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춘천 봉의산 석왕사에서 사부대중 2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대 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 대종사를 전계사로 모시고 원명 원로 큰스님 등이 증명한 가운데 15명의 불자들에게 팔관재계 수계의식을 봉행했다. 불교에서 팔관재(八關齋)란 재가 신자가 일정한 날에 출가 수행자처럼 스스로 계율을 지키며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 수행을 말한다. 팔관재는 기본적인 다섯 가지 계율에 더해 사치와 향락을 멀리하는 규범까지 포함한 여덟 가지 계율을 하루 동안 실천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번뇌를 줄이고 깨달음에 가까워지려는 데 목적이 있다. 보통 음력 특정일에 행해지며, 음식 절제와 자유분방한 생활을 삼가고 수행과 명상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불교에서 팔관재계(八關齋戒)는 재가 신자가 하루 동안 출가 수행자처럼 자신을 단속하며 지키는 여덟 가지 계율을 말한다. 이는 기본적인 도덕 계율에 더해 생활 전반을 절제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팔관재계의 여덟 가지는 다음과 같다. 살아 있는 생명을 해치지 않는다(불살생 不殺生). 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는다(불투도 不偸盜). 성적인 행위를 하지 않는다(불음행 不淫行).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불망어 不妄語). 술이나 취하게 하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정부의 고유가 지원금 신청·지급이 27일 시작되면서 업종에 따라 유통업계의 기대감이 엇갈리고 있다. 지원금을 직접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편의점과 동네 상권에는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반면, 대형마트와 이커머스는 '간접 효과'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이는 과거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 당시와 유사하다. 사용 가능 업종으로 묶인 편의점을 중심으로 전통시장·소형 상점에는 소비 유입이 뚜렷했으나,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은 '사용 불가' 업종으로 매출 반등을 체감하기 어려웠다. 편의점 업계는 고유가 지원금 지급에 따른 고객 수 증가와 객단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당시 수요가 높았던 먹거리와 생필품을 중심으로 할인을 확대했다. GS25는 당시 계란·과일·채소 등 생활에 밀접한 품목을 중심으로 5월 한 달간 2천500종 이상의 상품을 대상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매달 1일 개최하던 초특가 정기 행사 '초특갓세일'의 시작 시기도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시기에 맞춰 이날로 앞당겼다. 지원금 지급을 앞두고 지난 21일부터 할인을 시작한 CU는 기존에 준비한 50여종에 더해 할인 품목을 37종 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농협 개혁을 위한 농협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설명회를 열었지만 농협 조합장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농협 자율성 수호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 대구를 시작으로 24일 충북과 경기 등 3개 권역에서 농식품부가 주최한 농협 개혁안 설명회에 조합장과 농업인이 참석해 문제를 제기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농식품부는 당정 협의를 통해 농협 내부통제 강화와 중앙회장 조합원 직선제 도입을 포함한 개혁안을 발표했다.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설명회에서 일부 참석자는 이번 개정안이 농산물 가격 안정, 농가소득 증대, 유통 구조 개선 등 농업인이 체감할 핵심 과제는 빼고 지배구조와 통제장치 개편에 집중했다면서 "농업인 삶과 직결된 문제는 그대로 둔 채 감사구조와 선거제도만 손보는 것은 본질에서 벗어난 개혁"이라고 비판했다. '졸속 입법'을 하지 않도록 설명회가 아닌 공청회를 통해 충분히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특히 협동조합의 농협법 개정안이 정부 통제를 강화해 협동조합의 자율성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정부 추천 중심의 감사위원회, 감독권 확대는 협동조합을 사실상 정부 관리 체계로 편입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베트남에서 K-식자재 수출 확대를 위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과 간담회를 여는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고 농식품부가 23일 밝혔다. 송 장관은 전날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리아, 두끼, 본촌 등 외식 프랜차이즈 5개 사와 간담회를 열고 K-외식과 K-푸드 수출 간 시너지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은 한국 외식기업 진출 3위 시장이자 K-푸드 수출 4위 시장이다. 기업들은 K-식재료 수요 확대에도 물류와 검역·통관·식품 규제 등 비관세장벽이 애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물류 부담 완화와 현지 규제정보 제공 등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베트남 박닌 소재 한화비전 공장 구내식당(아워홈 운영)을 찾아 삼계탕, 잡채, 김치, 참외로 현지 근로자와 점심을 함께하며 K-푸드를 소개했다. 아워홈 베트남 법인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아세안지역본부는 이날 단체급식 내 K-식재료 사용 확대와 식자재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송 장관은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남양유업이 베트남 유통기업 푸 타이 홀딩스와 체결한 700억원 규모 조제분유 수출계약 성
우리의 귀는 단순히 '소리를 듣는 곳' 이상의 정교한 의미를 담고 있다. 귀는 소리만 담당하지 않는다.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핵심 장치다. 평형기관이 무너지면 벽을 짚어야 겨우 걷고, 눈을 감으면 어디가 위·아래인지조차 모른다. 세상의 기준점 자체가 사라지는 것이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균형을 잃고 자기 목소리만 키우면 결국 국민과 국가 전체가 흔들린다. 민심에 귀를 기울이는 것. 그것이야말로 조직의 균형을 잡아주는 평형기관이다. 정약용 선생은 '목민심서'에서 위정자가 민심을 잃는 순간, 통치의 기반이 흔들린다고 경고했다. 외부의 경고를 기우(杞憂)로 여기고, 내부의 비판을 배신으로 몰아가면 그 조직은 방향감각을 잃는다. 처음엔 작은 어지럼처럼 보이지만 조용히 누적된다. 한번 방향을 잃은 정치권력은 흔들리다가 자멸한다. 민심의 경고를 방치한 대가는 무겁다. 전정기관이 무너진 사람이 벽을 짚어야 겨우 걷듯, 균형을 잃은 정치는 쓰러지고 나서야 비로소 제자리를 찾는다. 국민의힘은 현재 평형기관이 무너진 상태로 보인다. 문제는 탄핵의 현실을 직시하기보다 여전히 '윤 어게인'의 메아리에 기대고 있다는 점이다. 장동혁 체제는 당내 강성 지지층에 업힌 채 갈지자 행보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71) 충북도지사의 국민의힘 공천이 확정돼 차기 도백(道伯) 자리를 놓고 겨룰 거대 양당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6·3 지방선거 충북지사 후보로 현역인 김 지사가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25∼26일 진행된 결선경선에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을 누르고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이미 본선거 진출을 확정 지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신용한(57)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과 최종전을 펼치게 됐다. 김 지사는 공천 확정 후 발표한 감사인사에서 "저는 이번 선거를 충북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일 '정책'과 '비전'으로 당당하게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166만 충북의 수장을 뽑는 선거인 만큼 지역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두 후보의 다양한 접점이 승부의 재미를 더한다. 먼저 김 지사와 신 부위원장은 청주고, 연세대 동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괴산 출생인 김 지사는 1973년 청주고를 나왔다. 또 1988년 연세대 치대, 2001년 연세대 경제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청주(옛 청원) 출생인 신 부위원장은 김 지사보다 14년 늦은 1987년 청주고를 졸업한 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맥도날드는 신제품 '와사비 슈비 버거'와 '와사비 게살 크림 크로켓 버거' 2종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와사비 슈비 버거'는 인기 메뉴인 '슈비 버거'에 와사비 타르타르소스를 곁들여 와사비 풍미를 살렸고, '와사비 게살 크림 크로켓 버거'는 크로켓에 게살과 크림을 채우고 와사비 타르타르소스를 더한 메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 캠페인 모델에는 최강록 셰프가 선정됐다. 신제품은 오는 30일부터 전국 맥도날드 매장(일부 특수매장 제외)에서 판매한다. 오전 10시 30분∼오후 2시 할인 메뉴인 '맥런치'에도 포함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를 찾아 올해 첫 해외 현장 경영을 펼쳤다고 롯데지주가 26일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 23일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 등 베트남에 진출한 주요 계열사 사업현황을 보고 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방문에는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도 함께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2023년 9월 오픈한 대형 복합몰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등 그룹 주요 계열사가 입점해있다. 지난달까지 누적 방문객 수 3천만명을 기록하며 'K리테일'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누적 매출은 작년 말 기준 6천억원에 달해 올해 1조원 돌파가 기대된다. 신 회장은 "베트남은 그룹 글로벌 사업의 핵심 국가로 식품과 유통 등 주력 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기존 주력 사업은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첨단 도시 건설, 친환경 소재 산업, 선진 물류 등 신사업 개척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내에 마련된 유소년 축구 예능 TV프로그램 'Cau T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여야의 6·3 지방선거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정당마다 치열한 경선 과정에서 쌓였던 앙금이 고발전으로 비화하는 등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국민의힘 충주시장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정용근 충주인구와미래포럼 대표는 2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과정에서 불법 여론조사가 개입했다는 주장과 함께 "법원에 이동석 후보에 대한 '후보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 충주시장 후보로 최종 선출된 이동석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지지자 A씨를 공직선거법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도 한 상태다. 정 대표는 "이 후보의 선거를 도운 A씨가 경선 투표 기간에 의뢰자 목적을 밝히지 않은 채 투표 여부 등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며 "이는 헌법상 비밀투표 원칙을 정면으로 침해하고 경선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의 없이 수집된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활용한 명백한 범죄"라며 "증거 인멸과 꼬리 자르기가 자행되기 전에 사건의 배후와 연결고리 등을 신속하고 엄중하게 수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전 행정관 측은 의혹 제기에 "자신과 무관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전국 농·축협 조합장과 농민 500여명은 28일 국회에서 '농협 자율성 수호 농민공동선언식'을 열고 정부의 농협법 개정 추진에 반대했다. 참석자들은 ▲ 관치 감독 중단 ▲ 법적 안정성을 해치는 독소조항 폐기 ▲ 자회사 지도·감독권 유지 ▲ 감사기구 신설안 철회 ▲ 중앙회장 직선제 변경 시도 중단 등 5개 사항을 요구했다. 이들은 "농업·농촌 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입법 추진에 반대한다"며 "충분한 의견 수렴과 절차적 정당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경식 농협 자율성 수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번 농협법 개정은 개혁이 아닌 개입"이라며 "속도전식 입법이 아닌 충분한 논의와 공론화를 통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가 농업인, 농협 구성원, 농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선언식에는 주요 농업인 단체들도 참여해 연대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과도한 규제와 통제는 농업인 지원 축소와 농가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동 대응 방침을 밝혔다. 비대위는 이날 낭독한 공동선언문을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당정 협의를 통해 농협 내부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중국 밀크티 브랜드 차지(Chagee·패왕차희)가 오는 30일 서울 강남·용산·신촌에 첫 매장을 열고 한국 시장에 정식 진출한다. 김좌현 차지코리아 대표는 28일 서울 강남구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수준 높은 카페 문화와 품질에 대한 높은 기준,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열린 태도를 가지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커피 수요가 강하지만 동시에 건강한 음료, 프리미엄 음료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아시아에서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이 큰 만큼, 차지가 글로벌로 확장하는 데 한국이 전략적 시장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국 매장 운영은 브랜드 관리와 안정성을 위해 당분간 가맹 사업 없이 3개 매장 모두 직영으로 운영된다. 김 대표는 향후 매장 확대 계획과 관련해선 "진출 초기 단계로 브랜드가 한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추후 운영 방향이나 시장 반응을 보면서 단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국내에 진출한 중국 밀크티 브랜드 차백도(茶百道·ChaPanda), 미쉐(蜜雪), 헤이티(HEYTEA)와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고품질 원차 찻잎을 사용해 매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신청·지급 현장을 점검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북세종통합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현장 담당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이 신청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찾아가는 서비스'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신청·홍보 과정에서 수급자가 부당한 사회적 시선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장관은 "취약계층에 대한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선제적 지원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서민층의 생활 안정에 도움 되길 바란다"며 "지원금 지급을 위해 현장에서 애쓰시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흔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은 뿌리가 같은 '형제 질환'으로 묶인다. 모두 혈관을 망가뜨리고 결국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의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은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과 염증 물질이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에서 출발한다. 심장 혈관이 막히면 심근경색, 뇌혈관이 막히면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으로 이어지며, 이로 인한 사망까지 포함하는 치명적인 질환군이다 하지만 같은 기저질환이라도 누구에게는 치명적인 방아쇠가 되고, 누구에게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덜할 수 있는 만큼 성별과 연령 등에 따른 위험 요인을 명확히 알고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 심장은 하나지만, 그 심장을 위협하는 경로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최수연 교수 연구팀이 의학 학술지 '랜싯 지역 건강-서태평양'(The Lancet Regional Health - Western Pacific)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는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의 '진짜 얼굴'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청구자료와 통계청 사망자료를 연계해 2009∼2010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가운
치매 환자가 체중이 급격히 줄어들 경우 사망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허연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치매 환자 3만7천여명을 평균 4.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이 이들의 치매 진단 전후 체질량지수(BMI)와 사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치매 진단 후 저체중인 환자는 정상 체중에 비해 사망 위험이 약 1.6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매 진단 전후 체중 변화에 따른 사망 위험 차이가 뚜렷해 비만에서 저체중으로 감소한 경우 사망 위험이 2배로 가장 높았다. 정상이나 과체중에서 저체중으로 감소한 경우도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비만 상태를 유지하거나 정상이나 과체중에서 비만으로 체중이 늘어난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사망 위험을 보였다. 남가은 교수는 "이 결과는 단순히 비만이 (치매 환자의 사망 위험을) 보호한다는 의미라기보다 체중 감소 자체가 질병 악화나 영양 상태 저하를 반영하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치매 환자에
평소 술을 적게 마시면 일주일에 한 번쯤 과음은 괜찮을까. 이에 대한 답은 '그렇지 않다'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평소 음주량이 많지 않더라도 가끔 한 번에 많은 술을 마시는 '간헐적 과음'이 간 손상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켁 의대(Keck Medicine) 브라이언 리 박사팀은 국제 학술지 임상 위장병학-간장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최근호에서 성인 8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음주 총량뿐 아니라 음주 방식이 간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 박사는 "전통적으로 의사들은 간 위험을 평가할 때 술을 어떻게 마시는지보다 얼마나 마시는지에 주목해 왔다"며 "이 연구는 사람들이 가끔 하는 과음의 위험성을 더 인식할 필요가 있고, 평소에 적당히 마시더라도 과음은 피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에서 성인 3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흔한 간질환인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MASLD)에 초점을 맞췄다. MASLD는 과체중이나 비만, 제2형 당뇨병,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등과 관련된 간질환으로 알코올성 질환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하루 세 번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근육량이 더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서울대학교는 의과대학 박상민 교수팀이 2008년∼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상관관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세 이상 성인 가운데 전신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XA) 자료와 커피 섭취 빈도 정보가 있는 1만5천447명을 분석해 커피 섭취 빈도와 양팔과 양다리 사지근육량지수(ASMI), 제지방량지수(LBMI) 등의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제지방량지수는 체중에서 체지방을 제외한 나머지 무게(근육·뼈·장기 등)인 제지방량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지표로, '체격 대비 근육량이 얼마나 많은가'를 보여준다. 연구 결과 하루 3번 커피를 마시는 남성의 경우 하루 1번 미만 마시는 경우보다 사지근육량지수와 제지방량지수가 높았다. 여성은 하루 3번 마시는 사람이 하루 1번 미만 마시는 사람보다 체지방량지수(FMI)는 낮고, 사지근육량지수와 제지방량지수는 더 높았다. 연구진은 카페인의 에너지 대사 촉진, 지방 산화, 근육 기능과 관련된 생물학적 기전을 보여주는 연구라면서도, 커피가 체성분 변화를 직접 유도했다고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는 고령자는 여러 종류의 약을 먹는 경우가 많다. 건강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약을 장기간 먹으면 오히려 골절이 발생할 위험이 커져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허연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만 66세 노인 3만2천771명을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복용 약물 수에 따라 0∼1개, 2∼4개, 5∼9개, 10개 이상으로 구분했고, 복용 기간 183일을 기준으로 단기와 장기로 나눴다. 분석 결과 5∼9개 약물을 복용한 노인은 0∼1개 복용 그룹보다 골절 위험이 29% 높았다. 복용 기간의 영향은 더욱 뚜렷했다. 전체 약물 복용자 중에서 약 6개월 이상 장기 복용한 노인의 골절 발생률은 7.8%로 단기 복용 노인 4.9%보다 골절 위험이 43% 높았다. 약의 종류나 개수가 많지 않다고 해도 장기 복용만으로 골절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복용 중인 약물에 항콜린성 성분이 많을수록 더 위험했다. 복용 중인 약에 항콜린성 성분이 많은 상태에서 6개월 이상 복용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농촌 현장의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농업·농촌 분야 정상화 과제 추진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TF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단장으로 차관과 실장급을 포함한 내부 인사 6명, 농업·농촌·유통·축산·동물복지 분야 외부 전문가 10명 등으로 구성됐다. 농식품부는 국민 제안과 실무 공무원 의견, 현장 건의 등을 토대로 정상화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농식품부 홈페이지에서 국민 제안 창구도 운영하고 있다. 발굴된 과제는 전문가 자문과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5월 말 최종 선정되며, 연내 법령 개정 등 후속 조치도 추진할 예정이다. 송 장관은 "작은 것부터 고칠 수 있는 과제를 찾아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자는 취지"라며 "국민이 불편을 느끼는 문제와 현장에서 꼭 필요한 과제를 빠짐없이 발굴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갤러리가 다음 달 1일부터 7월 5일까지 체험형 기획전 '상상정거장: 일상 너머로, 환승합니다'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 현대미술 작가인 정승원, 정진경, 김병주, 박상화 4인이 참여해 회화·설치·영상 등 다양한 매체로 일상의 장면을 재해석하고 공간적 경험으로 확장한 몰입형 전시다. '보는 것' 중심의 기존 감상 방식에서 나아가 관람을 '경험하는 것'으로 확장해 관람객이 스스로 풍경의 일부가 되는 몰입형 연출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백화점 전관에서 진행되는 김우진 작가의 조각 프로젝트 '애니토피아: 백화점에 놀러 온 동물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백화점 곳곳의 동물 조각을 찾는 스탬프 투어 미션을 완료하면 해당 전시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정승원 작가 작품과 연계된 '다색 실크스크린 스탬프 체험' 공간에서 판화 기법을 이해해 나만의 작품을 제작해 볼 수 있는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세종 부동산 포털'을 구축해 내달부터 시범 운영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흩어져 있던 부동산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전국 최초로 '내 집 찾기 MBTI(성격유형검사) 기능'을 도입, 교육·교통·의료 등 생활 선호도를 반영한 생활지수를 기반으로 개인 성향에 맞는 주택을 검색할 수 있다. 토지·건축물 정보, 부동산 공시가격, 실거래가 정보를 지도 기반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토지 지분 거래 주의' 등의 기능을 추가해 부동산 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했다. 시범 운영 기간 시스템 안정성을 점검한 뒤 5월 말께 세종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할 방침이다. 김하균 시장 권한대행은 "시민이 일상에서 즉각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부동산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에 밀접한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슈퍼가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슈퍼는 이날 오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 시행 계획을 공고했다. 신청 대상은 동일 직급 근속 8년 이상이면서 48세 이상인 직원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근속 연수와 직급, 직책에 따라 최대 기본급 36개월분의 위로금이 지급된다. 재취업 지원금이 지급되고 희망자에게는 재취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학교 재학 자녀에 대해서는 1인당 1천만원의 학자금을 최대 3명까지 지원한다. 롯데마트·슈퍼의 희망퇴직 시행은 2023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회사는 이번 희망퇴직이 급격히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롯데마트·슈퍼 매출은 전년 대비 4.2% 감소한 5조1천513억원이며 48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 롯데마트·슈퍼는 이번 희망퇴직을 계기로 인력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올해 신입·경력사원을 100명 이상 규모로 채용하고, 오프라인 채널의 경쟁력을 되살리고 유연한 조직 체질을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롯데마트·슈퍼 관계자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서 인력 구조의 선순환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