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의 난계기념사업회는 제48회 난계국악경연대회 일반부 대상에 정성수(40·경기 용인)씨가 뽑혔다고 13일 밝혔다. 정씨는 섬세하고 가녀린 아쟁 연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에게는 대통령상과 7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지난 8∼12일 영동 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일반∼초등 5개 부문에 걸쳐 전국에서 264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부문별 대상은 ▲ 대학부 송주희(한국예술종합학교) ▲ 고등부 차승재(국립국악고) ▲ 중등부 최현서(국립 국악중) ▲ 초등부 김동현(부산초)다. 영동군과 난계기념사업회는 이 지역 출신인 난계(蘭溪) 박연(朴堧)의 국악 얼을 잇고 우수 국악인을 발굴하기 위한 해마다 이 경연대회를 열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 청주기록원은 기록의 가치를 공유하고 기록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9월 27일까지 기록원 내 시민기록관에서 포플러장학회 관련 특별전을 개최한다. 청주기록원은 포플러 조림지 토지대장, 포플러나무 관리대장, 장학금 연도별 정산 내역서, 예금관리 대장, 장학생 추천서, 장학금 수여식 사진, 장학심의회 자료, 장학금 지급 증서 등 15점의 기록물을 선보인다. 이들 기록물은 산림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산림청으로부터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청주기록원은 포플러 장학기금의 역사와 포플러 조림 운동을 소개하는 영상을 상영하고, 포플러나무 숲길과 포토존도 설치했다. 포플러 장학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옛 청원군 지역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도록 도움을 줬던 장학기금이다. 옛 청원군은 1967년 오송읍 궁평리 미호천변에 포플러 나무 1만4천 그루를 심어 길렀고, 11년 뒤부터 벌채한 매각대금으로 포플러장학회를 운영했다. 2013년까지 36년간 1천840명에게 4억6천841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에서 한국 범종의 전통 주조기술을 보여주는 시연행사가 열렸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 원광식 주철장과 전승자는 11일 진천읍 장관리 소재 주철장전수교육관에서 밀랍주조법을 사용해 범종을 만드는 과정을 공개 시연했다. 한국 범종의 전통 제작 방식인 밀랍주조법은 공정이 복잡하고 까다로워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반면 섬세한 문양 표현은 물론 다른 공법으로는 낼 수 없는 부드러운 소리를 가진 범종을 얻을 수 있다. 원 주철장은 삼국시대부터 이어지다가 한국전쟁 이후 맥이 끊긴 이 기법을 오랜 연구 끝에 1997년 복원에 성공했다. 진천군은 이날 시연회와 함께 '주철장의 전승 양상과 문화적 가치'를 주제로 한 학술행사, 특별기획전 '제작소 프로젝트 2023'도 개최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M발레단의 대표 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문병남 안무, 양영은 대본·연출)이 제 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충북과 서울·경기 지역 무대 4곳에 오른다. 공연 일정은 충북 충주시문화회관(7월 26·27일), 경기 광명시민회관(8월 4·5일), 서울 마포아트센터(8월 11·12일), 경기 성남아트센터(8월 25·26일) 등이다.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은 2015년 무용창작산실 우수작품제작지원 선정작으로 초연한 후 '2021 예술의전당 창작발레'로 재제작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올랐고 '2022년 제12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개막작으로 다시 한번 같은 무대에 올랐다. 예술의전당 공연은 2년 연속 매진행렬을 달성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2023 공연유통협력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작품은 죽으면서도 평화로운 해방의 시대를 바랐던 안중근 의사의 삶과 철학에 파고들어 영웅이지만 한 인간이기도 했던 그의 짧은 생을 드라마와 같은 발레로 펼쳐낸다. 포기를 모르고 강행해 온 안 의사의 구국활동을 강렬한 남성군무와 함께 생생히 되살려냈다는 평가다. M발레단의 대표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다음 달 열리는 '대전 0시 축제' 홍보대사로 가상인간 '제로'(0)를 위촉했다고 11일 밝혔다. 제로라는 이름은 축제명 '0시'에서 따왔으며, 축제장에서 3차원 홀로그램 미디어 콘텐츠 운영을 맡을 애드테크 전문기업에서 개발했다. 제로는 홀로그램 미디어 쇼에 출연해 관람객들에게 대전의 첨단 과학기술을 알리는 역할을 하는 한편 누리소통망(SNS)과 다양한 홍보영상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하게 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제로가 대전 0시 축제의 새로운 아이콘이자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을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젊은 에너지가 넘치는 행사장에 MZ세대들이 많이 찾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제로의 활약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대전 0시 축제는 다음 달 11∼17일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1㎞ 도로를 통제한 가운데 중앙로와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가수 나훈아가 10일 새 앨범 '새벽'을 발표했다고 소속사 예아라가 밝혔다. '새벽'에는 '삶', '사랑은 무슨 얼어 죽을 사랑이야', '아름다운 이별', '타투', '가시버시', '기장갈매기' 등 여섯 곡이 담겼다. 나훈아가 새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지난해 2월 ‘맞짱’, ‘끈(미련 곰탱이)’ 등 8곡을 담은 앨범 ‘일곱 빛 향기’를 낸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나훈아는 소속사를 통해 "새벽별이 보이면 별을 헤며 시를 짓고, 새벽비 내리면 빗소리 들으며 오선지에 멜로디를 담아 보기도 했다"며 "신곡 여섯 이야기는 모두 잠 못 드는 하얀 새벽에 지었다"고 전했다. 이어 "'새벽'은 저에게 기타를 잡게 하고 피아노에 앉히기도 한다"며 "눈 뜬 채 꿈을 꾸게도, 아픔을 추억하게 해 술 한잔을 하게도 만든다. 그렇게 오랜 세월을 '새벽'은 저를 잠 못 들게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나훈아는 그러면서 "늘 그랬듯이 설레고 긴장된 마음으로 신곡을 발표하면서 이 신곡이 여러분의 삶 속에 작은 위로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고 덧붙였다. 나훈아는 '새벽'을 CD와 USB 음반으로도 발매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판소리 인재 등용문인 '제23회 공주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가 7∼8일 고 박동진 선생 고향인 충남 공주문예회관에서 열린다. 7일 공주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판소리 6개 부문과 고법 4개 부문 등 총 10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판소리 명창부 인당 박동진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을 준다. 부문별로 국무총리상, 국회의장상,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화재청장상, 충남지사상, 공주시장상 등이 수여된다.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먼저 6일 오후 7시 30분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20주기 박동진 국창 추모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에는 국악인 박애리를 비롯한 국내 최정상급 명인·명창이 출연해 고품격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7일과 8일 오후 7시 30분 금강신관공원에서는 젊은 국악인 무대가 펼쳐진다. 7일 '한여름 밤의 소리'에서는 소리꾼 5명이 펼치는 '풍류대장 콘서트'와 사자춤·국악이 어우러진 창작연희극 '사자특공대 백수지왕'이 선보인다. 8일 '한여름 밤의 푸리'에서는 마술과 판소리, 전통연희, 창작 국악을 접목한 '국악 마술극 심청'과 국악그룹 'AUX'의 공연이 마련된다. 오는 15일 오후 4시 박동진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문화특별보좌관(문화특보)으로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임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유 전 장관이 그동안 문화예술 정책과 관련해 다양한 자문 역할을 해왔다"며 대통령 특보 내정 사실을 밝혔다. 유 전 장관은 중앙대 연극영화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나왔으며 연극배우와 연출가 등으로 활동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과 동시에 문화부 장관에 임명돼 2011년 1월까지 약 3년간 재직했다. 문화부 장관 재임 당시 2차관이 김대기 현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다. 대통령실은 이르면 오는 6일 대통령 문화특보와 다른 차관급 인선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5일 트로트 가수 김다현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2020년 MBN '보이스 트롯'에서 준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김다현은 이듬해 TV조선 '미스트롯2'에서도 3위에 오르면서 '국악 트롯 요정'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증평군과는 지역에서 열린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에 참여하면서 연을 맺었다. 김다현은 앞으로 2년간 증평을 대표해 군정홍보는 물론 지역축제, 기념행사 등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홍보대사와 함께 민선 6기 군정 홍보활동을 더 활성화하고 군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천안시의회는 4일 배우 오대환 씨를 홍보대사에 위촉했다고 밝혔다. 천안 출신의 오씨는 천안고를 졸업했으며 2020년 KBS 연기대상 남자 조연상, 2021년 MBC 연기대상 남자 조연상을 받았다. 주연을 맡은 영화 악마들이 5일 개봉할 예정이다. 오씨는 "항상 고향인 천안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에 천안시의회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이라며 "천안시의회 홍보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시의회가 널리 알려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이 중수한 사찰인 고대면 영랑사를 중심으로 '템플스테이 플러스 원 투어'를 총 10회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템플스테이 플러스 원 투어는 사찰 문화 체험과 지역의 대표적 관광지를 연계하는 1박 2일 프로그램이다. 시는 합덕제 문화재 야행을 비롯한 관광 축제 행사와 면천읍성, 삽교호 관광지, 필경사, 왜목마을해수욕장, 삼선산 수목원 등 지역 내 문화관광 명소를 연계할 계획이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누리집에서 영랑사를 검색해 신청하거나 영랑사(☎041-353-8053)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유럽 인쇄술의 요람인 독일 구텐베르크박물관의 울프 죌터 관장이 1일 청주고인쇄박물관을 방문, 양 기관의 우호 관계를 다졌다. 죌터 관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고인쇄박물관 측이 독일 마인츠시를 찾아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 복본을 기증한 데 따른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인 직지의 원본을 고스란히 재현한 직지 복본은 현재 구텐베르크박물관에서 상설전시 중이다. 죌터 관장은 직지 복본 기증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이날 '구텐베르크 42행 성서' 복제본을 고인쇄박물관 측에 전달했다. 이어 고인쇄박물관의 주요시설과 임인호 활자장(국가무형문화재 제101호)의 금속활자 주조 시연을 관람했다. 죌터 관장은 "직지가 간행된 청주를 찾게 돼 영광이며, 한국 금속활자인쇄술의 정교함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박물관은 2000년 9월 자매결연을 한 뒤 인쇄술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5월은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정한 '방광암 인식의 달'이다. 방광(소변주머니)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방광암의 위험성, 예방 및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빨간풍선 캠페인' 중 하나로 제정됐다. 빨간풍선은 풍선처럼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방광의 특성과 방광암의 주요 증상인 혈뇨의 '빨간색'을 강조한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국가암등록통계와 각종 논문을 종합하면, 2023년 기준 국내 방광암 발생률은 모든 암을 통틀어 11번째이고, 남성 암으로는 9번째에 해당한다. 연간 방광암 신규 진단 건수는 1999년 2천195명에서 2023년 5천169명으로 20년 새 135.5% 증가했다. 주목할 부분은 국내 전체 방광암 환자 4만4천163명 중 87.1%(3만8천484명)가 60대 이상일 정도로 고령층에서 유독 발병률이 높다는 점이다.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방광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적극적인 예방 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김선일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회장(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방광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8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후에는 생존율이 11% 정도로 크게 낮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고혈압을 예방·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본인의 혈압을 잘 알고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인지율은 71.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750만명에 이르면서 5년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구의 14.6% 수준이다. 전체 환자 수는 2019년 654만2천792명과 비교해 14.1%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고혈압 인지율을 개선하고자 대한고혈압학회와 함께 '너와 내 가족 혈압 알기-혈압측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혈압측정 캠페인은 고혈압의 위험과 혈압 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 대한고혈압학회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올해부터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국에서 캠페인을 실시한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흔한 만성질환으로 여기기 쉽지만, 심뇌혈관계 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고혈압을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흡연자가 살이 덜 찌거나 금연할 때 체중이 느는 이유는 무엇일까?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와 레스터대 연구팀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연구협회(EASO) 학회(ECO)에서 영국 성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섭식 행동의 관계를 분석,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식사량이 적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흡연자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영양 및 체중 관리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흡연자는 보통 비흡연자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이 식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고 섭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흡연과 섭식행동 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의료 자선단체 너필드헬스(Nuffield He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는 해외 직접구매(직구) 규제 논란과 관련, 다음 달부터 80개 품목의 해외직구를 한꺼번에 금지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19일 밝혔다. 이정원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80개 품목을 대상으로 관계부처가 집중적으로 사전 위해성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라며 "위해성이 확인된 품목을 걸러서 차단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차장은 "위해성이 없는 제품의 직구는 전혀 막을 이유가 없고 막을 수도 없다"며 "국민 안전을 위해 위해성 조사를 집중적으로 해서 알려드린다는 것이 정부의 확실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80개 품목을 조사해 위해성이 확인된 특정 제품에 한해 직구를 차단할 뿐, 그렇지 않은 품목은 원래대로 직구에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가령 해외직구 제품들을 대상으로 한 위해성 조사에서 A사의 B 제품에서 문제가 확인되면 'A사 B 제품은 위해성 문제로 직구를 금지한다'고 알리고 해당 제품의 직구만 차단한다. 지난 16일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발표 이후 정부가 6월부터 80개 품목의 해외직구를 전면 금지한다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점포 효율화나 구조조정에 집중해온 대형마트들이 올해 들어서도 일부 점포 문을 닫았다. 대형마트 3사 매장은 2019년 6월과 비교해 전국에서 35개가 줄었다. 그러나 올해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출점에 나서고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기존 점포 재단장 전략에 집중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대형마트 3사의 일부 점포가 올해에도 잇따라 문을 닫았다. 특히 홈플러스는 올해 들어 4개 점포 영업을 종료한다. 홈플러스는 지난 2월 부산 서면점을 폐점한 데 이어 이달 말 목동점 문을 닫는다. 목동점은 임대주인 양천구청과 계약기간이 이달 말 끝나 아예 문을 닫기로 했다고 홈플러스는 전했다. 홈플러스는 영업손실이 누적된 대전 유성구 서대전점과 경기도 안양점 영업도 오는 7월 31일 종료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부천 상동점과 서울 동대문점에 대해선 임대주가 건물 재건축을 추진해 각각 2025년 2월과 2026년 2월께 문을 닫았다가 재건축 완료 후 재입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형마트 3사 점포수 (각사 취합) 2019년 6월 2024년 5월16일 감소 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의 라면 수출 금액이 월간 기준 1억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19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1억859만달러(약 1천470억원)로 작년 동월(7천395만달러)보다 무려 46.8% 증가했다. 이런 증가율은 2022년 5월의 49.3%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다.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기존 월 최대 기록인 지난 2월의 9천291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라면 수출 금액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매년 늘어났으며 올해 10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9억5천240만달러로 역대 가장 많았으나, 10억달러에는 못 미쳤다. 그러나 올해는 현재 추세라면 11억달러를 웃돌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면은 코로나19 이후 저장이 쉬운 간편식품으로 수요가 증가했다. 한국의 라면 수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4억6천700만달러)과 비교하면 4년 만에 2배로 성장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첫해인 2020년 라면 수출액은 29.2% 급증했으며 이후에도 2021년 11.7%, 2022년 13.5%로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라면 수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코카콜라가 19일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와 함께 소비자의 미식 경험을 돕는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 2024'를 공개했다. '레드리본' 맛집은 코카콜라와 잘 어울리는 전국 맛집 550곳으로 구성됐다. 가게 입구에 붙은 '레드리본' 스티커와 명패를 통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전체 레스토랑 리스트는 블루리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 맵에서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 2024' 그룹 계정을 추가하면 전국 지도를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도 있다. 코카콜라는 지난 16일부터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떡볶이부터 타코, 숯불구이 등 다양한 맛집에서 코카콜라와 함께 즐기는 맛있는 음식과 행복에 관해 이야기하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