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생계가 어려운 국민에게 기본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그냥드림) 사업이 민·관 협업으로 내달 시작된다. 보건복지부와 신한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20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먹거리 그냥드림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과거 코로나19 시기 운영됐던 서울 영등포구 O원 마켓,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 대구 키다리나눔점빵 등을 참고한 기본 먹거리 지원사업을 내달부터 민·관 협업 형태로 전국 차원에서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당시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추진된 이들 사업은 끼니 해결이 어려운 이들에게 기본 식생활을 지원하고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한 것은 물론 범죄 예방에도 기여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우선 내달부터 17개 시도에 100곳의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를 설치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 1인당 3∼5개 품목의 기본 먹거리와 생필품(2만원 한도)을 지원한다. 두 번째 방문 때부터는 의무적으로 상담을 받도록 해 위기 징후가 발견되면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등 전문 복지서비스로 연계한다. 내년 5월부터는 본사업으로 전환해 150곳으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올해보다 600억원(2.5%) 늘어난 2조4천900억원 규모의 2026년도 본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예산안은 일반회계 2조1천470억원, 특별회계 3천430억원으로 구성됐다. 주요 재원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수입 6천125억원, 세외수입 1천20억원, 지방교부세 3천480억원, 조정교부금 1천170억원, 국도비 보조금 8천708억원 등이다. 지역경제 활력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천안사랑상품권 할인판매 보전금 144억원, 소상공인 특례 보증 및 이자 지원 35억원,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등 일자리 창출 24억원, 청년 도전 지원사업 13억원을 편성했다. 첨단산업도시 성장동력 확보와 미래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R&D 집적지구 토지매입비(250억원),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135억원), 투자 촉진 보조금(84억원), 핵심 소재부품 기반 구축 신성장동력 산업육성(27억원) 등을 반영했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내년도 예산안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분야에 균형있게 투자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착실히 준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지역경제의 활력 제고와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산업계와 소통하며 화장품 산업 발전 정책을 함께 설계하기 위해 대전식약청에서 '식의약 정책이음 지역현장 열린마당' 화장품편'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9∼11월 대구 및 부산에서 개최된 의료기기편, 수입식품편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주제로 진행됐다. 주제는 '국민이 안심하고 현장에 힘이 되는 식의약 정책'이다. 행사에는 대전·충청·세종 지역의 화장품 산업계, 학계 전문가, 대한화장품협회와 소비자단체 등 약 25명이 참석해 화장품 분야 정책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 추진 및 지원체계, 중동, 남미 등 화장품 신시장 수출 지원, 기능성화장품 고시 품목 확대 검토 등 산업계의 현실적인 애로사항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제안된 소중한 의견을 면밀하게 검토해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화장품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업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오성환 충남 당진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최근 충남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월 말 소속 공무원을 동원해 시내 곳곳에 실적 등을 담은 펼침막 90여장을 내걸고, 7월 초에는 선거구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행사를 개최하면서 본인의 업적을 홍보한 혐의로 오 시장을 고발했다. 간부급 공무원 2명도 함께 고발됐다. 오 시장은 2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율형 사립고 설립 추진 MOU를 환영하는 지역 기관·단체의 펼침막 게시 과정에 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며 "기관·단체가 펼침막을 걸기 전 선관위에 질의했는데 '시장 이름만 들어가지 않으면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7월 1일 시청에서 개최한 '민선 8기 미래비전 공유회'와 관련해서는 "시민과 소통하며 시정을 홍보하는 자리로, 다른 시·군도 연례적으로 여는 통상의 행정행위"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그런데도 내가 고발된 것은 이해가 되지 않고, 매우 유감스럽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0일 "충남이 전국에서 제일가는 호국보훈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홍성 리첸시아컨벤션에서 열린 '6.25 참전유공자 위안행사'에서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애국심을 역사의 거울로 삼아 항시 가슴에 새기고 최고의 예우와 의전을 다해 보답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충남도는 2028년까지 보훈관 리모델링과 충남 의병기념관 건립을 연계 추진해 도민의 안보 의식을 높일 수 있는 교육·추모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충남은 전국 도 단위 가운데 유일하게 국립묘지가 없다"며 "내년 정부 예산안에 국립호국원 내용을 반영한 만큼 국회에서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2년 취임 당시만 해도 도내 참전용사는 2천800분이었는데 이제는 1천500여분만 계시다"며 "자유와 평화, 번영의 대한민국을 세우고 후대에 물려주신 참전유공자들을 더욱 절실한 마음으로 섬기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최고령 참전유공자인 경건용(102) 옹을 비롯해 참전유공자와 보훈단체 회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할랄 K푸드 홍보 행사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포도(샤인머스캣), 배(원황), UAE에서 한국 스마트팜 기술로 올해 처음 생산한 딸기(설향)와 할랄인증을 받은 한우, 라면, 떡볶이, 과자, 음료 등으로 5개 부스를 차렸다. 행사에 참석한 인플루언서들은 K푸드를 자유롭게 시식하고 체험했다. 이번에 소개된 할랄인증 한우는 지난달 UAE로 처음 수출한 것이다. 행사는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수출 확대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 참가자들은 '한강라면' 기계로 치즈, 어묵, 대파, 양파를 넣고 할랄인증 라면을 끓여보는 체험도 했다. 중동 소비자들의 K푸드에 대한 호감도는 높아지고 있다. 이는 중동 내에서 가장 비중이 큰 UAE 수출 실적에서도 나타난다. 지난달 누적 UAE 수출액은 2억7천5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3.2% 증가했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UAE는 중동·아프리카 시장의 관문이자 K푸드 수출 다변화에 중요한 전략시장"이라면서 "UAE를 비롯한 중동·아프리카 시장의 수출 확대를 위해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할랄 인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민선 8기 황규철 군수의 공약 추진율이 85%를 기록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군은 황 군수의 공약 80건 중 45건이 완료됐고, 35건이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완료된 공약은 청소년복합문화공간 조성, 전국연극제 개최, 온누리가족공원 조성, 세대공감 아카데미 운영, 체육기금(30억원) 조성 설치 등이다. 반면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옥천푸드 행복드림센터 건립, 창업농 사관학교 설립, 공영주차장 조성 등은 아직 끝을 맺지 못했다. 옥천군 공약이행평가단은 이날 회의를 열고 38건의 진척도를 '탁월', 37건을 '우수', 5건을 '보통'으로 분류했다. 황 군수는 "내년 임기까지 군민과의 약속을 100% 이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내년도 본예산을 3조7천904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8.2% 증가한 것으로,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와 국도비 보조금 확충 등이 영향을 미쳤다. 내년 주요 사업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231억원), 사주당 태교랜드 조성(50억원), 명암관망탑 리모델링(25억원),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433억원) 등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날 열린 제98회 청주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6년은 지금까지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100년의 초석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10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21일 청주시의회에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한다. 예산안은 상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다음 달 19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조합장 선거의 금품 제공을 막기 위해 선거법 위반자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는 등 강력히 대응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정선거 적발 농축협과 조합원에 대해서는 중앙회 지원 제한, 조합원 제명 의결 지도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오는 2027년 3월 3일 실시하는 제4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불법·부정선거 근절을 위한 선거관리 사무국을 조기 신설하기로 했다. 선거관리 전담 기구는 내년 1월 1일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중앙본부 회원지원부 내 선거관리 사무국을 신설하고 선거관리 인력을 3명에서 9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의 협력체계와 선거업무 집중을 강화한다. 아울러 각 지역본부와 시군 지부에도 선거관리 사무국 산하 조직을 편성해 선거관리 전담 조직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또 선거관리 사무국에서 부정선거 상담·신고센터를 운영해 ▲ 부정선거 예방 지도 ▲ 법률상담 ▲신고접수 ▲ 내부 조사를 통한 고발 조치 등 업무를 수행해 불법 행위에 대응한다.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금품·향응 제공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지난달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작년까지 최근 2년간 대전시 청년인턴 지원사업을 통해 153명이 정규직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3∼2024년 청년인턴 지원사업에 참여한 237명 가운데 64.6%인 153명이 정규직으로 고용됐다. 올해에도 현재까지 사업 참여자 78명 중 60명(76.9%)의 고용 연장이나 정규직 전환이 확정됐다. 특히 라미랩, 콜라보에어, 아이케이티온 등 지역 기업은 인턴 프로그램 참여자들을 정규직으로 적극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시는 지역 청년 일자리 안착을 위해 청년과 기업을 매칭시킨 뒤 인턴 근무를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인턴 3개월간 매달 200만원의 인건비와 교통비 5만원을 받으며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청년들의 경력 개발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2억8천만원을 투입, 노지사과 스마트 과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사과 재배 희망 농가 7곳에 농가당 4천만원(보조금 3천만원·농가부담 1천만원)을 투입, 토양수분 센서와 정보통신기술(ICT) 통합제어기, 기상관측 장비, 생육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갖추는 사업이다. 신규 과원 조성에 필요한 묘목이나 지주대, 관수장비 등 필수 인프라도 함께 지원된다. 스마트 과원에서는 온도와 습도·토양수분·기상 정보가 실시간으로 수집·분석돼 물·비료 투입 시기와 생육 관리가 자동으로 최적화된다. 군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 정밀 사과농업으로 전환하는 핵심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과 더불어 다목적 햇빛 차단망 및 묘목 지원 사업 등을 연계해 생산성과 품질을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육쪽마늘 종자섬'인 근흥면 가의도가 최근 행정안전부·한국섬진흥원 주관 섬지역 특성화사업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가의도 주민들은 가공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특산품인 마늘을 활용한 제품 연구에 나서 마늘고추장, 마늘된장, 마늘간장소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14일부터는 서울 성수역 인근에 반짝매장(팝업스토어)을 열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선보여,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태안군과 주민들은 향후 건조장·저장실 등을 구축하고 로컬푸드센터를 건립해 가공품 생산·판매 활성화를 도모하고, 유통판로 개척에도 앞장서 가의도의 또 다른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의도가 섬 고유의 문화와 생태자원 위에 혁신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과 주민 역량 강화를 통해 가의도의 획기적 발전을 일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운동이 갑상선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명승권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 교수 연구팀이 2010∼2024년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코호트 연구 논문 9편을 메타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하고, '국제임상종양학저널'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이 9편의 논문을 종합해 분석했을 때는 운동과 갑상선암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으나 이 가운데 아시아에서 시행된 연구와 2015년 발표된 논문 등을 따로 분석했더니 운동이 갑상선암 발생을 19∼2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암은 2022년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린 암으로, 2022년 한 해에만 약 3만4천 명의 환자가 나왔다. 방사선에 노출되면 갑상선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밖에 다른 밝혀진 원인은 많지 않다. 많은 암의 원인으로 잘 알려진 흡연, 음주, 비만 등도 갑상선암과의 연관성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명 교수는 "특히 운동의 경우 2013년 유럽역학저널에 발표된 메타분석에서 갑상선암과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는데, 이후 10여년간 추가 코호트 연구들이 발표돼 이번에 새롭게 메타분석을 하게 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옥천읍 동안리 7만8천446㎡에 옥천 제2농공단지를 조성해 5일 준공했다. 충북도 균형발전사업비 등 202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이 공단은 산업용지 5만2천895㎡, 지원시설용지 3천300㎡, 공공시설용지 2만2천251㎡로 구성됐다. 산업용지는 기업 생산시설 5∼6개가 입주할 예정이고, 지원시설용지에는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 산하의 중부혈액원이 들어선다. 2027년 입주 예정인 중부혈액원 건립에는 국비 106억원이 투입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현재 일부 기업과 입주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산업용지에 대한 분양계약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기존 옥천·동이·이원·청산·구일·가풍 6곳의 농공단지와 산업단지 2곳(청산·테크노밸리)이 100% 분양된 상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내년까지 국비 등 37억원을 투입해 보은읍 장신리(보은경찰서 옆)에 보훈회관을 새로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을 위한 국비 5억원이 내년 국가보훈부 예산에 반영됐다. 보은군은 여기에다가 군비 등 32억원을 보태 보훈회관 신축에 나선다. 내년 11월 준공 예정인 새 회관은 지상 3층(건축연면적 983㎡) 규모로 8개 보훈단체 사무실을 비롯해 회의실, 휴게실 등을 갖추게 된다. 지금의 보훈회관(보은읍 삼산리)은 시설이 낡고 협소한 데다,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이 없어 나이 든 보훈가족 등이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최재형 군수는 "보훈가족들의 숙원인 회관 신축 사업이 마침내 이뤄진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위해 품격 있는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우수지역'에 뽑혀 기금 120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감소지역 89곳의 소멸위기 대응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도입한 재원으로, 2031년까지 10년간 해마다 1조원 규모로 지원된다. 행안부는 지역별 투자계획 평가를 거쳐 우수지역(8곳) 120억원, 양호지역(11곳) 88억∼72억원을 배분한다. 충북에서 우수지역에 뽑힌 곳은 영동군이 유일하다. 영동군은 전략산업인 일라이트 특화단지 조성, '포레스트 영동'과 '투게더 인 영동' 추진, 청년임대 스마트팜 조성 등을 투자계획에 담았다. 정영철 군수는 "공직자들이 똘똘 뭉쳐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여러 차례 토론회 등을 거쳐 일군 성과"라며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내년 197억원을 투입, 노인 4천436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4천167명보다 269명 늘어나는 것이다. 환경정화와 봉사 등 공익활동 유형 2천927명, 돌봄·행정·교육 등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역량활용 유형 910명, 수익창출 활동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공동체사업단 유형 396명, 민간과 연계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취업알선 유형 149명, 시 자체사업 유형 42명 등이다. 내년에는 학교급식 도우미(공익활동), 경로당 매니저(이하 역량활용), 파크골프 러닝메이트 등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가 새롭게 마련된다. 일자리사업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오는 26일(시 자체사업은 3월 중)까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등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