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미래 먹거리 산업인 메디푸드 활성화를 위해 내달 30일 한방생명과학관에서 학술회의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주관하는 이번 학술회의에는 국내 메디푸드 분야 전문가, 건강기능식품 및 바이오헬스산업 관계자, 식품과 바이오 관련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국내외 메디푸드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산업 활성화를 위한 품질관리 기준과 규제 이슈 등을 논의한다. 메디푸드 관련 20여개 기업은 현장에 홍보부스를 마련, 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메디푸드는 '특수 의료용도 식품'이라고도 불리는데, 고령자와 질환자 등 건강상 이유로 특별한 영양 관리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음료, 도시락 등을 말한다. 정길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식품산업의 미래 먹거리인 메디푸드 산업이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소방본부는 오는 13일 오후 7시께 2025 대전 0시 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로 대전역 앞 무대에서 '119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전소방악대, 중앙소방악대, 의용소방대 밴드 등이 참여해 관악 연주곡과 밴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목종균 대전소방악대장은 "전국 소방 가족의 마음을 모아 준비한 공연인 만큼, 축제를 찾는 시민 여러분께 감동과 즐거움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수가 2년 연속 100만명을 돌파했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자료를 토대로 한 올해 청주공항의 국제선 이용자 수는 이달 9일 기준100만2천여명(잠정)을 기록했다. 1997년 개항 이후 국제선 이용객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건 지난해(147만명)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한 달 빨리 100만명 선을 돌파했다. 올해 지방공항 가운데 국제선 이용객 100만명 돌파를 달성한 곳은 청주 외 김해·김포·제주뿐이다. 충북도는 청주공항의 이용객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10월 황금연휴기가 남아있는 데다 신규 취항도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 중 일본 기타큐슈와 하네다, 인도네시아 발리 등의 신규 취항이 예정돼 있다. 이호 도 균형건설국장은 "올해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가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기록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청주공항의 가파른 성장세에 발맞춰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연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은 올여름 선보인 냉동 수박 주스가 출시 3주 만에 3만2천병이 팔렸다고 11일 밝혔다. 킴스클럽은 지난달 중순 설탕이나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은 100% 착즙 수박 주스를 330㎖ 병 8개 세트로 선보였다. 냉동 상태로 보관하다가 해동하면 시원한 슬러시 형태로 즐길 수 있다. 킴스클럽은 수박 한 통을 소화하기 어려운 1∼2인 가구를 겨냥해 수박 주스를 기획했다. 냉동 시 2년간 보관할 수 있다. 킴스클럽은 1차로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돼 해당 상품을 재입고했다. 킴스클럽 관계자는 "MD(상품기획자)가 직접 베트남 현지를 찾아 발품을 팔아 최적의 산지와 가공 공장을 확보한 결과 품질과 가격 모두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망고·패션프루트, 코코넛·칼라만시 혼합 주스 등 다양한 착즙 주스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다이소몰에서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뷰티&헬스 챌린지'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뷰티와 헬스 부문 인기 상품 300여종을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한다. 인기 품절 상품의 재고를 확보해 선보이는 '오늘의 특별 입고템' 코너에서는 '대왕 물방울 팡팡 퍼프' 등을 준비했다. 담당 MD(상품기획자)가 엄선한 피부관리, 메이크업, 건강식품, 홈트레이닝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네시픽 화이트닝 모이스처크림', '입큰 퍼스널톤 코렉팅 블러 팩트', '이너뷰 다이어트 가르시니아', '접이식 푸쉬업 보드' 등이 대표 상품이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건강과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고객들에게 보다 재미있고 가성비 좋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행사 기간(9월 12∼10월 11일) 열린광장(보조무대)에서 공연할 버스커 106팀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장르는 퓨전국악 66%, 풍물·연희 8%, 정악 4%, 기타 17%다. 이들에게는 1팀당 최대 200만원의 출연료가 지급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난달 이뤄진 공모에 신청서를 낸 222팀 중 예술성과 열정 등을 심사해 공연팀을 선정했다"며 "매일 오전과 오후 3∼4팀씩 무대에 올라 엑스포 분위기를 띄우는 도우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를 내건 이 행사는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세계 30개국 전통 공연단 참가와 1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 유치를 목표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탄소중립 실현과 일회용품 감축을 위해 다회용컵 사용 문화를 대학과 시군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지사는 오는 19일 공주대·남서울대·연암대·순천향대·세한대·청운대·혜전대 등 7개 대학 총장과 보증금 기반 다회용컵 사용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보증금 기반 다회용컵 순환 체계는 이용자가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도는 지난해 5월 도청사 등 일부 공공기관에 다회용컵 사용 체계를 도입한 뒤 지난달부터 보증금제를 시행했다. 그 결과 보증금제 도입 전 39% 수준이던 컵 회수율이 97%까지 상승했다. 이와 함께 도는 내년부터 15개 시군으로 다회용컵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 여건에 맞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며 민간 사업장 참여도 늘려 지속가능한 순환 경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명 충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다회용컵 보증금제는 자원순환 사회로 가는 핵심 제도"라며 "지역 실정에 맞는 모델을 개발해 정책적 역할을 다하고 도민과 함께 탄소 제로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함께 만드는 K-농정 협의체'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새 정부 국정과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가·보완할 과제를 논의해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등 농정과제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연말까지 운영한다. 농식품부는 국정과제를 기반으로 ▲ 식량·유통 ▲ 미래농업·수출 ▲ 농촌 ▲ 농업·축산경영 ▲ 동물복지 등 5개 분과와 10개 소분과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분과별로 농업인·단체, 전문가, 소비자단체,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등 총 130여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협의체 출범식에서는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국정기획위원회가 공개한 국정과제의 주요 내용을 공유했다. 또 분과별 대표를 선정하고 핵심 논의 과제를 선정했다. 농식품부는 농업의 미래를 이끌 젊은 농업인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협의체의 공동대표로 청년 농업인을 위촉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함께 협의체 공동대표를 맡은 류진호 한국4-H청년농업인연합회 회장은 2017년 한국농수산대 과수학과를 졸업하고 전남 고흥에서 유자 농장을 경영하는 청년 농업인이다. 송 장관은 "새 정부 국정철학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립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 충북도와 협업해 '청주프로젝트 2025' 전시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전시는 '재생'을 주제로 한 이원 전시로 기획됐다. 충북도의 지하 충무 시설로 사용되다가 문화 휴식 공간으로 용도가 변경된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 오는 20일부터 11월 16일까지 영상, 미디어아트, 설치 등 작품 12점을 만날 수 있다. 청주시립미술관은 20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회화, 조각 등 작품 28점을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지역 공공기관과 국공립 미술관이 협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전시 기간 관람료는 무료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달 4~5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2025년 하반기 의약품 허가특허연계제도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첫날은 신규 담당자 대상 제도 기본 전략과 실무 절차를 안내하는 일반과정으로, 둘째 날은 세부 쟁점과 동향 분석 등 심층 강의로 구성된 심화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 신청은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홈페이지(koipa.re.kr)에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가을철 서해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가을 어기인 8월 21일∼11월30일 서해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 가을(7천885t)과 비교해 약 4∼4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서해 저층의 냉수 세력이 작년보다 연안, 남쪽으로 확장되면서 꽃게 어장이 밀집했기 때문이다. 월동기 황해난류의 서해 수송량이 증가하고 봄 어기 꽃게 크기가 증가한 점도 어획량 회복 요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오랫동안 고수온이 지속될 경우 어장이 분산돼 어획량이 줄어들 수 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지난해 가을과 올해 봄에 꽃게 어획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꽃게 자원을 지속 가능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과학적 조사와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전국 7개 역사에 엑스포 홍보 배너를 배치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 역은 제천역과 유동 인구가 많은 청량리역과 대전역, 원주역, 동해역, 제천 인접 지역인 충주역, 영주역이다. 엑스포 배너는 천연물을 친근하게 형상화한 5종의 '엑스포 프랜즈'를 활용해 만들었다. 조직위는 배너를 통해 열차 이용객들에게 천연물 산업을 알리고, 건강과 웰빙에 관심 있는 국민들의 행사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전날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조직위 직원들과 함께 제천 도심 5곳(신당삼거리, 청전교차로, 중앙교차로, 한방엑스포공원사거리, 신월약초동산교차로)에서 홍보 활동을 벌였다. 조직위 관계자는 "한방 천연물 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엑스포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30일간 제천시 한방엑스포공원에서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열량을 포함해 영양상으로 비슷한 식단이더라도 최소가공식품(MPF)을 선택하면 초가공식품(UPF)을 섭취할 때보다 두 배의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새뮤얼 디킨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최근호 에서 성인 55명에게 한 8주간 번갈아 가며 최소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을 먹게 하는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실제 생활 조건에서 초가공 식품과 최소가공 식품 식단의 영향을 비교한 첫 개입 연구라며 이 결과는 식단의 가공 수준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약 30억 명에 이르고, 이는 비감염성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며, 이런 문제의 한 원인으로 초가공 식품 섭취 증가 등 최근의 식품 환경 변화가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영국에서는 에너지 섭취의 50% 이상이 초가공식품에서 비롯된다는 보고가 있고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개입 요구가 나오고 있으나 이에 대한 논의는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유전자변형식품(GMO) 원료를 사용했다면 유전자변형 DNA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이를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이 20일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 2소위원회를 열고 GMO 완전표시제를 담은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유전자변형을 거쳤다면 관련 DNA와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GMO임을 표시하도록 한다. GMO를 원재료로 사용하지 않으면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이라고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법은 유전자변형 DNA 또는 유전자변형 단백질 잔류 여부에 따라 표시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유전자변형 원료를 사용했더라도 제조·가공 후 유전자변형 DNA 등이 남아 있지 않으면 GMO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업계에서는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유전자변형식품을 쓰도록 유도하는 법안이라는 이유에서다. 국내에서 GMO 원료가 퇴출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GMO 원료는 주로 간장, 전분당, 식용유 등에 대량으로 쓰였다. 식품업계가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여명이 20일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세종시 건설 전반을 보고받은 의원들은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을 지역구로 둔 강준현 의원은 "압축해서 말씀드리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은 올해 안에 국제 설계공모가 시작된다"며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해 20여년이 흘러 이제 설계에 들어가면 곧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가 행정수도 지위를 인정받으려면 개헌을 통하거나 특별법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며 "사회적 합의 절차를 거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과 함께 예정 부지를 찾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위원회 내에서도 행정수도 완성 추진 특위가 구성됐는데,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며 "정부 공약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여러 가지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라다이스는 서울 장충동에 식음료(F&B) 연구·개발(R&D)센터인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인 강민구 셰프가 직접 총괄 컨설턴트로 참여해 식음 메뉴에 대한 연구 개발과 생산, 교육,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전반의 식음 품질을 관리한다. 2028년 완공 예정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식음 기획도 담당한다. 센터는 메뉴 연구를 수행하는 테스트 부엌과 파라다이스만의 자체 브랜드 커피를 개발하는 커피 로스터리, 조리 직무 인재 교육과 외부 파트너 교류 등이 가능한 다용도 공간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강민구 셰프의 한식 철학과 그룹의 미식 비전을 융합해 한식의 국가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센터 역량을 기반으로 인재 양성과 지역 농산물 활용, 친환경 재료 도입 등 지속 가능한 식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역의 대형 국제행사 차질을 우려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관련 국회의 국정조사 시기 연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20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준비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궁평2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로 인해 국제행사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면 공무원 사기 저하는 물론 도민 자부심 하락, 지역경제 침체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하게 되더라도 양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날짜를 행사 이후로 조정하거나 국정감사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오송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의 이연희 의원은 지난해 8월 당시 야 6당 188명을 대표해 '오송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동안 하위직 공무원과 실무자에게만 검찰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책임 소재의 명백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오송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2023년 7월 15일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