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지역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7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66개 상장기업 시가총액은 76조2천563억원으로, 전달과 비교해 1조5천697억원 늘었다. 대전TP는 바이오, 로봇,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분야 기업 중심으로 시가 총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 코스닥 시총 1위인 알테오젠(24조5천56억원)을 비롯해 펩트론(6조9천952억원), 레인보우로보틱스(5조9천945억원), 리가켐바이오(5조1천437억원) 등 기업이 지역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TP는 지역 유망기업들이 향후 상장 대열에 합류하는 부분도 주목하고 있다. 인공지능 경량화 전문기업인 노타가 이번 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고, 지능형 고출력 레이저 설루션 기업 액스비스는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해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대전TP 관계자는 "잠재력 있는 지역 유망기업이 성공적으로 자본시장에 진입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비맥주는 무알코올(Non-alcoholic·논알코올) 맥주를 판매하는 공식몰을 열고 온라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지난 15일 개설한 '오비맥주 공식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배송비만 부담하면 신제품인 '카스 올제로' 체험팩(330㎖·4캔)을 주는 행사를 오는 20일부터 연말까지 한다. 또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공식몰을 통해 무알코올 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에서 추첨을 통해 캠핑용품 브랜드 '밤켈'과 협업한 캠핑 제품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오는 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열리는 네이버의 쇼핑 행사 기간에도 할인 프로모션을 한다. 오비맥주 공식몰에서는 '카스 0.0'과 '카스 레몬 스퀴즈 0.0', '카스 올제로' 등을 성인 인증을 거쳐 구매할 수 있다.
▲ 상임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양수산법안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501호)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14:00 본관 622호) ▲ 국정감사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406호) 정무위원회 국정감사(10:00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10:00 정부세종청사) 교육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22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627호)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10:00 주필리핀대사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06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34호)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29호) ▲ 의원실 세미나 민병덕 의원실, 나를 닦고 남을 돕는 사회공헌 인재학교 YIP 인생개념 아카데미(19:00 의원회관 9층 에코튜브) ▲ 소통관 기자회견 진종오 의원, [현안 관련 기자회견](09:00) 김승수 의원, [생성형 AI 문화유산 역사왜곡 관련 기자회견](09:20) 윤종오 의원,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처우개선 요구 기자회견](09:40) 배현진 의원, [현안 관련 기자회견](10:40) 전종덕 의원, [시민운동가 하연호 석방 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미세먼지·오존주의보 등 대기오염 경보를 카카오톡 기반 '알림톡'으로 실시간 안내한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5일 문자메시지(SMS)로 발송하던 대기오염 경보를 카카오톡 알림톡 서비스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알림톡 전환으로 실시간 대기 정보의 추가 링크 제공 등 다양한 정보의 신속한 전달이 가능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도는 문자메시지 발송 비용의 약 72%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이용한 도민은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알림톡을 받게 된다. 다만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기존처럼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가 이뤄진다. 신규 신청은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실시간 대기오염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해 도민 건강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총사업비 9억원을 들여 복대동 진재공원에 어린이 놀이시설인 '꿈꾸는 놀이터'를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한 놀이시설을 안전하고 창의적인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추진됐다. 연면적 2천600㎡ 규모이며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꿈꾸는 놀이터는 지역의 새로운 쉼터이자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들이 행복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와우회원 전용 '생필품 페어' 행사를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유한양행 등 9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세제와 화장지, 치약, 헤어용품 등 4천여종을 선보인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치약 브랜드 '마비스'와 검은콩·다시마 성분 등을 활용해 친환경 뷰티 제품을 선보이는 '톤28'이 생필품 페어에 처음 참여한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 일상에 꼭 필요한 생필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며 " 2만·3만·5만원 구매 시 2천·4천·1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은 홈플러스 기업회생과 관련해 "M&A(매각)가 성사되는 것만이 홈플러스가 살 수 있는 방법"이라며 "M&A를 성사하게 시켜야 하니 많이 도와달라"고 밝혔다. MBK는 홈플러스의 소유주로, 기업회생의 마지막 수단으로 회사의 새 주인을 찾고 있다. 김 회장은 14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홈플러스 사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사재 출연이 아니라 M&A만이 홈플러스를 회생시키는 길이라고 보는가'란 의원 질의에 이처럼 답했다. 다만, MBK측은 M&A 성사가 쉽지 않다는 점은 인정했다. 홈플러스 공동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MBK의 김광일 부회장은 M&A의 성공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현재는 절반 정도, 반반으로 생각한다"며 "오너급 최종 의사결정권자들이 의사를 결정하면 할 수 있는 단계에 와 있는데 그 마지막 관문을 지금 못 넘고 있다"고 답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 "어쨌든 10월 말까지는 인수의향서(LOI)를 제출받아 (법원에) 내야 한다고 본다. LOI를 받으면 법원에 또 저희가 연장해 달라고 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긴다"고 전했다. MBK와 홈플러스는 지난
▲ 조달청은 국립세종수목원, 정부조달문화상품협회와 함께 14일부터 26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분재문화관에서 정부조달 문화상품을 소개하는 '우리 문화의 숨결' 특별전시를 진행한다. 곽종민·권순조·김군선·김정원·류충선·황윤희 등 작가 6명의 전통 붓, 왕을 위한 차 도구, 조선조가구, 민화, 해금, 실크스카프 등 전통 공예품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정부조달 문화상품 30여점이 전시된다. 17일에는 민화, 혁필화 그리기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가 마련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작년 10월에 이어 1년 만에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은 이날 오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대상은 사원급은 만 40세 이상 또는 현직급 8년차 이상, 간부사원은 만 45세 이상 또는 현직급 10년차 이상이다. 신청은 27까지 접수한다. 희망퇴직자에게는 사원급과 간부사원으로 나눠 각각 기본급 20개월치와 24개월치를 지급한다. 또 공통적으로 취업지원금 1천만원과 대학생 자녀가 있으면 최대 2명에 한해 각각 1천만원의 학자금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1988년 법인 설립 이래 처음으로 작년 10월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3월 '삶을 변화시키는 경험'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등 경영 효율화에 집중해왔다. 세븐일레븐은 부실 점포를 정리하고 고매출 우량 입지에 집중해 점포 수를 2023년 1만3천130개에서 지난해 1만2천152개로 978개 줄였다. 희망퇴직도 2년 연속으로 단행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그간 경영 효율화를 위한 고강도 노력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나 체질 개선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
◇ 5급 승진 내정 ▲ 민원토지과 이현주 ▲ 환경과 김옥경 ▲ 회계과 김석환 ▲ 경제과 편주현 ▲ 식산업자원과 오종환 ▲ 보건행정과 김여원 ▲ 건설하천과 이현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오는 15일부터 12월 12일까지 토지 보상 협의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협의 대상 토지는 총 202만7천㎡(약 61만평) 1천174필지다. 앞서 도는 전날까지 토지 및 지장물 소유자 약 980명에게 보상 협의 요청서와 안내문을 발송했다. 안내문을 받은 소유자는 필요서류를 지참해 보상사무실을 방문, 협의를 진행하면 된다. 보상사무실은 충주시 연수동 소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충북지역본부 충주제천사업단에 마련돼 있다. 협의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LH 충주제천사업단(☎ 043-857-7631∼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충완 도 투자유치국장은 "재산권 행사 제약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보상금 지급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보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바이오헬스 산단은 도내 북부권 첫 국가산단으로 2023년 10월 국토교통부의 산단 계획 승인을 받았다. 총사업비로 약 8천억원이 투입되며, 보상 및 문화재 조사를 거쳐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은 14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북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꿈나눔카페 18호점' 개점식을 열었다. 꿈나눔재단은 2014년부터 매년 사회복지시설 내에 '꿈나눔카페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꿈나무카페는 서울·경기 지역 복지시설에 10개 점, 부산·광주·대구·대전 등 한국증권금융의 지방 금융센터가 소재한 4개 광역시 등의 복지시설에 7개 점이 설치·운영되고 있다. 꿈나눔재단은 한국증권금융이 출연해 2013년 11월에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운동은 심장박동을 지나치게 소비해 건강에 나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와 반대로 운동을 하면 평소 심박수가 낮아져 전체 심장박동 소비가 줄고 이는 건강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안드레 라거시 교수팀은 미국심장학회 저널 JACC 어드밴시스(JACC Advances) 최근호에서 운동선수와 비운동선수의 평소 심박수를 비교한 결과 운동선수의 하루 심장박동 총수가 약 1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거시 교수는 "안정 시 낮은 심박수는 체력의 지표일 뿐 아니라 더 나은 건강 예측 지표이기도 하다"며 "신체활동을 안전하게 늘리는 것은 심장 기능을 향상하고 장기적인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고 말했다. '사람은 평생 쓸 수 있는 심장박동 수가 정해져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를 근거로 심장이 빨리 뛰는 운동이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는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운동이 장기적으로 안정 시 심박수를 낮춰 전체 심장박동 수를 줄인다는 가설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사이클 등 운동선수 109명과 운동선수가 아닌 건강한 일반인 38명에게 24시간 심전도 검사기(Holter monitoring)를 착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20일 중앙회 본사에서 개최한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총회에서 세계 농업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서울 선언문'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선언문은 ▲식량안보 강화 ▲기후위기 대응 ▲청년·여성 농업인 육성 ▲농업가치 확산 ▲농업인 권익보호 ▲첨단 농업기술 도입 ▲협동조합 간 연대 강화를 천명했다. 강 회장은 "ICAO 서울인의 선언문은 농업의 가치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전 세계 농업인의 염원을 담은 것"이라며 "한국 농협은 국제 농업협동조합들과의 연대 강화를 통해 우리의 농업·농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951년 창설된 ICAO는 전 세계 최대 비정부기구인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산하의 농업분과기구로서 35개국 42개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 농협은 1998년부터 의장기관을 맡고 있다. 이번 서울 총회에는 27개국 44명의 농업협동조합 대표가 참석해 활동 사항을 공유하고 대륙별·국가별 농업 현안과 주요 이슈를 협의했다. 행사에 참여한 ICAO 회원기관 대표단은 오는 23일까지 한국 농협의 경제·금융 사업장과 농촌 소재 지역농협을 찾아 한국 농협의 발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입콩 추가 공급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수입콩 물량이 지난해보다 1만t(톤)가량 줄어든 가운데 일부 두부 업체가 수입콩을 확보하지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는 수입콩 TRQ(저율할당관세) 기본 물량(25만t) 외에 추가 수입을 하지 않는다고 지난 5월 발표했다가 수요 조사를 통해 업계가 요구한 2만7천t을 추가로 들여와 공급한 바 있다. 업계는 가격이 싼 수입콩을 많이 쓴다. 국산콩 가격은 수입콩의 3배에 이른다. 농식품부는 "업계 애로 해소 차원에서 연내 추가적인 물량 공급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수입 콩 가공 업계와 소통하며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입 콩 업체의 원료 전환을 위해 국산 비축콩을 수매가 대비 33%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했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인기가수 조승구의 2014년 발표곡 ‘구멍난 가슴’이 박찬욱 감독 장편영화 ‘어쩔 수가 없다’ 삽입곡으로 사용되며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9월 24일 영화 개봉 이후 흥행과 맞물려 해당 곡은 유튜브상에서 다양한 커버와 리믹스 버전으로 확산되며 역주행 인기를 얻고 있다. ‘구멍난 가슴’은 극 중 선출 역의 박희순이 아내와의 이별 후 섬으로 퇴근하는 차 안에서 라디오를 따라 부르는 장면에 배경음악으로 삽입됐다. 이 장면은 주인공 만수(이병헌)가 선출을 처음 마주하는 순간과 맞물려 곡의 애절한 가사와 등장인물의 내면적 고통을 극대화하며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는 개봉 이후 3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제작진은 음악과 영상의 완성도를 이유로 국내외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어쩔 수가 없다’는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한국 대표 출전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작품성과 음향·음악 분야 가능성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구멍난 가슴’은 조승구 본인이 직접 작사한 곡으로, 발표 후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영화 삽입을 계기로 원곡 음원과 팬·뮤지션들이 올린 커버 영상들이 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 국정감사에서 세종보 재가동을 주장한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국가 물관리 정책이 이념·진영논리에 빠져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야당 의원들은 같은 당 소속인 세종시장의 주장을 지지하면서 세종보 재가동의 당위성을 부각할 수 있는 시장의 답변을 유도했다. 세종보 필요성을 묻는 야당 의원들 질문에 최민호 세종시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세종시 건설을 구상하면서 세종보가 설치된 사실을 설명하며 이명박 정부 시절 추진된 4대강 사업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시절 결정된 세종보 해체, 윤석열 정부의 세종보 재가동 결정, 현 정부의 세종보 재자연화 방침 등을 설명하며 정권마다 정책이 바뀌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최 시장은 세종보 가동이 지연되면서 주변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초래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은 "정권, 이념, 진영에 따라 물관리 정책이 추진되면 물이 꼭 필요한 세종시민들만 희생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성권 의원은 "4대강 사업은 어떤 관점, 어떤 철학에서 바라보는가에 따라 논쟁이 분명 존재하지만 세종보의 경우에는 이런 갈등을 겪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노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