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9∼27일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 축산물을 다루는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부정 유통 행위를 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방자치단체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림축산검역본부, 축산물품질평가원 등과 합동으로 진행한다. 각 기관은 축산물 이력과 등급, 원산지 표시 등 관련 서류를 점검한다. 축산물 부정 유통이 의심되면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도축장에서 미리 얻어 둔 시료와 유전자 동일성을 비교할 예정이다. 합동 단속반은 최근 온라인 유통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온라인몰도 모니터링한다. 전익성 농식품부 축산유통팀장은 "축산물 유통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축산물 부정 유통이 의심되는 경우 농축산물부정유통신고센터(☎ 1588-8112)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브릿지 인 인도네시아'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 브릿지 인 인도네시아'는 롯데마트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에서 '2024 대한민국 동행축제 위드 롯데'를 개최했고, 올해는 지난 4일부터 자카르타에서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과 손잡았다. 지난 4일 개최한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식품 및 뷰티 분야 우수 중소기업 20개사와 인도네시아 24개 바이어사가 참여해 130여건, 950만달러(13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일부 기업은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에 신규 입점을 확정하고 현지 바이어사와 수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자카르타 간 다리아 시티몰에서는 4일부터 이날까지 '롯데마트 플레이 마켓'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온라인 플랫폼 기업과 전략 세미나, 현지 대형마트 시장조사, 할랄 인증 기관(LPPOM) 방문 등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롯데마트는 2008년 동남아 진출 이후 인도네시아 48개, 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추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이 이 지역 대추로 만든 카페 음료 4종을 출시했다. 보은군은 민간 커피학원(보은커피아카데미)과 공동으로 보은대추 농축액 등을 이용해 대추라떼, 대추밀크티, 대추스무디, 대추에이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일 시음회를 열어 이들 음료의 맛을 평가한 데 이어 이 지역 카페 12곳에 레시피를 보급, 1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5천500∼6천원으로 정해졌다. 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며 "시음회에서도 진한 대추향과 오랫동안 입안에 머무는 풍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로 통한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0여㏊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한다. 보은군은 새로 선보인 대추음료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내 저발전 시군을 대상으로 168억원을 들여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전날 균형발전위원회를 열어 지원 대상 6개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 사업은 장락 제2근린공원 조성(제천), 충북소방교육대 기반시설 설치(보은), 향수호수길 낙석방지 울타리 설치(옥천), 청소년체육관 기능 강화(영동), 선유동 신선길 조성(괴산), 비치파크 조성(단양)이다. 도는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사업 타당성 및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지원사업을 선정했다고 부연했다. 이들 사업은 실시설계 등 사전 절차를 이행한 뒤 본격 추진된다. 사업비는 도와 시군이 절반씩 부담한다. 유희남 도 균형발전과장은 "저발전 지역의 생활·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이번 사업은 체류인구 증가와 인구유입을 유도해 지역 간 격차 해소에 기여함은 물론 주민 생활편의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17일부터 무료 음료 사이즈업과 푸드·기획상품(MD) 바우처 등의 혜택을 추가한 '스타벅스 리워드' 제도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스타벅스는 별 8개와 12개 적립 혜택만 운영했지만, 이번 개편으로 별 2개와 7개, 13개, 15개, 50개 적립 혜택이 추가됐다. 구체적으로 그린·골드 회원은 별 2개로 '제조 음료 사이즈 업'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별 7개로는 '바게트 소금빵'과 '탕종 베이글' 중 하나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8개로는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테', '아이스 커피', '오늘의 커피'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의 리워드 등급은 웰컴과 그린, 골드로 구성돼 있다. 웰컴 등급 회원이 음료 등을 주문해 별 5개를 모으면 그린 등급으로 전환되고, 그린 등급 회원이 별 25개를 추가로 모으면 골드 등급으로 바뀐다. 골드 회원이 별 12개를 모으면 제조 음료 무료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별 13개를 모으면 특화 매장인 리저브 매장에서 '마이크로 블렌드21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테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골드 회원이 별 15개를 모으면 푸드 바우처 8천원권을 받을 수 있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증평3일반산업단지 사업 계획이 충북도로부터 최종 승인, 고시됐다고 13일 밝혔다. 계룡건설산업이 1천675억원을 들여 도안면 송정리 일원 77만2천여㎡에 조성할 이 산업단지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군은 전기 장비 제조업체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군은 이 산단이 조성되면 1천100여개의 직접 일자리와 1천5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등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충북도와 증평군, 계룡건설산업은 2023년 9월 투자 협약을 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공공도서관 3곳에서 영화, 드라마, 실시간 TV 시청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웨이브온 VOD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주문형 비디오를 일컫는 VOD(Video On Demand)는 인터넷 등을 활용해 원하는 영상을 시간 제약 없이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웨이브온 VOD서비스는 충주시립도서관(디지털 자료실), 서충주도서관(일반·청소년 자료실), 어린이 청소년도서관(종합자료실)에서 하루 3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대기자가 없으면 1차례 연장도 가능하다. 다만 청소년관람불가 콘텐츠는 제한되고,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최은숙 시립도서관장은 "시민들이 더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즐기도록 VOD 서비스를 도입한다"라며 "디지털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지역 공공도서관 3곳의 회원은 8만여명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부산 향토기업인 대선주조가 지방소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포스터를 제작해 눈길을 끈다. 대선주조는 주력 소주 제품 '대선 159'를 광고하는 포스터에 모델 대신 '지방소멸방지' 문구를 선명하게 새겼다. 지방소멸 위기와 더불어 수도권 주류 대기업의 공격적인 마케팅 등으로 대선주조를 비롯한 전국 향토 소주 기업들도 고사 위기에 처한 현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소매 시장에서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점유율은 80%에 육박한다. 나머지 시장을 대선주조(부산), 한라산(제주), 무학 좋은데이(경남), 보해양조(전남), 금복주(대구·경북), 선양(대전·충남) 등 향토 소주 기업들이 나눠 가지는 실정이다. 특히 주류 대기업의 지난해 공시 기준 연간 광고선전비는 하이트진로 1천840억원, 롯데칠성음료 1천265억원으로 지방 소주 제조사의 연 매출을 훨씬 웃돌아 수도권 소주 집중 현상을 심화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12일 "지역민들의 변함없는 사랑 덕분에 수도권 대형 주류기업에 대응할 수 있었지만, 지역 소멸이 가속화되면서 더 이상 버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오는 13∼15일 세종시 어진동 AK& 세종에서 '찾아가는 한복상점'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복과 한글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전시와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한글 자음 모양으로 조성한 행사장 내 공간에선 한복 100여종을 평균 40%, 최대 80% 할인해 판매하고, 체험 공간에선 한복을 무료 대여해 사진을 찍어볼 수 있도록 한다. 행사 첫날인 13일 오후 5시에는 개막식과 함께 야외 패션쇼를 진행한다. 한복상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독을 인증한 방문객에게는 8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복박람회 '한복상점' 무료입장권을 선물한다. 이정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찾아가는 한복상점'이 행정 중심도시인 세종시에서 열리는 만큼 이번 행사가 정부와 공공 영역이 앞장서 한복 입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거해 해마다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시는 재난관리기금 관리, 자연재난 대비 실태 점검, 재난대비훈련, 기후재난 피해 최소화 대책 추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는 행안부 장관 기관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8천800만원, 포상금 400만원 등의 인센티브도 받았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안전 시책을 추진한 결과"라며 "안전하고 신뢰받는 청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 1월 행안부 주관 '2024년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에서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상위 15%(34곳)에만 주어지는 최고등급(A등급)을 받은 바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충성 고객 100명에게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일등석 티켓'을 증정했다고 11일 밝혔다. BBQ는 지난 2023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21개월 동안 BBQ 앱을 통해 치킨을 구매한 고객 상위 100명에게 한 명당 두 매의 티켓을 줬다고 설명했다. 충성 고객 100명은 이 기간에 평균 66.9마리를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 고객은 누적 멤버십 포인트가 6만5천292포인트로 집계됐다. BBQ는 주문 금액의 2%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하고 있어 300만원 이상 결제한 셈이다. BBQ는 100명의 충성 고객과 별도로 다음 달 20일까지 1주일마다 가장 많이 주문한 고객 20명을 선정해 일등석 티켓을 두 매씩 증정한다. 매주 중복 당첨도 가능하다. 미당첨 고객의 경우 이날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최다 주문 고객 200명을 별도로 선정해 티켓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BBQ 앱에서 치킨을 주문하거나 친구를 초대하면 티켓과 사이드 메뉴 등을 무작위로 받을 수 있는 응모권이 증정된다. 당첨 결과는 BBQ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BBQ는 창사 30주년을 맞아 소비자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자체 앱을 통해 2025 FC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백합 신품종 4종을 서산시 무인 화훼 판매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옐로우썬은 밝고 경쾌한 황색 꽃이 특징이며, 블랙썬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적자색 계열의 독특한 색감을 지녔다. 보드레는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꽃잎이 매력적이고, 해마지는 진한 주황색의 선명한 화색을 자랑한다. 서산 무인 화훼 판매장은 24시간 운영된다. 현혜경 화훼연구소 연구사는 "소비자에게 직접 신품종을 선보이고 현장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판매 추이와 소비자 의견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신품종 개발과 보급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주요국과 비교해 월등히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출 상환 부담은 결과적으로 민간 소비를 제약해 내수 경기 침체를 유발하는 악순환의 고리로 작용한다. 빚을 갚느라 돈을 안 쓰는 상황이 구조적으로 지속되기 때문이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174.7%에 달했다. 처분가능소득은 1천356조5천억원, 금융부채는 2천370조1천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여기서 처분가능소득은 소상공인을 포함한 가계와 민간 비영리단체의 총소득에서 세금과 사회보험료 등 의무지출, 대출 상환 등 비소비성 지출 등을 뺀 순처분가능소득을 의미한다. 아울러 금융부채는 한은의 자금순환 통계상 수치로, 시장 가격으로 평가된 비연결기준 가계부채 규모를 나타낸다.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 2020년 말 182.9%에서 2021년 말 194.4%로 치솟았다가 2022년 말 191.5%, 2023년 말 180.2%, 지난해 말 174.7% 등으로 점차 하락했다. 2023년 말에 비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 5년간 전체 소비자 물가가 10%대 상승하는 동안 먹거리 물가는 2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의 점심 메뉴인 외식 품목 대부분이 급등하면서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점심값 상승)이 심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0년 외식 부문 소비자물가지수를 100으로 했을 때 지난달 지수는 124.56으로 약 25% 뛰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지수가 16% 오른 것과 비교하면 외식 물가 상승 속도는 1.5배에 이른다. 39개 외식 품목 중에서 김밥(38%)과 햄버거(37%)가 가장 많이 올랐다. 떡볶이, 짜장면, 생선회, 도시락, 라면, 갈비탕 등 30% 이상 오른 품목은 9개에 이른다. 짬뽕, 돈가스, 칼국수, 비빔밥, 치킨, 설렁탕도 상승률이 30%에 육박한다. 30%대 오른 품목에 냉면, 김치찌개, 된장찌개, 삼겹살 등 20% 이상 상승한 품목을 더하면 30개에 이른다. 구내식당 식사비도 24% 올랐다. 외식 품목 39개 중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보다 상승률이 낮은 것은 소주 등 4개뿐이다. 지난 5년 간 먹거리 재료인 농축수산물이 22% 상승한 것과 비교해도 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텀블러 브랜드 '하이드로 플라스크'와 협업해 시원한 음료를 담기 좋은 대용량 텀블러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제품은 'SS 하이드로 플라스크 세이지 콜드컵 946㎖'와 'SS 하이드로 플라스크 텀블러 591㎖', SS 하이드로 플라스크 핑크 텀블러 473㎖' 등 4종이다. 스타벅스는 "신제품은 이중벽 진공 단열 기술과 뛰어난 내구성 덕분에 무더운 여름에도 차가운 음료를 시원하게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온라인 스토어에서 협업 신제품을 구매하면 상품당 별 5개를 추가 적립해주고, 신제품과 일부 스타벅스 기획상품(MD)을 5만원 이상 구매하면 10%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