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고인쇄박물관 전시실 개편을 마치고 28일 재개관한다. 시는 박물관 시설 노후화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이곳을 청주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전시실 개편 설계를 거쳐 지난 1월 박물관 일부를 휴관하면서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했다. 시는 제1전시관 일부를 포함해 제2·3전시관을 전면 개편해 우리나라와 세계 인쇄문화를 아우르는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제1전시관은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1377년 청주 흥덕사 간행)의 원형을 재현한 '직지 현상복제본'과 1377년 처음 인쇄된 상태를 추정해 복원한 '직지 원형복제본'을 전시하고,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전시 중인 직지 원본 영상을 상영한다. 제2전시관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인쇄문화를 전반적으로 다룬다. 제3전시관에서는 동서양 인쇄문화와 기증·기탁 자료 등을 엿볼 수 있다. 체험형 커뮤니티 공간도 배치됐다. 시 관계자는 "직지 세계화의 중심인 박물관 개편으로 직지에 대한 청주시민의 자부심이 커지고, 박물관이 지역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은 27일 김원선 청주시립국악단 제14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김 예술감독은 중앙대 한국음악학과와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을 나와 영동 난계국악단에서 6년간 상임지휘자로 활동했고, 2002년부터 전북대에서 강의를 했다. 이 시장은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은 열정 넘치고 실력 있는 예술감독을 모시게 돼 기쁘다. 단원과 함께 호흡하며 시민들에게 더 좋은 공연으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채용 공고에 이어 1차 서류 및 지휘영상 심사, 2차 면접을 거쳐 신임 예술감독으로 선임했다. 위촉 기간은 2년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가 국내 최초의 구석기 유적 발상지인 석장리유적(사적 344호) 일원을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공주시는 최근 석장리유적 일원을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받기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데 이어 조만간 전문 분과별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청회를 여는 등 최적의 방안 수립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어 오는 9월 최종 용역보고회를 거쳐 10월 중 중소벤처기업부에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 신청을 할 방침이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역의 고유한 자원·문화 등을 특성에 맞게 활용하거나 특화해 지역의 자립적 성장 기반을 촉진하는 제도로, 2004년 특구 제도 도입 이후 전국에서 188곳이 특구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시가 특구 지정을 추진하는 석장리유적 일대는 1964년부터 1992년까지 13차에 걸쳐 발굴조사가 이뤄진 곳으로, 그동안 주먹도끼와 찍개 등 석기류가 다양하게 출토된 국내 최대 선사문화 유적이다. 시는 이곳이 특구로 지정될 경우 2026년까지 168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세계구석기공원 조성사업 등 석장리유적 종합정비계획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화사업을
세계최초 검지손가락 씨름대회 ‘일지핑거씨름대회’도 화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지구시민연합(대표 이갑성)과 국학원(원장 권나은)이 공동 개최한 ‘제 3회 지구시민대축제(New humanity Festival)’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충남 천안시 국학원과 한민족역사문화공원에서 1만 7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지구경영과 공생의 가치'라는 주제로 범지구적인 위기를 극복하고, 인류의 대화합과 공생을 기원하는 이번 축제는 지구와 인류의 운명을 바꾸기 위한 새로운 인식과 태도 변환점으로 모든 생명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리고 지구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는 새로운 인류 '신인류' 선언으로 자연치유력을 회복한 건강한 삶, 인간의 가치와 인성이 회복된 세상,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지구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지구시민들이 함께 했다. 이 행사를 제안한 국학원 설립자 이승헌 세계지구시민연합 총재(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지금 인류는 과학과 고도화된 기술로 물질문명이 극에 달하고 있지만, 인간의 이기심과 욕망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전쟁·기후변화 등 삶의 터전인 지구가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고, 공멸의 위기에 빠져 있다"며 "이를 극복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2023 천안의 봄 사진 공모전'에서 경기 용인시에 거주하는 이정희 씨의 '각원사의 신록 예찬' 등 3점이 대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4∼5월 진행된 공모전에는 천안의 주요 명소와 야경 등 풍경 사진을 포함해 천안시민의 삶과 일상을 담은 사진 등 195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씨는 천안에서 겹벚꽃의 대표명소이자 새로 선정된 천안 8경 중 제4경인 태조산 왕건길과 청동대좌불이 있는 각원사의 봄 풍경을 낮과 밤에 걸쳐 멋지게 담았다. 최우수상은 개나리가 핀 원성천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담은 '봄바람 휘날리며'라는 작품 등을 제출한 전용석 씨(천안시)와 각원사의 검은색 지붕과 분홍색 벚꽃으로 대비되는 모습을 표현한 '빛을 따라 멈춘 시선' 등의 강명희 씨(전북 익산시), 봉선홍경사갈기비와 유채꽃 등을 촬영한 김미경 씨(대전시)가 받았다. 이미영 홍보담당관은 "천안시 거주자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많은 분이 공모전에 응모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당선작들을 시 홍보에 적극 활용해 천안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 소재 사찰인 가섭사는 오는 24일 '2023 음성 국제 판소리 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조선시대 8명창 중 한 명인 염계달을 조명하는 동시에 판소리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 축제에선 인간문화재 신영희 국창, 전인삼, 채수정 명창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외국인 국적의 소리꾼들도 출연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가섭사는 축제 당일 부탄과 업무협약(MOU)을 맺어 전통 가무악 초청 공연, 연구, 출판 등 국제 문화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음성 가섭사 주지 상인 스님은 "판소리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20주년"이라며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음성을 세계적인 판소리의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염계달은 19세기 초인 조선 순조 무렵 활약한 명창이다. 그는 가섭사에서 소리 공부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독특한 구조로 한때 청주의 랜드마크로 주목받다가 쇠락의 운명을 맞은 명암관망탑(일명 명암타워)이 청년과 어린이 등 시민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청주시는 16일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명암관망탑 활용방안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20년간의 명암관망탑 무상사용허가 기간(2003.6∼2023.6) 만료를 앞두고 지난 1월 충북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충북연구원은 국내외 사례 조사, 전문가 자문, 온라인 시민 의견조사, 시민 100인위원회 자문, 명암관망탑 활성화 태스크포스(TF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최종보고서를 완성했다. 보고서는 크게 어린이특화공간, 창업공간, 문화예술 전시 및 체험 공간, 휴식공간, 야간경관을 활용방안으로 제시했다. 층별 공간 구성에 있어 보고서는 'A안'으로 2∼13층 내부는 청주비엔날레 등과 연계할 수 있는 기획전시실로 활용하고, 외부는 LED 전광판과 미디어파사드 등 야간경관을 조성하도록 했다. 1층(옥상)은 휴게공간, 친환경 방음벽의 하늘정원을, 지하 1∼2층은 과학문화전시실과 VR직업체험실 등 놀이형 과학문화체험관, K문화·웹툰과 곤충생태 등 관련 특화뮤지엄, 로컬 맥주 체험관과 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16일 올해의 우수 공예인 4명을 선발해 지정서를 수여했다. 도가 공예품 개발 심의협의회 심의를 거쳐 선발한 우수 공예인은 유리마루공방의 강은희 작가, 금속공예 분야 문정현 작가, 훈글라스 이기훈 대표, 청주대 공예디자인학과 강사로 일하는 정혁진 작가 등이다. 우수 공예인은 충북 공예품 대전 동상 이상 수상자 또는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장려상 이상 수상자 중 지정한다. 이들은 전국에서 열리는 각종 전시회 참가와 판로 확대 지원을 받게 된다. 우수 공예품 개발 우선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도청에서 열린 이날 수여식에서 "충북의 공예문화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독립기념관은 15일부터 8월 20일까지 제7관 내 특별기획전시실에서 '한국독립운동과 국제회의' 특별기획전을 연다. 1907년 제2차 만국평화회의부터 1945년 샌프란시스코회의까지 주요 국제회의를 대상으로 시간 순서에 따라 크게 3부로 전시를 구성했다. 1부 '국제평화 모색을 위한 국제회의에 을사늑약의 불법성을 알리다'에서는 1905년 11월 일제가 을사늑약 강제 체결로 대한제국이 외교권을 빼앗긴 뒤,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2차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를 파견해 국제사회에 한국문제를 호소했던 활동들을 소개한다. 2부 '국제질서 재편을 위한 국제회의에 한국독립을 호소하다'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가 재편되는 상황 속에서 전후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열린 파리강화회의와 워싱턴회의 등에 대표단을 파견해 한국 문제를 국제회의에 상정시켜 독립을 승인받고자 했던 활동과 관련한 자료가 전시된다. 3부 '일제의 침략전쟁에 맞서 국제회의에서 한국독립을 보장받다'는 1931년 일제의 동북 지방 침략을 규탄하기 위해 열린 제네바 국제연맹회의에 파견된 대표단의 활동을 살펴본다. 이어 1941년 태평양전쟁 이후 일제의 침략전쟁이 확대되자 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 천흥사지가 고려 초기 호서지역 최대급 규모의 왕실 사찰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천안시는 14일 성거읍 천흥리 일대 천흥사지 현장에서 문화재청, 충남도,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과 함께 발굴 조사 3차 성과에 대한 공개 행사를 열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석탑 후면에 가구식 기단으로 구성된 건물 3동이 나란히 있었고, 1탑 3금당 형식으로 추정되는 불전 공간이 확인됐다. 금당(金堂)이란 절의 본당으로, 본존불을 모신 중심 건물이다. 가구식 기단은 지대석, 탱주석, 우주석, 면석, 갑석으로 구성된 기단이다. 금당지(9호 건물지)는 석재를 정교하게 다듬어 건물의 장식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북쪽으로 별도의 공간(10∼12호 건물지)이 구역별로 구분되는 다원식(多院式) 가람배치를 보여준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유물로는 '천흥'(天興), '천흥사'(天興寺)', '천흥사 삼보'(天興寺 三寶), '대목악군'(大木岳郡) 등 천흥사 지명과 관련된 한자가 새겨진 기와를 포함해 바닥에 '천흥사 우'(天興寺 右)라는 글씨가 새겨진 청동 접시, 송나라 동전인 '황송통보'(皇宋通寶) 등이 수습됐다. 발굴조사가 집중됐던 천흥사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앞으로도 계속 낯설고, 불안해하고, 고통스러울 테지만 그래도 나아가보겠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3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멤버들은 지난 10년간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데뷔 '2막'에도 변함없이 나아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리더 RM은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더니 정말이다. 무수한 파고가 있었다"며 "한 명사가 대명사가 되기까지, 방탄이 방탄, 아미(방탄소년단 팬)가 아미가 되기까지 많은 비바람과 사랑이 있었다. 누구도 이해시킬 수 없을 우리만의 세계를 쌓았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저희의 2막을 가늠해본다. 꼭 아무것도 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낯설고, 불안해하고, 고통스러울 테지만 그래도 나아가보겠다"고 적었다. 지민은 "사실 작년부터 처음에는 우리가 다 같이 함께하는 시간이 멈춘 것 같아 우울했는데 그런 게 아니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생각하며 지금 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고 계속해서 시도하는 것들이 다 함께하는 것이더라"라고 썼다. 이어 "10년이라는 기간은 다가오는 느낌이 다르다. 누구도 무시하기 힘든,
불기 2567년 5월 27일 아기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춘천 봉의산 석왕사는 이날 오전 11시 석왕사 무설전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26대 태고종 총무원장을 역임한 편백운 스님은 음력 4월 초하루부터 8일 동안 대웅전 1년 등과 도량에 봉축 등을 밝힌 불자 가족을 위한 기도와 축원을 조석예불과 사시불공 때 마다 지극 정성으로 모셔왔다. 편백운 주지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 당일 새벽 예불을 정성껏 시작하였고, 신도님들께서 참예한 순서대로 상단축원을 올렸으며 신도님들께서는 관불의식에 동참하고 삼성각 산신각을 참배하고, 범종각에서 각자 세 번씩 종을 치는 의식을 행하면서 각자 소구소망을 기원하였다. 11시 봉축 법요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께서 정무에 바쁘심에도 참석하여 주지스님을 비롯한 신도님들과 아기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면서 봉축사와 덕담을 나누셨다. 이밖에도 허영 국회의원님, 노용호 국회의원님, 박기영 도의원님, 김진호 춘천시의회의장님, 춘천시의회 의원들이신 김영배, 김지숙, 유홍규, 김운기, 이선영님도 참석하셨으며, 허영 국회의원님 , 노용호 국회의원님, 천주평화연합 강원도지회 김기복 회장님이 축사를 하였다. 편백운 주지스님은 봉축법어에서 “ 아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5월은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정한 '방광암 인식의 달'이다. 방광(소변주머니)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방광암의 위험성, 예방 및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빨간풍선 캠페인' 중 하나로 제정됐다. 빨간풍선은 풍선처럼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방광의 특성과 방광암의 주요 증상인 혈뇨의 '빨간색'을 강조한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국가암등록통계와 각종 논문을 종합하면, 2023년 기준 국내 방광암 발생률은 모든 암을 통틀어 11번째이고, 남성 암으로는 9번째에 해당한다. 연간 방광암 신규 진단 건수는 1999년 2천195명에서 2023년 5천169명으로 20년 새 135.5% 증가했다. 주목할 부분은 국내 전체 방광암 환자 4만4천163명 중 87.1%(3만8천484명)가 60대 이상일 정도로 고령층에서 유독 발병률이 높다는 점이다.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방광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적극적인 예방 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김선일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회장(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방광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8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후에는 생존율이 11% 정도로 크게 낮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고혈압을 예방·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본인의 혈압을 잘 알고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인지율은 71.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750만명에 이르면서 5년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구의 14.6% 수준이다. 전체 환자 수는 2019년 654만2천792명과 비교해 14.1%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고혈압 인지율을 개선하고자 대한고혈압학회와 함께 '너와 내 가족 혈압 알기-혈압측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혈압측정 캠페인은 고혈압의 위험과 혈압 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 대한고혈압학회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올해부터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국에서 캠페인을 실시한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흔한 만성질환으로 여기기 쉽지만, 심뇌혈관계 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고혈압을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흡연자가 살이 덜 찌거나 금연할 때 체중이 느는 이유는 무엇일까?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와 레스터대 연구팀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연구협회(EASO) 학회(ECO)에서 영국 성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섭식 행동의 관계를 분석,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식사량이 적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흡연자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영양 및 체중 관리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흡연자는 보통 비흡연자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이 식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고 섭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흡연과 섭식행동 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의료 자선단체 너필드헬스(Nuffield He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는 해외 직접구매(직구) 규제 논란과 관련, 다음 달부터 80개 품목의 해외직구를 한꺼번에 금지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19일 밝혔다. 이정원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80개 품목을 대상으로 관계부처가 집중적으로 사전 위해성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라며 "위해성이 확인된 품목을 걸러서 차단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차장은 "위해성이 없는 제품의 직구는 전혀 막을 이유가 없고 막을 수도 없다"며 "국민 안전을 위해 위해성 조사를 집중적으로 해서 알려드린다는 것이 정부의 확실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80개 품목을 조사해 위해성이 확인된 특정 제품에 한해 직구를 차단할 뿐, 그렇지 않은 품목은 원래대로 직구에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가령 해외직구 제품들을 대상으로 한 위해성 조사에서 A사의 B 제품에서 문제가 확인되면 'A사 B 제품은 위해성 문제로 직구를 금지한다'고 알리고 해당 제품의 직구만 차단한다. 지난 16일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발표 이후 정부가 6월부터 80개 품목의 해외직구를 전면 금지한다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점포 효율화나 구조조정에 집중해온 대형마트들이 올해 들어서도 일부 점포 문을 닫았다. 대형마트 3사 매장은 2019년 6월과 비교해 전국에서 35개가 줄었다. 그러나 올해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출점에 나서고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기존 점포 재단장 전략에 집중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대형마트 3사의 일부 점포가 올해에도 잇따라 문을 닫았다. 특히 홈플러스는 올해 들어 4개 점포 영업을 종료한다. 홈플러스는 지난 2월 부산 서면점을 폐점한 데 이어 이달 말 목동점 문을 닫는다. 목동점은 임대주인 양천구청과 계약기간이 이달 말 끝나 아예 문을 닫기로 했다고 홈플러스는 전했다. 홈플러스는 영업손실이 누적된 대전 유성구 서대전점과 경기도 안양점 영업도 오는 7월 31일 종료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부천 상동점과 서울 동대문점에 대해선 임대주가 건물 재건축을 추진해 각각 2025년 2월과 2026년 2월께 문을 닫았다가 재건축 완료 후 재입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형마트 3사 점포수 (각사 취합) 2019년 6월 2024년 5월16일 감소 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의 라면 수출 금액이 월간 기준 1억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19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1억859만달러(약 1천470억원)로 작년 동월(7천395만달러)보다 무려 46.8% 증가했다. 이런 증가율은 2022년 5월의 49.3%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다.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기존 월 최대 기록인 지난 2월의 9천291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라면 수출 금액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매년 늘어났으며 올해 10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9억5천240만달러로 역대 가장 많았으나, 10억달러에는 못 미쳤다. 그러나 올해는 현재 추세라면 11억달러를 웃돌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면은 코로나19 이후 저장이 쉬운 간편식품으로 수요가 증가했다. 한국의 라면 수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4억6천700만달러)과 비교하면 4년 만에 2배로 성장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첫해인 2020년 라면 수출액은 29.2% 급증했으며 이후에도 2021년 11.7%, 2022년 13.5%로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라면 수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코카콜라가 19일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와 함께 소비자의 미식 경험을 돕는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 2024'를 공개했다. '레드리본' 맛집은 코카콜라와 잘 어울리는 전국 맛집 550곳으로 구성됐다. 가게 입구에 붙은 '레드리본' 스티커와 명패를 통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전체 레스토랑 리스트는 블루리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 맵에서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 2024' 그룹 계정을 추가하면 전국 지도를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도 있다. 코카콜라는 지난 16일부터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떡볶이부터 타코, 숯불구이 등 다양한 맛집에서 코카콜라와 함께 즐기는 맛있는 음식과 행복에 관해 이야기하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