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1일부터 입장권 사전 예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예매는 '예스24'와 '네이버'를 통해 개막 전날인 9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입장권 정상 가격은 어른 1만원, 청소년 7천원, 어린이 4천원이지만, 예매할 경우 어른 5천원, 청소년 4천원, 어린이 2천원으로 할인된다. 이 입장권을 소지하면 국립국악원, 청주 청남대, 대전 오월드, 무주 태권도원에서 입장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관람객 유치 목표 인원 100만명 중 54만명을 유료 관람객으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소방본부는 '2025년 국립현대미술관 나눔미술은행 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23일까지 약 1년간 동부소방서와 서부소방서 청사 내에 회화, 사진, 조각 등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50점이 전시된다. 전국 소방관서 가운데 최초 사례라고 본부는 설명했다. 이 사업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이 2019년부터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문화 소외지역·기관에 소장품을 무상 대여하고, 전문가의 작품 제안부터 설치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방 공무원에게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고, 방문 민원인에게도 문화예술을 체험할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본부는 전했다. 강대훈 대전소방본부장은 "미술작품 감상은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외상후스트레스를 겪는 소방공무원의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한 치유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해 소방공무원의 심리 회복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이후 간행된 최초의 한글활자본 '월인천강지곡 권상'(月印千江之曲 卷上)을 이르면 내년 말 세종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월인천강지곡의 소유권을 가진 교육출판 전문기업 미래엔이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보관 중인 것을 세종시에 기탁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세종시에 따르면 최민호 시장과 김영진 미래엔 회장은 다음달 24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월인천강지곡을 기탁한다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할 예정이다. 시는 월인천강지곡을 기탁받으면 내년 말 완공되는 세종시립박물관에 상설 전시관을 마련해 일반 시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월인천강지곡은 세종대왕이 아내 소헌왕후의 공덕을 빌기 위해 1449년 직접 지은 찬불가다. 훈민정음 창제 이후 간행된 최초의 한글 활자본이다. 비슷한 시기 간행된 다른 문헌과 달리 한글을 큰 활자로, 한자를 작은 활자로 표기했다. 이 때문에 초기 국어학 연구와 출판인쇄사를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문헌으로 평가받는다. 본래 상중하 세 권이었으나 현재 권상과 일부 낙장만 전해지고 있다. 이 책은 15세기 중반 부안 실상사 불상의 복장물(腹藏物, 불상 안에 넣는 물품)로 봉안됐고, 1914년 실상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가수 혜은이의 20대 시절을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해 다양한 축제를 소개하는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중년층에게는 추억을 소환하고, 엠지(MZ) 세대에는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 스타들의 젊은 시절을 AI로 복원해 홍보에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AI 혜은이는 논산 딸기축제, 당진 기지시줄다리기축제, 보령 머드축제 등 도내 10개 축제를 소개하는 유튜버로 활동한다. 첫 번째 콘텐츠는 논산 딸기축제 개막일인 오는 27일 공개한다. AI 혜은이는 축제를 생생하게 소개하고, 복고풍(레트로) 감성을 담은 광고 형식의 영상에도 출연한다. 혜은이 씨는 "어린 시절을 보낸 충남의 축제를 AI 혜은이를 통해 소개할 수 있어 기쁘고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홍보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최신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가 사람들이 도의 축제를 찾아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화는 우리 한 민족의 그림이다. 우리 민족이 전통적으로 이어온 생활 습속에 따라 제작한 대중적인 실용화이다. 민화는 그 당대 사회의 요구에 따라 그린 생활화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무속·도교·불교·유교 등 종교 관련 그림이나 장식용 그림이 많다. 민화에는 순수함·소박함·단순함·솔직함·직접성·무명성·대중성·동일 주제의 반복과 실용성·비창조성·생활 습속과의 연계성 등의 특성이 잘 나타나 있다. 사실 민화에 대한 가치를 알아본 사람은 일본인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 1889년~1961년)로서 그는 일본에서 민예운동을 일으킨 사상가이자 미술평론가, 미술사학자이다. 그는 “민중 속에서 태어나고 민중을 위하여 그려지고 민중에 의해서 구입되는 그림”을 민화라고 정의하였다. 그 뒤 우리나라에서도 민화에 대한 연구와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여러 학자들이 민화의 의미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민화에 눈을 뜨고 연구한 분이 조자용(趙子庸, 1926~2000)이)박사이다. 조자용 박사는 “서민·평민·상민·민중 등 사회 계층이나 신분의 구별 없이 도화서 화원은 물론 모든 한국 민족들이 그린 그림”이라 해석하였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민화를 그리는 화가들이 많다. 민화에 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홍보대사인 국악 트로트 가수 김다현이 엑스포 사전예매 입장권 1호 구매자로 이름을 올렸다. 25일 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김다현은 전날 정영철 영동군수(엑스포 공동조직위원)를 만나 300만원 상당의 입장권을 구매하기로 하는 약정을 체결했다. 김다현은 다음 달 1일 시작하는 엑스포 사전예매 일정에 맞춰 입장권 1호 구매자가 되기로 약속했고, 구매한 입장권은 모두 기부하기로 해 의미를 더했다. 김다현은 "홍보대사로서 문화생활을 누리기 어려운 소외계층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했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에 동참했다"며 "엑스포 개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더욱 활발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사전예매를 통하면 입장권을 절반 가격인 5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탑평리 유적에서 백제시대 고분 95기가 확인됐다. 충주시는 탑평리 칠층석탑 주변의 '황새머리 고분군' 발굴조사를 진행한 국원문화유산연구원이 5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돌방무덤(석실묘), 돌덧널무덤(석관묘), 움무덤(토광묘) 등을 무더기로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충주는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문화가 교차하는 중심지였다. 고구려는 국원성(國原城)을 설치해 남진 전초기지로 삼았고, 신라는 국원소경(國原小京)을 둬 부도(副都) 역할을 수행하게 했다. 그러나 백제 관련 유적이나 기록 등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국원문화유산연구원 관계자는 "이번에 확인된 고분군은 충주가 백제의 완장성(薍長城)이나 탁장성(託長城), 미을성(未乙省)과 관련됐을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충주시는 황새머리 고분군을 중원역사문화의 핵심 유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학술조사와 연구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유튜브 채널 '곽튜브'를 운영하는 여행 크리에이터 곽준빈이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이 행사 조직위는 25일 곽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행사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독자 207만명의 '곽튜브' 운영자인 그는 특유의 유머 감각에다가 영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아제르바이잔어 등을 구사하는 언어능력으로 유튜브 채널은 물론 방송사 여행 프로그램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조직위원장인 김영환 충북지사는 "다양한 콘텐츠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곽씨가 제천과 한방엑스포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이 행사에 국내외 관람객 150만명 유치를 목표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제2회 전국 연극제를 올해 10월 23∼26일 옥천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연다고 24일 밝혔다. 옥천군은 행사 준비를 위해 이날 배우 안석환 등 문화예술계 인사 9명을 추진위원으로 위촉했다. 지난해 처음 연 옥천 전국연극제는 극장 한 곳 없는 연극 불모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7편의 공연작 모두 매진에 가까운 성과를 냈다. 출연진도 뜨거운 관객 반응에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 옥천군 관계자는 "지난해 행사 이후 규모를 키우자는 주민 요청이 많았다"며 "올해는 이 같은 요구가 반영되도록 좀 더 일찍 준비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시립민속박물관을 찾은 누적 관람객 수가 10만명을 넘었다고 24일 밝혔다. 2012년 시립민속박물관을 개관한 지 12년 5개월 만이다.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지난 22일 10만 번째 입장객인 윤주아(10)·윤우리(7) 양 가족에게 축하 꽃다발과 함께 세종시 시화인 복숭아 꽃향기를 담은 박물관 디퓨저, 세종시 특산품 등을 선물했다. 세종시는 2012년 10월 전의면 금사리 옛 금사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민속박물관을 조성했다. 이 박물관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의식주 및 생업, 토기·자기와 관련된 민속품을 주제별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다. 전시 관람을 통해 조상들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고 현재 우리의 생활문화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알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 각종 민속놀이와 체험학습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제공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가 지난해 타개한 이 지역 출신 고 신경림 시인의 기념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유족 측과 기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생전 신 시인의 소장 도서 6천여권을 기탁받고 저작재산권 활용에 대한 동의를 구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충주문학관 안에 그의 기념공간을 조성하고, 생가(노은면 연하리) 앞 빈집을 매입해 정비하는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충주시 관계자는 "유족 측으로부터 경기도 파주에 보관 중인 도서를 기탁받아 고향으로 옮길 예정"이라며 "현재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생가는 바로 앞 빈집부터 매입한 뒤 활용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1935년생인 신 시인은 충주고와 동국대 영문과를 졸업했고, 대학생 시절인 1956년 '문학예술'지에 '갈대', '묘비' 등의 작품이 추천돼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73년 농민들의 한과 고뇌를 담은 첫 시집 '농무'를 펴낸 것을 시작으로 '새재'(1979), '달 넘세'(1985), '남한강'(1987), '가난한 사랑노래'(1988), '길'(1990), '갈대'(1996),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1999), '낙타'(2008), '사진관집 이층'(201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립예술단은 오는 6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1시 30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석오 이동녕 선생 생가터에서 상설공연 '석오 이동녕 선생과 함께 노닐다-석오낙락'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역사적 공간에서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으며, 지난해부턴 천안 시티투어의 '역사문화코스', '놀아보자 흥타령' 코스와 연계해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은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의 삼도설장고 장구가락에 판소리 춘향가 중 농부가 대목을 접목한 '농부가 설장고'와 천안시 충남국악관현악단의 퉁소 독주, 가야금 중주, 민속악 등의 연주로 구성됐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천안시 문화예술과(☎ 041-521-3416) 또는 석오이동녕기념관(☎ 041-521-3355)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바삭한 치킨에 시원한 맥주를 곁들이는 '치맥'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통풍 환자들의 근심도 커지게 됐다. 무더운 여름밤 즐기는 맥주 한잔이 자칫 극심한 고통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다. 실제 여름은 통풍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가장 많은 시기다. 의료계에 따르면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과도하게 쌓여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요산은 단백질의 일종인 푸린(purine)이 체내에서 대사되고 남은 일종의 찌꺼기로, 요산 결정이 관절이나 연골 조직에 붙으면 염증과 극심한 통증인 '통풍 발작'을 일으킨다. 주로 엄지발가락이 갑자기 벌겋게 부어오르고 뜨거워지면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 기준 지난해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55만3천254명으로, 2020년 46만8천83명 대비 약 18% 늘었다. 특히 7∼8월과 같은 한여름에 환자가 많은데, 지난해 기준 월별 통풍 환자 수는 2월 11만1천977명으로 최저였다가 같은 해 7월 13만5천994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풍 환자가 여름에 늘어나는 건 더운 날씨 탓에 땀 배출이 많아져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혈중 요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학 등을 졸업한 후에도 부모와 함께 사는 일명 '캥거루족'이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17%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들의 경제활동 참여 의지가 점차 약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비구직 청년의 특성과 정책과제' 보고서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10년(2015∼2024년) 연간 자료 등을 분석해 19∼39세 비구직 청년의 인구적 특성 현황을 제시했다. 먼저 비경제활동 청년 인구의 지난주 활동 상태로는 '정규교육기관 통학', '육아', '쉬었음'이 10년 평균 전체 67.6%를 차지했다. '정규교육기관 통학'은 10년간 큰 변화가 없었으나, '육아' 상태 인구는 10년간 26.8%에서 13.8%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지만, '쉬었음' 상태 인구는 10.5%에서 20%로 약 두배 상승했다. '쉬었음' 청년 수는 2023년 육아 중인 청년 수를 넘어섰다. 보고서는 이런 현상이 경제활동참여 의지와 구직활동이 점차 약화하는 추세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특히 구직의사가 없는 청년은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77%를 차지했고, 구직의사는 있으나 최근 4주 내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청년도 약 22%에 달했다. 보고서
디지털기기 사용 증가가 청소년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간 연관성이 수면 부족과 뇌 백질(white matter) 발달 문제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조앙 파울루 리마 산투스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근호에서 아동 청소년기 970여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관계 및 이 관계에 수면시간과 뇌 백질 발달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디지털기기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나치게 긴 스크린타임이 청소년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0대 우울증의 단서를 스크린 사용과 수면의 질에서 찾기 위해 아동기 후반(T1 : 9~10세)과 청소년기 초반(T2 : 11~13세) 976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 증상의 연관성, 그리고 수면시간과 뇌 백질 조직화가 이 연관성을 매개하는지 조사했다. 스크린타임과 수면시간, 우울 증상을 조사하고, 신경영상 분석으로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 백질의 세 가지 경로인 대상다발(cingul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사람에게 '한잠 자고 생각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 낮잠과 통찰력 테스트를 결합한 실험에서 깊은 잠을 잔 사람이 깨달음을 얻는 '아하!' 순간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 니콜라스 슈크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PLOS 생물학(PLOS Biology)에서 90명을 대상으로 과제 수행 실험을 하면서 중간에 20분간 낮잠을 자게 한 결과 잠을 더 깊게 잔 사람들의 수행 성과가 더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직면해 오래 고민하다가도 갑자기 소위 '유레카'(eureka) 순간을 경험하면서 통찰이나 돌파구를 얻기도 한다. 연구팀은 수면이 이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경험적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런 현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문제를 푸는 도중 수면이 어떻게 통찰로 이어지는지 밝혀내기 위해 18~35세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단순하지만 통찰이 필요한 컴퓨터 키보드 조작 과제와 낮잠을 결합한 실험을 했다. 실험은 화면에 보이는 점들의 움직임 방향에 따라 키보드를 누르는 것으로 중요한 규칙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19∼2022년 사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 7천786명을 24개월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 사용 그룹으로 나눈 뒤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를 부착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중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알려주고,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분석 결과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8.9%에서 7.1%로 감소했다.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장기간 공실로 남아 있던 '단양강 고운골 자연학습원'을 체험형 교육 공간으로 새로 단장해 오는 10월 개장한다고 7일 밝혔다. 고운골 자연학습원은 과거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로 활용되다가 2023년 사무소 이전 이후 방치됐다. 군은 이곳을 지역의 새로운 생태문화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최근 자연환경 교육 및 콘텐츠 분야 민간기업과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업은 '자연환경 이야기와 놀이'를 주제로 자연 재료 이용 미술활동, 인형 주제별 자연 관찰 스토리텔링, 어린 왕자 및 여우 이야기 전시, 진로 체험 및 리더십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기업은 리모델링과 콘텐츠 제작, 안전 점검, 강사 양성 등의 준비를 거쳐 오는 10월 1일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운골 자연학습원이 단양의 대표 생태문화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해양수산부지부는 7일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해수부 부산 이전은 행정 비효율뿐 아니라 공무원 노동자의 생존권을 침해한다"며 그럼에도 아무런 의견 수렴이나 타당성 검토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해수부는 세종시에 있다.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립이 추진되는 충남 천안, 울산 울주 등지의 지역 주민들도 이날 기획위 앞에서 회견을 열고 산업폐기물 법제도 개선과 주민과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을 촉구했다. 밀양청도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탈핵부산시민연대 등 환경단체도 별도 회견에서 한빛원자력발전소 1·2기 등 노후 원전의 수명 연장 방침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협은행 충북본부는 7일 저소득 다자녀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청주시에 500만원 상당의 육류 상품 교환권을 기탁했다. 이날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진행된 기탁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임세빈 농협은행 충북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다자녀 가정에 교환권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준 농협 충북본부에 감사드린다"며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소비쿠폰 지급계획과 관련해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15만원 이상(취약계층 최대 50만원)의 소비쿠폰을 지급해 내수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모색한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시는 아직 정부의 구체적인 실행 지침이 내려오기 전 단계이지만, 대규모 지급사업의 특성상 사전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선제 대응에 나섰다. TF는 부시장을 단장, 기획경제국장을 부단장으로 하고 한시적으로 실무 인력을 차출해 운영할 계획이다. 오세현 시장은 "시민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이번 소비쿠폰이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 매출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TF를 중심으로 긴밀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