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4·10 총선에서 충남은 11개 선거구에서 31명의 후보가 금배지를 놓고 경쟁(2.8대 1)한다.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총선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후보자 중 35%인 11명이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민주당 4명, 개혁신당 2명, 국민의힘 1명 등이 포함됐다. 후보 별로는 보령·서천 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동호 후보가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등 11건으로 가장 많았다. 후보자 31명의 1인당 평균 재산은 20억4천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에선 이정만(천안을) 후보가 103억3천3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은 문진석(천안갑) 후보가 가장 많은 재산(77억9천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이 20억원이 넘는 후보가 9명인 반면, 새로운미래 조덕호(아산갑) 후보는 빚만 4천700만원을 신고해 대조를 보였다. 2개 선거구가 있는 세종에선 8명이 후보 등록을 하면서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젊은 도시답게 후보자 평균 연령이 52세로 대전·충남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어렸으며, 30대 후보도 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세종을에 출마한 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가장 많은 재산(15억1천200만원)을 신고했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봉양읍 천주교 배론성지와 백운면 박달재를 잇는 성지순례길 조성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배론성지∼팔왕재∼박달재 정상을 잇는 7.8㎞ 구간에 숲길을 조성하는 것으로, 행정절차와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말 착공할 예정이다. 국·도비를 포함, 총 5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숲길 곳곳에 광장 4곳과 쉼터 3곳을 설치하고 가로수 식재구간, 약초 특화구간, 야간 특화구간 등도 조성할 예정이다. 배론성지에 별도의 주차장도 갖출 방침으로, 2026년 말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최근 열린 사업 보고회에서 "돌 하나 나무 한 뿌리도 가능한 한 보존하면서 제천을 알릴 수 있는 각종 특화구간은 물론 편의시설을 설치해 내방객에게 만족을 주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오후 충남 공주시 공주산성 상권을 방문해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들었다. 총리실에 따르면 공주산성 상권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상권 활성화 사업으로 부활한 모범 상권이다. 인구 감소와 지역 경기 침체로 한동안 상권에 빈 점포 수가 많았으나, 상권 활성화로 지역 대표 명소로 다시 부상했다. 특히 송영옥 공주향 협동조합 이사장, 전금옥 요새협동조합 이사장 등 경력단절여성들이 상권 활성화를 이끄는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한 총리는 경력단절여성들이 운영하는 여행자 센터 등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현장 제언을 듣는 간담회도 열었다. 한 총리는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정부가 올해 신규 보증을 11조원 규모로 공급한다고 전하며 "상권이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개선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28일 "밀양 2공장 증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당사의 새로운 캐시카우(수익창출원)로 전략브랜드인 맵탱과 소스사업 부문을 육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성북구 삼양식품빌딩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새로운 큰 도약을 위해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식품 사업 전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보다 건강하고 즐거운 식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천929억원과 1천4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1천억원을 넘긴 것은 처음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미국, 중국 현지법인의 사업 안정화와 함께 채널 다각화를 이루는 등 해외에서 매출 외형 성장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닭볶음면 시리즈와 삼양라면이 국내외에서 판매 증가세를 보였고 작년 8월 론칭한 맵탱 시리즈 역시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2023년 사업연도 기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4·10 총선 세종갑 선거구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지난 25일 열린 TV 토론회에서 행정수도 완성 해법과 세종법원·검찰청 설치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세종시 출입기자단과 SK브로드밴드 세종방송 주최로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류제화 후보가 "행정수도 완성의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관련 법을 현재 상황에 맞게 변경해 다시 추진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자, 김종민 후보는 "대통령이 마음을 바꾸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맞섰다. 류 후보는 "정치인들은 고장 난 라디오처럼 '행정수도 개헌 명문화'를 말하지만, 이는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2004년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으로 가로막힌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을 2024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 다시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쉽고 빠른 길을 놔두고 다른 길로 돌아갈 필요가 없다"며 제가 국회에 들어가면 관련 법을 즉각 대표 발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은 세종에서 국무회의를 격주로 하겠다고 공약해놓고 지금까지 두 번밖에 하지 않았다"며 "행복도시법에 대통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 양간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20일 '슈퍼푸드'라고 불리는 블루베리 수확이 시작됐다. 8천여㎡의 블루베리 농장을 경영하는 김종오(57)씨는 "작년 12월부터 난방기를 돌려 노지보다 두 달 앞당겨 수확의 기쁨을 맛봤다"고 말했다. 포근했던 겨울 날씨 덕택에 올해는 작황이 좋아 5월까지 5천㎏ 이상 출하를 예상하고 있다. 김씨는 "겨우내 쉬지 못하고 농사에 매달렸는데 과일 가격이 좋아 고생한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타임지가 10대 '슈퍼푸드'로 선정한 블루베리는 시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안토시아닌과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 있다고 소개된다. 영동군에는 480곳의 농장에서 블루베리를 재배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미니스톱 통합을 모두 마치고 조직 안정화와 고효율·고성과 창출 중심의 조직 문화로 재편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리아세븐은 2022년 4월 일본 미니스톱으로부터 한국 미니스톱을 인수하고 2천600여개 국내 미니스톱 점포의 세븐일레븐 브랜드 전환 작업을 진행했다. 아직 브랜드 미전환 점포가 10여개 남았지만, 이와 상관없이 공식 통합 완료를 선언하고 계획된 정책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코리아세븐은 미니스톱 점포의 세븐일레븐 전환 작업이 마무리돼 지난 20일 롯데씨브이에스711(미니스톱 운영 법인)을 합병했다. 앞으로 전사 차원의 모든 자원과 에너지, 역량을 집중해 '편의점 빅3' 체계를 공고히 하고 중장기적 사업 경쟁력 기반을 구축하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코리아세븐은 'Life Changing Experience'(삶을 변화시키는 경험) 슬로건과 함께 '고객의 마음속 첫 번째 편의점'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편의점 채널이 가진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코리아세븐은 우량 점포 중심으로 신규 출점하고, 기존점은 리뉴얼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오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안면도수산시장에서 수산물 축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축제 기간 주꾸미·새조개·광어·우럭 등 다양한 지역 수산물을 저렴하게 사거나 맛볼 수 있으며, 각종 공연과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특히 4월 6∼19일, 5월 3∼14일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국내산 수산물을 사면 금액의 최대 30%(2만원)를 환급해준다. 모바일·카드형 태안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5%를 환급받을 수 있다. 안면도수산시장 인근 꽃지해수욕장 일원에서는 4월 10일부터 5월 7일까지 세계튤립꽃박람회도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 서원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진모 후보와 민주당 이광희 후보는 도심개발의 걸림돌인 청주교도소 이전에는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김 후보는 교통과 개발에, 이 후보는 교육·생태에 주안점을 두고 공약 경쟁을 펼치고 있다. 청와대 민정2비서관을 지낸 김진모 후보는 청주도심철도 서원선 신설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사창사거리에서 용암지하차도사거리를 잇는 7.8㎞ 노선을 깔고, 분평역·용암역·동남역을 설치해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서원은 그동안 발전의 계기가 없었다"면서 "분평사거리에 지하철역이 생기면 소위 역세권이 발달하면서 서원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오래된 청주교도소를 신속히 이전하고,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종합스포츠콤플렉스를 조성하는 등 도심개발공간을 확보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또 재개발과 도시재생을 신속히 추진해 복지와 문화·예술·교육이 있는 명품주거지역으로 바꾸는 한편 청년일자리 창출 및 창업지원 방안으로 초중고·대학·기업을 연계하는 교육발전특구 추진, 청년 공공주택 확대, 혁신벤처펀드 100억원 조성, 지역특화 임대형 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미래산업 판도를 바꿀 양자과학기술과 다양한 지역 산업을 결합해 양자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도는 우선 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표준과학연구원·고려대·큐라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관 공모에 도전한다. 공모에 선정되면 2년간 12억원을 투입해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모빌리티의 라이다 센서에 양자역학을 적용한 시제품을 제작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는 양자과학기술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주관 대학 정보통신기술연구센터, 지역 지능화 혁신인재 양성 등 공모도 준비한다. 도는 올해 국내 최대 양자과학기술 관련 산·학·연·관 협의체인 미래양자융합포럼에 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참여할 예정이다. 다음 달 25일에는 미래양자융합포럼과 함께 충남도서관에서 도내 산업 특성에 맞는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하는 충남 양자과학기술 육성 포럼도 개최한다. 하반기에는 (가칭) 충남 양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국가 산업 성장의 엔진을 담당한 충남은 반도체·디스플레이·모빌리티·철강·석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행정안전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25일 개최된 데이터 아이디어 공모전 결선대회 '누구나 쉽게, 데이터 챌린지'에서 충남의 '지역축제(행사)가 지역에 미치는 효과 분석' 과제가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데이터를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나 해야 하는 분야'라는 인식으로 전환하고, 데이터를 활용해 정책 현안을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모으고자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52개 과제가 접수됐고, 이 중 6개 과제가 본선 과제로 선정됐다. 우승한 '지역축제(행사)가 지역에 미치는 효과 분석' 과제는 반복적이고 관행으로 개최되는 지역축제의 소요 비용과 지역에 미치는 효과를 데이터로 분석, 축제의 지속 여부를 검토하는 방안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경기도 시흥시의 '열적외선 위성영상과 공공·민간 데이터 결합을 통한 도시폭염 관리체계' 및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반 민원 업무 개선 방안' 과제에 돌아갔다.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상이 수여되고, 나머지 팀에는 우수상으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상이 수여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지역 벚꽃 명소인 청풍면 물태리 일원에서 '제28회 청풍호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29∼31일 본행사에서는 청풍초중학교 오케스트라 공연, 국악 난타, 줄타기,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버스킹 공연 등이 열린다. 야간에는 벚꽃과 어우러지는 레이져쇼와 재활용 박스를 활용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시는 벚꽃 포토존을 도로 주변에 조성하고, 중앙공원 부근에 플리마켓 부스(온세컬처마켓)도 운영한다.
장기의 나이 측정을 통한 질병 가능성 예측이 장수 의학에서 새로운 유망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고 최근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최근 몇몇 연구에서 우리 몸 가운데 달력상의 나이보다 '더 빨리 늙은 장기'가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미 여러 기업에서는 DNA 내 화학적 변화를 측정해 생물학적 나이를 파악하는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검사는 보통 전반적인 신체 나이나 노화 속도를 추정하는 하나의 수치를 제공한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지난해 12월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뇌나 심장, 췌장 등 장기별로 나이를 측정해 건강 문제와의 연관성을 제시했다. 실제 나이보다 심장이 더 늙었을 경우 전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이어도 심부전 가능성이 높을 수 있고, 동맥과 뇌의 나이가 실제보다 높으면 더 큰 인지장애 위험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또 고혈압인 사람들은 또래들보다 1년 정도 더 늙은 신장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진은 5천500여명을 대상으로 혈액 표본을 검사해 나이에 따라 변화하는 특정 단백질의 수준을 측정하고, 이를 토대로 실제 나이와 장기 나이 사이의
위장 박테리아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감염이 대장암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헬리코박터는 세계인구의 3분의 2가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위장 박테리아다. 감염됐다고 다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위염, 위·십이지장 궤양, 위암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 소화기 내과 전문의 샤일리아 샤 교수 연구팀이 재향군인 보건국(VHA)이 보유하고 있는 재향군인 81만2천736명의 헬리코박터 감염 검사 자료와 의료기록(1999~2018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 중 20만5천178명은 헬리코박터 감염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들은 헬리코박터가 감염되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18%, 대장암 사망률이 12%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헬리코박터 감염을 치료하지 않은 사람은 대장암 발생률이 23%, 대장암 사망률이 40% 각각 높았다. 이 결과는 다른 대장암 위험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헬리코박터 감염과 대장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얼마나 강한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양파껍질의 면역력 증진 및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농진청 산하 국립농업과학원과 서울대, 이화여대, 한양대, 순천대, 전남도 농업기술원, 무안군 농업기술센터, 식품기업 푸드웰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양파껍질 추출물을 면역세포 중 하나인 대식세포에 적용하자 면역세포가 배 이상 활성화된 것을 확인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동물 실험을 거쳐 양파껍질의 유의미한 효능을 확인하고 면역력이 저하된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2022∼2023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스트레스는 29%, 감염 증상(감기, 편도염, 인후염 등)은 35.2% 줄었으며, 면역 향상을 자각하는 정도는 9%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인 'Antioxidants'(IF=7.7)와 'Nutritional Research and Practice'(IF=2.4)에 실렸으며, 관련 기술은 특허출원 됐다. 농진청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양파껍질을 이용한 간편식 개발을 지원하고 최근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현재 시중에 양파껍질이 함유된 유자차, 콜라겐 제품이 판매되고
[연합] 생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고지방 식단이 염증 조절 단백질 발현을 억제, 장에서 간을 거쳐 뇌로 이어지는 염증반응을 초래하면서 당뇨병과 알츠하이머 유사 증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칼리지 스테이션 소재 텍사스 A&M대 나렌드라 쿠마르 교수팀은 23~26일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미국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회 연례 회의(Discover BMB)에서 생쥐 실험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게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킬 수 있는 분자 수준 메커니즘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제2형 당뇨병과 알츠하이머병 간 연관성을 보여주는 연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과학자들은 알츠하이머병을 '제3형 당뇨병'으로 부르기도 한다. 또 당뇨병과 알츠하이머병은 모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건강 문제로 꼽힌다. 쿠마르 교수는 "당뇨병과 알츠하이머병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개선하는 조처를 하면 알츠하이머병의 치매 증상 진행을 예방하거나 적어도 상당히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식단은 당뇨병 발병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 연구에서 식단이 당뇨병 환자의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생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물산 사장으로 5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삼성물산은 29일 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 겸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을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미술관 리움 운영위원장은 그대로 맡는다. 삼성물산 경영진이 브랜드 제고와 미래 준비를 위해 이서현 사장에게 영입 의사를 타진했고, 이 사장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앞으로 삼성물산이 맡고 있는 건설, 상사, 패션, 리조트 등 사업 전반의 중장기 전략을 짜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측은 "이 사장이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을 맡았던 업무경험과 삼성의 문화사업 및 사회공헌 분야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물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둘째 딸인 이 사장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지난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했다. 2010년 제일모직 패션부문 경영전략담당 부사장에 오른 데 이어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신장 질환 등으로 사망을 유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 고바야시제약의 홍국(붉은 누룩) 함유 건강기능식품 5개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세청이 해외 직접 구매를 차단한다고 29일 밝혔다. 반입 차단 대상은 '홍국 콜레스테롤 헬프'(60정·90정·45정), '낫토키나제 사라사라 골드', '나이시헬프+콜레스테롤' 등 일본 오사카시에서 회수 명령한 고바야시제약의 건강기능식품 5개 제품이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들은 수입 통관 과정에서 선별·검사를 통해 폐기되거나 반송되는 등 국내 반입이 제한된다. 홍국은 붉은누룩곰팡이(홍국균)로 쌀 등을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으로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와 관세청은 해당 5개 제품이 국내 수입된 바 없으며, 국내 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해외 직접 구매로 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고바야시제약의 제품을 해외 직접 구매로 반입해 피해가 발생한 경우 식품 안전 포털인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의 '해외직구식품 올바로-국제 거래 상담' 항목에서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일본에서는 홍국 성분이 들어간 건강보조제를 섭취한 뒤 신장 질환 등을 일으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제17회 충남 서천 마산신장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29일 마산면 신장리 일원에서 열렸다. 마산신장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9일 박재엽·조남명·고시상 등 14명의 의사가 주축이 돼 벌인 독립만세운동으로, 2천여명의 민중이 함께한 서천군의 자랑스러운 역사다. 이날 재현행사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사회단체 회원, 학생 등 500여명이 독립선언서 낭독, 대형 태극기 연립 행진 등을 펼쳤다. 김기웅 군수는 "미래세대가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 한번 기억하고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bhc치킨은 순살 메뉴의 재료를 수입산 닭고기에서 국내산 닭고기로 변경한다고 29일 밝혔다. bhc치킨 관계자는 "그동안 순살 메뉴를 제외한 다른 메뉴는 국내산을 사용해 왔다"며 "이번 변경으로 bhc치킨의 모든 메뉴는 국내산 원료육을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원료 변경은 가맹점 상황별로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bhc치킨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국내산 순살 닭고기 원료 수급 불안이 지속되자, 지난해 6월 순살류 메뉴에 한해 재료를 브라질산 닭고기로 한시 대체한 바 있다. 또 재료를 국내산 닭고기에서 값싼 브라질산으로 바꾸면서도 지난해 12월 가격은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