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22일 한국프로야구(KBO) 한화 이글스가 배출한 '레전드 투수' 송진우(57)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증평읍에서 태어난 송진우는 증평초, 청주 세광중·고, 동국대를 거쳐 1989년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에 입단했다. 이어 2009년 은퇴할 때까지 21년간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면서 KBO리그 역대 최다인 210승을 기록했다. 송진우는 앞으로 3년간 증평을 대표해 군정홍보는 물론 지역축제, 기념행사 등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한국 야구계를 대표하는 송진우 전 선수가 지역 역점사업인 스포츠테마파크 건립과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영동군은 22일 국악방송과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엑스포 국제행사 승인 및 성공 개최를 위한 홍보와 상생협력, 국악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엑스포는 2025년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동레인보우 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국악의 우수성을 알리자는 취지로 열린다. 현재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국비 지원 비율을 정하는 정책성 등급 심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국제행사 승인 여부도 결정된다. 도는 승인을 받으면 2024년 1월 엑스포 조직위 출범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이 채식 만으로 식단을 꾸미는 '사찰음식 탐미 여행'이 인기다. 이 체험관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식물성 단백질 위주의 건강식단을 만드는 체험 행사를 한다. 연근 파래전, 우엉 잡채, 마·무화과 샐러드, 감자떡, 느타리 깐풍 등 생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다이어트 웰빙 식단을 차리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월부터 4차례 행사에 모두 60명이 참가했다. 한 번에 15명 안팎의 수강생을 받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수강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그간 4차례의 프로그램을 모두 수강한 장미건(64·옥천읍)씨는 "사찰음식의 담백하고 건강한 맛을 배울 수 있는 기회여서 빠짐없이 수강하고 있다"며 "평생 주부로 살면서도 파, 마늘, 부추 같은 향신재를 쓰지 않고 맛을 내는 비법을 처음 배운다"고 말했다. 이 체험관은 이달 31일 사찰 보양탕과 새송이 버섯장아찌 조리 체험을 한다. 재료비 1만원을 내야하고, 만든 음식은 포장해 집에 가져갈 수 있다. 수강 신청은 전통문화체험관(☎ 043-730-3419)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2023 백제어울마당 왕에게 가다'란 상설 문화공연을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두 차례 무령왕릉·왕릉원 일원에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공연은 1천500년 전 혼란의 시기를 극복하고 다시 강국이 됐음을 선포한 백제 무령왕을 소재로 한 문화행사로,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 하루 두 차례 펼쳐진다. 혹서기인 7∼8월에는 열리지 않는다. 공연 후에는 관람객 포토타임과 무령왕릉 부채 꾸미기 체험에 이어 해설사와 함께 왕릉원을 돌아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유상열 관광과장은 "올해는 무령왕 서거 1천500주기, 성왕 즉위 1천500주년을 기념하는 2023 대백제전이 열리는 해로, 무령왕을 소재로 한 상설문화공연을 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 행사를 통해 많은 국민이 백제의 문화 역사를 배우고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단법인 대한불교 종정협의회(회장 월인, 사무총장 이붕 서병렬)는 지난 5월 13일 오후 2시 코로나 확산 이후, 중단된 육군훈련소 수계법회를 60여 종단 스님들이 참여한 가운데 봉행했다. 종정협은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 연무사를 찾아 1000여 장병들에게 오계(판차실라)를 내리는 수계법회를 주관했다. 이날 수계법회에는 종정협의회 14대 회장으로 추대된 승가종 종정 화산 월인 대종사가 증명법사로 수계법문을 하였으며, 각 종단 종정, 총무원장 스님 100여 명이 계사로 나서 장병들에게 연비의식을 진행했다. 종정협은 10여 년 전부터 연 2회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수계법회와 함께 위문행사를 진행해 왔다. 회장 월인 스님은 “오늘 내리는 이 계는 여러분의 마음에 자비의 씨앗이 되어 주변 이웃에게 기쁨과 행복을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처님 가르침을 힘든 군생활과 사회생활의 어두움을 밝히는 지혜의 등불로 삼아 부단히 정진하길 바란다”고 법문했다. 오계는 청년들인 훈련 장병들의 상황에 맞게 ‘생명을 존중 할 것’ ‘도둑질을 하지 말 것’ ‘거짓말을 하지 말 것’ ‘정상적인 남녀 관계를 할 것’ ‘술이나 마약 등에 취하지 말 것’으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립미술관은 소장품기획전 '개척자들: 박현기, 육태진, 김해민'을 10월 9일까지 미술관 열린수장고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 소장품 중 한국 비디오 아트 1세대인 박현기, 대전 미디어아트 기반을 다진 육태진, 김해민 등 미디어 아티스트 3명의 주요 작업 8점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백남준을 중심으로 정의되는 동시대 서양 미디어아트와 대비되는 '한국 미디어아트'의 역사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20세기 이후 새로운 기술 매체가 발달하면서 만들어낸 미술 개념과 형식의 급진적인 변화가 전시 등에 끼친 영향을 보여준다. 전통적인 미술 개념이 공간과 물질 중심에서 비물질적 특성이 강화된 시간과 기술 기반의 뉴미디어 아트로 옮겨가는 과도기적 특성을 보여주는 세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현기의 실재의 돌과 TV 속 돌이 서로 중첩되는 '무제', 인간 신체와 영상의 관계를 탐구하는 '만다라', 육태진의 '배회1'·'배회2'·'숨'·'회전', 김해민의 '접촉불량'·'구애' 등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별도의 관람료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원 학예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 전야 봉축 대법회가 10일 오전 10시 충북 옥천 명가 대연회장에서 200여 명의 스님과 재가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스리랑카 성지순례 귀국보고회와 2부 전야 봉축법회로 나눠서 진행됐다. 2부 행사는 연합불교방송 국장 법왕자 법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고불문(정각), 대회가(운조), 봉행사(태함), 상축문(정암), 인사말(영월), 인사말씀(도주 도룡 대선사), 법어(연화 덕산 세계승왕) 순으로 진행됐다. 도룡대선사는 인사말씀에서 “일찍이 부처님께서는 온갖 마군을 물리치고 정법을 펴시고 지혜와 광명을 내리시어 인류가 나아갈 올바른 길과 참된 진리를 가르쳐 주셨습니다”라며 “모든 사부대중이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위하여 부지런히 정진” 하자고 했다. 덕산 연화 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한국불교의 현실을 걱정하면서 전법포교에 매진하자고 말했다. 명가 연회장을 가득 메운 사부대중은 3시간여 동안 스님들의 법문을 경청하고 부처님 오신 날의 참뜻을 되새겼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촌의 서정과 애환을 노래해온 손남태 시인이 시집 '끊임없이 사랑하라 마음의 별이 지기 전에'를 펴냈다. 모두 5부로 구성된 이 시집의 가장 큰 특징은 시 전편에 인간·자연·고향 사랑이 오롯이 배어 있다는 점이다. 또한 남다른 감성으로 마주한 사물들을 따뜻하면서도 깊이 있게 음미하고 있다. 자신과 관계된 주변 모든 것에 섬세하게 관심을 쏟아온 시인의 마음가짐은 수줍게 부려놓은 아주 짧은 ‘시인의 말’에서도 잘 드러난다. 밤하늘에 무언가가 빛을 내고 있을 때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하늘로 꿈을 키웠다. (중략) 잠들지 못하는 밤이 늘었다. - ‘시인의 말’ 중에서 삶의 이면을 노래한 1부 <수줍은 사랑>과 2부 <뜨거운 열정>에서는 애써 기뻐하고 힘들여 웃다 보면 지친 삶도 미소가 된다는 시인의 온기 가득한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알밤·단풍·억새·갈대 등 자연의 변화와 계절의 흐름에서 작은 진실을 발견하고자 한 3부 <조용한 사색>에는 농촌에서 나고 자란 시인의 감수성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겉은 까칠해도 내어줄 때를 아는 너 가을이 사랑과 톡(talk)하다 - 「알밤」 전문 4부 <아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62회 충북도민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10일 영동군 심천면 난계사에서 채화됐다. 난계사는 우리나라 3대 악성인 난계 박연 선생의 혼을 기리는 곳이다. 군은 이곳이 도민의 안녕을 기원하고 '2025 영동 세계국악 엑스포'를 홍보하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해 채화지로 정했다. 이날 행사는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천제봉행, 칠선녀 성무 등으로 진행됐다. 채화된 성화는 심천면, 용산면 등 군내 11개 읍·면 26개 구간 138.82㎞를 거쳐 봉송된다. 이 성화는 11일 오후 개회식이 열리는 군민 운동장 성화대로 옮겨져 대회가 열리는 3일간 불을 밝힐 예정이다. 성화 점화에는 영동군청 씨름부 간판선수 임수정 선수, 체육인 전 영동문화원장 정원용 씨, 다둥이 가족 이광호ㆍ이소영 씨 부부, 육상 꿈나무 김효주 양이 나선다. '음악으로 조율하다'를 주제로 한 개막식은 LED 미디어 퍼포먼스, 드론아트쇼, 이찬원·에일리·김연자·경서의 축하무대 등으로 이뤄진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도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웃음과 활력을 나누는 화합 체전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는 11∼13일 영동군민운동장 일원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한국공예관과 서울공예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특별교류전 '화이트 앤솔러지'가 2일 문화제조창 본관 3층 갤러리에서 개막했다. 교류전에서는 작가 22명이 만든 분청과 백자 240점을 무료로 만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어린이 체험행사와 공예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교류전은 오는 7월 2일까지 62일간 열린다. 이범석 시장은 "두 기관이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협력하며 K-공예의 발전을 모색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 4월 29일 오전 11시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 지차골길 27번지 미륵산 용화사에서는 국태민안 산사무술축제가 개최됐다. 도룡 총재의 봉행사와 용화사 연화 방장의 환영사와 달마종 정암대종사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도룡 총재는 각 무도 임명장과 단증을 내리고 협회에 공로가 큰 분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도룡총재의 특수무술 1초 시연을 통한 고난도의 상대 제압 기술을 선보였으며, 합기도, 불무도, 한국전통 무예 24반 무예를 시현,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대회를 주최한 세계불무도 연맹 도룡 총재는“ 해가 갈수록 호국 정신이 희미해지고 임난을 당하여 왜적을 물리치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애국충정의 깊은 뜻과 희생을 모르는 젊은 청소년들에게 무예를 통하여 우리 민족의 기상과 상무 정신을 고취하기 위하여 이 대회를 주최하게 되었다”고 했다. 우리나라의 무예는 조선 후기에 편찬한 《무예도보통지》에 근거하고 있다. 24반 무예는 지상무예 18가지와 마상무예 6가지를 합한 24가지의 국방무예를 말한다. 이것을 무예24반이라고도 한다. 《무예도보통지》의 24가지 무예를 현대 무예인들이 무예24기 또는 무예24반이라 칭하고 있다. 1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후 뜸하게 열리던 어린이날 행사가 올해 대전에서 다시 다양하게 개최된다. 2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제7회 대한민국 어린이 놀이 한마당'이 오는 4일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1년에는 어린이날 행사를 온라인 중심으로 운영했고, 지난해는 코로나19 기세가 꺾인 후 가을에 열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 마스크를 벗은 어린이들은 놀이마당, 인성마당, 재미마당, 어울림마당, 참여마당으로 구성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고래의 꿈'을 주제로 인터렉티브 기술을 이용해 가상의 이미지가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보여주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대전어린이회관에서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무료입장 이벤트를 한다. 인터넷에서 사전 접수하면 체험 숲, 사계절 상상 놀이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도 당일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대전예술의 전당에서는 뮤지컬 삼양동화가 펼쳐지고 대형인형이 참여하는 거리극도 진행된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다양한 의상을 빌린 뒤 과학관을 둘러보며 다양한 미션에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5월은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정한 '방광암 인식의 달'이다. 방광(소변주머니)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방광암의 위험성, 예방 및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빨간풍선 캠페인' 중 하나로 제정됐다. 빨간풍선은 풍선처럼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방광의 특성과 방광암의 주요 증상인 혈뇨의 '빨간색'을 강조한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국가암등록통계와 각종 논문을 종합하면, 2023년 기준 국내 방광암 발생률은 모든 암을 통틀어 11번째이고, 남성 암으로는 9번째에 해당한다. 연간 방광암 신규 진단 건수는 1999년 2천195명에서 2023년 5천169명으로 20년 새 135.5% 증가했다. 주목할 부분은 국내 전체 방광암 환자 4만4천163명 중 87.1%(3만8천484명)가 60대 이상일 정도로 고령층에서 유독 발병률이 높다는 점이다.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방광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적극적인 예방 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김선일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회장(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방광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8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후에는 생존율이 11% 정도로 크게 낮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고혈압을 예방·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본인의 혈압을 잘 알고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인지율은 71.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750만명에 이르면서 5년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구의 14.6% 수준이다. 전체 환자 수는 2019년 654만2천792명과 비교해 14.1%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고혈압 인지율을 개선하고자 대한고혈압학회와 함께 '너와 내 가족 혈압 알기-혈압측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혈압측정 캠페인은 고혈압의 위험과 혈압 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 대한고혈압학회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올해부터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국에서 캠페인을 실시한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흔한 만성질환으로 여기기 쉽지만, 심뇌혈관계 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고혈압을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흡연자가 살이 덜 찌거나 금연할 때 체중이 느는 이유는 무엇일까?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와 레스터대 연구팀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연구협회(EASO) 학회(ECO)에서 영국 성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섭식 행동의 관계를 분석,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식사량이 적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흡연자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영양 및 체중 관리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흡연자는 보통 비흡연자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이 식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고 섭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흡연과 섭식행동 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의료 자선단체 너필드헬스(Nuffield He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는 해외 직접구매(직구) 규제 논란과 관련, 다음 달부터 80개 품목의 해외직구를 한꺼번에 금지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19일 밝혔다. 이정원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80개 품목을 대상으로 관계부처가 집중적으로 사전 위해성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라며 "위해성이 확인된 품목을 걸러서 차단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차장은 "위해성이 없는 제품의 직구는 전혀 막을 이유가 없고 막을 수도 없다"며 "국민 안전을 위해 위해성 조사를 집중적으로 해서 알려드린다는 것이 정부의 확실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80개 품목을 조사해 위해성이 확인된 특정 제품에 한해 직구를 차단할 뿐, 그렇지 않은 품목은 원래대로 직구에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가령 해외직구 제품들을 대상으로 한 위해성 조사에서 A사의 B 제품에서 문제가 확인되면 'A사 B 제품은 위해성 문제로 직구를 금지한다'고 알리고 해당 제품의 직구만 차단한다. 지난 16일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발표 이후 정부가 6월부터 80개 품목의 해외직구를 전면 금지한다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점포 효율화나 구조조정에 집중해온 대형마트들이 올해 들어서도 일부 점포 문을 닫았다. 대형마트 3사 매장은 2019년 6월과 비교해 전국에서 35개가 줄었다. 그러나 올해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출점에 나서고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기존 점포 재단장 전략에 집중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대형마트 3사의 일부 점포가 올해에도 잇따라 문을 닫았다. 특히 홈플러스는 올해 들어 4개 점포 영업을 종료한다. 홈플러스는 지난 2월 부산 서면점을 폐점한 데 이어 이달 말 목동점 문을 닫는다. 목동점은 임대주인 양천구청과 계약기간이 이달 말 끝나 아예 문을 닫기로 했다고 홈플러스는 전했다. 홈플러스는 영업손실이 누적된 대전 유성구 서대전점과 경기도 안양점 영업도 오는 7월 31일 종료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부천 상동점과 서울 동대문점에 대해선 임대주가 건물 재건축을 추진해 각각 2025년 2월과 2026년 2월께 문을 닫았다가 재건축 완료 후 재입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형마트 3사 점포수 (각사 취합) 2019년 6월 2024년 5월16일 감소 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의 라면 수출 금액이 월간 기준 1억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19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1억859만달러(약 1천470억원)로 작년 동월(7천395만달러)보다 무려 46.8% 증가했다. 이런 증가율은 2022년 5월의 49.3%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다.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기존 월 최대 기록인 지난 2월의 9천291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라면 수출 금액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매년 늘어났으며 올해 10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9억5천240만달러로 역대 가장 많았으나, 10억달러에는 못 미쳤다. 그러나 올해는 현재 추세라면 11억달러를 웃돌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면은 코로나19 이후 저장이 쉬운 간편식품으로 수요가 증가했다. 한국의 라면 수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4억6천700만달러)과 비교하면 4년 만에 2배로 성장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첫해인 2020년 라면 수출액은 29.2% 급증했으며 이후에도 2021년 11.7%, 2022년 13.5%로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라면 수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코카콜라가 19일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와 함께 소비자의 미식 경험을 돕는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 2024'를 공개했다. '레드리본' 맛집은 코카콜라와 잘 어울리는 전국 맛집 550곳으로 구성됐다. 가게 입구에 붙은 '레드리본' 스티커와 명패를 통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전체 레스토랑 리스트는 블루리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 맵에서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 2024' 그룹 계정을 추가하면 전국 지도를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도 있다. 코카콜라는 지난 16일부터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떡볶이부터 타코, 숯불구이 등 다양한 맛집에서 코카콜라와 함께 즐기는 맛있는 음식과 행복에 관해 이야기하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