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이브IM과 손잡고 게임 '별이되어라2:베다의 기사들' 협업 간편식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하이브IM은 하이브 엔터테인먼트의 게임 유통 전문 자회사로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의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유통하고 있다. '별이되어라2'는 2D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ORPG)으로 120여개 국가에서 동시에 출시했으며 하이브 소속 프로미스나인 이나경이 광고모델을 맡고 세븐틴 호시, 승관이 OST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달 출시 이후 일주일 만에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가 150만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CU는 올해 간편식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별이되어라2' 콘셉트로 만든 '한돈 듬뿍 김치 제육 도시락'과 '청양 참치 김치 볶음 삼각김밥', '김치 제육 삼각김밥'을 출시한다. 해당 제품을 구매하고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에서 스탬프를 모으면 아이패드와 에어팟 등을 추첨해 증정한다. 또 동봉된 스크래치 쿠폰을 긁어 나오는 코드를 게임에 접속해 입력하면 게임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CU와 하이브IM은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외국산 '영양제'(Dietary Supplement) 등 해외 직구(직접구매)로 구매할 수 있는 식품에 시력 저하나 부정맥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키는 성분이 포함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들 성분이 포함됐거나 원료로 쓴 식품을 국내 반입할 수 없도록 했다. 식약처는 최근 해외직구식품심의위원회를 열고 항히스타민제의 일종인 '디펜하이드라민'(Diphenhydramine)과 독성 식물인 '노랑협죽도'(Cascabela thevetia)를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디펜하이드라민은 일시적 불면증의 수면유도제로 사용되기도 하는 일반의약품 성분으로, 많이 복용하면 심박 급속증, 시력 저하, 섬망, 호흡 억제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노랑협죽도는 주로 멕시코 등에서 관상용으로 재배되는 식물이지만, 뿌리와 잎, 씨앗 등에 독성물질이 있어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설사, 부정맥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디펜하이드라민은 태국산 해외직구 식품에, 노랑협죽도는 멕시코산 해외직구 식품에 사용됐음이 확인됐다. 한편, 그동안 국내 반입 차단 원료·성분으로 지정됐던 '석류 씨'와 '라즈베리 케톤'(R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코코아, 설탕 등 원재료 가격과 각종 비용이 오르면서 식품·외식업체들이 제품과 메뉴 가격 인상에 나설지 시선이 쏠린다. 특히 지난 10일 총선이 마무리되면서 업계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업계에서는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초콜릿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 기준 11일(현지시간) 코코아 선물 가격은 t(톤)당 1만373달러(약 1천430만원)로, 일주일 만에 9.6% 올랐고 한 달 전과 비교해 54.18% 비싸다. 이는 연초와 비교하면 142.6% 오른 것이다. 코코아 가격은 지난해 1∼10월 월별 평균 t당 2천∼3천달러대에서 지난해 11월 4천달러대로 올라섰다. 이후 점차 올라 지난 1일 처음으로 1만달러를 넘었고 지난 10일 1만411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코코아 가격이 이처럼 치솟은 것은 지난해 가뭄 등 기후 재해와 병충해 확산으로 주산지인 서아프리카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에서 생산량이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더해 설탕 가격도 강세를 보인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의약품 관련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기획과 창업·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4년 식의약 데이터 분석·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5회째인 경진대회는 건강기능식품 품목정보, 의약품 낱알 식별 정보, 의료기기 품목정보 등 식의약 데이터를 활용해 앱 서비스 등을 개발하거나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 등을 제시한 팀 가운데 7개 팀을 선정, 시상한다. 공모 분야는 창업 관련 아이디어와 웹·앱 서비스 개발 부문, 분석 관련 식품영양과 의약품 생애주기 부문으로 나뉘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아이디어에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다음 달 31일까지 식의약데이터포털(data.mfds.go.kr)을 통해 접수하며, 최우수상 500만원 등 7개 팀에 모두 1천1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창업 부문 최고 득점작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제12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참가 자격도 부여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살구 과즙이 첨가된 '새로 살구'를 선보이며 제로 슈거 소주 '새로'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새로 살구'는 '새로'에 살구 과즙을 더해 소주 특유의 쓴맛을 줄이고 상큼함을 더한 알코올 도수 12도의 일반 증류주로 기존의 과실주보다 단맛을 줄였다. 롯데칠성음료는 믹솔로지(술을 섞는 것), 저도주, 다양한 주종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높아짐에 따라 기존의 '새로'보다 마시기 편하게 알코올 도수를 낮추고 상큼 달콤한 살구 과즙을 더해 산뜻한 신제품 '새로 살구'를 출시한다고 설명했다. '새로' 도수는 16도다. 롯데칠성음료가 2022년 9월 내놓은 '새로'는 출시 7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했다. 지난해 '새로' 연간 매출은 1천억원이 넘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중장년 근로자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마음봄 사업장' 사업 대상을 기존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올해 3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올해 마음봄 사업장 130곳 지정을 목표로 시·군 여건에 따라 참여가 가능한 사업장을 발굴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80개 사업장에서 정신건강 검진 등을 추진해, 고위험군 근로자 52명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치유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사후관리도 진행했다. 이헌희 건강증진식품과장은 "중장년 근로자를 중심으로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굴하고 다양한 정신건강 프로그램·교육과 연계해 자살 위험성을 낮출 것"이라며 "중장년층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사업주와 사업장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최근 5년간 충남 40∼50대 자살 사망자는 1천299명으로, 전체 자살 사망자(3천604명)의 36.0%를 차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연금 제도의 혜택을 받는 여성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남성과 비교하면 성별 격차가 심해 여전히 갈 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 국민연금 여성 가입자 수는 1천15만명으로, 1999년 말(472만명)과 비교해서 2.2배로 증가했다. 전체 가입자에서 여성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29.0%에서 45.7%로 올랐다. 노령연금(수급 연령에 도달해 받는 일반적인 형태의 국민연금)을 타는 여성 수급자 수도 2023년 11월 209만명으로, 1999년 말(3만명)과 대비해 무려 62.5배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노령연금 여성 수급자 비율은 19.5%에서 38.3%로 늘었다. 노령연금을 받는 여성 수급자의 월평균 급여액도 계속 늘어 1999년 말 17만3천362원에 견줘서 2023년 11월 39만845원으로 2.25배 증가했다. 이 중에서 특히 월 100만원 이상의 노령연금을 받는 여성 수급자의 수는 2010년에는 33명에 불과했지만, 2023년 11월에는 2만6천697명으로 껑충 뛰었다. 하지만 2023년 11월 기준으로 남성의 경우 노령연금 수급자 수는 336만명이고, 노령연금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제4회 남당항 바다송어 축제'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남당항 일원에서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바다에서 키운 송어는 일반 민물송어보다 육질이 단단하고 병해에 강하다. 흙내음이 없어 맛과 향도 뛰어난 저열량·고단백 건강식품이다. 남당항 바다송어 양식장이 있는 천수만은 태풍 피해가 적고 민물이 모여 염도가 적당해 최적의 조건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오는 27일 개막식을 비롯해 축제 기간 바다송어 잡기 체험과 시식회, 바다송어 요리 시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이화선 군 해양수산과장은 "바다송어와 수산물의 참맛을 느끼고 새롭게 단장한 남당항 관광명소도 함께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일선 시·군 특성에 맞는 인구 유입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충남형 생활인구'를 분석한다고 12일 밝혔다. 생활인구는 지역에 체류하는 사람까지 인구로 보는 새로운 인구 개념이다. 주민등록인구와 등록외국인에 통근·통학·관광 등 목적으로 주민등록지 이외 지역을 방문해 하루 3시간 머무는 횟수가 월 1회 이상인 '체류 인구'까지 더해 생활인구를 산정한다. 도는 자체적으로 모든 시·군의 생활인구를 매월 분석하기로 했다. 지난해 6∼9월 주민등록 자료와 SKT 생활인구 데이터 등을 토대로 시·군 특성에 맞는 '충남형 생활인구'를 산정했다. 도는 우선 도시유형을 단기방문형(보령·공주·태안·부여·논산), 대도시형(천안·아산), 산업형(당진·금산·서산), 소도시형(홍성·예산·서천·청양·계룡)으로 나눴다. 이어 시·군별 체류 인구 수를 수를 추정하고, 체류 일수별 체류 인구와 도시유형별 체류 인구 비율, 성별·연령별 특성 등을 각각 파악했다. 그 결과 단기방문형 도시는 관광목적의 3일 이내 방문 단기 인구 비율이 전체 체류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태안군의 단기 방문 인구는 49만9천777명으로 전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이달 26∼28일 동이면 금암리 금강 둔치에서 열 예정이던 '향수옥천 유채꽃 축제'를 취소한다고 12일 밝혔다.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지난해 가을 파종한 유채 씨앗이 말라죽거나 제대로 돋아나지 않아서다. 옥천군은 해마다 이곳에 축구장 4개와 맞먹는 8만3천㎡의 유채밭을 조성한다. 유채가 노란 꽃을 피우는 4월 중순부터 한 달가량은 전국의 사진 동호인과 여행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다. 옥천군은 축제는 열지 않지만 오는 19일부터 주차장, 간이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은 예정대로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듬성듬성 자란 유채지만 다음주부터 개화할 것으로 보여 기본적인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인근 주민들과 함께 교통안내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올해 고용률 76%를 목표로 일자리 정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올해 385억8천600만원을 투입해 신산업 육성 및 기업 유치, 군민 밀착형 일자리 창출, 원스톱 서비스 구축, 돌봄 환경 개선, 농어촌 생활환경 개선 및 관광산업 육성 등 5대 핵심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취업자 수 3만9천100명을 달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50세 이상 군민 비율이 64.4%에 이른 가운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청년 인구 유입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반드시 선행돼야 할 과제"라며 "내년 정식 개관하는 해양치유센터를 비롯해 청년친화도시 조성, 가족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을 통해 '희망과 내일을 선물하는 신해양도시'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19일 금산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44회 충남도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힘쎈충남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전국에서 장애인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충남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지난해부터 전동보장구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안전한 이동권 확보를 위해 '배상책임보험 100% 가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휠체어 럭비팀을 창단하고 올해 장애인 체육 예산을 10억원 증액했다. 올해 호텔급 시설을 갖춘 안면도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착공에 돌입하며, 중도 포기했던 재활병원도 내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함께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을 표어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동현 당진시지체장애인협회 부지회장이 모범장애인대상을, 유제원 천안시지체장애인협회 지회장 등 14명이 충청남도모범장애인상을 받았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장애인 권리증진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cobra@yna.co.kr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여겨졌던 당뇨병 환자가 20대 청년층에서 급증해 식생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신성재 내분비내과 교수는 "만성질환인 당뇨병 발병 연령층이 40~50대에서 20대까지 내려가는 현상이 뚜렷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20대 당뇨병 환자가 4년 전보다 약 47% 늘어 혈관 합병증 위험이 커졌는데도 이들 중 80%는 발병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다. 청년 당뇨병 증가의 주된 원인은 과도한 액상과당 섭취에 따른 비만이라고 신 교수는 설명했다. 액상과당은 포도당과 함께 혈당을 높이는 주범인데도 설탕보다 싸고 단맛은 75% 더해 음료수·과자·잼·통조림 제조에 사용된다. 신 교수는 "액상과당을 많이 섭취하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 호르몬이 적게 분비돼 과식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신 교수는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채소 등을 골고루, 적당히, 규칙적으로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다만, 탄수화물은 정제되지 않은 채로 먹어야 식이섬유가 풍부해 위장관 내용물의 점성을 높여 혈당 상승을 막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약 6명이 1년 간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9월∼2023년 8월) 성인 가운데 일반 도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종합독서율이 43.0%에 그쳤다. 직전 조사 시점인 2021년 대비 4.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1994년 독서 실태조사(격년)를 실시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성인 연간 종합독서율은 처음 조사가 이뤄진 1994년까지만 하더라도 86.8%에 달했다. 하지만 전자책이 통계에 포함된 2013년(72.2%)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으며 매번 역대 최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연령별로 나눠보면 60세 이상 노년층의 종합독서율이 15.7%로, 2021년(23.8%) 대비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20대(19∼29세)는 74.5%로 조사 연령 가운데 가장 높은 독서율을 보였지만, 역시 같은 기간 3.6% 포인트 감소했다. 30대와 40대의 종합독서율은 각각 68.0%, 47.9%였다. 소득에 따라서도 독서율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월 평균 소득이 5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 서울 은평구에서 6년째 혼자 살고 있는 김모(40) 씨는 최근 나온 건강 검진 결과에서 허리둘레가 1년 전보다 3인치 이상 늘어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영어학원 강사로 일하면서 매일 같이 자정 무렵에 퇴근한 뒤 라면이나 햄버거 등 인스턴트 음식으로 홀로 끼니를 때운 게 반복된 탓이다. 혈압도 정상 수치를 넘는다는 판정도 받았다고 한다. 김씨는 "혼자 살다 보니 식재료를 사서 요리하는 일이 쉽지 않다"며 "가끔 자다가 위경련이 일어나 고통 속에 깨어날 때면 '이러다 잘못되진 않을까' 싶어 덜컥 겁도 난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3년 가족 실태조사' 결과에서는 김씨처럼 생활 속에서 각종 어려움을 호소하는 '1인 가구'의 목소리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6∼7월 전국 1만2천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1인 가구는 전체 33.6%로 파악됐다. 2010년 15.8%, 2015년 21.3%, 2020년 30.4%에 이어 1인 가구 비율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가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균형 잡힌 식사'(42.6%)였다. 직전 조사인 2020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특히 남성의 경우
흡연자가 금연 결심을 하지 못할 때 흔히 내세우는 핑계 중 하나는 체중 증가다. 금연하면 담배 대신 군것질을 하게 돼 살이 급격하게 찔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국제 학술지 '중독(Addic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흡연을 시작하거나 평생 흡연을 하면 복부 지방, 특히 내장 지방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체중이 낮은 경향이 있지만, 복부 내장 지방을 포함한 복부 지방은 더 많다는 것이다. 내장 지방은 심장 질환, 당뇨병, 뇌졸중 및 심장 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복부 깊은 곳에 있는 건강에 해로운 지방으로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진은 흡연이 복부 지방을 증가시키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멘델의 무작위화(MR)라는 통계 분석 형식을 사용했다. MR은 노출(흡연)과 결과(복부 지방 증가) 사이의 인과 관계를 찾기 위해 다양한 유전학 연구 결과를 결합했다. 연구진은 흡연 노출과 체지방 분포 측정(예: 허리-엉덩이 비율, 허리 및 엉덩이 둘레)에 대한 유럽 조상 연구의 여러 유전적 결과를 결합했다. 연구진은 이전의 유전적 연구를 사용해 어떤 유전자가 흡연 습관 및 체지방 분포와 연관돼 있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홍산보부상보존회는 오는 26∼27일 충남 부여군 홍산면 홍산관아와 홍산시장 일원에서 '홍산 보부상 공문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축제는 26일 고유제를 시작으로 27일 ▲ 공문(公文) 제례 ▲ 임소 영접 ▲ 신차영감 행차 ▲ 보부상놀이 ▲ 공연·난전·체험·전시행사 등이 차례로 펼쳐진다. 보부상 공문제는 조선 후기 보부상들이 총회를 할 때 보부상 시조인 백달원과 역대 임원 위패, 보부상 존립 근거인 공문을 모셔놓고 올리던 제사다. 접장과 임원 선출은 물론 잔치와 여흥까지 펼쳐지는 축제 한마당이기도 하다. 1970년대까지 보부상 문화가 보존된 부여 서부지역은 '저산팔읍상무사'(홍산·한산·서천·부여·임천·정산·비인·남포) 공문제가 열렸던 곳이지만, 물류와 산업의 발달로 그 명맥만 남아 있었다. 마지막 저산팔읍상무사 영위인 고 김재련 선생이 보부상의 모든 유품을 박물관에 기증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면서 지역 보부상 문화는 맥이 끊겼다. 홍산보부상보존회는 홍산을 중심으로 한 옛 저산팔읍상무사의 활동을 재현, 사라져가는 보부상 문화를 지역 전통 재래시장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개발했다. 최병국 홍산보부상보존회장은 "보부상 공문제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2026년 개방되는 안흥진성에 홍보관과 전시관, 카페, 탐방로 등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문화재청 주관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 공모에 선정돼 용역비 2억원도 확보했다. 군은 다음 달부터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한 뒤 내년부터 2년간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군은 현재 진행 중인 안흥진성 동문 복원과 함께 이번 경관개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안흥진성의 본모습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동문 복원과 성벽 일대 경관개선이 함께 이뤄짐에 따라 안흥진성 복원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안흥진성과 주변 주민들이 공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흥진성은 조선 선조 16년(1583년)에 축조된 성벽 높이 3.5m, 둘레 1천717m 규모의 석성(石城)으로, 서해안 방어를 위한 요충지였다. 2020년 11월 국가사적 제560호로 지정됐다. 무기시험소인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센터가 1976년 1월 들어서면서 보호용 철조망이 설치돼 안흥진성의 45.3%에 해당하는 777m 구간 출입이 전면 차단됐다. 1989년 12월에는 보호구역으로, 2022년 8월에는 국가중요시설로 각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 30가구 40명이 농업기술센터 내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 입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11월 30일까지 9개월간 센터가 제공하는 농업 기초교육 및 영농 체험, 심화 교육을 받게 된다. 또 선도 농가 및 선배 귀농인을 멘토로 두고 농작물 재배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개설된 제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기숙사 6동과 12평 규모 단독주택 20동, 15평 규모 단독주택 4동 등 30가구가 생활할 수 있는 주거시설과 교육센터 1동, 비닐하우스 2동, 사과 과수원, 실습 농지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센터 수료자의 60∼70%가 제천을 귀농·귀촌지로 선택해 인구 유입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19일 열린 입교식에서 "교육생들이 수료 후에도 제천에 귀농·귀촌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 겨울 흐린 날씨 지속에 따른 일조량 부족으로 충북지역 농작물 144.9㏊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겨울철(작년 12월∼올해 2월) 충북지역의 평균 일조시간은 126시간으로 지난 10년 평균(174시간)보다 48시간이나 적었다. 특히 2월 한 달간은 99시간으로 10년 평균(184시간) 대비 절반을 조금 넘겼다. 겨울철 일조량 부족은 작물의 생육 부진과 병해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 충북도가 피해 현황을 조사한 결과 371개 농가 144.9㏊에서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청주가 95.4㏊로 피해 면적이 가장 컸다. 이어 충주 18.2㏊, 음성 11.9㏊, 제천 9.9㏊, 보은 4.7㏊, 옥천 2.1㏊, 괴산 1.7㏊, 영동 0.9㏊, 증평 0.1㏊ 순이다. 피해가 가장 큰 작목은 딸기로 44㏊에 달했다. 또 애호박(42㏊), 방울토마토(20㏊), 상추(10㏊), 수박·오이(각 7㏊) 등이 뒤를 이었다. 충북도는 국고지원 기준에 따라 피해 면적이 50㏊를 넘는 청주와 연접한 괴산·보은을 포함, 이 지역 212개 농가 101㏊에 대한 복구비를 4억5천700여만원으로 추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