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글문화수도를 표방하는 세종시에서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한글 맞춤법 대회'가 열린다. 세종시는 오는 10월 한글날(9일)을 기념해 '제1회 어린이 한글 맞춤법 대회'를 열기로 하고 오는 30일까지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참가를 희망하는 어린이와 보호자는 세종시청 누리집의 공고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한글날을 맞이해 '우리말겨루기' 등 행사성 대회를 종종 열어 왔지만, 참가자의 국어능력 전반을 측정하기 위한 정식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세종시가 처음이다. 이 대회에는 지역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을 제외한 만 13세 이하 세종시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제는 초등학교 교과 과정 내 어휘를 바탕으로 출제되며, 문항은 한글 맞춤법 등 어문 규정과 순우리말 등 어휘 위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는 다음 달 말 예선을 통과한 학생을 대상으로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3 세종축제 때 결선을 치를 계획이다. 결선 대회에 진출한 참가자들에게는 최종 결과와 관계없이 전원 표창이 수여되며, 최우수 입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부여군은 다음 달 23일 개막하는 '2023 대백제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백마강에 부교 형태의 백제 옛 다리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주 행사장인 규암면 신리와 부여읍 구드래를 잇는 이 다리는 길이 250m 규모로, 주 행사장인 백제문화단지에서 부여읍 시가지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관람객들에게 백마강 수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기 위해 설치된다. 대백제전 기간 부여읍 시가지에서는 백제문화 판타지 퍼레이드와 신명의 거리 등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 소규모 공연과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 특히 축제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시가지에 다양한 조형물과 경관 조명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폭우로 대백제전 준비에 어려움이 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국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은 최근 대백제전 주 행사장을 부여읍 백마강변 구드래 일원에서 규암면 합정리 백제문화단지로 변경했다. 지난달 중순 폭우로 구드래 일원에 토사가 쌓인 데다 코스모스단지와 조형물, 체육시설 등 주요 시설이 유실되거나 파손된 데 따른 것이다. '2023 대백제전'은 무령왕 서거 1500년, 성왕 즉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원도심을 후끈 달아오르게 한 대전 0시 축제가 1주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그 흥분을 각종 공연과 e스포츠가 잇는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시작한 대전 0시 축제가 이날 저녁 폐막 퍼레이드와 대전부르스 댄스 경연대회 본선, 코요태 콘서트 등을 피날레로 막을 내린다. 하지만 0시 축제 폐막의 아쉬움을 계속 채워갈 수 있는 행사가 곧바로 시작된다. 오는 18∼20일 보문산 숲속공연장에서는 '보문산 숲속의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첫날인 18일 저녁 7시 30분부터 오프닝 공연으로 재즈·힙합·현대발레·브레이크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춤으로 구성된 성윤숙 스피드댄스가 손님을 맞는 데 이어 저녁 8시 본 공연 때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발라드 보컬그룹 VOS와 국내 최정상 디바 박기영, 클래식계의 아이돌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협연한다. 19일에는 소년시절을 추억하며 현재를 살아가는 사나이의 슬픔과 열정을 노래하는 오빠딸밴드가 무대를 예열한 뒤 저녁 7시부터 대전시민교향악단의 연주와 함께 미스트롯2에서 입상한 김의영과 뮤지컬배우 김호영이 흥을 돋운다. 20일에는 저녁 6시 30분 한국무용을 기반으로 세대를 아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지난 11일 충남 천안시 목천읍 독립기념관 일대에서 개막한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가 15일 폐막식을 끝으로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8.15 경축 행사에 이어 진행된 이날 폐막식은 인기 트로트 가수 김다현의 축하공연을 끝으로 내년 박람회를 기약했다.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에서 글로벌 한류 문화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K-컬처의 역사와 미래가치를 아우르는 전시·공연·체험·산업포럼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독립기념관 겨레의 탑에 구현된 대형 미디어 파사드는 다양한 문양의 영상미를 제공하며 여름밤 무더위를 잊게 했다. K-컬처의 뿌리이자 한류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한글의 우수함을 알리기 위한 한글존은 훈민정음 아트월과 한글 콘텐츠 패널, 한글 벤치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상돈 시장은 "올해를 시작으로 더 보완하고 다듬어 매년 지역박람회를 개최하고 2026년에는 K-컬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국제적인 박람회를 열어, 대한민국의 높은 문화의 힘이 천안을 넘어 세계에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길상사(주지 원각도오)는 2022년 4월 17일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약사여래불 삼존불 봉불점안법회를 봉행하고 지난 1년여 동안 기도정진해 왔다. 다가 오는 8월 30일(음력 7월 15일) 백중(우란분절)을 맞이하여 백중 특별기도천도재를 봉행한다. 주지 도오 스님은 지난 1년 동안 법화경 사경 법회를 진행해 왔으며 법화경을 수지독송하면서 기도 정진해 왔다. 길상사 부근에는 포은 정몽주 충신을 기리는 임고서원이 있다. 임고서원은 조선 명종(明宗) 8년(1553)에 노수(盧遂), 김응생(金應生), 정윤량(鄭允良), 정거 등이 지역 유지들과 사람들을 부래산(浮來山)에 창건을 시작, 이듬해인 1554년에 준공하였고, 명종으로 부터 사서오경과 많은 위전(位田)을 하사받은 사액서원이다. 임고서원은 1965년에 복원하여 포은 선생만 복향하고 1980년부터 1999년까지 1차 성역화사업을 마치고 2001년 지봉(芝峰) 황보인(皇甫仁)을 다시 배향하였다. 포은 선생은 어려서부터 기억력이 좋고 암기력이 뛰어났으며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고 한다. 어머니 영천 이씨(永川 李氏) 부인은 아들인 정몽주의 비범함을 알아보고 장차 위대한 인물이 되리라 예상,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가 지난 11일 개막 이후 다양한 콘텐츠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13일 천안시에 따르면 전날 겨레의집 뒤 3.1 문화마당에서는 다이내믹한 재즈 선율을 느낄 수 있는 '2023 천안국제재즈스트리트'가 펼쳐졌다. 장태희 트리오+고호정, 반도, 홍순달밴드, 이주미 재즈 팔레트의 화려한 재즈 연주와 서울솔리스트 재즈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선율이 관람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웰컴존에서는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공연인 천안청년예술인페스타가 펼쳐졌다. 청년 예술인들이 스트리트댄스, 클래식, 국악, 힙합 등 다양한 공연으로 관람객들과 함께했고, 일러스트와 공예 만들기 체험은 유아, 어린이 동반 가족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겨레누리관에서는 산업포럼이 진행됐다. K-콘텐츠 주요 인사들의 한글, K-뷰티, K-푸드 등 분야에 대한 강연으로 참석자들에게 K-컬처를 한층 더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시간을 제공했다. 저녁 시간에는 겨레의 집 앞 주무대에서 K-뮤지컬 콘서트와 K-드라마 OST 콘서트가 펼쳐졌다. 김호영, 더뮤즈, 이건명, 차지연 등 유명 배우들이 '광화문연가', '그날들', '서편제', '영웅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늘 제가 평소보다 에너지를 두 배는 더 써서 불러보겠습니다!"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가수 김종서가 외치자 제천체육관 객석에서 일제히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관객들은 그가 부르는 '아름다운 구속'에 맞춰 손뼉을 치더니 후렴구에선 큰 소리로 노래를 따라부르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록의 전설'들이 11일 제천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음악 프로그램 '레전드 오브 록'에 1980∼1990년대를 주름잡은 로커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국내 3대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김태원, 김도균을 비롯해 보컬리스트 김종서, 기타리스트 이근형, 베이시스트 이태윤, 드러머 장혁 등이 나섰다. 유명 영화 삽입곡부터 솔로 연주곡, 협연곡까지 다양한 장르와 형태의 음악으로 관객에게 감동과 흥을 번갈아 가며 안겼다. 오프닝은 밴드 중식이의 보컬리스트 정중식이 맡았다. 중식이 앨범 수록곡을 토대로 만든 뮤지컬 영화 '룩킹포' 상영 후 무대에 등장한 그는 기타를 연주하며 '나는 반딧불', '나이가 들어도' 등을 직접 들려줬다. 현실적인 가사와 함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동안 10대부터 백발의 노인까지 모든 관객이 무대로 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협중앙회는 11일 서울 중구 농협 농업박물관을 찾은 아르헨티나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한국농업 역사 관람과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대원 70여명은 박물관에서 한국의 전통 농기구 등을 살펴봤다. 또 특별행사장으로 이동해 인절미를 나눠 먹고 투호던지기를 즐긴 뒤 한복을 입고 경복궁 배경의 포토월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었다. 농협은 대원들에게 한국 방문을 기념할 수 있도록 부채와 인형 등을 선물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세계 청소년들이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갈 수 있도록 일정이 끝날 때까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워홈은 지난 9일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 대원 1천여명을 서울 강서구 본사로 초청해 음식을 제공하고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새만금 야영장 조기 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참가자들은 서울, 경기, 전북, 충남, 충북 등으로 이동해 남은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아워홈은 잼버리 참가자들을 본사로 초청해 음식을 제공했다. 메뉴는 닭강정, 버섯 불고기 등 한식과 맥앤치즈 등 글로벌 메뉴, 할랄식, 비건식 등으로 준비했다. 또 마곡식품연구센터 내 주요 연구개발(R&D)시설 견학 프로그램과 포기김치·김밥 만들기 등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아워홈은 오는 11일 K팝 콘서트와 폐영식이 열리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도 대원과 관계자를 위한 음식을 제공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와 폴란드 그단스크시가 택견과 전통문화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9일 충주시에 따르면 알렉산드라 둘키에비치 시장 등 그단스크시 방문단 9명이 이날 조길형 시장을 예방, 이같이 합의했다. 충주시는 택견의 세계화를 위해 2019년부터 홍보대사를 폴란드에 파견하는 한편 2020년 1월 그단스크시와 택견 보급 및 전통문화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조 시장은 "택견교실 운영 등 택견 보급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그단스크시에 감사드린다"며 "양 도시 간 우호 증진을 위한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단스크시 방문단은 이날 충주시 택견원을 둘러본 뒤 전북 부안군으로 이동, 새만금 잼버리 대회 야영지를 찾을 예정이다. 그단스크는 2027년 차기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개최지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상금을 내건 식품 문화축제 'NS 푸드페스타(Foodfesta)'가 9월 15∼16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다. 익산시와 NS홈쇼핑이 공동 주관하는 'NS FoodFesta'는 2008년도부터 해마다 하림그룹 유통 전문기업 NS홈쇼핑 주관으로 서울에서 개최하다가 지난해부터 익산에서 열리고 있다. 정헌율 시장과 조항목 NS홈쇼핑 대표 등은 8일 시청에서 사전보고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요리 경연대회, 상설프로그램과 식품홍보관 운영, 하림산업 견학 등 축제 추진 전반에 대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기간을 이틀로 연장한 올해 행사는 익산시 함열읍 다송리 하림 퍼스트키친(first kitchen) 일대에서 진행된다. 첫날에는 요리경연대회가, 둘째 날에는 쿠킹클래스(다문화가정, 일반 시민)와 식품콘퍼런스(푸드테크의 미래전망 등)가 이어진다. 요리 경연에는 일반 진출자 70팀, 영셰프챌린지 20팀, 익산 미식 식당전 10팀 등 총 100팀(2인 1팀)이 참가한다. 또 익산 볼거리, 맛거리, 즐길 거리를 활용한 미식 투어를 비롯해 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곁들여진다. 경연의 주제는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장 맛있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트로트 가수 등용문인 제27회 제천박달가요제가 내달 16일 충북 제천시 모산동 제천비행장에서 열린다. 제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행사로, 대상·금상·은상·동상·인기상에 선정된 5명에게는 1천만원∼100만원의 상금과 함께 가수 인증서를 준다 올해에는 참가 연령이 12세∼60세로 확대됐다. 가요제 참가를 위해서는 이달 30일까지 청주방송 홈페이지(https://www.cjb.co.kr)에 신청서를 내야 한다. 내달 3일 제천문화재단과 의림지 수변무대에서 연달아 열리는 1·2차 예선을 통과한 10명(팀)이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살을 빼거나 건강을 위해 걷거나 달리는 등 유산소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런 유산소 운동이 뇌 속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머리까지 좋아지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정신의학과와 오레곤 국립영장류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사이노몰거스 원숭이(Cynomolgus monkey·일명 게잡이 원숭이)를 대상으로 다섯 달 동안 일주일에 5일씩 하루 한 시간 최대 운동 능력의 80%로 러닝머신 위에서 달리도록 했다. 유산소 운동 그룹과의 비교를 위해 잘 움직이지 않고 앉아서만 생활하는 원숭이 그룹도 관찰했다. 절반은 10~12세 중년기 원숭이였고, 나머지 절반은 15~17세로 나이가 더 많았다. 처음엔 중년 나이의 원숭이들이 더 건강한 신체 조건을 갖고 있었지만 유산소 운동을 시킨 후 그들의 몸 상태는 별 차이가 없었다. 원숭이들이 운동을 한지 5주일 후부터 작은 우물에 접시를 넣고 덮개를 벗기면 상으로 음식을 주는 예비학습을 시켰다. 이후 연구팀은 원숭이들을 혼란시키려고 두 개의 접시 중 하나에만 음식을 담고 보지 못하게 덮개로 가렸다. 그리고 음식이 담겨 있는 접시의 덮개를 벗길 때만 보상으로 음식을 주었다. 그 결과 유산소 운동을
신체 활동은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누구나 짧은 시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계단 오르기가 수명 연장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리치의 이스트앵글리아대 및 노퍽·노리치대학병원 재단 소피 패독 박사팀은 최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학술대회 예방심장학 2024(ESCPrev 2024)에서 35세 이상 48만여 명에 대한 계단 오르기 효과 연구 9편에 대한 메타분석에서 계단 오르기와 수명 연장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체 활동이 심장과 몸, 정신 건강에 큰 건강상 이점이 있고,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기여한다며 신체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4명 중 1명만이 WHO가 권장하는 수준의 신체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신체 활동이 불충분한 사람은 충분히 활동하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20~3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계단 수 및 오르는 속도와 관계 없이 계단 오르기의 효과를 연구한 9개 연구에 대해 메타 분석을 했다. 연구에는 건강한 사람과 심장마비 및 말초동맥질환 병력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5월 7일은 '세계 천식의 날'(매년 5월 첫 번째 화요일)이다. 세계천식기구(GINA)가 천식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1998년에 제정했다. 천식은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감기와는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영어명인 '아스마'(asthma)가 날카로운 호흡을 의미하는 그리스어(aazein)에서 유래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천식은 폐 속 기관지가 아주 예민해져 호흡곤란, 기침, 천명(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등의 증상을 반복 또는 발작적으로 일으키는 질환으로 정의된다. 이런 천식이 최근 들어 국내에서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보면, 국내 천식 환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 67만8천150명에서 2022년 86만7천642명으로 27.9%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8월 환자 수가 전년 전체 환자 수보다 39%나 늘어난 142만3천45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천식 환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전체 천식 환자 중 50~80세 중·고령층이 전년 대비 45%가량 늘어난 건 눈여겨볼 대목이다. 보통 천식의 원인으로는 특정 환경이나 물질에 노출됐을 때
인간의 수명이 100세를 넘어서는 이른바 '장수 혁명(longevity revolution)의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2050년까지 100살에 도달하는 사람의 수가 지금보다 8배 많은 370만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한 현재 5살인 아이들의 절반 정도는 100살까지 살 것이란 예상도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작가 겸 언론인으로 활동하는 윌리엄 콜은 영국 일간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서 100살 이상 고령자들이 꼽은 장수의 비결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삶의 목표를 가지는 것이 고령자들이 밝힌 장수 비결 중 하나다. 미국 역사상 최고령 연방판사로 104세까지 재직했던 웨슬리 브라운은 생전 맡았던 사건에 대한 부담이 심신의 활기를 유지하고 목적의식을 불러왔다면서 이런 부담이 장수할 수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100세 이상 고령자들이 뽑은 또 다른 장수 비결은 웃음이다. 122년 164일을 살아 역대 최고령자로 공인된 프랑스의 잔 칼망은 웃음을 장수의 비결로 꼽았다. 시력과 청력을 잃었음에도 유머 감각은 끝까지 유지한 칼망은 눈물이 날 때까지 웃는 경우가 많아서 마스카라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실제로 예일대 공중보건대학의 전염병학자인 베카 레비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와 당진시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 대한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도와 당진시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을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첫 대상으로 선정하고, 전력을 자체 생산해 소비하는 40kW(킬로와트)급 고정·건물일체형 태양광 설비를 옥상 등에 설치했다. 건물 외부 단열재 보강 공사를 하고 창호도 고성능으로 교체하는 한편 냉난방공조와 공기순환기 등을 고효율 설비로 바꿨다. 이를 통해 지난 한 달 동안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 생산한 전력은 4천290kWh(킬로와트시)였다. 같은 기간 전력 사용량은 3천264kWh로, 지난해 같은 달 사용량(5천543kWh)의 58.9% 수준이었다. 에너지 자립률도 100%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에너지효율등급 최고등급(1+++)과 제로에너지건축물(ZEB) 2등급 인증을 받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구상 도 기후환경국장은 "최신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등의 방식으로 공공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에 자연을 사랑하는 녹색정신을 확산하고 환경문제 해결 의지를 다지기 위한 한국산림문학헌장비공원이 조성됐다. 한국문인협회 문학기념물조성위원회는 한국산림문학회와 함께 8일 보령시 미산면 봉성리 붱새마을에서 한국산림문학헌장비공원 정자 현판식과 5개 시비 제막식,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 6천600㎡ 넓이의 한국산림문학헌장비공원 조성은 한국문인협회 문학기념물조성위원회 위원장인 김유제 시인이 "한국산림문학회가 추구하는 녹색환경 보전과 생명존중 정신에 공감한다"며 자신이 사는 붱새마을에 시비 기증과 정자 건립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뤄졌다. 헌장비공원 내 정자는 지난 1월 충남도 쉼터 공모전에 선정되면서 5천만원을 지원받아 건립됐다. 정자 현판은 지난 2월 정자 이름 공모전에서 선정된 주로진 시인의 '산림서정'(山林書亭)에 전 한국산림정책연구회장이자 국전 작가인 정윤수 서예가의 글씨와 최상준 서각가의 재능 기부로 제작됐다. 이번에 제막하는 시비는 한국산림문학회 창립에 힘쓴 제25대 산림청장 조연환 시인의 시 '너, 이팝나무 같은 사람아'와 녹색문학상을 제정하고 산림문학 중흥에 기여한 제33대 산림청장 최병암 시인의 시 '나무처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주요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과 식품 및 의약품 불법 판매·알선·광고에 대해 점검을 벌인 결과, 불법 판매 게시물 3천267건을 적발해 삭제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세컨웨어 등 4개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과 함께 진행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미등록 영업자인 개인의 미신고 수입 제품 거래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센노사이드' 등 의약품 성분이 함유된 위해 우려 식품 판매 ▲개인 간 의약품 불법 판매 등이 적발됐다. 센노사이드는 식물 센나 잎에서 추출한 의약품 성분으로 다량 섭취할 경우 설사, 복통, 구토 등 부작용을 유발한다. 개인 간 거래된 의약품으로는 영양제가 286건으로 가장 많았고 피부질환 치료제(191건), 소화제(114건), 점안제(10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식약처는 자가소비를 목적으로 국내로 들여온 해외 식품 등은 판매하거나 영업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며 거래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온라인에서 의약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개인 간 거래 의약품은 변질·오염 등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반찬'인 김의 대형마트 판매 가격이 이달 들어 일제히 올랐다. 시장 점유율 상위권 김 전문업체인 광천김과 대천김, 성경식품이 주요 제품의 대형마트 판매 가격을 10∼30%가량 인상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광천김은 이달 초 A마트와 B마트에서 판매하는 광천 파래ECO김(20봉) 가격을 6천980원에서 7천980원으로 1천원(14%) 올렸다. 광천김은 A마트에서 곱창돌김(20봉) 역시 8천980원에서 9천980원으로 1천원(11%) 인상했으며 B마트에서는 광천파래김(20봉) 가격을 7천190원에서 7천990원으로 800원(11%) 올렸다. 대천김은 A마트에서 곱창ECO김(20봉) 가격을 7천680원에서 8천580원으로 900원(12%) 올렸다. 대천김은 B마트에서 판매하는 대천 김자반(2봉) 가격을 3천790원에서 4천990원으로 1천200원(32%)이나 인상했다. B마트에서 성경식품의 성경 재래김(20봉) 가격은 6천480원에서 7천490원으로 약 1천원(16%) 뛰었다. 이들 업체는 앞서 지난달 초부터 슈퍼마켓 등 일부 유통채널에서 가격을 10∼20% 올린 데 이어 이달에는 마트 판매 가격까지 인상했다. 조미김 업체들은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