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참외와 수박 등 과채류가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공급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농식품부와 생산자단체들은 참외 공급량은 다음 달부터는 작년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월 눈, 비가 자주 내려 참외 초기 작황이 다소 부진했으나, 최근 생육이 호전됐기 때문이다. 강도수 참외생산자협의회장은 "날씨가 중요한 변수가 되겠지만, 5월 상순을 지나면서 물량이 회복돼 5월에는 지난해 수준으로 참외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내 참외 생산의 79%를 차지하는 경북 성주군에서도 이와 같은 전망을 내놨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기상에 따라 출하가 늦어진 물량과 4월 착과된 물량이 5월 초 함께 출하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초기 부진했던 참외 작황이 많이 회복됐고, 식물체 상태도 양호해 5월에는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수박도 공급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6월, 7월 수박 출하 면적이 작년 동월과 비교해 각각 1.6%, 1.8% 증가할 것이라며 생육기 기상 여건이 양호하다면 수박 출하량이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별 수박 출하 비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판매업체 2천785곳을 점검해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업체 5곳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시설 기준이나 표시·광고 사전 자율심의를 위반한 업체가 각각 1곳, 영업소 폐업을 신고하지 않은 업체가 3곳이었다.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청 등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이와 함께 국내 유통 중인 건강기능식품 183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오메가-3 제품 1건이 붕해 시험에서 부적합하다고 한정돼 회수·폐기 등을 요청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아울러 '면역력', '관절', '비염' 등 키워드로 판매되는 제품 게시물의 부당광고 여부를 점검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사례 89건이 적발됐다. 사례별로 보면 '염증 제거', '감기 예방' 등 질병에 대해 인정받지 않은 예방·치료 효능이 있다고 광고한 건수가 83건으로 가장 많았다. 식약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이들 광고에 대한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특정 시기에 소비가 증가하는 건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8.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83억원을 12.1% 하회했다. 주류 부문은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음료 부문이 줄었다. 매출은 9천369억원으로 37.8% 늘었고 순이익은 254억원으로 16.5% 줄었다. 1분기 음료 부문 매출(별도 기준)은 4천313억원으로 2.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8.6%(151억원) 감소했다. 높은 원재료 가격과 고환율(원화 가치 하락) 등 대외환경이 악화하고 사업경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고 롯데칠성은 설명했다. 다만,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1분기 매출은 700억원으로 9.4% 늘고 탄산음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까지 높아졌다. 에너지음료는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31.3% 증가했고 과일 가격 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 증가로 주스 매출도 2.9% 늘었다. '밀키스', '알로에주스' 등을 앞세워 미국, 일본, 동남아 등 50여 개국에 다양한 음료가 판매되며 수출 실적도 14.4%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탄산 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 만에 2%대로 둔화했지만, 과일 등 먹거리 물가와의 괴리는 계속되는 모습이다. 올여름 햇사과와 배가 새로 나올 때까지 당분간 가격 안정세를 기대하긴 어려울 듯하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선과실(과일) 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38.7% 올랐다. 헤드라인 물가지수가 2.9% 오른 점을 고려하면 두 지표 간 격차는 35.8%포인트(p)에 달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신선과일 간 격차는 작년 6월 0.4%p에 그쳤는데 8월(10.9%p)을 기점으로 벌어지기 시작했다. 작년 9월부터 올 1월까지 5개월간 20%p대였고, 2월부터는 30%p대로 커져 3개월째 계속됐다. 특히 작년 작황 부진으로 공급량이 급감한 사과와 배가 주범으로 꼽힌다. 수입도 되지 않는 탓에 공급 충격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 사과 가격은 작년 동월 대비 80.8% 올랐고, 배는 102.9% 상승했다. 1년 새 배 값이 두배로 뛰었다는 뜻이다. 사과·배뿐 아니라 감(56.0%), 귤(64.7%) 가격도 수개월째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채소 가격도 불안한 흐름이 지속된다. 지난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디카페인 커피 누적 판매량 1억잔 돌파를 기념해 디카페인 커피 '1+1' 이벤트를 벌인다고 2일 밝혔다. 이달 3일부터 8일까지 엿새간 오후 2시 이후 매장에 방문한 고객이 디카페인 음료나 ½ 디카페인 음료를 주문하면 동일 사이즈 음료를 한잔 더 제공한다. 이벤트 대상 음료는 총 5종(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플랫 화이트, 카라멜 마키아또, 스타벅스 돌체 라떼)이다. 스타벅스는 국내에 디카페인 커피를 2017년 8월 도입했다. 스타벅스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은 2018년 600만잔에서 지난해 3.5배인 2천110만잔으로 늘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디카페인 생두·원두 수입량은 지난해 6천521t(톤)으로 5년 전(1천725t)의 3.8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오후 늦은 시간에도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디카페인 커피를 많이 찾는다. 스타벅스가 지난달 시간대별 아메리카노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하루 중 오후 2시 이후에 판매된 수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51%로 일반 아메리카노(35%)보다 16%포인트 높았다. 아메리카노 중 디카페인 아메리카노가 차지하는 비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수산물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수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한다고 1일 밝혔다. 마트와 온라인몰에서는 2∼19일 '대한민국 수산대전-가정의 달 특별전'을 연다. 소비자가 마트(18개사)와 온라인몰(27개사)에서 국산 수산물을 사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전통시장에서는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 3∼14일 개최한다. 소비자는 행사에 참여하는 63개 전통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후 영수증과 신분증을 가지고 시장 내 환급 부스에서 본인 확인 후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누리집(www.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학교 단체급식용 튀김 로봇을 선보였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9일 강원 춘천시 춘천한샘고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경영 학교형 튀김 로봇 시연회'를 했다고 30일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이 로봇을 사용하면 6개 튀김용 바스켓을 동시에 가동해 약 500인분 규모의 튀김 작업을 2시간 내 끝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로봇은 튀김 모듈 상단에 설치돼 기름 교체와 바닥 청소도 쉽고, 공간 효율성도 높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 인증과 함께 미국 위생협회(NSF) 인증, 높은 방수·방진 등급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두산로보틱스는 "일반적으로 튀김 조리 작업은 반복 동작, 유증기 등으로 근골격계와 호흡기 질환, 열반 현상, 화상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번 단체급식 튀김 설루션 도입으로 조리 작업 효율성과 안전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강원교육청은 학교 조리 종사자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노동강도를 줄이고자 관내 학교에 단체급식용 튀김 로봇 도입을 추진했고, '977로보틱스'가 해당 로봇을 기증했다. 977로보틱스는 정보시스템 통합(SI) 전문기업으로, 두산로보틱스와 제이디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롯데 블루베리껌'을 13년 만에 재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앞서 블루베리 껌을 지난 1983년 출시해 2011년까지 판매했다. 블루베리껌은 특유의 맛은 있지만 향은 없는 블루베리 향을 상상해 만든 껌이다. 개발 당시 롯데껌 연구원들은 블루베리의 형태와 맛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를 향으로 창조해냈다. 껌에는 블루베리 농축액이 함유돼 있어 씹을 때 풍미가 향과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웰푸드는 블루베리껌을 기억하는 소비자를 위해 재출시 제품의 외부 포장을 1983년 최초 출시 당시 디자인을 활용해 만들었다. 롯데웰푸드는 블루베리껌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도 단종된 껌을 재출시하는 '부활 레트로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이 프로젝트를 통해 후레쉬민트 등의 제품을 재출시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은 제18회 자연산 광어·도미 축제가 다음 달 4∼19일 서면 마량진항 일원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축제장에서 어린이들은 맨손 광어 잡기, 어른들은 광어 낚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광어 보물찾기와 어부 아저씨의 '내 맘대로 깜짝 경매', 광어·도미 요리장터 등도 운영된다. 강구영 서면개발위원장은 "자연산 광어는 현지에서 갓 잡아먹는 맛이 일품"이라며 "축제장에서 신선한 제철 광어와 도미를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나도 충주 홍보맨! 충주시 사진·숏폼·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충주와 관련된 자유로운 주제로 사진 또는 영상(숏폼) 분야 중 하나를 택해 작품을 출품하면 된다.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3인 이하 팀을 이뤄 응모할 수 있다. 공모 기간은 5월 1일부터 8월 31일 오후 6시까지로, 응모 작품과 참가신청서 등을 본인 SNS 계정에 업로드 후 담당자 이메일(goodchungju@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총 17명을 선정해 상장과 상금(사진 400만원, 영상 600만원)을 준다. 수상작은 충주시 홍보물로 활용할 예정이며, 공모전 참가자에 한해 게시물 댓글에 '충주시 방문 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온라인 기프티콘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개성 있고 다양한 모습의 충주시를 담은 작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부 내용은 충주시 홈페이지의 공고·고시·입찰 란에서 확인하거나 홍보팀(☎043-850-5084)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예산군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 생체활성화 제품 글로벌 사업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질병의 치료·회복·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신체 기능 활성화 제품을 개발하고 의료기관의 임상 실증을 거쳐 해외시장 진출까지 지원하는 실증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군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국·도비 등 191억4천만원과 군비 106억6천만원 등 총 298억원을 투입해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내에 바이오 생체활성 제품 글로벌 사업화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해외 맞춤 사업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에 유치한 첫 사업으로, 클러스터 조성의 첫걸음을 뗀 의미가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와 건양대·단국대 산학협력단이 공동기관으로 참여해 맞춤형 기업 컨설팅과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인터콘테넨탈 호텔에서 충남해외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전날 열린 상담회에는 천안 씨에스컴퍼니, 아산 씨허브, 당진 바이오코스원 등 충남 지역 14개 업체가 건강식품, 기능성 화장품, 김, 홍삼 등을 선보였다. 알마티 경제인협회장, 누르 아이와 미코 등 95개 현지 기업은 충남에서 생산 중인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참가 기업은 총 170건 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했고 이 가운데 65만 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특히 금산의 건강식품 업체인 명원은 2년간 5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해 주목받았다. 지난 2일부터 중앙아시아 출장길에 오른 김태흠 충남지사도 현장에 방문해 지역 제품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썼다. 김 지사는 "카자흐스탄 기업들이 한국 제품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판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안드레이 신라인그룹 회장을 비롯한 현지 고려인 기업 대표들을 만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도는 향후 해외 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5월 7일은 '세계 천식의 날'(매년 5월 첫 번째 화요일)이다. 세계천식기구(GINA)가 천식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1998년에 제정했다. 천식은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감기와는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영어명인 '아스마'(asthma)가 날카로운 호흡을 의미하는 그리스어(aazein)에서 유래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천식은 폐 속 기관지가 아주 예민해져 호흡곤란, 기침, 천명(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등의 증상을 반복 또는 발작적으로 일으키는 질환으로 정의된다. 이런 천식이 최근 들어 국내에서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보면, 국내 천식 환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 67만8천150명에서 2022년 86만7천642명으로 27.9%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8월 환자 수가 전년 전체 환자 수보다 39%나 늘어난 142만3천45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천식 환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전체 천식 환자 중 50~80세 중·고령층이 전년 대비 45%가량 늘어난 건 눈여겨볼 대목이다. 보통 천식의 원인으로는 특정 환경이나 물질에 노출됐을 때
인간의 수명이 100세를 넘어서는 이른바 '장수 혁명(longevity revolution)의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2050년까지 100살에 도달하는 사람의 수가 지금보다 8배 많은 370만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한 현재 5살인 아이들의 절반 정도는 100살까지 살 것이란 예상도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작가 겸 언론인으로 활동하는 윌리엄 콜은 영국 일간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서 100살 이상 고령자들이 꼽은 장수의 비결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삶의 목표를 가지는 것이 고령자들이 밝힌 장수 비결 중 하나다. 미국 역사상 최고령 연방판사로 104세까지 재직했던 웨슬리 브라운은 생전 맡았던 사건에 대한 부담이 심신의 활기를 유지하고 목적의식을 불러왔다면서 이런 부담이 장수할 수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100세 이상 고령자들이 뽑은 또 다른 장수 비결은 웃음이다. 122년 164일을 살아 역대 최고령자로 공인된 프랑스의 잔 칼망은 웃음을 장수의 비결로 꼽았다. 시력과 청력을 잃었음에도 유머 감각은 끝까지 유지한 칼망은 눈물이 날 때까지 웃는 경우가 많아서 마스카라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실제로 예일대 공중보건대학의 전염병학자인 베카 레비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암 환자가 회복기에 홍삼을 지속해서 섭취하면 수술 후 발생하는 위장장애 증상과 배변 습관이 개선된다는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연세대 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권인규 교수 연구팀은 지난 3일 대구 경북대에서 열린 고려인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위암이나 췌장암 등의 소화기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대부분 소화기관 조직 중 일부를 절제하기 때문에 수술 이후 위장관의 구조와 기능이 변하면서 장내 미생물의 변화, 근육량 감소, 빈혈 등의 후유증을 경험한다. 특히 장내 가스 배출이나 배변이 너무 빈번하고 냄새가 심해져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권 교수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소화기암 환자 60명(위암 40명, 췌장암 20명)을 홍삼섭취군과 대조군(위약섭취)으로 나눠 수술 후 1개월이 되는 시점부터 2개월간 경과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홍삼과 위약은 각각 매일 2g씩 섭취하도록 했다. 이 결과 수술 후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하루에 배출되는 가스 횟수는 홍삼섭취군이 6.7회로, 대조군의 11.8회보다 43%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술 후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삶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고령화 탓에 심근경색증 환자가 10년 새 1.5배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뇌졸중 환자도 1만명 가까이 늘어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적시 치료에 대한 인식 확대가 필요해 보인다. 질병관리청이 2011∼2021년 심뇌혈관질환인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발생 건수 등을 분석한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심근경색증은 2021년 3만4천612건 발생해 2011년(2만2천398건)의 1.5배로 증가했다. 심근경색증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 갑자기 막혀서 심장근육이 괴사하고, 심장마비가 생겨 심정지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심근경색증의 조기 증상은 ▲ 갑자기 가슴에 심한 통증이나 압박감 또는 짓누르는 느낌 ▲ 갑자기 턱, 목 또는 등 부위에 심한 통증이나 답답함 ▲ 갑자기 숨이 많이 참 ▲ 갑작스러운 팔 또는 어깨에 통증이나 불편함 등이 있다. 심근경색증은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조기에 신호를 알아채 빠르게 치료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심근경색증 발생률은 2021년 기준 10만명 당 67.4건이다. 남성 99.4건, 여성 35.6건이었다. 80세 이상 발생률이 10만명 당 340.
[연합] 프랑스가 이탈리아에 뺏겼던 '세계에서 가장 긴 바게트' 기록을 5년여만에 되찾아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 제빵사 12명이 14시간 만에 140.53m 길이의 바게트를 구워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파리 인근 도시 쉬렌 당국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긴 바게트 기록이 깨졌다"라며 기록 탈환 소식을 알렸다. 앞서 세계에서 가장 긴 바게트 기록은 이탈리아가 보유하고 있었다. 이탈리아 코모의 제빵사들은 2019년 132.62m의 바게트를 만들어 세계기록을 세운 바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제빵사들은 이 기록을 깨기 위해 새벽 3시부터 반죽에 돌입했다. 앞서 기록을 세우려면 최소 5cm 두께로 바게트를 구워야 하고, 굽는 데만 8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프랑스에서는 1초에 320개가량의 바게트가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국민 빵'이지만 프랑스는 세계에서 가장 긴 바게트 타이틀을 2015년과 2019년 두차례나 이탈리아에 뺏기면서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이날 세계 기록을 탈환한 바게트는 잘게 잘라져 쉬렌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질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에서 글로벌 소비자에게 한국 식문화를 전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일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더 CJ컵은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의 우승으로 이날 마무리됐다. CJ제일제당은 대회 기간 비비고 브랜드 가치를 전달했고, 다양한 한식 메뉴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공식 대회 전에는 출전 선수들에게 만두 샐러드, 김치볶음밥, 치킨 컵밥 등의 메뉴를 선보였다. 올해 대회 우승자인 펜드리스는 "집에서 먹는 식사 같은 느낌이라 정말 맛있었다"라고 밝혔다. 대회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안병훈은 "한식 메뉴가 다양하고 맛있게 나와, 동료 선수들이 입을 모아 칭찬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개막 후에는 코스 중간 두 군데에서 '비비고 컨세션'을 운영하며 갤러리와 대회 관계자들에게 만두와 닭강정, 불고기 감자튀김 등의 메뉴를 제공했다. CJ제일제당은 메뉴 중 한국식 치킨 소스로 버무린 '만두강정'과 비비고 김스낵이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지역 주민을 위해서는 비비고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만두 등을 제공했다. 김유상 CJ 스포츠마케팅 담당 경영리더는 "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가 올해 공공비축용 밀을 2만5천t(톤) 사들이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국산 밀 공공비축계획'을 6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국산 밀의 생산과 공급을 안정화하고 소비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매년 국산 밀 공공비축량을 늘려 왔다. 2020년 853t, 2021년 8천401t, 2022년 1만6천561t, 지난해 1만8천892t을 수매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해 매입량보다 약 6천t 많은 2만5천t을 사들이기로 했다. 매입 품종은 정부 보급종인 금강, 새금강, 백강 등 세 개 품종이고, 매입 기간은 다음 달 17일부터 8월 23일까지다. 올해부터는 정부 수매에 품질관리기준이 적용돼 매입 가격이 용도별, 등급별로 나뉜다. 수요가 많으나 재배가 까다로운 제빵용 품종(금강·백강) 1등급의 매입 가격은 40㎏에 4만원이고, 제면용 품종(새금강) 1등급은 3만9천원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시티투어 등 15개 품목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품목은 청원생명수박, 블루베리, 방울토마토, 한돈, 한우, 참기름·들기름, 선식, 미원산골마을빵, 블루베리잼, 쌀과자, 빨간쌀식혜, 쌀약과, 오란다, 초정치유마을 이용권, 청주시티투어 이용권 등이다 시는 이번에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분야를 보완하거나 추가했다. 특히 기부자들의 청주 방문 유도를 위해 시티투어 이용권과 함께 올해 하반기 개장하는 초정치유마을 이용권을 선정했다. 이로써 청주시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기존 청원생명쌀, 청주페이, 전통주 등을 포함해 46개로 늘었다. 시는 오는 17일까지 답례품 공급업체와 협약을 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현재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