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 등 8개 시민사회단체가 30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와 정당에 공약 채택을 요구하는 14개 정책의제를 제안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초집중의 각종 병폐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공멸의 길로 질주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할 비전과 합리적 대안으로 충북발전에 필요한 의제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및 특별법 제정 ▲ 중부내륙특별법 전부 개정 ▲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 ▲ 보은군 철도 유치 ▲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 연내 확정 ▲ KTX 오송역 활성화 ▲ 의암 손병희 선생 기념관 건립을 제시했다. 또 ▲ 충북지역 의대정원 최우선 확대 ▲ 청주가정법원 설치 관련법 개정 ▲ 시멘트산업 공공성 강화 ▲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조속 추진 ▲ 댐·물권리 찾기 ▲ 출입국·이민관리청 충북 유치 ▲ 청주 오창 K-싱크로트론(방사광가속기) 밸리 조성 지원을 포함했다. 이들 단체는 "대선 의제를 각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전달해 공약 채택을 요구하고, 채택 여부를 확인해 그 결과를 도민과 유권자들에게 적극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6년도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소트램 운행과 연계된 교통 거점에 수소교통 복합기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70억원(국비 47억원·시비 23억원)이 투입된다. 기지에는 수소 압축·저장·냉각·충전 설비와 관련 부대시설이 설치되며, 수소 버스와 화물차 등 상용 차량의 수소 충전 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는 친환경 복합 인프라가 조성된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총연장 38.8㎞에 정거장 45곳이 계획된 순환형 노면전차(트램)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으로 활용한다. 시는 2027년까지 1단계 수소 충전시설을 완료한 뒤 2단계 사업을 통해 도시철도 2호선의 안정적인 운행은 물론 도심 내 수소차 확산을 위한 기반을 지속해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수소트램의 성공적인 도입과 함께 미래형 교통 도시로의 도약을 의미한다"며 "도시철도 2호선의 안정적 운행을 위한 수소 인프라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주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비를 포함해 약 400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충북도, 청주시가 손잡고 청주를 수소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스마트도시로 전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현재 구체적인 계획을 협의 중이며, 하반기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사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사업의 핵심은 수소 생태계 확장이다. 충북도 등은 현대차 그룹과 협력해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건립하고, 수소충전소를 추가 설치하는 한편 수소튜브 트레일러를 도입해 수소 공급망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공공청사 등에 수소연료전지를 선제적으로 보급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AI 기반 통합운영관리센터를 구축해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기존 수소 인프라 사업과의 연계도 도모한다. 현대차 그룹은 2023년부터 충북에 청정수소 생산시설과 수소충전소 구축을 추진하는 등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김두환 도 경제통상국장은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함께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 없는 친환경 도시 전환의 출발점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금산군은 내달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전 직원에게 특별휴가를 준다고 30일 밝혔다. 산불 예방 활동과 각종 봄철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사기를 진작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다만 민원 처리에 어려움이 없도록 부서별 필수근무 인원과 산불 예방 등을 위한 비상 근무자를 배치할 계획이다. 근로자의 날에 쉬지 못하는 직원들은 5월 중 하루 휴가를 부여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다음 달 23일까지 양·한방(의한) 협진 5단계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원래는 환자가 한 날에 같은 질환으로 의과, 한의과 진료를 모두 받을 때 후행 진료는 전액 본인이 부담하는데, 시범사업을 통해 후행 진료도 통상적인 건강보험 본인 부담률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시범사업 참여 기관은 최초 협진 시 '1차 협의 진료료'를 받고, 이후 경과 관찰이 필요해 진료를 이어가면 '지속 협의 진료료'를 받는다. 협의 진료료란 의사와 한의사가 협의해서 하는 진료행위에 대한 수가(의료서비스 대가)로, 1회에 1만5천원∼2만1천원가량이 의과·한의과에 각각 산정된다. 협의 진료료 대상 상병은 대상포진, 2형 당뇨병, 치매, 협심증, 뇌경색증 등 총 41개다. 5단계 시범사업 신청 대상 기관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중 의과·한의과 진료과목을 동시에 개설·운영하는 기관, 또는 동일 대표자가 개설한 동일 소재지의 의과·한의과 기관으로 의·한 협진이 가능한 진료체계를 갖춘 기관이다. 5단계 시범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모집 공고를 참고해 5월 23일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신청서와 관련 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제103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다음 달 1∼6일 '2025 천안어린이행복주간'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모여라! 놀아라! 꿈꿔라! LaLaLa 천안어린이축제'를 주제로 컬처 데이, 페스타 데이, 스포츠 데이, 아트 데이 등 놀이·문화·예술·스포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컬처 데이는 1∼4일 시 전역에서 운영된다. 1∼2일 롯데시네마 불당점에서는 '마인크래프트 무비' 상영회, 3일 천안시민체육공원에서는 그림그리기 대회인 '꿈꾸는 천안어린이', 4일 뚜쥬르 빵돌가마 마을에서는 쿠킹 클래스인 '라라라 피자만들기'가 진행된다. 천안시 어린이날 기념행사인 페스타 데이는 5일 천안시민체육공원에서 식전 공연, 어린이 뮤지컬, 천안어린이 퀴즈대회, 댄싱퀸대회 본선 등으로 열릴 예정이다. 대형 에어바운스와 스포츠 에어바운스, 레일기차, 키즈라이더 등으로 구성된 라라라 놀이동산과 40여개 체험 부스,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 먹거리가 마련된다. 유관기관의 직업·놀이체험, 소방차·경찰차 체험 등 기관 홍보 행사도 열린다. 아트 데이는 4∼6일 천안어린이꿈누리터에서, 스포츠 데이는 6일 천안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천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폐기물 처리 시설인 친환경종합타운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사업 시급성, 공공성, 갈등 해소 노력 등을 평가해 해당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통상적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 행정절차를 처리하는 데 1∼2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는 3천600억원을 들여 전동면 송성리 일대 6만5천123㎡ 부지에 하루 480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을 건설할 방침이다. 인구가 40만명에 육박한 세종시는 하루 발생 생활 폐기물량이 2016년 99t에서 지난해 206t으로 급증하면서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세종시는 소각시설이 들어서는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수영장·목욕장 등의 편익 시설과 문화·체험시설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국가재정법에 따라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후에는 사업 규모·사업비 등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이어진다. 이후 지방재정투자심사 등의 후속 행정절차를 거치면 2027년께 착공, 2030년에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세종시는 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청양에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위한 전용 기숙사가 문을 열었다. 충남도와 청양군은 30일 청남면 청소리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계절 근로자 기숙사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기숙사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총 5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775㎡에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4인실 8개, 1인실 2개 등 총 10실로 구성돼 최대 34명이 생활할 수 있으며, 이용료와 보증금은 각각 30만원이다. 공용 주방, 세탁실, 관리실 등을 비롯해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 생활 필수 가전도 갖췄다. 전형식 부지사는 "열악한 숙소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계절 근로자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공간이 마련됐다"며 "주거 환경 개선은 물론 인권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공모사업에 선정된 부여군은 부여읍 염창리 옛 조폐공사 사택을 리모델링해 112명이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를 오는 6월 준공할 예정이다.
[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송인헌 충북 괴산군수는 30일 "한국수력원자력은 (2023년 괴산댐 월류)에 따른 피해 원인을 규명하고 실질적인 피해보상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송 군수는 이날 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3년 7월 괴산댐 월류로 발생한 막대한 침수 피해에 대한 한국수력원자력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약 1천억원이 소요되는 괴산댐 개량사업과 관련한 용역을 조속히 완료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실행력 있는 구조적 대책을 즉시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홍수조절 능력이 없는 댐이 지역에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군민들이 반복되는 수해와 보상조차 없는 현시를 감내해야 한다는 것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관광공사는 유성구 도룡동에서 원도심인 동구 원동으로 사옥을 이전하고 5월 2일부터 업무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옥 이전은 2023년 12월 대전시와 동구, 공사 간 업무협약을 통해 확정된 것이다. 사옥이 옮겨간 동구는 KTX·SRT 대전역이 위치하는 등 대전의 관문이자 대전 역사의 시작점으로, 이번 이전은 동구 최초의 대전시 산하기관 입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원동 신사옥에서는 대전컨벤션센터와 과학공원 운영을 위한 MICE사업단 및 관광개발사업단 산하 일부 팀 등을 제외한 9개팀, 9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공사는 원도심 사옥 이전을 계기로 기존 엑스포재창조 사업 및 대전컨벤션센터 운영 등 행사개최 중심의 사업에서 대전 전역의 관광·마케팅 분야로 업무를 확장하고, 지역관광기구(RTO)로서 실질적인 콘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중앙시장-원도심 근현대건축물' 등을 연계한 도심 관광상품 개발을 강화하고, 부족한 원도심 문화관광 자원 활용에 나설 계획이다. 사옥 개청식은 사옥 내부 정비 및 안정화 이후 6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5월부터 '마을 세무사' 2명이 활동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마을 세무사 제도는 세무 지원이 필요한 영세사업자와 취약계층 등을 상대로 무료로 세무 상담을 해주는 제도다. 국세와 지방세 관련 상담은 물론 청구액 300만원 미만의 지방세 이의신청도 해준다. 영동군은 지난해 이 제도를 통해 157건의 세무상담과 세무민원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세무사들의 재능기부 형태로 마을 세무사 제도를 운영한다"며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전화나 팩스, 이메일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문의는 메리트세무회계사무소(☎ 043-744-4190), 박병철 회계세무사무소(☎ 043-744-3004)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수산물 가공, 항공보안장비 분야 업체와 총 401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산물 가공·저장처리 업체는 종천2농공단지 내 8천885㎡ 부지에 2028년 6월까지 350억원을 투자해 조미김과 멸치 등 수산물 가공시설을 구축하고 8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항공보안장비 업체도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내 1만6천546㎡에 2027년 12월까지 51억원을 투입해 화학작용제 탐지장비 제조시설을 건립하고, 2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 기업은 장항국가산단 내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와 협력해 기술 고도화 및 보안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할 방침이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이번 투자가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업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올해 총 833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지역 산업 다각화와 안정적인 고용 기반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멤버스는 다음 달 8일 어버이날에 부모가 받고 싶은 선물과 자녀가 드리고 싶은 선물을 설문 조사한 결과 '용돈'이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어버이날 용돈·선물 평균 예산은 29만원으로 작년보다 8만원가량 줄었다. 이는 롯데멤버스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이 지난 11∼12일 전국 20∼60대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선물에 대한 설문을 한 결과다.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복수 응답)은 용돈(70.8%)이 압도적인 1위에 올랐고 의류(25.1%), 여행·관광상품(24.3%), 건강식품(22.1%), 카네이션(16.7%) 순이었다.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선물 1위도 용돈(83.9%)이 가장 많았고 건강식품(52.1%), 의류(32.5%), 건강가전용품(20.1%), 여행·관광상품(16.9%) 순으로 나타났다. 어버이날 선물 혹은 용돈을 드릴 계획을 묻는 말에는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56.8%를 차지했다. 어버이날 용돈·선물 평균 예산이 작년보다 8만원가량 줄어든 것은 경기침체·고물가 등 영향으로 보인다고 라임은 설명했다. 함께 진행한 어린이날 관련 설문에서는 '선물이나 용돈을 줄 계획'이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국의 보건교사들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항생제 내성과 관련한 교육을 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전국 보건교사 281명을 상대로 실시한 항생제 내성 교육 운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에서의 항생제 내성 관련 교육 필요 여부에 대한 질문에 27%가 '매우 필요하다', 58%가 '필요하다'고 각각 답했다. 이들 교사는 최근 1년간 학생들에게 항생제 교육을 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62%가 없다고 답했다. 특히 보건교사 88%는 최근 3년간 항생제 관련 교육을 이수한 경험이 없었다. 이들은 학교에서 항생제 내성 교육이 어려운 이유로 '적절한 교육자료 부족'(35%), '교육 시간 확보 어려움'(21%) 등을 꼽았다. 항생제 내성 교육을 위한 개선사항으로는 '보건교사 대상 전문 연수기회 확대'(25%), '학생 대상 체계적인 교육과정 개발'(21%) 등을 제안했다. 이에 질병청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항생제 내성 교육 자료집을 이날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 지난해 세계보건총회나 유엔(UN) 정치선언문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도 청소년기 교육을 통한 올바른 항생제 사용 문화 형성을 강조하고 있다. 자료집에는 항
항고혈압약 투여와 가정에서의 혈압 측정, 체중 감량, 염분 섭취 관리 등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고혈압을 치료하면 치매와 치매 없이 발생하는 인지장애 위험을 15%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장 허 교수와 중국 선양 중국의대 제1병원 쑨잉셴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고혈압 환자 3만4천여명에 대한 4년간의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혈압 관리가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전 세계 치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혈압 환자들에게 보다 집중적인 혈압 조절 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 치매 환자는 2019년 5천740만명에서 2050년 1억5천280만명으로 증가하고, 특히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같은 생활습관 개선이 치매 발병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으며, 고혈압 치료를 하지 않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보다 평생 치매에 걸릴 위험이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현대 사회의 다양한 가족 형태 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한부모가족이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양육 부담으로 인한 시간 부족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일하는 한부모가족의 고충이 크며, 현행 지원 정책은 여전히 사각지대를 해소하지 못하고 자립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부모가족의 시간 및 경제적 자원과 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약 149만 가구에 달하는 한부모 가구는 양부모 가구에 비해 소득과 자산 수준이 현저히 낮다. 가구주 한 명이 생계와 돌봄을 모두 책임지는 구조 탓에 일을 하더라도 불안정한 경제 기반 위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연구진이 사회보장행정 데이터(2021년 기준)를 통해 가처분소득을 기준으로 소득분위를 살펴본 결과, 소득 하위 10%(1분위)에 31.4%가 집중했다. 소득 하위 10∼20%(2분위)는 20.0%였다. 한부모 가구의 과반이 소득 하위 20%인 셈이다. 일하는 한부모 가구도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았다. 대부분 1∼2분위에 집중됐고, 4분위 이하에 69.0%가 분포했다. 소득 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성의 자궁은 임신했을 때 태아가 자라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궁외막(가장 바깥층)과 자궁근층(가장 두꺼운 층), 자궁내막(가장 안쪽 점막층)으로 이뤄져 있다. 이중 자궁내막은 월경 주기에 따라 두께와 구조가 변화하며, 수정란이 착상하는 중요한 곳이다. 그런데 자궁 안에 있어야 할 내막 조직이 나팔관, 복막 등의 부위에 증식하면서 출혈, 염증, 유착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바로 '자궁내막증'이다. 이 질환은 보통 가임기 여성의 10∼15%에서 발생하는데, 생리통과 골반통 같은 증상이 생길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임신을 어렵게 한다. 국내 자궁내막증 환자는 최근 5년간 50%가량 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다. 하지만 불특정한 증상 탓에 적절한 시기에 진단받지 못하고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아 발병부터 확진까지 평균 5∼10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내막증의 가장 흔한 증상인 골반 통증이 보통 생리통과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생리하는 여성들 상당수가 자신이 자궁내막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지내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것이다. 자궁내막증 발생에는 월경혈의 역류, 면역학적·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30일 청주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 아동양육시설 생활 아동 14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어바운스, 무드 등 만들기, 모래 양초 만들기 등 다양한 놀이·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마술공연과 모래예술 공연도 진행됐다. 당산 생각의 벙커는 지난 50년간 충북도의 지하 충무 시설로 사용되다가 지난해 문화 휴식 공간으로 용도가 변경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 등 8개 시민사회단체가 30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와 정당에 공약 채택을 요구하는 14개 정책의제를 제안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초집중의 각종 병폐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공멸의 길로 질주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할 비전과 합리적 대안으로 충북발전에 필요한 의제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및 특별법 제정 ▲ 중부내륙특별법 전부 개정 ▲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 ▲ 보은군 철도 유치 ▲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 연내 확정 ▲ KTX 오송역 활성화 ▲ 의암 손병희 선생 기념관 건립을 제시했다. 또 ▲ 충북지역 의대정원 최우선 확대 ▲ 청주가정법원 설치 관련법 개정 ▲ 시멘트산업 공공성 강화 ▲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조속 추진 ▲ 댐·물권리 찾기 ▲ 출입국·이민관리청 충북 유치 ▲ 청주 오창 K-싱크로트론(방사광가속기) 밸리 조성 지원을 포함했다. 이들 단체는 "대선 의제를 각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전달해 공약 채택을 요구하고, 채택 여부를 확인해 그 결과를 도민과 유권자들에게 적극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6년도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소트램 운행과 연계된 교통 거점에 수소교통 복합기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70억원(국비 47억원·시비 23억원)이 투입된다. 기지에는 수소 압축·저장·냉각·충전 설비와 관련 부대시설이 설치되며, 수소 버스와 화물차 등 상용 차량의 수소 충전 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는 친환경 복합 인프라가 조성된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총연장 38.8㎞에 정거장 45곳이 계획된 순환형 노면전차(트램)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으로 활용한다. 시는 2027년까지 1단계 수소 충전시설을 완료한 뒤 2단계 사업을 통해 도시철도 2호선의 안정적인 운행은 물론 도심 내 수소차 확산을 위한 기반을 지속해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수소트램의 성공적인 도입과 함께 미래형 교통 도시로의 도약을 의미한다"며 "도시철도 2호선의 안정적 운행을 위한 수소 인프라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7천14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0.7%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자이익은 2조642억원으로 6.0% 감소했다. 주요 계열사인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지난해 1분기 말 2.00%에서 올해 1분기 말 1.75%로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비이자이익은 5천971억원으로 18.3%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중 수수료 이익이 4천758억원으로 6.4% 늘었다. 유가증권 손익이 감소했지만, 방카슈랑스, 전자금융과 투자금융 관련 수수료 이익 성장 덕분에 비이자이익이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2천211억원으로 6.5%, 판매관리비는 1조2천282억원으로 1.9% 각각 증가했다. 농업지원사업비로 1천625억원을, 사회공헌 금액으로 485억원을 각각 지출했다. 자산 건전성 지표인 그룹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분기 말 0.72%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말보다 0.16%포인트(p), 지난해 말보다 0.04%p 각각 높아졌다. 아울러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6%로, 1년 전보다 0.57%p 상승했다. NH농협은행의 올해 1분기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