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주요 공공기관 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제정된 '보령시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보령종합체육관, 국민체육센터, 대천천 하상주차장, 보령교육지원청, 보령아산병원 등 모두 5곳에 10면의 우선 주차구역을 마련했다. 해당 주차면은 바닥 도색과 전용 표지판을 통해 일반 주차면과 명확히 구분되도록 했다. 국가보훈부가 발급한 신분증이나 확인서를 지닌 국가유공자 본인이 탑승한 차량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조치가 일상에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작은 배려를 실천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시민 여러분도 존중과 양보의 문화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도내 주요 관광지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입장권 '충남 투어패스 통합권'을 출시하고 20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충남 투어패스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도내 300여개 관광지, 숙박업소, 식당, 카페 등을 일정 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QR 기반 모바일 티켓이다. 이용권은 사용 시간에 따라 24시간권(1만6천900원), 36시간권(2만1천900원), 48시간권(2만6천900원) 등 세 가지로 운영된다. 네이버, 쿠팡, G마켓, 옥션, 야놀자, 여기어때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충남 투어패스'를 검색해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후 지정된 시간 내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도는 투어패스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을 통해 24시간권은 정상가 대비 41% 저렴한 9천900원에, 36시간권과 48시간권은 각각 14%와 11%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투어패스를 이용하면 시·군 경계를 넘어 충남 전역을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다"며 "최대 절반 이상 할인 혜택과 함께 다양한 관광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창국민체육센터 건립공사를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청원구 오창읍에 조성되는 체육센터는 2023년 11월 착공했으나, 지난해 5월 시공사 내부 사정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시는 최근 새로운 시공사와 공사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10월 준공에 이어 2027년 상반기 개관할 계획이다. 오창국민체육센터는 총사업비 274억원이 투입돼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6천427㎡ 규모로 건립되며, 6레인(25m)의 실내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다. 청주지역 국민체육센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5개 체외진단의료기기 임상적 성능시험 기관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임상적 성능시험은 혈액, 소변, 체액 등 사람으로부터 유래하는 검체를 사용해 질병을 진단하는 체외진단의료기기로 검체를 분석해 제품의 성능을 증명하는 시험이다. 성능시험은 식약처로부터 지정받은 110개 기관에서만 실시할 수 있다. 식약처는 3년 주기로 시험기관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점검 사항은 ▲ 임상적 성능시험 관련 시설, 설비, 인력 등 적정 유지·관리 여부 ▲ 체외진단의료기기 법령 및 시험계획서 준수 여부 ▲ 임상적 성능시험 심사위원회(IRB) 적정 운영 여부 ▲ 임상적 성능시험 종사자의 교육 이수 여부 등이다. 식약처는 점검 결과 시정이 필요한 경우 현지 지도 또는 시정명령을 통해 신속하게 개선을 요구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이 확인된 경우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을 취할 계획이다. 이남희 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장은 "임상적 성능시험기관의 관리 실태를 상시 점검해 시험의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국민이 체외진단의료기기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주요 후보자의 공약에 충북지역의 해묵은 현안이 다수 포함됐다. 선거 때마다 반복해서 거론만 될 뿐 현실화하지 못했던 현안들이어서 대선 후 해법이 찾아질지 주목된다. 19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따르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충북 '1호 공약'으로 나란히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내세웠다. 두 후보는 민간 전용 활주로를 신설해 청주공항이 수도권을 대체하는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민군 복합공항이라는 한계를 가진 청주공항의 열악한 인프라 문제는 그 방법론만 상이했을 뿐 선거 때마다 거론되는 현안이다. 18대 대선에서 당선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충북을 위한 7대 공약에 청주공항 경쟁력 강화 지원을 포함했지만, 획기적인 변화는 없었다. 20대 대선에서 겨뤘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는 청주공항의 신활주로 재포장·연장과 여객청사·화물청사 확충을 들고나왔다. 하지만 이 역시 국가 지원 사업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지금은 김영환 충북지사의 제안으로 촉발된 민간 활주로 신설이라는 새로운 대안이 급부상한 상태이다. 충북 지역사회가 똘똘 뭉쳐 정부에 민간 활주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중소 규모 건설현장 80여곳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도와 시·군이 발주한 1억원 이상 120억원 미만 건설현장으로, 전담 안전관리자 선임 의무가 없어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곳들이다. 이번 점검에는 도와 시군 공무원, 산업안전지킴이, 고용노동부 대전지방노동청 및 안전보건공단 소속 전문가 등 모두 110명이 참여해 27개 점검반을 꾸렸다. 점검반은 현장에서 건설기계 장비 충돌 위험, 비계 안전난간 및 작업발판 설치 상태, 개구부 덮개 유무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또 추락·끼임·부딪힘 등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작업자의 개인 보호구 착용 여부 등 기본 안전수칙 준수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도는 점검과 함께 건설 전문가의 현장 지도를 병행해 위험 요소에 대한 즉각적인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문화 확산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 건설 현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자체 발주 공사의 무사고 달성을 목표로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가 현장 문화로 정착될 수 있게 하겠다"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아시아 대표 건축행사인 아시아건축교류국제심포지엄(ISAIA 2026)을 유치한 대전시가 도시건축문화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전시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한건축학회, 대전도시공사, 대전도시건축연구원(대전건축사협회·건축가협회·건축학회 연합)과 함께 '대전 도시건축문화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내년 대전에서 열리는 '제15회 아시아건축교류국제심포지엄(ISAIA)'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지역의 도시건축문화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는 ▲ISAIA 2026의 성공 개최를 위한 행정·홍보 협력 ▲ISAIA와 대전도시건축문화제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 ▲대전시 우수 건축자산 발굴 및 홍보를 통한 도시 브랜드 제고 ▲ 건축디자인캠프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ISAIA는 아시아 15개국 이상의 건축가·교수·연구원·엔지니어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논문 발표, 전시, 토론 등을 통해 최신 건축문화와 기술을 공유하는 행사다. 1986년 시작된 이후 아시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됐다. 시는 지역 대표 축제인 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양곡법 개정안은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정부가 남는 쌀을 사들이도록 하는 내용인데, 이를 두고 대선 후보 간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21대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양곡관리법 개정 등을 통한 쌀값 정상화'를 제시했다. 민주노동당의 경우 양곡법 개정을 직접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이보다 넓은 개념의 '농산물 최저가격보장 제도화'를 약속했다. 그러나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공약집에는 이와 관련한 공약은 없다. 다만 국민의힘은 앞서 양곡법 개정에 반대해왔다. 재정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이지만, 쌀값 지지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정부는 산지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남는 쌀 수매에 연평균 4천342억원을 투입하고 있는데, 양곡법 개정 시 수매 예산은 더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날 열린 대선후보 첫 TV 토론에서도 양곡법을 두고 후보 간 시각차를 보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양곡관리법 개정과 관련해 "과잉 생산되는 쌀을 처리하는 데 돈이 많이 든다"며 "과잉 생산되는 쌀을 왜 더 유도하는 것인지"라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협력해 '2025 식품 안전 분야 글로벌 연수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베트남 식품안전청과 지방정부의 공무원들을 초청해 한국의 선진 식품안전관리 체계와 정책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오는 27일까지 시 농업기술센터, 스마트팜 오이 재배 농가, 채소 육묘장, 공주 통합미곡종합처리장(RPC) 등 지역 내 농산업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해썹 체험관과 식품 제조업체 견학을 진행한다. 국립공주박물관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마곡사 탐방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내년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선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2027년 인증원의 공주시 이전을 앞두고 지역 농식품 산업과의 연계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19일 지역발전을 이끌 현안을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반영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주요 정당에 '공약화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천안은 수도권과 충청권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로, 제조업·정보기술(IT)·물류·첨단산업이 집약된 경제 거점도시이자, 스마트도시로 도약 중인 중부권 성장의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전국 어디든 2시간 내 접근이 가능한 교통망과 인공지능(AI)·반도체·수소 중심의 미래 산업단지 등 국가 산업의 신성장 거점으로서 전략적 가치를 갖추고 있으나, 현재 국가 정책에서는 이에 대한 충분한 반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이에 시는 대한민국 청년창업특구 지정, 국제공인 K-컬처 엑스포 개최, 출입국 이민관리청 등 공공기관 천안 이전, AI·양자·첨단산업 등 미래산업 기반 조성,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GTX-C 노선 천안 연장 등 대선공약 반영이 필요한 핵심과제 3개 분야 12건을 발굴·제안했다. 시는 지역 현안이 차기 정부 공약에 반영되면 중부권 균형발전은 물론 국가 지속 가능 성장의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이제는 천안을 국가 전략의 중심에 둘 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이 경영 위기 속에서 비상 체계를 가동하고, 예산의 20%를 절감하는 고강도 자구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19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제3차 범농협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열어 비상경영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범농협 비상경영대책위원회는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이끌며, 중앙회와 농·축협, 계열사를 아우르는 범농협 비상 경영 콘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위원회는 중앙회와 계열사 예산의 20%를 절감하는 고강도 자구책을 시행해, 범농협 차원으로 경영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 이날 회의에서 계열사별 비상경영대책 이행과 상반기 목표 달성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지 부회장은 "비상 경영 대책을 속도감 있게 시행해달라"고 요청하면서도 "경영 여건이 어려운 농·축협에는 맞춤형 대책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인구감소지역의 도세를 감면해주는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선다. 충북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세 감면조례 일부 개정안'을 오는 27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 개정안은 인구감소지역의 의료서비스 부족과 주거환경 문제를 개선하고자 의료인에 대한 감면과 빈집 취득 및 활용에 대한 감면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먼저 인구감소지역에서 의료법에 따른 의료인이 의료업에 사용하고자 부동산을 취득하면 취득세를 면제해 준다.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인구감소지역에 의료시설이 신설될 수 있도록 지원·유도한다는 목적이다. 인구감소지역 내 빈집을 사들이거나 철거 후 신·증축하는 경우에도 주택 및 건축물에 대한 취득세를 면제한다. 충북도는 이 조치가 지역사회의 안전과 환경 저해 요소로 지적되는 빈집의 거래 활성화 및 활용은 물론 귀농·귀촌 희망자의 주거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무주택 또는 1가구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에서 3억원 이하 주택을 취득하면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른 취득세 감면(25%) 외에 조례로 25%를 추가 감면해주는 조항도 담았다. 이동옥 도 행정부지사는 "맞춤형 도세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지난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한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개막 첫날에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 앙골라, 도미니카 공화국 등 11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한글·뷰티·푸드 등 산업전시관을 둘러보며 체험을 즐겼다. 5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K-컬처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들은 전시관을 돌며 K-소스를 기반으로 한 비빔라면 등 음식을 맛보고 뷰티·헬스케어 제품을 체험하기도 했다. 푸드·뷰티 산업전시관 앞에서는 쇼핑을 마치고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나오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일부 외국인은 푸드 존에서 호두과자, 핫도그, 순대 등 간식을 사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과 가족,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등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색색의 한복을 입고 박람회장 곳곳을 누볐고, 전통 혼례 포토존 등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겼다. 시는 6∼7일 1박2일 일정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6일 청주시 오창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양섭 도의장, 윤건영 도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등 도내 주요 기관장과 전몰군경유족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오전 10시 전국 동시 사이렌 소리에 맞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추념식은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고난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이 써 내려온 기적의 중심에는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충북이 대한민국의 혁신과 변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위로연을 열고, 전상용사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도청 정원 내 독립운동·안보 사진전(18·20일),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25일)를 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 감물감자축제가 오는 13∼15일 농촌중심지활성화센터에서 열린다. 감자마을 흥바람 가요제가 열리고 햇감자 판매장, 감자 먹거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1인당 1만원을 내면 5㎏의 감자를 캐 가져갈 수 있다. 감자 캐기 체험은 예약해야 한다. 감물 감자는 맛이 뛰어나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감물면사무소 총무팀(☎ 043-830-243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추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이 이 지역 대추로 만든 카페 음료 4종을 출시했다. 보은군은 민간 커피학원(보은커피아카데미)과 공동으로 보은대추 농축액 등을 이용해 대추라떼, 대추밀크티, 대추스무디, 대추에이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일 시음회를 열어 이들 음료의 맛을 평가한 데 이어 이 지역 카페 12곳에 레시피를 보급, 1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5천500∼6천원으로 정해졌다. 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며 "시음회에서도 진한 대추향과 오랫동안 입안에 머무는 풍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로 통한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0여㏊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한다. 보은군은 새로 선보인 대추음료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