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동길현 기자] 지난 3년여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전국 각지의 봄 축제들이 돌아오고 있다. 지자체마다 관광객 맞이에 분주한 가운데 문화투데이는 3월에 개최되는 우리나라 대표 축제 중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인기가수 공연 등 즐길거리를 고루 갖춘 지역축제 4선을 소개한다. 논산 딸기축제=세계 딸기 엑스포를 향한 달콤한 유혹 충남 논산시(백성현 시장)는 8일 부터 오는 12일까지 논산시민공원과 시민운동장 일대에서 ‘2023 논산딸기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25회를 맞는 논산딸기축제는 ‘세계 딸기 엑스포를 향한 달콤한 유혹’이라는 주제 속에 세계 시장에서 각광 받고 있는 논산딸기의 매력을 더 넓게 알리는 도전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가족 방문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청정딸기 수확 체험’은 물론 ‘딸기 디저트 카페’, ‘상설 키즈존-키자니아 논산’, ‘메타버스 현장 이벤트’ 등 새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 됐으며 ‘딸기떡 길게 뽑기’, ‘딸기떡 메치기’등 시민참여형 콘텐츠들도 남녀노소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웃다리농악, 뮤지컬·오페라 공연 등이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인기가수 이찬원, 로미나, 강지민, 한 봄, 이도진, 손빈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악의 고장'으로 불리는 충북 영동군에서 군민, 학생, 국악 동호인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맞춤형 국악강습이 펼쳐진다. 9일 영동군에 따르면 군립 난계국악단이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군민을 대상으로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장구, 대금, 피리, 민요 등을 강습한다. 오는 17일까지 강습 참여 군민을 모집해 국악체험촌에서 주 1회 2시간씩 연주법을 지도할 예정이다. 또 영동초, 영신중 등 5개 초·중·고에서는 강사가 학교를 방문해 국악 강습(주 1∼2회, 연간 60시간)을 할 계획이다. 주민으로 구성된 감골소리국악관현악단의 단원을 대상으로 한 국악강습도 11월까지 주 1회 2시간씩 국악체험촌에서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1년 정도 강습을 받으면 누구든지 아름다운 우리 가락을 연주할 수 있다"며 "매년 주민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강습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동은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명으로 일컬어지는 난계(蘭溪) 박연(1378∼1458)의 고향이다. 영동군은 잘 갖춰진 국악관련 인프라 등을 활용해 2025년 세계국악엑스포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오는 8월 11∼15일 독립기념관 일대에서 개최하는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 실행계획 수립을 마치고 세부 프로그램 구체화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2023∼2025년 3년간 지역 박람회를 개최한 뒤 최종적으로 2026년 세계 박람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에서 글로벌 한류 문화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열릴 이번 박람회는 크게 독립기념관 입구의 웰컴존, 겨레의집 앞마당의 K-컬처 무대행사, 독립기념관 전역의 K-컬처 전시·체험 행사 등으로 나뉜다. 입구 웰컴존에는 K-컬처를 상징하는 상징물을 배치하며, 국민들에게 각광받는 스트리트 댄서들의 공연을 열어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을 위한 참여형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무대 행사는 1일차 개막 공식행사 및 축하공연, 2일차 한복패션쇼와 OST 콘서트, 3일차 K-팝 커버댄스 경연대회 결선, 4일차 K-팝 슈퍼 콘서트, 5일차 8.15 경축식과 더불어 K-컬처박람회 폐막 행사가 열린다. 핵심 콘텐츠로는 겨레의 탑에서 펼쳐지는 미디어 파사드, 600여대의 정보통신기술(ICT) 드론을 활용한 불꽃 판타지쇼, 세계 독립 문화 전시, K-팝 슈퍼 콘서트 등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일제강점기에 지은 보문산 근대식 별장이 대전시 지정 등록문화재가 됐다. 옛 대전형무소 우물에 이어 두 번째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 대사동 보문산 목재문화체험장 아래에 있는 근대식 별장은 일제강점기인 1931년에 일본인 쓰지 만타로(辻萬太郞)가 지었다. 약 90㎡ 면적의 너와형 기와를 지닌 아담한 단층 주택으로, 중정(中庭) 중심의 한옥과 달리 거실 중심의 집중적 평면 배치를 한 일제강점기 주택의 형식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1930년대 사진을 보면 정남향에 커다란 복도를 베란다처럼 설치하고 큰 창을 통해 햇볕을 고스란히 받으면서 서양식 의자에 앉아 외부 경관을 내다볼 수 있게 했는데, 개항지나 관광지가 아닌 내륙에 조성된 별장으로는 유사 사례가 드물다. 장식용 교창(交窓), 외부의 돌출창, 시멘트 블록 등도 시대성을 지니고 있어 근대 등록문화재의 중요한 기준이 됐다. 박성관 대전시 문화유산과장은 "앞으로 보문산 근대식 별장을 최대한 원형대로 복원해 시민쉼터, 차 문화체험장, 건축전시체험관 등으로 개방할 계획"이라며 "인근 숲치유센터, 목재문화체험장, 숲속공연장 등과도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문화재보호법이 개
[문화투데이 동길현 기자] 한국대중가요발전협회는 2023년 임원 취임식 및 협회 창립 10주년 비전 선포식을 2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라벤더홀에서 개최했다. 한국대중가요발전협회는 이날 협회 임원진 및 고문단·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회장으로 이완영 전 국회의원을 추대하고 취임식을 가졌다. 새로 선임된 이완영 신임 회장은 행정고시 26회 출신으로 30여년간 고용노동부에서 근무한 노동전문가이며 19대 및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이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그동안 코로나로 활동이 위축되 협회가 유지되기 조차 힘들었을 텐데, 살아남은 것 자체가 기적이라 생각한다"며 "회원들께서 더 좋은 여건에서 활동하실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한편 충고나 조언은 적극 수렴해 협회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은 "대한민국 전통가요 발전에 큰 힘이 되고자 미약하나마 한몸 받쳐 기여하겠다"면서 "황창연 푸드투데이 대표와 함께 전국 향토 지역 우수 농축수산물 축제 행사 등에도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뉴시니어 구재숙 사장과 함께 전국 마을 회관, 복지회관 등에 봉사도 게을리 하지 않을 생각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고향사랑기부금 연간 개인 한도인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샤이니는 프로축구(K리그2) 충북청주FC 최윤겸 초대 감독의 아들로, 오는 4일 충북청주FC의 홈 개막전에서 시축도 한다. 민호는 "새 출발을 하는 아버지와 충북청주FC를 응원하는 마음에 청주시에 기부하게 됐다"며 "시민들이 충북청주FC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이외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한 뒤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세액공제도 된다. '고향사랑e음'과 전국 농협 창구를 통해 기부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대표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의 새 얼굴로 배우 한소희를 발탁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배우 한소희의 부드러운 미소와 세련된 이미지가 부드러운 소주 처음처럼의 브랜드 정체성에 부합하고,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한소희의 소탈한 모습이 처음처럼의 모델로 제격이라고 판단해 처음처럼의 새 얼굴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우 한소희를 모델로 한 광고 영상은 '부드럽게 즐거움만 남긴다'라는 콘셉트로 처음처럼과 함께한 술자리에서의 즐거움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오는 6일 롯데칠성음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앞으로도 모델 한소희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광고 및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처음처럼의 부드러운 소주 이미지를 알려나갈 예정이다. 한편 한소희는 ‘마이 네임’ ‘알고있지만’ ‘부부의 세계’ 등 작품마다 색다른 모습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한민국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으며 올해 말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배우 한소희의 자신감 넘치고 밝은 이미지가 처음처럼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립세종수목원은 생활밀착형 숲 조성·관리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초 착수한 탄소흡수 연구사업을 통해 도시숲·정원 관목의 탄소흡수계수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탄소흡수계수는 국제적으로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배출 목록) 구축을 위한 중요 인자로, 목재 기본밀도와 바이오매스 확장계수, 뿌리 함량비 등이 있다. 이번에 탄소흡수계수가 개발된 관목은 도시숲과 정원을 조성할 때 폭넓게 식재되는 회양목, 화살나무, 사철나무, 산철쭉, 조팝나무 등 5종이다. 수종별 탄소흡수계수를 보면 목재기본밀도의 경우 조팝나무가 0.78g/㎤로 가장 높았고, 회양목 0.47g/㎤, 화살나무 0.46g/㎤, 산철쭉 0.44g/㎤, 사철나무 0.41g/㎤ 순이었다. 바이오매스 확장계수는 산철쭉 4.99g/g, 화살나무 4.77g/g, 조팝나무 4.56g/g, 회양목 3.38g/g, 뿌리함량비는 회양목 5.0 g/g, 사철나무 2.86g/g, 산철쭉 2.57g/g, 조팝나무 1.81g/g, 화살나무 1,74g/g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7일 한국산림휴양학회지에 게재했다.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탄소흡수계수는 도시숲과 정원에 식재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예산 출신 배우 정준호 씨가 예산군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기탁했다. 24일 예산군에 따르면 정씨는 전날 군청을 직접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한 뒤 고향사랑기부제 응원에 참여했다. 신양면 시왕리에서 태어나 신양초, 신양중, 예산고를 졸업한 정 씨의 애향심은 군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정 씨는 배우자인 이하정 아나운서와 함께 군 농산물 홍보 CF에 재능기부로 출연하기도 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바쁜 일정에도 고향을 찾아 고향사랑 기부금을 기탁해 준 정준호 씨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21일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제36회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문화공로상을 받았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대한민국 예술문화대상’은 민간예술문화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헌신한 예술인들에게 시상하고 있다. 박 시장은 ‘고품격 문화도시’를 표방하는 박 도시 발전에 필요한 핵심 가치로 문화예술을 내세우며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9월과 10월에는 한국예총·한국미협·비제이글로벌과 성성호수공원 인근에 개발 중인 UCC(Urbane Creative City) 단지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문화예술 활동을 활성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한국예총 주관 대한민국 예술축전을 비롯한 협회 단체의 각종 공연은 물론 한국미협 주관 대한민국 미술대전, 각종 미술 전시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오는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독립기념관에서 K-컬처 박람회를 열어 K-팝과 게임, 웹툰, 뷰티 등 다양한 장르의 한류 문화를 소개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시는 대한 무용협회와 FIDAF(국제춤축제연맹) 운영,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등과 20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올해 4개 시립 예술단의 공연 일정이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 시립국악단, 시립무용단은 시민 문화 갈증 해소를 위해 올해 정기공연, 목요공연, 기획공연, 테마공연, '찾아가는 공연' 등 170여회 공연을 펼친다. '신년음악회'와 '목요일에 만나는 교향시'로 출발한 시립교향악단은 '새봄맞이 클래식(3월)', '심포니 클래식(6월)', '한여름 밤의 콘서트(8월)', '프리미엄 클래식(9월)' 등을 선보인다.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왈츠속의 폴카', '게임 콘서트', '실내악 콘서트',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 등을 열고, '마티네 콘서트', '클래식디저트'도 기획했다. 시립합창단은 '봄날, 그대 향한 노래(4월)', '6월의 기억', 신예 지휘자 초청 듀오 콘서트(9월), 교류음악회 '위드(10월)' 등을 펼친다. 지난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은 '베란다 콘서트'는 완화된 방역기준에 맞춰 '우리 동네 아파트 콘서트'로 확대한다. 시립국악단은 신춘음악회 '일어나 새봄이야(3월)',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 K-소리콘서트 시즌2 '조선팝 익스프레스(5월)', 미디어아트와 결합한 신개념 공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소녀 트로트 가수 김다현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 김다현은 향후 2년간 충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김다현이 최근 발매한 정규 2집 앨범 '열다섯'에 충주를 소재로 한 '탄금대 가야금 소리'가 수록된 것이 계기가 됐다. 김다현은 "2집 앨범 발매와 함께 충주시의 홍보대사가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탄금대 가야금 소리'를 통해 아름다운 충주를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5월은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정한 '방광암 인식의 달'이다. 방광(소변주머니)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방광암의 위험성, 예방 및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빨간풍선 캠페인' 중 하나로 제정됐다. 빨간풍선은 풍선처럼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방광의 특성과 방광암의 주요 증상인 혈뇨의 '빨간색'을 강조한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국가암등록통계와 각종 논문을 종합하면, 2023년 기준 국내 방광암 발생률은 모든 암을 통틀어 11번째이고, 남성 암으로는 9번째에 해당한다. 연간 방광암 신규 진단 건수는 1999년 2천195명에서 2023년 5천169명으로 20년 새 135.5% 증가했다. 주목할 부분은 국내 전체 방광암 환자 4만4천163명 중 87.1%(3만8천484명)가 60대 이상일 정도로 고령층에서 유독 발병률이 높다는 점이다.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방광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적극적인 예방 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김선일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회장(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방광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8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후에는 생존율이 11% 정도로 크게 낮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고혈압을 예방·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본인의 혈압을 잘 알고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인지율은 71.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750만명에 이르면서 5년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구의 14.6% 수준이다. 전체 환자 수는 2019년 654만2천792명과 비교해 14.1%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고혈압 인지율을 개선하고자 대한고혈압학회와 함께 '너와 내 가족 혈압 알기-혈압측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혈압측정 캠페인은 고혈압의 위험과 혈압 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 대한고혈압학회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올해부터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국에서 캠페인을 실시한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흔한 만성질환으로 여기기 쉽지만, 심뇌혈관계 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고혈압을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흡연자가 살이 덜 찌거나 금연할 때 체중이 느는 이유는 무엇일까?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와 레스터대 연구팀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연구협회(EASO) 학회(ECO)에서 영국 성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섭식 행동의 관계를 분석,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식사량이 적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흡연자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영양 및 체중 관리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흡연자는 보통 비흡연자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이 식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고 섭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흡연과 섭식행동 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의료 자선단체 너필드헬스(Nuffield He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는 해외 직접구매(직구) 규제 논란과 관련, 다음 달부터 80개 품목의 해외직구를 한꺼번에 금지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19일 밝혔다. 이정원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80개 품목을 대상으로 관계부처가 집중적으로 사전 위해성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라며 "위해성이 확인된 품목을 걸러서 차단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차장은 "위해성이 없는 제품의 직구는 전혀 막을 이유가 없고 막을 수도 없다"며 "국민 안전을 위해 위해성 조사를 집중적으로 해서 알려드린다는 것이 정부의 확실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80개 품목을 조사해 위해성이 확인된 특정 제품에 한해 직구를 차단할 뿐, 그렇지 않은 품목은 원래대로 직구에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가령 해외직구 제품들을 대상으로 한 위해성 조사에서 A사의 B 제품에서 문제가 확인되면 'A사 B 제품은 위해성 문제로 직구를 금지한다'고 알리고 해당 제품의 직구만 차단한다. 지난 16일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발표 이후 정부가 6월부터 80개 품목의 해외직구를 전면 금지한다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점포 효율화나 구조조정에 집중해온 대형마트들이 올해 들어서도 일부 점포 문을 닫았다. 대형마트 3사 매장은 2019년 6월과 비교해 전국에서 35개가 줄었다. 그러나 올해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출점에 나서고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기존 점포 재단장 전략에 집중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대형마트 3사의 일부 점포가 올해에도 잇따라 문을 닫았다. 특히 홈플러스는 올해 들어 4개 점포 영업을 종료한다. 홈플러스는 지난 2월 부산 서면점을 폐점한 데 이어 이달 말 목동점 문을 닫는다. 목동점은 임대주인 양천구청과 계약기간이 이달 말 끝나 아예 문을 닫기로 했다고 홈플러스는 전했다. 홈플러스는 영업손실이 누적된 대전 유성구 서대전점과 경기도 안양점 영업도 오는 7월 31일 종료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부천 상동점과 서울 동대문점에 대해선 임대주가 건물 재건축을 추진해 각각 2025년 2월과 2026년 2월께 문을 닫았다가 재건축 완료 후 재입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형마트 3사 점포수 (각사 취합) 2019년 6월 2024년 5월16일 감소 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의 라면 수출 금액이 월간 기준 1억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19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1억859만달러(약 1천470억원)로 작년 동월(7천395만달러)보다 무려 46.8% 증가했다. 이런 증가율은 2022년 5월의 49.3%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다.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기존 월 최대 기록인 지난 2월의 9천291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라면 수출 금액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매년 늘어났으며 올해 10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9억5천240만달러로 역대 가장 많았으나, 10억달러에는 못 미쳤다. 그러나 올해는 현재 추세라면 11억달러를 웃돌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면은 코로나19 이후 저장이 쉬운 간편식품으로 수요가 증가했다. 한국의 라면 수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4억6천700만달러)과 비교하면 4년 만에 2배로 성장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첫해인 2020년 라면 수출액은 29.2% 급증했으며 이후에도 2021년 11.7%, 2022년 13.5%로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라면 수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코카콜라가 19일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와 함께 소비자의 미식 경험을 돕는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 2024'를 공개했다. '레드리본' 맛집은 코카콜라와 잘 어울리는 전국 맛집 550곳으로 구성됐다. 가게 입구에 붙은 '레드리본' 스티커와 명패를 통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전체 레스토랑 리스트는 블루리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 맵에서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 2024' 그룹 계정을 추가하면 전국 지도를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도 있다. 코카콜라는 지난 16일부터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떡볶이부터 타코, 숯불구이 등 다양한 맛집에서 코카콜라와 함께 즐기는 맛있는 음식과 행복에 관해 이야기하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