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의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 표시등을 단 호출 택시 1천500대가 대전 전역을 누빈다. 대전시는 21일 시청에서 카카오T 지역가맹사업자인 애니콜모빌리티, 대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카카오T 지역형 가맹사업인 '꿈T'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했다. 카카오T 지역형 가맹사업은 카카오모빌리티(본사)와 지역이 상생하는 사업모델로, 지역 가맹점사업자가 독자적으로 가맹점을 모집·운영한다. 가맹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2.8%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사업 운영은 가맹 사업자가 맡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정보통신 기술 개발과 카카오T 앱 지원에 집중하는 구조다. 애니콜모빌리티는 지난해 카카오T 대전 지역 가맹 사업자로 선정된 후 지난 3월 대전시에 여객자동차플랫폼운송가맹사업 면허를 신청했다. 시는 '운임 및 호출료(부가서비스)는 대전시의 방침에 따른다'는 조건으로 면허를 부여했다. 애니콜모빌리티가 표시등 설치 비용의 50%를 부담함에 따라 시는 올해 9천만 원의 예산으로 약 1천500대에 해당하는 '꿈돌이 표시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해 9월 택시 2천 대에 '꿈돌이 표시등'을 처음 설치해 '꿈돌이 택시'를 출범한 바 있다. 김성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장애인의날(20일)과 가정의달(5월)을 맞아 2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자체 운영하는 3개 국립수목원의 사회취약계층 무료입장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장애인은 물론 장애인과 동반하는 모든 보호자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과 국립세종수목원(세종),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도 평창)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한수정은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장애인 예술가의 특별공연을 비롯해 무장애 포토존 설치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한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무장애 전시공간을 확대 운영하는 등 차별 없는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정은 다음 달 중순 정식 개장하는 국립정원문화원(전남 담양군)을 다음 달 1일부터 임시 개장하고 시설도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충남 홍성군에 조성되는 '무장애 통합놀이터'가 오는 10월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놀이터는 세이브더칠드런이 2014년부터 전국에서 진행해 온 '놀이터를 지켜라' 사업의 일환이다. 아동과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해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차별 없이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날부터 3회에 걸쳐 아동 주도 디자인워크숍을 열고, 본격적으로 놀이터 조성에 나선다. 아이들은 놀이터를 직접 답사하고, 실제 모형을 만들며, 발표와 토론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놀이 공간에 대해 의견을 낼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또 주민자치단체와 학부모가 참여하는 주민 워크숍도 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1인당 건강보험 실질 지출이 10년 새 28%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환자들의 잦은 병원행에 따른 '진료 빈도 증가'가 아니라 병원들의 과잉 진료로 인한 '진료 단가 상승'으로 분석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1일 이런 내용을 '건강보험 지출 증가 요인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이용해 2009∼2019년 건강보험 진료비 증가 흐름을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진료 횟수 증가(수량 요인), 진료 단가 상승(가격 요인), 고령화 등 인구 구조적 변화(인구 요인)로 증가 요인을 분류해 요인별 기여율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인당 건강보험 진료비가 물가 상승을 반영한 실질 기준으로 28.0% 증가했다. 요인별 기여율을 보면 가격 요인이 76.7%로 가장 높았고, '수량 요인'은 14.6%, 고령화와 같은 '인구 요인'은 8.6%였다. 의료비 상승의 주된 원인이 '진료비 증가'였다는 의미다. 가격 요인을 의료기관 종별로 다시 세분화해보면 동네 병원(의원급 의료기관)의 가격 요인이 진료비 증가의 24.9%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상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이 2029년까지 국제슬로시티 회원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예산군은 5년마다 이뤄지는 국제슬로시티연맹의 슬로시티 재인증 평가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주민공동체와 함께 '느림의 행복'이라는 슬로시티 정신을 실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예산군은 2009년 9월 4일 국내 6번째, 세계 121번째 슬로시티로 인증됐다. 이어 2015년과 2019년 재인증을 받았다. 2009년 첫 인증 이후 올해로 네 번째 슬로시티 인증이다. 군은 그동안 슬로시티 지원 조례 제정, 주민위원회 구성, 주민 역량 강화 워크숍, 슬로시티 전통 계승 교육, 짚공예 등 권역별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슬로시티를 활성화해왔다. 슬로시티에서 일정 기간 체류하면서 지역다움을 체험하는 체류형 관광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재인증을 계기로 모두가 찾고 싶은 예산형 슬로시티를 조성하기 위해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다음 달부터 청년 신혼부부에게 결혼장려금 500만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1년 이상 공주에 거주해 온 18∼45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을 지역화폐(공주페이)로 분할 지급한다. 지원금 지급 기간(2년) 동안 계속해서 공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지 않거나 이혼·사별 등으로 혼인 관계가 종료된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혼인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거주 지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최원철 시장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혼인 친화적인 지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결혼장려금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청년 부부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지난 17∼20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한 도내 중소기업들이 3천841만 달러(약 545억원)의 수출 협약(MOU)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산소곡주 등 주류 업체인 서천 슬로커는 2건에 1천130만 달러의 수출 협약을 했고, 친환경 식물 재배기 업체인 아산 대동산업과 스마트 건축 시스템 업체인 당진 에이앤폼은 각각 1천91만 달러와 1천20만 달러의 협약을 하는 성과를 올렸다. 음식 제조업체인 금산 주안푸드는 미국 공장 설립 협약을, 또 다른 식품 제조업체인 서천 고수록식품은 미국 내 매장 설치 협약을 하는 등 미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도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린 애틀랜타 개스사우스컨벤션센터에 충남관을 설치해 홍삼, 조미김, 새우젓 등 특산품 생산 기업과 화장품, 케이팝 굿즈, 2차전지 생산 설비, 잔디 관리 로봇, 의료 영상 진단 시스템 제조 기업 등 30개 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교류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경제행사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북미 현지 유통망과의 연계성 강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21일 구글클라우드 코리아와 스마트도시 및 인공지능(AI)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협력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구글클라우드 코리아는 AI 기반 로봇 개발·배치,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등 천안시의 스마트도시 이니셔티브(주도권)를 지원하기로 했다. 양측은 국가AI컴퓨팅센터 공모 등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이날 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스마트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한 사업 실증(PoC) '킥오프'도 진행됐다. AI 로봇 솔루션, 비대면 인공지능 솔루션 등 개발업체인 블루바이저는 생성형 AI '제미나이'가 탑재된 첨단 서비스 로봇 '테미'를 시연했다. 테미는 앞으로 시 행정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미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내 AI 및 디지털 혁신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박상돈 시장은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이 지역의 디지털 전환과 신산업 창출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블루바이저와 같은 혁신 기업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AI 기반 스마트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서울 한강공원에서 '찾아가는 충남관광 홍보전'을 열고 도내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홍보전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충남의 관광자원을 알리고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날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부여군, 청양군, 태안군 등 3개 시·군이 참여해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을 직접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관광 안내 책자와 기념품이 제공됐으며, 참여형 게임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도는 또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함께 도내에서 열리는 계절별 지역 축제도 소개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홍보전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충남을 방문하고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주요 권역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관광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22일부터 5월 18일까지 겨레의 집에서 '한국 독립운동과 불교'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 독립운동과 종교' 연간 전시의 두 번째 행사로, 독립운동에 참여한 불교인들의 다양한 활동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독립 정신을 되새겨 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1부 '일제의 종교 탄압에 맞서다', 2부 '민중과 함께 일제에 저항하다', 3부 '사찰을 넘어 독립운동에 헌신하다' 등 총 3부로 구성된다. 전시에서는 불교인들의 독립운동 관련 자료·사진 등 총 66점의 자료가 공개된다. 독립운동가의 회고, 수기, 일제의 재판 기록 등을 적극 활용했으며, 불교계 독립운동가들의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서책 읽어보기와 책갈피 만들기 체험 코너도 마련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독립운동에 참여한 불교인들의 헌신과 독립 정신을 기억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하반기 민족종교(10월), 기독교(12월)를 주제로 특별전을 진행하며, 독립운동에 참여한 종교인들의 활약상을 계속 조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시 대표단이 지난 15∼20일 미국 PG카운티와 애틀랜타를 잇달아 방문해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석필 부시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국제 우호 도시인 PG카운티 관계자 등과 사회·경제·문화 분야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PG카운티 방문에 이어 지난 17∼20일(현지시간) 4일간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5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찾아 시 참가 기업을 격려하고 한인 경제인과 네트워크 강화, 지역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방안을 모색했다. 2023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미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그린에이아이, 애드에이블, 디코랩 등 스타트업을 주축으로 한 지역 11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1대1 비즈니스 미팅, VC 투자포럼 등에 참여했으며, 그린에이아이는 아이디어 등을 소개하는 스타트업 피칭 경연대회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김 부시장은 "천안시 중소기업들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5년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충남 부여와 전북 장수 등 12곳의 단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행정안전부가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에게 지역에 머물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일거리 실험, 지역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에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 사업이 시행돼 작년까지 모두 39개의 청년마을이 조성됐다. 선정된 마을엔 3년간 최대 6억원을 지원한다. 행안부는 이번 공모에 지원한 전국 147개 청년단체를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현지실사, 발표심사를 거쳐 ▲ 대구 중구 ▲ 광주 동구 ▲ 강원 고성군 ▲ 충북 음성군 ▲ 충남 부여군 ▲ 전북 장수군·무주군 ▲ 전남 보성군 ▲ 경북 울릉군 ▲ 경남 통영시·거창군 ▲ 제주 제주시를 뽑았다. 부여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기구 자유비행을 할 수 있다는 지역 장점을 살려 '열기구 관광마을'이 탄생할 예정이다. 백마강의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는 열기구 체험 행사와 청년 파일럿 양성 교육을 추진한다. 장수에는 산, 계곡, 숲길을 달리며 지역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트레일러닝' 마을을 만들 계획이다. 워킹홀리데이, 체류형 러닝, 지역 연계 레이스 개최를 통해 지역에 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1인당 건강보험 실질 지출이 10년 새 28%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환자들의 잦은 병원행에 따른 '진료 빈도 증가'가 아니라 병원들의 과잉 진료로 인한 '진료 단가 상승'으로 분석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1일 이런 내용을 '건강보험 지출 증가 요인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이용해 2009∼2019년 건강보험 진료비 증가 흐름을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진료 횟수 증가(수량 요인), 진료 단가 상승(가격 요인), 고령화 등 인구 구조적 변화(인구 요인)로 증가 요인을 분류해 요인별 기여율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인당 건강보험 진료비가 물가 상승을 반영한 실질 기준으로 28.0% 증가했다. 요인별 기여율을 보면 가격 요인이 76.7%로 가장 높았고, '수량 요인'은 14.6%, 고령화와 같은 '인구 요인'은 8.6%였다. 의료비 상승의 주된 원인이 '진료비 증가'였다는 의미다. 가격 요인을 의료기관 종별로 다시 세분화해보면 동네 병원(의원급 의료기관)의 가격 요인이 진료비 증가의 24.9%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상급
전 세계에서 반려동물로 가장 많이 사육되는 개가 주변 야생동물의 서식을 방해하고 직접적 피해를 주는 등 생태계와 기후 등에 심각하고 다각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커틴대 빌 베이트먼 교수팀은 국제학술지 태평양 보존 생물학(Pacific Conservation Biology)에서 그동안 간과돼 왔으나 반려견이 야생동물과 생태계, 기후에 광범위하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가 자연에는 최악의 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개는 세계적으로 반려동물로 가장 인기 있는 동물로 그 수가 매우 많지만, 이들이 생물 다양성이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야생 고양이와 반려묘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려견은 미국에 약 9천만 마리, 영국에 1천200만 마리, 호주에 600만 마리가 있는 등 세계적으로 반려견을 기르는 가정이 10억 가구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반려견의 포식성 행동부터 직접적 교란 행동, 주변 산책이나 놀이 등으로 인한 야생동물 방해, 반려견이 환경에 남기는 소변 같은 잔여물의 영향 등과 반려동물 사료 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했다.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널리 사용되는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도 간 손상과 장내 미생물군 불균형 같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 덩융펑 교수팀은 미국화학회(ACS) 학술지 농업 및 식품 화학 저널(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최근호에서 생쥐를 전분 기반 미세플라스틱에 3개월간 노출하는 실험에서 이런 문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덩 교수는 석유 대신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음식 포장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이 연구는 전분 기반 플라스틱이 원래 생각했던 것만큼 안전하고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제품에서 발생하는 5㎜ 미만의 미세플라스틱은 오염된 식수나 음식 등을 통해 인체에 유입돼 다양한 건강 위험을 일으킬 수 있다. 염증성 장 질환 환자의 대변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더 많이 검출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전분 기반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석유 기반 플라스틱보다 더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이런 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심혈관 질환(CVD)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는 야간 교대 근무를 하는 사람도 밤에는 먹지 않고 낮에만 식사하면 야간 근무에 따른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프랭크 시어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젊고 건강한 20명을 대상으로 야간 교대 근무를 모방하고 식사 시간을 통제하면서 심혈관 질환 위험 지표 등을 측정하는 임상시험을 실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야간 근무자도 낮에만 식사하면 교대 근무 관련 심혈관 질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교대 근무와 관련된 심혈관 건강에서 식사 시간이 수면 시간보다 더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교대 근무는 많은 연구에서 관상동맥 심장질환(CHD) 위험을 높이는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위험 증가는 생활방식이나 사회경제적 지위 등의 차이로는 완전히 설명되지 않고 있다. 시어 교수는 야간 근무나 시차 등 일주기 불일치가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며 이 연구에서 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인삼으로 만든 흑삼이 전 세계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악성 종양인 유방암에 큰 항암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태 강원대학교 동물생명응용과학과 교수팀은 흑삼이 사람의 유방암 세포 증식과 성장 억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흑삼은 인삼을 9번 찌고 건조해 만든 검은색 삼이다. 이 과정에서 항암·항산화·항염증, 면역력 증진, 피로 해소 등 효능이 있는 생리활성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3, Rg5, Rk1이 다량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복합체가 일반 인삼이나 홍삼보다 강한 항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팀은 흑삼 추출물을 증류수에 녹여 실험용 쥐에 30일 동안 매일 먹인 결과 유방암 종양 크기가 대조군에 비해 42% 억제된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인삼이나 홍삼 추출물이 유방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해 암 성장을 억제한다는 앞선 연구들과도 맥을 같이 한다. 연구팀은 흑삼을 먹인 쥐와 먹이지 않은 쥐 사이의 체중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흑삼이 간이나 비장 등 다른 면역 관련 주요 장기의 정상 세포에 독성을 보이지 않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는 흑삼이 정상 세포에 독성이 없어 유방암의
매년 봄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마른기침’ 이다. 콜록거리는 기침이 며칠씩 계속되고, 가래도 없고 열도 없지만 목이 간질거리고 기관지가 자꾸 마르는 증상. 이럴 때 많은 사람들은 단순히 일시적인 감기나 황사 때문이라고 여기고 넘기기 쉽지만, 사실 체질적 약점에서 비롯된 만성 증상일 수 있다. 특히 봄철은 자연의 기운이 상승하는 계절로,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인체의 기운도 밖으로 발산되고, 이로 인해 몸속의 열이 상승하거나 진액이 마르기 쉬운데, 여기에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 같은 외부 환경 자극까지 더해지면 폐와 기관지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기침과 인후 불편, 알레르기 반응으로 나타나기 쉽다. 또한 마른기침은 정신적인 스트레스, 긴장, 화병, 열들이 올라가는 경우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화와 열을 내리고 마음을 안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폐, 기관지의 열을 내려서 폐, 기관지가 윤기있게 되어야 마른기침을 예방할 수 있으며 폐를 보해주는 한약이 필요하다. 사상체질의학에서는 이러한 마른기침조차 체질별로 원인과 대응이 다르다고 본다. 지금부터 내 체질에 따라 어떻게 봄철 기침을 예방하고 다스릴 수 있을지 알아보자. ◇ 소음인 "따뜻함이 필요한 체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지역 발전종합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 정책기획관, 충북연구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현장방문단은 지난 16∼18일 충주, 음성, 영동, 보은, 증평, 괴산 등 권역별 주요 사업 대상지를 찾아 현황점검 및 부단체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시군 순회 방문은 행정안전부에 제출할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발전계획안 수립에 앞서 특별법 취지에 맞는 시군별 적합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계획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중부내륙연계발전지구 지정 추진과 연계 가능성도 집중 논의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8일 국회를 통과한 중부내륙특별법은 그동안 개발 정책에서 제외돼 불이익을 받아온 중부내륙의 발전과 권리 회복, 각종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에 따라 환경부와 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부내륙 8개 시도 27개 시·군·구의 체계적 발전 지원을 위한 종합계획과 자연환경 보전이용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중부내륙연계발전지구로 지정되면 보전산지 행위 제한 완화, 국유림이 아닌 산림에 대한 규제 완화, 용적률·건폐율 완화 등의 혜택과 함께 국비 상향·지방교부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명승지인 도담삼봉 물 밑 암반의 침식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오는 24∼25일 정밀조사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탐사에는 한국동굴연구소 김련 박사와 수중잠수사 2명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24일 사전답사를 진행한 뒤 이튿날 정식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원추형 모양의 봉우리 3개로 이뤄진 도담삼봉은 석회암이 오랜 침식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카렌' 지형이다. 단양팔경 중 으뜸이며 국가 명승으로 지정됐다. 군 관계자는 "물 밑 침식은 자연적인 현상이지만 암반 파임이 심하다는 일부 지적에 따라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당장 어떤 인위적인 조처를 하기보단 현재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1일 도내 8개 경제기관·단체장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 비상 전략회의를 했다. 회의에 참여한 기관·단체는 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 중소기업융합충북연합회,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충북도기업인협의회,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충북뿌리산업협의회, 충북수출클럽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미 관세 대응 충북통상 태스크포스(TF) 가동의 후속 조처로 마련됐다. 앞서 충북도는 수출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4천950억원에서 5천120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피해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 개별전시회 및 사절단 활용을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 등을 모색하고 있다. 국제통상과와 청주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하는 애로신고센터도 운영 중이다. 김영환 지사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대한 충북경제 대응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김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도 대표단의 지난주 미국 방문 성과를 공유했다. 대표단은 지난 14일부터 4박 7일간 보스턴과 애틀랜타를 찾아 세계 한인경제인과 미 주정부를 상대로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또 바이오 생태계의 중심지인 보스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