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4·10 총선 청주 청원 선거구 후보자 법정토론회에서 여야 후보가 각각 '농지법 위반 의혹'과 '공약 후퇴 논란'을 두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이 곳에서는 충북 내 유일한 청년·여성 후보인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3일 MBC충북에서 진행한 토론회에서 김 후보는 "송 후보는 고향인 강원 정선에 6필지의 상속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데, 이들 농지는 면적이 1만㎡를 초과해 농어촌공사에 위탁 임대해야 함에도 한 필지만 임대돼 있다"고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송 후보는 "상속 농지는 예외로 알고 있다"며 "특히 해당 농지들은 과거 화전을 일궜던 곳으로 지금은 관리가 안 돼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사실상 산에 가깝다"고 답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이유를 막론하고 용도가 농지로 돼 있는데 무단 휴경 중이라면 명백한 법 위반"이라고 공세를 이어갔고, 송 후보는 "추후 면밀히 따져봐야 할 문제"라고 한발 물러섰다. 이어진 토론에서 송 후보는 김 후보에게 '1호 공약 후퇴'라는 의문을 표했다. 송 후보는 "김 후보가 청주특례시 승격을 위해 청주·증평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1호 공약을 발표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복숭아 등 16개 품목을 올해 수출검역협상 중점 품목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수출업계와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수출 희망 품목 수요를 조사한 뒤 해외 시장성을 분석하고 국내 생산·방역 여건을 검토해 농산물 9개 품목(6개국), 축산물 7개 품목(8개국)을 확정했다. 농산물에서는 복숭아(중국), 포도(필리핀), 참외(베트남), 온주밀감(베트남)의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고구마(미국)의 경우 현지에 수요가 많고 한국산 품질이 우수한 점 등을 고려해 수출검역협상 대상으로 선정했다. 사과·배(대만)와 샤인머스캣(호주)은 이미 수출할 수 있지만 수출량을 확대하기 위해 검역 요건 완화 협상을 벌일 계획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축산물에서는 한우 고기 수출시장을 싱가포르·유럽연합(EU)·인도네시아로 확대할 계획이다. 가축 질병이 생기더라도 수출 중단의 영향이 적고 해외에서 수요가 많은 열처리 돼지고기와 유제품은 싱가포르·미국과 인도네시아 시장을 개척한다. 국내외에서 꾸준히 시장이 성장하는 반려동물 사료는 수요가 많은 중국과의 검역 협상에 역량을 집중한다. 특정 국가 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아 안정적인 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충남 예산·홍성 선거구에서는 토론회 발언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양 후보는 3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 후보에게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후보자 토론회에서 "내포신도시에 유치하기로 했던 국제컨벤션센터, 충남지식산업센터, 충남혁신상회 등을 양 후보가 (충남지사 시절) 천안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을 문제 삼아 강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충남경찰청에 고발한 양 후보는 이날 다시 한번 "명백한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양 후보는 "국제컨벤션센터와 충남지식산업센터는 도지사 취임 전인 2018년 2월에 장소를 천안·아산 KTX역세권으로 이미 확정한 사업"이라며 "충남혁신상회의 경우 1999년 9월 설치됐다가 폐쇄된 천안 서북구 성거읍 중부물류센터를 대체하기 위한 행정안전부 사업의 일환으로, 도지사 임기 개시일과 무려 약 20년의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거짓 내용이 담긴 카드 뉴스가 강 후보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세력에 의해 조직적으로 유포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4·10 총선 청주 서원 선거구의 국민의힘 김진모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후보가 3일 열린 법정토론회에서 정권 심판론과 검찰 독재, 범죄 이력 등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KBS청주에서 진행한 이날 토론회에서 김 후보는 "민주당이 말하는 정권 심판론은 허구적이고, 자신의 잘못을 타인에게 전가하는 이율배반적 행태"라며 "대표적인 예로 부자 감세 정책을 비판하는데,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의 동의가 없었다면 2년 전 관련법 개정이 가능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부자 감세로 문제 되는 건 세수 부족이고, 이로 인해 정부가 지자체 지원 예산을 전부 18%씩 삭감해서 국민들에게 직접 가는 복지예산 등이 줄었다"며 "이 책임을 당연히 현 정부가 져야지, 왜 전 정부와 야당에 돌리냐"고 맞섰다. 이 후보는 또 '검찰 독재 정권'을 언급하며 반격에 나섰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가장 강력한 특권층은 검사다. 검사가 범죄를 저질러 유죄 판결을 받고도, 검사 출신 대통령으로부터 복권 받고, 검사 출신 당 대표의 공천을 받아 이제는 서원구 국회의원이 되려고 한다"며 "이런 검찰 독재정권과 맞서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4·10 총선 충북 충주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는 3일 자신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고 주장한 A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및 무고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충주에서 전기설비업체를 운영하는 인물로,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21대 총선 직전인 2020년 3월 31일 민주당 간판으로 출마한 김 후보를 카페에서 만나 1천만원이 든 봉투를 줬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지난 2일 충주경찰서에 자진 출두, 당시 김 후보에게 돈을 준 경위를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상황에서 김 후보가 A 씨를 고발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김 후보는 "공명선거를 해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해 유권자를 혼란케 하는 흑색선전에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명백한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재생산해 이익을 보려는 자들에게도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째서 4년 전의 허위 의혹을 제기한 것인지, 근거 없는 네거티브로 가장 이득을 취하는 세력이 누구인지 충주시민은 다들 아실 것"이라며 "충주시민 여러분이 현명하게 판단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국민의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3일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더 빠르게 낮추기 위해 4월에도 긴급 가격안정대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식품 비상수급안정 대책회의'를 열어 "이달부터 기상 여건이 개선되고 긴급 가격안정 자금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농축산물 체감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는 납품단가 지원 업종을 농협, 영농법인 등에서 중소형마트나 전통시장 등으로 계속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 달 30일에는 방울토마토를 납품단가 지원 대상 품목으로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체감 가격을 낮추는 할인 지원은 이달까지 할인율을 30%로 유지하고, 지원 대상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몰 등으로 넓히기로 했다. 전통시장 소비자를 위해 이달에도 농산물 전용 상품권인 농할상품권을 발행하고,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행사를 오는 6∼12일 전국 전통시장에서 열기로 했다. 과일 직수입의 경우 품목을 11종으로 확대하고 오는 6월 말까지 모두 5만t(톤) 이상을 최대 20% 할인해 공급할 방침이다. 품목별로 보면 바나나 2만t, 오렌지 1만5천t, 파인애플 7천t, 망고 2천t, 자몽 1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2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에게 '주 1일 재택근무 의무화'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공공부문에서는 처음 도입한 '주4일 출근제'라고 도는 의미를 부여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3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남형 저출생 극복 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였고, 충남 역시 0.84명으로 추락한 상황에서 지금이 저출생 문제 해결의 골든타임이라고 보고 총력 대응, 2026년에는 출산율 1.0을 회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일·육아 병행에 따른 부담 완화를 위해 0∼2세 자녀가 있는 도청과 소속 공공기관 직원들은 주 1회 재택근무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눈치 보지 않고 아이를 돌볼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또 육아를 성과로 인정해 육아휴직자에게 A등급 이상의 성과 등급을 부여하고 근무성적평정에도 가점을 부여한다. 민간기업과도 직장 분위기 바꾸기 캠페인을 펼치고, 아이 키움 배려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1억원의 육아 지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또 0∼5세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4시간 365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내년도 정부예산에서 1천536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대상 사업은 총 109건(신규 49건, 계속 60건)이다. 주요 신규 사업은 ▲ 청년 창업형 스마트 농업 단지 조성 73억원 ▲ 음성군 지역특화 재생 사업 36억원 ▲ 금왕산업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사업 17억원 등이다. 계속 사업은 인곡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83억원, 음성 빗점 오염 저감사업 40억원, 신양 및 왕장 도시침수대응 사업 37억원 등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 타당성과 필요성 논리를 개발한 뒤 중앙부처 등을 방문해 지원을 적극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김용정 기자] 4·10 총선 '스윙 스테이트' 지역으로 불리는 충청권에서 다수의 지역구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4·10 총선을 일주일 앞둔 3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각 시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등이 자체 판세를 분석한 결과를 종합하면 28석이 걸린 충청권은 양당이 우세 지역으로 본 곳이 많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우세권을 9곳, 민주당은 11곳으로 분석했다. 국민의힘은 충북 8곳의 지역구 중 충주(이종배), 제천·단양(엄태영), 보은·옥천·영동·괴산(박덕흠) 등 3곳을 경합우세로, 증평·진천·음성(경대수)을 경합열세로 분석했다. 나머지 4곳의 경우 경합지로 분류됐다. 민주당은 청주상당(이강일), 청주서원(이광희), 청주흥덕(이연희), 청주청원(송재봉), 증평·진천·음성(임호선) 등 5곳을 우세 지역으로 봤다. 11개 지역구가 있는 충남은 공주·부여·청양(정진석), 서산·태안(성일종), 보령·서천(장동혁), 홍성·예산(강승규)이 국민의힘 우세 지역으로 꼽혔다. 아산을(전만권)과 천안갑(신범철)도 경합 우세 지역이다. 논산·계룡·금산(박성규), 당진(정용선), 천안을(이정만), 천안병(이창수), 아산갑(김영석)은 경합 또는 열세권으로 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청년세대를 겨냥한 맞춤시책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청년층의 타지 이탈을 막고 젊은 기업인이나 귀농귀촌인을 끌어들여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의도다. 영동군은 2026년까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70억원으로 영동읍 계산리 회동교 회전교차로 인근에 청년센터(지상 3층)를 짓는다. 이곳에는 창업실, 공유주방, 디지털 스튜디오, 회의실 등이 들어서 청년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된다. 인근에는 50가구의 청년보금자리 임대주택도 건립된다. 국비 등 95억원이 투입되는 이 주택은 36∼56㎡ 규모로 지어져 청년 등에게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청년세대를 위한 자금지원도 강화된다. 영동군은 올해부터 청년부부가 결혼 후 1년 이상 거주하면 1천만원을 5년에 걸쳐 나눠주고, 주택구입시 대출금 이자도 한 해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창업하는 청년에게 최대 1천만원의 창업지원금을 주고 사업장 임차료 200만원도 지원한다. 영동군은 2020년 '청년기본조례'를 개정해 19∼39세이던 청년 나이를 19∼45세로 확대했다. 지난달 기준 영동군 전체 인구(4만4천4명) 중 이 연령대 인구는 8천497명(19.3%)이다. 영동군 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이달부터 괴산사랑상품권 구매 한도를 월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늘렸다고 3일 밝혔다. 구매 시 10% 선 할인 정책은 그대로 유지된다. 군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하고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자 구매 한도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종이형 상품권 구매 한도는 월 20만원으로 유지된다. 종이형 상품권을 20만원어치 구입하면 카드형 상품권은 50만원어치만 살 수 있다. 종이형 상품권은 군내 농협과 신협, 새마을금고 등 26곳에서, 카드형 상품권은 '지역 상품권 chak'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살 수 있다. 괴산사랑상품권은 군내 1천360여개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은 지역 기업에 취업한 지 2년 미만인 청년을 대상으로 동료들과의 교류활동비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영화 관람이나 등산 등 친목 도모를 위한 활동에 국한해 팀당 최대 20만원, 1인당 4만원이 한 차례 지원된다. 지원을 받으려면 주민등록이 서천에 돼 있어야 한다. 매달 11∼20일 인구정책과로 사전 신청하고 비용을 지출한 뒤 정산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청년들이 직장동료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며 사회생활의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약 6명이 1년 간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9월∼2023년 8월) 성인 가운데 일반 도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종합독서율이 43.0%에 그쳤다. 직전 조사 시점인 2021년 대비 4.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1994년 독서 실태조사(격년)를 실시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성인 연간 종합독서율은 처음 조사가 이뤄진 1994년까지만 하더라도 86.8%에 달했다. 하지만 전자책이 통계에 포함된 2013년(72.2%)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으며 매번 역대 최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연령별로 나눠보면 60세 이상 노년층의 종합독서율이 15.7%로, 2021년(23.8%) 대비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20대(19∼29세)는 74.5%로 조사 연령 가운데 가장 높은 독서율을 보였지만, 역시 같은 기간 3.6% 포인트 감소했다. 30대와 40대의 종합독서율은 각각 68.0%, 47.9%였다. 소득에 따라서도 독서율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월 평균 소득이 5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 서울 은평구에서 6년째 혼자 살고 있는 김모(40) 씨는 최근 나온 건강 검진 결과에서 허리둘레가 1년 전보다 3인치 이상 늘어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영어학원 강사로 일하면서 매일 같이 자정 무렵에 퇴근한 뒤 라면이나 햄버거 등 인스턴트 음식으로 홀로 끼니를 때운 게 반복된 탓이다. 혈압도 정상 수치를 넘는다는 판정도 받았다고 한다. 김씨는 "혼자 살다 보니 식재료를 사서 요리하는 일이 쉽지 않다"며 "가끔 자다가 위경련이 일어나 고통 속에 깨어날 때면 '이러다 잘못되진 않을까' 싶어 덜컥 겁도 난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3년 가족 실태조사' 결과에서는 김씨처럼 생활 속에서 각종 어려움을 호소하는 '1인 가구'의 목소리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6∼7월 전국 1만2천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1인 가구는 전체 33.6%로 파악됐다. 2010년 15.8%, 2015년 21.3%, 2020년 30.4%에 이어 1인 가구 비율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가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균형 잡힌 식사'(42.6%)였다. 직전 조사인 2020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특히 남성의 경우
흡연자가 금연 결심을 하지 못할 때 흔히 내세우는 핑계 중 하나는 체중 증가다. 금연하면 담배 대신 군것질을 하게 돼 살이 급격하게 찔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국제 학술지 '중독(Addic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흡연을 시작하거나 평생 흡연을 하면 복부 지방, 특히 내장 지방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체중이 낮은 경향이 있지만, 복부 내장 지방을 포함한 복부 지방은 더 많다는 것이다. 내장 지방은 심장 질환, 당뇨병, 뇌졸중 및 심장 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복부 깊은 곳에 있는 건강에 해로운 지방으로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진은 흡연이 복부 지방을 증가시키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멘델의 무작위화(MR)라는 통계 분석 형식을 사용했다. MR은 노출(흡연)과 결과(복부 지방 증가) 사이의 인과 관계를 찾기 위해 다양한 유전학 연구 결과를 결합했다. 연구진은 흡연 노출과 체지방 분포 측정(예: 허리-엉덩이 비율, 허리 및 엉덩이 둘레)에 대한 유럽 조상 연구의 여러 유전적 결과를 결합했다. 연구진은 이전의 유전적 연구를 사용해 어떤 유전자가 흡연 습관 및 체지방 분포와 연관돼 있는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에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 50~60대 중년기에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는 고혈압이 어린 시절부터 시작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청소년기 체중 관리가 중년기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리나 릴리아 박사팀이 1948~1968년 태어난 1천683명의 8세와 20세 때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와 50~64세 때 혈압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를 오는 5월 12~15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유럽비만학회(ECO 2024)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성인의 높은 BMI는 고혈압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어린 시절과 사춘기의 높은 BMI가 중년기 혈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인 예테보리 BMI 역학 연구(BEST)와 스웨덴 심폐 바이오 이미지 연구(SCAPIS)에 참여한 1948~1968년생 1천683명(남성 858명, 여성 82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BEST 연구에는 참가자들이 7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24회 생거(살기좋은)진천 농다리축제가 19일 '천년의 농다리를 넘어, 청룡의 품으로'라는 주제로 문백면 농다리 일원에서 열렸다. 행사는 이날 오후 5시 장렬사에서 지역 성균관유도회가 동양 최고의 돌다리(농다리)를 만든 축조 신에게 행사 시작을 고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서 축제의 주 무대인 농다리에서는 개막식과 진천의 특산품인 참숯을 활용한 낙화놀이(불꽃이 바람결에 흩날리는 것), 지역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 농다리 점등식이 펼쳐졌다. 20일에는 농다리에서 미끼를 꿴 낚싯줄을 얼레(낚싯줄을 감는 기구)에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고기를 잡는 견지낚시와 맨손으로 메기 잡기, 줄타기 공연, '7080 콘서트' 전국가요제 등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상여 다리 건너기, 농사철 다리밟기, 맨손으로 메기 잡기 대회, 물수제비 체험 및 날리기 대회, 사물놀이 한마당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지역 농산물 판매장과 체험 부스, 먹거리 장터,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군은 축제장을 찾는 이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생거진천 전통시장에서 농다리 전시관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1시간 간격으로 무료 운행할 예정이다. 고려 초 축조돼 국내에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워홈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워홈 작년 연결기준 매출은 1조9천835억원으로 전년 대비 8%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943억원으로 76%나 늘었다. 지난 2020년에 코로나19 등 경영악화 요인으로 창사 첫 적자를 낸 지 3년 만에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단체급식과 외식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이 1조1천171억원으로 실적을 견인했다. 식음료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배 이상으로 늘었다. 구지은 부회장이 핵심 과제로 삼은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에 따라 지난해 아워홈 글로벌 사업 실적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작년 중국 주재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 사내식당 수주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곳곳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아워홈 글로벌 사업 매출 비중은 2022년 처음으로 전체의 10%를 넘었다. 아워홈은 40년간 단체급식·식자재유통 사업과 식품·외식사업까지 식음산업 전반에 걸쳐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워홈은 이달 초 임원을 빼고 직원들에게 1인당 최대 1천190만원의 혁신 성장 격려금을 지급했다. 연 매출이 지난해 초 세운 목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청호 기슭에 자리 잡은 충북 옥천군 군북면 환평약초체험마을은 20일 제12회 산나물 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재배하거나 마을 뒷산(환산)에서 채취한 두릅, 옻순, 엄나무순, 오가피순, 취나물 등이 전시 판매되고, 이들 나물을 넣은 산채비빔밥도 맛볼 수 있다. 떡메를 쳐 인절미를 만드는 체험을 즐길 수 있고 국산 콩으로 담근 청국장과 장아찌 구입도 가능하다. 이 마을은 2013년 금강유역환경청 지원을 받아 약초체험관, 약초 찜질방 등을 지은 뒤 해마다 봄나물수확철에 맞춰 축제를 열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식품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2024년 4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CJ제일제당 2위 농심 3위 오리온 순으로 분석됐다. 19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3월 18일부터 한달간 식품 상장기업 61개 브랜드에 대해 빅데이터 50,197,490개를 분석, 소비자들의 브랜드 평판을 분석·발표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식품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분석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시장지수, 사회공헌지수로 구분하여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 브랜드평판 분석에는 브랜드 영향력을 측정한 브랜드 가치평가 분석과 브랜드평판 모니터의 정성평가도 포함했다. 식품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CJ제일제당 브랜드는 참여지수 139,996 미디어지수 483,067 소통지수 297,435 커뮤니티지수 1,983,025 시장지수 1,639,855 사회공헌지수 53,503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4,596,882로 분석됐다. 지난 3월 브랜드평판지수 3,901,348과 비교해보면 17.83% 상승했다. 2위, 농심 브랜드는 참여지수 212,692 미디어지수 551,936 소통지수 555,517 커뮤니티지수 1,606,189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