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내수읍 초정행궁 관광객에게 궁중 음식과 전통 음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왕의 점심상 골동반(骨董飯) 시식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고사리, 청포묵, 무생채, 오이나물, 도라지, 다시마부각, 취나물에 계란지단과 약고추장을 더한 궁중 비빔밥(골동반)과 궁중 여름 보양 음료인 제호탕 등을 해설과 함께 맛볼 수 있는 체험 행사다. 이 프로그램은 이날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정오와 오후 1시에 진행된다. 초정행궁 수라간에서 신청하면 회당 최고 16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초정행궁은 세종대왕이 눈병을 치료하기 위해 1444년 초정(내수읍 초정리)에 행차해 121일간 머문 역사 기록에 기초해 청주시가 지은 곳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달 10일 개막하는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상영작에 대한 영화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28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상영작 20여편의 온라인 티켓이 매진됐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최연소 우승한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크레센도'는 전날 오후 2시 온라인 예매가 시작된 지 3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지난 2016년 우리나라에서 초연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을 영화화한 동명의 뮤지컬 영화도 인기를 끌면서 예매가 완료됐다. 또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 '뮤직 샤펠'도 일반상영관 티켓은 모두 팔린 채 개막식 현장 상영분 티켓만 남아있다. 이밖에 춤을 사랑하는 10대들의 이야기를 다룬 '오늘부터 댄싱퀸', 사카모토 류이치 추모전의 일환으로 상영되는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전장의 크리스마스' 등도 매진됐다. 다만 온라인 티켓 외에 상영관 매표소 판매분이 별도로 배정돼 있어 현장 구매는 가능하다. 이번 영화제는 내달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청풍호반무대, CGV 제천, 제천체육관, 제천문화회관 등 제천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기간 29개국 104편의 영화가 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전설적인 트로트 가수 남진이 올해 음악 활동 60주년을 맞아 전국 투어 콘서트를 연다. 공연기획사 에스피에스는 남진의 60주년 기념 전국 투어 콘서트를 10월 14일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 부천, 대전, 청주, 대구, 울산, 전주, 제주 등에서 연다고 27일 밝혔다. 공연을 주최한 에스피에스 이시찬 대표는 "남진 60년 역사의 명품 히트곡을 비롯해 '출입금지', '영원한 내 사랑', '밥사는 사람' 등 남진만의 특별한 사연을 담은 신곡 레퍼토리도 들려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국 투어 콘서트에는 트로트 신예 가수 강훈이 게스트로 함께한다. 강훈은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가수다. 남진은 1963년 한 음악 레스토랑 가수로 활동하며 처음 가수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1965년 음반 '서울 플레이보이'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으며 '님과 함께', '둥지', '빈 잔' 등의 히트곡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전통 한옥 브랜드화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옥천군은 2년 연속 이 사업에 뽑혀 한옥 체험객을 위한 다양한 전시·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구읍'(舊邑)으로 불리는 옥천읍 교동리에 위치한 전통문화체험관에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한옥 체험시설 13실(4인 10실, 8일 3실)이 있다. 주변에는 '향수'의 시인 정지용 문학관과 육영수(박정희 전 대통령 부인) 생가, 옥천향교 등 역사문화시설도 즐비하다. 군은 지난해 이곳에서 태평무·처용무·검무 공연과 전통혼례 등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공연에 더해 과거시험 재연이나 전통 무예체험 등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이 다음 달 4∼12일 경남 통영에서 열리는 제62회 통영 한산대첩 축제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제례에 초헌관(제사에 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일을 맡는 벼슬)으로 참석한다. 25일 아산시에 따르면 류태수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전날 아산시청을 찾아 박 시장에게 축제 기간 중 무사 안녕을 바라는 고유제 초헌관 망첩(본인에게 관리로 추천된 사실을 알리는 글)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은 8월 4일 통영시 축제장을 방문해 학생부 전국 거북선 노젓기대회를 관람하고, 한산대첩 승전 기원 및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고유제와 수문장 사열식 및 삼도수군통제사 행차에 참여할 예정이다. 통영국제음악제가 열리는 국제음악당 시설도 찾아 아산시 예술의 전당 건립에 참고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통영 한산대첩 축제는 10년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지정될 만큼, 아산시가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며 "이순신 장군을 선양하는 모든 도시와 교류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 특산물인 '조치원복숭아'가 맛과 영양을 담은 한식으로 재탄생해 서울시민을 만난다. 시는 오는 27∼29일 서울 종로구 한식진흥원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갓 수확한 조치원복숭아와 이를 활용한 한식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음식은 조치원복숭아를 활용한 떡갈비, 수육, 겉절이, 설기떡, 음료 등이다. 시는 115년 전통 조치원 복숭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근 한식진흥원과 손잡고 이들 음식을 개발했다. 시는 이 기간 요리연구가인 김정미 전통음식연합회 세종시지회장과 함께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복숭아를 활용한 요리를 직접 만들고 맛볼 수 있는 강좌를 3회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 달 4∼6일 조치원읍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21회 조치원 복숭아 축제' 홍보도 한다. 윤석춘 로컬푸드과장은 "행사를 꼼꼼히 준비해 조치원복숭아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1908년 농촌진흥청의 전신인 권업모범장이 조치원읍 봉산리에 과수시범포를 설치하면서 복숭아를 집중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했다. 현재 조치원읍과 연서면을 중심으로 700여 농가가 350여ha에서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최대규모의 초대전인 ‘제1회 호텔인터불고 원주 아트컬렉션’이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호텔인터불고 원주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그동안 화랑 중심으로 진행되어 오 아트페어와 달리 이번 아트컬렉션에 참여하는 작가들이 직접 작품을 선보이고 판매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200여명의 참여 작가들이 자신의 의도에 맞는 기획으로 전시를 구성, 관람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게 했으며,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작가들의 대표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소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전시부스는 ▲그룹존 ▲개인작가존 ▲초대작가존 ▲10호 100만원 균일가 코너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아트컬렉션의 조직위원장은 지난달 서울 중구에 ‘호랑나비 갤러리’를 열고 본격적으로 미술사업에 뛰어든 가수 겸 방송인 김흥국씨가 맡는다. 김흥국 위원장은 “국내 미술 시장은 화랑과 거래를 해야 하는 아트페어를 통해 주로 형성되고 있고 경매는 일부 작가들의 작품과 유작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일반적인 대중이 유명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기란 쉽지가 않다”며 “이번 아트컬렉션이 강원도민의 문화 향유 및 아트의 대중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예산 삭감과 대규모 직원 교체 등 어려움을 겪었던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다음 달 열리는 제19회 영화제를 통해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동준 JIMFF 집행위원장은 20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영화제는 '다 카포'(Da Capo)라는 음악 용어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처음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영화제가 내년이면 벌써 스무살이 되는데, 과거를 통해 미래를 알아보자는 비전을 제시하고 싶었다"며 "지금까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성과를 짚고 우리가 무얼 겸허히 바라볼지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영화인으로는 처음으로 JIMFF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된 이장호 감독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재정비를 통해 시민들과 영화 팬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영화제로 거듭나고자 새로운 프로그램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JIMFF는 지난해 5억2천만원의 결손을 내면서 조성우 집행위원장이 해임되고 예산마저 깎이는 등 난항을 겪었다. 올해 영화제 사업비는 총 29억7천만원으로, 지난해 지출액의 67% 수준이다. 이동준 집행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예산이 너무 많이 줄었기 때문에 현실적인 판단을 충분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페루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페루의 음식과 문화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식진흥원은 19일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한-페루 음식문화교류전'의 개막식을 열었다. 임경숙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과 페루는 다채로운 음식과 문화를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닮은 듯 다른 두 나라의 문화를 비교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폴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주한 페루 대사도 개막식에서 "페루 사람들은 페루 요리의 높은 가치를 자랑스러워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식진흥원과 주한페루대사관은 이날 개막식에서 한식과 페루 음식을 선보였다.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페루 음식은 '세비체'다. 페루는 어패류가 싸고 풍부해, 해산물을 이용한 세비체를 즐겨 먹는다는 것이 한식진흥원과 주한페루대사관의 설명이다. 으깬 감자에 참치, 닭고기, 게살 등을 채워 만든 '까우사레예나', 한국의 만두와 비슷하게 생긴 '엠빠나다' 등도 이날 행사장에서 제공됐다. 한-페루 음식문화교류전 기획 전시는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지난 16일 시작됐고, 오는 9월 3일까지 진행된다. 오는 20일에는 한식과 페루 음식 쿠킹 클래스가 열리고, 페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 국악체험촌이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과 국악 동호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영동군은 이달과 다음 달 국악을 배우기 위해 국악체험촌을 다녀갔거나 예약한 단체가 29개팀, 901명에 이른다고 18일 밝혔다. 이달 '김병섭류 설장구' 연수생 50명과 '이부산 설장구' 연수단 30명이 자체 연수를 진행하고, 8월에는 '진도 북놀이 연수단'과 '달성 다사농악보존회원 250명이 여름캠프를 연다. 지난달에는 충북대(30명), 단양 대강초(30명), 음성 늘푸름 사물놀이단(40명), 태평소연구회(30명) 등이 3∼5일씩 머물며 국악실력을 키웠다. 영동군 심천면 난계 박연 사당 옆에 자리 잡은 국악체험촌은 객석 300석을 갖춘 공연장과 세미나실(2개), 국악체험실(6개), 전문가 연습실(3개) 등을 갖추고 있다. 전문 국악강사 2명이 근무하면서 원할 경우 국악 현악기와 타악기 연주를 지도해준다. 영동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체험촌이 운영이 멎다시피했은데, 올해는 예전의 북적이던 분위기를 다시 회복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역대급 폭우에 오송 지하차도를 포함해 전국에서 인명 피해가 일어난 가운데 스타들이 기부 행렬을 이루고 있다. 17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방송인 유재석이 수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유재석은 희망브리지에 "연일 이어진 집중 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깊은 위로를 전하고 싶다"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우 김혜수도 수해 이웃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앞장서서 기부에 참여해 준 김혜수 님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배우 한효주는 고향인 충북 청주에 집중 호우가 내렸다는 소식을 듣고 기부를 결심했다. 그는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과 수재민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에 성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가수 임영웅은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소속사 물고기뮤직과 함께 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사랑의 열매에 기부했다. 성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구호 물품 제공, 주거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가수 이찬원도 수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가 건립을 추진 중인 축구역사박물관에 축구 국가대표 서포터즈 붉은악마의 대형 태극기가 기증됐다. 14일 천안시에 따르면 기증된 태극기는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 2연전이었던 지난 3월 우루과이전까지 응원에 사용된 것이다. 시는 지난 4월 19일 붉은악마와 유물 기증 관련 첫 미팅을 진행한 이후 꾸준한 대화를 통해 이들의 대형 태극기와 응원 깃발 등을 기증받게 됐다. 시 관계자는 "붉은악마를 상징하는 여러 응원 물품 중에서도 대형 태극기는 특히 의미가 있는 것으로, 축구역사박물관에 기증해주신 만큼 박물관이 성공적으로 건립되고 운영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축구 국가대표 월드컵 출정식 경기 아이티전에서도 경기장 내 전광판 등을 통해 축구역사박물관 유물 기증 홍보가 진행됐다. 유물 기증 홍보 중계방송도 전국에 송출됐다. 시는 이달 중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신청을 하는 등 본격적으로 박물관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5월은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정한 '방광암 인식의 달'이다. 방광(소변주머니)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방광암의 위험성, 예방 및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빨간풍선 캠페인' 중 하나로 제정됐다. 빨간풍선은 풍선처럼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방광의 특성과 방광암의 주요 증상인 혈뇨의 '빨간색'을 강조한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국가암등록통계와 각종 논문을 종합하면, 2023년 기준 국내 방광암 발생률은 모든 암을 통틀어 11번째이고, 남성 암으로는 9번째에 해당한다. 연간 방광암 신규 진단 건수는 1999년 2천195명에서 2023년 5천169명으로 20년 새 135.5% 증가했다. 주목할 부분은 국내 전체 방광암 환자 4만4천163명 중 87.1%(3만8천484명)가 60대 이상일 정도로 고령층에서 유독 발병률이 높다는 점이다.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방광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적극적인 예방 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김선일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회장(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방광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8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후에는 생존율이 11% 정도로 크게 낮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고혈압을 예방·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본인의 혈압을 잘 알고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인지율은 71.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750만명에 이르면서 5년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구의 14.6% 수준이다. 전체 환자 수는 2019년 654만2천792명과 비교해 14.1%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고혈압 인지율을 개선하고자 대한고혈압학회와 함께 '너와 내 가족 혈압 알기-혈압측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혈압측정 캠페인은 고혈압의 위험과 혈압 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 대한고혈압학회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올해부터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국에서 캠페인을 실시한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흔한 만성질환으로 여기기 쉽지만, 심뇌혈관계 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고혈압을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흡연자가 살이 덜 찌거나 금연할 때 체중이 느는 이유는 무엇일까?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와 레스터대 연구팀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연구협회(EASO) 학회(ECO)에서 영국 성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섭식 행동의 관계를 분석,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식사량이 적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흡연자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영양 및 체중 관리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흡연자는 보통 비흡연자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이 식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고 섭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흡연과 섭식행동 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의료 자선단체 너필드헬스(Nuffield He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는 해외 직접구매(직구) 규제 논란과 관련, 다음 달부터 80개 품목의 해외직구를 한꺼번에 금지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19일 밝혔다. 이정원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80개 품목을 대상으로 관계부처가 집중적으로 사전 위해성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라며 "위해성이 확인된 품목을 걸러서 차단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차장은 "위해성이 없는 제품의 직구는 전혀 막을 이유가 없고 막을 수도 없다"며 "국민 안전을 위해 위해성 조사를 집중적으로 해서 알려드린다는 것이 정부의 확실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80개 품목을 조사해 위해성이 확인된 특정 제품에 한해 직구를 차단할 뿐, 그렇지 않은 품목은 원래대로 직구에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가령 해외직구 제품들을 대상으로 한 위해성 조사에서 A사의 B 제품에서 문제가 확인되면 'A사 B 제품은 위해성 문제로 직구를 금지한다'고 알리고 해당 제품의 직구만 차단한다. 지난 16일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발표 이후 정부가 6월부터 80개 품목의 해외직구를 전면 금지한다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점포 효율화나 구조조정에 집중해온 대형마트들이 올해 들어서도 일부 점포 문을 닫았다. 대형마트 3사 매장은 2019년 6월과 비교해 전국에서 35개가 줄었다. 그러나 올해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출점에 나서고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기존 점포 재단장 전략에 집중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대형마트 3사의 일부 점포가 올해에도 잇따라 문을 닫았다. 특히 홈플러스는 올해 들어 4개 점포 영업을 종료한다. 홈플러스는 지난 2월 부산 서면점을 폐점한 데 이어 이달 말 목동점 문을 닫는다. 목동점은 임대주인 양천구청과 계약기간이 이달 말 끝나 아예 문을 닫기로 했다고 홈플러스는 전했다. 홈플러스는 영업손실이 누적된 대전 유성구 서대전점과 경기도 안양점 영업도 오는 7월 31일 종료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부천 상동점과 서울 동대문점에 대해선 임대주가 건물 재건축을 추진해 각각 2025년 2월과 2026년 2월께 문을 닫았다가 재건축 완료 후 재입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형마트 3사 점포수 (각사 취합) 2019년 6월 2024년 5월16일 감소 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의 라면 수출 금액이 월간 기준 1억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19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1억859만달러(약 1천470억원)로 작년 동월(7천395만달러)보다 무려 46.8% 증가했다. 이런 증가율은 2022년 5월의 49.3%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다.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기존 월 최대 기록인 지난 2월의 9천291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라면 수출 금액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매년 늘어났으며 올해 10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9억5천240만달러로 역대 가장 많았으나, 10억달러에는 못 미쳤다. 그러나 올해는 현재 추세라면 11억달러를 웃돌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면은 코로나19 이후 저장이 쉬운 간편식품으로 수요가 증가했다. 한국의 라면 수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4억6천700만달러)과 비교하면 4년 만에 2배로 성장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첫해인 2020년 라면 수출액은 29.2% 급증했으며 이후에도 2021년 11.7%, 2022년 13.5%로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라면 수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코카콜라가 19일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와 함께 소비자의 미식 경험을 돕는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 2024'를 공개했다. '레드리본' 맛집은 코카콜라와 잘 어울리는 전국 맛집 550곳으로 구성됐다. 가게 입구에 붙은 '레드리본' 스티커와 명패를 통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전체 레스토랑 리스트는 블루리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 맵에서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 2024' 그룹 계정을 추가하면 전국 지도를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도 있다. 코카콜라는 지난 16일부터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떡볶이부터 타코, 숯불구이 등 다양한 맛집에서 코카콜라와 함께 즐기는 맛있는 음식과 행복에 관해 이야기하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