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와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달 중 상생위원회를 꾸릴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방송 활동을 중단한 채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백종원 대표는 상생위원회 운영을 위해 개인 재산도 일부 출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점주의 수익 개선과 고객 만족을 위해 점주 주도의 자발적인 협의체 구성을 적극 권장하고, 다수의 협의체와 본사 간의 상시 소통 창구로 상생위원회를 활용하겠단 방침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월부터 회사와 백 대표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이어지자 가맹점주의 수익 개선 등을 위해 최근 브랜드별 간담회를 열고 점주를 만나왔다. 회사 관계자는 "백 대표는 이 과정에서 점주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상시적인 소통 채널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상생위원회에는 점주들과 본사 직원,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백 대표도 필요하면 직접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단발성 대화로는 변화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상생위원회를 통해 단순히 의견을 수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문제점을 찾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의 중복 섭취를 피해달라고 21일 당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에 함유된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을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가진 다른 건기식과 함께 섭취하면 간 독성 등 이상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 1월 이러한 내용의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재평가 결과를 공시한 바 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다수의 다이어트 건기식 제품은 중복 섭취 관련 주의사항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또는 녹차추출물을 함유한 1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0개 제품이 관련 주의사항을 반영하지 않았다. 같은 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 간 가격 차도 컸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제품은 1일 섭취량(제품 표시 기준)당 가격 차가 170∼921원으로 최대 5배였고 녹차추출물 제품은 156∼5천267원으로 최대 34배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소비자24(www.consumer.go.kr)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최고인 지상 7층의 목조건축물이 대전에서 문을 열었다.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20일 대전시 서구 관저동에서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탄소중립 선도와 국산 목재 이용 활성화를 위한 이 센터 건립에 2022년 4월부터 650억원이 투입됐다. 2만6천665㎡의 터에 본관동, 교육동, 숲속도서관 등 3개 목조 건축물이 세워졌다. 특히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사무공간으로 사용하는 본관동은 지하 1층·지상 7층(높이 27.6m), 건축면적 5천383㎡ 규모의 국내 최고 목조 건축물이다. 그동안 국내 최고 목조건축물은 경북 영주에 있는 지상 5층(높이 19.1m)의 한그린목조관이었다.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교육동은 지상 4층·건축면적 2천768㎡, 숲속도서관은 지상 2층·건축면적 451㎡ 규모로 지어졌다. 이들 건축물에는 목재 1천449㎥가 사용됐고, 이 가운데 66.8%인 968㎥가 국산 목재(낙엽송)다. 특히 태양광 패널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활용한 친환경 건축물인 뿐 아니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내화 건축물로 인정받았고, 리히터 규모 5.6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가 적용됐다. 산림청은 이 센터 건립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은 하나로마트 근거리 배송의 거리와 횟수를 확대한 '농협형 싱씽배송'(fresh&fast)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농협은 20일 대전에서 '하나로마트 선도조합협의회 정기총회'를 열어 하나로마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농협형 싱씽배송은 기존 근거리 배송 서비스의 거리와 횟수를 확대한 것이다. 기존에는 5㎞ 이내 소비자에게 하루 1∼2회 배송했는데 배송 거리를 10㎞ 이내로 늘리고 횟수를 하루 2∼3회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 조원민 하나로마트 선도조합협의회장 등 2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하나로마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예약 구매와 대량 할인 등을 통해 공급 가격을 인하하고, 쌀 가공식품 전문코너 등 핵심 성장 카테고리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강 회장은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와 유통 환경 속에서 하나로마트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하나로마트가 농업인과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20일 곡교천 일대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명품 수변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대상 구간은 온양천 합류부에서 봉강교까지 5.6km, 면적은 27만㎡에 달한다. 총사업비 1천878억원(국비 1천398억원, 시비 48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20년 수립한 '곡교천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2022년 환경부의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사업'에 선정되며 본격화됐다. 현재 온양천 합류부에서 봉강교까지 이어지는 탕정지구는 공정률 30%를 기록 중이다. 이 구간 사업이 마무리되면 배방읍 세교리부터 아산대교까지 단절 없는 수변공간 이용이 가능해진다. 이어지는 배방지구(봉강교∼천안시 풍세면)는 올해 안에 착공되며, 전체 사업은 2032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시는 곡교천을 단순한 치수 공간이 아닌, 생태와 여가,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수변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수변을 따라 자전거도로, 다양한 체육시설, 가족 친화형 물놀이장, 아동 참여형 놀이터, 반려견 놀이터 등 다양한 여가시설이 들어선다. 시민들이 수변공간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곡교천 내부로 진입할 수 있는 접근로를 마련하고, 차량을 이용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등 충북지역 8개 시민사회단체는 20일 "이재명·김문수·이준석 후보는 21대 대선 충북 의제를 즉각 공약으로 채택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7일 각 정당과 주요 후보자들에게 충북 의제를 정책공약으로 채택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시한 내 답변한 곳은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뿐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아직 답변이 없는 세 후보는 선거 때마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받아 온 충북지역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주권자인 국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것이자 대선 후보와 공당으로서 자격이 부족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 후보에게는 오는 23일까지 공약 채택 여부에 대해 답변해 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최종 답변이 없을 경우 그 결과를 공개 발표하고 유권자들에게 적극 알려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행동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들 단체는 ▲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및 특별법 제정 ▲ 중부내륙특별법 전부 개정 ▲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 ▲ 보은군 철도 유치 ▲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 연내 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지역 고유 사투리 실력을 겨루는 무대가 마련된다. 20일 단양군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3시 단양읍 수변특설무대에서 '제2회 단양사투리 경연대회'가 벌어진다. 제41회 소백산철쭉제(22∼25일)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단양호텔관광고 학생팀, 솔뫼초등학교 교사팀 등 지난 9일 예선을 통과한 13개 팀이 만담과 콩트, 랩, 노래, 연극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경연을 펼친다. 소백산철쭉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말보존회가 주관하는 이 경연에서는 단양사투리가 지닌 고유의 억양과 표현력 등을 평가해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등 입상한 6개팀에 상금을 준다. 수상하지 못한 팀은 단양사랑상품권(10만원)을 받는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사투리는 단양 사람들의 삶과 정서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단양사투리의 멋과 정겨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의민족의 정액제 광고상품 폐지와 최혜대우 요구가 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9일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지난 3월 배민의 광고상품인 '울트라콜' 폐지가 공정거래법 위반이라는 참여연대·점주 협회 등의 신고를 받고 정식으로 조사에 나선 상태다. 정액제 광고상품인 울트라콜을 폐지하고 정률제 광고로 전환하면 배민 입점 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이 급증해 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불이익 제공에 해당한다는 것이 신고 내용의 골자다. 이번 현장 조사는 이 혐의를 입증하려는 자료를 확보하려는 차원이다. 공정위는 최혜대우 요구 의혹을 입증할 배민 내부 자료가 있는지도 이번 현장 조사에서 살피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혜대우 요구 혐의는 음식 가격과 각종 혜택을 경쟁 배달앱과 같은 수준으로 낮추도록 입점업체에 강요했다는 의혹이다. 배민과 쿠팡이츠는 이 혐의에 대해 공정위에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한 상태다. 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사건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이달부터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CA 기술'을 적용한 우리 참외의 선박 수출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CA 기술은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조절해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하는 기술로 선박 컨테이너에 적용 시 장거리 수출에 활용할 수 있다. 매년 약 300t이 수출되는 국산 참외는 유통 과정과 비용 등의 문제로 일본과 홍콩 등 가까운 일부 지역에 국한돼 수출한다. 농진청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참외 수출 증대를 위해 '참외 CA 수출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참외 수출 공정에 저온 보관, 예비 냉장, 기능성 포장 기술 등을 접목해 참외 손실률을 항공 운송과 비슷한 1% 이하로 유지하면서 비용을 40∼60% 낮출 수 있다. 이 모델을 이용하면 참외를 10∼15일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어 일본보다 5∼7배 먼 베트남, 싱가포르 등 장거리 수출이 가능하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과 경북 성주 월항농협은 지난 8일 CA 기술을 적용한 참외 4t을 베트남으로 처음 선박 수출했다. 또 오는 7월까지 동남아 선박 수출을 10회로 늘려 전체 참외 수출의 13%(40t)가량에 CA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임종국 국립원예특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어르신 급식 품질 향상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경로당 급식에 공주쌀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관내 438개 경로당에 정부에서 제공하는 양곡이 공급돼 왔으나, 5월부터는 공주에서 재배·생산한 고품질 쌀로 대체된다. 최원철 시장은 "더욱 신선한 식재료를 제공하고 공주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빼빼로를 해외 시장에 알릴 '빼빼로 에이전트:피'(PEPERO AGENT:P)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빼빼로 에이전트:피는 빼빼로데이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알리는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롯데웰푸드는 작년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를 선보였는데, 올해는 이를 강화했다. 참여를 원하는 글로벌 크리에이터는 다음 달 11일까지 빼빼로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롯데웰푸드는 단계별 미션 수행을 거쳐 최종으로 뽑힌 11명을 오는 11월 한국에 초청해 3박4일간 K-컬처 프로그램 체험 기회를 준다. 지난해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 프로그램에는 58개국에서 700명이 지원했으며 미국의 인기 크리에이터 토퍼 길드를 포함한 11명이 한국을 찾아 빼빼로데이를 알렸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빼빼로가 글로벌 스낵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를 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작년 상반기 빼빼로 수출액은 약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30%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넘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인도 하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선다. BBQ는 베이징과 칭다오, 지난, 선전, 샤먼, 우한, 시안, 청두 등 중국 8개 도시에 매장을 낸다고 20일 밝혔다. BBQ는 이를 위해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중국 8개 지역 프랜차이즈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은 인도와 더불어 세계 최대의 내수 시장을 보유했다. 중국 외식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5조위안(약 1천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BBQ는 설명했다. BBQ는 풍부한 사업 경험과 유통망을 보유한 현지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들에 도시 단위 독점 운영권을 부여했다. 이들 기업은 BBQ의 운영 교육을 이수한 뒤 가맹점을 모집할 방침이다. BBQ가 우선 공략하는 8개 도시는 중국의 정치·경제·관광의 중심지로, 인구가 많고 소득 수준이 높은 편이며 음식배달 사업도 성장하고 있다고 BBQ는 설명했다. BBQ는 각 지역의 소비자 특성과 상권 구조, 식문화 차이를 고려해 메뉴 개발 등 맞춤형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BBQ는 가맹점뿐만 아니라 청두 등 주요 거점 도시에 직영점을 내고 B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 감물감자축제가 오는 13∼15일 농촌중심지활성화센터에서 열린다. 감자마을 흥바람 가요제가 열리고 햇감자 판매장, 감자 먹거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1인당 1만원을 내면 5㎏의 감자를 캐 가져갈 수 있다. 감자 캐기 체험은 예약해야 한다. 감물 감자는 맛이 뛰어나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감물면사무소 총무팀(☎ 043-830-243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추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이 이 지역 대추로 만든 카페 음료 4종을 출시했다. 보은군은 민간 커피학원(보은커피아카데미)과 공동으로 보은대추 농축액 등을 이용해 대추라떼, 대추밀크티, 대추스무디, 대추에이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일 시음회를 열어 이들 음료의 맛을 평가한 데 이어 이 지역 카페 12곳에 레시피를 보급, 1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5천500∼6천원으로 정해졌다. 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며 "시음회에서도 진한 대추향과 오랫동안 입안에 머무는 풍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로 통한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0여㏊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한다. 보은군은 새로 선보인 대추음료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오늘 7일 오후 2∼6시 목계나루 강배체험관 앞에서 충주시민과 함께하는 '국악 한마당'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공연은 '국악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마련된다. '6월 5일'은 세종대왕이 지은 악곡 '여민락'이 처음 기록된 날(1447년 음력)로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악 활성화와 국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날을 국악의 날로 올해 제정했다. 이날 오후 2∼3시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등 전문가들이 모여 지역의 국악 문화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한다. 또 3∼6시에는 궁중음악인 헌천수와 산조앙상블, 소고춤 등의 공연을 펼쳐진다. 관람료는 무료다.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된 충주시는 2027년까지 국악 콘텐츠 허브도시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