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팝업놀이터 '오늘! 여기! 꿀잼'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팝업놀이터는 떴다 사라진다는 뜻의 '팝업(pop-up)'과 놀이터의 합성어로, 아이들의 생활공간과 가까운 곳에서 일시적으로 운영되는 놀이터를 말한다. 시는 하루하루가 어린이날인 것처럼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사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오는 20일(오후 1∼4시·문화제조창 잔디광장)을 시작으로 올해 8차례 팝업놀이터를 운영한다. 1회차에는 에어바운스 놀이기구, 에어 스포츠, 꼬마 기차, 회전 비행기, 미니 바이킹 등 놀이공간이 조성되며, 버블·마술 공연도 벌어진다. 또 가족 단위 미니운동회와 랜덤플레이댄스 등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되고, 비눗방울 만들기, 숲 놀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모든 포로그램은 무료이며 최대 900∼1천명가량 참여할 수 있다. 추후 일정을 보면 2회차 5월 18일(무심천체육공원 롤러스케이트장), 3회차 6월 1일(원마루공원), 4회차 6월 15일(장애인스포츠센터), 5회차 9월 7일(올림픽 국민생활관), 6회차 9월 21일(오송호수공원), 7회차 1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교통편의 개선에 나선다. 제천시는 1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4 지역 관광교통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최대 3억4500만원의 국비 지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제천시는 한국관광공사의 전문 컨설팅을 통해 연말까지 관광교통 수단 운영, 교통편의 서비스 구축, 관광교통 상품 개발 등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대상 관광교통 수단을 정비하고 편의성을 높여 외국인이 많이 찾아오는 관광지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5월 9일∼11일)의 개막식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개막식 당일인 내달 9일 오후 4시 생거진천 종합운동장에서는 배드민턴 이용대·안세영, 골프 홍진주·최나연, 사격 진종오, 축구 이운재 등 스포츠 스타들이 사인회를 연다. 한 시간 뒤에는 공군 블랙이글스 비행단의 에어쇼가 종합운동장의 상공을 수놓는다. 오후 6시에는 진성과 김연자, 나태주, 하이키, 김다현, 윤준협 등 유명 가수의 공연도 펼쳐진다. 종합운동장 인근 화랑공원에서는 지역 기업인 면사랑과 참선진녹즙의 협찬으로 5천명분의 국수시식 및 녹즙시음 행사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농특산물 및 기업홍보관과 푸드트럭, VR 체험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군 관계자는 "풍성한 행사를 마련한 만큼 개막식을 많이 찾아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석문면 삼화리에서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사관학교 운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영농 경험이 부족한 청년에게 온실을 빌려주고 온실 운영 기술 등 창업을 위한 밑거름을 제공하는 실습 과정이다. 당진 사관학교에서는 충남도농업기술센터 제1기 스마트팜 청년창업교육을 수료한 2명이 1천70㎡의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외부 기상 관측센서와 환경제어시스템을 통해 온실 내부 환경을 조절하며 잎상추를 재배 중이다. 당진시는 엽채류를 비롯해 쪽파, 꽈리고추 등 다양한 농산물에 스마트팜 시설을 확대하는 한편 급변하는 기후변화로 인한 재배 환경 변화,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에 따른 농가 노동력 감소에 대응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 서울 은평구에서 6년째 혼자 살고 있는 김모(40) 씨는 최근 나온 건강 검진 결과에서 허리둘레가 1년 전보다 3인치 이상 늘어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영어학원 강사로 일하면서 매일 같이 자정 무렵에 퇴근한 뒤 라면이나 햄버거 등 인스턴트 음식으로 홀로 끼니를 때운 게 반복된 탓이다. 혈압도 정상 수치를 넘는다는 판정도 받았다고 한다. 김씨는 "혼자 살다 보니 식재료를 사서 요리하는 일이 쉽지 않다"며 "가끔 자다가 위경련이 일어나 고통 속에 깨어날 때면 '이러다 잘못되진 않을까' 싶어 덜컥 겁도 난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3년 가족 실태조사' 결과에서는 김씨처럼 생활 속에서 각종 어려움을 호소하는 '1인 가구'의 목소리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6∼7월 전국 1만2천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1인 가구는 전체 33.6%로 파악됐다. 2010년 15.8%, 2015년 21.3%, 2020년 30.4%에 이어 1인 가구 비율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가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균형 잡힌 식사'(42.6%)였다. 직전 조사인 2020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특히 남성의 경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의 우수 중소기업들이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판로를 확대할 기회를 잡았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연합뉴스는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24개국 49개 지회 소속 106명의 한상(韓商) 바이어를 초청해 충남도 90여개 중소기업과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월드옥타는 70개국 148개 지회에 7천여 명의 정회원과 2만8천여 명의 차세대 경제인을 회원으로 둔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다. 상담회에는 식품류 가공식품, 뷰티·화장품, 생활용품, 친환경 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구비한 기업들이 참여했다. 태안에서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저탄소 고체 비누 프로젝트를 펼쳐온 사회적 기업 마카네이처는 이날 호주, 캐나다 동포기업과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60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올렸다. 이 제품의 호주 총판을 맡게 된 류나경 비타민하우스오스트렐리아 대표는 "생활용품 사용에 친환경을 중시하는 호주 소비자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이라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며 반겼다. 이날 사전 신청을 통해 375건의 바이어 미팅이 진행됐고, 현장에서 이뤄진 즉석 미팅까지 더하면 500건 이상의 수출 상담이 열렸다. 한인 기업인들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 안남면은 인구 1천300명 남짓한 작은 시골이다. 주민 대부분이 나이 든 어르신인데, 대중 목욕시설이 없다 보니 몸 한 번 씻으려면 20㎞ 떨어진 옥천읍까지 버스를 타고 나가야 한다. 이 지역에 이달 초 아담한 대중목욕탕이 문을 열었다. 옥천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41억원을 투입해 지은 시설이다. 주민들은 어린시절 도랑에서 멱감던 추억을 떠올려 이 목욕탕 이름을 '안남개울가'로 지었다. 지상 1층짜리 건물에는 남녀 목욕탕과 간단한 운동기구를 갖춘 헬스장, 마을 사랑방 등이 들어섰다. 옥천군은 지난 2일부터 이들 시설을 무료 개방하고 있다. 다만 목욕탕은 화∼토요일 오후 1∼6시만 운영된다. 반나절의 짧은 운영에도 목욕탕에는 매일 하루 30∼40명의 어르신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다. 매일 이곳을 찾는다는 김모(78) 할아버지는 "집 근처에 뜨거운 물이 콸콸 쏟아지는 목욕탕이 생겨 정말 좋다"며 "피로를 풀면서 이웃과 정도 나누다 보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고 반겼다. 옥천군은 총선 때문에 미뤄왔던 시설 준공식을 17일 오후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이 자리서 황규철 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와 중원대, 세명대, 충북보건과학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충북도 대표단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충북형 K-유학생'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 대표단은 전날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켄트 소재 한국교육원에서 '충북형 K-유학생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현지 학생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충북형 K-유학생 제도를 안내하고, 도내 대학 소개와 일대일 유학상담이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충북형 K-유학생 제도는 유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학업과 일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라면서 "우즈베키스탄 유학생들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 충북에서 안정적으로 공부하고 일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같은 날 국장현 주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관 대사대리를 만나 충북형 K-유학생 대상자에 대한 비자발급 협조 등을 요청하고, 우즈베키스탄의 아리포프 총리와 샤리포프 고등교육과학혁신부 장관도 잇따라 예방해 유학생 유치를 위한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 타슈켄트 롯데호텔에서 열린 충북도 수출상담회를 찾아 도내 중소기업 대표들을 격려하고, 판로개척 활동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리온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 동안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을 '20% 이상'으로 상향한다고 17일 공시했다. 최근 3개년 간 오리온의 배당성향은 2021년 11.5%, 2022년 9.6%, 지난해 13.1%다. 오리온 측은 "주주가치 제고를 확대하기 위해 배당 규모를 상향하고자 한다"면서 "당사의 배당 규모는 사업환경의 변화와 성장을 위한 투자 계획, 경영실적 및 현금 흐름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지속적으로 재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2조9천124억원의 매출과 4천92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보다 1.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6.9%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높아졌다.
정부의 의대 정원 2천명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고 근무지를 이탈한 지 두 달이 다 됐다. 의대생들도 휴학계를 던지고 집단으로 수업을 거부하고 있고, 의대 교수들은 대거 사직서를 제출했다. "생명을 다루는 사람들인데 곧 돌아오겠지"라는 희망이 점점 사라져버린 환자와 보호자들은 자포자기 상태에 이르렀다. 대형병원 의료 체계는 사실상 빈사 상태에서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정부와 의료계는 한 치의 양보도 없다. 여당의 총선 참패 뒤 한동안 침묵하던 정부는 의료 개혁 추진 의지를 재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 6일 만인 16일 국무회의에서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과 의료 개혁을 계속 추진하되, 합리적 의견은 더 챙기고 귀 기울이겠다"고만 짧게 입장을 밝혔다. 총선 전후 큰 상황 변화가 생겼음에도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한 새로운 해법은 내놓지 않았다. "국회와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지만, 총선 패배로 떨어진 추진 동력을 야당으로부터 얻기 위해 뭘 어떻게 하자는 제안은 없었다. 의료계의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은 더 심각하다.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총선 직후 "여당의 참패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매출이 1조3천억원에 육박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가맹점을 포함한 매출은 1조2천920억원으로 2021년, 2022년에 이어 3년 연속 1조원을 넘었다. 직영 매출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1조1천180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손실은 203억원으로 27% 감소했고, 당기 순손실은 319억원으로 12% 줄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고객 중심 활동과 국내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 집중하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뤘다"며 "국산 식재료를 활용해 지역 상생을 실천하는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 100% 재생 페트컵 도입, 업계 최대 규모의 정규직 채용, 디지털 편의 기능 증대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2030년 매장 500곳 운영을 목표로 지난해 8개 매장을 새로 열었고 고객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9개 매장을 리뉴얼(재단장)했다. 맥도날드는 또 지난해 2월과 11월 두 차례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가 한글문화 보존과 확산, 진흥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국립한글박물관과 협약을 맺고 한글문화 가치 확산 및 한글문화도시 세종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김일환 국립한글박물관장은 17일 시청 한글사랑 책문화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글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와 '지역과 손잡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글문화'를 목표로 내걸고 있는 국립한글박물관 간 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 계획 승인을 받은 이후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목표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립한글박물관에는 연간 50만여 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한글 원리의 오감 체험 공간인 한글놀이터는 영유아 부모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양 기관은 ▲ 문화자원 상호 활용·공유 ▲ 한글문화 진흥 관련 공동 사업추진·홍보 및 인적교류 ▲ 한글문화도시 조성 사업에 대한 협력에 나선다. 한글문화 체험교육 프로그램 및 한글놀이터 지역 확산과 지속 가능한 협력 사업 발굴 및 추진 등에도 힘을 모은다. 시와 국립한글박물관은 이번 협약에 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약 6명이 1년 간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9월∼2023년 8월) 성인 가운데 일반 도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종합독서율이 43.0%에 그쳤다. 직전 조사 시점인 2021년 대비 4.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1994년 독서 실태조사(격년)를 실시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성인 연간 종합독서율은 처음 조사가 이뤄진 1994년까지만 하더라도 86.8%에 달했다. 하지만 전자책이 통계에 포함된 2013년(72.2%)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으며 매번 역대 최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연령별로 나눠보면 60세 이상 노년층의 종합독서율이 15.7%로, 2021년(23.8%) 대비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20대(19∼29세)는 74.5%로 조사 연령 가운데 가장 높은 독서율을 보였지만, 역시 같은 기간 3.6% 포인트 감소했다. 30대와 40대의 종합독서율은 각각 68.0%, 47.9%였다. 소득에 따라서도 독서율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월 평균 소득이 5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 서울 은평구에서 6년째 혼자 살고 있는 김모(40) 씨는 최근 나온 건강 검진 결과에서 허리둘레가 1년 전보다 3인치 이상 늘어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영어학원 강사로 일하면서 매일 같이 자정 무렵에 퇴근한 뒤 라면이나 햄버거 등 인스턴트 음식으로 홀로 끼니를 때운 게 반복된 탓이다. 혈압도 정상 수치를 넘는다는 판정도 받았다고 한다. 김씨는 "혼자 살다 보니 식재료를 사서 요리하는 일이 쉽지 않다"며 "가끔 자다가 위경련이 일어나 고통 속에 깨어날 때면 '이러다 잘못되진 않을까' 싶어 덜컥 겁도 난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3년 가족 실태조사' 결과에서는 김씨처럼 생활 속에서 각종 어려움을 호소하는 '1인 가구'의 목소리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6∼7월 전국 1만2천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1인 가구는 전체 33.6%로 파악됐다. 2010년 15.8%, 2015년 21.3%, 2020년 30.4%에 이어 1인 가구 비율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가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균형 잡힌 식사'(42.6%)였다. 직전 조사인 2020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특히 남성의 경우
흡연자가 금연 결심을 하지 못할 때 흔히 내세우는 핑계 중 하나는 체중 증가다. 금연하면 담배 대신 군것질을 하게 돼 살이 급격하게 찔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국제 학술지 '중독(Addic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흡연을 시작하거나 평생 흡연을 하면 복부 지방, 특히 내장 지방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체중이 낮은 경향이 있지만, 복부 내장 지방을 포함한 복부 지방은 더 많다는 것이다. 내장 지방은 심장 질환, 당뇨병, 뇌졸중 및 심장 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복부 깊은 곳에 있는 건강에 해로운 지방으로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진은 흡연이 복부 지방을 증가시키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멘델의 무작위화(MR)라는 통계 분석 형식을 사용했다. MR은 노출(흡연)과 결과(복부 지방 증가) 사이의 인과 관계를 찾기 위해 다양한 유전학 연구 결과를 결합했다. 연구진은 흡연 노출과 체지방 분포 측정(예: 허리-엉덩이 비율, 허리 및 엉덩이 둘레)에 대한 유럽 조상 연구의 여러 유전적 결과를 결합했다. 연구진은 이전의 유전적 연구를 사용해 어떤 유전자가 흡연 습관 및 체지방 분포와 연관돼 있는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에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 50~60대 중년기에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는 고혈압이 어린 시절부터 시작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청소년기 체중 관리가 중년기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리나 릴리아 박사팀이 1948~1968년 태어난 1천683명의 8세와 20세 때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와 50~64세 때 혈압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를 오는 5월 12~15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유럽비만학회(ECO 2024)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성인의 높은 BMI는 고혈압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어린 시절과 사춘기의 높은 BMI가 중년기 혈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인 예테보리 BMI 역학 연구(BEST)와 스웨덴 심폐 바이오 이미지 연구(SCAPIS)에 참여한 1948~1968년생 1천683명(남성 858명, 여성 82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BEST 연구에는 참가자들이 7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24회 생거(살기좋은)진천 농다리축제가 19일 '천년의 농다리를 넘어, 청룡의 품으로'라는 주제로 문백면 농다리 일원에서 열렸다. 행사는 이날 오후 5시 장렬사에서 지역 성균관유도회가 동양 최고의 돌다리(농다리)를 만든 축조 신에게 행사 시작을 고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서 축제의 주 무대인 농다리에서는 개막식과 진천의 특산품인 참숯을 활용한 낙화놀이(불꽃이 바람결에 흩날리는 것), 지역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 농다리 점등식이 펼쳐졌다. 20일에는 농다리에서 미끼를 꿴 낚싯줄을 얼레(낚싯줄을 감는 기구)에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고기를 잡는 견지낚시와 맨손으로 메기 잡기, 줄타기 공연, '7080 콘서트' 전국가요제 등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상여 다리 건너기, 농사철 다리밟기, 맨손으로 메기 잡기 대회, 물수제비 체험 및 날리기 대회, 사물놀이 한마당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지역 농산물 판매장과 체험 부스, 먹거리 장터,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군은 축제장을 찾는 이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생거진천 전통시장에서 농다리 전시관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1시간 간격으로 무료 운행할 예정이다. 고려 초 축조돼 국내에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워홈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워홈 작년 연결기준 매출은 1조9천835억원으로 전년 대비 8%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943억원으로 76%나 늘었다. 지난 2020년에 코로나19 등 경영악화 요인으로 창사 첫 적자를 낸 지 3년 만에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단체급식과 외식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이 1조1천171억원으로 실적을 견인했다. 식음료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배 이상으로 늘었다. 구지은 부회장이 핵심 과제로 삼은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에 따라 지난해 아워홈 글로벌 사업 실적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작년 중국 주재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 사내식당 수주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곳곳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아워홈 글로벌 사업 매출 비중은 2022년 처음으로 전체의 10%를 넘었다. 아워홈은 40년간 단체급식·식자재유통 사업과 식품·외식사업까지 식음산업 전반에 걸쳐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워홈은 이달 초 임원을 빼고 직원들에게 1인당 최대 1천190만원의 혁신 성장 격려금을 지급했다. 연 매출이 지난해 초 세운 목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청호 기슭에 자리 잡은 충북 옥천군 군북면 환평약초체험마을은 20일 제12회 산나물 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재배하거나 마을 뒷산(환산)에서 채취한 두릅, 옻순, 엄나무순, 오가피순, 취나물 등이 전시 판매되고, 이들 나물을 넣은 산채비빔밥도 맛볼 수 있다. 떡메를 쳐 인절미를 만드는 체험을 즐길 수 있고 국산 콩으로 담근 청국장과 장아찌 구입도 가능하다. 이 마을은 2013년 금강유역환경청 지원을 받아 약초체험관, 약초 찜질방 등을 지은 뒤 해마다 봄나물수확철에 맞춰 축제를 열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식품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2024년 4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CJ제일제당 2위 농심 3위 오리온 순으로 분석됐다. 19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3월 18일부터 한달간 식품 상장기업 61개 브랜드에 대해 빅데이터 50,197,490개를 분석, 소비자들의 브랜드 평판을 분석·발표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식품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분석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시장지수, 사회공헌지수로 구분하여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 브랜드평판 분석에는 브랜드 영향력을 측정한 브랜드 가치평가 분석과 브랜드평판 모니터의 정성평가도 포함했다. 식품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CJ제일제당 브랜드는 참여지수 139,996 미디어지수 483,067 소통지수 297,435 커뮤니티지수 1,983,025 시장지수 1,639,855 사회공헌지수 53,503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4,596,882로 분석됐다. 지난 3월 브랜드평판지수 3,901,348과 비교해보면 17.83% 상승했다. 2위, 농심 브랜드는 참여지수 212,692 미디어지수 551,936 소통지수 555,517 커뮤니티지수 1,606,189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