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비효율 점포 정리 등 체질 개선 효과로 영업손실 폭을 줄였다. 14일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은 2분기 매출이 1조2천503억원으로 작년 2분기 대비 9.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8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4억원 줄였다. 상반기 매출은 2조3천866억원으로 10.1% 줄었고, 영업손실은 427억원으로 50억원 적다. 코리아세븐은 "생활 소비경기 침체, 비우호적 날씨 등 외부 환경이 편의점 업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작년부터 이어온 비효율 점포 정리 등 사업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 정책이 효과를 내면서 영업손실 폭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코리아세븐은 2000년 일본 브랜드 편의점 '로손'(250여개점), 2010년 국내 브랜드 '바이더웨이'(1천200여개점), 2022년 일본 브랜드 편의점 '미니스톱'(2천600여개점)을 잇달아 인수했다. 이후 지난해 3월 'Life Changing Experience'(삶을 변화시키는 경험)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사업구조를 재편해왔다. 코리아세븐은 부실 점포를 정리하고 고매출 우량 입지에 집중해 점포 수를 2023년 1만3천130개에서 지난해 1만2천152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9월 20일까지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객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사과·배 혼합, 한우 명품, 특산물 등)를 포함해 실속 있는 인기 가공식품·생활용품 으로 구성된 총 369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또한 행사카드 및 간편결제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750만원의 농촌사랑상품권을 증정한다. 박서홍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농업인의 정성이 담긴 우수한 농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농협에서 마련한 선물세트를 활용해 소중한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입주업체의 기업활동을 지원할 혁신지원센터가 14일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2021년도 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건립됐다. 총사업비 148억3천만원이 투입된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천640㎡ 규모에 기업지원기관, 창업·벤처기업 보육 및 지원기관, 테스트베드, 협업공간, 공유오피스 등을 갖췄다. 센터 운영은 오창산단관리공단이 맡는다. 이곳은 입주업체의 기업활동을 비롯해 업종 고도화 촉진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센터 입주공간에는 전체 25실 중 23실의 입주가 완료됐다. 주요 입주기관은 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 극동대 항공안전보안교육원,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옴니솔루션, 티비즈, 디지털재난대응센터 등이다. 금만희 오창산단관리공단 이사장은 "혁신지원센터가 도내 산업단지 발전을 선도하고 혁신 허브로 기능하면서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과 서산을 잇는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사업이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에 포함됐다. 14일 태안군에 따르면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사업은 태안군 이원면 내리 만대항과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를 해상교량 2.5㎞와 접속도로 2.8㎞로 연결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2천647억원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승용차로 1시간 50분 걸리는 거리가 3분 안팎으로 크게 단축된다.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 반영을 위해 기획재정부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받고 있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발표한 123대 국정과제에는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지원, 석탄화력 폐쇄지역 재생에너지 중심지 전환, 부남호 생태계 복원도 포함됐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태안 관련 대통령 공약사항 총 6건 중 4건이 이번 국정과제에 포함됨에 따라 지역 발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한다"며 "태안 발전을 위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더본코리아는 긴급 상생위원회 논의를 통해 악의적 유튜버에 대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열린 긴급 상생위원회는 점주협의회와 본사가 악의적 유튜버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 대응책을 강구할 것을 결의했다. 점주들은 특정 유튜버가 영상에서 자극적인 비방 표현으로 더본코리아 브랜드 가맹점을 운영하는 점주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점주협의회도 각 브랜드 점주의 동의를 모아 공동성명서를 내기로 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점주들 피해가 커지고 있어 앞으로는 본사 차원에서 강경한 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상생위원회에는 빽다방, 역전우동, 한신포차, 빽보이피자, 새마을식당, 본가, 돌배기집, 홍콩반점, 연돈볼카츠, 막이오름 등 10개 브랜드 점주협의회와 외부위원, 본사위원이 참여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업계가 프로야구 열풍을 타고 협업 상품을 잇달아 내놓았다. GS25는 LG트윈스·한화이글스,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롯데자이언츠와 각각 손잡았다. GS25는 올해 프로야구 리그에서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는 LG트윈스, 한화이글스와 협업해 굿즈·간식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LG트윈스와는 오리지널 핫도그와 보랭 백을 선보인다. 한화이글스와는 보랭 백과 아크릴 디오라마, 컵홀더 트레이, 하루엔진 마그 부스터샷, 텀블러&스티커 세트를 준비했다. 이들 상품은 19일부터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한정 예약 판매한다. GS25는 '한화이글스 40주년 기념 더페더럴리스트 와인' 2종도 각각 2천병 한정으로 와인25플러스에서 예약 판매한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GS25는 작년부터 편의점업계 야구 마케팅을 선도해왔으며 올 시즌 가장 주목받는 1·2위 구단과 협업을 한층 강화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이 준비한 상품은 롯데자이언츠 유니폼 키링(열쇠고리)이 들어간 스낵 기획세트 2종으로 롯데자이언츠 홈구장인 사직구장 내 점포 등 부산에서는 15일부터, 나머지
▲ 국회의장 안규백 국방부장관 접견(10:00 의장집무실) [광복80년] 무장독립투쟁 선양단체 초청 오찬(12:00 국회 사랑재) 팟빵 <매불쇼>(15:30 팟빵 스튜디오)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시<임시의정원에서 국회로> 개막식(17:00 임시정부기념관) 독립기억광장 제막식(19:00 국회 독립기억광장) "광복 80년 전야제 - 대한이 살았다!"(20:15 국회 잔디마당) ▲ 의원실 세미나 박주민 의원실 등, 새로운 서울, 교통을 부탁해! : 기후동행카드의 한계와 개선방안 토론회(10:00 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 어기구 의원실 등, 해양강국 대한민국, 1國 1해양대 초광역 인재로 도약(10:00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김은혜 의원실 등, 청소년·대학생과 함께하는 대한민국(10:30 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 강경숙 의원실, 교실에서 시작하는 민주주의 수업 : <정치하는 아이들> 김기수 작가 초청 국회 북토크(14:00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모경종 의원실 등, 콘텐츠 불법유통 대응 국제공조 정책 세미나 : 국경을 넘는 콘텐츠 불법유통, 정부·기관·국제공조로 맞섭니다(15:00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 강경숙 의원실 등, 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충청북도, 청주시와 1천300억원 규모의 청주 신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협약을 통해 청주센트럴밸리 약 6만4천㎡(1만9천361평) 부지에 색조·스킨케어 복합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2027년까지 약 80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청주 신공장은 오는 11월 착공해 202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청주 신공장이 가동되면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연간 생산능력은 현재 4억5천개에서 14억5천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청주 신공장을 통해 전 세계에서 급증하고 있는 주문을 더욱 안정적으로 수주하고, 스킨케어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배은철 씨앤씨인터내셔널 회장은 "청주 신공장은 색조 중심의 강점을 스킨케어까지 확장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 속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공공기관 이전 대응 전략을 재정비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한다. 새 정부 국정과제에 '2차 공공기관 이전' 정책이 반영되면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공식화하고 있어서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연구원을 통해 '공공기관 유치 시행전략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연말 완료를 목표로 하는 이 용역에는 충북에 특화된 공공기관 발굴과 체계적인 유치 전략 등이 담길 예정이다. 앞서 2013∼2019년 수도권 공공기관 1차 이전 때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국가기술표준원, 법무연수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충북혁신도시(진천·음성군)에 새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교육·연구·공공서비스 분야 기관만 배치되다 보니 연관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데 한계가 있고, 성장 잠재력 또한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면서 지역 균형발전 역할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정부 정책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라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 2차 이전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최우선 유치 대상으로 시장형 공기업인 한국공항공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휘호인 '붕정만리'(鵬程萬里)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붕정만리'는 상상의 새인 '붕'이 단숨에 9만리를 날아간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로 김구 선생이 꿈꾸던 '만리의 길'인 조국 독립의 염원을 담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익공유형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 환구단점의 수익금으로 조성한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으로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친필휘호를 전달했다. 스타벅스가 2015년부터 현재까지 기증한 독립유공자의 친필 휘호는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 '광복조국', '천하위공', '유지필성', '지성감천', '붕정만리',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 만해 한용운 선사의 '전대법륜', 위창 오세창 선생의 '이신양성', '오언시 2폭', 해공 신익희 선생의 '유검가이조렴 유서가이성덕' 등 12점에 달한다. 스타벅스는 지난 4월 덕수궁 덕홍전에서 '유묵 별이 되어 빛나다 두 번째 빛' 특별전을 열고 지금까지 기탁한 친필 휘호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지영 스타벅스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팀장은 "스타벅스는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화장품의 날(매년 9월 7일)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을 통해 '화장품의 날 관련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민 누구나 식약처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한다. 식약처는 25일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한 '화장품의 날 응원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올해 첫 기념행사로 다음달 5일 서울시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K-코스메틱,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정부, 국회, 산업계 등과 함께 '2025년 화장품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또한, 서울시와 협업해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동대문 DDP에서 열리는 '서울 뷰티위크'에 참여해 화장품 산업 변천사, 화장품 정책·제도, 화장품의 날 지정 등을 알리는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소비자 참여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우리 화장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과 안전성 평가 전문기관 등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우수한 국산 화장품이 세계 시장으로 원활하게 진출하도록 해외 규제당국과 다각적으로 협력하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13∼31일 충남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조국 해방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충남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특별 사진전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특별전에서는 최익현·김좌진·유관순·윤봉길 등 익숙한 이름부터 연구원이 '숨은 독립운동가 찾기' 사업을 통해 발굴한 인물들을 대중에게 처음 선보이며 미처 몰랐던 충남 독립영웅들의 뜨거운 활동상을 재조명한다. 과거 일제 감시 대상 인물카드(국사편찬위원회 제공)를 통해 독립운동의 아픔과 생생한 흔적을 엿볼 수 있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독립운동가 영상 콘텐츠는 마치 그 시대로 직접 들어간 듯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막일인 13일 오후 2시에는 충남대 국사학과 박경목 교수가 '충남의 독립운동과 독립운동가, 항일투쟁의 선봉에 서다'라는 주제로 특별강연도 한다. 장기승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광복 80주년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고 이름 없이 빛났던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자 특별전을 마련했다"며 "역사적 자긍심과 뜨거운 나라 사랑의 가치를 다시금 깨닫는 소중한 계기가 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열량을 포함해 영양상으로 비슷한 식단이더라도 최소가공식품(MPF)을 선택하면 초가공식품(UPF)을 섭취할 때보다 두 배의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새뮤얼 디킨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최근호 에서 성인 55명에게 한 8주간 번갈아 가며 최소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을 먹게 하는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실제 생활 조건에서 초가공 식품과 최소가공 식품 식단의 영향을 비교한 첫 개입 연구라며 이 결과는 식단의 가공 수준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약 30억 명에 이르고, 이는 비감염성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며, 이런 문제의 한 원인으로 초가공 식품 섭취 증가 등 최근의 식품 환경 변화가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영국에서는 에너지 섭취의 50% 이상이 초가공식품에서 비롯된다는 보고가 있고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개입 요구가 나오고 있으나 이에 대한 논의는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유전자변형식품(GMO) 원료를 사용했다면 유전자변형 DNA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이를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이 20일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 2소위원회를 열고 GMO 완전표시제를 담은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유전자변형을 거쳤다면 관련 DNA와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GMO임을 표시하도록 한다. GMO를 원재료로 사용하지 않으면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이라고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법은 유전자변형 DNA 또는 유전자변형 단백질 잔류 여부에 따라 표시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유전자변형 원료를 사용했더라도 제조·가공 후 유전자변형 DNA 등이 남아 있지 않으면 GMO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업계에서는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유전자변형식품을 쓰도록 유도하는 법안이라는 이유에서다. 국내에서 GMO 원료가 퇴출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GMO 원료는 주로 간장, 전분당, 식용유 등에 대량으로 쓰였다. 식품업계가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여명이 20일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세종시 건설 전반을 보고받은 의원들은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을 지역구로 둔 강준현 의원은 "압축해서 말씀드리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은 올해 안에 국제 설계공모가 시작된다"며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해 20여년이 흘러 이제 설계에 들어가면 곧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가 행정수도 지위를 인정받으려면 개헌을 통하거나 특별법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며 "사회적 합의 절차를 거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과 함께 예정 부지를 찾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위원회 내에서도 행정수도 완성 추진 특위가 구성됐는데,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며 "정부 공약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여러 가지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라다이스는 서울 장충동에 식음료(F&B) 연구·개발(R&D)센터인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인 강민구 셰프가 직접 총괄 컨설턴트로 참여해 식음 메뉴에 대한 연구 개발과 생산, 교육,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전반의 식음 품질을 관리한다. 2028년 완공 예정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식음 기획도 담당한다. 센터는 메뉴 연구를 수행하는 테스트 부엌과 파라다이스만의 자체 브랜드 커피를 개발하는 커피 로스터리, 조리 직무 인재 교육과 외부 파트너 교류 등이 가능한 다용도 공간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강민구 셰프의 한식 철학과 그룹의 미식 비전을 융합해 한식의 국가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센터 역량을 기반으로 인재 양성과 지역 농산물 활용, 친환경 재료 도입 등 지속 가능한 식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역의 대형 국제행사 차질을 우려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관련 국회의 국정조사 시기 연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20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준비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궁평2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로 인해 국제행사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면 공무원 사기 저하는 물론 도민 자부심 하락, 지역경제 침체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하게 되더라도 양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날짜를 행사 이후로 조정하거나 국정감사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오송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의 이연희 의원은 지난해 8월 당시 야 6당 188명을 대표해 '오송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동안 하위직 공무원과 실무자에게만 검찰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책임 소재의 명백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오송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2023년 7월 15일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