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방자치 30주년 충청권 간담회'가 28일 청주시립미술관에서 열렸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이날 간담회는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전국의 권역별 주민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충청권 간담회에는 청년단체, 주민자치회, 이통장연합회 등 자치행정 실현에 기여하고 있는 주민 60여명이 함께 했다. 패널로는 박연병 행안부 자치분권국장, 이방무 충북도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주민 참여 활성화, 주민 체감형 행정서비스, 자치분권 실현, 지방의회의 역할 등 주제별 발표에 이어 직접 체득한 지방자치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간담회 내용을 참고해 충북이 지방자치 실현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31일 짐프시네마(구 메가박스제천)에서 '이란 영화와 함께하는 제천의 특별한 하루'를 마련한다고 28일 밝혔다. 상영작은 지난 9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 '이란영화제 가족의 초상'에서 소개된 '나무의 품 안에서'(오후 3시)와 '각설탕'(오후 7시)이다. 선착순 무료입장이다. 1회차 상영 전에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대사와 김창규 제천시장이 무대에 올라 문화교류의 의미를 말한다. 영화제 관계자는 "제천이 영화예술을 매개로 세계 각국과 소통하는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황강면 원촌리 월류봉 일대에 2개의 출렁다리(안전보행교)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도비 등 60억4천만원을 들여 기존 징검다리 2개를 대체할 '출렁다리 1'(길이 127.7m·폭 1.6m)과 '출렁다리 2'(길이 132.7m·폭 1.6m)를 내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탐방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월류봉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집중호우 시 하천 수위 상승으로 징검다리가 침수돼 탐방객이 고립되는 사례가 있었고, 겨울철 결빙으로 낙상사고 우려도 제기돼 출렁다리로 대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달이 머무는 봉우리'라는 뜻의 월류봉은 초강천이 병풍처럼 휘감아 흐르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농촌관광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2024 농촌관광 실태 조사' 결과 농촌 관광객은 주로 휴식, 치유, 맛집을 즐기는 여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농촌관광 실태조사는 2년 주기로 이뤄지는 국가승인통계다. 이번 조사는 2024년 1년간의 농촌관광 경험을 2025년 6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전국 15세 이상 국민 5천1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했다. 조사 내용은 일반현황, 농촌관광 행태, 만족도와 평가, 관계 인구 규모와 의향, 농촌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인지와 경험 여부, 이용 현황 등 5개 부문 61개 항목이다. 조사 결과 지난해 농촌관광을 경험한 국민은 모두 43.8%로, 2022년(35.2%)보다 8.5%포인트 증가했다. 관광객들이 농촌을 찾는 주요 이유는 '일상탈출·휴식·치유'(54.0%), '즐길거리'(8.2%) 등으로 나타났다. 농촌관광 평균 횟수는 연간 1.9회로 2022년(2.4회)보다 줄었다. 당일 방문이 1.9회에서 1.3회로 줄었으나 숙박은 0.5회에서 0.7회로 소폭 늘어 적극적인 체류형 상품 개발이 요구된다. 농촌에서 하는 활동(복수 응답)으로는 '농촌 지역 맛집 방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북농협은 충청대학교 재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농심천심·밥심쌀심 500원 든든 점심밥' 나눔 행사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북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위해 기획됐다. 충북농협은 쌀 1천600㎏를 전달하고 대학 측은 전달된 쌀로 교내식당에서 500원 점심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용선 총괄본부장은 "충청대와 함께하는 나눔 행사가 학생들의 건강과 학업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충북농협은 청년들의 건강한 미래와 우리 쌀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표시하지 않은 꽃게장을 회수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식품제조·가공업체 빙고씨푸드가 제조하고 유통전문판매업체 늘푸른우리가 판매한 '국내산 연평도 알배기 암꽃게장' 2.5㎏, 3㎏이다. 소비기한은 2025년 10월 28일∼2025년 10월 30일이다. 이들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대상인 '게, 대두, 밀'을 원재료를 사용했음에도 해당 원재료를 표시하지 않았다. 이날 식약처는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공단떡볶이'도 회수한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식품제조·가공업체 공단떡볶이가 제조 및 판매했다. 내용량은 950g으로 소비기한은 2025년 10월 29일이다. 잔류농약 '카벤다짐'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된 '목이버섯'도 회수된다. 회수 대상은 서경물산이 수입한 중국산 목이버섯과 이를 새봄푸드가 소분한 제품이다. 포장 단위는 10㎏, 500g이고 소비기한은 2025년 5월 4일, 2026년 12월 26일이다. 식약처는 "이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지난 23∼26일 열린 '제2회 옥천전국연극제'에 6천2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제1회 때(3천429명)보다 75%(2천591명) 늘어난 수치다. 군은 공연·토크·전시가 어우러진 복합예술의 장으로 행사를 구성한 것이 관람객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황규철 군수는 "제1회 연극제는 두려움과 걱정 속에서 출발했지만, 올해는 기다림과 설렘으로 이어지는 과정이었다"며 "연극이 사람을, 그리고 지역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옥천문화예술회관, 관성회관, 먹자골목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연극제에는 전국 9개 극단이 참여해 10편의 작품을 선보였고, 7개 인형극단이 8편의 공연을 펼쳤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수협중앙회는 올해 가을철 꽃게 위판량이 작년의 두 배로 늘고 산지 가격은 20% 떨어졌다고 28일 밝혔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꽃게 금어기가 해제된 지난 8월 21일 이후 최근까지 전국 수협 회원조합의 꽃게 위판량은 9천343t(톤)으로 작년 동기(4천990t)보다 87% 늘었다. 올해 어획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인(3천727t)으로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했다. 충남(2천653t)은 작년보다 1천456t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전국적인 어획량 증가로 산지 평균 가격은 ㎏당 6천993원으로 작년보다 1천580원 떨어졌다. 이는 10년 평균 가격(9천41원)보다 약 2천원 저렴한 수준이다. 수협 관계자는 "고수온 등 기후변화가 꽃게 어획량에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작년에는 이례적인 고수온으로 어장이 분산되면서 어획량이 줄고 올해에는 어장이 밀집돼 어획량이 늘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수협중앙회는 가을 꽃게 생산 시기가 끝나기 전에 온라인쇼핑몰 수협쇼핑에서 활꽃게를 최대 34% 할인해 판매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이 대표 특산물인 단양마늘의 명품화에 나선다. 군은 6천만원을 투입해 내년에 '단양마늘 종구(씨마늘) 순도 및 품질 향상 방안 연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품질을 95% 이상 유지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품종 혼입을 방지하기 위한 관리 기준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단양마늘 종구 전문생산 농가 육성사업 과정에서 일부 농가의 재배지에서 외형이 다른 개체가 발견되는 등 품종 순도 저하 문제가 나타난 데 따른 조치다. 붉은 토양인 '테라로사(석회암 지역에서 나타나는 붉은색 토양)' 지질이 마늘의 맛, 저장성, 성분 특성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연구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단양마늘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할 방침이다. 김문근 군수는 "단양마늘의 품질 향상은 단양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과학적 우수성을 입증하고, 믿고 찾는 명품 농산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오는 30일까지 사흘간 서울 아미드호텔 등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WPRO)와 함께 만성질환 조사 감시 역량 강화 워크숍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 워크숍은 질병청이 올해 WHO의 '만성질환 조사감시 및 빅데이터 활용' 협력센터로 지정된 후 추진하는 첫 협력 과제다. 워크숍에는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키리바티,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솔로몬군도 등 7개 회원국의 만성질환 정책 담당자와 WHO, 국내외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여한다. 워크숍 첫째 날에는 참여국들이 만성질환 정책 현황을 공유한다. 질병청은 우리나라의 조사 감시·분석 체계와 정책 성과를 소개할 계획이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히로마사 오카야스 WPRO 환경보건 및 건강증진국장과 면담해 만성질환 분야에서 질병청과 WHO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행사 둘째 날에는 국가건강조사 운영 체계 및 성과, 고혈압·당뇨병 등록 관리 사업, 감염병 빅데이터 분석·결과 활용 등 질병청의 발표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에는 각 회원국은 만성질환 정책 개발 우선순위와 실행 계획안을 공유하고, 평가와 종합 토의를 진행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만성질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영국식품환경연구청(FERA) 주관의 '국제 숙련도 비교평가'에서 진균 정량시험과 장출혈성 대장균, 살모넬라균 정성시험 등 모든 항목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농진원은 이번 평가를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미생물 분석 품질관리 능력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식품과 농자재 속의 병원성 미생물을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국제 검증 절차로 전 세계 주요 시험기관이 참여해 분석 정확도와 결과의 일관성, 절차의 표준화 수준 등을 평가한다. 합격 판정은 해당 기관이 국제표준화기구(ISO) 수준의 분석 역량과 품질관리를 충족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농진원은 또 비료시험연구기관, 사료시험검사기관, 유기농업자재시험연구기관 등 공인 시험연구기관으로서 농자재 산업 전반의 품질과 신뢰도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자재 산업체와 감독기관으로부터 위탁받은 유통 농자재 품질검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농축산용 미생물제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과 전문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강신호 농진원 농업환경분석본부장은 "이번 국제 숙련도 평가는 농진원이 제공하는 분석 서비스의 신뢰도를 다시 한번 확인한 성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9월까지 K-푸드 수출액이 80억달러를 돌파하며 같은 기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9월 한국 식품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84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K-푸드 수출은 2016년(60억6천만달러)부터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전체 수출액의 61.3%를 차지하는 가공식품이 52억달러로 6.7% 늘었다. 수산물은 23억3천만달러로 11.2% 증가했고 축산물(2억8천만달러, 50.3%), 농산물(6억6천만달러, 5.6%), 임산물(2천만달러, 24.6%) 등도 모두 확대됐다. 세부 품목별로는 라면(11억3천만달러, 24.5%)과 김(8억8천만달러, 14.0%)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라면·김 수출액은 약 20억달러로 전체의 4분의 1에 달했다. 과자류(5억7천만달러, 2.0%), 커피조제품(2억8천만달러, 15.8%), 소스류(3억1천만달러, 7.2%), 각종 음료(5억2천만달러, 2.6%)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미국(16억달러, 18.9%), 중국(15억달러, 17.7%), 일본(11억6천만달러, 13.7%)이 전체 수출의 50.2%를 차지했다. 각국
암 환자에게도 금연하기에 너무 늦을 때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기 또는 4기에 금연하는 암 환자는 계속 담배를 피우는 환자보다 생존 기간이 평균 330일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리슈윈 천 교수팀은 전미종합암네트워크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최근호에서 암센터 외래진료 환자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내 금연 여부와 2년 내 사망의 관계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이 많이 진행된 환자일수록 금연의 이익이 더 커져 생존 기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암 치료가 시작된 후라도 금연하는 것이 충분히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 암 환자의 약 25%는 암 진단 때 흡연자이고 이들 중 상당수는 치료 중에도 담배를 피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는 '암에 걸린 사람, 특히 말기 암 환자에게는 금연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가장 아픈 환자일지라도 금연이 너무 늦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암센터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꼴인 약 123만 명이 혈당 관리에 필수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1년에 한 번도 받지 않거나 단 1회 받는 데 그쳐 심각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4일 '2025년 대한예방의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4년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검사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 수치를 통해 환자의 장기적인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그리고 심근경색, 뇌경색, 신장질환 등 치명적인 만성 합병증의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예측할 수 있다. 당뇨병 진료 지침 등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연간 2∼4회(3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분석 결과, 2024년 기준 전체 당뇨병 환자 439만8천명의 관리 실태는 권고 수준과 차이를 보였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과소 검사' 그룹이었다. 전체 환자의 28.1%에 달하는 123만6천 명(0회 40만2천 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평소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얼굴이 비뚤어진다면 그 순간부터는 1분 1초가 생사를 가르는 시간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1분마다 약 200만개의 뇌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망설임 없이 119를 불러야 하는 이유다. 국내에서 뇌졸중은 사망원인 4위이자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매년 11만∼15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4∼5분마다 1명꼴로 뇌졸중 환자가 생긴다. 특히 55세 이후부터는 10년마다 발생 위험이 곱절로 증가한다. 세계뇌졸중기구(WSO)는 매년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지정해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병 '뇌졸중'…80%는 뇌경색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되면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고, 뇌혈관이 파열돼 뇌 속에 혈액이 고이면서 뇌가 손상되면 '뇌출혈'이다. 국내에서는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한다. 뇌경색은 혈관이 동맥경화로 좁아지거나, 심장에서 날아온 혈전(피떡)이 뇌혈관을 막아 생긴다. 반면
노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낙상 등으로 인한 외상성 뇌손상(TBI)을 겪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년 안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69%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제니퍼 와트 교수팀은 캐나다의학협회저널(CMAJ) 최근호에서 65세 이상 노인 26만여명의 데이터를 이용, 외상성 뇌손상과 치매 위험 간 관계를 최대 17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와트 교수는 "노년기 외상성 뇌손상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낙상이고 이는 예방 가능한 경우도 많다"며 "낙상으로 인한 외상성 뇌손상을 줄이면 노인층에서 이와 관련된 치매도 잠재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외상성 뇌손상은 머리에 직간접적인 충격을 받은 후 기절, 외상 후 기억 상실, 어눌한 말투나 근력 약화, 시력 변화 같은 신경학적 징후 등이 동반되는 경우를 말한다. 노인층 외상성 뇌손상의 50% 이상이 낙상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4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65세 이상 노인 26만4천226명(평균 연령 77.2세)을 대상으로 외상성 뇌손상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일대일로 매치해 치매 발생과 공적 가정 돌봄 서비스 이
국내 출시 1주년을 앞둔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심장 건강까지 지켜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위고비처럼 비만 치료 신약이 단순히 체중만 줄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무서운 질환까지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약물은 원래 당뇨병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예상치 못한 효과가 잇따라 보고되며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주목받은 연구는 지난 8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25)에서 공개된 'STEER 연구'다. 경쟁이 치열한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체중 외 심혈관계 효과를 일대일로 비교한 첫 데이터였다. 연구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진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위고비 사용 환자는 마운자로 사용 환자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심혈관 질환에 따른 사망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위고비 사용 환자들은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이 0.1%(15건) 발생한 반면 마운자로 사용 환자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이 기업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인 홈플러스를 농협이 인수하는 안을 국정감사에서 또다시 제안했다. 송 의원은 28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홈플러스가 문을 닫으면 도시민의 신선 농산물 소비에 문제가 생기고 농가에도 피해가 있을 것"이라면서 "농협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장관의 생각은 어떤가?"라고 물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일리 있다"면서 "농협 적자가 문제인데 농업인 피해는 안 받게 해야 하니 그 대목은 검토해보겠다"라고 답했다. 송 의원과 같은 당 어기구 의원은 지난 24일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도 농협에 홈플러스 인수를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당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유통과 하나로유통의 연간 적자가 합쳐서 800억원에 가깝다면서 "우리가 짊어질 짐도 버거워서 못 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협의 홈플러스 인수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홈플러스 인수를 검토해보라고 재차 요구받고 "한번 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방자치 30주년 충청권 간담회'가 28일 청주시립미술관에서 열렸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이날 간담회는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전국의 권역별 주민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충청권 간담회에는 청년단체, 주민자치회, 이통장연합회 등 자치행정 실현에 기여하고 있는 주민 60여명이 함께 했다. 패널로는 박연병 행안부 자치분권국장, 이방무 충북도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주민 참여 활성화, 주민 체감형 행정서비스, 자치분권 실현, 지방의회의 역할 등 주제별 발표에 이어 직접 체득한 지방자치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간담회 내용을 참고해 충북이 지방자치 실현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5급 승진 내정 ▲ 인사혁신과 김금수 ▲ 감사관실 김태한 ▲ 체육진흥과 연유미 ▲ 경제기업과 김만회 ▲ 바이오정책과 서태성 ▲ 농업정책과 박상영 ▲ 동물방역과 서황원 ▲ 내수면산업연구소 이병민 ▲ 기후대기과 최규석 ▲ 산림환경연구소 표승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형 도매업체 중심의 국내 주류 유통시장 구조 속에서 지역경제 상생을 위해 지역 주류 유통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28일 국회에서 논의됐다. 주류기업 선양소주 등에 따르면 지역주류도매업협회는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 한국지속경영연구원과 함께 이날 오후 '지역주류유통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지역 균형발전 전략과 지역경제 상생을 위한 정책 대안을 논의했다. 토론회에서는 한국행정학회 연구진, 학계 전문가, 지역주류도매업협회장 등이 참석해 주류 유통 구조 개선을 통한 지역 주류도매업 경쟁력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토론자들은 주류유통의 권역화 정책 도입을 통한 지역 도매업체의 자생력과 유통 균형발전, 주류 분야 정부 규제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국세인 주세를 지방세로 전환해 지방재정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주류도매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지역 주류산업이 단순한 유통 영역을 넘어 지역소멸 시대를 대비한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정책적 방향을 제시했다"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정부와 국회에 제도 개선 및 입법화를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