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상품 개발에 참여한 '아키 스파클링 하이볼' 2종을 오는 13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쌀 당화액을 베이스로 만들었고 강한 탄산과 과일의 풍미를 더해 샴페인처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자, 우메(매실) 2가지 맛으로 출시된다. GS25는 아키 스파클링 하이볼 출시와 함께 우리동네GS앱을 통해 '아키 사케'(준마이 다이긴조)의 예약 판매도 시작했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 1차 예약 판매에서 준비 수량 1천개가 완판됐고 11일부터 15일까지 500개 한정 2차 예약 판매된다. GS25의 하이볼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2024년 376.7%, 2025년 상반기 81.0% 등 최근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급성장세를 보인다. 윤지호 GS리테일 주류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주류 시장에서 하이볼의 입지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소비자 취향에 맞춘 다양한 하이볼 상품을 선보여 주류 시장에서 독보적인 차별화 경쟁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화약품은 차 형태로 마시는 종합감기약 '판콜 에이치'(판콜H)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판콜H는 다양한 감기 증상에 효과적인 다섯 가지 성분을 함유했다. 오한·발열, 콧물·코막힘, 인후통·가래 등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비타민 B2가 포함돼 감기 전후 면역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판콜H는 따뜻한 물에 타서 차처럼 마시는 제품이다. 감기 환자에게 권장되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감기 증상 회복을 돕는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천연 유자향을 적용해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 개별 스틱 포장으로 휴대와 복용 모두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기존 감기약과 대비해 성분, 복용법, 맛에서 모두 차별화된 판콜H는 감기약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면서 "감기 증상 완화는 물론, 복약 경험까지 개선한 제품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화약품 '판콜'은 1968년 출시된 종합감기약이다. 50년 넘게 '국민 감기약'으로 사랑받아 온 스테디셀러다. 대표 제품인 '판콜에스'는 약국 감기약 부문에서 2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 감기약 '판콜아이콜드 시럽', 편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 8일 개막한 '대전 0시 축제'에 3일 동안 관람객 87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0시 축제 관람객은 개막일인 8일 24만7천명에 이어 9일 32만5천명, 10일 29만4천명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측은 평년보다 선선한 날씨로 가족 단위, 단체 관람객이 행사장을 많이 찾았다고 설명했다. 체험 및 이벤트 부스 확장과 꿈돌이 캐릭터를 사용한 먹거리 등도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0시 축제 개막과 함께 선보인 꿈돌이 호두과자는 3일간 총 3천400개 판매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남은 축제 기간에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LG생활건강은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향수 컬렉션 '아디다스 바이브' 6종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신제품 6종은 에너자이징(활력감)과 업리프팅(행복감), 컴포팅(편안함) 등 3가지 카테고리에 기반해 다채로운 향을 선사한다. 제품 용량은 30㎖와 50㎖, 100㎖로 구성했다. 신제품은 올리브영 온라인몰 단독 기획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아디다스 바이브의 국내 공식 판매처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아디다스 바이브 컬렉션은 젊은 세대의 웰니스 트렌드와 합리적 소비 패턴에 부합하는 향수"라며 "아디다스만의 감성을 담은 폭넓은 제품들을 국내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은 불닭 브랜드의 '불닭 소스'가 미국 최대 아시안 외식 브랜드 '판다 익스프레스'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불닭과 판다 익스프레스가 협업한 '다이너마이트 스위트 앤 사워 치킨'이 미국 10개 도시의 일부 판다 익스프레스 매장에서 오는 10월 7일까지 한정 판매된다. 신메뉴는 양념치킨에 붉은 피망과 양파를 더해 볶고 양사가 공동 개발한 매운 불닭 소스로 마무리한 메뉴다.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삼양식품은 북미를 넘어 전 세계 매운맛 마니아를 겨냥한 글로벌 확장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다가오는 가을과 겨울 국내 여행 수요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하반기 숙박세일페스타'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가을편은 오는 20일부터 10월 30일까지, 겨울편은 11월 3일부터 12월 7일까지 각각 진행한다. 문체부와 관공공사는 이 기간에 236억원 상당의 숙박할인권 80만장을 배포한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의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7만원 이상 숙박상품을 예약하면 3만원, 7만원 미만의 숙박상품을 예약하면 2만원 할인권을 각각 지원받을 수 있다. 할인 적용 시설은 호텔과 콘도, 리조트, 펜션 등 국내 숙박시설이다. 대실 상품이나 미등록 시설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 온라인여행사 채널을 통해 1인 1매를 선착순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할인권을 발급받은 후에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유효시간 내에 예약·결제를 완료해야 한다. 할인권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다음 날 오전 10시부터 할인권을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예약 취소 등으로 유효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으면 해당 할인권은 자동으로 사라진다. 문체부는 가을·겨울편 외에 특별재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건강식품을 대량 구매하기 전에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10일치 소용량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편의점은 자주 올 수 있으니까요." 18일 강남구 SC컨벤션에서 열린 CU의 하반기 상품 컨벤션.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전국 가맹점주들에게 하반기 신상품과 소비트렌드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장을 빼곡히 채운 부스 중 가맹점주들로 붐빈 곳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코너였다. 건기식은 편의점 업계의 '핫이슈 상품'으로, CU는 이를 새로운 성장 카테고리로 꼽고 6천여개 판매점을 확보하고 있다. CU 관계자는 "'1+1' 행사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췄고, 인지도 있는 제약사와 협업하고 있다"며 "다음 달 이후 제품을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현재 CU는 종근당과 종근당건강, 동화약품과 협업해 만든 건기식을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웅제약, 유한양행, 동아제약 등과도 협업해 각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CU는 뷰티 제품을 건기식과 함께 성장 카테고리로 꼽는다. 현장에서 만난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해외사업부문장은 "뷰티 제품도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낮은 가격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사무국은 19일 올해 처음으로 신설한 한국 장편영화 음악 경쟁부문 '뮤직인사이트' 후보 7명을 발표했다. '뮤직인사이트'는 영화음악의 예술적 성취에 주목하고 기성 영화음악가들의 창작 세계를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대상은 지난해 1월 이후 제작된 한국 장편영화의 음악감독이다. 후보는 최동훈(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김동욱(빅토리), 이건호(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개교기념일), 목영진(소방관), 김태성(파묘), 조영욱(하얼빈), 달파란(탈주)이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자 1명에게는 상금 2천만원과 상패를 준다. 사무국은 뮤직인사이트와 함께 올해 새로 도입한 신진 영화음악가 경쟁부문인 '뉴탤런트' 후보 11명도 이날 공개했는데 이들 중 1명을 선정해 1천만원과 상패를 시상한다. 조명진 프로그래머는 "두 경쟁 부문은 한 해의 한국 영화음악을 대표하는 작품을 선정하는 무대로, 창작의 무게와 고뇌의 깊이가 깃든 음악적 정점을 발견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오는 21일부터 전통시장 등 5곳에서 3만원 이상을 쓰면 최대 5만원(취약계층은 7만5천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21일 안면도수산시장을 시작으로 22일 백사장항, 25일 태안서부시장, 26일 태안동부시장, 29일 신진도항 순으로 진행된다. 이·미용업소와 식당을 포함해 이들 시장 등 점포에서 3만원 이상 쓰면 1만원, 6만원 이상은 2만원, 9만원 이상이면 3만원, 12만원 이상이면 4만원, 15만원 이상 쓰면 5만원 등 33%를 돌려받는다. 취약계층은 5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서부발전은 1억원어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태안군에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온누리상품권 1억원어치가 모두 지급되면 최대 5억원의 소비진작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서산경찰서가 추천한 65세 이상 생계형 운전자 20명의 차량에 가속페달을 잘못 밟아 발생할 수 있는 급발진·돌발가속을 막는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를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화물차 11대와 택시 9대이다. 1대당 44만원씩, 총 880만원이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로당에서 교통안전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2020년 3만1천72건에서 지난해 4만2천369건으로 36.4%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는 20만9천654건에서 19만6천349건으로 감소하며, 고령 운전자가 낸 사고의 비율이 14.8%에서 21.6%로 껑충 뛰었다.
▲ 충북 증평군은 국군문화진흥원이 군립도서관에 신간 도서 1만권을 기증했다. 국군문화진흥원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9회에 걸쳐 3만7천여권을 이 도서관에 기증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전국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편의점 트렌드를 이끌 신상품과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2025 하반기 상품 컨벤션'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하반기 상품 컨벤션은 오는 19∼29일 전국 19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CU는 이번 컨벤션에서 하반기 출시 예정인 CU 상품을 전시하고 시식과 체험 행사를 연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빵과 디저트, 자체 브랜드 커피(get 커피), 가정간편식(HMR), 간편식품을 중심으로 상품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가격은 유지하면서 중량을 150%로 늘린 간편식을 선보이고 다양한 외식 브랜드 제휴 즉석 식품을 출시하는 것이 주요 사례다. 이 밖에 고구마와 핫팩, 립케어 등 동절기 상품의 조기 출시를 검토하기로 했다. CU는 건강기능식품과 뷰티 제품도 성장 동력으로 삼아 판매 점포 수와 상품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최근 출시한 자체브랜드 PBICK(피빅)을 스낵과 두유, 시리얼 바, 컵 커피에 적용하고 점포 상품을 배달·픽업 플랫폼에 등록하는 한편 get(겟) 커피 배달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점주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받아 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열량을 포함해 영양상으로 비슷한 식단이더라도 최소가공식품(MPF)을 선택하면 초가공식품(UPF)을 섭취할 때보다 두 배의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새뮤얼 디킨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최근호 에서 성인 55명에게 한 8주간 번갈아 가며 최소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을 먹게 하는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실제 생활 조건에서 초가공 식품과 최소가공 식품 식단의 영향을 비교한 첫 개입 연구라며 이 결과는 식단의 가공 수준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약 30억 명에 이르고, 이는 비감염성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며, 이런 문제의 한 원인으로 초가공 식품 섭취 증가 등 최근의 식품 환경 변화가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영국에서는 에너지 섭취의 50% 이상이 초가공식품에서 비롯된다는 보고가 있고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개입 요구가 나오고 있으나 이에 대한 논의는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유전자변형식품(GMO) 원료를 사용했다면 유전자변형 DNA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이를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이 20일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 2소위원회를 열고 GMO 완전표시제를 담은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유전자변형을 거쳤다면 관련 DNA와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GMO임을 표시하도록 한다. GMO를 원재료로 사용하지 않으면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이라고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법은 유전자변형 DNA 또는 유전자변형 단백질 잔류 여부에 따라 표시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유전자변형 원료를 사용했더라도 제조·가공 후 유전자변형 DNA 등이 남아 있지 않으면 GMO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업계에서는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유전자변형식품을 쓰도록 유도하는 법안이라는 이유에서다. 국내에서 GMO 원료가 퇴출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GMO 원료는 주로 간장, 전분당, 식용유 등에 대량으로 쓰였다. 식품업계가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여명이 20일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세종시 건설 전반을 보고받은 의원들은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을 지역구로 둔 강준현 의원은 "압축해서 말씀드리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은 올해 안에 국제 설계공모가 시작된다"며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해 20여년이 흘러 이제 설계에 들어가면 곧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가 행정수도 지위를 인정받으려면 개헌을 통하거나 특별법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며 "사회적 합의 절차를 거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과 함께 예정 부지를 찾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위원회 내에서도 행정수도 완성 추진 특위가 구성됐는데,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며 "정부 공약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여러 가지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라다이스는 서울 장충동에 식음료(F&B) 연구·개발(R&D)센터인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인 강민구 셰프가 직접 총괄 컨설턴트로 참여해 식음 메뉴에 대한 연구 개발과 생산, 교육,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전반의 식음 품질을 관리한다. 2028년 완공 예정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식음 기획도 담당한다. 센터는 메뉴 연구를 수행하는 테스트 부엌과 파라다이스만의 자체 브랜드 커피를 개발하는 커피 로스터리, 조리 직무 인재 교육과 외부 파트너 교류 등이 가능한 다용도 공간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강민구 셰프의 한식 철학과 그룹의 미식 비전을 융합해 한식의 국가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센터 역량을 기반으로 인재 양성과 지역 농산물 활용, 친환경 재료 도입 등 지속 가능한 식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역의 대형 국제행사 차질을 우려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관련 국회의 국정조사 시기 연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20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준비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궁평2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로 인해 국제행사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면 공무원 사기 저하는 물론 도민 자부심 하락, 지역경제 침체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하게 되더라도 양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날짜를 행사 이후로 조정하거나 국정감사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오송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의 이연희 의원은 지난해 8월 당시 야 6당 188명을 대표해 '오송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동안 하위직 공무원과 실무자에게만 검찰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책임 소재의 명백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오송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2023년 7월 15일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