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이달과 다음 달 지역 곳곳에서 가을 축제가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18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문광면 은행나무길에서 '양곡은행나무 축제'가 펼쳐진다.
이 길은 1977년 마을 주민들이 200그루의 은행나무를 기증받아 조성한 명품 가로수길이다.
노란 은행잎의 저수지 경관은 물론 인근 논에 유색벼로 조성된 김홍도의 풍속화인 '무동'을 즐길 수 있다.
사진전시회, 둘레길 스탬프 투어, 노래자랑, 은행나무길 사진 콘테스트, 먹리장터, 농산물 판매장터, 버스킹 등이 열린다.
이달 18∼19일에는 제42회 연풍조령축제가 벌어진다.
연풍면은 조령3관문과 자전거길, 트레킹 코스로 유명하다.
연풍 사과와 대추, 고추장, 된장 등을 판매하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운영된다.
다음 달 1∼2일 사리면사무소 광장에서는 '제2회 사리면 면발 축제'가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축제를 즐기며 괴산의 가을 정취를 느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