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6일 성명을 내 "청주시는 시외버스터미널의 성급한 매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청주시는 현 시외버스터미널의 대부계약 만료 시점이 1년 이상 남았음에도 매각 절차를 지나치게 서두르고 있다"며 "이는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치적 쌓기' 의혹 등 행정에 대한 깊은 불신을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근 아파트 대단지 입주와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으로 인한 교통 혼잡이 극심한 상황에서 충분한 교통영향평가와 주변 환경에 대한 면밀한 검토는 이뤄졌는지 의문"이라며 "시는 매각 및 개발에 앞서 지역 상권, 시민 등 지역사회와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또 청주시의회는 다수당(국민의힘)의 힘으로 매각(관련 의안)을 통과시키지 말고 시외버스터미널의 공공성 확보와 시민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올여름 시내 물놀이장에 8만여명이 다녀갔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6월 26일부터 지난 24일까지 60일간 생명누리공원 등 10곳의 물놀이장을 운영했는데 하루 평균 1천400여명, 누적 8만8천118명의 시민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보다 약 27% 늘어난 것이다. 올해 무심천 어린이 전용 물놀이장 등을 새롭게 선보인 시는 안전요원 등 120여명을 배치해 각종 사고 예방에 힘썼다. 또 수질 점검과 주기적인 물 교체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했다. 일각에선 물놀이장 예약시스템에 미흡한 점이 발견돼 중복 예약과 노쇼(no-show·예약부도)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 관계자는 "올해 지적된 문제는 내년에 적극 보완할 것"이라며 "생활권 가까운 곳에서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해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뿌리뿐만 아니라 줄기와 잎까지 먹는 신품종 '통채루' 고구마를 본격 수확한다고 26일 밝혔다. 통채루 잎과 줄기에는 비타민 C·E,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등 기능성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일반 고구마보다 최대 21배 많은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고, 껍질이 부드러워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 영양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초 34개 농가를 대상으로 통채루 조직 배양묘를 8천500주 분양하고, 기술지도 등을 통해 안정적인 재배와 품질 향상을 지원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26년에는 통채루를 포함한 소담미, 진율미, 호풍미 4종류의 고구마 조직 배양묘를 분양할 계획"이라며 "시민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의 '돈 봉투 수수 의혹' 관련, 경찰이 김 지사 등 연루자 전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정황에 미뤄 김 지사와 기업체 대표인 체육계 임원 2명 사이에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 및 진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6일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김 지사와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26일 오전 집무실에서 윤 체육회장으로부터 현금 50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윤 체육회장이 윤 배구협회장과 250만원씩 분담하기로 하고 김 지사에게 해당 액수를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 등의 범죄 혐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내사를 벌여왔던 경찰은 관련 자료를 토대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지난 21일을 전후해 일찌감치 이들의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윤 체육회장의 육성이 담긴 통화 녹취 등을 확보했는데, 여기에는 김 지사에게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녹취 내용에 따르면 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청년들이 자연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청년리트릿 프로그램 '쉼표하우스'를 내달까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과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가 주최하고충북청년희망센터가 주관하는 '2025년 지역특화 청년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것이다. 시 출연기관인 제천복지재단 청년센터가 운영하고, 기수당 10명씩 모두 60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1기 참여자들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수산면 자두락마을에서 '지구를 생각하는 식탁, 함께 나누는 하루'를 주제로 채식(비건) 식단을 직접 요리했다. 청년센터 관계자는 "삶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통해 농촌에 정착하는 청년이 늘어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전 세계에서 K푸드가 인기를 끌면서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들도 잇달아 나라 밖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나섰다. 26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 24일 남미 콜롬비아 현지 기업 베베쿠(Bebeku In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었다. BBQ는 베베쿠의 현지화 역량을 바탕으로 BBQ의 현지 시장 조기 안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BBQ는 미국과 캐나다, 파나마, 코스타리카, 바하마 등 57개국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 콜롬비아 MF 계약을 통해 남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글로벌 K치킨의 저력을 입증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홍근 회장은 "BBQ를 통해 남미 전역에 K푸드의 맛과 문화를 전파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BBQ는 전 세계에서 현재 7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매장을 5만개로 늘리는 목표를 세웠다. 종합 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도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8년 홍콩에 진출한 bhc는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미국, 캐나다, 대만 등 7개국에서 29개 매장을 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쿠팡의 물류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충청지역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26일 밝혔다. 정종철 CFS 대표이사를 비롯한 쿠팡 충청권 센터 임직원 20여명은 지난 25일 충남 천안·아산·공주, 세종 지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30가구에 건강기능식품이 담긴 '와우 기프트'를 전달했다. 정 대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CFS는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은 CFS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와우 더 코리아' 나라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가보훈부 충남동부보훈지청 및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와 함께 기획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기간 경부선 영동역에 정차하는 정기열차가 증편된다. 이 행사 조직위원회는 관람객 이동을 돕기 위해 매일 영동역에 ITX-마음(새마을호) 상행·하행 1편씩을 증차하기로 코레일과 협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동역 정기열차는 하루 상행 25편(ITX-마음 9편, 무궁화 16편)과 하행 26편(ITX-마음 10편, 무궁화 16편)으로 늘어난다. 또 엑스포 기간 영동와이너리열차(4편), 팔도장터열차(2편), 교육열차·에코레일·남도해양열차(각 1편) 등 임시열차 9편도 영동역을 찾는다. 조직위 관계자는 "영동역 맞이방에 엑스포 홍보부스를 설치해 행사는 물론 관광지 안내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지난달 29일 영동역과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미정상회담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기업인들과 K컬처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 회장은 이날 한미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이 모인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이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리셉션에 참석한 이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환담했으며 찰스 리브킨 모션 픽처(MPA) CEO 등도 만났다. 이 회장은 최근 K컬처 확산 속에 미국 기업인들과 K팝, K푸드 등을 주제로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이 대통령 해외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것은 2023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CJ그룹은 미국을 글로벌 사업의 거점으로 삼고 현지에서 식품, 콘텐츠, 물류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CJ그룹은 현재 미국에 8억3천200만달러(약 1조1천500억원)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식품 분야에서는 CJ제일제당의 냉동식품 자회사인 슈완스가 사우스다코타주에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공장을 짓고 있다. 투자 금액은 5억5천만 달러다. 물류 분야에서는 CJ대한통운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협업해 일리노이주에 상온 창고를 세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요리에 관심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라면 요리 경연대회인 '고등셰프: 라면전쟁'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대회는 고등학생 또는 2007∼2009년생 청소년이 농심 라면 제품을 활용해 독창적인 요리를 선보이는 대회다. 대회는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 결승전 단계로 진행된다. 온라인 예선 주제는 '나만의 라면 레시피'로, 농심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 중 하나를 선택해 만든 요리 사진과 레시피를 식문화 소셜 네트워크 홈페이지 '지글지글클럽'에 다음 달 7일까지 게시하면 된다. 농심은 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 6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본선은 다음 달 20일 서울 강북구 아츠스테이 수유에서 열린다. 6명의 참가자는 예선 때 온라인에 제출한 레시피로 1대1 대결을 펼쳐 3명만 결승에 올라간다. 결승전 주제는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2위와 3위는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을 받는다. 농심은 또 본선 진출자의 레시피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최다 득표 참가자 학급에 라면 선물 세트를 증정할 예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쌀값이 급등하고 일부 품종이 동나면서 유통업계와 소비자들이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25일 광주 북구 한 식자재마트 매대에는 인기 품종과 저렴한 쌀은 이미 동이 나고, 매대에는 일부 쌀만 남아 있었다. 혼합쌀 20㎏ 한 포대가 7만5천원, 단일품종(새청무) 쌀은 8만2천원으로 가격표가 붙어 있었고 손님들은 가격을 살피다가 탄식을 내뱉으며 고개를 내저었다. 인근 하나로마트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동안 꾸준히 팔리던 곡성 백세미와 장흥 새청무는 입고되지 않아 진열대 일부가 비어 있었고, 남아 있는 쌀 가격은 대부분 6만∼7만원대를 보였다. 외식업계 타격은 더욱 크다. 식당을 운영하는 이호(50) 씨는 "식당에서 주로 쓰는 게 저렴한 혼합쌀인데 매대에는 값비싼 신동진밖에 없다. 평소 4만5천∼5만원 하던 한 포대가 지금은 6만∼6만2천원까지 올라 부담이 크다"며 "일부 식당은 공깃밥 가격을 2천원으로 올린 곳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쌀값 상승세는 통계로도 확인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쌀 20㎏ 기준 소매가격은 지난달 31일 6만573원까지 올랐다. 전년 대비 15.15%, 평년 대비 16.57% 상승한 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맘스터치 일부 가맹점주가 본사가 일방적으로 원부자재 공급가를 올려 과도한 이득을 취했다며 이를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이 본사의 손을 들어줬다. 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4-2부(홍성욱 채동수 남양우 고법판사)는 맘스터치 가맹점주들이 가맹본사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작년 8월 1심과 같이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맘스터치 일부 가맹점주가 지난 2022년 9월 6일 본사를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1·2차 물류 대금 인상 과정에서 실체적 하자가 존재한다는 원고의 주장은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가맹계약 제28조 제1항은 가맹본부가 '가격의 변경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 가맹점 사업자와 원부재료 가격 변경에 관해 협의를 거쳐 가격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며 "협의는 당사자의 의견 일치를 의미하는 합의가 아닌 '서로 협력해 논의함'을 의미하는 합의로 해석함이 타당한 만큼 절차적 하자도 없다"고 봤다. 맘스터치는 "결론적으로 가맹본사가 가맹점주와 가격 정책을 여러 차례 논의하는 협의를 거친 만큼 물류 대금 인상이 무효라는 일부 가맹점주의 주장은 근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술을 마시는 장면이나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주류 포장이 20·30대 젊은 층의 음주 의향을 높이는 주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 절반 이상은 현행 주류 광고 및 경고 문구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가 수행한 '주류광고 및 주류 패키징 규제강화 방안 마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1천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4.4%가 'TV 방송의 음주 장면'을 보고 술 마실 의향이 생겼다고 답했다. '캐릭터 굿즈(20.9%)'와 '귀여운 주류 패키징(26.6%)' 역시 음주에 영향을 미쳤으며, 20대와 30대는 이 모든 항목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음주 의향을 보여 젊은 층이 주류 마케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최근 주류 업계가 규제가 엄격한 TV 등 전통 매체를 벗어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마케팅 영역을 확장하는 현실을 짚었다. 업계 실무자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와 팝업스토어 같은 체험형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방송광고 시간이 제한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흔히 '치매 전 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를 예방하고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시기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치매학회와 함께 '초고령사회 치매 예방과 치료, 미래 대응 방안' 심포지엄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아직 치매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억력,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이 뚜렷하게 떨어진 상태를 칭한다. 의료계에서는 경도인지장애의 10∼15%가 치매로 진행된다고 본다. 이번 설문은 지난 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20세 이상 성인 1천3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59.1%가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어느 정도'(47.4%) 또는 '매우 잘'(11.7%) 알고 있다고 답했다. '용어 정도만 들어봤다'는 27.3%, '전혀 모른다'는 13.6%였다. 대한치매학회가 지난 2022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이 58%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또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예방에 중요한 시기'라는
손목 위 땀으로 실시간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포항공대(POSTECH)는 신소재공학과·융합대학원 한세광 교수, 신소재공학과 정선아·김태연 박사 연구팀이 인핸드플러스 연구팀과 함께 땀 속 혈당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혈당을 측정해야 하지만 매일 피를 뽑아 확인하는 데 부담을 느낀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때문에 피부에 바늘이 달린 패치를 붙여 체액 속 혈당을 측정하는 등 다양한 센서를 활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비침습적 센서는 2주 정도 사용하면 성능이 떨어지고 피부 자극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땀을 이용한 비침습적 혈당 측정에 주목해 마이크로 유체 시스템과 마이크로 LED, 광센서, 혈당에 반응하는 광학 하이드로젤을 결합해 스마트 워치 형태의 혈당 측정 시스템을 완성했다. 땀이 센서에 닿으면 센서가 혈당에 따라 형광 신호를 발생시키고 LED와 광센서가 이 신호를 전자 신호로 변환한다. 이용자는 이렇게 변하는 형광 세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장치는 실제 혈당 수치와 정확도가 높았고 30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이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조남기 교수 연구팀은 김치 유산균(Lactiplantibacillus plantarum)이 만든 새로운 세포외 다당류(EPS-W-1)를 찾아내고 이를 궤양성 대장염 모델에 적용해 증상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PS-W-1을 정제해 구조를 규명한 결과, 람노스·만노스·갈락토스·글루코스 등 여러 당이 특정한 방식으로 연결된 독특한 골격 구조를 가진 것을 밝혀냈다. 기능 평가에서 EPS-W-1은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장벽을 강화하며 염증 반응을 줄이는 등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뚜렷하게 개선했다. 또 대사체 분석에서 담즙산 대사와 단쇄지방산(SCFA) 생성이 증가해 장내 환경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연구팀 관계자는 "최근 살아있는 균 대신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대사산물을 활용하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연구 성과는 제품 개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화학·유기화학 분야 저널 'Carbohydrate Polymers' 최근호에 게재
아버지가 어릴 때 간접흡연에 노출됐을 경우 자녀의 폐 기능도 손상돼 평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이 커지고, 자녀 자신도 어릴 때 간접흡연을 경험하면 그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샤말리 다르마지 교수팀은 최근 영국 흉부학회(British Thoracic Society) 학술지 '흉부'(Thorax)에서 태즈메이니아 장기 건강연구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의 데이터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 경험한 간접흡연이 세대를 넘어 자녀의 평생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버지들이 자녀 곁에서 흡연하지 않음으로써 이런 해로운 유산을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PD에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에는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 등이 포함되며, 매년 약 300만여명이 COPD로 숨져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태즈메이니아 종단 건강연구(TAHS)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을 포함한 어린이 8천여명의 데이터를 활용, 아버지의 어린 시절 간접흡연 및 직접 흡연 여부, 자녀 간접흡연 여부 등과 폐 건강 관계를 장기간 추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의 1차 '민생회복 소비지원쿠폰' 신청률이 최종 99.11%를 기록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소비쿠폰 1차분 신청을 마감한 결과 도내 지급대상자 158만2천131명 중 156만8천1명(99.11%)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지급액은 3천114억원이다. 미신청자 1만4천130명은 일반 도민 1만3천831명, 기초생활수급자 995명, 차상위·한부모 가정 131명으로 조사됐다. 시군별 미신청자는 청주시 7천789명, 충주시 2천46명, 제천시 850명, 진천군 835명, 음성군 818명, 증평군 417명, 영동군 374명, 괴산군 331명, 단양군 256명, 보은군 213명, 옥천군 201명이다. 도는 시군과 협력해 대대적인 홍보를 펼쳤지만, 자발적 의사로 소비쿠폰을 받지 않은 도민이 상당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1차 소비쿠폰의 경우 일반 국민에게 15만원, 차상위·한부모 가정에게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 40만원이 지급됐다. 또 비수도권 거주자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5만원을 추가 지원받았다. 오는 22일부터는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급격한 사회적 변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군민에게 민생안정지원금을 줄 수 있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민생안정지원금은 지역 화폐로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군수가 특별히 인정하는 경우 현금, 현물 등으로 지급할 수 있다. 대상자는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사람, 군에 체류지를 두고 있는 결혼 이민자, 영주 자격을 취득하고 군에 체류지 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이다. 군은 이 조례안을 다음 달 열릴 예정인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이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청주페이 앱의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 '온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전용몰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온시장에서는 오는 15∼26일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과 7천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2만5천원)을 지급한다. 2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는 1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을 발행한다. 명절 선물을 모은 '2025 추석 선물관'도 운영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특별 이벤트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풍성한 한가위를 맞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대표 농축산물 축제인 '2025청원생명축제'가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팜(FARM)과 함께, 펀(FUN)이 피어나다'를 주제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개막일에는 전자현악 브루윈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 유튜버 '햄지'가 참여하는 사랑의 쌀 나눔 기탁식과 김용빈, 마이진, 강혜연, 박상철, 염유리 등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액운을 떨쳐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낙화놀이와 전통농업·현대농업 체험, 고구마·땅콩 수확, 양잠·양봉 체험 등이 이어진다. 또 대형 꽃탑과 키즈존,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으로 볼거리를 보다 강화한다. 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과 축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운영된다. 축산물의 경우 현장에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셀프식당도 준비된다. 입장권은 5천원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도내 농협 지점, 축제 상황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3세대 가족이 방문하면 무료입장 혜택이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농업과 생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