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가 미국의 관세 강화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2일 주요 수산식품 수출업계와 간담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해수부와 수산식품 업체들은 이번 간담회에서 수산식품의 대미 수출 전망, 국내 수산식품 수출업계 영향과 대책, 업계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논의 내용을 토대로 통관 거부와 같은 수출기업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수출 지원 기관 간 협업 강화와 수출 부담 완화를 위한 물류 지원 확대, 실시간 관세 정책 동향 정보 제공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지난 4월 2일 미국의 10% 기본 관세 부과 조치 이후 대미 수출 실적에는 아직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지난 달까지 2개월 간 대미 주력 수출 품목인 조미김 수출 물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9%, 수출액은 19.6% 각각 늘었다. 굴과 참치 수출액도 각각 77.5%, 20.4% 증가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간담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대미 수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애로를 자세히 살피고 수출업계 맞춤 지원을 발굴하겠다"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윤석열 파면 촉구'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고발된 박정현 부여군수가 검찰로 송치됐다. 충남 부여경찰서는 옥외광고물법 및 공유재산법 위반 혐의로 박정현 군수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박 군수는 지난 3월 7일 부여군 여성회관에 '헌정유린 국헌문란 윤석열을 파면하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넣은 대형 현수막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상 지방자치단체장이 사비로 정치적 성향이 담긴 현수막을 게시하는 것은 허용된다. 그러나 군수 비서실로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박 군수는 옥외광고물법 위반 소지 검토 후 사비로 게시한 현수막을 하루 만에 자진 철거했다. 이에 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는 박 군수를 옥외광고물법 및 공유재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도 국가공무원법상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했다며 검찰에 고발했으나, 이는 수사기관에서 다룰 수 있는 처벌 조항이 없어 불송치됐다. 박 부여군수는 "행정처분 대상인 사건이 검찰에 송치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같은 상황이 다시 발생한다면 역시 가만있지는 않고 똑같이 정당한 목소리 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오는 27∼29일 유구읍 유구색동수국정원에서 '제4회 유구색동수국정원 꽃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유구花원, 일상의 즐거움'을 주제로 공주 정의송 수국가요제와 나태주 시인이 출연하는 뮤지컬 형식의 시 노래, 포크송·국악·재즈 등 분야 지역 예술인 공연이 펼쳐진다. 정원 곳곳에는 빛 장식이 설치돼 형형색색의 수국과 빛이 어우러진 경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유구색동수국정원은 유구천을 따라 조성된 중부권 최대 규모(4만3천㎡)의 자연 정원으로, 올해는 앤드리스썸머·핑크아나벨 등 38가지 품종의 5만4천본 수국이 만개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브라질 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미발생 지역에서 닭고기 수입을 허용한다고 1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수입 위생 조건 개정·제정안을 오는 20일까지 행정예고 한다. 정부는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州)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자 지난 달 17일 브라질산 가금육과 가금생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산 닭고기를 재료로 쓰는 외식업체들이 공급난을 겪자, 농식품부는 브라질 내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 한해 닭고기를 수입하기로 했다. 이에 브라질 당국과 논의를 진행해 왔고 지난 9일 협의를 완료한 뒤 관련 고시를 개정·제정했다. 이번 고시 개정·제정안에 따르면 브라질산 닭고기는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은 주에서 수입할 수 있고, 종계 등은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은 시(市)에서 수입이 허용된다. 농식품부는 수입 닭고기 수급 상황을 고려해 행정예고 기간을 10일로 단축했다. 이 기간 이해관계자 의견을 모은 뒤 고시 개정·제정안을 확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 구석기시대 동굴유적을 체험할 수 있는 점말동굴유적체험관(송학면 포전리)이 개관했다. 11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개관한 유적체험관은 발굴 과정과 주요 유물, 신라 화랑의 각자(刻字·돌에 새긴 글자) 등을 영상과 모형으로 소개하는 '역사터'와 구석기인의 생활상과 동물군을 쌍방향으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터'로 구성됐다. 정기휴무일(월요일)을 빼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김창규 시장은 "점말동굴유적체험관은 제천의 선사문화를 널리 알리고 교육하는 핵심 공간이 될 것"이라며 "유적 주변 정비와 콘텐츠 개발을 통해 전국적인 역사문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점말동굴은 1973년 연세대학교박물관 손보기 교수에 의해 처음 학계에 소개됐다. 남한에서 최초로 확인된 구석기시대 동굴 유적으로, 2001년 충북도기념물 제116호로 지정됐다. 신라 화랑의 각자와 나말여초(신라 말기∼고려 초기) 시기 석조 탄생불 등 다양한 시대의 유물도 출토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테크노파크(TP)는 오는 25일 대전신세계 D-유니콘라운지에서 '2025 대전 상장포럼'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상장포럼은 지역 유망 기업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글로벌 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첫 포럼에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기업 대표들이 대전형 투자 프로그램과 상장 성공담, IPO 시장 성장 전망 등을 발표한다. 참여 기업은 대전투자금용,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등 15개 투자 전문 기관으로부터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행사 사전등록은 오는 20일까지 대전테크노파크 누리집에서 가능하고 투자상담회 신청은 오는 13일 마감한다.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기술력이 뛰어나지만 자금 조달이나 상장 절차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을 돕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인도에서 지난 3월 '돼지바'를 현지화해 개량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크런치바는 출시 3개월 만에 6천만 루피(약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과거 출시한 월드콘보다 약 6배 높은 수치다. 프리미엄 제품인 크런치바는 가격이 60루피(약 1천원)로 현지의 일반적인 아이스바 판매가격(20∼30루피)의 2∼3배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인도에서 아이스크림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인도 빙과 법인 1분기 매출은 46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4.4% 늘었다. 지난 2월에는 약 50억 루피를 들인 푸네 신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생산 능력도 확대했다. 크런치바는 푸네 신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현재 9개 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푸네 신공장은 오는 2028년까지 생산라인을 16개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2017년 인도 서부 지역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하브모어를 인수해 인도 빙과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건과 법인인 롯데인디아와 빙과법인인 롯데하브모어를 합병한 통합 롯데인디아를 출범할 계획이다.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 수입식품 영업자를 대상으로 수입식품 안전관리 제도와 관련 법령 개정 사항을 안내하는 '2025년 수입식품 안전관리 정책설명회'를 18∼27일 개최한다. 설명회는 18일 서울식약청, 20일 경인식약청, 25일 부산식약청에서 열린다. 27일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 사항, 우수수입업소 제도 등이 소개된다. 설명회 참석을 원하면 해당 지방식약청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주한 캐나다대사관과 협업해 12∼25일 2주간 해외식품전 2탄 '캐나다, 어디까지 맛봤니?' 행사를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4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진행한 '미국, 어디까지 맛봤니?' 행사에 이어 두 번째 행사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18일까지 1주차 행사로 캐나다산 축·수산물과 곡물을 마이홈플러스 멤버에게 최대 50% 할인한다. '보먹돼 냉동 등갈비'는 마트에서 100g당 990원, '보먹돼 삼겹살·목심'은 100g당 1천494원에 판매한다. 캐나다산 돈육 '보먹돼'(보리먹고자란돼지)는 홈플러스가 국내 최대 규모로 유통하고 있다. 캐나다산 소고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고, 랍스터와 병아리콩, 귀리, 카무트 등도 특가에 준비했다. 홈플러스에 입점한 하나투어, 모두투어 여행 상담 데스크에서 캐나다 여행상품 예약 시 1인당 최대 10만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형훈 홈플러스 PBGS총괄이사는 "캐나다산 상품 소싱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해외식품전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해외식품전을 지속 전개하고 글로벌 소싱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일에는 홈플러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노션은 삼양식품에서 새롭게 출시한 불닭 브랜드 제품 '불닭소스'의 글로벌 캠페인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불닭소스 재출시 캠페인 '라이드 더 불닭 하이'(Ride the Buldak High)는 주요 고객층인 Z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적 요소와 세로형 포맷으로 제작됐다. 캠페인 공개 이후 불닭닷컴 사이트 유입률이 증가하고 불닭 공식 SNS 팔로워가 급증했으며, SNS상에서 자발적 콘텐츠가 생성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이노션은 전했다. 김기영 이노션 전무는 "'불닭 하이'(Buldak High)라는 통일된 콘셉트로 코첼라 페스티벌 부스 콘텐츠, 소비자 참여형 증강현실(AR) 게임, 광고 메인 영상까지 전방위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끌어내 불닭의 새로운 변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11일 시민들이 즐겨 찾는 광덕산 정상에 전망대와 휴식 공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정상 일대에 전망대를 설치하고, 이용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난간, 벤치, 포토 존 등을 함께 마련해 정상을 찾은 등산객들이 탁 트인 경관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망대는 이달 말 준공된다. 이번 사업은 시민 여가 활동 증진과 도심 속 힐링 공간 확충을 위해 추진되며, '2025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발 699m의 광덕산은 사계절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지역 대표 명산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산림휴양지로서의 매력이 한층 더해질 전망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냉동 떡볶이'를 미국의 대형마트인 크로거에서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이 북미 주류 시장에 냉동 떡볶이를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제일제당은 "작년 말 미국 코스트코에 '상온 떡볶이' 제품을 입점한 데 이어 현지 판로를 확대해 본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냉동 떡볶이는 상온 떡볶이보다 떡의 식감이 쫄깃하고, 조리할 때 떡을 별도로 씻거나 필요한 물의 양을 조절할 필요 없이 내용물을 바로 조리하면 돼 간편하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여기에 K푸드를 좋아하는 현지 소비자를 겨냥해 한국식 집 떡볶이 맛을 구현한 소스도 넣었다. CJ제일제당은 미국과 일본, 호주 등 모두 49개국에 비비고 떡볶이를 수출하고 있다. 프랑스와 일본에는 코스트코 등 주류 유통채널에서 떡볶이 제품을 팔고 있다. 특히 작년 미국으로의 자사 떡볶이 제품 수출액이 전년보다 4배 증가하는 등 한국식 떡볶이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비비고 냉동 떡볶이의 크로거 입점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비비고 떡볶이 판매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더 많은 글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저출생·고령화로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는 사람'은 줄고, 연금을 '받는 사람'은 늘어나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매달 급여로 지출되는 돈도 빠르게 늘고 있다. 15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최신 통계인 지난 2월 기준 한 달간 수급자들에게 지급된 연금 총액은 4조238억원이었다. 1월 지급액인 3조9천463억원에서 775억원 늘어난 것으로, 국민연금 월 급여 지출이 4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연간 지급액은 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연금 수급자와 1인당 연금액에 늘어나면서 연간 급여 지출 규모는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2012년 11조5천508억원으로 처음 10조원대로 올라선 후 6년 후인 2018년 20조7천527억원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이어 2022년 34조201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엔 43조7천48억원에 달했다. 1988년 제도 도입 후 10조원 돌파까지는 24년이 걸렸는데, 20조원까진 그로부터 6년, 30조원까진 4년, 40조원까진 2년이 걸렸고, 1년 만에 50조원 돌파를 앞둔 것이다. 수급 연령에 도달한 사람들은 빠르게 늘어 2024년 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주요국과 비교해 월등히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출 상환 부담은 결과적으로 민간 소비를 제약해 내수 경기 침체를 유발하는 악순환의 고리로 작용한다. 빚을 갚느라 돈을 안 쓰는 상황이 구조적으로 지속되기 때문이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174.7%에 달했다. 처분가능소득은 1천356조5천억원, 금융부채는 2천370조1천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여기서 처분가능소득은 소상공인을 포함한 가계와 민간 비영리단체의 총소득에서 세금과 사회보험료 등 의무지출, 대출 상환 등 비소비성 지출 등을 뺀 순처분가능소득을 의미한다. 아울러 금융부채는 한은의 자금순환 통계상 수치로, 시장 가격으로 평가된 비연결기준 가계부채 규모를 나타낸다.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 2020년 말 182.9%에서 2021년 말 194.4%로 치솟았다가 2022년 말 191.5%, 2023년 말 180.2%, 지난해 말 174.7% 등으로 점차 하락했다. 2023년 말에 비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은 오는 16∼22일 일주일간 스포츠·레저 부문 혜택에 집중한 '스포츠 쓱세일'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행사에선 배럴,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의 스윔웨어(수영복류)와 아이더나 다이나핏 외투와 같은 '역시즌'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더스크랙 등의 운동용품과 다이와 낚시용품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에는 인기 스포츠 브랜드 상품을 한정 수량 특가에 판매하는 '스포츠 타임 특가'를 진행한다. 첫날인 16일 나이키 운동화와 헌터 부츠를 시작으로 수영복, 유아 자전거, 골프 의류 등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에게는 2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5% 할인쿠폰을 매일 1장씩 지급한다.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8% 청구 할인 혜택도 준다. 김철민 SSG닷컴 라이프스타일마케팅파트장은 "최근 개최한 '쓱 썸머 페스티벌' 열기를 이어가고자 여름철 수요가 높은 스포츠·레저 상품을 중심으로 풍성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요거트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요아정)과 협업해 휩 팩 클렌저(세안제)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아이스크림의 휘핑 모양을 구현한 클렌저와 아이스크림 위에 올라가는 토핑(재료) 콘셉트의 앰플 파우치 3개, 스패출러(화장품을 뜨는 용도의 주걱)로 구성된 기획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4일에는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키키블룸과 손잡고 식물성 클렌저 키키블룸 그린 캄 클렌징밤을 출시했다. 오는 18일에는 클렌징오일과 클렌징폼을 추가로 선보인다. 권주희 세븐일레븐 세븐콜렉트팀 담당 상품기획자(MD)는 "피지와 땀 배출량이 늘어나는 무더운 여름철을 겨냥해 클렌징 제품 시리즈를 확대했다"며 "우수한 품질의 가성비 높은 다양한 뷰티 라인업(제품군)을 세븐일레븐에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