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작년까지 최근 2년간 대전시 청년인턴 지원사업을 통해 153명이 정규직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3∼2024년 청년인턴 지원사업에 참여한 237명 가운데 64.6%인 153명이 정규직으로 고용됐다. 올해에도 현재까지 사업 참여자 78명 중 60명(76.9%)의 고용 연장이나 정규직 전환이 확정됐다. 특히 라미랩, 콜라보에어, 아이케이티온 등 지역 기업은 인턴 프로그램 참여자들을 정규직으로 적극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시는 지역 청년 일자리 안착을 위해 청년과 기업을 매칭시킨 뒤 인턴 근무를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인턴 3개월간 매달 200만원의 인건비와 교통비 5만원을 받으며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청년들의 경력 개발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2억8천만원을 투입, 노지사과 스마트 과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사과 재배 희망 농가 7곳에 농가당 4천만원(보조금 3천만원·농가부담 1천만원)을 투입, 토양수분 센서와 정보통신기술(ICT) 통합제어기, 기상관측 장비, 생육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갖추는 사업이다. 신규 과원 조성에 필요한 묘목이나 지주대, 관수장비 등 필수 인프라도 함께 지원된다. 스마트 과원에서는 온도와 습도·토양수분·기상 정보가 실시간으로 수집·분석돼 물·비료 투입 시기와 생육 관리가 자동으로 최적화된다. 군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 정밀 사과농업으로 전환하는 핵심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과 더불어 다목적 햇빛 차단망 및 묘목 지원 사업 등을 연계해 생산성과 품질을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육쪽마늘 종자섬'인 근흥면 가의도가 최근 행정안전부·한국섬진흥원 주관 섬지역 특성화사업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가의도 주민들은 가공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특산품인 마늘을 활용한 제품 연구에 나서 마늘고추장, 마늘된장, 마늘간장소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14일부터는 서울 성수역 인근에 반짝매장(팝업스토어)을 열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선보여,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태안군과 주민들은 향후 건조장·저장실 등을 구축하고 로컬푸드센터를 건립해 가공품 생산·판매 활성화를 도모하고, 유통판로 개척에도 앞장서 가의도의 또 다른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의도가 섬 고유의 문화와 생태자원 위에 혁신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과 주민 역량 강화를 통해 가의도의 획기적 발전을 일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1조5천22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9.4% 늘어난 것으로, 일반회계 1조3천286억원, 특별회계 1천934억원이다. 특별회계의 경우 올해 당초예산 36% 늘어났는데 하수도 기반 구축 사업(322억원)과 댐 주변지역 사업(202억원) 등이 반영된 결과다. 분야별 예산은 사회복지가 4천840억원으로 가장 많고, 환경 2천386억원, 농림·축산 1천159억원, 문화·관광 903억원, 일반 공공행정 899억원, 교통 및 물류 748억원이다. 시는 기반시설 확충 및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검단대교 도로 연결(50억원), 연수터널 도로개설(60억원), 주택 도시가스 공급(30억원), 삼원초 학교복합시설 건립(20억원) 등 사업비를 편성했다. 시는 충주시립미술관 건립(72억원), 충주문화원 신축(43억원), 충주체육관 개보수(31억원), 충주호 파크골프장 개선(9억5천만원) 등 시민 여가 및 관광 인프라 확충 예산도 반영했다. 충주사랑상품권 할인판매(70억원), 청년 소상공인 창업점포 임차료(2억원), 점포 환경 개선(4억4천만원), 신산업 인프라 부지 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내년부터 시행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선정된 전국 7개 기초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다짐했다. 충남 청양군은 1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선정된 7개 군과 '농어촌 기본소득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 지역에 포함된 경기 연천군·강원 정선군·충남 청양군·전북 순창군·전남 신안군·경북 영양군·경남 남해군 등 7개 군 단체장이 참여했다. 7개 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2026∼2027년 시범 사업으로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대상 지자체에 선정됐다. 해당 지역 실거주 주민에겐 내년부터 2년간 매달 15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내년 사업 시행을 앞두고 한자리에 모인 7개 군은 지방소멸 대응 전략, 지역 특화모델 사례, 지역화폐 순환체계 설계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운영하기로 했다. 이들은 전날 국회를 방문해 기본소득 사업비 중 국비 지원 비율을 높여 달라고 공동 요청한 바 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단순한 지원금이 아니라 지방소멸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농촌의 지속 가능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국가 숲길 '동서트레일' 청주 구간 조성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동서트레일은 한반도 남쪽 중간에서 동(경북 울진군)과 서(충남 태안군)를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여행길이며, 5개 시·도 21개 시·군·구를 지난다. 55개 구간에 길이만 849㎞에 달한다. 청주 구간은 상당구 문의면 소전리, 문덕리, 묘암리, 마동리에 걸친 16㎞이다. 시는 총사업비 10억원을 들여 탐방로를 정비하고, 전망 공간과 이정표, 쉼터, 안내판 등의 시설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계절별·테마별 걷기 프로그램, 시민·관광객 걷기 축제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19일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이 결정된 것과 관련,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고용노동부는 전날 고용정책심의회를 개최해 지역 내 주된 산업이 어려워져 고용이 둔화하는 서산시(석유화학)와 경북 포항시(철강)를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신규 지정하기로 의결했다. 서산의 올해 1∼8월 실업급여 신청자가 27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여명 늘어난 것이다. 기초 화학물질 제조업의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6월 73명, 7월 52명, 8월 46명 각각 감소했다. 서산지역 전체 피보험자 4만9천667명 중 석유화학산업 피보험자가 12.2%인 6천82명에 이르는 만큼 석유화학산업의 위기가 지역 전체로 확산할 우려가 크다.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으로 서산지역 재직자·실업자·자영업자에 대한 국민내일배움카드의 지원 한도와 수강료 지원율, 직업훈련 생계비 대부 등의 한도가 모두 상향된다. 실업자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사업주는 고용유지지원금과 사업주 직업능력개발 지원에서 지원율을 우대받는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난 8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해양수산부 주관 블루카본(해양 생태계가 저장하고 있는 탄소) 식물원 조성 입지로 장항읍 장암·송림·옥남갯벌 일원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블루카본 식물원 조성에는 국내 대기업과 정부 각 100억원 등 총 260억원이 투입된다. 서천군은 이 식물원을 장항스카이워크,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가습지복원사업과 연계해 국내 최고 생태관광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군은 갯벌 생태계 복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유부도 갯벌에 69억원을 투입해 2022년 복원사업을 완료한 뒤 현재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으며, 선도리 갯벌 생태계복원사업(2022∼2026년·72억원) 역시 마무리 단계에 있다 유부도 북측 도류제(도랑을 내려고 쌓은 둑)가 해수 흐름을 막아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유부도 2지구 갯벌생태계 복원사업(2026∼2029년·150억원)도 정부에 요청했다. 유부도는 멸종위기 물새들의 중간 기착지이자 국제적으로 보전가치가 높아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지역으로, 해양수산부도 이 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웅 군수는 "서천 갯벌은 생태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소중한 자산"이라며 "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 2조3천843억원을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오는 20일부터 자격 요건이 검증된 128만5천 농가·농업인(면적 104만5천 ㏊)에게 공익직불금을 지급한다. 총 지급액은 작년보다 759억원이 늘었다. 소농 직불금은 53만호 대상으로 6천865억원이다. 면적 직불금은 76만 농업인에게 1조6천978억원을 지급한다. 면적 직불금 지급 단가는 지난 2020년 공익직불금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올랐으며 농업인 1인당 평균 수령액(면적 직불금 기준)은 213만원에서 224만원으로 증가했다. 소규모 농업인 지원도 확대했다. 영농 규모 0.1∼0.5㏊의 소농에 지급하는 공익직불금 지급액 비중은 30.7%로 작년보다 0.7% 포인트 높아졌다. 농식품부는 오는 20일까지 각 시도와 시군구에 자금을 교부하고 이후 시군구는 계좌 확인 등 절차를 걸쳐 연말까지 공익직불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공익직불금이 농가소득의 기본 안전망 역할을 하는 만큼 단가 인상, 신규 선택직불 도입 등 제도 개선을 지속하고 실경작 위반자 부정수급은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올해 3분기 기준으로 민선8기 이범석 시장의 공약 이행률이 83%에 달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체 공약사업(88건)으로 보면 '이행 후 계속 추진'을 포함해 55건이 완료됐고, 32건은 정상 추진 중이다. '완료' 사업은 청주시 자원봉사센터 이전 확충, 모충교 일대 환경 정비, 미호강 생태공원 편의시설 설치 등이다. 청주 다목적 실내체육관(2027년 완공) 조성, 청주시청 신청사(2028년) 건립, 오창 제4일반산업단지 조성, 교도소 이전 등은 정상 추진 중이다. 주재구 공약이행시민평가위원장은 "지난 3년간 공약 이행과정을 꼼꼼히 점검한 결과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19일 도보와 도청 홈페이지, 위택스(인터넷 지방세납부시스템)를 통해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의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 공개 명단에 오른 체납자들은 6개월 이상 소명 기회를 줬는데도 특별한 사유 없이 지방세나 행정제재 부담금을 1천만원 이상, 1년 이상 내지 않은 개인이나 법인이다. 공개된 내용을 보면 1천만원 이상 체납자는 이날 현재 개인 226명과 법인 133명이다. 이들의 총 체납액은 144억4천300만원(지방세 124억8천만원, 지방행정제재·부과금 19억6천300만원)이다. 지방세를 1억원 이상 체납한 개인은 9명, 법인은 12명에 이른다. 이들의 밀린 지방세는 42억8천300만원에 이른다. 1억원 이상의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이 밀린 개인과 법인은 각 1명이고, 체납액은 5억5천600만원이다. 최고액 체납자는 경기 안양에 사는 A씨로 지방소득세 4억2천600만원을 충주시에 내지 않았다. 법인 최고액 체납자는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에 주소를 둔 B 조합으로 부동산 취득세 7억9천600만원을 밀렸다. 지역별 공개 인원은 청주시가 138명으로 전체의 38.4%를 차지했고, 음성군 82명, 충주시 48명, 제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19일 세금 납부를 회피하는 고액·상습 체납자 533명의 명단을 누리집과 위택스에 공개했다. 공개 대상은 체납 발생 후 1년 이상 지났고, 체납액이 100만원 이상인 이들이다. 체납액은 총 217억원으로, 지방세 160억원(416명)과 지방행정제재·부과금 57억원(117명)이다. 도 관계자는 "명단 공개 이후에도 가택 수색, 강제 처분 등 강력한 징수활동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며 "조세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눈 망막의 혈관 밀도가 낮을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안과 윤영희·양지명, 심장내과 이승환, 영상의학과 양동현 교수팀은 최근 2015~2020년 가족력과 생활 습관 때문에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있어 관상동맥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받은 환자 가운데 안과 질환으로 망막 혈관 검사(OCTA)를 한 성인 1천286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망막 혈관 밀도가 낮을수록 관상동맥 칼슘 점수, 혈관 협착 정도와 같은 '죽상경화' 지표가 뚜렷하게 증가했다. 죽상경화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안에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 혈관이 점점 좁아지는 상태다. 지속되면 심장과 뇌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찌꺼기인 죽상반이 터져 갑자기 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 또는 뇌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 결과를 세부적으로 보면 망막 표면 가까이에 모세혈관이 그물망처럼 퍼져 있는 층(표재 모세혈관총)의 혈관 밀도가 죽상경화 예측 인자로 분석됐다. 표재 모세혈관총의 혈관 밀도가 가장 낮은 그룹은 가장 높은 그룹보다 죽상경화 위험이 많게는 3배 이상 높았다. 폐쇄성 관상동맥질환(관상동맥이 50% 이상 좁아진 상태) 위험은 약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등학생인 박모(18) 군은 최근 몇 주째 아침마다 허리가 녹슨 듯 굳는 느낌을 받았다. 처음엔 운동 후 근육통이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엉덩이 통증이 심해지고 눈이 충혈되면서 피부에 붉은 비늘 모양의 발진까지 생겼다. 여러 병원을 전전한 끝에 류마티스내과에서 '강직성 척추염'으로 진단받았다.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와 관절에 만성 염증이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대한류마티스학회에 따르면 국내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약 5만5천명에 이르며, 남성이 여성보다 2∼3배 많다. 주로 1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젊은 층에서 발병한다. 하지만 박군처럼 근육통이나 디스크 등의 단순 허리질환으로 오인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학회 조사에서는 정확한 진단까지 평균 40개월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직성 척추염의 초기 증상은 대부분 '조조강직'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와 엉덩이가 뻣뻣하고 통증이 심하다가 몸을 움직이면 증상이 점차 호전된다. 반면에 휴식이나 잠을 잘 때는 오히려 통증이 심해진다. 일반적인 근육통이나 디스크 통증이 휴식할 때 증상이 나아지는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이 질환은 단순히 척추에만 증상이 국한하지 않는다.
임신 중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들은 만 3세가 될 때까지 언어 발달 지연이나 자폐스펙트럼장애 같은 신경 발달장애 진단을 받을 위험이 더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GB) 앤드리아 에들로 박사팀은 미국 산부인과학회(ACOG) 학술지 산부인과학(Obstetrics & Gynecology) 최근호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이 병원에서 출산한 산모와 아기 1만8천여쌍의 데이터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에들로 박사는 "이 결과는 코로나19가 임신 중 감염되는 다른 여러 질환처럼 산모뿐 아니라 태아 뇌 발달에도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임신 중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에도 임신부가 다른 질환에 걸리면 아동기 자녀의 신경 발달장애 위험이 증가한다고 보고된 바 있으며 동물실험에서도 임신 중 면역 활성화가 새끼의 정상적 뇌 발달과 이후 행동 발달을 방해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인 2020년 3월~2021년 5월 이 병원에서 출산한 산모와 아기
하루 동안 걷는 걸음 수가 같더라도 짧게 여러 번 걷는 것보다 한 번에 10~15분 이상 연속으로 걷는 것이 심혈관질환(CVD)과 사망 위험을 더 크게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와 스페인 유럽대 공동 연구팀은 최근 미국 내과학회 저널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참가자 3만3천여명의 걷기 패턴과 심혈관질환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9.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시드니대 이매뉴얼 스타마타키스 교수는 "사람들은 보통 걷기 총량이나 걸음 수에 초점을 맞추고 즉 걷기 패턴의 중요성을 무시한다"며 "이 연구는 하루 한 번 이상 10~15분 이상 연속으로 걷는 방식으로 패턴을 바꾸면 심혈관 건강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참가자 가운데 시작 시점에 심혈관질환이나 암 진단을 받은 적이 없고 손목밴드로 24시간 걸음 등 신체활동을 측정한 40~79세 3만3천560명을 대상으로 9.5년간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을 추적했다. 참가자들의 하루 걸음 수는 8천보 미만이며, 연구팀은 이들을 걷기 패턴에 따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는 11월 16일은 '세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날'이다. COPD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폐질환 이니셔티브(GOLD)가 국제호흡기학포럼(FIRS)과 함께 2002년 제정했다. COPD는 흡연과 미세먼지 등으로 기도가 좁아지고 허파꽈리(폐포)가 손상돼 숨쉬기가 어려워지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COPD 환자는 2021년 19만2천636명에서 2024년 21만7천649명으로 13% 증가했다. 환자의 80% 이상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세계적으로도 COPD는 사망 원인 3위의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비전염성 5대 질환 중 하나로 COPD를 꼽았다. ◇ 초기 증상, 감기·천식으로 오인 많아…급성 악화 땐 사망위험 높아 COPD는 40세 이상 성인의 12.7%(약 359만명)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초기 증상이 '가벼운 기침', '끈적한 가래', '활동 시 숨 가쁨' 정도라 감기나 천식으로 오인하기 쉽다. 그러다가 병이 진행하면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고, 흉부 압박감, 쌕쌕거리는 호흡음, 가래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COPD는 특히 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작년까지 최근 2년간 대전시 청년인턴 지원사업을 통해 153명이 정규직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3∼2024년 청년인턴 지원사업에 참여한 237명 가운데 64.6%인 153명이 정규직으로 고용됐다. 올해에도 현재까지 사업 참여자 78명 중 60명(76.9%)의 고용 연장이나 정규직 전환이 확정됐다. 특히 라미랩, 콜라보에어, 아이케이티온 등 지역 기업은 인턴 프로그램 참여자들을 정규직으로 적극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시는 지역 청년 일자리 안착을 위해 청년과 기업을 매칭시킨 뒤 인턴 근무를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인턴 3개월간 매달 200만원의 인건비와 교통비 5만원을 받으며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청년들의 경력 개발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리온 꼬북칩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아랍에미리트(UAE)에 진출했다. 아시아,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에 이어 아프리카까지 5대륙 30개국에서 K-스낵 시장을 넓히게 됐다. 오리온은 이달 남아공 SPAR의 프리미엄 슈퍼마켓 300여 점포에서 꼬북칩 3종(콘스프맛, 초코츄러스맛, 카라멜팝콘맛)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SPAR는 케이프타운, 요하네스버그 같은 남아공 주요 도시에서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6월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식품 전시회 '아프리카 푸드 쇼'에 참여했다. SPAR 외에도 현지 대형 유통사 2∼3곳 입점을 협의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꼬북칩의 남아공 진출은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대륙까지 'K-스낵로드'를 만드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두바이, 아부다비 등 UAE의 여러 도시에도 꼬북칩 수출을 성사했다. 두바이에 본사가 있는 유통업체 GSL을 통해 비(非)할랄 마켓을 중심으로 입점했으며 앞으로 인접 국가로 판매망을 넓힐 계획이다. 지난 2017년 출시된 꼬북칩은 아시아, 미국, 호주 등 여러 국가로 진출하며 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2억8천만원을 투입, 노지사과 스마트 과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사과 재배 희망 농가 7곳에 농가당 4천만원(보조금 3천만원·농가부담 1천만원)을 투입, 토양수분 센서와 정보통신기술(ICT) 통합제어기, 기상관측 장비, 생육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갖추는 사업이다. 신규 과원 조성에 필요한 묘목이나 지주대, 관수장비 등 필수 인프라도 함께 지원된다. 스마트 과원에서는 온도와 습도·토양수분·기상 정보가 실시간으로 수집·분석돼 물·비료 투입 시기와 생육 관리가 자동으로 최적화된다. 군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 정밀 사과농업으로 전환하는 핵심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과 더불어 다목적 햇빛 차단망 및 묘목 지원 사업 등을 연계해 생산성과 품질을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육쪽마늘 종자섬'인 근흥면 가의도가 최근 행정안전부·한국섬진흥원 주관 섬지역 특성화사업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가의도 주민들은 가공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특산품인 마늘을 활용한 제품 연구에 나서 마늘고추장, 마늘된장, 마늘간장소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14일부터는 서울 성수역 인근에 반짝매장(팝업스토어)을 열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선보여,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태안군과 주민들은 향후 건조장·저장실 등을 구축하고 로컬푸드센터를 건립해 가공품 생산·판매 활성화를 도모하고, 유통판로 개척에도 앞장서 가의도의 또 다른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의도가 섬 고유의 문화와 생태자원 위에 혁신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과 주민 역량 강화를 통해 가의도의 획기적 발전을 일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