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도난당했던 충남 당진 영탑사 신중도가 41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22일 당진시에 따르면 영탑사 신중도 환수 봉안 법회가 지난 20일 거행됐다.
18세기 후반 제작된 제석천룡도 계열의 영탑사 신중도는 법당의 법회를 수호하는 신중들을 모신 중요한 작품인데, 1984년 약사전 해체·보수 과정에서 사라졌다.
이후 행방을 모르다 올해 봄 매물로 나온 것을 영탑사가 환수했다.
영탑사는 보존처리를 마친 뒤 보물인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이 있는 비로전에 함께 봉안했다.
당진시는 지난 5월 신중도를 충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했다.
황침현 부시장은 "당진의 많은 불교 문화유산의 보존과 가치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