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배우 김응수가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다. 4일 소속사 톱스타엔터테인먼트는 김응수가 이날 낮 12시 신곡 '맥문동 오빠'를 발매하고 가수로 데뷔한다고 밝혔다. 김응수의 데뷔곡 '맥문동 오빠'는 사랑을 맹세하는 남자의 마음을 약초의 일종인 '맥문동'에 비유해 표현한 유쾌한 트로트 곡이다. KBS '전국노래자랑' 심사위원이자 남진 '둥지', 송대관 '네박자' 등의 가사를 쓴 김동찬이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1981년 연극 배우로 데뷔한 김응수는 영화 '타짜',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검사외전', '공작' 등에 출연해 강렬한 연기로 사랑받았다. 흥행작 '타짜'에서는 조연 곽철용 역을 맡아 "묻고 더블로 가!",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등의 명대사를 탄생시키며 '곽철용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개막 사흘만인 3일 관람객 1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안전한 비엔날레를 목표로 올해 관람객 목표를 20만명으로 잡았다. 조직위는 감사의 의미를 담아 내일(4일) 입장권 구매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청원생명쌀 500g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6일과 21일에는 공예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인 '크라프타 서밋'이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38동과 문화제조창 본관 5층 공연장에서 각각 열린다. 올해 13회를 맞은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라는 주제 아래 57개국 작가들의 작품 3천여 점을 선뵌다. 행사는 다음 달 15일까지 열린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한밭도서관은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인문 특강,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오는 20∼21일에는 기후 위기와 인문학을 주제로 각각 남성현·한소원 서울대 교수가 특강을 한다. 어린이 그림책 작가들이 독자를 만나는 프로그램은 오는 23∼24일 열린다. 이밖에 마술쇼, 인형극, 영화 상영 등이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된다. '책, 아트를 만나다: 다양한 시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북바인딩 전시회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이 책을 쉽게 고를 수 있도록 '미술관 산책'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까지 북큐레이션도 운영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가 31일 오후 청주 문화제조창 야외광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4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1993년 시작한 뒤 2년마다 열려 올해가 13번째 행사다.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라는 주제로 다음 달 15일까지 45일간 이어지는 올해 행사에선 57개국의 작가들이 3천여점의 작품을 선뵌다. 인류가 직면한 위기와 문명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공예가 나아가야 할 미래 지형도를 그려보겠다는 주제 의식은 다섯개의 서사로 펼쳐지는 본전시에 담겼다. 엄청난 스케일로 시선을 압도하는 대형 섬유 작품을 선보인 황란 작가를 비롯해 히로시 스즈키(일본), 빔 델보이(벨기에), 스튜디오 더스댓(네덜란드) 등 18개국 96명의 작가가 본전시에 참여했으며 이들 작품의 80%는 신작이다. 강재영 예술감독은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국내와 해외작가를 막론하고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거기에 맞는 작업 세계를 선보였다"며 "이들이 내놓는 메시지에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이날은 국제공예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기획 부문 대상에는 안전하고 심미적인 도시경관을 만드는 데 공예가 어떤 역할을 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민족예술단체총연합(민예총)은 29일 "충북도는 도 산하 문화재단에 관광조직을 신설하려는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예총은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화재단에 관광조직을 만들면 순수예술과 기초예술이 중심인 재단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독립성이 훼손될 것"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민예총은 광역 지자체 중 충북에만 없는 관광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것은 공감하지만, 문화재단을 관광 조직화해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하부조직으로 전락시키려 하는 것은 김영환 충북지사의 정치적 꼼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순수·기초예술에 대한 지원 확대 없이 관광조직을 신설하면 문화예술은 관광 산업에 종속되고, 지역 예술가들은 관광지로 떠밀려 작품 창작보단 상품 제작을 강요받는 하청 사업자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예총은 또 "김 지사는 재단 이사장직을 사퇴하라"면서 이사장 공모제 도입을 요구하기도 했다. 2011년 공식 출범한 충북도 문화재단은 충북문화관을 위탁 관리하면서 문화 예술창작 지원, 문화예술 교육, 문화복지 사업 등을 펴고 있다. 문화재단은 "재단을 관광문화재단으로 재편하겠다"는 김 지사의 의지에 따라 최근 정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오는 31일 대장정의 닻을 올린다. 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31일 오후 5시 30분 문화제조창 야외광장에서 개막식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조직위원장인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전시작가 등 700여명이 참석한다. 총상금 1억4천300만원이 걸린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청주시립예술단과 팝페라 가수 최진호 등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개막식 이후에는 강재영 예술감독이 진행하는 시사회가 이어진다. 공예비엔날레는 개막식에 이어 9월 1일 오전 10시 개장식을 한다. 이번 행사에선 57개국 작가들의 작품 3천여점을 만날 수 있다. 공예비엔날레는 내달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45일간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라는 주제로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충북지역 중학교에 총 1억원의 도서구입비를 기탁하겠다는 의사를 충북도교육청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달 초 BTS 지민 측이 이런 의사를 밝혀온 것은 맞다"며 "지민 측은 이런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하며 기탁식 등의 행사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일부 언론에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충북도교육청은 기탁금을 '아이의 힘 책봄. 아이사랑 책기부 사업'에 활용하기로 하고, 이 사업을 진행할 도내 중학교 10곳을 선정해 BTS 지민 측에 안내했다. 이 사업은 독지가들이 낸 성금으로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한 도서를 구입하거나 작가 초청 등 독서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도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BTS 지민 측에 아이의힘 책봄. 아이사랑 책기부 사업을 진행할 학교 10곳을 전달했다"며 "기탁은 해당 학교에 각각 발전기금을 내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이 연고지인 BTS 지민은 지난해 9월 강원교육청이 운영하는 강원교육장학회에 1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연고와 무관하게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감태와 새우, 꽃게 등 지역 대표 수산물을 활용한 특화요리 개발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태안읍 동부시장 내 '풍미 공유주방' 특화요리 전문반(2기)을 중심으로 지역만의 브랜드화가 가능한 특화메뉴를 개발한다. 군은 지난 4∼5월 전문반 1기 운영을 통해 '우럭 버거'와 '오징어 멘보샤' 등 지역 특산물로 만든 이색 음식을 개발했다. 2기에는 조리기능장을 강사로 초청해 감태 설기 및 단자, 새우·꽃게 크림 타르트, 새우·감태 쿠키, 머랭 쿠키, 새우&꽃게 휘낭시에 등 이색 요리를 개발할 예정이다. 군은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시식회를 여는 등 대중 입맛에 맞는 '태안의 맛'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3대 패밀리 아너소사이어티 기부자가 탄생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3일 세종시청 4층 한글사랑 책문화센터에서 박한길 애터미 회장 일가 9명의 패밀리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및 3대 패밀리 아너 중 국내 최대 기부액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행사에는 박한길 애터미 회장과 아내인 도경희 부회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 박상혁 세종사랑의열매 회장, 김윤희 세종아너클럽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한길 회장은 2014년, 도경희 부회장은 2015년 각각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고, 손자 박루하 군은 지난 3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현재 박 회장 부부와 자녀·손자 7명 모두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데 이어 지난달 박 회장 부부가 1억원씩 추가 기부하며 일가 9명이 총 11억원을 기부하게 됐다. 패밀리 아너 중 3대 가족으로서는 국내 최대 기부액이다. 박한길 회장의 나눔은 성공한 기업가가 되기 이전부터 시작됐다. 쇼핑몰 실패로 신용불량자로 전락한 그는 글로벌 유통기업인 애터미에서 받은 첫 월급부터 나눔을 실천했다. 얼마 되지 않는 월급에서 20만∼30만원씩 떼어 사무실 인근 초등학교에 급식비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충남 부여군 부여읍 정림사지(사적 제301호) 담이 대폭 낮아진다. 부여군은 군민과 관광객이 더 쉽게 정림사지를 관람할 수 있도록 오는 12월까지 25억원을 들여 담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정림사지는 도심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도 담이 너무 높아 관람 환경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정림사지 담 정비 방안 연구와 문화재청의 승인 등을 거쳐 지난 6월부터 1㎞ 길이의 담 높이를 2m에서 1.2m로 낮추는 담 정비 사업을 진행 중이다. 부여 정림사지는 2015년 7월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내부에는 국보 제9호인 정림사지 오층석탑이 우뚝 서 있다. 박정현 군수는 "정림사지 담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정림사지와 부소산성, 관북리 유적, 궁남지를 연결하는 부여읍 관광벨트 가치가 증대될 것"이라며 "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5시간 동안 원도심 일원에서 '2023 청주문화재야행'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2016년 시작돼 올해 여덟 번째인 이 행사는 지역의 유·무형 문화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청주의 대표 야간 문화행사다. 행사의 주제는 '주성야독(舟城夜讀), 달빛 아래 청주를 읽는다'다. 청주의 옛 이름인 '주성(舟城)'과 고사성어 '주경야독(晝耕夜讀)'을 합쳐 만들었다. 재단 관계자는 "1천500년의 역사를 지닌 청주의 이야기를 도심 속 문화재들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의 주 무대는 '망선루'(충북도 유형문화재)다. 이곳은 고려부터 조선시대까지 관리와 문인들이 시문을 짓고 학습하던 장소였다. 일제강점기에는 민족계몽 운동의 중심지였다. 망선루에서는 25일 장원급제를 축하하는 시민참여형 길놀이 '달빛 장원 행차'를 시작으로, 도깨비가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뮤지컬 '괴의가락지'가 펼쳐진다. 26일에는 일제강점기 때 해체 위기에 놓였던 망선루의 이야기를 담은 퍼포먼스가 열린다. 조선시대 청주목사가 집무하던 청녕각(충북도 유형문화재·청주시청 임시청사 내 소재)도 행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지난 11일부터 일주일간 대전 원도심에서 열린 '대전 0시 축제'에 방문객 110만명이 다녀갔다고 21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도시철도 1호선 대전역, 중앙로역, 중구청역을 이용한 승객 수는 전주 대비 81% 늘어난 44만925명으로 조사됐다. 대전시는 현장 계수기 조사와 지하철 이용객, 이동통신사 등의 자료를 분석해 방문객을 집계했다. 시 관계자는 "전체 방문객 가운데 70% 이상이 외지인으로 집계됐다"며 "대전 0시 축제가 관광객 유입에 큰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1993 대전엑스포 이후 단일행사 최대 방문객 기록, 사고 없는 안전한 축제, 원도심 경제 활성화, 깨끗한 행사장을 축제의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원도심 먹거리 상권 매출은 평상시와 비교해 2배 이상 올랐고 일부 점포는 하루 최대 2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논란이 됐던 축제장 바가지요금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만 대전만의 특색을 담은 '킬러콘텐츠'의 부재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혔다. 이와 관련해 대전시는 "앞으로 '과학수도'로서 대전만이 가지고 있는 과학기술 등 강점을 보여줄 수
신체 활동은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누구나 짧은 시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계단 오르기가 수명 연장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리치의 이스트앵글리아대 및 노퍽·노리치대학병원 재단 소피 패독 박사팀은 최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학술대회 예방심장학 2024(ESCPrev 2024)에서 35세 이상 48만여 명에 대한 계단 오르기 효과 연구 9편에 대한 메타분석에서 계단 오르기와 수명 연장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체 활동이 심장과 몸, 정신 건강에 큰 건강상 이점이 있고,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기여한다며 신체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4명 중 1명만이 WHO가 권장하는 수준의 신체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신체 활동이 불충분한 사람은 충분히 활동하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20~3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계단 수 및 오르는 속도와 관계 없이 계단 오르기의 효과를 연구한 9개 연구에 대해 메타 분석을 했다. 연구에는 건강한 사람과 심장마비 및 말초동맥질환 병력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5월 7일은 '세계 천식의 날'(매년 5월 첫 번째 화요일)이다. 세계천식기구(GINA)가 천식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1998년에 제정했다. 천식은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감기와는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영어명인 '아스마'(asthma)가 날카로운 호흡을 의미하는 그리스어(aazein)에서 유래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천식은 폐 속 기관지가 아주 예민해져 호흡곤란, 기침, 천명(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등의 증상을 반복 또는 발작적으로 일으키는 질환으로 정의된다. 이런 천식이 최근 들어 국내에서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보면, 국내 천식 환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 67만8천150명에서 2022년 86만7천642명으로 27.9%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8월 환자 수가 전년 전체 환자 수보다 39%나 늘어난 142만3천45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천식 환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전체 천식 환자 중 50~80세 중·고령층이 전년 대비 45%가량 늘어난 건 눈여겨볼 대목이다. 보통 천식의 원인으로는 특정 환경이나 물질에 노출됐을 때
인간의 수명이 100세를 넘어서는 이른바 '장수 혁명(longevity revolution)의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2050년까지 100살에 도달하는 사람의 수가 지금보다 8배 많은 370만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한 현재 5살인 아이들의 절반 정도는 100살까지 살 것이란 예상도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작가 겸 언론인으로 활동하는 윌리엄 콜은 영국 일간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서 100살 이상 고령자들이 꼽은 장수의 비결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삶의 목표를 가지는 것이 고령자들이 밝힌 장수 비결 중 하나다. 미국 역사상 최고령 연방판사로 104세까지 재직했던 웨슬리 브라운은 생전 맡았던 사건에 대한 부담이 심신의 활기를 유지하고 목적의식을 불러왔다면서 이런 부담이 장수할 수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100세 이상 고령자들이 뽑은 또 다른 장수 비결은 웃음이다. 122년 164일을 살아 역대 최고령자로 공인된 프랑스의 잔 칼망은 웃음을 장수의 비결로 꼽았다. 시력과 청력을 잃었음에도 유머 감각은 끝까지 유지한 칼망은 눈물이 날 때까지 웃는 경우가 많아서 마스카라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실제로 예일대 공중보건대학의 전염병학자인 베카 레비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암 환자가 회복기에 홍삼을 지속해서 섭취하면 수술 후 발생하는 위장장애 증상과 배변 습관이 개선된다는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연세대 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권인규 교수 연구팀은 지난 3일 대구 경북대에서 열린 고려인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위암이나 췌장암 등의 소화기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대부분 소화기관 조직 중 일부를 절제하기 때문에 수술 이후 위장관의 구조와 기능이 변하면서 장내 미생물의 변화, 근육량 감소, 빈혈 등의 후유증을 경험한다. 특히 장내 가스 배출이나 배변이 너무 빈번하고 냄새가 심해져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권 교수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소화기암 환자 60명(위암 40명, 췌장암 20명)을 홍삼섭취군과 대조군(위약섭취)으로 나눠 수술 후 1개월이 되는 시점부터 2개월간 경과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홍삼과 위약은 각각 매일 2g씩 섭취하도록 했다. 이 결과 수술 후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하루에 배출되는 가스 횟수는 홍삼섭취군이 6.7회로, 대조군의 11.8회보다 43%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술 후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삶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에 어르신들이 직접 운영하는 편의점이 문을 열었다. 당진시는 GS25 시니어스토어가 대덕동 먹거리길에 개점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지역 어르신 20명이 교대로 근무하며 계산, 손님 응대, 물품 관리 등을 직접 한다. 지난 2월 당진시와 GS리테일이 맺은 협약에 따라 GS리테일은 이 편의점 임차보증금을 지원하고 가맹비도 감면해줄 방침이다. 시와 시니어클럽은 편의점을 운영할 우수 인력을 모집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노인 일자리를 발굴해 노인 복지 증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토종빵집 성심당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성심당몰'이 해킹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이 해킹당했다'는 성심당 측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접속 기록 등을 일일이 다 파악하고 분석하는 데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온라인 페이지 취약점은 여러 경우의 수가 있을 수 있는데, 아직 확인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성심당 측에 따르면 지난 3일 밤에서 4일 새벽 사이에 성심당몰에서 피싱 사이트로 이동하는 악성코드가 삽입된 정황이 확인됐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성심당 측은 지난 5일부터 해당 쇼핑몰을 폐쇄 조치하고 안내문을 내걸었다. 성심당 측은 안내문을 통해 '5일 오전 9시 이전 성심당몰 접속 후 뜬 피싱 사이트의 네이버 로그인 창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신 고객님께서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비밀번호 변경 진행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성심당 관계자는 "온라인몰에 접속한 뒤 피싱 사이트로 연결된 한 고객이 해킹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연락을 취했고, 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도 해당 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민선 8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는 공약이행완료, 2023년 목표 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일치도 등 5개 분야를 평가해 충남도를 비롯한 9개 광역자치단체를 SA 등급으로 선정했다. 도 관계자는 "공약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예산과 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정부의 '인구감소지역 세컨드 홈 활성화 정책'에 발맞춘 귀농귀촌 유도 전략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15일 기존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 주택 1채를 신규 취득하는 경우 1주택자로 간주한다는 특례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도는 이 정책에 따른 세컨드 홈 마련 수요를 도내로 유입하고자 2026년까지 1천758억원을 들여 총 78건의 귀농귀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귀농귀촌 전(前) 단계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귀농귀촌 체험 크라우드 펀딩'과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연계한 귀농귀촌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한다. 또 도내 인구감소지역인 제천시·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단양군과 함께 귀농귀촌 지역 특화발전 특구 지정에 도전한다. 빈집·폐교 등 농촌 유휴 공간을 활용해 귀농귀촌인이 이용 가능한 임시 거주지, 장기 체류 시설, 실습농장 등도 조성한다. 귀농귀촌인에 대한 일자리 연계 및 취·창업 지원을 위해선 청·장년층과 은퇴자로 그룹을 나눠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청·장년층의 경우 귀농에 초점을 맞춰 '저출산 대응 정책'과 '충북창업펀드' 등을 통합·연계 지원하고, 은퇴자는 귀촌 중심의 '지역 살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