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감 주산지인 충북 영동에서 햇곶감 경매가 시작됐다.
영동군은 상촌면 임산리 황간농협 상촌지점 집하장에서 내년 2월 6일까지 햇곶감을 경매한다고 17일 밝혔다.
황간농협 상촌지점은 지역에서 생산된 곶감 가격이 중간 유통업자에 의해 좌우되던 문제를 해결하고 가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1992년부터 경매장을 자체 운영하고 있다.
경매는 상촌면 장날에 맞춰 매달 '1'과 '6'이 들어가는 날(1·6·11·16·21·26일)에 열린다.
첫 경매는 지난 16일 열렸으며, 내년 2월 6일까지 모두 10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주로 5㎏들이 종이상자(1접·100개 단위)가 거래된다.
첫 경매에선 560접이 나와 1접당 평균 3만원 안팎에 낙찰됐다. 특상품은 1접에 7만4천원 선을 호가했다.
지난해 기준 영동에선 2천116개 농가가 9천218t가량의 곶감을 생산했다.
군은 내년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영동곶감 축제'를 열어 감고을의 위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