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홍대용과학관은 오는 21일 오후 7∼9시 '2023 행성 집중관측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지구의 형제들이라 할 수 있는 목성, 토성 등 행성들의 고배율 관측, 특별 초청 강연, 스마트폰 활용한 달 촬영, 천체투영관 돔 영상물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 당일 날씨가 좋지 않으면 프로그램이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 041-564-0113)로 문의하면 된다. 과학관 관계자는 "올해 가을은 태양계 행성들이 잘 보이는 시기로, 특히 목성과 토성은 다른 행성들에 비해 크고 밝아 소형망원경으로도 잘 관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도담정원의 포토존에 '마롱이'·'방울이'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마롱이는 단양군의 대표 농산물인 마늘을, 방울이는 수자원공사가 제공하는 깨끗한 물을 형상화한 것이다. 도담정원은 단양군의 대표 경승지인 도담삼봉과 마주한 도담마을 앞 단양강(남한강의 현지 별칭)변 유휴지를 수자원공사의 지원을 받아 새롭게 관광지로 조성한 곳이다. 지난해 2만㎡의 부지에 황화 코스모스를 심은 데 이어 올해는 그 면적을 4만㎡로 늘려 황화 코스모스, 댑싸리, 백일홍이 넘실대는 꽃의 바다로 일궜다. 도담정원에는 관광객을 위한 먹거리 장터와 농산물·공예품 판매장도 개설했다. 단양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더욱 다채롭게 도담정원을 조성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주민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이 군 개청 20주년을 기념해 성하림 화백의 전시회를 독서왕김득신문학관에서 다음 달 30일까지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꽃과 항아리에 대한 詩’를 주제로 한 성하림 화백의 작품 70여 점을 선보였다. 한국의 피카소라 불리는 성 화백은 한국을 대표하는 표현주의 화가로서 구상에서 추상으로 가는 여정, 즉 시를 향해 걸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알려진 작가이다. 국내외 미술시장에서 많은 활동을 한 오정엽 미술사가는 성하림 화백의 작품에 대해 “어떤 형상을 그대로 나타내는 것에서 더 나아가항아리, 꽃과 화병을 통한 본연적인 내면을 탐구해 40여 년에 걸쳐 탄생된 고혹적인 색채의 향연으로 그간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람객들은 그녀의 작품들을 통해 긍정에너지와 기쁨, 희망을 선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전시기간 동안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에 박도이 관장(딴비갤러리)의 명화 명상과 오정엽의 미술사가의 미술과 행복·풍요·인문·철학·미학의 이야기를 전하는 인문학 강의를 진행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 8번째 공립 작은 도서관인 '전의나무도서관'이 10일 조경수마을인 복합커뮤니티센터 3층에서 문을 열었다. 세종시립도서관에 따르면 267㎡ 규모의 전의나무서관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나무 주제 도서 특화도서관으로 ▲ 자료 열람공간 ▲ 영상감상실 ▲ 나무쉼터 등으로 꾸며져 있다. 평일(화∼금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된다. 현장에서 회원 가입과 회원증 발급 후 바로 도서를 대출할 수 있으며, 발급받은 회원증으로는 세종시립도서관과 15개 복합커뮤니티센터 공공도서관과 7개 공립 작은 도서관에서 도서 대출이 가능하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나무를 주제로 한 인문, 소설, 그림책 등 다양한 도서를 제공하고 관련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전의면 정체성과 특색을 느낄 수 있는 도서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9일 한글날 577돌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중앙·지방정부, 문화기관·단체, 대학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세종시 예술의전당에서 한글 관련 단체와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열었다. 한글날 경축식이 서울이 아닌 지역 도시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종시는 마을 이름 등을 순수 우리말로 지어 사용하거나 한글 사랑거리를 조성하고 한글 전담조직을 구성하는 등 한글을 사랑하고 상징하는 대표 도시로 꼽힌다. 행사에서는 훈민정음 창제의 의미와 한글 우수성 등을 담은 주제 영상 상영에 이어 훈민정음 머리글 낭독, 기념공연 등이 진행됐다. 부산시는 시청 대강당에서 경축 행사를 했다. 아울러 시청 2층 전시실에서는 한국 서체연구회의 제21회 한글서예 한마당 및 전국 대표작가 한글서예 초대전이 열리고, 시청 앞 녹음광장에서는 동아대 국어문화원의 우리말·글 사랑 큰잔치가 함께 진행됐다. 지난 4일부터 '한글사랑 주간'을 운영하는 경북도도 한글대잔치, 한글사랑 캠프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여는 한편 도청 동락관에서는 한글 산업디자인·문예디자인 수상작을 선보였다. 2021년 11월 9일 문을 연 국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하반기 청주에서 잇따라 열린 기획전시의 열풍이 거세다. 국보급 문화재가 가득한 국립청주박물관의 고 이건희 삼성 회장 기증 특별전인 '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는 하루 평균 수백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지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지난 7월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3만6천714명의 방문객이 전시장을 찾았다고 8일 밝혔다. 하루 평균 517명이 전시장을 찾은 것이다. 작년 비슷한 기간 박물관이 마련했던 기획전 '야금 위대한 지혜'의 하루 평균 관람객이 102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전시의 인기를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지역에서 광주, 대구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것이다. 박물관은 전시를 위해 국가지정문화재 18건을 포함해 총 201건, 399점의 기증품을 모았다. 이양수 박물관장은 "오는 29일까지 이어지는 전시에서는 충청도와 관련된 유물들을 비롯해 박물관 야외에서 기증품 중 선별된 210여점의 석인상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청주 문화제조창(옛 연초제조창)에서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에는 벌써 20만명 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천지부는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충북 제천시 의림지 수변무대에서 '제13회 제천 의림지 전국사진촬영대회'를 연다. 우리나라 최고(最古) 수리시설인 의림지의 경관을 자유롭게 앵글에 담아 오는 30일까지 제천지부로 접수하면 된다. 입상작에는 금상(1명) 200만원, 은상(2명) 100만원, 동상(3명) 50만원 등의 상금을 준다. 사진 애호가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제천지부(☎010-2667-2107)로 하거나 대회 당일 현장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3만원. 대회장에서는 지역 예술단체의 공연과 사진 강좌도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577돌 한글날인 9일 오후 3시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38동에서 디자이너 이상봉의 토크콘서트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비엔날레의 홍보대사인 그는 한글을 접목한 패션으로 파리컬렉션에 진출, 한국 전통의 문화와 예술을 현대적으로 표현해 온 작가라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 디자이너의 작업 세계와 작품들 그리고 한글에 대한 사랑을 관람객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그의 한글 작품을 작은 패션쇼로 만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방송인 홍석천이 진행을 맡은 이날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함께 할 수 있다. 같은 날 오후 1시부터는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야외광장에서 헷갈리기 쉬운 한글 맞춤법을 주제로 한 O·X 퀴즈 '우리말 맞춤법 겨루기'가 열린다. 마지막까지 남은 참가자 6명에게는 청주페이(5만원권)가 주어진다. 올해 13회를 맞은 비엔날레는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라는 주제 아래 57개국 작가들의 작품 3천여 점을 선뵌다. 행사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화두! 깊은 울림을 주는 깨달음의 연극! 공연이 현재 동국대 중강당에서 하루 두 차례 절찬리 공연되고 있다. 연극 제목은 ‘이뭣꼬’이다. ‘이뭣꼬’는 나 자신의 내면 깊숙이에 있는 심연의 본바탕을 탐구하는 구도의 상징언어이다. 이 작품은 30년간 불교연극과 불교 뮤지컬만을 고집해온 정광진 감독이 직접 극본을 쓰고 연출한 화제작이다. 정광진 감독은 인사말에서 “ 이제 우리나라 공연예술문화는 경제성장과 더불어 시대적 조류와 글로벌의 큰 흐름 속에서 많은 변화와 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창의력을 바탕으로한 독창적인 불교문화 컨텐츠를 개발하여 수준 높은 불교공연예술 활동으로 포교와 불교중흥을 이루어 행복한 세상을 일구어 나가는 일은 그 어느 때 보다 소중하다 할 것입니다. 앞으로 더욱더 노력하여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불교 무대공연 예술로 관객과 한마음으로 만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여 우리의 정신세계를 풍요롭게 하는 훌륭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정광진 감독은 작가 노트에서 “우리는 일반적인 사회 통념속에 의식화 되어 버린 물질만능주의 오도된 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가 캐나다 소재 국제정원도시 인증(평가)기관인 CIB(Communities in Bloom)로부터 국제정원도시 인증과 함께 지역사회 기여 부문 우수공로상을 받았다. 시는 지난달 27일부터 5일간 캐나다 포트맥머리에서 열린 CIB 주관 '국제정원도시 콘퍼런스·시상식'에서 5블룸 실버 등급을 받으면서 우수공로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번 평가를 위해 지난 6월 서면 심사 자료를 제출한 데 이어 7월 초 세종을 찾은 방문한 평가단을 상대로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시민, 기업, 기관 등의 노력과 활동 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번 수상은 녹지율 52%에 달하는 공원·녹지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등 공중정원, 호수·중앙공원, 베어트리파크, 국립세종수목원 등 지상정원, 비단강 물빛정원 등 빼어난 정원 기반을 평가받은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지역사회단체의 자원봉사를 통한 적극적인 환경활동과 정원관리 등도 이번에 평가에 반영됐다. 평가단 방문 시기에 발생한 중부지방 수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나서 응급 복구와 쓰레기 청소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점도 인정됐다. 시는 이번 평가를 통해 얻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외국인 대상의 한국관광 서비스 플랫폼 '크리에이트립'과 공동으로 방한 외국인 대상 'K-푸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2022년 외래관광객조사 기준 외국인의 한국여행 고려 요인 1위가 '음식, 미식 탐방'(68%)인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종로와 용산, 송파 지역의 48개 음식점이 참여하며 선착순 1천500명을 대상으로 크리에이트립 누리집 또는 앱에서 음식·배달 서비스를 최대 80%까지 즉시 할인해준다. 외국인이 한국 배달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텐트·돗자리와 음식 배달 서비스를 결합한 '한강에서 배달음식 즐기기' 패키지 상품도 이용할 수 있다. 관광공사는 이번 프로모션과 연계해 한국의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들이 K-푸드를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 'LiKe a LOCAL―K-로컬 미식여행'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국문 가이드북은 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달 말부터는 관광공사 한국관광통합 마케팅 플랫폼 비짓코리아에서 4개 언어(영·일·중간·중번)로도 제공될 예정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이 개관 2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은 특별 '해피버스데이 위크'를 마련했다. 2일 예술의전당은 10월 5일 오후 7시, 첫 시작을 알리는 개관 20주년 기념 음악회 'con amore, 사랑을 담아'를 야외 특별무대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크로스오버 그룹인 포레스텔라와 플루티스트 최나경, 카이스트 AI 피아니스트 연구팀,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지역 젊은 예술인 테너 서필과 소프라노 전혜영이 함께한다. 올해 창단한 대전시민교향악단과 100여 명의 연합합창단도 참여해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6일 오후 1시 컨벤션홀에서 예술의전당 20년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30년 발전 방안을 위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오후 7시 30분에는 지휘자 성시연과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브루흐&베토벤' 공연이 준비돼 있다. 오는 10일 오전 11시에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바흐와 라흐마니노프의 작품을 연주한다. 이어 오후 3시 배우 손석구의 삶과 예술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토크콘서트와 오후 7시 30분 재즈뮤지션 나윤선과 기타리스트 울프 바케니우스의 앙상블이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신체 활동은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누구나 짧은 시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계단 오르기가 수명 연장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리치의 이스트앵글리아대 및 노퍽·노리치대학병원 재단 소피 패독 박사팀은 최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학술대회 예방심장학 2024(ESCPrev 2024)에서 35세 이상 48만여 명에 대한 계단 오르기 효과 연구 9편에 대한 메타분석에서 계단 오르기와 수명 연장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체 활동이 심장과 몸, 정신 건강에 큰 건강상 이점이 있고,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기여한다며 신체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4명 중 1명만이 WHO가 권장하는 수준의 신체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신체 활동이 불충분한 사람은 충분히 활동하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20~3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계단 수 및 오르는 속도와 관계 없이 계단 오르기의 효과를 연구한 9개 연구에 대해 메타 분석을 했다. 연구에는 건강한 사람과 심장마비 및 말초동맥질환 병력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5월 7일은 '세계 천식의 날'(매년 5월 첫 번째 화요일)이다. 세계천식기구(GINA)가 천식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1998년에 제정했다. 천식은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감기와는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영어명인 '아스마'(asthma)가 날카로운 호흡을 의미하는 그리스어(aazein)에서 유래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천식은 폐 속 기관지가 아주 예민해져 호흡곤란, 기침, 천명(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등의 증상을 반복 또는 발작적으로 일으키는 질환으로 정의된다. 이런 천식이 최근 들어 국내에서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보면, 국내 천식 환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 67만8천150명에서 2022년 86만7천642명으로 27.9%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8월 환자 수가 전년 전체 환자 수보다 39%나 늘어난 142만3천45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천식 환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전체 천식 환자 중 50~80세 중·고령층이 전년 대비 45%가량 늘어난 건 눈여겨볼 대목이다. 보통 천식의 원인으로는 특정 환경이나 물질에 노출됐을 때
인간의 수명이 100세를 넘어서는 이른바 '장수 혁명(longevity revolution)의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2050년까지 100살에 도달하는 사람의 수가 지금보다 8배 많은 370만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한 현재 5살인 아이들의 절반 정도는 100살까지 살 것이란 예상도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작가 겸 언론인으로 활동하는 윌리엄 콜은 영국 일간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서 100살 이상 고령자들이 꼽은 장수의 비결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삶의 목표를 가지는 것이 고령자들이 밝힌 장수 비결 중 하나다. 미국 역사상 최고령 연방판사로 104세까지 재직했던 웨슬리 브라운은 생전 맡았던 사건에 대한 부담이 심신의 활기를 유지하고 목적의식을 불러왔다면서 이런 부담이 장수할 수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100세 이상 고령자들이 뽑은 또 다른 장수 비결은 웃음이다. 122년 164일을 살아 역대 최고령자로 공인된 프랑스의 잔 칼망은 웃음을 장수의 비결로 꼽았다. 시력과 청력을 잃었음에도 유머 감각은 끝까지 유지한 칼망은 눈물이 날 때까지 웃는 경우가 많아서 마스카라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실제로 예일대 공중보건대학의 전염병학자인 베카 레비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암 환자가 회복기에 홍삼을 지속해서 섭취하면 수술 후 발생하는 위장장애 증상과 배변 습관이 개선된다는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연세대 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권인규 교수 연구팀은 지난 3일 대구 경북대에서 열린 고려인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위암이나 췌장암 등의 소화기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대부분 소화기관 조직 중 일부를 절제하기 때문에 수술 이후 위장관의 구조와 기능이 변하면서 장내 미생물의 변화, 근육량 감소, 빈혈 등의 후유증을 경험한다. 특히 장내 가스 배출이나 배변이 너무 빈번하고 냄새가 심해져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권 교수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소화기암 환자 60명(위암 40명, 췌장암 20명)을 홍삼섭취군과 대조군(위약섭취)으로 나눠 수술 후 1개월이 되는 시점부터 2개월간 경과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홍삼과 위약은 각각 매일 2g씩 섭취하도록 했다. 이 결과 수술 후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하루에 배출되는 가스 횟수는 홍삼섭취군이 6.7회로, 대조군의 11.8회보다 43%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술 후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삶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에 어르신들이 직접 운영하는 편의점이 문을 열었다. 당진시는 GS25 시니어스토어가 대덕동 먹거리길에 개점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지역 어르신 20명이 교대로 근무하며 계산, 손님 응대, 물품 관리 등을 직접 한다. 지난 2월 당진시와 GS리테일이 맺은 협약에 따라 GS리테일은 이 편의점 임차보증금을 지원하고 가맹비도 감면해줄 방침이다. 시와 시니어클럽은 편의점을 운영할 우수 인력을 모집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노인 일자리를 발굴해 노인 복지 증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토종빵집 성심당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성심당몰'이 해킹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이 해킹당했다'는 성심당 측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접속 기록 등을 일일이 다 파악하고 분석하는 데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온라인 페이지 취약점은 여러 경우의 수가 있을 수 있는데, 아직 확인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성심당 측에 따르면 지난 3일 밤에서 4일 새벽 사이에 성심당몰에서 피싱 사이트로 이동하는 악성코드가 삽입된 정황이 확인됐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성심당 측은 지난 5일부터 해당 쇼핑몰을 폐쇄 조치하고 안내문을 내걸었다. 성심당 측은 안내문을 통해 '5일 오전 9시 이전 성심당몰 접속 후 뜬 피싱 사이트의 네이버 로그인 창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신 고객님께서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비밀번호 변경 진행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성심당 관계자는 "온라인몰에 접속한 뒤 피싱 사이트로 연결된 한 고객이 해킹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연락을 취했고, 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도 해당 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민선 8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는 공약이행완료, 2023년 목표 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일치도 등 5개 분야를 평가해 충남도를 비롯한 9개 광역자치단체를 SA 등급으로 선정했다. 도 관계자는 "공약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예산과 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정부의 '인구감소지역 세컨드 홈 활성화 정책'에 발맞춘 귀농귀촌 유도 전략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15일 기존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 주택 1채를 신규 취득하는 경우 1주택자로 간주한다는 특례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도는 이 정책에 따른 세컨드 홈 마련 수요를 도내로 유입하고자 2026년까지 1천758억원을 들여 총 78건의 귀농귀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귀농귀촌 전(前) 단계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귀농귀촌 체험 크라우드 펀딩'과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연계한 귀농귀촌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한다. 또 도내 인구감소지역인 제천시·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단양군과 함께 귀농귀촌 지역 특화발전 특구 지정에 도전한다. 빈집·폐교 등 농촌 유휴 공간을 활용해 귀농귀촌인이 이용 가능한 임시 거주지, 장기 체류 시설, 실습농장 등도 조성한다. 귀농귀촌인에 대한 일자리 연계 및 취·창업 지원을 위해선 청·장년층과 은퇴자로 그룹을 나눠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청·장년층의 경우 귀농에 초점을 맞춰 '저출산 대응 정책'과 '충북창업펀드' 등을 통합·연계 지원하고, 은퇴자는 귀촌 중심의 '지역 살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