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내 최대 규모 공연장인 충북아트센터(가칭) 건립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2028년까지 청주시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안에 연면적 3만500㎡,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이 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12일 오후 2시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센터 건립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 양승돈 전 충북도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좌장을 맡아 진행할 공청회에서는 변혜선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충북아트센터 건립의 필요성과 전망을 주제로 도내 공연장 실태, 센터 건립 시 고려사항, 센터의 향후 역할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어진 종합토론회에서는 정재왈 서울사이버대학 교수, 이용관 전 부산문화회관 대표, 이태섭 전 용인대 연극과 교수, 김태훈 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화기반연구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센터 건립에 따른 운영방안과 문제점 등을 논의한다. 도 관계자는 "도내에는 1천석 이상의 공공 공연장이 청주예술의전당과 충북교육문화원 2곳 밖에 없어 도민의 높아진 문화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충북아트센터가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올해 1·4분기 지역화폐 '모아'의 발행액이 31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증가한 규모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류형 화폐 발행을 재개하면서 중·장년 및 노년층의 지역화폐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지역화폐 판매량의 증가는 곧 소비 증가를 의미하는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지역화폐 할인율을 10%로 적용해 판매하고 있으며, 1인당 월 구매 한도는 70만원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시민들이 야외 활동 중 신속하고 편리하게 용변을 볼 수 있도록 공중화장실 위치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시청 홈페이지, 청주시 지도모아 공간정보시스템, 카카오맵에 야외 공중화장실과 열린화장실 180여개소의 위치를 등록했다. 시청 홈페이지에서는 '분야별 정보→교육생활교통→공중화장실 및 열린화장실' 메뉴에서, 지도모아 홈페이지에서는 '정책지도→청주시 공중화장실 위치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맵에서는 검색어에 '화장실'을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 시는 관련 정보를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청주페이와 '청주여기' 등 앱에도 화장실 위치를 등록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편리한 화장실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2대 총선 사전투표의 최종 투표율이 31.28%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천428만11명 가운데 1천384만9천43명이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2020년 21대 총선(26.69%)보다 4.59%포인트(p) 높다. 이는 사전투표가 적용된 역대 총선 중 최고치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41.19%)이고 전북(38.46%), 광주(38.00%), 세종(36.80%)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25.60%를 기록한 대구였다. 이어 제주(28.50%), 경기(29.54%), 부산(29.57%) 등 순이었다. 서울은 32.63%, 인천은 30.06%를 기록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6일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역 곳곳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는 나들이 가는 길에 아이 손을 잡고 온 가족, 운동복 차림의 젊은 층, 반려견과 함께 산책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아파트가 밀집된 세종시 새롬동 사전투표소에는 부모를 모시고 함께 온 중년 남성부터 유모차를 끌고 온 젊은 부부까지 가족 단위 유권자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투표를 마친 한 시민은 "나들이 가기 전에 투표하려고 일찍 나왔다"고 말했다. 올해 첫 투표에 참여한 세종 아름고 3학년 학생은 "대학입시로 공부하느라 힘든 학교생활이 아닌, 친구들과 함께 맘껏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즐겁게 뛰놀 수 있는 학창 시절이 보장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부모님과 함께 처음 투표에 참여했다"며 "설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 원신흥동 사전투표소에도 올해 첫 투표권이 생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아버지와 함께 투표장을 찾았다.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서두르지 말고 안내해주는 대로 하면 된다"는 아버지의 격려를 듣고 무사히 첫 투표를 마칠 수 있었다. 충남 서해안 섬마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6월까지 사업비 1억6천만원을 투입해 청주 도심 4곳에 '1080 모두가 이용 가능한 공원'을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노인들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는 경로당과 가까운 어린이공원 4곳을 구별로 선정, 이곳에 6종의 전신 단련 운동기구를 설치하고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바닥포장 등 시설물도 정비한다. 대상지는 남주동어린이공원, 새동네어린이공원, 여수동고개어린이공원, 청북어린이공원이다. 시 관계자는 "매년 4곳씩 '1080 모두가 이용 가능한 공원'을 만들어 10세부터 80세까지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700만명에 가까운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천428만11명 가운데 691만510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첫날 최종 투표율은 15.61%로 집계됐다. 이는 사전투표가 적용된 역대 총선 중 첫날 투표율 최고 기록이다. 2016년 20대 총선 첫날 투표율은 5.45%, 2020년 21대 총선 첫날 투표율은 12.14%였다. 4년 전보다 첫날 투표율이 3.47%포인트(p) 높아진 것이다. 다만 2014년 사전투표가 도입된 후 전국단위 선거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2022년 20대 대선의 첫날 투표율(17.57%)보다는 1.96%p 낮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모두 10%를 넘겼다. 가장 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전남(23.67%)이다. 이어 전북(21.36%), 광주(19.96%), 강원(17.69%), 세종(16.99%), 경북(16.24%), 서울(15.83%), 충남(15.70%), 충북(15.69%) 순으로 9개 시도가 전국 평균 투표율을 웃돌았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카자흐스탄과 교류·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5일 도청 접견실에서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와 만나 상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도내 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 지원 방안과 고려인 등 동포 협력 강화, 알마티시 등 지방정부 간 협력 외교, 역사 문화 교류 확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도는 다음 달 농수산 식품, 소비재 등 15개 기업과 함께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연다. 현지 고려인협회도 만나 양국 간 민간교류와 문화관광 분야 협력 사업도 발굴하기로 했다. 김태흠 지사는 "카자흐스탄의 보석이자 최대 도시인 알마티시를 방문해 지방정부 간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으로, 앞으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대사는 "충남 지역 기업이 카자흐스탄으로 진출이 잘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2대 총선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가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 측과 일부 언론에 따르면 이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재산 신고를 하면서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안평리에 1만3천933㎡ 규모의 농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농지는 이 후보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조금씩 매입한 것이며, 등기부 등본상 총 취득가액은 19억2천600만원이다. 하지만 이 후보는 이 농지 가격을 9억3천629만원으로 선관위에 신고했다.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에서는 공직선거 후보자가 부동산을 신고할 때 공시가격과 실거래 가격 중 높은 금액을 써야 한다고 명시돼 있으므로 이 후보가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게 박 후보 측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신고규정이 바뀐 것을 모르고 예전 선거 때처럼 공시지가로 신고를 한 실무자의 실수"라며 "재산을 축소 신고한다고 득 볼 것도 없고, 잘못 신고된 내역을 수정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해명했다. 충북도선관위 관계자는 "재산이 축소 신고된 게 사실이라면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조만간 정확한 내역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6천918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일반회계 6천623억원, 특별회계 273억원, 기금 22억원 등으로 재정 규모는 당초 10조8천108억원에서 11조5천26억원으로 6.4% 증가했다. 도는 성장동력 확보와 미래형 농어촌 조성, 안전하고 풍요로운 삶 마련에 중점을 두고 추경 예산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벤처펀드 출자 100억원, 수출 중소기업 해외 마케팅 지원 등 38억원, 외국인 투자지역 조성 23억원,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지원 321억원을 편성했다. 또 스마트팜 온실 신·개축 9억원, 청년 후계 농업인 영농 정착금 지원 37억원을 증액하고, 충남형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금융지원에 15억원을 신규 반영했다. 이 밖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에 423억원, 부모 급여 151억원, 생계급여 950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추경안은 제351회 도의회 임시회 상임위원회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1천276억원 규모의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추경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충주시의 올해 전체 예산 규모는 1조5천161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추경안은 일반회계 1천43억원, 특별회계 233억원으로 짜였다. 분야별로는 교통·물류가 346억원으로 전체의 27.1%를 차지한 가운데 문화·관광 197억원(15.4%), 환경 128억원(10%), 국토·지역개발 119억원(9.3%),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97억원(7.6%), 일반 공공행정 84억원(6.5%) 등이다. 세부 사업별로는 수요응답형 소순환 전기저상버스를 구입하는 데 34억원을 투입하고, 공동주택 복리시설 개선에 20억원을 사용한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18억원을 배정하고 충주복합체육센터 건립을 위해 89억원을 편성했다. 또 회전교차로 조성 14억원, 파지류 수거 대행 8억원, 축사 무인 악취 측정장치 구입 2억5천만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시민의 생활 불편 해소와 도시 인프라 개선, 농업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안은 오는 29일 열리는 시의회 제283회 임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도와 15개 시·군의 청년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충남청년포털'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일자리·금융, 주거·복지, 영농·정착, 문화·활동 등 분야별 정책을 소개하고, 각종 사업에 대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원하는 정책을 찾아볼 수 있는 통합 검색 기능을 마련했고, 모바일 환경에 대응하는 반응형 페이지를 구성하는 등 비대면·디지털 변화에 맞춰 홈페이지를 제작했다. 이날부터 회원 가입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영조 청년정책관은 "그동안 정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청년들이 사업을 신청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새롭게 구축된 충남청년포털이 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여겨졌던 당뇨병 환자가 20대 청년층에서 급증해 식생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신성재 내분비내과 교수는 "만성질환인 당뇨병 발병 연령층이 40~50대에서 20대까지 내려가는 현상이 뚜렷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20대 당뇨병 환자가 4년 전보다 약 47% 늘어 혈관 합병증 위험이 커졌는데도 이들 중 80%는 발병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다. 청년 당뇨병 증가의 주된 원인은 과도한 액상과당 섭취에 따른 비만이라고 신 교수는 설명했다. 액상과당은 포도당과 함께 혈당을 높이는 주범인데도 설탕보다 싸고 단맛은 75% 더해 음료수·과자·잼·통조림 제조에 사용된다. 신 교수는 "액상과당을 많이 섭취하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 호르몬이 적게 분비돼 과식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신 교수는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채소 등을 골고루, 적당히, 규칙적으로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다만, 탄수화물은 정제되지 않은 채로 먹어야 식이섬유가 풍부해 위장관 내용물의 점성을 높여 혈당 상승을 막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약 6명이 1년 간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9월∼2023년 8월) 성인 가운데 일반 도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종합독서율이 43.0%에 그쳤다. 직전 조사 시점인 2021년 대비 4.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1994년 독서 실태조사(격년)를 실시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성인 연간 종합독서율은 처음 조사가 이뤄진 1994년까지만 하더라도 86.8%에 달했다. 하지만 전자책이 통계에 포함된 2013년(72.2%)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으며 매번 역대 최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연령별로 나눠보면 60세 이상 노년층의 종합독서율이 15.7%로, 2021년(23.8%) 대비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20대(19∼29세)는 74.5%로 조사 연령 가운데 가장 높은 독서율을 보였지만, 역시 같은 기간 3.6% 포인트 감소했다. 30대와 40대의 종합독서율은 각각 68.0%, 47.9%였다. 소득에 따라서도 독서율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월 평균 소득이 5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 서울 은평구에서 6년째 혼자 살고 있는 김모(40) 씨는 최근 나온 건강 검진 결과에서 허리둘레가 1년 전보다 3인치 이상 늘어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영어학원 강사로 일하면서 매일 같이 자정 무렵에 퇴근한 뒤 라면이나 햄버거 등 인스턴트 음식으로 홀로 끼니를 때운 게 반복된 탓이다. 혈압도 정상 수치를 넘는다는 판정도 받았다고 한다. 김씨는 "혼자 살다 보니 식재료를 사서 요리하는 일이 쉽지 않다"며 "가끔 자다가 위경련이 일어나 고통 속에 깨어날 때면 '이러다 잘못되진 않을까' 싶어 덜컥 겁도 난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3년 가족 실태조사' 결과에서는 김씨처럼 생활 속에서 각종 어려움을 호소하는 '1인 가구'의 목소리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6∼7월 전국 1만2천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1인 가구는 전체 33.6%로 파악됐다. 2010년 15.8%, 2015년 21.3%, 2020년 30.4%에 이어 1인 가구 비율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가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균형 잡힌 식사'(42.6%)였다. 직전 조사인 2020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특히 남성의 경우
흡연자가 금연 결심을 하지 못할 때 흔히 내세우는 핑계 중 하나는 체중 증가다. 금연하면 담배 대신 군것질을 하게 돼 살이 급격하게 찔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국제 학술지 '중독(Addic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흡연을 시작하거나 평생 흡연을 하면 복부 지방, 특히 내장 지방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체중이 낮은 경향이 있지만, 복부 내장 지방을 포함한 복부 지방은 더 많다는 것이다. 내장 지방은 심장 질환, 당뇨병, 뇌졸중 및 심장 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복부 깊은 곳에 있는 건강에 해로운 지방으로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진은 흡연이 복부 지방을 증가시키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멘델의 무작위화(MR)라는 통계 분석 형식을 사용했다. MR은 노출(흡연)과 결과(복부 지방 증가) 사이의 인과 관계를 찾기 위해 다양한 유전학 연구 결과를 결합했다. 연구진은 흡연 노출과 체지방 분포 측정(예: 허리-엉덩이 비율, 허리 및 엉덩이 둘레)에 대한 유럽 조상 연구의 여러 유전적 결과를 결합했다. 연구진은 이전의 유전적 연구를 사용해 어떤 유전자가 흡연 습관 및 체지방 분포와 연관돼 있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 겨울 흐린 날씨 지속에 따른 일조량 부족으로 충북지역 농작물 144.9㏊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겨울철(작년 12월∼올해 2월) 충북지역의 평균 일조시간은 126시간으로 지난 10년 평균(174시간)보다 48시간이나 적었다. 특히 2월 한 달간은 99시간으로 10년 평균(184시간) 대비 절반을 조금 넘겼다. 겨울철 일조량 부족은 작물의 생육 부진과 병해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 충북도가 피해 현황을 조사한 결과 371개 농가 144.9㏊에서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청주가 95.4㏊로 피해 면적이 가장 컸다. 이어 충주 18.2㏊, 음성 11.9㏊, 제천 9.9㏊, 보은 4.7㏊, 옥천 2.1㏊, 괴산 1.7㏊, 영동 0.9㏊, 증평 0.1㏊ 순이다. 피해가 가장 큰 작목은 딸기로 44㏊에 달했다. 또 애호박(42㏊), 방울토마토(20㏊), 상추(10㏊), 수박·오이(각 7㏊) 등이 뒤를 이었다. 충북도는 국고지원 기준에 따라 피해 면적이 50㏊를 넘는 청주와 연접한 괴산·보은을 포함, 이 지역 212개 농가 101㏊에 대한 복구비를 4억5천700여만원으로 추산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하는 2024년 문화관광축제 과제지원 공모사업(해외홍보)에 품바축제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4천만원을 지원받아 품바축제 관련 관광상품 개발 및 해외홍보 등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음성의 대표 관광지를 연계해 1년 내내 세계인이 품바를 즐기며 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 품바축제는 7년 연속 문화관광축제이자 9년 연속 충청북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오는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설성공원 및 꽃동네 일원에서 축제를 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충주사랑상품권을 10%의 특별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충주사랑상품권을 평소(7%)보다 3% 포인트 높은 할인율로 1인당 50만원까지 판매한다. 판매 총액을 한정하지 않고 희망자는 전원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충주시는 올해 충주사랑상품권 판매 목표액을 1천억원으로 정해놓고 있다. 이를 위해 국비 11억4천원을 포함, 약 9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충주사랑상품권은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업소를 제외한 약 1천100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여겨졌던 당뇨병 환자가 20대 청년층에서 급증해 식생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신성재 내분비내과 교수는 "만성질환인 당뇨병 발병 연령층이 40~50대에서 20대까지 내려가는 현상이 뚜렷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20대 당뇨병 환자가 4년 전보다 약 47% 늘어 혈관 합병증 위험이 커졌는데도 이들 중 80%는 발병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다. 청년 당뇨병 증가의 주된 원인은 과도한 액상과당 섭취에 따른 비만이라고 신 교수는 설명했다. 액상과당은 포도당과 함께 혈당을 높이는 주범인데도 설탕보다 싸고 단맛은 75% 더해 음료수·과자·잼·통조림 제조에 사용된다. 신 교수는 "액상과당을 많이 섭취하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 호르몬이 적게 분비돼 과식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신 교수는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채소 등을 골고루, 적당히, 규칙적으로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다만, 탄수화물은 정제되지 않은 채로 먹어야 식이섬유가 풍부해 위장관 내용물의 점성을 높여 혈당 상승을 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