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24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한국전쟁 75주년 기념 특별전' 티켓을 모바일앱에서 오는 19일까지 예약판매 한다고 4일 밝혔다. 사단법인 '프로젝트 솔져'는 국내외 참전용사들의 신념과 헌신을 기리고자 '프리덤 이즈 낫 프리: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찾아서' 전시를 이달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진행한다. 고객은 이마트24 모바일 앱 '예약픽업' 페이지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전시회장 내 티켓교환소에서 입장권으로 바꾸면 된다. 이마트24는 또 대한민국 육군의 영어 약칭 'ROKA'(Republic of Korea Army)가 새겨져 있고 태극기가 부착된 티셔츠도 판매한다. 일명 '로카티'는 일상복으로도 입고, 단체복으로 주문할 정도로 최근 남녀 구분 없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립미술관의 반 고흐 특별기획전이 누적 관람객 16만 명을 돌파하며 대전 미술 전시 역사상 최다 관람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립미술관은 특별기획전 '불멸의 화가 반 고흐 in 대전'이 개막 69일 만에 누적 관람객 16만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대전에서 진행한 미술 전시회 중 최다 관람 기록이다. 직전 최고 기록은 2014년 '피카소와 천재 화가들' 전시였다. 당시에는 113일 동안 15만1천169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다. 미술관은 반 고흐 단독 회고전이 수도권 외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돼 대전 인접 지역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이 모여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25일 개막한 이번 기획전은 네덜란드 크롤러 뮐러 미술관 소장 유화작 76점을 국내 최초로 대규모 소개하는 회고전이다. 대표작인 '자화상', '착한 사마리아인', '감자 먹는 사람들' 등을 포함한 주요 작품들을 통해 반 고흐 예술 세계를 시대별로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미술관은 전시 흥행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만 19세 이상 유료 관람객을 대상으로 항공권 경품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대전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수도권 중심의 문화 소비 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3일 오후 2시 29분께 청주시 사직동 청주실내수영장 1층 로비의 천장 마감재 일부(약 30㎡)가 약 10m 아래 바닥으로 무너져 내렸다. 시설이 휴관 중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청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사고 직후 현장을 통제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공단은 당분간 수영장 운영을 중단하고, 정밀한 안전 점검 및 시설 보수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시내 공공 체육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영장 운영 재개는 안전 점검에서 이상이 없어야 공지될 것"이라며 "이번 사고를 엄중히 받아들여 철저한 시설 관리와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본투표가 3일 오전 6시 전국 1만4천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대선의 선거인 수는 4천439만1천871명이다. 이 가운데 1천542만3천607명은 지난 29∼30일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궐위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의 본투표는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진행된다.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배송된 투표안내문뿐만 아니라 구·시·군청의 '선거인명부열람시스템'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이나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저장된 이미지는 사용할 수 없다. 실수로 기표를 잘못하거나 투표지를 훼손한 경우 투표지를 다시 받을 수 없다고 선관위는 안내했다. 사전투표를 한 선거인은 선거인 명부에 기재돼 있어 선거일에 이중투표를 할 수 없다. 본투표 투표용지 인쇄 이후에 후보직을 사퇴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이날 투표소에서 배부되는 투표용지에 '사퇴' 문구가 표시되지 않고, 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오는 5∼8일 서울 종로구 전통주갤러리에서 '충남술 톱텐(TOP10) 특별전시·시음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가 올해 선정한 우수 전통주 상위 10종을 소개하고 충남 전통주의 우수성과 지역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 참여하는 전통주는 ▲ 탁주=간월도 달빛따라 ▲ 약·청주=한산소곡주, 녹천한산소곡주, 한산명품소곡주, 대천바다 금빛 ▲ 과실주=추사애플와인 ▲ 증류주=두레양목통숙성주, 천년지기 한산소곡화주, 태안벌주40 ▲ 기타=감탄주 등이다. 도는 시음과 전시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전통주의 일상화 및 대중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장에서는 각 전통주에 대한 상세 설명과 스토리도 함께 제공된다. 별도 사전 예약 없이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인플루언서와 외국인 대상 시음회도 병행해 전통주의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도 타진할 계획이다. 이혁세 충남도도 농촌재구조화과장은 "서울 중심가에서 충남 전통주의 깊은 맛과 이야기를 직접 체험할 기회"라며 "전통주를 통해 지역 문화의 매력도 함께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급성장과 불황 장기화에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에 나섰다. 유통기업들은 실적 부진 점포와 유휴자산을 정리하고 '핵심점포'에 투자를 늘리는 등 '선택과 집중'에 사활을 걸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분석을 보면 온라인 비중이 54.4%를 차지했고 편의점(16.8%), 백화점(16.1%), 대형마트(10.1%), 기업형 슈퍼마켓(SSM·2.6%)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매출 비중은 작년 4월보다 4.1%포인트 높아졌으나, 오프라인 사업은 모든 업태의 매출 비중이 작아졌다. 백화점(-3.3%), 대형마트(-0.8%), 편의점(-0.2%)의 오프라인 점포 수도 모두 줄었다. 4월 기준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한 매출은 석 달 연속 감소했고, 편의점 점포 수도 처음으로 줄고 매출 역시 역성장을 기록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시장의 급성장으로 전통적인 오프라인 중심 유통 기업들은 부실 점포를 정리하고 잘 되는 점포와 잘 되는 사업에 전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 가운데 점포 수가 가장 많은 롯데백화점(31개)은 연간 매출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 유통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조짐이다. 창고형 할인매장부터 복합쇼핑몰까지 지역 상권의 변화를 부를 대형유통시설 추가 입점이 동시에 추진돼서다. 1일 청주시에 따르면 최근 청원구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내 일부 부지(4만4천㎡) 용도를 업무시설에서 유통·상업시설로 변경하는 안을 승인했다. 도로 확장 등의 조건을 달았지만, 밀레니엄타운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인 충북개발공사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은 아니다. 이번 부지 용도 변경에는 기업 투자 활성화와 유통 인프라 확대를 위한 시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상업적 잠재력이 높은 입지로 평가받는 밀레니엄타운에는 창고형 할인매장인 A사의 입점이 점쳐진다. A사는 2022년 이곳 입점을 타진하다가 코로나19 사태 등에 따른 투자 여건 문제로 계획을 접었으나, 지난해 실무진이 청주 진출을 염두에 두고 밀레니엄타운을 방문한 사실이 전해졌다. 따라서 A사가 해당 부지를 매입한 뒤 청주점 개설 수순을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흥덕구 송절동 등 일원 테크노폴리스에서는 복합쇼핑몰 입점이 가시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청주에 복합몰 개발을 추진하고자 에스피청주일반사모부동산투자회사에 409억원가량을 출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세븐일레븐 매치데이' 행사를 열고 경영주·임직원 200명을 초청해 롯데자이언츠 홈경기를 관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매치데이 행사는 부산 지역 경영주, 임직원과 가족 등 100명을 초청해 진행됐으며 롯데자이언츠 찐팬 인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를 통해 당첨된 100명도 함께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롯데자이언츠와 손잡고 '거인의 함성 마!응원' 콜라보 상품 7종을 출시해 지난달 14일 이후 현재까지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2차 콜라보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마!바다샌드크림빵'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마!도라야끼빵'(4일), '세븐셀렉트 마! 돌아왔다 팅클'(4일), '세븐셀렉트 마! 새로왔다 팅클 메론맛'(14일)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 16일 사직구장 한정으로 인기리에 판매된 '자이언츠 랑그드샤 화이트초코'도 오는 13일부터 추가 물량이 들어온다. 오는 19일부터는 '자이언츠 랑그드샤 밀크초코'도 사직구장 한정으로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다. 기현경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올해도 스포츠 카드, 마!응원 콜라보 상품 등을 통해 스포츠 마케팅 선두 주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세종에 국내에서 처음 '패밀리 프렌들리'(Family Friendly·가족 친화) 콘셉트를 적용한 세종예술의전당점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172석 규모의 매장에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인석 좌석을 마련했고 1층은 유모차 이동을 고려해 동선을 넓게 구성했다. 또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매장에 어린이용과 문화·예술 분야 서적 200여 권을 뒀다. 유아 동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수유 공간과 고정형 기저귀 교환대, 유아 전용 식기 등을 갖춘 '가족 휴게실'도 있다. 이 밖에 어린이들을 위해 '텀블러 꾸미기'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스타벅스는 이런 패밀리 프렌들리 콘셉트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가족 단위 고객이 재미있고 편안하게 매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도내 대학과 호주 남호주주(州) 지역 대학간 교육 협력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대학의 국제교류에 힘을 보탰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호주를 방문 중인 김 지사는 29일(현지시간) 남호호주 유학생 지원 기관인 스터디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교육 분야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스터디 애들레이드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문성제 선문대 총장과 제인 존스턴 스터디 애들레이드 대표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두 지역 대학 간 실질적인 협력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들을 공유했다. 스터디 애들레이드는 호주 명문 애들레이드대를 비롯한 남호주 주요 교육기관과 주정부가 협력해 운영하는 유학생 유치 및 지원 플랫폼이다. 선문대는 회의에서 교환학생 운영, 스터디 투어 운영, 복수학위 제도, 공동 연구프로젝트 추진 등을 제안하며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충남도는 지역 대학의 국제화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다"며 "국제교류 가운데 미래를 나눌 수 있는 교류는 교육"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문대와 스터디 애들레이드가 긴밀히 협의해 좋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올리브영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약 2만종의 뷰티·헬스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올영세일'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올영세일은 연간 네 차례(3·6·9·12월) 열리는 올리브영의 대표 정기 세일 행사다. 이번 올영세일에서는 여름을 맞아 무더위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선케어와 쿨링 상품을 '기SUN 제압', '쿨링 뷰티' 등 쉽고 재미있는 키워드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몸속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마시는 여름템', 월경기 여성의 불편함을 덜어줄 '시원한 그날' 키워드와 연계한 헬스 상품도 특가에 판매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고객들이 무더운 여름에도 건강한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과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며 "올영세일은 브랜드와 소비자가 만나는 중요한 행사인 만큼 앞으로도 신생·인디 브랜드를 지속 발굴해 더 많은 K뷰티를 국내외 고객에게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돌봄나눔플러스센터'를 오는 6월 9일부터 임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센터는 행복돌봄나눔터, 아이돌봄센터, 주민소통방, 양호실 및 상담실 등으로 꾸며졌다. 방과후 돌봄, 아픈아이 긴급돌봄, 아이돌보미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주말 오전 9시∼오후 6시이다. 방과후 또는 방학 중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은 '행복돌봄나눔터'에서 놀이와 휴식, 학습이 조화된 돌봄을 제공받을 수 있다. 미취학 아동의 경우 보호자 동반 시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돌봄 공동체 문화를 확산해 튼튼한 지역 돌봄 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