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이 대표 메뉴 '딸기시루'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위생 논란이 일자, 해당 제품의 판매를 조기 중단했다. '딸기시루'는 딸기 한 박스를 통째로 넣고 4만9000원이라는 가격에 판매돼, '오픈런' 대란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끈 성심당의 대표 메뉴다. 25일 대전MBC의 보도에 따르면, 시민 A씨는 21일 구매한 딸기시루에 올려진 딸기에서 곰팡이를 발견했다. A씨는 해당 케이크를 구매한 뒤 약 10분 만에 냉장고에 넣어 보관했으며, 당일 저녁 9시쯤 꺼내보니 딸기에서 곰팡이가 피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곰팡이가 슬어 있었고 딸기 케이크 밑에서 물이 흐르고 있었다"며 "딸기 진물 같은 게 나왔다"고 전했다. A씨는 구매 당시 낮 기온 23도를 넘는 초여름 날씨였으며, 케이크를 상온 보관하기에는 구매 당일이 월요일이었기에 대기가 많지 않아 회전율도 높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불거지자 성심당 측은 매장 온도와 제품 관리에 미흡했다고 인정하며 사과했다. 또 케이크를 보관하는 냉장 시설을 보완하고, 당초 이달 말까지 예정돼 있던 '딸기시루' 판매도 조기 종료했다. 민원을 받고 현장 점검에 나선 대전 중구청은 철저
모든 종교는 다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정신적 역할을 해야 한다. 종교나 종교인이라고 해서 다 제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종교나 종교인 가운데서 그래도 인류를 위하여 의미 있는 좋은 역할을 하는 종교가 있으며 도덕적이고 헌신하신 종교인들이 존재한다. 때로는 인류사회에 해를 끼치는 종교나 종교인도 없진 않다. 그렇지만 종교나 종교인들은 대체로 좋은 일을 하려고 노력한다. 가톨릭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1일 바티칸에서 선종했다. 향년 88세이다. 가톨릭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교황청 궁무처장인 케빈 페럴 추기경이 “오늘 아침 7시 35분 로마의 주교 프란치스코가 성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 그의 생애는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헌신하셨다”고 교황의 선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우리에게 복음의 가치에 따라 충실함, 용기, 그리고 보편적인 사랑으로 특히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라고 가르치셨다”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8월14~18일 한국을 방문해 북핵 문제를 대화로 풀어달라고 했다. 세월호 참사 소식에도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먼저 제안했다. 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납품업체에 과도한 손해배상금을 부과하는 등 '갑질'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편의점 4사가 자진시정을 약속해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면하게 됐다. 이들은 각사별로 매년 최대 16억원에 달하는 배상금을 덜 받아 납품업체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내용의 자진시정안을 제출해 공정위 승인을 받았다. 이 계획을 지키지 않으면 다시 제재 절차에 들게 된다. 공정위는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4개 편의점 본부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 관련 동의의결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동의의결은 공정위 조사·심의를 받는 사업자가 스스로 원상회복·피해 구제 등 타당한 시정방안을 제안해 인정받으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히 종결하는 제도다. 민·형사 사건에서의 '합의'와 유사한 성격의 제도다. 승인된 동의의결안에 따르면 편의점 본부는 미납품액의 20∼30%에 달했던 미납페널티를 대형마트 수준인 6∼10%로 인하한다. 미납페널티란 납품업체가 편의점에 납품하기로 한 제품을 제때 공급하지 못할 때 그 액수를 기준으로 부과하는 돈이다. 납품업체의 계약 위반으로 발생하는 손해배상 성격이지만, 너무 높은 수준을 부과해 공정위가 위법 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경찰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산업용 금속으로 만들어진 조리도구를 식품용 금속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오인하게 만들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초경찰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대상으로 한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표시광고법) 위반 혐의 고발 사건을 수사한다고 29일 밝혔다. 고발인은 더본코리아가 2023년∼2024년 지역 축제에서 산업용 금속인 'STS304 표면마감 NO.1'으로 제작된 바비큐 장비를 사용하며, 마치 식품용 금속처럼 보이도록 안내 배너와 인증서를 게시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더본코리아가 축제 조리 현장에 세운 배너에는 '우리 바비큐장비는 스테인레스 스틸로 제작돼 안전성 검사를 마친 장비입니다'란 문구와 포스코 인증서 그림파일이 담겨 있는데, 이는 식약처의 식품용 적합성 인증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표시광고법은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오인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로 공정한 거래질서를 해치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경찰은 고발인을 소환해 조사한 뒤 더본코리아 주소지 관할인 강남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할 예정이다. .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공동 조직위원장인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이 행사 홍보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22일 이 행사 조직위에 따르면 윤 회장이 지난달 엑스포 성공 기원 챌린지 첫 주자로 나서 재계의 관심을 유도한 데 이어 그룹 안팎 행사마다 엑스포 '홍보맨'을 자처하고 있다. 크라운해태도 최근 과자 제품 포장에 엑스포 엠블럼과 응원 문구 등을 넣은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크라운해태는 엑스포 관람 목표 인원(100만명)보다 4배 많은 400만개의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만들어 엑스포 폐막 때까지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2004년부터 국악공연인 '창신제'를 열고 2007년 기업 최초의 '락음국악단'을 창단하는 등 국악 저변 확대에 애정을 쏟고 있는 윤 회장은 김영환 충북도지사, 정영철 영동군수와 함께 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국악 영재 발굴을 위한 '영재한음(국악)회' 정기공연을 매주 개최하고, 국악 명인들과 함께하는 '양주풍류악회' 공연도 열고 있다. 조직위는 그의 열정적인 행사 지원에 화답해 엑스포 공식 캐릭터인 '장구리', '꿩과리', '거북' 등이 등장하는 감사 영상을 제작, 공식 S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 7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사이트인 '축사로'의 회원 개인정보 3천여건이 유출된 가운데 축사로 외에 농진청 홈페이지 등에서 47만9천여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28일 농진청 등에 따르면 농진청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당시 해킹을 당한 정보화사업 용역업체의 저장장치 데이터를 분석했다. 축사로의 회원 정보는 이 업체 저장장치가 해킹당하면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 결과 용역업체 저장장치에 과거 농진청 홈페이지 회원정보(2018년),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 회원정보(2019년), 농약안전정보시스템 회원정보(2020년), 농촌진흥사업종합관리시스템 회원정보(2022년), 농업유전자원서비스시스템 회원정보(2023년) 등 47만9천여건의 데이터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 정보는 용역업체의 저장장치 해킹을 통해 유출된 것으로, 축사로와 농진청 홈페이지 등이 직접적으로 해킹을 당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진청은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된 회원 등을 대상으로 안내 메시지를 보내고,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 우선 개인정보 분쟁조정 신청 창구 안내 및 2차 피해 유형과 대응 요령에 대해 안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홈플러스 단기채권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28일 홈플러스 본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금융당국으로부터 패스트트랙(긴급 조치) 형식으로 사건을 넘겨받은 지 일주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홈플러스 본사와 홈플러스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등 관계자 주거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형 유통업체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 경영진 등이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고 기업회생 신청을 계획하고서도 이를 숨기고 단기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보고 사기 등 혐의를 수사 중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월 28일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3-'로 강등했다. 이후 홈플러스는 나흘 만인 3월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검찰은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가 신용등급 하락 1차 통보를 받은 2월 25일 이전에 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에서 열린 제19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에 참가한 선수단에 부실한 도시락이 제공돼 논란이다. 24일 충주시장애인체육회 등에 따르면 이날 충주 호암체육관에서는 시군 선수단과 관계자 1천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애인도민체전 개막식이 열렸다. 행사 중 일부 선수단에는 1인당 1만2천원 상당의 도시락이 지급됐다. 이 도시락은 충주에 사업장을 둔 A 업체가 납품했는데, 가격대와 달리 구성이 부실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제공된 반찬이 풋고추와 김치, 깻잎절임 등에 그치자 선수 및 관계자들의 항의가 잇따른 것이다. A 업체는 뒤늦게 도시락 납품량이 몰리며 준비가 미흡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선수단에 사과하고 도시락값을 재료비 수준인 절반만 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업체를 선수단에 소개한 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개최지로서 꼼꼼히 챙기지 못한 데 대해 사과드린다"며 "불편을 겪은 선수 및 관계자들을 위해 현장에서 음료와 간식 등을 추가 제공했다"고 해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다음 달 편의점에서 각종 음료 가격이 100∼200원씩 오른다. 오뚜기 간편식과 애경산업 샴푸·칫솔·치약 등의 소비자 가격도 인상된다. 2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카페라떼와 바리스타컵, 허쉬초콜릿드링크, 오리지널 두유 가격이 100∼200원씩 오른다. 카페라떼(220㎖)는 2천100원에서 2천300원으로, 허쉬초콜릿드링크는 1천400원에서 1천6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스프라이트와 환타오렌지, 파워에이드도 100∼200원씩 비싸진다. 스프라이트캔(250㎖)과 환타오렌지캔(250㎖) 가격은 1천500원에서 1천600원으로 오르고, 파워에이드펫(600㎖) 가격은 2천300원에서 2천400원이 된다. 해태htb 갈아만든배캔(340㎖)과 포도봉봉캔(340㎖)도 100원씩 올라 1천700원에 판매된다. 팔도 비락식혜(500㎖)와 남양 17차(500㎖)는 각각 2천원에서 2천200원으로 오른다. 하림의 마늘후랑크, 직화갈비맛핫바, 돌아온매콤후랑크 가격도 100원씩 올라 2천400원이 된다. 오뚜기 뿌셔뿌셔 과자는 1천200원에서 1천300원으로 오르고, 쇠고기육개장 등 간편식 4종은 7천800원에서 8천500원으로 700원씩 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광주 설립' 공약에 대해 "공모가 진행 중인 사업을 공약으로 내거는 모습은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이 사업은 5월 말까지 공모가 진행 중이며 연구인력 및 전력확보 방향 등을 고려해 민간기업이 입지를 정해 제안하는 방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정부와 민간이 비수도권에 2조5천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초고성능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충남에서는 천안시가 교통 편의성과 인공지능 산업 활성화 등을 내세우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이재명 후보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호남권 경제 부흥'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며 광주광역시에 AI 컴퓨팅 센터를 확충하겠다고 발표하자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음 달까지 사업계획참여서를 받아 심사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AI 컴퓨팅센터 설립은 AI 예산이 정부 추경안에 재난 대응, 민생지원과 함께 포함될 정도로 시급하고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화투데이 황재연·구재숙 기자]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신선식품 시장을 놓고 진검승부를 벌일 태세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계는 물론 대형마트와 백화점도 성장 잠재력이 큰 신선 영역을 승부처로 보고 경쟁력 강화에 몰두하고 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커머스 업계 선두 주자인 쿠팡은 최근 신선식품 영역을 키우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프리미엄 상품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농산물의 산지 직송 물량도 크게 늘렸다. 충남 금산군과 경남 남해군, 경북 성주·고령군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농·특산물 매입을 확대하는 중이다. 산지 직송은 당일 오전 수확한 농·특산물을 농가와 가까운 신선물류센터를 거쳐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고객에게 배송하는 방식이다. 중간 거래상을 배제해 판매가는 낮추고 신선도는 높이는 전략이다. 전국에 거미줄처럼 얽힌 로켓배송망이 이를 가능케 했다. 쿠팡이 지난 2019년 신선식품 전문 로켓배송 서비스인 '로켓프레시'를 도입할 당시만 해도 신선식품 매출 규모는 미미했다. 하지만 이듬해인 2020년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매출이 늘기 시작하면서 최근 1∼2년 새 눈에 띄게 속도가 붙었다. 일례로 신선식품의 대표 품목인 과일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전북 군산시의 '외식산업개발원' 사업이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에 과도한 혜택을 제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군산시와 군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더본코리아와 협업해 군산시 금동에 더본 외식산업개발원을 짓고 있다. 시는 관련 사업에 건물 신축, 인테리어, 조리 및 사무 집기 구입 등 약 7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완공되면 더본코리아가 외식산업개발원 운영을 맡아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과 외식업 컨설팅, 외식 사업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외식산업개발원을 통해 지역 특색 메뉴 개발과 외식업 종사자 교육, 원도심 상권 활성화 등 도시재생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막대한 시 예산이 투입된 공공재산 성격의 외식산업개발원이 과도하게 더본코리아 맞춤형으로 조성되고 있다는 점이다. 시는 더본코리아의 요구에 맞춰 건물 설계를 변경하는가 하면 외식산업개발원 내 조리 집기에 '더본'이라는 각인을 새겨 넣기도 했다. 외식산업개발원이 완공되면 더본코리아는 연간 3천만원 정도의 사용료만 지불하고 시설 전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처럼 건물 설계에서부터 사무 집기는 물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멤버스는 다음 달 8일 어버이날에 부모가 받고 싶은 선물과 자녀가 드리고 싶은 선물을 설문 조사한 결과 '용돈'이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어버이날 용돈·선물 평균 예산은 29만원으로 작년보다 8만원가량 줄었다. 이는 롯데멤버스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이 지난 11∼12일 전국 20∼60대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선물에 대한 설문을 한 결과다.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복수 응답)은 용돈(70.8%)이 압도적인 1위에 올랐고 의류(25.1%), 여행·관광상품(24.3%), 건강식품(22.1%), 카네이션(16.7%) 순이었다.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선물 1위도 용돈(83.9%)이 가장 많았고 건강식품(52.1%), 의류(32.5%), 건강가전용품(20.1%), 여행·관광상품(16.9%) 순으로 나타났다. 어버이날 선물 혹은 용돈을 드릴 계획을 묻는 말에는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56.8%를 차지했다. 어버이날 용돈·선물 평균 예산이 작년보다 8만원가량 줄어든 것은 경기침체·고물가 등 영향으로 보인다고 라임은 설명했다. 함께 진행한 어린이날 관련 설문에서는 '선물이나 용돈을 줄 계획'이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국의 보건교사들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항생제 내성과 관련한 교육을 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전국 보건교사 281명을 상대로 실시한 항생제 내성 교육 운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에서의 항생제 내성 관련 교육 필요 여부에 대한 질문에 27%가 '매우 필요하다', 58%가 '필요하다'고 각각 답했다. 이들 교사는 최근 1년간 학생들에게 항생제 교육을 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62%가 없다고 답했다. 특히 보건교사 88%는 최근 3년간 항생제 관련 교육을 이수한 경험이 없었다. 이들은 학교에서 항생제 내성 교육이 어려운 이유로 '적절한 교육자료 부족'(35%), '교육 시간 확보 어려움'(21%) 등을 꼽았다. 항생제 내성 교육을 위한 개선사항으로는 '보건교사 대상 전문 연수기회 확대'(25%), '학생 대상 체계적인 교육과정 개발'(21%) 등을 제안했다. 이에 질병청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항생제 내성 교육 자료집을 이날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 지난해 세계보건총회나 유엔(UN) 정치선언문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도 청소년기 교육을 통한 올바른 항생제 사용 문화 형성을 강조하고 있다. 자료집에는 항
항고혈압약 투여와 가정에서의 혈압 측정, 체중 감량, 염분 섭취 관리 등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고혈압을 치료하면 치매와 치매 없이 발생하는 인지장애 위험을 15%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장 허 교수와 중국 선양 중국의대 제1병원 쑨잉셴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고혈압 환자 3만4천여명에 대한 4년간의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혈압 관리가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전 세계 치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혈압 환자들에게 보다 집중적인 혈압 조절 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 치매 환자는 2019년 5천740만명에서 2050년 1억5천280만명으로 증가하고, 특히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같은 생활습관 개선이 치매 발병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으며, 고혈압 치료를 하지 않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보다 평생 치매에 걸릴 위험이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현대 사회의 다양한 가족 형태 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한부모가족이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양육 부담으로 인한 시간 부족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일하는 한부모가족의 고충이 크며, 현행 지원 정책은 여전히 사각지대를 해소하지 못하고 자립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부모가족의 시간 및 경제적 자원과 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약 149만 가구에 달하는 한부모 가구는 양부모 가구에 비해 소득과 자산 수준이 현저히 낮다. 가구주 한 명이 생계와 돌봄을 모두 책임지는 구조 탓에 일을 하더라도 불안정한 경제 기반 위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연구진이 사회보장행정 데이터(2021년 기준)를 통해 가처분소득을 기준으로 소득분위를 살펴본 결과, 소득 하위 10%(1분위)에 31.4%가 집중했다. 소득 하위 10∼20%(2분위)는 20.0%였다. 한부모 가구의 과반이 소득 하위 20%인 셈이다. 일하는 한부모 가구도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았다. 대부분 1∼2분위에 집중됐고, 4분위 이하에 69.0%가 분포했다. 소득 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성의 자궁은 임신했을 때 태아가 자라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궁외막(가장 바깥층)과 자궁근층(가장 두꺼운 층), 자궁내막(가장 안쪽 점막층)으로 이뤄져 있다. 이중 자궁내막은 월경 주기에 따라 두께와 구조가 변화하며, 수정란이 착상하는 중요한 곳이다. 그런데 자궁 안에 있어야 할 내막 조직이 나팔관, 복막 등의 부위에 증식하면서 출혈, 염증, 유착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바로 '자궁내막증'이다. 이 질환은 보통 가임기 여성의 10∼15%에서 발생하는데, 생리통과 골반통 같은 증상이 생길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임신을 어렵게 한다. 국내 자궁내막증 환자는 최근 5년간 50%가량 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다. 하지만 불특정한 증상 탓에 적절한 시기에 진단받지 못하고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아 발병부터 확진까지 평균 5∼10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내막증의 가장 흔한 증상인 골반 통증이 보통 생리통과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생리하는 여성들 상당수가 자신이 자궁내막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지내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것이다. 자궁내막증 발생에는 월경혈의 역류, 면역학적·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금산군은 내달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전 직원에게 특별휴가를 준다고 30일 밝혔다. 산불 예방 활동과 각종 봄철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사기를 진작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다만 민원 처리에 어려움이 없도록 부서별 필수근무 인원과 산불 예방 등을 위한 비상 근무자를 배치할 계획이다. 근로자의 날에 쉬지 못하는 직원들은 5월 중 하루 휴가를 부여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5월 가정의달에 가족과 함께 가기 좋은 '농촌여행코스' 20곳을 30일 소개했다. 경기 양평군 수미마을에 가면 낚시, 영농 체험을 할 수 있고 평택시 초록미소마을에는 반려견 동반 카페가 있어 반려동물과 함께 갈 수 있다. 강원 홍천군 홍천동키마을을 찾으면 동물 교감과 승마 체험이 가능하고 전북 임실군 임실치즈마을에서는 치즈 만들기와 산양 먹이 주기를 할 수 있다. 또 경남 김해시 장척힐링마을에서는 캠핑과 목공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농식품부는 선정한 여행코스를 지도 형태로 제작해 웰촌과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촌체험휴양마을 등은 체험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어 도시민들이 안전하게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추천했다. 송 장관은 이날 농촌체험휴양마을 중 한 곳인 충북 충주시 내포긴들체험마을을 방문해 이 마을을 찾은 어린이들과 사과 피자 만들기 체험을 했다. 이날 현장에는 조길형 충주시장도 함께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다음 달 23일까지 양·한방(의한) 협진 5단계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원래는 환자가 한 날에 같은 질환으로 의과, 한의과 진료를 모두 받을 때 후행 진료는 전액 본인이 부담하는데, 시범사업을 통해 후행 진료도 통상적인 건강보험 본인 부담률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시범사업 참여 기관은 최초 협진 시 '1차 협의 진료료'를 받고, 이후 경과 관찰이 필요해 진료를 이어가면 '지속 협의 진료료'를 받는다. 협의 진료료란 의사와 한의사가 협의해서 하는 진료행위에 대한 수가(의료서비스 대가)로, 1회에 1만5천원∼2만1천원가량이 의과·한의과에 각각 산정된다. 협의 진료료 대상 상병은 대상포진, 2형 당뇨병, 치매, 협심증, 뇌경색증 등 총 41개다. 5단계 시범사업 신청 대상 기관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중 의과·한의과 진료과목을 동시에 개설·운영하는 기관, 또는 동일 대표자가 개설한 동일 소재지의 의과·한의과 기관으로 의·한 협진이 가능한 진료체계를 갖춘 기관이다. 5단계 시범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모집 공고를 참고해 5월 23일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신청서와 관련 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원F&B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4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2% 올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6.8% 증가한 1조1천948억원이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368억원으로 19.3% 감소했다. 동원F&B는 조미식품과 펫푸드, 간편식(HMR) 등 식품 부문에서 품목을 다각화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미식품 사업은 참치액과 참치다시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고, 펫푸드 브랜드 뉴트리플랜(NUTRIPLAN)은 미국 수출이 본격화하며 실적이 상승했다. 김과 유제품, 음료 등 주요 품목 매출은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자회사 동원홈푸드도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1%, 3.1% 증가했다. 저당·저칼로리 소스 브랜드 비비드키친(VIVID KITCHEN)을 앞세워 국내외에서 성장했고, 식자재 유통 사업에서는 대형 신규 거래처 수주로 실적이 개선됐다. 동원그룹은 최근 글로벌 식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구조 재편에 나섰다. 동원F&B와 동원홈푸드, 스타키스트, 스카사 등 국내외 식품 네 곳을 '글로벌 식품 디비전'으로 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