어비용) ▲ 보육동반자 책임담보 특약 ▲ 보육교직원 상해 ▲ 보육교직원 진단비·위로금 특약의 7종이다. 보장은 내년 3월부터 적용된다. 충북도는 지역 내 836개 어린이집의 영유아와 보육교직원 3만9천964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지원에는 약 4억6천만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홍지연 도 복지정책과장은 "안전보험 단체가입 지원으로 지자체 책임 보육을 실현하고 충북의 보육 안전망을 한 단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 먹거리 생산·소비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는 인류의 온실가스 총배출량의 약 30%를 차지한다. 기후변화를 2℃ 내로 막으려면 세계 인구의 44%가 식단을 탄소 배출이 적은 식품으로 바꿔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나빈 라만쿠티 교수팀은 27일 국제학술지 환경연구:식품 시스템(Environmental Research:Food Systems)에서 전 세계 식품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의 99%를 차지하는 112개국 자료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소득 수준별 식품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 추산 결과, 상위 15%가 전체 식품 온실가스의 30%를 배출하고, 이는 하위 50%의 총배출량과 맞먹는다며 핵심적인 온실가스 고배출 식품은 소고기 등 육류와 유제품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전 세계 식품 시스템은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리는 데 실패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인류가 배출하는 전체 온실가스의 26~34%를 배출한다. 이 때문에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또는 2℃로 제한한다는 파리기후협약 목표를 달성하려면 식품 시스템의 온실가스 배출을 대폭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 새해를 맞아 충북도민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는 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열린다. 충북도는 오는 31일 오후 11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0시 50분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천년각 일원에서 '2026 새해맞이 희망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사는 도민 합창단 공연, 소프라노 및 K-팝 공연, 풍물패 퍼레이드 등 축하공연에 이어 각계 인사 60여명이 참여하는 천년대종 타종(33회), 불꽃놀이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청주 낭성면 지장사와 미원면 잠방산 등 11곳에서는 해당 지역 민간단체가 부모산, 양성산 등 9곳에서는 주최자 없이 새해맞이 행사가 벌어진다. 충주시와 충주문화원은 내년 1월 1일 오전 7시 45분 마즈막재 종댕이길 제2주차장에서 새해 축시와 찬가, 대북 공연, 소망 매달기, 세시음식 나눔 등 프로그램으로 시민 안녕을 기원한다. 같은 날 제천시는 오전 7시부터 청풍면 비봉산 청풍호반케이블카 전망대에서 시민 화합을 다짐한다. 영동문화원은 새해 첫날 오전 7시 용두공원(영동읍 매천리)에서 해맞이 행사를 열고 풍물단 길놀이·북울림, 새해 기원문 낭독, 축하공연 등을 진행한 뒤 떡국을 나눈다. 보은군도 오
[연합] 올 한해 세계 경제를 뒤흔들었던 '트럼프 관세'에 고급 와인 시장도 휘청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프랑스 와인을 대표하는 부르고뉴, 보르도 지역의 고급 와인을 비롯해 고급 와인 시장이 3년 연속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여파로 미국의 와인 바이어들이 발길을 돌리고 투자자들이 주식이나 금 같은 자산을 선호한 영향이라는 게 FT의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산 수입품에 부과한 15% 관세는 업계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와인 거래소 'Liv-ex'에 따르면 올해 미국 바이어들의 고급 와인 구매액은 약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FT는 전했다. 고급 와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예전 같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인기 고급 와인 100종의 가격을 반영한 'Liv-ex 100 지수'에 따르면 와인 가격은 지난달 말까지 2.8% 하락했다. 보르도산 와인은 6.6%, 부르고뉴산 와인은 4.4%, 빈티지 샴페인은 4.3% 각각 떨어졌다. 'Liv-ex'의 저스틴 기브스 부회장은 시장 상황에 대해 "잔혹하다"(brutal)고 표현하면서 "과거 (시장) 하락기에는 긍정적인 요소들이 있었지만 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혈압이 정상 범위보다 조금 높은 '상승 혈압' 단계에서 혈관성 치매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한림대성심병원 이민우·정영희 교수가 참여한 연구팀이 이같은 혈압과 치매 발생 상관관계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과 2010년에 건강 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성인 약 280만명을 평균 8년간 추적 관찰하며 혈압 상태와 치매 발생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대상자는 유럽심장학회가 2024년 개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 정상 혈압(수축기 120mmHg 미만이면서 이완기 70mmHg 미만) ▲ 상승 혈압(수축기 120~139mmHg 또는 이완기 70~89mmHg) ▲ 고혈압(수축기 140mmHg 이상, 이완기 90mmHg 이상 또는 고혈압 진단·약물치료 중) 세 그룹으로 분류해 비교했다. 그 결과 정상 혈압 그룹에 비해 상승 혈압 그룹과 고혈압 그룹 모두에서 치매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특히 뇌혈관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 위험도가 두드러졌다. 상승 혈압 그룹의 혈관성 치매 위험도는 정상 그룹 대비 16% 높았고, 고혈압 그룹의 위험도는 37%
◇ 4급 전보 ▲ 행정관광복지국장 정남용(국악엑스포조직위 파견복귀) ◇ 5급 승진·전보 ▲ 농업기술센터장 이정서 ▲ 행정과장 정일건 ▲ 민원과장 김현종 ▲ 재무과장 진순현 ▲ 경제과장 김미선(국악엑스포조직위 파견복귀) ▲ 산림녹지과장 서승기(〃) ▲ 주민복지과장 강진희(문화관광재단 파견복귀) ▲ 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장 이주란 ▲ 농업기술센터 농업연구과장 지서경 ▲ 보건소장(직무대리) 박혜경 ▲ 보건소 건강증진과장 이춘호 ▲ 보건소 보건행정과장 송인선(국악엑스포조직위 파견복귀) ▲ 학산면장 신미자 ▲ 매곡면장 안치문(국악엑스포조직위 파견복귀) ▲상촌면장 최길호(〃)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신세계 임직원의 사번을 포함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26일 발생했다. 신세계I&C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공지문에서 "신세계그룹 내부 인트라넷 시스템에서 임직원 및 일부 협력사 직원의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보가 유출된 대상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 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이 대부분이고, 정보기술(IT) 계열사인 신세계I&C의 아웃소싱 협력업체 직원 등으로 파악됐다. 다만 신세계I&C는 "신세계 계열사 고객들의 정보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세계I&C는 "사고 인지 즉시 관련 시스템 및 계정에 대한 긴급 점검과 차단 조치를 시행하고 관계 기관에도 신고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영향 범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보안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정보는 8만여명의 사번과 이 중 일부의 이름, 소속 부서, IP주소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정보 유출은 악성코드 감염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 직원 소행인지 혹은 부주의에 따른 외부 악성코
최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와 관련된 경찰 수사가 언론보도를 통해 크게 보도되고 있다. 서울경찰청(반부패수사대)은 한음저협 내부 감사에서 드러난 비위와 외부단체에서의 금전적 이익을 취한 고발정황을 수사 중이다. 한음저협은 작사 작곡된 음악 저작물이 이용될 때 그 대가로 저작권자에게 지급되는 저작권료를 법에 따라 관리하고 있는 단체이다. 한음저협의 내부 비리 의혹은 협회 내부 임원 2명이 협회와 관련된 외부 법인을 설립하고 협회 사업에서 금전적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로 임원회의 수당 과다지급, 내부규정 임의변경, 투명성 부족 등의 문제들이다. 경찰은 한음저협 사무처 간부들이 지인 명의로 설립한 법인을 통해 금전적 이익을 취한 점을 핵심 의혹으로 보고있다. 외부 단체 및 회원들의 고소 고발로는 한음저협 작가연대와 일부 회원들이 협회 전직 임원들을 상대로 업무상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협회의 재정운영과 내부 관리의 불투명성을 문제 삼은 것이다. 수사에서 문제 삼은 것은 먼저, 저작권료 '분배·정산 시스템' 관련 의혹이다. 협회 고위 임원들이 저작권료 정산·관리와 연관된 외부 업체에 관여한 것으로 업체의 전산시스템, 데이터 처리, 정산용역, 컨
◇ 3급 승진 ▲(직무파견예정) 이경우 ◇ 3급 전보 및 파견 ▲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박형국 ▲ 도농상생국장 김회산 ▲ 문화체육관광국장 남궁호 ▲ 보건복지국장 김려수 ▲ 도시주택국장 송인호 ▲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직무파견) 이영옥 ▲ 국방대학교(교육파견) 장민주 ◇ 4급 승진 ▲ 기획조정실 인공지능디지털담당관(직무대리) 김산옥 ▲ 자치행정국 교육지원과장(직무대리) 박석근 ▲ 문화체육관광국 관광진흥과장(직무대리) 김민예 ▲ 도시주택국 도시과장(직무대리) 조은성 ▲ 교통국 도로과장(직무대리) 이석빈 ▲ 도로관리사업소장(직무대리) 임수열 ▲ 국토교통부(인사교류) 이관형 ▲ (재)2027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조직위원회(직무파견) 최홍규 홍정희 ▲ 지방자치인재개발원(교육파견) 이순희 임미라 ◇ 4급 전보 ▲ 운영지원과장 김정섭 ▲ 투자유치단장 이영호 ▲ 기획조정실 청년정책담당관 한용덕 ▲ 기획조정실 법무혁신담당관 박송이 ▲ 기획조정실 대외협력담당관 김영섭 ▲ 시민안전실 민원과장 추광숙 ▲ 자치행정국 세원관리과장 이은수 ▲ 경제산업국 경제정책과장 임성호 ▲ 경제산업국 미래산업과장 권오수 ▲ 경제산업국 기업지원과장 김용준 ▲ 경제산업국 소상공인과장 양성필 ▲ 도농상
◇ 부장급 승진 ▲ 부산본부장 윤경식 ▲ 무역사업부장 김태호 ▲ 급식사업부장 방평기 ▲ 이사회사무국장 홍윤정 ▲ 상호금융여신지원부장 이현종 ▲ 어업양식지원부장 박기흥 ▲ 정책보험부장 곽선영 ▲ 자재사업부장 황호구 ▲ 교육 서수영 ◇ 팀장급 승진 ▲ 홍보부 미디어홍보팀장 박성환 ▲ 공제보험본부 계약관리팀장 박상호 ▲ 감사실 일상감사팀장 여원정 ▲ ICT전략실 ICT전략기획팀장 강석순 ▲ 어업양식지원부 수산지원팀장 여병조 ▲ 어업양식지원부 양식지원팀장 김동규 ▲ 어업인력지원부 어업인력기획팀장 이상준 ▲ 상호금융기획본부 상호금융기획팀장 김준범 ▲ 상호금융기획본부 디지털금융팀장 박정희 ▲ 공제보험본부 상품개발팀장 김필원 ▲ 유통사업부 수매사업팀장 유영선 ▲ 급식사업부 공공급식팀장 전상정 ◇ 부장급 전보 ▲ 회원지원부장 김상진 ▲ 판매사업부장 박지용 ▲ 수산식품연구실장 전다윗 ▲ 리스크관리본부장 박정순 ▲ 준법감시실장 양운직 ▲ 교육 송효진 ▲ 연수원장 홍성욱 ▲ 유통사업부장 우동수 ▲ 강서공판장장 양현철 ◇ 팀장급 전보 ▲ 기획조정실 기획조정팀장 김창우 ▲ 기획조정실 재무관리팀장 김정은 ▲ 회원지원부 어촌지원팀장 이동화 ▲ 어선안전조업부 어선ICT지원팀장 황병천 ▲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혈압이 정상 범위보다 조금 높은 '상승 혈압' 단계에서 혈관성 치매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한림대성심병원 이민우·정영희 교수가 참여한 연구팀이 이같은 혈압과 치매 발생 상관관계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과 2010년에 건강 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성인 약 280만명을 평균 8년간 추적 관찰하며 혈압 상태와 치매 발생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대상자는 유럽심장학회가 2024년 개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 정상 혈압(수축기 120mmHg 미만이면서 이완기 70mmHg 미만) ▲ 상승 혈압(수축기 120~139mmHg 또는 이완기 70~89mmHg) ▲ 고혈압(수축기 140mmHg 이상, 이완기 90mmHg 이상 또는 고혈압 진단·약물치료 중) 세 그룹으로 분류해 비교했다. 그 결과 정상 혈압 그룹에 비해 상승 혈압 그룹과 고혈압 그룹 모두에서 치매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특히 뇌혈관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 위험도가 두드러졌다. 상승 혈압 그룹의 혈관성 치매 위험도는 정상 그룹 대비 16% 높았고, 고혈압 그룹의 위험도는 37%
제1·제2형 당뇨병 환자의 급성 심장사(Sudden Cardiac Death·돌연사) 위험이 일반인구보다 3.7배와 6.5배 높고, 이로 인해 기대수명도 3.4년과 2.7년씩 짧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병원 토비아스 스키엘브레드 박사팀은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 최근호에서 2010년 덴마크 전체 인구 데이터에서 모든 급성심장사를 분석, 당뇨병 환자와 일반인구의 위험을 비교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스키엘브레드 박사는 "급성심장사가 당뇨병 환자에게 더 자주 발생하고 기대수명 단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급성심장사 위험 증가는 비교적 젊은 당뇨병 환자에게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급성심장사는 심장에 문제가 생겨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로, 젊고 겉보기에 건강한 사람에게는 드물게 일어난다. 일반인구에서도 급성심장사는 중요한 공중보건 과제이고 현재 예방 전략은 심혈관 질환이 있는 고위험 환자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연구팀은 이 때문에 당뇨병 환자 같은 다른 취약 집단은 상대적으로 충분히 다뤄지지 않고 있다며 당뇨병 환자는 급성심장사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위
인간의 뇌는 평생 5개의 뚜렷한 발달·노화 단계를 거치며,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변화가 일어나는 평균 연령은 9·32·66·83세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린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의 논문을 소개했다. 지난달 25일 발간된 '인간 생애 동안의 위상적 전환점들'이라는 논문에서 제1저자 겸 교신저자 알렉사 모즐리 등 공저자 4명은 0세에서 90세에 이르는 사람 4천216명의 뇌에 대해 자기공명영상(MRI) 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 연구진은 뇌 백질(白質·white matter·뇌와 척수 등 중추신경계에 있는 신경섬유 다발)을 관찰해 물리적 연결과 그 상태 변화를 추적해서, 연령별로 1년 단위로 '평균적 뇌'의 모습을 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수학의 '그래프 이론'에서 다루는 특성 지표 중 12가지를 골라 연령에 따른 평균적 뇌의 연결상태 변화를 분석했다. 논문 저자들은 그 결과 뇌 내 연결 패턴이 평균 9, 32, 66, 83세에 변화를 겪는다는 점을 확인했다. 다만 연령대별 단계가 바뀌는 시점은 개인차가 크며, 논문에 제시된 연령 시점은 평균에 불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중증 외상 환자 생존율은 늘었지만 생존자 중 장애 비율은 오르고 있어 예방과 치료, 재활 전반에 걸친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질병청이 발표한 '2024년 중증 손상 및 다수 사상 조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증 외상 환자는 8천170명이었다. 남성이 73.1%로 여성(26.9%)보다 더 많았고, 연령별로는 60대 환자(1천804명·22.1%)가 가장 많았다. 중증 외상 환자의 사망률을 뜻하는 치명률은 54.7%로 2016년(60.5%)과 비교해 감소했다. 그만큼 생존율은 늘었다. 지난해 생존자 3천703명 중 74.9%는 장애가 발생했다. 생존자 중 30.8%는 중증 장애로 파악됐다. 장애율은 2016년 62.8%에서 지난해 75%에 육박한 수준까지 늘었다. 중증 장애율의 경우 2016년 29.3%에서 2022년까지는 비슷한 수준이거나 감소세를 보였으나, 2023년부터는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증 외상의 주요 원인은 운수 사고(47.8%), 추락·미끄러짐(44.5%)이었다. 운수 사고는 감소세인 반면 추락·미끄러짐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또한 도로나 도로 외 교통지역에서의 중증 외상 발생은 47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초등학생들이 스마트폰 대신 술래잡기와 발야구 등 신체활동을 하며 놀 수 있도록 한 결과 비만율 감소는 물론 식생활 개선 효과도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비만 예방을 위한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의 2025년 운영 성과를 23일 발표했다. 최근 TV 시청과 스마트폰 이용 증가로 아동·청소년의 비만군율이 늘면서 복지부와 개발원은 초등학생 아동비만 예방사업인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참여 아동들은 놀이형 영양교육과 신체활동 프로그램 등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는 교육을 받는다. 올해 이 사업에 참여한 아동 8천800명 가운데 사전·사후 신체 계측과 설문조사에 참여한 5천2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비만군(과체중 및 비만) 비율은 26.7%로 전년(28.9%) 대비 2.2%포인트(P) 낮아졌다. 체질량지수 역시 같은 기간 17.58에서 17.54로 0.04kg/㎡ 감소했다. 하루 1시간 이상 운동하는 아동 비율은 같은 기간 10.7%P 상승했고, 하루 1시간 이상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아동 비율은 50.1%에서 41.4%로 8.7%P 줄어 활동적인 생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지난 5월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끼임 사망사고와 관련한 수사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27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 시흥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 공장 센터장(공장장), 안전관리자, 라인장 등 7명에 대한 조사를 거의 끝냈다. 고용노동부 성남지청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와 센터장에 대한 조사를 대부분 마무리했다. 양측 모두 수사를 상당히 진행한 상태로, 이제 남은 과제는 신병 처리 대상을 가리는 것이다. 경찰과 노동부, 검찰은 이를 위해 최근 한자리에 모여 구속영장 신청 규모 등에 논의했으나, 최종 결론에는 다다르지 못했다. 수사주체인 경찰과 노동부는 시간을 더 끌 수 없다고 보고, 늦어도 내년 1월 안에는 혐의가 중한 피의자를 선별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해당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지 않고 반려할 수도 있는데, 경찰과 노동부는 이와 상관 없이 검찰의 판단을 받아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경찰 관계자는 "(노동부와) 최대한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하기로 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설명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새해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2026년 달라지는 대전생활'을 발간한다고 27일 밝혔다. 경제, 문화, 복지, 안전·환경, 교통·과학 등 5개 분야에서 총 36건의 사업을 추렸다. 새로운 정책으로는 대전 소상공인 상권 분석 서비스 운영, 도시가스요금 카드 납부 소상공인으로 확대 시행, '전세사기 피해 제로' 대전시 안심계약 컨설팅 등이 있다. 3월 개관하는 대전테미문학관, 늘봄학교 어린이 과일간식 지원, 자율주행버스 시범 운행, KAIST 개방형 양자팹 구축 예정도 소개한다. 기존 정책이 달라지는 사례도 있다. 야생동물 거래 신고제와 영업허가제 전면 시행,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반납지원제도 개편, 공동주택 공동현관 긴급 출입시스템 운영, 대중교통비 지원 확대를 위한 K-패스 도입,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운영,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보험 가입·지원 등이다. 이 책자는 내년 1월 중 행정복지센터와 도서관 등에 비치되고, e-북은 대전시청 홈페이지 등에서 열람할 수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담고자 노력했다"며 "새로운 정보를 통해 2026년을 알차게 설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내년부터 도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안전보험(어린이집안전공제회) 단체가입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영유아에 보육교직원까지 포함한다. 보험 가입 항목은 ▲ 영유아 생명·신체 피해 ▲ 돌연사증후군 특약 ▲ 제3자 치료비 특약 ▲ 보육교직원 권익보호 특약(형사방어비용) ▲ 보육동반자 책임담보 특약 ▲ 보육교직원 상해 ▲ 보육교직원 진단비·위로금 특약의 7종이다. 보장은 내년 3월부터 적용된다. 충북도는 지역 내 836개 어린이집의 영유아와 보육교직원 3만9천964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지원에는 약 4억6천만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홍지연 도 복지정책과장은 "안전보험 단체가입 지원으로 지자체 책임 보육을 실현하고 충북의 보육 안전망을 한 단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 먹거리 생산·소비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는 인류의 온실가스 총배출량의 약 30%를 차지한다. 기후변화를 2℃ 내로 막으려면 세계 인구의 44%가 식단을 탄소 배출이 적은 식품으로 바꿔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나빈 라만쿠티 교수팀은 27일 국제학술지 환경연구:식품 시스템(Environmental Research:Food Systems)에서 전 세계 식품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의 99%를 차지하는 112개국 자료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소득 수준별 식품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 추산 결과, 상위 15%가 전체 식품 온실가스의 30%를 배출하고, 이는 하위 50%의 총배출량과 맞먹는다며 핵심적인 온실가스 고배출 식품은 소고기 등 육류와 유제품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전 세계 식품 시스템은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리는 데 실패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인류가 배출하는 전체 온실가스의 26~34%를 배출한다. 이 때문에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또는 2℃로 제한한다는 파리기후협약 목표를 달성하려면 식품 시스템의 온실가스 배출을 대폭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