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에 예정된 산업단지 규모를 확장하고, 산업단지 4곳을 새로 조성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시정브리핑에서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확장안을 발표하고 신규 산단 4곳도 공개했다.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사업은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에 산업과 연구 기능 중심의 바이오 핵심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당초 12만평 규모로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서측 낙후 지역을 포함해 20만평 규모로 확장하기로 했다. 확장 구역에는 주거·문화·생활 시설을 배치해 정주·여가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원촌 지구는 지난해 '기회발전특구 및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된 지역"이라며 "카이스트-머크 공동 R&D(연구개발) 센터, 암정복 실증병원, 지식산업센터 등 핵심 연구·의료 인프라를 배치해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규 산단 4곳을 48만평 규모로 추가 조성한다. 예상 사업비는 7천877억원으로, 2030년까지 공급하는 게 목표다. 유성구 대동지구에는 대전 북부 외곽의 위치적 특성을 고려해 30만평 규모로 핵과학·핵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정부세종청사 사무공간을 재배치하는 작업에 나선다고 4일 행정안전부가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재배치는 신설되거나 개편되는 조직의 기능 연계를 위해 가급적 부처별로 동일 건물 내에 배치하고,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부서별로 분리된 사무공간을 집약화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았다. 2026년 1월 2일 출범하는 '기획예산처'는 해양수산부가 사용하던 세종청사 5동으로 이전·배치해 재정경제부가 위치한 중앙동과 인접한 위치에서 외부기관과 민원인의 방문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출범일 전에 사무공간을 조성할 필요가 있어 약 3개월 간은 현재 사무공간과 임차 사무실을 병행 사용 후 정식 입주한다. 현재 기획재정부의 예산·기획 부서가 사용하던 중앙동 공간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이전 배치된다. 정부조직개편 이후 산업통상부 건물(13동)에서 근무하던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실'은 현재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로 사용하는 6동으로 옮겨 한 건물 내에서 환경, 기후변화 및 에너지 정책이 통합 추진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세종시 반곡동의 한 건물을 사용해온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첫마을IC 건설이 무르익어가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서산∼영덕 고속도로 세종시 통과 구간에 첫마을IC를 건설하는 사업을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광역교통개선대책 초안에 해당 사업이 포함됐으며, 추후 사업 계획을 다듬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위원회(대광위)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받을 계획이다. 대광위 심의를 통과하고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치면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첫마을IC 사업은 세종시가 2023년 자체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경제성(B/C 0.88)이 조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업 추진이 사실상 중단됐다. 2년이 흐른 시점에서 세종시가 경제성을 재조사했지만 2년 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수요는 증가했지만, 사업비 역시 급증하면서 경제성이 크게 개선되진 않았다. 그럼에도 행복청은 향후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이 건설되면 첫마을IC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경제성은 조금 부족하더라도 정책성 평가 점수를 반영하면 충분히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정과제와 맞물려 대통령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와 당진시, 비상발전 설비 등 생산업체인 지엔씨에너지, 데이터센터 개발·운영업체 디씨코리아는 4일 충남도청에서 '당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을 구성해 2031년까지 2조원을 투입,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3천673㎡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2천885㎡ 규모로 160㎿급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지엔씨코리아는 200여명의 신규 고용인원을 지역에서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센터 건립 및 운영 과정에서 3천5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이 지난 수십년간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을 선도해왔던 것처럼 AI 시대도 견인해나가겠다"며 "2030년까지 제조 공정의 AI 활용률을 40%로 확대하고 지천댐 건설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통해 물과 전력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 웅천산업단지에도 2029년까지 총사업비 2조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충남도와 보령시, 웅천에이아이캠퍼스는 지난달 18일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내년 정부 예산 12조3천223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올해 10조9천261억원보다 1조3천962억원(12.8%) 늘어난 것이다. 내년 확보된 국비 사업 중 '힘차게 성장하는 경제' 분야는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 조성 설계비 17억7천만원, 탄소 포집·활용(CCU) 메가 프로젝트 50억원, 지속 가능 항공유 전주기 통합생산 기술 개발 50억원, 충남권 인공지능 대전환(AX) 10억원,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생태계 구축 500억원 등 미래 신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사업들을 고르게 담아냈다. '지역이 주도하는 발전' 분야는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설계비 10억원, 한국과학기술원 부설 영재학교 전환방안 연구비 3억원, 국방 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 설계비 4억5천만원, 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수출지원센터 설계비 22억5천만원 등이다.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분야에서는 아산 경찰병원 건립 설계비 34억5천만원, 도시 침수 대응 사업비 380억원, 천안아산역 방음벽 설치 50억원,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공사비 50억원 등이 확보됐다. '가치 있고 품격 있는 삶' 분야에서는 내포신도시 스포츠 가치센터 건립 타당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역대 최대 규모인 2천914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4일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2천707억원, 특별회계 207억원이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 2천861억원보다 1.8%(53억원) 증가한 것이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936억원, 농림해양수산 317억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79억원, 교통 및 물류 78억원 등이다. 주요 사업예산은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31억원, 농촌중심지 사업 29억원, 장애인 보호 작업장 22억원 등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 효율성을 높이고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2023년부터 모인 고향사랑기부금이 누적 6억4천만원에 이른다고 4일 밝혔다. 2023년 1억7천만원, 지난해 2억1천만원, 올해 들어 이달 1일까지 2억6천만원이 모였다. 지난 7∼10월 진행된 집중호우 피해 극복 지정 기부에 455명이 참여해 4천800여만원이 모이기도 했다. 올해 목표했던 2억4천만원을 이미 달성한 가운데 12월에 연간 모금액의 절반가량이 기부되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모금액은 3억원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시는 올해 모인 기부금으로 내년 청소년, 교육 및 문화, 주민건강, 생태환경, 일자리 등 5개 분야 9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산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의 온정으로 매년 고향사랑기부금이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고, 기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기업 협업 상품 7종이 출시 6개월 만에 23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6월 출시된 첫 협업상품인 꿈돌이 라면은 9월부터 판매한 꿈돌이 컵라면과 함께 누적 110만개가 팔리며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달 말 기준 꿈돌이 막걸리는 6만병, 꿈돌이 호두과자는 2억1천100만원어치 팔렸다. 이 밖에 꿈돌이 명품김, 꿈돌이 누룽지, 꿈돌이 열차 블록 등을 합쳐 22억9천4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달 신규 상품 6종도 새롭게 출시된다. '꿈돌이 스니커즈', 전통주 '100일의 꿈', '꿈돌이 밀키트', '꿈돌이도 반한 족발', 반려동물 간식 '꿈돌이 닥터몽몽', 꿈돌이 쫀드기 등이다. 200여종의 꿈씨 패밀리 상품을 판매하는 트래블라운지, 꿈돌이 하우스 등 공공판매처 6곳에서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35억원의 매출이 기록됐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시 세외수입이 2배, 관광공사의 IP 수수료 등 수익은 3배 늘었다. 이장우 시장은 "시민들에게 친숙한 꿈돌이 캐릭터가 지역업체 상품과 만나 뜻깊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꿈돌이 협업 상품을 통해 소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년도 예산을 8천320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보다 818억원(10.9%) 증가한 규모다. 새해 예산은 식약처 출범 이래 최대 규모로 국회의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정부안 8천122억원에서 198억원이 더해졌다. 식약처는 제약·바이오헬스 안전 및 혁신성장 기반 확충, 규제환경 고려 맞춤형 식의약 안전지원 강화, 먹거리 안전 및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 미래 대비 선제적 식의약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 4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국회에서 증액된 주요 예산은 허가·심사 혁신 인력 증원에 따른 인건비·운영비(+155억원), 희귀·필수의약품 공적공급 및 수급 이슈 대응 강화(+7억원), 허가·심사자 첨단기술 직무전문교육 고도화(+3억원) 등이다. 또 방치된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 확대(+2억원), 사법-치료-재활 연계 참여조건부 기소유예 운영(+2억원), CODEX 의장국 활동 수행비(+4억원), 음식점 위생등급제 확대 운영(+5억원), 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 확대(+10억원) 등 관련 예산도 증액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식약처는 바이오헬스 전 분야의 허가·심사 기간을 세계 최단 기간인 240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올해 전국 1천100여개 소규모 식품제조·가공업소를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기술지원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업계의 식품위생·품질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우리나라 식품 제조·가공업소의 약 80%를 차지하는 연 매출액 10억 원 미만의 소규모·영세업체의 경우 식품 관련 법령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인력, 시설 등 경영상의 한계로 적절한 관리 방법을 찾지 못하고 법령 위반을 반복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소규모 업소를 대상으로 위반 유형 및 원인 분석, 제조공정 개선, 분석 실습, 점검 자료 제공 등 식품 제조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기술 지원을 제공해왔다. 특히 올해는 수출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조미김, 냉동식품 등 제조업체를 직접 찾아가 원인 분석과 개선 설루션을 제시했다. 식약처는 이달 주요 위반 사례를 중심으로 개선 요령을 안내하는 '5분 위생관리 가이드' 숏폼 영상을 제작해 식약처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가 3일 집행간부(임원)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고강도 인적 쇄신에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기존 인사 관행에서 벗어나 아직 임기가 남은 1년차 집행간부들도 포함해 과감한 교체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또 성과가 우수하며 전문성과 혁신역량, 현장경험을 갖춘 인재를 전면 배치했다고 농협중앙회는 설명했다. 특히 농업·농촌 현장의 변화와 요구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사를 주요 보직에 배치해 실행력과 현장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금융경쟁력 강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인공지능(AI)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문가 발탁 등 미래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전략적으로 배치했다는 것이 농협중앙회의 설명이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면서 범농협 인적 쇄신 방안을 연말 인사부터 적용한다고 예고했다. 농협은 중앙회를 비롯한 전 계열사에서 경영성과가 부진하고 전문성이 부족한 임원을 대폭 물갈이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인사는 조직의 체질 개선과 혁신을 위한 결정"이라며 "과감한 인적 쇄신을 위해 집행간부 인사에 이어 중앙회와 계열사 임원의 교체 인사도 진행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여야는 3일 국회 정무위에서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쿠팡의 창업자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을 집중적으로 비판하면서 철저한 피해 보상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은 이날 쿠팡 박대준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전체회의에서 "김범석 의장은 기업가나 경영자가 아니라 로비스트, 브로커"라며 "공직자 여러분과 국회 직원 여러분들은 쿠팡 대관(담당자)을 절대 만나지 마시라"고 말했다. 같은 당 김남근 의원은 "쿠팡이 일찍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면서도 축소·은폐했는지가 쟁점"이라며 "5개월 동안 유출을 몰랐다면 쿠팡은 사업을 닫아야 하고, 알면서도 쉬쉬한 거라면 징벌적 손해 배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은 김범석 의장이 국정감사 때부터 이날 현안 질의까지 증인출석을 하지 않은 것을 거론하며 "돈은 한국에서 다 벌어가면서 왜 한국에 오지 않느냐"고 거듭 질타했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 역시 "김범석 의장은 쿠팡을 미국에 상장했다는 이유로 국회의 부름에 전혀 답하지 않고 있다. 너무 무책임하다"며 "정무위에서 고발 의결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운동이 갑상선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명승권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 교수 연구팀이 2010∼2024년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코호트 연구 논문 9편을 메타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하고, '국제임상종양학저널'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이 9편의 논문을 종합해 분석했을 때는 운동과 갑상선암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으나 이 가운데 아시아에서 시행된 연구와 2015년 발표된 논문 등을 따로 분석했더니 운동이 갑상선암 발생을 19∼2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암은 2022년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린 암으로, 2022년 한 해에만 약 3만4천 명의 환자가 나왔다. 방사선에 노출되면 갑상선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밖에 다른 밝혀진 원인은 많지 않다. 많은 암의 원인으로 잘 알려진 흡연, 음주, 비만 등도 갑상선암과의 연관성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명 교수는 "특히 운동의 경우 2013년 유럽역학저널에 발표된 메타분석에서 갑상선암과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는데, 이후 10여년간 추가 코호트 연구들이 발표돼 이번에 새롭게 메타분석을 하게 됐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전북 익산시 함열읍 농공단지에서 국내 최초 그린바이오 분야 벤처·창업보육 전문기관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준공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벤처캠퍼스는 그린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벤처·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전문시설로 익산·평창·포항·진주·예산 등 전국 5개 지역에 조성되고 있다. 익산 벤처캠퍼스는 기업 맞춤형 공간 제공, 대기업 협업 상품개발, 투자·판로 연계 등 체계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이 겨울을 맞아 서울시 환경공무관들에게 삼립호빵을 선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추운 날씨에 일하는 환경공무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 노동조합 소속 환경공무관 2천600명에게 삼립호빵 10개로 구성된 선물 세트를 한 개씩 증정했다. 도세호 SPC 대표이사는 "매서운 겨울 추위 속에서 따뜻한 호빵이 환경공무원분들께 작은 휴식과 온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지난 7월에도 환경공무관들에게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 등 SPC그룹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총 1억3천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후원했다. 서울시노동조합은 이날 SPC그룹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감사패를 건넸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40.3%는 대중음식점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때 시행된 지원금과 달리 대면 결제가 가능해지면서 음식점 사용 비중이 높아지고, 마트·식료품점 사용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4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소비쿠폰 사용 결과에 따르면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9조668억원(1·2차 합산) 중 사용 마감일인 11월 30일까지 지급액의 99.8%(9조461억원)가 사용됐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로 전체의 69.2%(3천464만건)가 지급됐고, 나머지는 지역사랑상품권 18.6%(930만건), 선불카드 12.3%(615만건) 순으로 지급됐다. 이중 신용·체크카드를 통해 지급받은 소비쿠폰의 결과가 카드사를 통해 신속하게 집계가 완료돼 우선 공개됐다. 업종별 사용처를 보면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소비쿠폰은 대중음식점에서 가장 많은 40.3%(3조6천419억원)가 사용됐다. 이어 마트·식료품점 16.0%(1조4천498억원), 편의점 10.8%(9천744억원), 병원·약국 8.8%(7천952억원), 학원 3.7%(3천373억원), 의류·잡화 3.6%(3천294억원) 순으로 많이 사용됐다. 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4일 총파업 상경 투쟁을 벌인 가운데 대전·충남 지역 학교에서는 대규모 급식 차질이 빚어졌다. 4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대전지역 325개교 소속 교육공무직 5천417명 중 162개교 749명이 총파업에 참여했다. 이 중 영양사·조리원이 515명, 유치원 방과 후 과정 전담사가 79명으로 가장 많았다. 파업 참여 학교 중 67개교는 대체 인력 등을 투입해 급식을 제공했지만, 94개 학교는 빵·우유·김밥 등을 제공했다. 나머지 1개교는 급식을 제공하지 않아도 되도록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유치원 방과 후 교실 91곳은 축소 운영했고 3곳은 운영하지 않았다. 충남에서도 687개교 가운데 27.6%인 190개교가 대체 음식을 제공했다. 12개교는 현장 체험 등으로 학사일정을 조정해 급식을 제공하지 않았다. 이날 각 학교는 대부분 샌드위치, 달걀, 빵과 우유 등을 식사로 준비했다. 일부는 대체품이 부실하다며 외부로 나가 음식을 사 먹거나 선호하는 음식을 점심으로 먹기 위해 준비한 학생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