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4년 갑진년(甲辰年)은 십이지 중에서 다섯 번째 동물로 푸른색의 '갑'과 용을 의미하는 '진'이 만나 청룡의 해로 불린다. 예로부터 위엄이 있고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진 용은 훌륭하고 온갖 신통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존재로 그려지곤 했다. 용의 기운을 바라는 마음은 충북 지명 곳곳에 담겨 있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154곳 지명이 용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형별로는 마을이 103곳으로 가장 많았고 산 31곳, 하천 6곳, 평지·저수지 등 기타 14곳이다. 용과 관련된 지명 중에는 용의 모습을 닮았다는 이유로 이름이 붙여진 경우가 많았다. 진천 굴티마을 앞 세금천에 있는 농다리를 건너면 친환경 생태숲 '미르숲'이 펼쳐진다. 미르는 용을 지칭하는 순수 우리말이다. 이곳은 용의 형상을 띠고 있다고 해서 예로부터 용고개, 용두봉 등으로 불렸다. 이 밖에 단양군에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해 이름 붙여진 용두산이 있고, 제천 하용곡이라는 지명은 용이 엎드려 있는 동작에서 유래했다. 다채로운 지명만큼 재밌는 설화도 전해져 내려온다. 충주 용산동에는 좁고 깊은 연못이 하나 있는데 못 속에 살던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다. 승천한 용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다사다난했던 2023년이 저물고 2024년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가 새로 밝았다. 용은 12가지 띠 가운데 유일하게 세상에 없는 상상의 동물이다. 낙타 머리에 사슴뿔, 토끼 눈, 소의 귀, 뱀의 목, 개구리 배, 잉어 비늘, 매 발톱, 호랑이 발을 가졌다고 하며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존재로 여겨왔다. 서양에서는 주로 불을 내뿜는 모습으로 표현되지만, 동양 특히 동아시아권에서는 생명의 근원인 물을 관장하며 하늘로 승천해 비를 내리게 한다고 믿어왔다. 국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서양에서 용은 주로 퇴치해야 하는 존재로 나타나지만, 동아시아에서는 상서롭고 신령한 동물로 인식해왔다"고 설명했다. 무덤 벽화부터 그림, 도자기 등 문화유산 곳곳에서 용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선사고대관에서 전시 중인 국보 '평양 석암리 금제 띠고리'는 금 알갱이 수천 개와 금실로 용을 표현한 낙랑 시대 유물이다. 길이 9.4㎝, 너비 6.4㎝의 고리에 총 7마리의 용이 담겨 있는데, 용과 용 사이에는 꽃잎 모양의 윤곽을 만들고 그 안에 청록색 보석을 추가해 화려함이 돋보인다. 동쪽을 수호하는 청룡을 그린 강서대묘(江西大墓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새해부터 군민도서관 휴관일을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로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 군은 교육도서관과 쉬는 날이 겹치는 데 따른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또 오전 7시 문을 열던 자유학습실 운영은 오전 9시로 늦추는 대신 오후 10시까지 연장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더 많은 이용객에게 쾌적한 독서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간을 조정한다"고 말했다. 문의는 옥천군 행복교육과(☎ 043-730-3613)에서 받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독립기념관은 지난 5년간 한국역사연구회·역사공장과 함께 진행한 한국의 여성 독립운동가 시리즈 발간을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2019년 시작된 시리즈는 올해 제5권을 마지막으로 완간됐다. 그동안 다뤘던 주제는 '3·1운동에 앞장선 여성들'(2019), '항일무장투쟁과 여성 독립운동가'(2020), '국내 사회운동과 여성 독립운동가'(2021), '국외 한인사회와 여성 독립운동가'(2022), '여성 단체들의 독립운동'(2023)이다. 5권에 걸쳐 등장하는 여성 독립운동가는 100여명이 넘으며, 개개인부터 여성 단체에 이르기까지 독립운동 전선에서 보여준 다양한 활약상이 담겨있다. 독립기념관은 이런 여성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대중서와 대중강연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려 노력했다. 특히 제1권 '3·1운동에 앞장선 여성들'에 수록된 권애라 편은 충남도 점자도서관과 협업해 점자책으로도 발간돼, 전국의 점자도서관과 특수학교 도서관, 공공도서관 장애인 자료실 등에 배포됐다. 개성의 첫 3·1 만세 시위를 이끈 여성 독립운동가를 조명한 권애라 편에는 그와 함께 활약한 심영식(1897∼1983) 열사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심영식 열사는 시각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 웅진동 문화관광단지에 공연과 전시, 문화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세워진다. 시는 내년부터 2025년 말까지 295억원을 들여 웅진동 문화관광단지 내 2만5천350㎡에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면적 3천937㎡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인 '백제문화스타케이션'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건축물 디자인은 역사문화도시 공주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한옥 팔작지붕 형태와 회랑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내부는 상설 공연이 펼쳐질 공연장과 연습실, 백제역사문화 기록관, 체험존, 공방, 이벤트마당, 어울림 마당, 식당, 카페 등이 들어선다. 시는 내년 3월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4월 착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완공 시점은 2025년 12월이다. 최원철 시장은 "이 시설이 문을 열면 시민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콘텐츠 개발과 운영을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 등 정책적, 경제적 측면의 문화예술에 대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오는 31일 밤 세종시 연서면 보림사에서 '제2회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린다. 26일 세종시에 따르면 보림사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2023년 계묘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시민의 건강·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림사는 세종시에서 유일하게 범종이 있는 사찰이다. 행사에서는 현장에서 선발된 시민들이 행정수도로 발돋움하는 세종시의 희망찬 미래와 시민의 행복을 기원하는 뜻으로 33번 타종한다. 타종 행사에 앞서 오후 9시부터 풍물단 공연과 경품 추첨, 소원등 걸기, 1970년대를 풍미했던 소리새·양사운드의 감미로운 공연 등이 펼쳐진다. 보림사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타종 중심에서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쪽으로 내용을 변경했다"며 "야간에 진행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 요원을 곳곳에 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2024년 용의 해를 맞아 광주 신세계와 대전 아트앤사이언스에서 미술전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광주 신세계에서는 내년 1월 2일부터 2월 13일까지 '신년 기획전:용이 여의주를 얻듯이'를 연다. 이번 전시에는 황중환, 바위, 이수진 등 7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영상, 설치미술 등으로 용에 대한 작품을 선보인다. 1층 아트월에는 황중환 작가가 신세계백화점과 협업을 위해 단독 제작한 용 일러스트를 전시한다. 대전 아트앤사이언스에서는 내년 1월 5일부터 2월 19일까지 신년 기획전 '소원을 빌어용(龍)'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새해 소원을 주제로 기획됐으며 용과 소망을 상징하는 달,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램프 요정인 지니 등이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김지영 작가의 '龍氣(용기)여 솟아라!', 곽수연 작가의 '십이지신, 복을 부르는 그림', 남재현 작가의 '달로 떠나는 여행' 등이 대표작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일상에서 문화생활을 즐기고 매장에 더 오래 머물고 싶도록 다채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책 안내와 대출, 반납까지 하는 자율주행 스마트 로봇이 세종시립도서관에 도입됐다. 세종시립도서관은 도서 검색부터 이용 안내, 대출까지 가능한 스마트 로봇을 도입하고 22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자율주행 스마트 로봇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주관 '행복도시 스마트시티 리빙랩 확산을 위한 스마트 도서관 구축사업'의 하나로 도입됐다. 기존 안내 로봇은 도서를 검색하고 도서 위치를 안내하는 역할까지 수행했지만, 세종시립도서관에 도입된 스마트 로봇은 한 단계 더 진화해 직접 대출·반납까지 할 수 있다. 도서관리시스템 연동으로 도서관 이용 안내, 대출 베스트 제공, 신간 도서 검색, 인공지능(AI) 감정 인식 도서 추천 등 시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 고령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이용 편의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사서들이 해 왔던 도서 위치 안내·대출 등 단순 반복 업무를 스마트 로봇이 대체하면서 사서들은 질 높은 서비스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은수 관장은 "민간 혁신 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로봇을 전국 최초로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품바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4∼2025년 문화관광축제'에 뽑혔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품바축제는 2018년부터 7년 연속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 문화관광축제는 문체부가 전문가 서면·현장평가, 관광객 인지도 및 만족도, 지역주민 지지 호응도 등을 반영해 선정한다. 문화관광축제 지정으로 품바축제는 국비 지원과 함께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받는다. 앞서 이 축제는 지난 10월 문체부 '로컬 100 문화콘텐츠'로 선정되기도 됐다. 품바축제는 금왕읍 무극리 다리 밑에서 생활하는 거지들을 도왔던 '거지 성자' 고(故) 최귀동 옹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2000년 시작했다. 최귀동 옹의 박애 정신은 음성꽃동네 설립의 모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내년 품바축제는 5월 22∼26일 열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홍주천년 양반마을 조성 사업'이 내년 4월 전통양반문화체험공간 개관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홍주천년 양반마을 조성사업은 홍성읍 오관리 4천195㎡ 부지에 전통양반문화체험공간과 전통양반생활체험거리를 조성하는 것으로, 군은 2019년부터 총사업비 191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충청유교문화 가치를 재조명하고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내년 2월 준공 예정인 전통양반문화체험공간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천724.4㎡ 규모로, 전통음식 체험 공간·전통문화체험관·전통 놀이 만들기·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지난 5∼8월 전통양반문화체험공간 운영관리 방안 연구용역을 완료했고, 11월부터 체험 행사 개발 용역에 착수했다. 홍성만의 특색있는 향토 음식과 특산품을 활용한 요리를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전통양반문화체험공간 옆에 1천687㎡로 조성될 전통양반생활체험거리에는 27㎡ 규모 한옥식 건물 6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과거시험, 양반 의복체험, 장신구 제작과 서예·회화 체험 등 양반의 일상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군청이 옥암리로 이전하는 2026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청주시가 도내 '남부 3군'으로 불리는 보은·옥천·영동군과 휴양시설 이용료 상호 감면을 추진한다. 청주시는 18일 임시청사에서 이들 3개 군과 주요 휴양시설 이용료 감면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대상 시설은 자연휴양림 5곳(옥화, 충북알프스, 장령산, 민주지산, 속리산숲체험휴양마을)과 관광시설 7곳(문의문화재단지, 초정행궁, 보은농촌체험관, 보은국민여가캠핑장, 옥천전통문화체험관, 난계국악박물관, 국악체험촌)이다. 이용료 감면 폭은 비수기 평일 기준 30%가량이다. 이들 시군은 조례 개정 등 이행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시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대청호, 속리산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남부 3군과 휴양시설을 공유해 시민 편의는 물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며 "점차 감면 대상 시설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면천읍성 360도 투어'가 지역문화유산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문화재청장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면천읍성 360도 투어는 지역 문화유산을 해설투어와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꼬마명탐정, 읍성의 보물을 찾아라'와 '각가성돌이 뭐예유?' 같은 교육 프로그램과 '달빛이 스며드는 소리' 야간 감성음악회 등으로 꾸며졌다. 당진시는 내년에도 다양한 지역 문화유산 체험 기회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약 6명이 1년 간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9월∼2023년 8월) 성인 가운데 일반 도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종합독서율이 43.0%에 그쳤다. 직전 조사 시점인 2021년 대비 4.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1994년 독서 실태조사(격년)를 실시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성인 연간 종합독서율은 처음 조사가 이뤄진 1994년까지만 하더라도 86.8%에 달했다. 하지만 전자책이 통계에 포함된 2013년(72.2%)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으며 매번 역대 최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연령별로 나눠보면 60세 이상 노년층의 종합독서율이 15.7%로, 2021년(23.8%) 대비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20대(19∼29세)는 74.5%로 조사 연령 가운데 가장 높은 독서율을 보였지만, 역시 같은 기간 3.6% 포인트 감소했다. 30대와 40대의 종합독서율은 각각 68.0%, 47.9%였다. 소득에 따라서도 독서율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월 평균 소득이 5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 서울 은평구에서 6년째 혼자 살고 있는 김모(40) 씨는 최근 나온 건강 검진 결과에서 허리둘레가 1년 전보다 3인치 이상 늘어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영어학원 강사로 일하면서 매일 같이 자정 무렵에 퇴근한 뒤 라면이나 햄버거 등 인스턴트 음식으로 홀로 끼니를 때운 게 반복된 탓이다. 혈압도 정상 수치를 넘는다는 판정도 받았다고 한다. 김씨는 "혼자 살다 보니 식재료를 사서 요리하는 일이 쉽지 않다"며 "가끔 자다가 위경련이 일어나 고통 속에 깨어날 때면 '이러다 잘못되진 않을까' 싶어 덜컥 겁도 난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3년 가족 실태조사' 결과에서는 김씨처럼 생활 속에서 각종 어려움을 호소하는 '1인 가구'의 목소리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6∼7월 전국 1만2천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1인 가구는 전체 33.6%로 파악됐다. 2010년 15.8%, 2015년 21.3%, 2020년 30.4%에 이어 1인 가구 비율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가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균형 잡힌 식사'(42.6%)였다. 직전 조사인 2020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특히 남성의 경우
흡연자가 금연 결심을 하지 못할 때 흔히 내세우는 핑계 중 하나는 체중 증가다. 금연하면 담배 대신 군것질을 하게 돼 살이 급격하게 찔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국제 학술지 '중독(Addic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흡연을 시작하거나 평생 흡연을 하면 복부 지방, 특히 내장 지방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체중이 낮은 경향이 있지만, 복부 내장 지방을 포함한 복부 지방은 더 많다는 것이다. 내장 지방은 심장 질환, 당뇨병, 뇌졸중 및 심장 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복부 깊은 곳에 있는 건강에 해로운 지방으로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진은 흡연이 복부 지방을 증가시키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멘델의 무작위화(MR)라는 통계 분석 형식을 사용했다. MR은 노출(흡연)과 결과(복부 지방 증가) 사이의 인과 관계를 찾기 위해 다양한 유전학 연구 결과를 결합했다. 연구진은 흡연 노출과 체지방 분포 측정(예: 허리-엉덩이 비율, 허리 및 엉덩이 둘레)에 대한 유럽 조상 연구의 여러 유전적 결과를 결합했다. 연구진은 이전의 유전적 연구를 사용해 어떤 유전자가 흡연 습관 및 체지방 분포와 연관돼 있는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에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 50~60대 중년기에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는 고혈압이 어린 시절부터 시작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청소년기 체중 관리가 중년기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리나 릴리아 박사팀이 1948~1968년 태어난 1천683명의 8세와 20세 때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와 50~64세 때 혈압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를 오는 5월 12~15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유럽비만학회(ECO 2024)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성인의 높은 BMI는 고혈압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어린 시절과 사춘기의 높은 BMI가 중년기 혈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인 예테보리 BMI 역학 연구(BEST)와 스웨덴 심폐 바이오 이미지 연구(SCAPIS)에 참여한 1948~1968년생 1천683명(남성 858명, 여성 82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BEST 연구에는 참가자들이 7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24회 생거(살기좋은)진천 농다리축제가 19일 '천년의 농다리를 넘어, 청룡의 품으로'라는 주제로 문백면 농다리 일원에서 열렸다. 행사는 이날 오후 5시 장렬사에서 지역 성균관유도회가 동양 최고의 돌다리(농다리)를 만든 축조 신에게 행사 시작을 고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서 축제의 주 무대인 농다리에서는 개막식과 진천의 특산품인 참숯을 활용한 낙화놀이(불꽃이 바람결에 흩날리는 것), 지역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 농다리 점등식이 펼쳐졌다. 20일에는 농다리에서 미끼를 꿴 낚싯줄을 얼레(낚싯줄을 감는 기구)에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고기를 잡는 견지낚시와 맨손으로 메기 잡기, 줄타기 공연, '7080 콘서트' 전국가요제 등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상여 다리 건너기, 농사철 다리밟기, 맨손으로 메기 잡기 대회, 물수제비 체험 및 날리기 대회, 사물놀이 한마당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지역 농산물 판매장과 체험 부스, 먹거리 장터,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군은 축제장을 찾는 이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생거진천 전통시장에서 농다리 전시관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1시간 간격으로 무료 운행할 예정이다. 고려 초 축조돼 국내에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워홈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워홈 작년 연결기준 매출은 1조9천835억원으로 전년 대비 8%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943억원으로 76%나 늘었다. 지난 2020년에 코로나19 등 경영악화 요인으로 창사 첫 적자를 낸 지 3년 만에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단체급식과 외식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이 1조1천171억원으로 실적을 견인했다. 식음료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배 이상으로 늘었다. 구지은 부회장이 핵심 과제로 삼은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에 따라 지난해 아워홈 글로벌 사업 실적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작년 중국 주재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 사내식당 수주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곳곳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아워홈 글로벌 사업 매출 비중은 2022년 처음으로 전체의 10%를 넘었다. 아워홈은 40년간 단체급식·식자재유통 사업과 식품·외식사업까지 식음산업 전반에 걸쳐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워홈은 이달 초 임원을 빼고 직원들에게 1인당 최대 1천190만원의 혁신 성장 격려금을 지급했다. 연 매출이 지난해 초 세운 목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청호 기슭에 자리 잡은 충북 옥천군 군북면 환평약초체험마을은 20일 제12회 산나물 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재배하거나 마을 뒷산(환산)에서 채취한 두릅, 옻순, 엄나무순, 오가피순, 취나물 등이 전시 판매되고, 이들 나물을 넣은 산채비빔밥도 맛볼 수 있다. 떡메를 쳐 인절미를 만드는 체험을 즐길 수 있고 국산 콩으로 담근 청국장과 장아찌 구입도 가능하다. 이 마을은 2013년 금강유역환경청 지원을 받아 약초체험관, 약초 찜질방 등을 지은 뒤 해마다 봄나물수확철에 맞춰 축제를 열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식품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2024년 4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CJ제일제당 2위 농심 3위 오리온 순으로 분석됐다. 19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3월 18일부터 한달간 식품 상장기업 61개 브랜드에 대해 빅데이터 50,197,490개를 분석, 소비자들의 브랜드 평판을 분석·발표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식품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분석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시장지수, 사회공헌지수로 구분하여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 브랜드평판 분석에는 브랜드 영향력을 측정한 브랜드 가치평가 분석과 브랜드평판 모니터의 정성평가도 포함했다. 식품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CJ제일제당 브랜드는 참여지수 139,996 미디어지수 483,067 소통지수 297,435 커뮤니티지수 1,983,025 시장지수 1,639,855 사회공헌지수 53,503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4,596,882로 분석됐다. 지난 3월 브랜드평판지수 3,901,348과 비교해보면 17.83% 상승했다. 2위, 농심 브랜드는 참여지수 212,692 미디어지수 551,936 소통지수 555,517 커뮤니티지수 1,606,189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