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세계 제2위의 커피 원두 생산지인 베트남의 가뭄으로 원두 공급 부족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두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커피 시장의 양대 품종 중 하나인 로부스타 원두의 원두 기준가는 올해 약 50% 급등, 최소 16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 최대 로부스타 생산지인 베트남의 원두 재배 농가들이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로부스타 공급량의 약 3분의 1을 담당하는 베트남에서 가뭄으로 원두 생산량이 줄면서 현지 원두 가격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게다가 기후변화로 각국 날씨가 더 불규칙해지고 건조해지면서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 추세가 4년째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부 닥락성의 커피업계 단체 간부인 찐 둑 민은 원두 주요 생산지인 중부 고원 지방 호수들이 고온 건조한 날씨로 인해 저수량이 심각한 수준으로 줄었고 지하수도 말라붙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닥락성의 2024∼2025년 시즌 원두 수확량이 전년 약 52만t보다 15% 줄어들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원두 재배 농부인 응우옌 테 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시티투어 등 15개 품목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품목은 청원생명수박, 블루베리, 방울토마토, 한돈, 한우, 참기름·들기름, 선식, 미원산골마을빵, 블루베리잼, 쌀과자, 빨간쌀식혜, 쌀약과, 오란다, 초정치유마을 이용권, 청주시티투어 이용권 등이다 시는 이번에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분야를 보완하거나 추가했다. 특히 기부자들의 청주 방문 유도를 위해 시티투어 이용권과 함께 올해 하반기 개장하는 초정치유마을 이용권을 선정했다. 이로써 청주시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기존 청원생명쌀, 청주페이, 전통주 등을 포함해 46개로 늘었다. 시는 오는 17일까지 답례품 공급업체와 협약을 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현재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디지털 기기 보급과 대형서점의 온라인 사업 확대로 경영난을 겪는 지역서점을 돕기 위해 다양한 정책지원에 나선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한국서점조합연합회에 회원 등록된 도내 서점은 총 70곳이다. 지역별로는 청주 33곳, 충주 13곳, 제천 10곳, 음성 3곳, 옥천·진천·괴산·단양 각 2곳, 보은·영동·증평 각 1곳이다. 충북도는 이들 서점 가운데 방문용(오프라인) 매장을 두고,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을 도서 전시판매에 사용하는 서점을 대상으로 '지역서점 인증제'를 운영한다. 지난해 7월 첫 도입 후 현재까지 55곳이 인증을 마쳤고, 2년 차를 맞아 실태조사를 통해 인증서점 운영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신규 지정을 추진한다. 도는 공공도서관이 도서를 구매할 때 인증서점을 우선 활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 지역서점 관련 공모사업 추천 때 인증서점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홍보물 제작을 지원한다. 충북소상공인센터와 연계해 경영 컨설팅과 매장 환경 개선도 돕는다. 이 외에도 청주·충주·제천·옥천·영동·음성 등 6개 시·군 공공도서관 26곳과 지역서점 책값 반환제를 지속 운영한다. 공공도서관에 사전 신청을 하고 나서 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립극단(연극)이 올해 하반기 창단된다. 충북문화재단은 이달 임시위원회를 열고 극단 구성과 운영에 관한 규정을 제정한다고 5일 밝혔다. 이어서 내달 극단을 이끌 예술감독과 운영인력을 선임·선발하고 7∼8월에는 단원을 뽑는다. 이후 10월에는 창단공연을 열고 연말에는 11개 시·군을 도는 순회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재단은 도민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극단 설립을 위한 토론회와 공청회, 설문조사 등을 진행했다. 극단 설립과 운영을 위한 예산 8억원도 최근 추경을 통해 확보됐다. 김갑수 대표이사는 "지역의 공연예술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 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방투자기업의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해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돕는 정책이다. 충북도는 음성군,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과 함께 음성 성본산업단지 내 반도체 장비용 핵심 부품 제조기업인 디에스테크노의 인력 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 이천에 본사를 둔 이 기업은 성본산단에 공장 신·증설을 추진 중이다. 충북도 등은 이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선발해 약 4주간 기업맞춤형 교육과 현장실습을 진행한 뒤 취업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수료 후 취업에 성공한 교육생에게는 275만원의 교육훈련장려금을 지급한다. 도 관계자는 "퀵스타트 사업은 충북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이 사업장 완공 전 전문역량을 갖춘 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줘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올해 도시민 7가구를 초청해 시골살이 체험기회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옛 광평초등학교(학산면)에 마련된 주거시설에 머물면서 4개월간 농사 등을 배우게 된다. 영동군은 체험객 유치를 위해 이 학교를 리모델링해 주거공간, 공동식당, 교육장 등을 조성했다. 군은 이들 중 4가구는 5∼8월, 3가구는 7∼10월 체험활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에게는 한 달 30만원의 체험비가 제공된다. 영동군은 2021년부터 21가구의 체험객을 유치해 이 중 5가구의 전입을 유도했다. 군 관계자는 "체험객들은 마을 이장이나 선배 귀농귀촌인 등을 멘토로 정해 농사를 배우면서 주변 관광지 등을 둘러보면서 지역과 동화되는 시간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국토의 중심이면서 경부선 철도와 경부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이 지역에는 해마다 1천가구 이상의 도시민이 이주하고 있다.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는 1천380가구, 1천746명으로 2022년 1천246가구(1천550명)에 비해 10% 이상 늘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뚜기는 디자인 스토어 '오브젝트'와 함께 와펜(옷이나 모자에 붙이는 장식)으로 굿즈를 제작하는 체험형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매장은 마포구 오브젝트 서교점에 마련됐고, 다음 달 3일까지 운영된다. 방문객은 오뚜기카레, 진라면, 순후추 등 오뚜기의 대표 제품을 디자인으로 한 와펜으로 직접 키링, 책갈피 등 굿즈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재미와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개성 있는 굿즈를 완성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열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재미있고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은 창사 40주년을 기념해 통합 브랜드 쇼핑 플랫폼 '#(샵)풀무원'에서 5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달 내내 이어지는 '창사 40주년 스페셜 이벤트, 40th Anniversary'는 행사 기간을 2차로 나눠 최대 50% 상품 특가를 비롯해 테마별로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1차 기간(2일~16일)에는 40주년을 맞은 풀무원 통합 브랜드 혜택을 제공한다. 40% 할인 적용되는 장바구니 쿠폰(1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 최대 5000원 할인), 녹즙 일일 배달에 사용할 수 있는 10% 장바구니 쿠폰(5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 최대 1만 원 할인), 펫푸드 브랜드 풀무원아미오 20% 장바구니 쿠폰(3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 최대 1만 원 할인)을 모두 발급한다. 아이디 당 매일 1회씩 참여할 수 있는 100% 당첨 룰렛 이벤트를 통해 #풀무원 적립금 최대 1만 원, 최대 20% 할인 쿠폰 등 경품을 증정한다. 창사 40주년 기념 페이지에서는 축하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홀케이크를 선물한다. 2차 기간(17일~31일)에는 올가 43주년 및 풀무원 전 브랜드가 참여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3일부터 이틀간 농업기술센터 유기농복합단지에서 '2024 도시농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생명문화도시 청주! 농업을 만나다!'를 슬로건으로 관람객들이 도심 속에서 농업의 가치를 즐길 수 있도록 24개의 전시행사와 34개의 농업 관련 체험행사 등을 마련했다. 또 농업기술센터 옆 무심천 수변에 4만3천774㎡ 규모의 유채꽃밭을 조성했고, 시민과 관광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와 포토존을 마련했다. 재활용 컵을 활용한 고추, 방울토마토, 마리골드 모종 심기와 곤충 샌드아트 체험, 장난감 농기계 체험, 미생물 활용 세제 만들기 등 무료 체험행사도 열린다. 유기농마케팅센터에서는 분갈이 교육·실습과 도시농업 공개강좌도 진행된다. 시는 페스티벌 기간 주차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상수도사업본부 임시주차장)를 운영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 대상지로 보령시·서산시·논산시·부여군·예산군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보령시는 오천면 영보리 일원에 버려지는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을 활용한 수소 연계 냉열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산시는 대산읍 대죽리 일원에 첨단화학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 시설을 갖춘 그린콤플렉스 일반산업단지를 기회발전특구로 추진한다. 논산시는 연무읍 일원 국방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국방군수산업 기회발전특구를 조성해 향후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 때 방산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부여군은 홍산면 정동리 일원 부여일반산업단지와 은산2농공단지에 새만금국가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예산군은 내포농생명그린바이오 클러스터와 예산제2일반산업단지에 지능형 농장과 바이오 의료산업을 연계한 농생명 융복합산업 기회발전특구로 조성한다. 도는 오는 8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 이들 시·군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하고, 추가 대상지도 발굴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산업부와 긴밀한 협의 및 컨설팅을 통해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회발전특구 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가 소비자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을 확대하고 식품·외식업계와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식품 비상수급안정 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우선 오는 10∼12일 전국 17개 시·도별 시장 2개씩 모두 34개 시장을 대상으로 참외 납품단가를 지원한다. 시장별로 10㎏짜리 상자 100개에 대해 납품단가를 지원하기로 했고, 지원액은 상자당 2만원이다. 농식품부는 품목별 가격과 수급 동향을 점검하며 과일, 채소류에 대한 납품단가 지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달 과채류 출하 비중을 품목별로 보면 참외가 28.4%로 가장 많고 수박 18.4%, 토마토 12.9% 등의 순이다. 농식품부는 또 저장 물량이 부족한 사과의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다음 달까지 바나나, 키위, 체리 등 11개 과일 5만t(톤)을 할인해 공급한다.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한우, 한돈 할인 행사를 매달 열고 달걀과 닭고기 납품단가 인하도 연말까지 진행한다.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업계와 소통도 강화한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다음 날 간담회를 열어 식품·외식업체 20곳과 경영 부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4 워케이션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워케이션 활성화 공모는 체류형 지역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영위할 수 있는 워케이션 상품 개발과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인 워케이션은 새로운 체류형 지역관광 유형으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근무 방식이다. 시는 이번 확보한 국비 1억5천만원과 시비 1억5천만원 등 총 3억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까지 공주하숙마을에 워케이션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워케이션 공간이 들어갈 곳은 공주하숙마을 관리동 2층과 옥상 등으로, 이곳은 휴게공간과 사무공간, 옥상정원, 포토존, 전망대 등으로 꾸며진다. 시는 하숙마을에 워케이션 공간이 조성되면 가족 단위 수도권 직장인 유치 등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원철 시장은 "요즘 시대 흐름인 일과 휴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워케이션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원도심인 제민천 일대에 기반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 개장한 공주하숙
신체 활동은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누구나 짧은 시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계단 오르기가 수명 연장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리치의 이스트앵글리아대 및 노퍽·노리치대학병원 재단 소피 패독 박사팀은 최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학술대회 예방심장학 2024(ESCPrev 2024)에서 35세 이상 48만여 명에 대한 계단 오르기 효과 연구 9편에 대한 메타분석에서 계단 오르기와 수명 연장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체 활동이 심장과 몸, 정신 건강에 큰 건강상 이점이 있고,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기여한다며 신체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4명 중 1명만이 WHO가 권장하는 수준의 신체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신체 활동이 불충분한 사람은 충분히 활동하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20~3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계단 수 및 오르는 속도와 관계 없이 계단 오르기의 효과를 연구한 9개 연구에 대해 메타 분석을 했다. 연구에는 건강한 사람과 심장마비 및 말초동맥질환 병력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5월 7일은 '세계 천식의 날'(매년 5월 첫 번째 화요일)이다. 세계천식기구(GINA)가 천식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1998년에 제정했다. 천식은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감기와는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영어명인 '아스마'(asthma)가 날카로운 호흡을 의미하는 그리스어(aazein)에서 유래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천식은 폐 속 기관지가 아주 예민해져 호흡곤란, 기침, 천명(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등의 증상을 반복 또는 발작적으로 일으키는 질환으로 정의된다. 이런 천식이 최근 들어 국내에서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보면, 국내 천식 환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 67만8천150명에서 2022년 86만7천642명으로 27.9%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8월 환자 수가 전년 전체 환자 수보다 39%나 늘어난 142만3천45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천식 환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전체 천식 환자 중 50~80세 중·고령층이 전년 대비 45%가량 늘어난 건 눈여겨볼 대목이다. 보통 천식의 원인으로는 특정 환경이나 물질에 노출됐을 때
인간의 수명이 100세를 넘어서는 이른바 '장수 혁명(longevity revolution)의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2050년까지 100살에 도달하는 사람의 수가 지금보다 8배 많은 370만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한 현재 5살인 아이들의 절반 정도는 100살까지 살 것이란 예상도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작가 겸 언론인으로 활동하는 윌리엄 콜은 영국 일간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서 100살 이상 고령자들이 꼽은 장수의 비결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삶의 목표를 가지는 것이 고령자들이 밝힌 장수 비결 중 하나다. 미국 역사상 최고령 연방판사로 104세까지 재직했던 웨슬리 브라운은 생전 맡았던 사건에 대한 부담이 심신의 활기를 유지하고 목적의식을 불러왔다면서 이런 부담이 장수할 수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100세 이상 고령자들이 뽑은 또 다른 장수 비결은 웃음이다. 122년 164일을 살아 역대 최고령자로 공인된 프랑스의 잔 칼망은 웃음을 장수의 비결로 꼽았다. 시력과 청력을 잃었음에도 유머 감각은 끝까지 유지한 칼망은 눈물이 날 때까지 웃는 경우가 많아서 마스카라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실제로 예일대 공중보건대학의 전염병학자인 베카 레비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암 환자가 회복기에 홍삼을 지속해서 섭취하면 수술 후 발생하는 위장장애 증상과 배변 습관이 개선된다는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연세대 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권인규 교수 연구팀은 지난 3일 대구 경북대에서 열린 고려인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위암이나 췌장암 등의 소화기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대부분 소화기관 조직 중 일부를 절제하기 때문에 수술 이후 위장관의 구조와 기능이 변하면서 장내 미생물의 변화, 근육량 감소, 빈혈 등의 후유증을 경험한다. 특히 장내 가스 배출이나 배변이 너무 빈번하고 냄새가 심해져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권 교수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소화기암 환자 60명(위암 40명, 췌장암 20명)을 홍삼섭취군과 대조군(위약섭취)으로 나눠 수술 후 1개월이 되는 시점부터 2개월간 경과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홍삼과 위약은 각각 매일 2g씩 섭취하도록 했다. 이 결과 수술 후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하루에 배출되는 가스 횟수는 홍삼섭취군이 6.7회로, 대조군의 11.8회보다 43%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술 후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삶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그동안 개인 간 거래가 되지 않던 건강기능식품을 8일부터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등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개인 간에 사고팔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월 국무조정실 규제심판부의 건강기능식품 개인 간 거래에 대한 개선 권고를 반영해 오는 8일부터 1년간 '건강기능식품 개인 간 거래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시범사업인 만큼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등 안전성과 유통 건전성 확보를 위한 시스템이 마련된 중고 거래 플랫폼 2곳에서만 운영되며, 다른 형태의 개인 간 거래는 허용되지 않는다. 당근마켓과 번개장터는 시범사업 기간 개인 간 거래 전용 카테고리를 신설해 운영하고, 거래 가능 기준에 따른 영업자 필터링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들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은 미개봉 상태여야 하고 제품명과 표시사항을 모두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보관 기준이 실온 또는 상온인 제품으로 소비기한이 6개월 이상 남아 있는 제품만 거래할 수 있고 냉장 보관 필요 제품은 제외된다. 또 개인이 자가소비를 목적으로 해외 직구(직접 구매) 또는 구매대행을 통해 국내에 반입한 식품은 거래 대상에서 제외된다. 개인별 판매 가능 횟수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협중앙회는 사건, 사고를 일으켜 공신력을 떨어뜨린 농협과 축협에 자금 지원을 제한하겠다고 7일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농협과 관련된 사건, 사고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범농협 차원의 관리 책임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농협중앙회는 공신력을 실추시킨 농협, 축협에 대해서는 자금 지원을 제한하고 예산, 보조, 표창 등의 업무 지원을 제한하기로 했다. 점포 설치 지원도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사고 행위자에 대해서는 즉각 감사를 실시하고 무관용 원칙에 의해 처벌하기로 했다. 중대사고와 관련한 계열사 대표이사 연임을 제한하며 사고 발생 관련 책임자들에 대해서는 즉각 직권 정지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 책임 강화 발표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축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윤리경영에 실천 의지를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유성구 이전 문제에 대해 명확히 재고해야 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소진공은 충남도청이 빠져나가면서 원도심의 어려운 문제를 돕기 위한 본래 이전 목적이 있었다"며 "선거 기간 어수선한 틈을 타서 도둑 이사 하듯이 몰래 이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소진공 이사장인 박성효 전 대전시장을 향해서도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이 시장은 "저를 포함해 146만 시정을 책임졌던 전임시장은 시의 발전을 위해 응원하는 것이 도리"라며 문제를 원만하게 협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오히려 갈등을 만드는 것은 부적절하고 정책을 떠나 사람 됨됨이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단이 대전 원도심을 떠나 유성구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이미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가 끝난 사안으로 돌이킬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 대전시와 중구청이 원도심을 떠나는 것에 대해 반발하는 부분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강하게 내비치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밤하늘을 배경으로 5천여개의 낙화봉에서 떨어지는 환상적인 불씨를 감상할 수 있는 '2024 세종낙화축제'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세종중앙공원 잔디마당 일원에서 펼쳐진다. 7일 세종시에 따르면 낙화(落火)는 낙화봉에 불을 붙여 불씨가 떨어지는 모양과 소리를 함께 즐기는 전통 놀이이자 의식으로, 세종불교낙화법은 지난 2월 세종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시는 올해 불교낙화법보존회(회장 환성스님)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낙화축제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시 무형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낙화는 불을 붙인 후 20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불씨가 떨어지고 보통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연출되는 만큼 천천히 방문해도 충분히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구조물(트러스)에 낙화봉을 매달아 진행했던 것과 달리 5천여개의 낙화봉을 250m 구간 각 나무에 걸어 클래식 등 음악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불꽃을 연출할 계획이다. 행사장에는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더욱 즐겁게 할 예정이다. 국립세종수목원 야간 개장과 연계한 무료입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낙화축제를 찾은 관람객을 위한 수목원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