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는 이달부터 새로운 시티투어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세종시티투어는 정규코스 2개와 특별코스 4개가 운영된다. 모든 코스는 조치원역과 오송역, 세종호수공원 제2주차장에서 각각 승차해 주요 관광지점을 차례로 둘러본 뒤 승차 역순으로 하차할 수 있다. 운행일은 목·금·토·일요일 주 4회로 하루 1회 운행한다. 시는 올해 리무진버스를 활용해 진행되는 시티투어의 야간 코스(오후 1∼8시)를 신설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행하는 주간 코스도 일부 코스 개편을 통해 이용객들이 세종시 곳곳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정규코스인 신도심 중심의 '행복도시투어'는 대통령기록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세종수목원, 이응다리 등 도심 속 명소를 차례로 방문한다. 청춘도시투어는 베어트리파크와 조치원전통시장, 교과서박물관 등 여유로우면서 생동감 있는 구도심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정규코스 이외에도 ▲ 봄꽃힐링투어 ▲ 천안연계투어 ▲ 역사문화투어 ▲ 교과서투어 등 4개 특별코스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4월 첫 주 주말인 오는 6∼7일 운영하는 봄꽃힐링투어는 고복자연공원의 산책길 벚꽃과 세종전통시장, 조천변 벚꽃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제1회 가루쌀 우수 생산단지 경진대회를 열고 고품질 가루쌀 생산과 쌀 수급 안정에 기여한 우수 생산단지 5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가루쌀은 쌀 품종이지만 전분 구조가 밀과 유사한 식품 원료로, 농식품부는 가루쌀 생산과 제품개발 등을 지원해왔다. 지난해 가루쌀을 재배한 생산단지 38곳 중 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한 10곳이 대회에 참가했고, 이중 '훈습영농조합법인'이 대상을 받았다. 훈습영농조합법인은 주요 농작업별 공동경영일지를 상세히 작성해 참여 농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법인 공동 농작업단을 구성·운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꿈에영농조합법인'이, 우수상은 '영실영농조합법인', '태산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진도벤처팜'이 각각 받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김용정 기자] 과일값과 유가 불안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으로 3%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4(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로 낮아졌다가 2월에 3.1%로 올라선 뒤 2개월째 3%대를 이어갔다. 지난달에도 농축수산물이 전체 물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농축수산물은 11.7% 상승해 2021년 4월(13.2%)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농산물이 20.5% 올라 전월(20.9%)에 이어 두 달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특히 사과가 88.2% 상승해 전월(71.0%)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0년 1월 이후 역대 최대 상승 폭이다. 배도 87.8% 올라 조사가 시작된 1975년 1월 이후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귤(68.4%) 등도 크게 뛰면서 과실 물가는 40.3% 올랐다. 2월(40.6%)에 이어 두 달째 40%대 상승률이다. 과일 물가는 작황 부진과 지난해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납품단가 지원 등의 정부 정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소환조사에 여러 차례 불응한 허영인(74) SPC그룹 회장의 신병을 강제로 확보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2일 허 회장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께 허 회장이 입원해 있던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영장을 집행한 뒤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지난달 검찰로부터 세 차례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업무 일정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같은 달 25일 검찰청에 출석했으나 가슴 통증을 호소해 조사는 1시간 만에 종료됐다. 검찰은 전날에도 허 회장에게 소환을 통보했으나 "건강상 이유로 병원에 입원 중이라 출석이 어렵다"며 불응했다. 이에 검찰은 허 회장의 소견서 등 불출석 사유의 타당성과 혐의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소환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법원도 이를 받아들였다. 허 회장은 2019년 7월∼2022년 8월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가 봄 여행을 준비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지역 봄꽃 명소를 홍보하고 나섰다. 2일 서산시에 따르면 백제 의자왕 때 건립된 운산면 개심사는 겹벚꽃과 청벚꽃으로 유명하다. 꽃샘추위 등 영향에 이달 중순에 벚꽃이 만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운산면에 있는 문수사도 겹벚꽃길, 드라이브하기 좋은 지곡면 중왕리와 성연면 고남저수지 벚꽃터널, 샤스타데이지를 보며 산책하기 좋은 운산면 용장천, 수선화가 흐드러지게 피는 운산면 유기방 가옥 등도 봄꽃 명소다. 시는 지난달 28∼31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내나라 여행박람회에서 홍보관을 운영하며 이들 명소를 소개했다. 김기수 관광과장은 "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봄나들이를 준비하는 방문객들에게 지역의 다양한 관광 명소를 널리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창의적인 관광 프로그램을 발굴해 방문객의 눈과 귀, 입이 즐거운 서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대덕구 오정동에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도서관이 들어서고, 동구 가양동과 서구 관저동에는 제2·제3 시립도서관이 건립된다. 2일 대전시가 발표한 '민선 8기 도서관 확충 및 독서문화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대덕구 오정동 일대에 들어설 랜드마크(상징건물) 도서관은 건물 면적 2만㎡ 내외로, 약 1천500억원이 투입된다. 2027년 착공해 2029년 개관하는 게 목표다. 도서관의 입지는 도시 균형발전과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 지역발전 파급효과를 고려해 결정했다. 도시 명품화를 위해 획기적인 디자인을 적용, 건물 자체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동구 가양동에 들어설 제2 시립도서관은 오는 9월 준공 예정이다. 지상 3층·지하 1층(건물 면적 7천354㎡) 규모로, 총사업비로 290억원이 투입된다. 연내 시범 운영을 거쳐 2025년 상반기 정식 개관한다. 어린이·청소년 중심의 창의·융합 도서관으로 조성됨에 따라 교육·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동부 지역의 지식·정보·문화 향유권이 강화될 것으로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서구 관저동에는 제3 시립도서관이 건립된다. 지상 5층·지하 1층(건물 면적 6천500㎡) 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의 이른바 '당선축하 파티'와 관련, 공무원 등 3명을 청주지검 영동지청에 고발했다고 1일 밝혔다. 선관위가 고발한 3명은 주최자 A씨, 식사비용 등을 부담한 B씨, 박 후보가 식사 자리에 참석하도록 주도적 역할을 한 충북도 소방본부 소속 간부 공무원 C씨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박 후보 지지자인 이들은 지난달 27일 오후 옥천의 한 식당에서 친목모임 회원과 지인들을 동원해 박 후보를 지지하는 식사 자리를 마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이 자리에 박 후보도 초청해 당내 경선 통과를 축하하면서 '축 당선'이라는 문구가 적힌 케이크에 불을 켠 사실이 외부에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공직선거법상 누구든지 선거 후보자를 위해 기부행위를 하거나 하게 할 수 없다. C씨의 경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법상 기부·매수 행위와 공무원 선거 관여 행위는 선거질서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중대선거범죄로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조사해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는 '당선축하 파티' 논란에 대해 "지인이 초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보령호와 홍성호 주변 육상에 202㎿ 규모의 공공주도 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29일 한국농어촌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2026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집적화단지 지정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2단계 사업으로 보령호·홍성호에 수상태양광 등을 추가 설치해 발전 용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보령시는 세계 최대 블루수소 플랜트 구축 및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 생산시설 등 그린에너지로의 전환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모색하는 한편 태양광·해상풍력 등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과 연계한 지역 이익공유를 통해 에너지연금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에너지그린도시로의 도약과 에너지사업을 통한 지역상생을 위한 상징적인 첫 삽"이라며 "한국농어촌공사와 더욱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주민상생형 신재생에너지 활용 에너지연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부터 국, 탕, 찌개류도 심사를 거쳐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고령친화우수식품은 고령자의 영양 보충, 섭취·소화 등을 돕기 위해 물성과 형태, 성분 등을 조정한 식품이다. 지금껏 액체류의 경우 목으로 넘길 때 기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제기돼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하지 않았으나 소비자 선택권 확대가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지정 품목을 늘리기로 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농식품부는 2021년부터 이 제도를 운영하며 작년까지 모두 34개 기업의 176개 제품을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했다. 176개 중 102개는 반찬류, 51개는 죽류이고 23개는 기타류로 분류됐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2025년 초고령사회(만 65세 이상 인구가 20% 이상인 사회) 진입을 앞둔 만큼 다양한 제품을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해 고령 친화 식단이 완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지난해 실증사업을 통해 65세 이상 180명에게 고령친화우수식품을 활용한 식단을 5개월간 제공한 결과 연구 대상의 영양 불량률이 11.7%에서 6.5%로 낮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음식배달 업체들이 '무료 배송'을 내걸고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1일부터 알뜰배달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배민이 지난해 4월 도입한 알뜰배달은 여러 집에 동시에 배달하는 서비스다. 앞서 쿠팡이츠가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묶음 배달 서비스를 무료화한 지 일주일 만에 내놓은 조치다. 배민은 기존 한집배달·알뜰배달 10% 할인도 유지한다. 이용자는 한집·알뜰배달 10% 할인과 알뜰배달 무료 중 유리한 혜택을 주문 때마다 선택할 수 있다. 알뜰배달 무료 제공은 우선 수도권 지역에서 시작된다. 이용자는 배민 앱 배너에서 알뜰배달 배달팁 무료 쿠폰을 무제한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주문 금액대에 따라 혜택이 다르기 때문에 고객이 언제든지 한집·알뜰배달 10% 할인과 배달비 무료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주문 금액이 많으면 10% 할인 혜택이 많고 금액이 적으면 배달비 무료 효과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면희 우아한형제들 푸드마케팅실장은 "멤버십, 패스 같은 구독 상품에 가입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뜰배달 무료 배달과 10% 할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며 "프랜차이즈나 일반 가게에서 제공하는 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서 충남의 '촬영 지원일 수'가 462일로 서울(798일)과 부산(728일)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충남에 이어 전주 454일, 제주 408일, 인천 358일, 경기 327일, 강원 311일, 전남 168일 등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영상 콘텐츠 제작이 감소하는 추세에서도 충남의 촬영 지원일 수는 2020년 117일, 2021년 162일, 2022년 207일, 지난해 462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334일)과 비교해도 늘어났다. 지역별 촬영 지원일 수는 전국 13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영상위원회의 촬영 지원 통계를 바탕으로, 실제로 촬영이 얼마 동안 진행됐는지 나타내는 수치다. 이를 통해 촬영 인력이 해당 지역에 체류하며 창출한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직·간접적으로 파악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도는 산하기관인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영상위원회를 통해 도내 영화·드라마 등 각종 영상물 촬영 로케이션 섭외와 촬영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인기를 끈 온라인동영상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일본 고바야시제약의 붉은 누룩(홍국) 함유 건강식품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외직접구매를 통해 식품을 구매할 때는 식약처 운영 정보사이트를 통해 꼭 상세 내용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 원료를 사용해 자진회수 중인 제품 목록을 매일 추가함에 따라 이를 식약처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www.foodsafetykorea.go.kr)에 바로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목록은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의 '위해·예방' 섹션의 '해외직구 정보->해외직구식품 안전정보' 항목과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안전정보' 항목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일본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9시30분 기준 일본에서는 '낫토키나제 사라사라 골드 40정' 등 고바야시제약 판매 제품뿐 아니라 이 회사의 붉은 누룩 원료를 쓴 타사 제품 등 모두 68개 업체 182개 붉은 누룩 관련 제품을 회수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들 제품이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음을 모두 확인했으며, 이후 추가되는 제품에 대해서도 계속 국내 반입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일본에서 강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9일부터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치료를 위한 한방 첩약에도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첩약은 여러 가지 약재를 섞어 지은 약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2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2단계 시범사업에서는 건강보험 적용 범위와 기간, 참여 의료기관이 이전 1단계 사업보다 대폭 확대됐다. 시범사업 대상 질환은 기존의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외에 새로 추가된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등 모두 6개 질환이다. 뇌혈관질환 후유증과 관련해서는 65세 이상이던 대상 연령이 전연령대로 넓어진다. 대상 의료기관은 한의원에서 '한의원·한방병원·한방 진료과를 운영하는 병원과 종합병원'으로 넓어졌고 기관 규모에 따라 환자 본인부담률도 세분화됐다. 1단계 시범사업에서의 환자 본인부담률은 일률적으로 50%였지만, 2단계에서는 한의원 30%, 한방병원·병원 40%, 종합병원 50%로 차등 적용된다. 또 '환자 1인당 연간 1개 질환, 10일까지'로 제한돼 있던 건보 적용 범위가 '환자 1인당 연간 2개 질환, 질환별로 20일까지'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요즘 소셜미디어(SNS)와 TV에는 먹는 방송 '먹방'과 술 먹는 방송 '술방'이 넘쳐난다. 먹방은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된 신문화로 꼽힌다. 당시 혼자서 밥을 먹어야 하는 처지였던 일부 젊은이들이 타인의 먹방을 통해 온라인으로 교감하면서 단순히 먹는 행위가 아닌 사회적 활동이 된 것이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먹방은 요리를 전문으로 한 '쿡방'과 '술방' 등으로 더욱 확산하며 영역을 넓히는 모양새다. 하지만 먹방 시청이 잘못된 식습관이나 건강상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 영양이 부족하거나 열량이 높은 음식을 과도하게 탐식하는 영상이 시청자에게도 과식을 유발함으로써 비만이나 섭식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게 대표적이다. 실제로 최근 국내 연구에서는 이런 우려가 사실로 확인됐다.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박은철, 김진현)은 국제학술지 '영양학 저널'(Nutrition journal) 최신호에서 한국청소년위험행태조사(2022년)에 참여한 국내 800여개 학교의 중고교생 5만453명(남 2만5천749명, 여 2만4천70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먹방 시청이 비만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비타민 D가 장내 미생물을 조절해 암 면역 요법에 대한 반응을 향상하는 것으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또 사람도 비타민 D 수치가 높을 경우 암 면역요법에 잘 반응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프랜시스크릭연구소와 미 국립보건원 국립암연구소(NCI), 덴마크 올보르대 공동 연구팀은 26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서 생쥐에게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이는 실험과 암 환자 집단 분석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1 저자 겸 공동 교신저자인 에반젤로스 지암파졸리아스 박사는 비타민 D가 생쥐 장내 세균의 암 면역을 유도해 면역요법에 대한 반응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장내 미생물 군집을 이용한 면역체계 강화로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도 비타민 D 결핍과 암 위험 사이에 연관성을 시사하는 결과들이 제시됐지만 그 증거는 명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종양세포를 이식한 생쥐에게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이고 장내 미생물 군집의 변화와 암에 대한 면역력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은 생쥐는 비타민 D가 장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헬스장에 가기는 귀찮고, 늦은 퇴근으로 운동 시간이 마땅치 않다면 걷기를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 최근 미국 건강의학매체 '헬스라인'(Health Line)은 같은 걷기라도 칼로리 소모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걷기와 달리기 모두 체중 감량, 심장질환 개선 등에 좋은 운동이다. 그러나 같은 시간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고 싶다면 빨리 걷기를 추천한다. 빠른 걷기는 약간 숨이 찰 정도로 옆 사람과 대화는 할 수는 있지만 노래는 부르기 힘든 정도다. 예를 들어, 55 Kg인 사람이 1시간 동안 시속 4.8 Km로 걸으면 108 Kcal가 소모되지만, 시속 5.6 Km로 빨리 걸으면 179 Kcal가 소모된다. 달리기와 달리 충격이 적은 운동이기에 부상 위험을 적다. 관절 통증이 있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 나이가 많은 사람,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좋다. 언덕을 걷거나 런닝머신의 경사도를 높이는 방법도 좋다. 평지를 걷는 것보다 언덕을 걷거나 런닝머신의 경사면(언덕 위를 걷는 것과 유사한 설정)을 걷는 것은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계단을 이용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지난 25일부터 4일간 열린 '2024 대한민국 과학축제'에 관람객 49만명이 다녀갔다고 29일 밝혔다. '세상에서 가장 큰 연구실'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218개 기관이 참여해 425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는 국가전략 기술 연구성과를 전시하는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과 통합 개최해 더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기후 위기를 테마로 특별기획한 '과학 방 탈출'과 우주과학과 물리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게 만든 '우주산책'이 큰 인기를 끌었다. 누리호, 보행로봇 등 주요 연구기관들의 성과를 전시한 '기관성과관'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엑스포시민광장 주 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마술 콘서트 등의 행사도 열려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대전에서 지속해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9일 이범석 시장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송국민체육센터 개관식을 했다. 오송국민체육센터는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산업단지 환경개선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와 지방비 201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2천625㎡ 규모로 조성됐다. 배구와 배드민턴, 탁구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과 수영장(25m 6레인), 요가와 필라테스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실, 생존수영을 교육하는 생존풀 등을 갖췄다. 시는 주성학원에 운영을 맡겼으며 다음 달 2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5월에는 회원 520명이 20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오송국민체육센터가 지역 주민들의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용 문의는 ☎043-234-3347.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장기간 환경 규제에 묶였던 충북 대청호 주변의 주민숙원 해소와 관광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오는 30일 대청호 주변 14만3천㎡ 규모의 수변구역 해제를 고시할 예정이다. 행정구역 별로는 옥천군 6개 읍·면 7만1천㎡와 영동군 2개 읍·면 7만2천㎡이다. 특히 옥천의 대표 관광지인 장계유원지도 포함됐다. 수변구역은 환경부가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해 4대강 수계의 하천 양쪽 0.5∼1㎞를 지정해 특별 관리하는 곳으로, 식품접객업·관광숙박시설·공동주택 등의 시설을 새로 설치할 수 없다. 이에 2002년 수변구역으로 지정된 대청호 주변은 주민의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이 따랐고, 각종 개발에서 소외됐다. 충북도 등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자 금강수계법에서 하수처리구역으로 공고된 지역은 수변구역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규정을 들어 2022년 7월부터 환경부에 수변구역 해제를 지속 건의해 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번 수변구역 해제로 지역 숙원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아울러 자연활용 가치를 높여 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청호와 연접한 청주시 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CJ프레시웨이와 손잡고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에 나선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는 29일 도청에서 '충남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했다. CJ프레시웨이는 국내 식자재 유통 1위 기업으로, 외식·급식업체에 식자재를 유통하고 전국 산업체·병원 등에서 단체급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도내 스마트팜 등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판매를 확대하고, 이를 활용한 메뉴 개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CJ프레시웨이는 전국 단체급식장에 서산 감자, 부여 수박 등을 공급하고 도내 맛집의 음식을 활용한 메뉴를 제공하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역별 농특산물을 소개하는 '충남 농산물 지도'를 만들어 주요 단체급식장에 배부할 계획이다. 도는 스마트팜 등 농산물 산지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김태흠 지사는 "식문화를 선도하는 CJ프레시웨이가 생산자와 소비자의 가교 구실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