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공동으로 15~16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글로벌 의약품 수출 상담회(Global Bio & Pharma Plaza·GBPP)'를 개최한다. 이번 상담회에는 해외 제약사·연구기관 100개사와 국내 기업 120개사 등 220여 곳이 참가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와 마요 클리닉 등 해외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방한해 한국 신약 개발·바이오시밀러 등 분야 기업과 만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예체능 꿈나무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양궁계 '신궁'으로 불리는 김우진과 박경모의 모교인 이원초·이원중 양궁부와 옥천여중 관악부(예다움)를 지원 대상으로 정해 4천만원의 고향사랑 지정기부 모금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기부금을 먼저 접수한 뒤 사용처를 결정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용도를 정해 맞춤형 기부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지정기부 사업은 한 곳당 2천만원이 접수되면 자동 종료된다. 이원초·이원중은 2024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등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거머쥔 김우진(청주시청)과 아테네(2004년)·베이징(2008년)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박경모(공주시청 플레잉감독)의 모교다. 두 사람 모두 이곳에서 태어나 이원초 시절 처음 활을 잡았다. 현재 두 학교는 연합양궁팀을 운영하는데, 10명의 어린 선수들이 선배의 뒤를 잇기 위해 훈련하는 중이다. 옥천여중 '예다움'은 1996년 창단 이후 전국대회에서 30여차례 수상 실적을 쌓는 등 중학교 최정상급 실력을 갖춘 관악부다. 한때 운영난을 겪으며 해체 위기를 맞았으나 교직원과 학부모들이 앞다퉈 성금을 모아 명맥을 유지한 아름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기후에너지환경부에 공공주도 해상풍력발전 집적화단지 지정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태안군은 민자 11조6천억원을 투입, 태안 앞바다에 총 1.4GW(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안풍력발전, 서해해상풍력발전, 가의해상풍력발전 등 3곳이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했다. 집적화단지로 지정되면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추가 가중치(최대 0.1)를 부여받아 거래수익을 수산업 지원과 주민복지 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전국 자치단체 10곳 내외가 집적화단지 지정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이며, 이달 말 신청 접수 마감 후 기후부 평가를 거쳐 내년 1분기 중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태안화력 폐지에 따른 지역 내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 중"이라며 "친환경 그린에너지 도시로의 전환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방문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내년부터 전입 축하금을 1인당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청년(18∼39세) 월세 지원금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한다. 월세 지원금은 2년간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청년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인구 증가 정책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증평 인구는 3만7천129명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센터 연합회(AAPPAC, 아팩) 정기총회를 오는 21일∼23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지역적 영감에서 세계적 영향으로'라는 주제로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계 방향성과 미래를 함께 논의한다. 개막식은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의 '가인전목단' 공연을 시작으로, 장한나 지휘자의 기조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총회 기간에는 포럼 외에도 대전과 한국의 문화적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대전예술의전당 김덕규 관장은 "대전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을 맞이해 유치에 성공해 열리는 뜻깊은 행사로, '과학도시 대전'이 '예술과학 융합도시 대전'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팩은 세계 20개국 80여개 공연장 관계자가 함께하는 국제기구로, 공연예술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14일 시멘트 주산지인 단양(소노문리조트)에서 '2025 석회석산업 탄소중립 포럼'을 개최했다. 시멘트·석회 관련 제조업체와 연구기관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의 국내외 동향을 공유하고, 석회석 산업의 지속 가능한 전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진상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 부장은 '충북 석회석 산업의 CCUS 육성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고, 영국 미들섹스대학교 다이앤 퍼처스 교수는 화상으로 '세계 CCUS 기술의 최신 동향과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김광목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는 석회석 산업의 이산화탄소 광물화 기술 전망을 공유했고, 김진수 한양대학교 교수와 송우경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각국 정부 정책 동향과 탄소 자원화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홍연기 한국교통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충북도의 탄소중립 대응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승열 도 산업육성과장은 "이번 포럼은 석회석 산업의 친환경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진 뜻깊은 자리였다"며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 정책과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등 농어촌 주무 부처가 농어촌정비법에 명시된 '생활환경정비 기본방침'을 15년째 마련하지 않아 생활환경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의원이 농식품부 및 해수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법 개정 이후 1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정부는 '생활환경정비 기본방침'을 한차례도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농어촌정비법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촌 생활환경 정비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는 '생활환경정비 기본방침'을 수립해야 하고, 이를 근거로 지자체장은 5년마다 '생활환경정비계획'과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생활환경정비계획'을 수립한 곳은 단 2곳(0.9%)이며, '빈집정비계획'을 마련한 곳도 68곳(30%)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기준 국내 빈집은 13만4천호로, 이 중 60%인 약 8만호가 농어촌 지역에 집중돼 있다. 농촌 인구 역시 2023년 973만명에서 2040년 900만명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생활환경 악화와 농촌 인구 감소가 맞물리며 정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15일부터 백패킹(배낭여행)이 가능한 국내 최초 장거리 숲길인 '동서트레일' 17개 구간 244㎞를 시범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동서트레일은 충남 태안에서 경북 울진까지 총 55개 구간, 849㎞를 연결하는 장거리 도보 여행길이다. 2023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해 현재 17개 구간 244㎞가 완료됐다. 이번 시범 개통은 국내에 장거리 트레일 문화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첫걸음으로, 해외 장거리 트레일처럼 걷고 머물며 체험할 수 있는 숲길 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역사·문화·생활을 접목한 'K-장거리 트레일'로서, 농산어촌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주민 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시범운영을 통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 안전 관리 체계를 보완한 뒤 내년까지 숲길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전 구간 개통이 목표다. 백패킹이 가능한 대피소를 사용하거나 출입이 제한된 52∼55구간을 탐방하려면 '숲나들e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 가운데 청주에서 가을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14일 청주시에 따르면 오는 17∼19일 청원구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 '제19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펼쳐진다. 세종대왕이 눈병과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내수읍 초정리에 행차해 121일간 머물렀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지역 대표 축제다. 같은 기간 청주오스코에서는 '제21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 k-전통시장페어'가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 박람회로 전국 140여개 전통시장과 유관기관이 참여해 각 지역의 특산물과 대표 상품을 전시 및 홍보한다. 인기 출연진과 함께하는 축하 콘서트가 3일간 계속되며 다채로운 체험도 마련된다. 22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오송화장품 뷰티산업엑스포(23∼25일), 청주만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미식·주(酒)페스타'(24∼25일), 골목길의 매력을 알리는 '가을:신묘한x집,대성'(25∼26일)도 비슷한 시기에 치러진다. 이 밖에 청주시립예술단 정기연주회, 백제유물전시관 '쇠를 다스린 도시' 특별전, 육거리 야시장 행사, 목재 문화를 체험하는 '우드-득! 팝업페스타'도 벌어진다. 시 관계자는 "연이어 개최되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동북아 식품산업의 허브(hub)를 지향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전북 익산)의 성과가 당초 목표에 크게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충남 당진) 의원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으로부터 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국가식품클러스터에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국·지방비 3천663억원과 민자 2천298억원 등 총 5천961억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은 매출 1조5천812억원, 수출 319억원, 고용 1천825명의 실적을 내는 데 그쳤다. 앞서 정부는 2012년 국가클러스터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2020년까지 매출 15조원, 수출 3조원, 고용 2만2천명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실적을 이 목표와 비교하면 매출은 10.5%, 수출은 1.1%, 고용은 8.3% 수준에 불과하다. 유치 기업·연구소도 계획(160개)에 못 미치는 129개(지난해 기준)인 데다 산업용지 분양률 역시 75.9%(올해 9월 기준)에 그치고 있다. 어 의원은 "K- 푸드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그 전진기지가 돼야 할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아직 제 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에드워드 리 셰프가 직접 개발한 조리법으로 만든 2차 협업 메뉴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신메뉴는 '에드워드 리 K싸이버거'와 '에드워드 리 K비프버거', '에드워드 리 크림디종 빅싸이순살' 등 3종이다. 싸이버거 2종은 치킨 또는 비프 패티에 고춧가루로 버무린 코울슬로(양배추 샐러드), 고추장 소스를 넣은 메뉴이다. 에드워드 리 크림디종 빅싸이순살은 크림치즈와 디종 머스터드를 조합한 소스에 양파를 넣은 순살 치킨이다. 맘스터치는 "이번 2차 셰프 컬렉션은 '익숙한 한국의 맛에 새로운 재미를 더한다'는 콘셉트에 맞게 해외 식재료를 에드워드 리가 한국적인 맛으로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이날부터 전국의 매장에서 판매된다. 에드워드 리 K비프버거는 조리 시설을 갖춘 600여개 매장에서만 판매된다. 맘스터치는 지난 2월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개발한 1차 메뉴를 출시했다.
▲ 상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506호) ▲ 국정감사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406호) 정무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604호)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430호) 교육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22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627호)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401호) 국방위원회 국정감사(10:00 합동참모본부)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445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01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34호)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601호)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622호)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29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전체회의 직후 본관 506호) ▲ 의원실 세미나 김준형 의원실 등, 코리아 고대국가의 대외교류와 경주 APEC(10:00 의원회관 신관 제2세미나실) 이광희 의원실 등, 성평등가족부 위상강화와 세종이전 이행 방안 토론회(14:00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 이학영 의원실 등, [사회권
운동은 심장박동을 지나치게 소비해 건강에 나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와 반대로 운동을 하면 평소 심박수가 낮아져 전체 심장박동 소비가 줄고 이는 건강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안드레 라거시 교수팀은 미국심장학회 저널 JACC 어드밴시스(JACC Advances) 최근호에서 운동선수와 비운동선수의 평소 심박수를 비교한 결과 운동선수의 하루 심장박동 총수가 약 1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거시 교수는 "안정 시 낮은 심박수는 체력의 지표일 뿐 아니라 더 나은 건강 예측 지표이기도 하다"며 "신체활동을 안전하게 늘리는 것은 심장 기능을 향상하고 장기적인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고 말했다. '사람은 평생 쓸 수 있는 심장박동 수가 정해져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를 근거로 심장이 빨리 뛰는 운동이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는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운동이 장기적으로 안정 시 심박수를 낮춰 전체 심장박동 수를 줄인다는 가설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사이클 등 운동선수 109명과 운동선수가 아닌 건강한 일반인 38명에게 24시간 심전도 검사기(Holter monitoring)를 착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20일 중앙회 본사에서 개최한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총회에서 세계 농업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서울 선언문'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선언문은 ▲식량안보 강화 ▲기후위기 대응 ▲청년·여성 농업인 육성 ▲농업가치 확산 ▲농업인 권익보호 ▲첨단 농업기술 도입 ▲협동조합 간 연대 강화를 천명했다. 강 회장은 "ICAO 서울인의 선언문은 농업의 가치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전 세계 농업인의 염원을 담은 것"이라며 "한국 농협은 국제 농업협동조합들과의 연대 강화를 통해 우리의 농업·농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951년 창설된 ICAO는 전 세계 최대 비정부기구인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산하의 농업분과기구로서 35개국 42개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 농협은 1998년부터 의장기관을 맡고 있다. 이번 서울 총회에는 27개국 44명의 농업협동조합 대표가 참석해 활동 사항을 공유하고 대륙별·국가별 농업 현안과 주요 이슈를 협의했다. 행사에 참여한 ICAO 회원기관 대표단은 오는 23일까지 한국 농협의 경제·금융 사업장과 농촌 소재 지역농협을 찾아 한국 농협의 발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입콩 추가 공급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수입콩 물량이 지난해보다 1만t(톤)가량 줄어든 가운데 일부 두부 업체가 수입콩을 확보하지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는 수입콩 TRQ(저율할당관세) 기본 물량(25만t) 외에 추가 수입을 하지 않는다고 지난 5월 발표했다가 수요 조사를 통해 업계가 요구한 2만7천t을 추가로 들여와 공급한 바 있다. 업계는 가격이 싼 수입콩을 많이 쓴다. 국산콩 가격은 수입콩의 3배에 이른다. 농식품부는 "업계 애로 해소 차원에서 연내 추가적인 물량 공급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수입 콩 가공 업계와 소통하며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입 콩 업체의 원료 전환을 위해 국산 비축콩을 수매가 대비 33%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했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인기가수 조승구의 2014년 발표곡 ‘구멍난 가슴’이 박찬욱 감독 장편영화 ‘어쩔 수가 없다’ 삽입곡으로 사용되며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9월 24일 영화 개봉 이후 흥행과 맞물려 해당 곡은 유튜브상에서 다양한 커버와 리믹스 버전으로 확산되며 역주행 인기를 얻고 있다. ‘구멍난 가슴’은 극 중 선출 역의 박희순이 아내와의 이별 후 섬으로 퇴근하는 차 안에서 라디오를 따라 부르는 장면에 배경음악으로 삽입됐다. 이 장면은 주인공 만수(이병헌)가 선출을 처음 마주하는 순간과 맞물려 곡의 애절한 가사와 등장인물의 내면적 고통을 극대화하며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는 개봉 이후 3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제작진은 음악과 영상의 완성도를 이유로 국내외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어쩔 수가 없다’는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한국 대표 출전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작품성과 음향·음악 분야 가능성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구멍난 가슴’은 조승구 본인이 직접 작사한 곡으로, 발표 후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영화 삽입을 계기로 원곡 음원과 팬·뮤지션들이 올린 커버 영상들이 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 국정감사에서 세종보 재가동을 주장한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국가 물관리 정책이 이념·진영논리에 빠져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야당 의원들은 같은 당 소속인 세종시장의 주장을 지지하면서 세종보 재가동의 당위성을 부각할 수 있는 시장의 답변을 유도했다. 세종보 필요성을 묻는 야당 의원들 질문에 최민호 세종시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세종시 건설을 구상하면서 세종보가 설치된 사실을 설명하며 이명박 정부 시절 추진된 4대강 사업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시절 결정된 세종보 해체, 윤석열 정부의 세종보 재가동 결정, 현 정부의 세종보 재자연화 방침 등을 설명하며 정권마다 정책이 바뀌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최 시장은 세종보 가동이 지연되면서 주변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초래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은 "정권, 이념, 진영에 따라 물관리 정책이 추진되면 물이 꼭 필요한 세종시민들만 희생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성권 의원은 "4대강 사업은 어떤 관점, 어떤 철학에서 바라보는가에 따라 논쟁이 분명 존재하지만 세종보의 경우에는 이런 갈등을 겪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노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