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유류피해 극복 기념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특별전시회 '태안의 기록, 세계의 기억으로'를 9천125명이 관람했다고 14일 밝혔다. 기념물을 소장한 14개 기관과 개인 소유자 5명이 참여해 100여건의 기록물을 선보인 이번 특별전은 지난 10월 2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 인근 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서 열렸다. 앞서 지난 3월 22일부터 5월 7일까지 진행된 유류피해 극복 사진전은 1만6천151명이 관람했다. 2007년 12월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 사고와 그 극복 과정을 담은 22만2천129건의 기록물은 지난해 10월 삼국유사·내방가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지역 목록에 등재됐다. 태안군은 많은 국민이 다양한 기록물을 만날 수 있도록 내년에 디지털 아카이브를 조성하고, 특별전시와 연계된 행사·교육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2차례 특별전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소식을 국민과 공유하고, 소장기관 간 협력망을 더 두텁게 하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우리 국민의 '극복' 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내년에 양질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13일 국악 트로트 가수 김다현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위촉 기간은 2025년 12월 12일까지 2년간이다. 김다현은 청주시의 주요 행사와 축제, 각종 홍보물 제작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청주를 대내외에 알린다. 네 살 때부터 판소리를 배운 김다현은 종편 경연프로그램에서 준우승한 실력파 가수이다. 현재 MBN '현역가왕'에서 경연 중이며, 2023청주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로도 활동한 바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예산군은 윤봉길의사기념관 전시장 새 단장을 위해 내년 1월부터 7월까지 임시 휴관한다고 13일 밝혔다. 2001년 개관한 윤봉길의사기념관은 연면적 1천412㎡에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로 윤봉길의사 유품인 보물 65점을 비롯해 총 180여점의 소장품을 보유한 공립박물관이다. 휴관 기간에 군은 총 28억원을 들여 디지털 기반 전시 콘텐츠를 강화하고 수장고·편의시설을 확장하는 등 박물관 개편에 나선다. 내년 8월 재개관을 목표로 현재 전시설계가 진행 중으로,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 관람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념관 내 모든 시설 운영은 중단되지만, 충의사 참배와 윤봉길의사 유적 관람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 좌구산천문대는 오는 14일 오후 7시부터 '쌍둥이자리 유성우(별똥별)' 관측 행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매년 12월 관측할 수 있다. 날씨가 좋으면 이날 1시간에 120개가량의 별똥별을 볼 수 있다. 행사는 일반 관람과 가족 캠프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예약자에 한해 관람할 수 있다. 이 천문대는 이날 군청 공식 유튜브를 통해 관측 행사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2013년 9월 문을 연 이 천문대는 국내 최대인 지름 356㎜짜리 굴절 망원경을 갖추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조선시대 임금이 도교제사를 지내던 '태일전' 흔적이 충남 태안 백화산에서 발견됐다. 태안군은 지난 10월부터 진행한 백화산성 정비사업부지 발굴 조사 결과 태일전 건물지 3곳과 축대 흔적이 발견되고, 용문 암막새 등 다량의 기와와 자기가 출토됐다고 11일 밝혔다. 약 750㎡에 대해 이뤄진 발굴조사는 경북 의성에 있던 태일전이 1478∼1479년 태안으로 옮겨졌다는 조선왕조실록·신증동국여지승람·동국여지지 등 기록을 근거로 그 흔적을 찾고자 진행됐다. 1호 건물지의 기단(건물을 짓기 위해 흙이나 돌을 쌓고 다져서 만든 터)은 동서 길이 1천750㎝, 남북 길이 1천500㎝의 방형에 가까운 평면형태를 보인다. 기단 석렬(경계 설정 등을 위해 줄지어 쌓은 돌)은 4면에 모두 1단 정도가 남아 있다. 이 중 동쪽과 남쪽의 기단석은 다듬어진 대형 장대석으로 확인되며, 기단 전면과 서쪽에는 계단시설로 추정되는 흔적이 남아있다. 초석(건물의 기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기둥 밑에 고이는 돌)은 대부분 원형이며, 주좌면의 직경은 46∼70㎝이다. 1호 건물지에서는 초석 21개와 적심(초석을 받치는 건물 기초시설) 1개가 확인됐으나, 건물 규모는 후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에 지역 출신 문인들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문학관이 들어섰다. 군은 9일 심천면 고당리에 연면적 1천490㎡인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영동문학관이 개관했다고 밝혔다. 문학관은 1층에 1전시실과 공연장, 2층에 2전시실과 세미나실, 3층에 기획전시실과 북카페를 갖췄다. 1·2 전시실은 지역 문학사와 문인단체를 설명하는 자료들과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권구현 시인을 비롯해 영동이 낳은 문학가(이영순·고원·구석봉·박명용·윤중호)들의 유품과 작품으로 꾸며졌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영동 문인들의 작품전인 '다시, 고향에서'가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문학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류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국 영화과 엔터테인먼트 산업 성장에 기여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3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을 열고 이 부회장을 비롯해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38명(건)에게 정부 포상과 상장을 수여한다고 8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1995년 이래 한국 영화와 콘텐츠 산업을 성장시킨 주역으로서 영화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와 국내 최초의 복합상영관 CGV를 설립했다.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각본상·작품상·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과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수상작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 등의 총괄제작자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제50회 국제 에미상에서 공로상을 받으며 한류의 세계적인 확산과 한국 문화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현재 미국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2년 연속으로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광고 모델에 올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소비자 2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1%가 가장 좋아하는 광고 모델로 아이유를 꼽았다. 이어 김연아(6.9%), 공유(6.1%), 손흥민(3.7%), 유재석(3.3%)의 순이었다. 새해 계획으로는 '운동하기·다이어트하기·건강 관리하기'(67.3%)와 '재테크하기·저축하기'(58.2%)라는 답변이 1, 2위를 차지했다. 소비자들이 올해보다 내년에 더 많이 소비할 것 같다고 예상한 제품·서비스는 '여행'(40.7%), '제약·건강기능식품'(33.5%), '금융'(29.6%)의 순이었다. '건강·운동 관련 서비스'라는 응답도 25.6%에 이르러 전반적으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20∼59세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30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 청풍면에 명품 수석과 꽃돌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7일 제천시에 따르면 청풍면 1천718㎡의 부지에 연면적 1천73㎡ 규모의 '청풍호수석꽃돌전시관'(청풍호로56길 26)이 전날 정식으로 개관했다. 이곳에는 꽃돌 60여점과 수석 100여점이 상시 전시된다. 이 전시관은 청풍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새롭게 건립됐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관람객이 끊기면서 유명무실했던 기존 청풍명월수석박물관을 리모델링하고 일부 증축도 했다. 전시관 내부에는 체험학습실과 휴게실을 조성, 주민 및 관광객을 위한 문화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당분간 무료로 운영하다 유료화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홍대용과학관은 오는 14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2023 쌍둥이자리 유성우 온·오프라인 공개 관측 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란 소행성 '3200 파에톤(Phaethon)'이 우주공간을 지나가며 흩뿌린 작은 파편들이 지구의 대기와 충돌해 별똥별이 많이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매년 12월 14일 무렵 평소보다 많은 수의 별똥별을 관측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천안홍대용과학관의 야외 달빛마당에서 별똥별을 관측하는 유성우 공개 관측,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겨울철 천체 관측, 운석 전시, 과학관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하는 쌍둥이자리유성우 온라인 생중계 등의 특별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행사 시간에 맞춰 천안홍대용과학관을 방문하거나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면 된다. 구름, 눈, 비 등으로 관측이 불가능할 경우 행사가 취소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화(041-564-0113)로 문의하면 된다. 과학관 관계자는 "장시간 하늘을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 별똥별 관측의 특성상, 편하게 누워서 하늘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돗자리와 추운 날씨를 대비한 방한용품을 준비하길 바란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내년에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일 22개 작품을 7일 발표했다. 이번 시즌 프로그램은 '도심 속 선물 같은 공간'이란 공연장 비전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됐다. 먼저 1월에는 배우 박보검의 생애 첫 뮤지컬 도전으로 화제가 된 뮤지컬 '렛미플라이'로 문을 연다. 이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 & 코리아 챔버 오케스트라', '빈 소년 합창단 신년 콘서트'가 신년 특별공연으로 개최된다. 2∼3월에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서울시립교향악단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해 얍 판 츠베덴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바그너의 '발퀴레'를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의 '종묘제례악'과 '2024 빈 심포니 내한 공연', '체코 브르노 국립 주니어 발레단 내한 공연', '스타인웨이 위너 갈라 콘서트' 등도 차례로 예정돼 있다. 특히 세종예술의전당 개관 2주년 기념작인 스타인웨이 위너 갈라 콘서트는 역대 스타인웨이 위너 7명의 연주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특별공연으로 준비됐다. 5∼6월에는 '미샤 마이스키 트리오 연주회'와 어린이날 기념공연 뮤지컬 '폴리팝',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아카펠라그룹 비보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내년 2월 28일까지 청주백제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고려 동경, 삶을 담다'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고려시대 동경(銅鏡·청동 거울)에 담긴 그림이나 당시 생활상을 소개하고, 당시 금속공예품과 관련 기술을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동경, 다양한 문양을 담다'에서는 고려 동경의 다양한 문양을 중심으로 정의와 쓰임새, 문양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2부 '동경의 수입과 모방'에서는 송나라와 원나라 대에 제작된 동경과 고려에서 제작된 동경이 함께 전시돼 이들 동경을 비교해 볼 수 있다. 3부 '동경, 생활을 담다'에서는 동경에 새겨진 문양을 통해 고려시대 사람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부장품과 실생활에서 쓰였던 동경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고미술품을 수집하던 조계형씨가 2001년 청주시에 기증한 유물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를 구성했다"며 "중국에서 유입돼 고려 시대 널리 유행했던 거울인 황비창천(煌丕昌天·밝게 빛나고 창성한 하늘) 동경과 두 마리 용이 서로 감돌고 있는 형상을 새긴 쌍룡문경 등 84점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전 9시부터 오
신체 활동은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누구나 짧은 시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계단 오르기가 수명 연장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리치의 이스트앵글리아대 및 노퍽·노리치대학병원 재단 소피 패독 박사팀은 최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학술대회 예방심장학 2024(ESCPrev 2024)에서 35세 이상 48만여 명에 대한 계단 오르기 효과 연구 9편에 대한 메타분석에서 계단 오르기와 수명 연장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체 활동이 심장과 몸, 정신 건강에 큰 건강상 이점이 있고,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기여한다며 신체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4명 중 1명만이 WHO가 권장하는 수준의 신체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신체 활동이 불충분한 사람은 충분히 활동하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20~3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계단 수 및 오르는 속도와 관계 없이 계단 오르기의 효과를 연구한 9개 연구에 대해 메타 분석을 했다. 연구에는 건강한 사람과 심장마비 및 말초동맥질환 병력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5월 7일은 '세계 천식의 날'(매년 5월 첫 번째 화요일)이다. 세계천식기구(GINA)가 천식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1998년에 제정했다. 천식은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감기와는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영어명인 '아스마'(asthma)가 날카로운 호흡을 의미하는 그리스어(aazein)에서 유래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천식은 폐 속 기관지가 아주 예민해져 호흡곤란, 기침, 천명(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등의 증상을 반복 또는 발작적으로 일으키는 질환으로 정의된다. 이런 천식이 최근 들어 국내에서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보면, 국내 천식 환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 67만8천150명에서 2022년 86만7천642명으로 27.9%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8월 환자 수가 전년 전체 환자 수보다 39%나 늘어난 142만3천45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천식 환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전체 천식 환자 중 50~80세 중·고령층이 전년 대비 45%가량 늘어난 건 눈여겨볼 대목이다. 보통 천식의 원인으로는 특정 환경이나 물질에 노출됐을 때
인간의 수명이 100세를 넘어서는 이른바 '장수 혁명(longevity revolution)의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2050년까지 100살에 도달하는 사람의 수가 지금보다 8배 많은 370만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한 현재 5살인 아이들의 절반 정도는 100살까지 살 것이란 예상도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작가 겸 언론인으로 활동하는 윌리엄 콜은 영국 일간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서 100살 이상 고령자들이 꼽은 장수의 비결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삶의 목표를 가지는 것이 고령자들이 밝힌 장수 비결 중 하나다. 미국 역사상 최고령 연방판사로 104세까지 재직했던 웨슬리 브라운은 생전 맡았던 사건에 대한 부담이 심신의 활기를 유지하고 목적의식을 불러왔다면서 이런 부담이 장수할 수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100세 이상 고령자들이 뽑은 또 다른 장수 비결은 웃음이다. 122년 164일을 살아 역대 최고령자로 공인된 프랑스의 잔 칼망은 웃음을 장수의 비결로 꼽았다. 시력과 청력을 잃었음에도 유머 감각은 끝까지 유지한 칼망은 눈물이 날 때까지 웃는 경우가 많아서 마스카라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실제로 예일대 공중보건대학의 전염병학자인 베카 레비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암 환자가 회복기에 홍삼을 지속해서 섭취하면 수술 후 발생하는 위장장애 증상과 배변 습관이 개선된다는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연세대 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권인규 교수 연구팀은 지난 3일 대구 경북대에서 열린 고려인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위암이나 췌장암 등의 소화기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대부분 소화기관 조직 중 일부를 절제하기 때문에 수술 이후 위장관의 구조와 기능이 변하면서 장내 미생물의 변화, 근육량 감소, 빈혈 등의 후유증을 경험한다. 특히 장내 가스 배출이나 배변이 너무 빈번하고 냄새가 심해져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권 교수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소화기암 환자 60명(위암 40명, 췌장암 20명)을 홍삼섭취군과 대조군(위약섭취)으로 나눠 수술 후 1개월이 되는 시점부터 2개월간 경과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홍삼과 위약은 각각 매일 2g씩 섭취하도록 했다. 이 결과 수술 후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하루에 배출되는 가스 횟수는 홍삼섭취군이 6.7회로, 대조군의 11.8회보다 43%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술 후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삶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에 어르신들이 직접 운영하는 편의점이 문을 열었다. 당진시는 GS25 시니어스토어가 대덕동 먹거리길에 개점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지역 어르신 20명이 교대로 근무하며 계산, 손님 응대, 물품 관리 등을 직접 한다. 지난 2월 당진시와 GS리테일이 맺은 협약에 따라 GS리테일은 이 편의점 임차보증금을 지원하고 가맹비도 감면해줄 방침이다. 시와 시니어클럽은 편의점을 운영할 우수 인력을 모집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노인 일자리를 발굴해 노인 복지 증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토종빵집 성심당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성심당몰'이 해킹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이 해킹당했다'는 성심당 측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접속 기록 등을 일일이 다 파악하고 분석하는 데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온라인 페이지 취약점은 여러 경우의 수가 있을 수 있는데, 아직 확인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성심당 측에 따르면 지난 3일 밤에서 4일 새벽 사이에 성심당몰에서 피싱 사이트로 이동하는 악성코드가 삽입된 정황이 확인됐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성심당 측은 지난 5일부터 해당 쇼핑몰을 폐쇄 조치하고 안내문을 내걸었다. 성심당 측은 안내문을 통해 '5일 오전 9시 이전 성심당몰 접속 후 뜬 피싱 사이트의 네이버 로그인 창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신 고객님께서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비밀번호 변경 진행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성심당 관계자는 "온라인몰에 접속한 뒤 피싱 사이트로 연결된 한 고객이 해킹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연락을 취했고, 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도 해당 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민선 8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는 공약이행완료, 2023년 목표 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일치도 등 5개 분야를 평가해 충남도를 비롯한 9개 광역자치단체를 SA 등급으로 선정했다. 도 관계자는 "공약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예산과 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정부의 '인구감소지역 세컨드 홈 활성화 정책'에 발맞춘 귀농귀촌 유도 전략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15일 기존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 주택 1채를 신규 취득하는 경우 1주택자로 간주한다는 특례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도는 이 정책에 따른 세컨드 홈 마련 수요를 도내로 유입하고자 2026년까지 1천758억원을 들여 총 78건의 귀농귀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귀농귀촌 전(前) 단계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귀농귀촌 체험 크라우드 펀딩'과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연계한 귀농귀촌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한다. 또 도내 인구감소지역인 제천시·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단양군과 함께 귀농귀촌 지역 특화발전 특구 지정에 도전한다. 빈집·폐교 등 농촌 유휴 공간을 활용해 귀농귀촌인이 이용 가능한 임시 거주지, 장기 체류 시설, 실습농장 등도 조성한다. 귀농귀촌인에 대한 일자리 연계 및 취·창업 지원을 위해선 청·장년층과 은퇴자로 그룹을 나눠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청·장년층의 경우 귀농에 초점을 맞춰 '저출산 대응 정책'과 '충북창업펀드' 등을 통합·연계 지원하고, 은퇴자는 귀촌 중심의 '지역 살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