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구재숙 기자] 지난달에도 외식 물가 상승률이 전체 평균을 웃돌아 이 같은 현상이 3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농·축·수산물 물가 오름폭이 커지며 6개월째 전체 평균을 상회했다. 특히 과실은 9개월째 이어져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반면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대폭 둔화해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역전 현상이 벌어져 먹거리 중에 가장 부담이 줄어들었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3.8%로 전체 평균(3.1%)보다 0.7%포인트 높았다. 이런 현상은 2021년 6월부터 33개월 연속 이어지는 중이다. 그만큼 외식이 소비자물가 품목 중에서 부담이 크다는 이야기다.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2021년 10월(3.4%) 이후로는 2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3%대를 기록했지만 아직 전체 평균보다 높다. 외식 세부 품목 39개 중 27개가 평균을 웃돌고 있다. 햄버거가 8.2%로 가장 높았고 이어 김밥(6.4%), 냉면(6.2%), 도시락(6.2%), 비빔밥(6.1%), 오리고기(외식)(6.0%), 떡볶이(5.7%), 치킨(5.4%) 등 순이었다. 가격이 내려 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보인 품목은 없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일반 식품을 '키 크는 영양제' 등으로 광고하는 등 부당 광고가 기승을 부리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온라인에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때는 반드시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식품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온라인 부당 광고 259건을 적발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각각 접속 차단과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식약처는 일반 식품이 어린이 성장에 효능이 있다고 광고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공동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사례마저 있어 지난 달부터 온라인 쇼핑몰과 소셜미디어(SNS) 등 게시물 점검에 나섰다. 그 결과, 식품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259건 중 '키 성장', '키 촉진' 등의 표현을 사용해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게 만든 광고가 74.1%인 192건으로 나타났다. '인간 성장 호르몬 방출 자극', '자연적인 뼈 성장 지원' 등 신체 조직의 기능에 관해 표현한 거짓·과장 광고가 17.4%인 45건, 식품을 '신장 약', '키크는 약' 등 의약품처럼 표현한 오인·혼동 광고가 5.4%인 14건 적발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16일부터 상당구 우암산 삼일공원 일원에서 트리클라이밍, 몽키클라이밍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전(10시∼12시), 오후(3시∼5시) 1인당 각 1회에 한해 운영된다. 참여 대상은 초·중·고교생이며 청주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사전 예약(https://www.cheongju.go.kr/ticket/main.do) 후 이용할 수 있다. 체험 비용은 1인당 1만9천원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전문가의 지도하에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지역 청년들의 구직 활동에 따른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면접비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충남, 세종, 대전 소재 기업의 채용 면접 참가 청년 중 신청일 기준 본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공주인 만 18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 구직자다. 지원 대상자는 면접 1회당 5만원, 1인당 최대 20만원의 면접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자가진단표, 면접비 신청서, 주민등록등본 또는 초본, 면접확인서 등 서류를 구비해 공주시일자리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자우편(simbi1028@korea.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신청한 날의 다음 달 15일에 개별 통보된다. 최병조 경제과장은 "지역 청년들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수 있고, 기업들은 구인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041-840-8089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가 나성동 일대 도시상징광장을 지역 대표 광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도시상징광장과 지역 상권, 세종예술의전당 및 박물관단지, 호수·중앙공원, 국립수목원 등 문화관광벨트를 연계한 활성화 대책 수립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시상장광장 활성화 대책은 ▲ 시민이 함께 즐기는 문화광장 ▲ 시민이 편하게 머물고 찾는 명소로서의 광장 ▲ 광장 활성화 동력 마련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시민이 함께 즐기는 문화광장은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리마켓을 활성화하고, 각종 문화예술공연과 계절별 프로그램을 개최해 연중 시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시민이 편하게 머물고 찾는 명소로서 도시상징광장을 활용하기 위해 휴식 시설과 야간조명, 조경, 편의 공간 등 광장 내 기반 시설물을 대거 보강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음악분수를 물놀이 시설로 운영하며, 광장 내 스마트 미디어큐브 시설물을 개선해 활용 가치를 높이는 전략도 함께 추진된다. 도시상징광장 활성화 동력 마련을 위해 공익 목적 행사 시 영리 행위가 가능하도록 조례를 개정하고 시민의 안전한 도보 통행을 위해 광장 주변에서 '차 없는 거리'를 시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의힘 엄태영(충북 제천·단양) 의원이 당내 공천 경쟁자에 의해 또다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4·10 총선 제천·단양선거구 경선에서 엄 의원에게 패배한 최지우 변호사는 6일 이경리 제천시의원을 비롯한 엄 의원 캠프가 경선 여론조사 과정에서 당원들에게 이중투표를 독려했다고 주장하며 이 시의원과 함께 엄 의원을 경찰에 추가 고발하고 관련 증거를 제출했다. 최 변호사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제시한 엄 의원 지지자 단톡방 대화에는 '전화가 두번 올 수 있다. 당원이라고 한번 여론조사 하신 분은 두번째는 일반 시·군민이라고 하고 받으셔야 한다'라고 안내하는 내용이 확인됐다. 또 '책임당원 아니라고 하고 엄 의원님 지지한다고 말했다', '저는 두번 했다'는 등 실제 이중투표를 했음을 시사하는 대화도 오갔다. 엄 의원도 페이스북에 여론조사 방법을 안내하면서 책임당원이 '아니다'라고 하면 일반시민 대상 조사가 '그대로 진행'된다고 명기함으로써 이중투표를 유도했다고 최 변호사는 주장했다. 최 변호사는 "당내 경선과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하기 위해 이중투표를 지시·권유·유도하는 행위는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훼손하고 유권자의 의사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금속성 이물 기준 부적합으로 판정된 강황 가루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6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식품 소분 업체 '해가원푸드'가 소분해 판매한 '강황분' 170g 제품이다. 소비기한은 2025년 8월 10일이다. 앞서 식품 소분 업체 '신비인터내셔널'이 소분한 '블랙 마카 분말' 250g, '강황가루' 500g 제품도 같은 이유로 지난 달 회수 대상이 됐다. 이 제품들의 소비기한은 각각 2026년 5월 19일, 2026년 1월 3일이다. 식품 제조 가공 업체 '웰빙'이 제조한 '울금환' 500g, '강황환' 1㎏ 제품도 금속성 이물 기준 부적합으로 지난 달 회수 대상이 됐다. 두 제품의 소비기한은 모두 2025년 10월 30일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NH농협은행에서 109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4천7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여신 업무를 담당했던 은행 직원이 부동산 관련 담보 대출을 내주는 과정에서 배임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받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차주의 매매 계약서상 부동산 거래 금액이 실거래 금액보다 12억6천만원가량 높은 점이 확인돼 대출 금액을 과다 상정한 것으로 추정됐다는 것이다. 사고 금액인 109억4천700만원은 문제가 발생한 복수의 대출 금액을 모두 합한 것으로, 회사 측이 입은 실제 손실액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자체 감사 후 사고를 발견해 여신 취급자의 고의성 여부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며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 대출은 현재 정상 채권으로 분류돼 있다"며 "앞으로 채권 보전과 여신 회수 등을 위해 추가 정보 제공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금융사고가 발생한 기간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로 상당히 장기간이다. 앞서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지난해 초 금융사고 없는 '청렴 농협'을 구현하자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지난 1월 2%대로 떨어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선 데는 과일값의 고공행진 탓이 컸다. 사과에 이어 귤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신선과실 물가는 2월에 41.2% 올라 32년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에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는 더욱 가파르게 올랐다. 정부는 마트의 '과일 직수입' 확대 등의 대책을 내놨지만, 당장의 체감물가 하락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3.1% 상승했다. 1월 2.8%의 상승률을 기록한 지 한 달 만에 3%대로 복귀한 것이다. 물가를 끌어올린 주범은 이번에도 신선식품이었다. 지난해 10월부터 매달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던 신선식품 지수는 지난달 20.0% 올라 3년 5개월 만에 최고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신선과실 상승률(41.2%)은 1991년 9월(43.9%) 이후 최고였다. 사과는 1월에 56.8% 오른 데 이어 2월에는 71.0% 급등했다. 사과 가격 상승의 원인은 이상기온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다. 봄철 저온 피해로 착과수가 줄었던데다가
[문화투데이 황재연·구재숙 기자] 새해 첫 달 2%대로 떨어지며 둔화세를 보였던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과일값 고공행진이 계속된 상황에서 최근 국제유가 불안까지 겹친 영향이 컸다. 물가 상승 폭이 커지면서 최근 둔화세를 보인 생활물가지수는 넉 달 만에 다시 상승 폭이 확대됐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2020=100)로 1년 전보다 3.1% 올랐다. 지난해 8∼12월 3%를 웃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2.8%) 2%대로 떨어졌지만, 한 달 만에 3%대로 올라섰다. 농산물 물가가 20.9% 올라 전체 물가를 0.80%포인트(p) 끌어올렸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류 물가 하락 폭도 전월(-5.0%)보다 축소된 1.5%에 그쳤다. 전체 물가 기여도도 1월 -0.21%p에서 -0.06%p로 줄면서 상대적으로 물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서비스 물가는 2.5% 오르며 전달(2.6%)보다 상승 폭이 다소 축소됐다. 공공서비스 물가도 2.0% 오르며 전달(2.2%)보다 상승 폭을 줄였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3.4% 올랐다. 외식 물가는 3.8% 오르면서 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탄산수 '페리에' 품질 논란과 관련해 수거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이 나왔다고 6일 밝혔다. 페리에는 글로벌 식품사 네슬레 워터스가 생산하는 탄산수 제품으로, 지난 1월 제품 생산 과정에서 프랑스 규제를 위반한 수처리 법을 사용했다고 보도되며 국내 일부 유통 업계에서도 판매를 중단했다. 식약처는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보도 직후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국내 유통 중인 제품을 수거해 중금속, 세균 등 수치가 기준에 적합한지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모두 문제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검사 결과와 관련해 네슬레 워터스는 "페리에를 포함한 모든 제품은 안전하게 마실 수 있고 고유한 미네랄 성분은 제품 라벨 표기와 동일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페리에 브랜드 제품에는 화학 소독제를 사용하지 않으며 수돗물을 혼합하거나 화학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처리 방식을 시도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고객과 소비자가 기대하는 안전한 고품질 제품을 지속 공급하고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은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음식점 배달 앱과 TV 홈쇼핑 등에서 판매되는 식품에 대해 원산지 표시 현황을 정기 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이거나 원산지 표시를 아예 하지 않은 제품, 일반 농산물을 유명 지역 특산물로 허위로 기재한 제품, 원산지표시란에는 국내산으로 일괄 표시하고 상세 정보란에는 외국산 원료가 사용된 식품 등이 단속 대상이다. 소비자가 많은 해외 직구 제품에 대해서도 점검할 예정이다. 원산지표시법상 허위 표시는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조백희 농관원 충북지원장은 "식품의 온라인 유통이 꾸준히 확대되는 데 따라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장 박테리아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감염이 대장암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헬리코박터는 세계인구의 3분의 2가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위장 박테리아다. 감염됐다고 다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위염, 위·십이지장 궤양, 위암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 소화기 내과 전문의 샤일리아 샤 교수 연구팀이 재향군인 보건국(VHA)이 보유하고 있는 재향군인 81만2천736명의 헬리코박터 감염 검사 자료와 의료기록(1999~2018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 중 20만5천178명은 헬리코박터 감염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들은 헬리코박터가 감염되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18%, 대장암 사망률이 12%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헬리코박터 감염을 치료하지 않은 사람은 대장암 발생률이 23%, 대장암 사망률이 40% 각각 높았다. 이 결과는 다른 대장암 위험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헬리코박터 감염과 대장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얼마나 강한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양파껍질의 면역력 증진 및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농진청 산하 국립농업과학원과 서울대, 이화여대, 한양대, 순천대, 전남도 농업기술원, 무안군 농업기술센터, 식품기업 푸드웰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양파껍질 추출물을 면역세포 중 하나인 대식세포에 적용하자 면역세포가 배 이상 활성화된 것을 확인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동물 실험을 거쳐 양파껍질의 유의미한 효능을 확인하고 면역력이 저하된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2022∼2023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스트레스는 29%, 감염 증상(감기, 편도염, 인후염 등)은 35.2% 줄었으며, 면역 향상을 자각하는 정도는 9%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인 'Antioxidants'(IF=7.7)와 'Nutritional Research and Practice'(IF=2.4)에 실렸으며, 관련 기술은 특허출원 됐다. 농진청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양파껍질을 이용한 간편식 개발을 지원하고 최근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현재 시중에 양파껍질이 함유된 유자차, 콜라겐 제품이 판매되고
[연합] 생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고지방 식단이 염증 조절 단백질 발현을 억제, 장에서 간을 거쳐 뇌로 이어지는 염증반응을 초래하면서 당뇨병과 알츠하이머 유사 증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칼리지 스테이션 소재 텍사스 A&M대 나렌드라 쿠마르 교수팀은 23~26일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미국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회 연례 회의(Discover BMB)에서 생쥐 실험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게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킬 수 있는 분자 수준 메커니즘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제2형 당뇨병과 알츠하이머병 간 연관성을 보여주는 연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과학자들은 알츠하이머병을 '제3형 당뇨병'으로 부르기도 한다. 또 당뇨병과 알츠하이머병은 모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건강 문제로 꼽힌다. 쿠마르 교수는 "당뇨병과 알츠하이머병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개선하는 조처를 하면 알츠하이머병의 치매 증상 진행을 예방하거나 적어도 상당히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식단은 당뇨병 발병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 연구에서 식단이 당뇨병 환자의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생
본태성 진전(수전증)이 치매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본태성 진전이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인해 손, 다리, 머리, 목소리가 떨리는 병으로 가끔 파킨슨병으로 오진되기도 하지만, 생활하는 데 불편할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질환이다. 미국 텍사스 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신경과 전문의 일랜 루이스 교수 연구팀이 본태성 진전 노인 222명(평균연령 79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사고력과 기억력 테스트를 1.5년 간격으로 5년 동안 진행했다. 연구 시작 때 168명은 인지기능이 정상, 35명은 치매로 이행될 위험이 높은 경도 인지 장애(MCI), 19명은 치매였다. 그 후 연구가 진행되면서 59명이 경도 인지 장애, 41명이 치매로 새로 진단됐다. 전체적으로 19%가 치매가 있었거나 연구 기간에 새로 치매가 발생했다. 경도 인지 장애 노인은 매년 평균 12%가 치매로 이행됐다. 전체적인 분석 결과, 수전증 환자는 치매 발생률이 일반인들보다 3배가 높았다. 그러나 파킨슨병 환자보다는 낮았다. 수전증 환자의 경도 인지 장애 발생률은 27%로, 일반인의 14.5%에 비해 두 배 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8일 MBC 충북에서 열린 충북 증평·진천·음성선거구 국회의원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후보가 '가족 부동산'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포문은 임 후보가 먼저 열었다. 임 후보는 "경 후보 배우자가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일대 부동산을 소유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면서 "이게 공교롭게도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종점지 가까이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발 호재로 (가격이) 두 배 이상 급등했다. 잘잘못 이런 부분을 말씀드리는 게 아니다. 이번 기회에 국민에게 해명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경 후보는 "문제가 된 임야는 국회의원이 되기 전인 2009년 친구가 사업이 어렵다고 해서 매입한 것이다. 그때 변호사였다. 무슨 국토종합개발계획을 염두에 두고 샀겠느냐"고 반박했다. 경 후보도 임 후보 가족이 부동산을 경매받고 아들에게 증여한 것을 문제 삼으며 역공에 나섰다. 경 후보는 "그 임야가 1억2천만원 정도로 증여 과정에서 나타나는 데 그거를 가액의 60%밖에 안 되는 7천만원에 증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임 후보는 "그곳은 저희 할머니가 다니던 절 인근"이라며 "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28일 "밀양 2공장 증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당사의 새로운 캐시카우(수익창출원)로 전략브랜드인 맵탱과 소스사업 부문을 육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성북구 삼양식품빌딩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새로운 큰 도약을 위해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식품 사업 전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보다 건강하고 즐거운 식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천929억원과 1천4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1천억원을 넘긴 것은 처음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미국, 중국 현지법인의 사업 안정화와 함께 채널 다각화를 이루는 등 해외에서 매출 외형 성장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닭볶음면 시리즈와 삼양라면이 국내외에서 판매 증가세를 보였고 작년 8월 론칭한 맵탱 시리즈 역시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2023년 사업연도 기준
[연합] 일본에서 '홍국'(붉은 누룩) 성분이 함유된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한 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4명으로 늘어나면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28일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고바야시제약은 이날 홍국 건강보조제 섭취에 따른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고 입원 중인 환자가 106명이라고 밝혔다. 고바야시제약은 '홍국 콜레스테 헬프'를 복용했다가 숨진 사람이 있다는 연락을 전날 추가로 받아 이번 사안과 관련된 사망자가 4명이 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새롭게 확인된 사망자 2명은 모두 2∼3년 전부터 '홍국 콜레스테 헬프'를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국은 쌀 등을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으로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홍국 콜레스테 헬프'는 2021년 발매 후 약 110만 개가 팔렸다. 교도통신은 "특히 지난해 9월 이후 제조된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한 사람에게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며 아직 문제가 된 성분을 특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고바야시 아키히로 고바야시제약 사장은 이날 오사카시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피해 확대 방지와 원인 규명을 위해 전력으로 대응하겠다"며 사죄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참의원(상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8일 전남 화순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를 방문해 국산 백신 개발·기술 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오 처장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감염병을 극복하고 글로벌 백신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백신 센터가 국산 백신의 개발부터 제품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미래 핵심 동력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