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제8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을 맞아 피해자들의 삶과 목소리를 담은 전시회를 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7일까지 충남도서관 1층 로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기억은 행동이 될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라는 주제로,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단한 생애를 담은 사진 자료와 함께 관람객 참여형 포토존 등이 설치됐다. 관람객에게는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외침을 오늘의 기억으로 이어가자는 의미를 담은 기념 배지 '그날의 외침, 오늘의 기억'을 증정한다. 도서관 운영 시간에 맞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종수 충남도 인구전략국장은 "이번 전시가 단순한 사진 감상이 아니라 과거를 함께 기억하고 오늘의 교훈을 나누는 참여형 역사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U는 매운맛(Spicy)과 단맛(Sweet)을 더한 '스와이시'(Swicy) 푸드가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며 불닭 맛 아이스크림 등 간식 2종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CU는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기성세대 대비 복합적이고 색다른 맛을 즐기고자 하는 Z세대의 취향과 맞물려 스와이시 푸드가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로 인기몰이 중이라고 설명했다. CU에서는 5∼7월 고추장과 치폴레, 불닭 소스로 맛을 낸 스와이시 푸드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CU가 선보이는 불닭 맛 아이스크림 '아임낫어불닭치킨'은 지난 5월 선보인 아이스크림 '아임낫어치킨'의 후속작으로 닭 다리 모양에 불닭 맛 볶음면 콘셉트를 적용했다. 불닭 옥수수 크런치 속을 불닭맛 초콜릿으로 한 번 더 코팅한 뒤 밀크 아이스크림으로 채웠다. CU는 베이크하우스 405 '불닭다리 모양빵'도 출시한다. 닭 다리 모양의 빵 속에 콘치즈와 계란, 마카로니를 불닭 소스에 버무려 넣었다. 조준형 BGF리테일 스낵식품팀장은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미식 트렌드 파급력이 더욱 향상되고 있어 고객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기 위한 이색 제품을 준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상생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업체 우선계약 정책이 정착 단계에 들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청주시의 지역업체 실질 구매율은 94.8%를 기록했다. 이 정책을 처음 도입한 2022년(86%)과 비교하면 8.8%P 상승했다. 시는 그동안 지역업체 우선계약을 위해 계약사무 처리지침을 제정·운영하고, 지역제한 입찰과 가점 반영 등을 추진했다. 또 지역 건설인프라 우선 활용 권고, 수의계약 시 사업부서와 계약부서 간 협의 의무화, 예산 반영 시 지역 내 생산품 여부 확인, 지역 내 신규·창업기업 정보 공유, 제조업체 자료 제공 및 현행화, 일상감사·계약심사 시 지역업체 참여 권고 등을 병행했다. 시 관계자는 "설계 및 발주 단계부터 지역업체를 반영할 수 있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며 "지역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우수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가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마트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6억원 손실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7조390억원으로 소폭(0.2%) 감소했으나 당기순손실은 315억원으로 전년 동기(1천119억원 손실) 대비 적자 폭이 축소됐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30억원을 34.6% 하회했다. 상반기로 보면 영업이익은 1천80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25억원) 대비 1천351.4% 늘었다. 매출은 14조2천579억원으로 작년(14조2천627억원)과 비슷했고 당기순이익은 523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통합 매입을 통해 원가를 절감한 데다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푸드 등 주요 자회사들도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다. 이마트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10억원 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3조9천705억원으로 13.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8억원으로 역시 흑자 전환했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통합 매입으로 원가를 절감하고 이를 통한 가격 혜택 확대 등으로 고객 수가 증가한 것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소상공인 2명 중 1명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시행 이후 매출이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전국상인연합회와 지난 5∼7일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2천35명을 대상으로 소비쿠폰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를 해보니 응답자의 55.8%가 소비쿠폰 사용 이후 사업장에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이 증가한 사업장의 51.0%는 매출 증가율이 10∼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매출이 증가한 비율을 보면 도매업이 68.6%로 가장 많았고, 식음료업이 52.6% 순으로 조사됐다. 방문 고객 수 변화 역시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1.8%는 방문 고객 수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소비쿠폰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75.5%는 '소비쿠폰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이용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답했고, 63.0%는 '소비쿠폰 사용이 소비 진작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유사 정책의 추가 시행 필요성에 대해서도 70.1%가 동의했다. 정책 개선 방안으로는 '골목상권에 집중될 수 있도록 사용처 제한'과 '쿠폰 금액 확대' 등이 꼽혔다. 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내달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조치원 일대에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한글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국내외 작가들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에는 지역 작가 13명을 비롯해 라이브 드로잉으로 유명한 영국의 대표 작가 미스터 두들(Mr Doodle),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김휘아 작가 등 한국, 영국, 우루과이, 싱가포르 등 4개국에서 모두 3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세종시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조치원읍의 다양한 공간이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며, 장소마다 회화·설치·미디어아트·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한글의 조형미와 표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영국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미스터 두들의 한지를 활용한 작품은 산일제사에서, 한글과 독창적인 기호와 아이콘을 결합한 라이브 드로잉 작업은 조치원 1927아트센터 외벽을 무대로 완성될 예정이다. 조치원 1927아트센터 외벽에 설치되는 라이브 드로잉 작품은 지역 예술 작품으로 보존해 세종시를 찾는 시민과 방문객들이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게 할 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에서 서해안 유일의 해양치유센터가 하반기 문을 여는 가운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치유식단 46개가 개발됐다. 12일 태안군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해양치유센터 식단개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다양한 요리가 선보였다. 톳마늘 리소토, 바지락 방풍죽, 바지락해초 스파게티, 육쪽마늘 바닷장어 솥밥, 갑오징어 감바스, 조개버거, 트러플 문어포케, 감태소고기 촙스테이크, 마른새우 우동볶음, 주꾸미 커틀릿, 해초 고구마 필래프, 우럭 생강 조림, 해산물 세비체 등이다. 자문위원 등이 참여한 품평회에서는 태안지역 식재료 본연의 맛과 향이 매우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군은 추가 품평회를 열어 개선점을 모색하는 한편, 식단 표준화를 위한 조리법 책자도 제작할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해양치유센터의 가치를 높일 태안만의 치유식단 개발을 통해 이용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지역 특산물의 장점과 안전성을 분석해 더 다채로운 활용법을 제시하는 등 우수한 식단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면 달산포 체육공원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연면적 8천478㎡)로 건립 중인 태안해양치유센터는 피트와 소금, 염지하수 등 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쓱닷컴)은 K-커피 브랜드 '카멜커피' 원두 2종을 할인한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 성수동에서 시작한 카멜커피는 자체 로스팅 시설에서 위생적이고 균일한 품질의 커피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월 쓱닷컴 입점 후 미식관 커피 카테고리 톱3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쓱닷컴은 오는 14일까지 카멜커피 대표 원두제품인 고티지·뉴텐던시를 각각 30% 할인한다. 고티지 원두는 균형 잡힌 풍미, 뉴텐던시는 조화로운 과일향이 특징이다. 김호연 쓱닷컴 음료·유가공팀 MD(상품기획자)는 "갓로스팅한 신선한 원두를 저렴하게 구입하기를 바란다"며 "홈카페족을 겨냥한 고급 커피 브랜드 상품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고향사랑기부제에 사용될 답례품을 제공할 업체를 추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답례품으로 공급할 수 있는 품목은 지역에서 채취한 특산품, 지역 생산 제조 물품, 체험·숙박·관광 상품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되는 상품들이다. 현재 세종시의 답례품은 37개 업체에서 납품하는 쌀, 잡곡, 복숭아, 한우, 세종시 투어상품, 화장품 등 30개이다. 시는 안정적으로 답례품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 보관·배송업무 수행력, 관내 생산·제조기반 보유 여부 등을 살펴보고 답례품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급업체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세종시 시민소통과가 13일부터 신청서를 접수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시청 누리집에 게시될 고시·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박대순 시민소통과장은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은 제품을 발굴해 기부자들에게 답례품을 고르는 기쁨과 만족감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2020년 이후 발생한 5천만원 이하 연체 채무를 올해 연말까지 전액 상환하는 경우 연체 이력을 삭제해주는 이른바 '신용사면'을 단행한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서민·소상공인이 코로나19, 경기침체, 계엄 사태 등으로 채무 변제를 연체했더라도 성실하게 전액을 상환하면 연체 이력 정보를 삭제하는 신용회복 지원을 다음 달 3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2020년 1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5천만원 이하의 연체가 발생했으나 연말까지 연체금 전액을 상환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다. 올해 6월 말 기준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인원은 약 324만명으로, 이 중 약 272만명이 이미 상환을 완료해 지원 대상이 된다. 나머지 52만여명도 연말까지 전액 상환하면 신용회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용회복 지원 대상자들의 연체이력 정보는 금융기관 간 공유가 제한되며 신용평가회사(CB)의 신용평가에도 반영되지 않는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성실 상환자들의 신용평점이 상승해 금리·한도·신규 대출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2021년과 2024년에도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발생한 소액연체 전액 상환자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대규모 재정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기준을 완화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김태흠 지사는 11일 도청에서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만나 예타 대상 사업 기준 상향 조정, 수해 피해 지방하천·소하천에 대한 개선복구 사업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 현행 총사업비 500억원·국가재정지원 규모 300억원 이상인 예타 대상 사업 기준을 총사업비 1천억원·국가재정지원 규모 500억원 이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현행 예타 대상 사업 기준은 1999년 도입 이후 26년째 변동이 없는 상황"이라며 "지가·물가·인건비 상승으로 대부분의 도로, 철도, 관광, 항만, 청사 건립 사업이 예타 대상에 해당돼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세계정세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등 급변하는 사회환경에서 재정 건전성 유지라는 순기능보다 국가 경제 성장과 혁신을 가로막는 부작용이 커졌다"며 "물가 상승과 원자재 인상 등을 고려해 기준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이와 함께 수해 피해를 본 지방하천·소하천 개선복구 사업비 지원 확대를 함께 요청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8일 정부서울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의 급수·전기설비 보강 공사 등을 마무리해 이달 25일 재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발 1천m가 넘는 민주지산 준령에 둘러싸인 이곳은 울창한 원시림과 맑은 계곡 등이 자리 잡아 사시사철 휴양객이 넘친다. 사람이 가장 쾌적함을 느낀다는 해발 700m 부근에 3∼12인실(20∼68㎡) 숙소 43실을 갖췄다. 영동군은 지난해 여름 가뭄 등으로 물 부족 현상을 겪은 뒤 1년 가까이 상수도 노후관 교체와 전기·통신시설 보강공사를 했다. 군 관계자는 "휴양객들이 더욱 쾌적한 공간에 머물도록 낡은 시설 등을 대대적으로 뜯어 고쳤다"고 말했다. 예약은 이날부터 산림청 통합 예약사이트(숲나들e)를 통해 할 수 있다.
열량을 포함해 영양상으로 비슷한 식단이더라도 최소가공식품(MPF)을 선택하면 초가공식품(UPF)을 섭취할 때보다 두 배의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새뮤얼 디킨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최근호 에서 성인 55명에게 한 8주간 번갈아 가며 최소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을 먹게 하는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실제 생활 조건에서 초가공 식품과 최소가공 식품 식단의 영향을 비교한 첫 개입 연구라며 이 결과는 식단의 가공 수준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약 30억 명에 이르고, 이는 비감염성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며, 이런 문제의 한 원인으로 초가공 식품 섭취 증가 등 최근의 식품 환경 변화가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영국에서는 에너지 섭취의 50% 이상이 초가공식품에서 비롯된다는 보고가 있고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개입 요구가 나오고 있으나 이에 대한 논의는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인지기능 개선 등을 위해 사용되는 은행잎 추출물(Ginkgo biloba)이 병리적으로 확진된 경도인지장애(MCI) 환자의 인지기능을 보호하고 치매로 진행되는 것을 늦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효자병원 곽용택 박사팀은 국제학술지 신경학 프런티어스(Frontiers in Neurology) 최근호에서 경도인지장애 확진 환자들에게 은행잎 추출물과 표준 인지 개선제를 1년간 투여한 뒤 경과를 비교,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곽 박사는 "이 연구는 혈액 속 치매 병리 물질인 아밀로이드 올리고머(amyloid oligomer)를 측정, 병리적 효과도 확인했다"며 "이는 은행잎 추출물이 단순히 임상적 증상 개선을 넘어 치매의 생물학적 진행까지 변화시킬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전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알츠하이머병 발병률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치매·알츠하이머병 자체의 진행을 막거나 지연시킬 수 있는 경구용 치료 약물은 전무한 상황이다. 은행잎 추출물은 한국과 중국 등 전통 의학에서 기억력 증진, 노화 관련 인지 저하 완화, 순환 관련 증상 개선 등을 위한 약제로 사용돼 왔으며, 현
돼지기름과 소지방, 버터 등 동물성 지방이 많은 식단이 종양 성장은 가속화하고 암 치료를 위한 항종양 면역 반응은 훼손한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프린스턴대·루드윅 암연구소 리디아 린치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 최근호에서 동물성 지방과 식물성 지방이 비만 생쥐 종양 모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에서 섭취한 지방의 종류가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임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린치 교수는 "(돼지비계를 정제한) 라드, 소지방, 버터에서 유래한 고지방 먹이가 비만 생쥐의 종양 성장을 가속화한 반면 식물성 지방 식단은 그렇지 않았다"며 "이는 비만한 사람들의 암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고 말했다. 비만은 유방암, 대장암, 간암 등 최소 13가지 주요 암의 위험 요인으로, 암 치료를 위한 항종양 면역반응을 훼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런 영향들이 단순히 비만 환자의 체지방량 때문인지, 아니면 섭취하는 특정 지방 때문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전 연구에서 비만이 체내 암 감시 시스템을 훼손하고 세포독성 T세포(CTL)와 자연살해세포(NK세포) 기능을 약화해 종
하루 15분만 빠르게 걸어도 장기적으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20% 가까이 줄일 수 있는 반면 느리게 걷기는 3시간을 걸어도 사망 위험 감소 효과가 거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밴더빌트대 웨이 정 교수팀은 미국 예방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최근호에서 미국 남동부 거주 성인 7만9천여명의 걷기 속도와 시간, 사망 위험 등을 16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 연구는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접근성이 좋은 빠르게 걷기의 건강 효과를 잘 보여준다"며 "이는 모든 지역사회에서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으로 빠르게 걷기를 장려해야 할 근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걷기의 건강 효과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걷는 속도와 같은 요인이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특히 저소득층과 흑인 인구 집단에서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2~2009년 미국 남동부 12개 주의 40~79세 주민이 참여한 '남부 지역사회 코호트 연구'(SCCS)에서 하루 평균 걷기 시간·속도, 인구통계학적 특성, 등을 제공한 7만9천856명의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간암 사례 5건 중 3건은 바이러스성 간염, 음주, 대사 이상 지방간질환(MASLD) 등 예방 가능한 위험 요인에 의한 것이며, 특히 비만 관련 간암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간암에 대한 긴급 조치가 없을 경우 향후 25년 내 간암 신규 발생과 사망이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간암 신규 발생을 2~5% 줄이면 최대 1천700만 건의 간암 발생과 1천500만 명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 간암 전문가 단체인 랜싯 간암 위원회(Lancet Commission on liver cancer)는 의학 저널 랜싯(Lancet) 최근호에서 간암에 관한 기존 논문 검토와 데이터 종합, 모델링을 통해 간암의 원인과 향후 발생률 변화 등을 시뮬레이션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간암 사례 대부분이 바이러스성 간염, 음주, 대사 이상 지방간질환을 줄이면 예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B형 간염 백신 접종률 증가와 비만·음주 관련 공중보건 정책 등 위험 요인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암은 세계적으로 여섯 번째로 흔한 암이며 암 사망 원인 중 세 번째를 차지할 만큼 주요 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문화재단이 대전0시축제에서 운영한 패밀리테마파크에 축제 기간 53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17일 밝혔다. 옛 충남도청사에 조성한 복합 문화 놀이터 패밀리테마파크는 전시·체험, 전통문화 프로그램 등 가족형 축제 공간으로 조성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과 협력해 마련한 과학 체험 공간인 꿈씨과학실, 꿈돌이 정원, 모래놀이터 등의 공간이 특히 인산인해를 이뤘다는 것이 대전문화재단의 설명이다.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 "패밀리테마파크는 가족 중심의 콘텐츠로 타 축제와 차별화를 이루며 대전0시축제의 흥행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지난 1월 1일부터 8월 14일까지 간편 수산물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5%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간편 수산물은 필렛(순살 생선)이나 구이 생선, 수산물을 재료로 한 구이·탕·볶음 등 반찬류다. 품목별 증가율을 보면 필렛이 68.8%로 가장 높았고 손질 새우 59.7%, 수산 간편 볶음류 19.7%, 구이 생선 15.2% 등 순이다. GS더프레시는 1∼2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간편한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 간편 수산물 매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불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간편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국내외 소싱 역량을 기반으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물가 안정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산항 국제 여객·물류 거점화 등 5개 사업을 미래사업 기초연구 과제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최근 미래사업 발굴협의회를 열고 시군과 공공기관 등이 제안한 47건 가운데 정책 부합성, 미래 성장 가능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5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는 온디바이스 AI 및 로봇 기반 통합모빌리티 시범도시 구축, 탄소중립경제 구현을 위한 폐기물 재활용 소재 개발 및 소·부·장 산업 육성, 대산항 국제 여객·물류 거점화, 해양폐기물 연료화 신기술·기업 연계 실증사업, 폐산업시설 유휴공간 문화 재생 사업 등이다. 도는 연내 이 사업들에 대한 기초연구를 통해 타당성과 세부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국비 사업이나 도 주관 사업과 연계하는 등 사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는 "미래사업 발굴은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이 아니라 충남의 경제·사회를 이끌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과정"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전국을 선도하고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지역 대표 축제인 '대전 0시 축제'가 지난 16일 폐막했다고 17일 밝혔다. 폐막식은 대전마을합창단과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여하는 대합창으로 시작됐다. 또 스페인 마드리드 플라멩코팀과 트로트 가수 설운도 씨 등이 무대를 꾸미며 내년 축제를 예고했다. 대전시는 지난 8일 개막 후 9일간 열린 0시 축제에서 꿈돌이 등 '꿈씨 패밀리'가 방문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축제에서 처음 선보인 꿈돌이 호두과자를 비롯해 꿈돌이 라면과 막걸리 등은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 꿈돌이 관련 굿즈를 구매하기 위한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올해는 1천695명의 자원봉사자가 행사장 주변 교통 통제와 체험 부스 운영 등에 참여해 사고 없는 축제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축제장에 마련된 6개 먹거리 구역을 비롯해 원도심 맛집에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며 "자원봉사자 등 시민과 함께 0시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