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강호동 중앙회장 등 농협 간부들의 횡령·금품수수 혐의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 정부는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농협 정부합동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1월 26일 국무조정실·농림축산식품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감사원 등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특별감사반을 구성해 농협중앙회와 자회사, 회원 조합 등에 대한 특별 감사를 벌였다. 감사반은 이를 통해 공금 유용·특혜성 대출 계약·분식회계 등 각종 문제성 사안을 포착했으며, 이 가운데 위법 소지가 큰 14건에 대해선 수사 의뢰를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96건(잠정)에 대해선 농협이 상응하는 시정 조치 및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처분할 계획이다. 발표에 따르면 강 회장은 2024부터 작년까지 농협재단 핵심 간부 A씨를 통해 재단 사업비를 유용, 중앙회장 선거에 도움을 준 조합장과 조합원, 임직원 등에게 제공할 4억 9천만원 규모의 답례품 등을 조달한 혐의를 받는다. 강 회장은 이와 별개로 지난해 2월 조합장들로부터 회장 취임 1주년 기념 명목으로 황금열쇠(10돈)를 받아 청탁금지법을 어긴 혐의도 있다. A씨는 또 재단 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축산물 가격이 가축 전염병 확산과 사육 마릿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할인 행사를 지속하고 다음 주부터 수입 계란을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의 품목별 가격에 따르면 전날 돼지고기 삼겹살은 100g 기준 2천658원으로 1년 전보다 5.6% 높다. 닭고기도 육계 ㎏당 6천234원으로 1년 전보다 9.3% 비싸고, 계란 역시 특란 한 판(30개) 기준 6천830원으로 13.5% 높다. 농식품부는 돼지고기와 계란 할인 행사를 지속하는 한편 미국산 신선란 471만개를 추가 수입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112만개는 다음 주부터 홈플러스와 메가마트에서 한 판에 5천790원에 판매하고, 나머지 359만개는 다음 달까지 순차적으로 들여온다. 농산물 가격은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노지채소 가격은 전년보다 낮은 수준이고, 시설채소도 기상 여건이 개선되면서 상추·청양고추·오이·애호박 등 대부분 품목 가격이 전주보다 하락했다. 과일류 가격도 대체로 전년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사과는 지난해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가격이 다소 높은 상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당국의 '민생물가 역할론'이 갈수록 볼륨을 확대하고 있다. 설탕·밀가루·계란 등 먹거리 품목부터 생리대·교복까지 생활밀착형 품목 전반으로 정부의 감시망이 넓어지고 있다. 관련 물가상승률은 둔화하는 조짐이다. 이런 가운데 중동발(發) 국제유가 상승분이 국내에 반영되기도 전에 기름값을 서둘러 끌어올린 일부 주유소의 '꼼수 인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주유소를 현장 점검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범부처 점검단을 중심으로 "국가적 위기 상황을 틈타 무분별하게 가격을 올리는 파렴치한 행위"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당장은 담합·독점 등 불공정한 가격인상을 억제해야 하는 당위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당국의 조치만으로 물가 관리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8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를 중심으로 범정부 차원의 불공정 가격담합 단속이 전방위로 이뤄지고 있다. 우선 밀가루, 설탕, 계란, 전분당, 돼지고기 등이 동시다발로 조사 목록에 올랐다. 공정위는 7개 제분업체의 '밀가루 담합'을 전원회의에서 심의하기로 했다. 설탕업계 3개사에는 담합 사실을 확인해 4천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공정위가 담합 사건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중국 밀크티 브랜드 차지(Chagee·패왕차희)가 올해 2분기 한국에 진출한다. 차지는 2분기 서울 강남 플래그십 매장을 비롯해 용산 아이파크몰과 신촌 매장을 동시에 열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2017년 설립한 차지는 전통 차 문화를 현대적인 스타일로 확장한 브랜드로, 매장에서 우려낸 찻잎에 유제품을 더한 차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차지는 지난해 4월 중국 밀크티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미국 증시(나스닥)에 상장했다. 중국 밀크티 업체들은 자국 음료 시장의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차백도(茶百道·ChaPanda), 미쉐(蜜雪), 헤이티(HEYTEA)가 한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최초의 학생 주도 독립만세운동으로 평가받는 당진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독립만세운동이 10일 면천면 일원에서 재현됐다.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고종 황제 인산에 참례하러 서울에 갔던 4학년 원용은이 3·1 만세운동을 목격하고 돌아와 동급생 박창신·이종원 등과 함께 면천면 동문 밖 저수지부터 학교 교문까지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행진한 만세운동으로, 광주 학생항일운동보다 10년이나 앞섰다. 일제의 저지로 중도 해산됐지만, 서울의 3·1 만세운동을 목격한 학생들이 귀향해 독자적으로 전개한 만세운동이라는 점에서 학생독립운동사에 선구적 의미가 있다. 이날 재현행사는 지역 주민과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선언문 낭독, 3·10 학생독립만세운동 노래 제창, 만세운동 재현 행진, 기념탑 헌화·분향 등 순으로 진행됐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대상 등 전분당 제조·판매사 4곳이 7년 넘게 가격을 '짬짜미'했다는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심판을 받게 됐다. 공정위는 전날 전분당 담합 사건에 관한 심사보고서를 대상, 사조CPK, 삼양사, CJ제일제당 등 4개 사에 발송하고, 같은 날 전원회의에 제출해 심의 절차가 개시됐다고 6일 밝혔다. 형사 재판에서 공소장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심사 보고서에는 통상 심사관이 파악한 위법 행위의 구체적인 내용과 이에 대응한 제재 의견이 담긴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4개 사는 2018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총 7년 6개월에 걸쳐 반복적·조직적으로 전분당 판매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전분당은 옥수수를 분쇄해 만든 '전분(분말 형태)'과 전분을 분해해 생산한 '당류(물엿, 포도당, 액상과당 등)'를 말한다. 용도에 따라 면류, 제과 등 원재료인 식품용과 제지, 철강 등 산업용으로 구분된다. 이들 업체는 국내 전분당 B2B 판매시장에서 약 90%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전분당은 대부분 B2B 경로로 판매된다. 담합 행위로 영향을 받은 관련 품목 매출액은 총 6조2천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산정됐다. 공정위 심사관은 작년 10월부터 이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작가 조명전: 틈새 갤러리' 참여 희망 작가를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5년 이내 박물관·미술관 등 전문 전시시설에서 개인전 1회 이상을 열었거나 단체전 3회 이상 참여 실적, 예술인 복지법에 따른 예술 활동 증명서를 소지한 전업 미술인이 대상이다. 모집 인원은 총 6명으로, 선정된 작가는 각 1점의 작품을 출품할 수 있다. 전시 주제는 '생거진천, 역사와 기억과 얼굴'이며, 회화, 서예, 판화, 사진, 조각, 공예 등 시각예술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 전시회는 진천종박물관 2층 화랑 전시 공간에서 연중 운영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여야 충북도지사 예비후보자들이 대기업 삼성 유치 등 굵직한 공약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성사되면 지역발전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공약이지만, 정당별 공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실행 가능성과는 별개로 유권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의 노영민 예비후보는 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취임 100일 내 삼성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겠다"는 내용의 1호 공약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충북에는 대기업인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 3개 LG 계열사, 현대모비스, 한화솔루션, 셀트리온 등이 위치해 있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집단인 삼성만 존재하지 않는다"며 "도지사가 된다면 가시적인 삼성 유치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관건은 삼성이 신규 투자처로 청주에 관심이 있냐는 것이다. 지난 충북지사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노 예비후보는 "삼성 유치 공약은 4년 전부터 논의된 사안이며, MOU 체결을 공약으로 발표할 수 있을 정도에 도달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고 자신했다. 다만 유치 대상 계열사 등 세부 상황에 대해선 "구체적인 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담합이나 독과점적 지위를 남용한 폭리 등 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겨냥해 "앞으로는 회사가 망하는 수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에게 "부정행위에 과징금으로 환수한 금액에 대해 제한 없이 포상금을 주는 제도를 준비하고 있느냐"고 확인하며 이같이 말했다. 환수 금액의 10% 한도 내에서 상한액 없이 포상금을 줄 수 있도록 하면 내부자의 신고가 활성화돼 불법행위를 숨길 수 없게 되리란 것이다. 이 대통령은 만약 4조원 규모의 담합이 적발될 경우 과징금을 4천억 부과하면, 이를 신고한 직원은 그 10%인 400억원까지도 포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예를 들어가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통 기업 내부에서 누군가 시켜서 직원이 (불공정 행위를 실행) 하지만, 언젠가 직원이 신고하는 경우 수백억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되기 때문에 반드시 앞으로는 드러나게 돼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상한이 30억이었느냐. 왜 그런 상한을 뒀는지 모르겠다. 이제 수백억 원 포상금이 주어지는데 하지 않을 리가 없잖느냐"며 "기업들도 숙지해야 한다. 앞으로 불공정·부정거래를 통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농업 생산과 유통, 농촌 생활 서비스를 개선하는 종합 전략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열린 제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농업·농촌 인공지능 대전환(AX)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농업 생산성과 유통 효율을 높이고 농촌 주민 생활에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AI 활용 확산을 통해 농가 생산성을 30% 높이고 노동력은 10% 줄인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우선 농업 생산 분야에서는 중소 농가도 활용할 수 있는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하고, AI 기반 농장 조성을 추진한다. 드론과 지능형 농기계를 활용한 무인 농업 기술 개발과 AI 기반 재해 대응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농식품 유통 분야에서는 농산물 산지 유통 거점인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에 AI 기술을 적용해 선별과 출하 등 공정 과정에 AI 적용을 확대한다. 축산물 등급 판정에도 AI를 도입해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올해 하반기 발사 예정인 농림 위성(농·산림 상황 관측 및 홍수·가뭄 등 재해 대응을 위해 개발된 농림 분야 특화 위성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와 태안군은 6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아시아·태평양 최대 재생에너지 개발·운영 민간발전사업자로 꼽히는 뷔나(VENA)그룹과 1조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뷔나그룹은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와 함께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 석도 북방 11㎞ 해상에 500㎿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해상풍력 발전단지에서는 30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연간 1.67TWh(테라와트시) 이상의 전력을 생산, 연간 74만t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뷔나그룹은 이를 위해 203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태안군은 이번 투자 유치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실질적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함께 행정력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9일부터 27일까지 청주페이 앱 내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인 '온시장'과 소상공인 온라인몰 '청주페이플러스샵'에서 할인쿠폰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온시장에서 전통시장 상품을 1만5천원 이상 주문하면 5천원, 2만5천원 이상 주문하면 1만원의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청주페이플러스샵에서는 1만원 이상 구매 시 3천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만성신장병을 앓는 환자의 경우 근육량이 줄면 신장 기능이 악화할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2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만성신장병 환자에게 근육량 감소 등이 신장 기능 저하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만성신장병 환자는 염증, 대사 이상, 요독 축적 등 여러 요인으로 일반인보다 근육이 더 빠르게 감소할 수 있다. 이에 오국환 서울대병원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국내 만성신장병 장기추적 연구(KNOW-CKD)에 참여한 투석 전 단계 환자 1천957명을 대상으로 근육량 감소와 신장 기능 악화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근육량이 가장 많은 그룹의 신장 기능 악화 비율은 14.3%인데 비해 근육량이 가장 적은 그룹의 경우 42.5%로 약 3배 높았다. 연령,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고려한 분석에서도 근육량이 가장 많은 환자 대비 가장 적은 환자에서 신장 기능 악화 위험이 약 4.47배 높았다. 연구진은 단백질-에너지 소모 상태와 환자 예후의 관계도 분석했다. 국제 신장영양대사학회는 ▲ 혈청 알부민 ▲ 체질량지수(BMI) ▲ 골격근량 ▲ 1일 단백질 섭취량 등 4가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연구진이 자기공명영상 촬영장치(MRI)를 대신해 혈액검사만으로 간단히 뇌 질환의 경과를 추적할 수 있는 나노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이 병원 신경과 이은재 교수와 의생명연구소 김진희 박사,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신용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최근 도출했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대부분의 뇌 질환으로 인해 손상된 신경세포는 쉽게 회복되지 않아 이에 대한 조기 진단과 질병 활성도에 대한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그러나 뇌는 조직 검사가 힘들어 고비용 MRI를 반복 촬영해야 하는 데다가 영상 검사로는 미세한 변화를 정밀 추적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먼저 특정 단백질의 구조를 모사해 표적 분자를 정밀하게 인식하는 '펩타이드 각인 나노복합체 기술'을 개발해 뇌와 척수에 존재하는 '성상교세포'만을 혈액에서 분리해냈다. 이후 연구팀은 서울아산병원 바이오뱅크에 보관된 혈청 시료 147개를 확보했다. 분석 대상에는 시신경척수염 스펙트럼 장애·다발성경화증·파킨슨병 등 환자의 혈청 시료와 건강한 이의 대조군 혈청이 포함됐다. 연구팀이 나노복합체 기술을 활용해 혈청 시료를 분석한 결과, 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축산과학원은 반려견과 산책을 하거나 쓰다듬는 교감 활동이 스트레스 감소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경북대학교, 오산대학교와 함께 대학생 13명을 대상으로 반려견과 함께하는 활동을 정적 활동과 동적 활동으로 나누어 실험했다. 정적 활동은 쓰다듬기, 간식 주기, 이름 부르기, 포옹하기처럼 접촉 위주의 활동이다. 동적 활동은 산책하기, 장애물 넘기, 원반던지기처럼 몸을 움직이는 활동이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침 속 호르몬, 뇌파, 심장 박동 변화 등을 측정해 생리적, 정서적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침 속 호르몬을 분석한 결과, 반려견과 교감한 후 참가자들의 몸속에서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여성은 정적 활동에서, 남성은 동적 활동에서 더 큰 효과를 보였다. 여성은 반려견을 쓰다듬고 간식을 주는 등 정적 활동을 했을 때 유대감 호르몬인 옥시토신 수치가 41% 높아졌다. 남성은 반려견과 산책하거나 장애물 구간(코스)을 체험하는 등 동적 활동을 했을 때 옥시토신 수치가 45% 높아졌다. 또 반려견 교감 활동 후 남녀 모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정적 활동 후에는 27%, 동적
수면 부족이 심혈관질환이나 대사질환뿐 아니라 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수면시간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중장년층에 흔한 망막 질환인 '망막전막'(Epiretinal Membrane·ERM)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연세의대 안과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망막'(Retina)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017∼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에 참여한 1만5천240명을 분석한 결과 평일 평균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망막전막 발생 위험이 25% 높은 연관성이 관찰됐다. 망막전막은 우리 눈에서 빛을 감지하고 뇌로 신호를 전달해 시력을 유지하는 핵심 부위인 망막의 앞 표면에 반투명한 막조직이 형성되면서 황반 기능에 이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망막앞막, 황반주름 등으로도 불린다. 초기에는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고 50세 이상 중장년층에서 발병률이 높아 노안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질환이 진행하면 물체가 휘어져 보이거나 상이 찌그러져 보이는 변시증, 시력 저하 등이 나타나고 결국에는 그 기능을 상실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망막전막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뇌의 전전두엽 내 특정 억제성 신경세포가 마약인 코카인 중독 행동을 조절하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KAIST 뇌인지과학과 백세범 석좌교수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샌디에이고대학(UCSD) 임병국 교수 연구팀은 파발부민(PV) 신경세포가 뇌의 흥분 신호를 조절하는 일종의 '브레이크 게이트' 역할을 하고, 금단 이후 나타나는 마약 탐색 행동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임을 확인했다. 우리 뇌의 전전두엽 피질(PFC)은 흥분 신호와 억제 신호가 균형을 이뤄야 충동을 억제하는 '브레이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연구팀은 만성 약물 노출이 이러한 균형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확인하기 위해 쥐를 대상으로 코카인 투여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PFC 내 억제성 신경세포의 약 60∼70%를 차지하는 PV 세포는 쥐가 코카인을 찾으려 할 때 활발하게 작동했다. 하지만 더 이상 약물을 찾지 않도록 훈련하는 '소거 훈련'을 진행하자 이 세포의 활동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는 PV 세포의 활동 양상이 중독에 의해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소거 과정을 통해 다시 조절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신경 활동을 인위적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농업인단체협의회는 12일 "충북도는 삭감한 벼 재배 농업인 경영안정 지원사업 예산을 즉각 원상 복구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타 지자체들은 농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충북도는 올해 본예산을 편성하면서 벼 재배 농업인 경영안정 지원 예산 14억원을 삭감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어 "농민들의 반발에 충북도는 3월 추가경정 예산을 통한 원상복구를 약속했지만, 이제서야 2차 추경을 운운하고 있다"며 "이제 더는 도와 충북도의회를 신뢰할 수 없고, 농업과 농촌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단결하고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강원도, 충남도, 전북도 등은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고통받는 농민을 위해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안전망을 마련했다"면서 충북도에 대해서도 해당 조례 제정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는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과 상반기 소요 농업 예산 우선 편성 기조에 따라 농민단체가 요구하는 사업 예산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해당 사업비가 실제 집행되는 11∼12월 이전에 추경을 통해 필요 예산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12일 옛 대성초교(이원면 의평리) 터에 '창업농 사관학교'를 개관했다. 군은 2023년 이 학교 터를 매수해 교육장(923㎡)과 주거시설 6채(1채당 61∼92㎡)를 건립했다. 충북도의 특별조정교부금 등 82억2천만원이 투입됐다. 이곳에서는 귀농·귀촌인들이 영농교육을 받으며 농사체험을 하고, 농산물 가공업 등을 꿈꾸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창업교육도 한다. 군 관계자는 "창업농 사관학교가 도시민 유치와 이들의 안정적인 농촌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조만간 운영방식 등을 결정해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양유업은 결산배당과 특별배당, 자사주 취득 등을 포함한 31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방안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결산배당과 특별배당 등 약 112억원 규모의 배당안을 제62기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정기주총은 오는 27일 열린다. 결산배당 규모는 약 30억원으로 작년(8억원)의 약 3.75배 수준이고, 배당성향은 42.25%다. 특별배당도 추진한다. 앞서 홍원식 전 회장 일가가 횡령·배임 등 혐의로 재판 과정에서 회사에 피해 변제 공탁금으로 맡긴 82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남양유업은 또 2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대상은 보통주 32만2천476주와 우선주 11만7천312주다. 취득한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최대 주주인 한앤코유업홀딩스는 자사주 취득 및 소각에 따른 유통주식 감소에 대비해 지분율이 현행 수준을 유지하도록 보유 주식 일부를 시장에서 매도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번 310억원대 주주환원 패키지는 주주가치 제고와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결정"이라며 "향후에도 고배당 기조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옻산업특구인 충북 옥천군은 내달 10일까지 옻순 구매 예약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옻순 가격은 1상자(1㎏)에 2만3천원으로 정해졌고, 미리 주문할 경우는 2만1천원(택배비 포함)에 공급된다. 옻나무 원목과 옻피(껍데기)도 1만∼1만5천원에 판매된다. 구매를 원하면 옥천군 산림조합(☎ 043-732-7001)이나 옥천참옻영농조합(043-732-5787)으로 주문하면 된다. 예약된 옻순은 내달 10일을 전후해 배달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 이후 내달 18일부터 3주간 향수공원(옥천읍 삼양리)에서 옻순 판매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5년 전국 유일의 옻산업특구로 지정된 이 지역에는 150여 농가가 188㏊에서 41만여그루의 옻나무를 재배한다. 이 지역서 생산되는 옻순은 달고 고소해 애호가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