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회서 열린 음식문화축제에 '개고기찜'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사)대한민국한식포럼(회장 문웅선)과 어기구 국회의원실이 국회의사당 국회박물관 앞 잔디광장에서 개최한 '제12회 한국식문화세계화축제'에서 '동아속을 파고 개고기를 넣어서 쪄낸 음식'이라는 설명과 함께 동아단고기찜(개고기)이 전시돼 관람객들로 부터 질타를 받았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월 6일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하 개식용종식법)을 제정해 8월 7일 부터 시행하기 시작했으며 3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2027년부터 개 식용을 위한 사육·도살·유통·판매 등이 법으로 금지된다. 또한 개식용종식법이 제정된 지난 2월부터 개 식용 목적의 운영 시설 설치 등 신규 운영이 금지된다. 기존에 운영 중인 개식용 업계는 운영현황을 신고하고 2027년 2월까지 전업 혹은 폐업을 이행할 의무를 갖게 된다. 이날 주최인 대한민국한식포럼은 본지 취재가 시작되고 관람객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슬그머니 해당 전시품을 치운 후 "개고기는 전시하지 않았다" 고 '눈가리고 아웅식' 발뺌을 해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 전시회를 연 문웅선 한식포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산지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공공비축미 중 약 8만t(톤)을 시장에 공급하지 않기로 했다. 또 재고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부 양곡 30만t은 내년 사료용으로 처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수확기 산지 쌀값 안정 방안을 이같이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앞서 공공비축미 수매 계획을 밝혔고, 이와 별개로 산지 쌀값 안정을 위해 햅쌀 20만t을 수매해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2024년산 공공비축미 중 산물벼(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 약 8만t도 오는 12월부터 전량 인수해 시중에 공급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공공비축미를 수매할 때 수확 후 건조·포장한 포대벼 외에 농가 편의를 위해 일부는 산물벼로도 매입해왔다. 이와 함께 정부 양곡 30만t을 내년 사료용으로 특별 처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작년에도 쌀값 안정을 위해 공공비축미 중 산물벼 12만t을 전량 인수하고 정부 양곡 40만t을 다음 해에 사료용으로 판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 밖에 농협과 함께 벼 매입자금 3조5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중 정부 지원 자금이 1조3천억원, 농협 지원 자금이 2조2천억원이다. 정부 지원 자금으로 구매한 경우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해외에서 한국 라면의 인기가 부쩍 높아진 가운데 인도네시아 라면 1위 브랜드가 그룹 뉴진스를 모델로 내세워 '한국라면' 시리즈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일본의 라면 원조 기업 닛신이 한국어로 '볶음면'이라고 쓴 제품을 출시하는 등 외국 기업이 K-푸드의 인기에 편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라면업체 가운데 하나인 인도네시아 인도푸드의 인도미는 지난달 31일 뉴진스를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한국라면'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제품에는 한국어로 '한국라면'이라는 네 글자가 큼지막하게 박혀있다. 라면의 영문 표기도 흔히 쓰는 일본 발음의 '라멘'(Ramen)이 아니라 한국 발음대로 '라면'(Ramyeon)으로 했다. 인도미가 유튜브에 올린 광고에서 뉴진스 멤버들은 마트를 가득 채운 라면을 보고 손뼉을 치며 기뻐하다 라면을 맛보면서 한국어로 "너무 맛있어, 인도미"라고 외친다. 이 광고는 하루 만에 100만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올렸다. 인도미가 이번에 출시한 한국 테마 라면은 매운맛(국물), 로제(볶음), 매운치킨맛(볶음) 등 3가지 맛이다. 싱가포르 방송 CNA에 따르면 인도미는 뉴진스를 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요구르트 제품인 불가리스에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는 것처럼 발표해 보도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양유업 이광범 전 대표이사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는 7일 식품 등의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표에게 벌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박종수 전 항바이러스 면역연구소장에게는 벌금 2천만원, 현직 본부장급 김모씨와 이모씨에게는 각각 벌금 1천만원이 선고됐다. 행위자와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남양유업에도 벌금 5천만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남양유업이 심포지엄을 열어 효력을 광고할 당시 코로나19는 확진자가 12만명으로 하루 확진자도 600명을 초과하는 등 증가세였다"며 "백신 접종 부작용 등으로 전 국민이 우려하던 때 (검증되지 않은) 효과를 광고한 죄책이 중하다"고 판단했다. 언론이 스스로 판단해 보도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본인들이 광고한 게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선 "(심포지엄에) 기자들만 초청했고, 자료를 배포했을 때는 이를 근거로 기사가 작성될 것을 당연히 예상했을 것"이라며 "코로나19에 예방 효과가 있는 제품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12회 한국식문화세계화축제'가 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박물관 앞 잔디광장에서 '한식을 문화로! 경제로! 세계로!'라는 주제로 개막했다. (사)대한민국한식포럼과 어기구 국회의원실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한식대가·식품명인·음식장인·기능장·조리장인과 포럼 회원,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전통차(한방꽃차)부문 한식대가에 선정된 한식대가와 한식명장들이 영혼을 담아 만든 분야별전시를 비롯, 전통문화공연, 쿠킹클래스, 시식체험 등 다양하게 펼쳐진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식문화 세계화 실현과 함께 '한식의 날 제정 염원'을 위한 행사로 대한민국한식포럼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데 의미가 크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대상과 CJ제일제당 등 김치 업체들의 제품 공급이 거의 정상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과 CJ제일제당은 각각 자사몰에서 배추김치를 판매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종가 김치'와 '비비고 김치'를 각각 판매하는 이 두 업체는 폭염으로 여름배추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자사몰에서 지난 9월 말 배추김치 상품 판매를 대부분 중단한 바 있다. 대상 관계자는 "정원e샵에서 지난주부터 배추 포기김치를 팔고 있다"면서 "포기김치 전 품목은 아니고 우선 2.8㎏ 제품부터 판매한다"고 말했다. 대상은 최근까지 자사몰인 정원e샵에서 배추김치를 제외한 총각김치, 열무김치나 맛김치 등을 위주로 판매해왔다. 대상은 대형마트에 공급하는 포기김치 물량도 늘렸다. CJ제일제당 측도 "할인마트와 자사몰에 대한 배추김치 공급이 최근에 거의 정상화됐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더마켓에서는 이날 오후 현재 비비고 배추김치 3.3㎏ 제품은 '품절'로 표시돼 있지만 1.8㎏ 제품은 정상적인 구매가 가능하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가락시장 배추 반입량은 지난달 상순 평균 482t(톤)에서 이날 636t으로 늘어났다. 전국 가을배추 생산량의
[문화투데이 황재연·구재숙 기자]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 등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들이 참여한 상생협의체가 약 100일간 상생 방안을 논의했지만, 핵심 과제인 수수료 부담 완화에 관해 합의점을 찾는 데 사실상 실패했다. 마지막으로 11일까지 배달플랫폼의 수수료율 수정안을 받아보겠다며 불씨를 살려놨지만, 그동안의 논의 과정을 봤을 때 타결은 물 건너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정희 상생협의체 공익위원장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난 7일 진행한 11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사실상 마지막 회의였던 이번 회의의 핵심 쟁점은 입점업체의 수수료 부담률이었다. 하지만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이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중재 원칙'에 부합하는 상생방안을 내놓지 못해 이번에도 결론이 나지 않았다. 배달의민족은 중개수수료를 거래액 기준으로 3구간으로 나눠 2.0∼7.8%로 낮추는 등 '차등수수료' 방안을 다듬어 제시했다. 현행은 9.8%다. 배달비는 역시 거래액에 따라 1천900∼3천400원을 받겠다고 했다. 대신 전통시장에서 시범으로 중개수수료 0%를 부과하던 것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내왔다. 그러면서 쿠팡이츠가 같은 수준의 상생방안을 시행하는 것이 전제라는 조건을 달았다. 쿠팡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에서 영업 중인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중에서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등 11개 업체가 스마트오더 앱으로 음료 주문 취소나 변경하는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다. 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현재 스마트오더앱을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중 주문 취소 기능이 있는 업체는 파스쿠찌와 이디야커피·빽다방·커피빈·컴포즈커피·탐앤탐스 등 6곳이다. 이디야커피와 커피빈은 소비자원이 지난 3월 예비조사를 진행한 이후 자율적으로 개선해 취소 기능을 도입했다. 현재 스마트오더 내 취소기능이 없는 곳은 스타벅스·엔제리너스·투썸플레이스·메가MGC커피·할리스·폴바셋·더벤티·매머드익스프레스·텐퍼센트커피·더리터·카페봄봄·카페게이트·커피베이·카페051·드롭탑 등 15곳이다. 이 중 스타벅스는 연내 스마트오더 앱인 사이렌오더에 취소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고, 투썸 등 10개 업체도 소비자원의 개선 권고를 수용해 취소 기능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러나 엔제리너스·더리터·카페봄봄·카페게이트 등 4곳은 개선 여부에 대해 회신하지 않았다. 지난 2019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5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커피전문점 관련 소비자 상담은 모두 2천166건 접수됐다. 이 중 주문 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지키기 어려운 규제"로 재차 규정하고 전국에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장관은 1일 오영훈 제주지사와 함께 제주시 한 카페를 찾아 일회용 컵 보증금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 카페는 법상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실시해야 하는 매장(전국에 매장이 100개 이상인 프랜차이즈의 매장)이 아님에도 보증금제에 참여 중이다. 제주에선 총 16개 매장이 자발적으로 일회용 컵 보증금제에 참여하고 있다. 카페 방문에 앞서 김 장관과 오 지사는 제주도가 지역 특성에 맞게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설계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제주도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쪽으로 제도를 개선하는 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컵 무인회수기 설치 확대와 텀블러 세척기 보급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현장에서 국민이 지키기 어려운 규제를 획일적인 방식으로 전국에, 동시에 강제하는 것은 최선책이 아니다"라면서 "정부는 지역 특성에 맞게 일회용품 감량과 재활용이 이뤄지도록 규제를 조정하고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제주형 일회용 컵 보증금제가 그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지사는 "환경부와 함께
올해는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었다. 이제 가을이구나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제법 쌀쌀한 초겨울 날씨가 온 것 같다.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이 줄어든 것이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더운 날씨가 차가운 날씨로 변하면서 밤과 낮의 기온차가 크게 나고 있다. 낮에는 더운 듯 한데 저녁이 되면 찬바람을 느끼게 한다. 갑작스런 기후변화는 환절기 감기 증세를 일으킨다. 옛날에는 가벼운 감기로 느꼈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다시 전염병으로 변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긴다. 환절기 감기는 왜 오는 것일까? 밤과 낮의 기온차 때문이다. 낮에는 더운 날씨가 지속이 되다가 밤에는 갑자기 온도가 떨어지면서 나타난다. 이때에 바이러스의 침투가 쉬워진다. 외부의 찬 공기가 갑작스럽게 우리 몸을 침범을 할때에 몸에서 바이러스에 저항을 하면서 감기증세가 나타난다.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많이 발생하여 환절기 감기라고 한다. 환절기 감기의 증세는 무엇인가? 몸이 으슬으슬 춥고 미열이나 고열이 나고 콧물이 나거나 코가 맹맹하고 목소리가 잠기고 얼굴이 붉어지고 전신이 쑤시고 아픈 증세가 나타난다. 심해지면 감기가 2-3주를 넘어가면서 추웠다 더웠다하는 증세가 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충북·세종·강원·울산·광주 등 6개 시도 지역에 기회발전특구가 추가로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충남·충북·세종·강원·울산·광주 6개 시도 기회발전특구를 6일 지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대구·부산·전남·경북·전북·경남·대전·제주 8개 시도를 대상으로 한 1차 지정에 이어 이번 2차 지정으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비수도권 시도는 모두 14곳으로 늘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으로 이전하거나 지방에서 창업하는 기업에 세제, 규제 완화, 정주 여건 개선 등에 걸친 다양한 혜택을 주기 위해 도입하는 공간 개념이다.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는 기업 대상 기업 상속 공제 대상은 연 매출 5천억원 미만에서 1조원 미만으로 확대된다. 공제 한도도 최대 600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늘어난다. 기회발전특구 내에서 창업 또는 신설되는 사업장은 5년간 법인세를 전액 감면하고, 그 이후에도 2년간 50%를 감면한다. 창업·신설 사업장의 사업용 부동산 대상 재산세도 5년간 전액 감면하고 이후에도 5년간 50%를 감면한다. 산업부는 새로 지정된 6개 시도의 기회발전특구에서 150여개 기업이 약 16조4천억원의 신규 투자를 계획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11월 2∼3일 온달관광지에서 온달과 평강공주의 사랑을 그린 연극 '아단성'을 공연한다. 공연 시간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하루 2회씩이다. 만종리대학로극장이 선보이는 이 연극은 충북도 구석구석 문화배달(웰니스 문화 피크닉)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오미영 작가가 각본을 쓰고 허성수 감독이 연출했다. 군 관계자는 "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여러 개의 약을 한꺼번에 복용하는 환자가 해마다 늘면서 이들에 대한 관리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 무릎관절증 등 만성질환을 1개 이상 진단받고 10개 이상의 약을 60일 이상 복용하는 사람은 올해 6월 현재 136만1천754명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122만7천32명(90%)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들 다제약물 복용자는 2019년 84만47명, 2020년 93만2천730명, 2021년 108만108명, 2022년 117만5천130명, 2023년 129만337명 등으로 매년 빠르게 늘고 있다. 전체 인구 대비 다제약물 복용자의 비율은 올해 6월 기준 2.63%이다. 급속한 고령화 추세를 고려하면 국내 다제약물 복용자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다제약물 복용자는 다른 주요 나라보다 많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75세 이상 환자 대상 다제병용 처방률(5개 이상의 약물을 90일 또는 4회 이상 처방받은 환자 비율)은 70.2%(2019년 기준)로 OECD 평균(45.7%)보다 한참 높았다. 여러 개의 약을 동시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20∼30대 당뇨병 환자 10명 중 3∼4명만이 의학적인 치료를 받고 있어 당뇨병에 대한 젊은 층의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당뇨병학회는 2019∼2022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국내 노인당뇨병과 청년당뇨병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분석 결과 2∼3개월 혈당의 평균치인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으로, 당뇨병에 해당하는 젊은층(19∼39세)은 이 세대의 2.2%인 30만명이었다. 문제는 젊은층에서 당화혈색소 기준으로 당뇨병에 해당하는데도 의사로부터 정식으로 당뇨병 진단을 받는 비율(인지율)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43.3%에 그쳤다는 점이다. 반면 65세 이상 노인 환자의 경우 당뇨병 인지율이 78.8%로 집계됐다. 이 같은 인지율은 당뇨병 치료율(당뇨병약으로 치료 중인 비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젊은층 환자의 치료율은 34.6%로, 노인층 75.7%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젊은층 중에서도 20대만 보면 당뇨병 인지율과 치료율이 각각 27.1%, 16.5%에 불과했다. 또 젊은층에서는 당뇨병 조절률(당화혈색소가 6.5% 미만인 비율)도 10명 중 3명꼴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사람이 1년 새 24만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쉬었음' 청년(15∼29세) 중 10명 중 3명은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쉬고 있다고 답했다. 월급을 받는 일자리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1순위 고려사항은 '근무 여건'이었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8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21만1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만8천명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생산 가능 연령 인구 중 취업자가 아니면서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사람이다. 15세 이상 인구 중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35.6%로 작년과 같았다. 활동 상태별로 보면 가사(36.8%)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재학·수강 등(20.0%), 쉬었음(15.8%) 순이었다. 특히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24만5천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차지하는 비중도 14.4%에서 15.8%로 높아졌다.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8만명 늘었고 70대와 20대도 각각 6만5천명, 5만4천명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조현병을 앓고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1.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와 연세대 의과대학 정선재 교수, 양지수 박사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18∼80세 조현병 여성 약 22만명, 기타 정신질환 여성 22만여 명, 정신질환 환자가 아닌 여성 45만여 명의 2007∼2018년 의료 기록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조현병 여성 집단의 유방암 발생 위험은 비 정신질환 여성 집단의 1.26배, 기타 정신질환 여성 집단의 1.07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폐경기 전후 여성들에게서 두드러졌는데. 조현병 여성 집단 중 40∼64세 연령대는 조현병이 없는 동일 연령대 여성 집단에 비해 발생 위험이 1.36배 높았다. 40세 미만과 64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발생 위험 차이가 유의미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항정신병 약제 장기 복용이 유방암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규명했다. 분석 대상자 중 항정신병 약제를 4년 이상 장기 복용한 경우에는 6개월 미만 복용한 경우에 비해 유방암 발생 위험이 1.36배 증가했다. 정선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 PB(자체 브랜드) 피코크가 러닝 트레이닝앱 '런데이'와 협업해 러너들이 선호하는 식단관리 상품을 개발한다고 9일 밝혔다. 런데이는 누적 회원 380만명의 대표 트레이닝앱이다. 피코크는 오는 18일까지 런데이 앱을 통해 설문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러너들을 위한 10여개의 식단관리 상품을 개발한다. 설문조사는 개인별 러닝 습관과 식생활, 식단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등을 묻는다. 피코크는 음식의 형태와 맛, 영양성분 등 사전 조사를 통해 러너들의 취향을 가장 잘 반영한 상품을 출시한다. 피코크는 달릴 때 필요한 에너지바와 에너지 음료부터 평상시 즐길 수 있는 두부면 요리, 저당 디저트류 등을 내년 봄 마라톤 시즌에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피코크는 국내 러닝 인구가 1천만명에 달하는 등 달리기 열풍이 불고 일상에서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현상이 확산하고 있어서 식단 관리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남현우 이마트 피코크 개발 카테고리 매니저는 "러닝이 메가 트렌드가 된 만큼 이에 특화된 식단관리 상품을 개발하고자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신뢰도 높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서천군은 서천갯벌 세계유산 캠프에 참가할 가족 8팀을 14일까지 모집한다. 오는 30일부터 1박 2일 동안 진행될 캠프에서는 갯벌 생물 관찰 및 탐조, 지역 특산물 체험, 해양정화활동 등을 하면서 서천갯벌이 지닌 생물다양성과 바닷새 주요 이동 경로로서의 중요성을 깨우치고 환경보전 의식을 함양할 수 있다. 초등생 자녀를 둔 가족은 오는 11일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서천군과 해양환경공단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공모에 최고 등급인 A등급으로 선정돼 국비 10억9천만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에너지 비용 절감과 온실가스 발생 저감을 위해 주택, 건물 등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원 설비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국비 포함 총사업비 26억4천만원을 투입해 내년 말까지 ▲ 주택 125곳 ▲ 건물 28곳 ▲ 축사 14곳 등에 태양광발전 및 지열 설비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광역상수도 누수 사고로 초래된 충남 서북부 4개 시·군 단수사태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9일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발생한 홍성군 구항면 보령광역상수도 이토밸브 고장 복구작업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당시 누수 민원을 받은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등이 현장에 출동해 파손된 공기밸브를 수리한 뒤 이물질을 제거하려고 취수장에서 수용가까지 관의 가장 낮은 위치에 설치한 이토밸브를 개방했으나, 이토밸브가 고장 나 닫히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광역상수도를 차단하면서 홍성가압장을 거쳐 수돗물을 공급받는 서산·당진·태안·홍성 상당수 지역에 8일부터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이들 지역 급수인원은 서산시 전 지역 18만5천여명, 태안군 전 지역 7만6천여명, 당진시 고대·정미·석문면과 행정·용현·구룡동 5만1천여명, 홍성군 갈산·은하·구항·서부면 2만2천여명 등 총 33만4천여명에 이른다. 수자원공사와 자치단체가 8일 밤늦게 고장 난 이토밸브 교체를 마무리했으나, 상수도관 내 이물질을 배출하는 작업은 이날 오전 내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 가정에 정상적으로 수돗물이 공급되는 것은 오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단수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