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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전 대덕구 오정동에 랜드마크 도서관 건립

대전시 "가양동·관저동에 제 2·3시립도서관 개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대덕구 오정동에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도서관이 들어서고, 동구 가양동과 서구 관저동에는 제2·제3 시립도서관이 건립된다.

    
2일 대전시가 발표한 '민선 8기 도서관 확충 및 독서문화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대덕구 오정동 일대에 들어설 랜드마크(상징건물) 도서관은 건물 면적 2만㎡ 내외로, 약 1천500억원이 투입된다.

    
2027년 착공해 2029년 개관하는 게 목표다. 

    
도서관의 입지는 도시 균형발전과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 지역발전 파급효과를 고려해 결정했다. 도시 명품화를 위해 획기적인 디자인을 적용, 건물 자체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동구 가양동에 들어설 제2 시립도서관은 오는 9월 준공 예정이다. 

    
지상 3층·지하 1층(건물 면적 7천354㎡) 규모로, 총사업비로 290억원이 투입된다. 

    
연내 시범 운영을 거쳐 2025년 상반기 정식 개관한다.

    
어린이·청소년 중심의 창의·융합 도서관으로 조성됨에 따라 교육·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동부 지역의 지식·정보·문화 향유권이 강화될 것으로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서구 관저동에는 제3 시립도서관이 건립된다. 

    
지상 5층·지하 1층(건물 면적 6천500㎡) 규모로, 43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2026년 착공해 2028년 개관을 목표로 하는 이 도서관은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이달 중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1 시립도서관인 한밭도서관은 2020년 본관 3층(2천725㎡)을 북카페형 자료실로 리모델링한 데 이어 에너지 절감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현재 그린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2025년 준공 예정으로 10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공공도서관 신축·리모델링과 함께 건강한 독서생태계 조성을 위해 영유아에게 책꾸러미를 선물하는 '우리대전 북스타트' 운동을 확대하고, 동네마다 도서관 환경을 조성하는 '1동 1도서관' 확충도 추진하기로 했다. 

    
대전은 도서관 한 곳당 회원 수가 7만여명이고 도서 대출 권수는 16만권으로 전국 1위지만, 인구 100만명 기준 도서관 수는 17개로 전국 최하위권이다. 

    
이장우 시장은 "도서관 확충은 시민 누구나 비용 없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심 속에서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난다는 뜻"이라며 "획기적·창의적·세계적인 도서관을 건립하고 건강한 독서생태계를 조성해 시민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