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예산에서 5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두 지역을 서해안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며 공약을 잇달아 발표했다. 양 후보에 맞서는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는 경선을 앞두고 신경전을 벌였던 홍문표 국회의원과도 손을 잡고 보수성향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27일 양 후보는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해선 경부선 KTX 직결 조속 추진, 예산 사과 100년 종합연구소 설치, 더본호텔 건립 제안 등 예산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홍성을 위해서는 KT 홍성지사 이전을 통한 홍주읍성 복원, 홍성교도소 이전, 노인종합복지관 신축이전 등을 약속했다. 노인복지청 설립법, 한우법 제정도 추진하고 내포신도시 공영터미널 조기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를 발판으로 내포신도시 인구 10만명 달성 시기도 앞당기겠다고 했다. 양 후보는 혁신도시 지정을 비롯한 충남지사 시절 성과들을 열거한 뒤 "제가 계획하고 확정한 일들을 제가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달라"며 "도지사 출신 5선 국회의원이 된다면 지역에서 더 많은 일들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맞서는 강 후보는 갈등을 빚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4·10 총선에 출마한 충북 8개 선거구 여야 후보들이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13일간 공식 선거운동 레이스에 들어간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30분 청주 상당공원 사거리에서 청주권 총선 후보 출정식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출정식에는 청주권 서승우(상당)·김동원(흥덕)·김진모(서원)·김수민(청원) 후보를 비롯해 당 소속 시·도의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관계자는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집권 여당으로서 정쟁이 아닌 민생을 보살피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도 같은 날 오전 9시 30분 청주실내체육관 앞 광장에서 출정식을 한다. 임호선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청주권 이강일(상당)·이연희(흥덕)·이광희(서원)·송재봉(청원) 후보와 김병우 상임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임 도당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외에 상당 선거구에 송상호 후보가 출마한 녹색정의당도 오는 28일 오전 11시 30분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선거운동 출정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한편 충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하순 농축산물 소비자가격이 전달 하순과 비교해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농식품 비상수급안정 대책회의'를 열어 농산물 소비자가격 동향을 확인했다. 회의는 지난 18일 발표한 '농축산물 가격안정 대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로, 농촌진흥청과 농협경제지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뿐 아니라 한국식품산업협회, 도매시장법인, 대형마트 3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이달 정부가 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할당관세 물량 공급을 늘리는 한편 납품단가와 할인 행사 지원을 확대하면서 주요 농축산물 소비자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이달 하순 대파 소비자가격은 1㎏에 2천729원으로 전달 하순과 비교해 37.6% 하락했고 다다기오이는 10개에 9천638원으로 34.9% 떨어졌다. 사과 가격은 이달 하순 10개에 2만4천528원으로 전달 하순과 비교해 16.3% 내렸고, 배는 10개에 3만8천741원으로 6.1% 하락했다. 축산물 중에서는 소고기 등심이 100g에 8천196원으로 12.6% 하락했고 돼지고기 삼겹살이 100g에 2천203원으로 5.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충북 영동에서 열리는 4대 축제(와인·포도·국악·곶감) 일정이 확정됐다. 영동군 축제관광재단은 27일 난계기념사업회, 포도·와인·곶감 생산자 단체 등과 협의해 올해 행사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국내 최대 와인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한 '제13회 대한민국 와인축제'는 5월 24∼26일 영동천 하상주차장에서 열린다.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로 지정된 이 지역에는 34곳의 와이너리가 있고, 이들이 생산하는 와인은 국내외 품평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K-와인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2024 영동포도축제'는 8월 29일부터 나흘간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지난해 20만명이 넘은 관광객을 끌어모으면서 21억원이 넘는 농산물 판매수익을 올렸다. 올해 55회째를 맞는 '난계국악축제'는 10월 9∼13일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서 열린다. 재단 측은 내년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올해 행사 규모 등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겨울 행사인 '영동곶감축제'는 내년 1월 10∼12일 하상주차장 일원서 농산물 판매행사를 겸해 마련된다. 재단 관계자는 "영동 4대 축제를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육성하기 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비도시지역의 불합리한 도시관리계획을 정비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여건 변화로 농업진흥지역 등 지정 요건에 적합하지 않게 된 토지에 대한 객관적 정비기준을 수립하고, 토지 사용 현황에 맞게 용도지역을 변경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용도지역 정비안을 마련한 뒤 주민공람, 의회 의견 청취, 관련 부서·기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고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불합리한 용도지역을 선제적으로 정비해 사유재산을 보호하고 농림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토는 도시지역, 관리지역, 농림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나뉜다. 이 중 농림지역은 농지법에 따른 농업진흥지역, 산지관리법에 따른 보전산지 등으로 농림업을 진흥시키고 산림을 보전하는 데 필요한 지역을 말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전체 마을 중 32%가 소멸위기에 놓였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7일 충남연구원 윤정미 박사에 따르면 도내 4천394개 행정리 중 1천408곳이 소멸위기마을로 분류됐다. 윤 박사는 읍·면·동 중심의 기존 지방소멸 위험지수와 별도로 농촌 마을을 대상으로 한 마을소멸지수를 자체 개발했다. 기존 지방소멸 위험지수를 충남 농촌마을에 적용할 경우 약 91%가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 데 따른 것이다. 윤 박사는 마을 내 20∼44세 여성과 전입인구를 더한 뒤 이를 70세 이상 인구수로 나누고 여기에 인구가중치(0.5∼2.5)를 곱해 마을별 소멸지수를 도출했다. 소멸지수는 고위기·위기·진입·보통·낮음·매우낮음 등 6개 단계로 세분화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고위기 마을이 337개(7.7%), 위기 마을이 1천71개(24.4%)로 집계됐다. 소멸 진입단계에 있는 마을도 1천320개(30.0%)나 됐다. 시·군별 고위기·위기마을 비중은 서천이 63.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부여 56.4%, 홍성 45.7%, 예산 38.9%, 서산 37.8%, 청양 37.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은 계룡(2.8%), 천안(11.8%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 선거구의 4·10 총선은 국민의힘 이종배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진행된다. 4년 만의 리턴 매치이지만 당락에 영향을 미칠 만한 뚜렷한 지역 이슈가 없어 후보 간 공약 차별성이 표심을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두 후보는 충주가 갖는 지리적 특성을 감안, 공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교통 비전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4선 도전에 나선 이 후보는 교통 및 물류 분야 공약으로 ▲ 항공물류 허브공항 유치 ▲ 중부권 물류단지 조성 및 우량 물류기업 유치 ▲ 수도권 광역 교통망 GTX 노선 충주 편입 ▲ 충주 ~ 판교 열차 증차 ▲ 중부내륙선 철도 이천 ~ 충주 복선화 ▲ 과천 ~ 충주 민자고속도로 건설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사통팔달 고속교통망을 완성해 충주를 '교통물류 중심도시'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한다.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인 김 후보는 교통 공약으로 ▲ GTX 노선 충주 편입 ▲ 제2 경부선 철도망 구축 ▲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조기 착공 ▲ 중부내륙철도 복선화 ▲ 과천-충주 민자고속도로 재추진 ▲ 중부내륙고속도로 편도 3차로 확보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충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4·10 총선 청주 흥덕 선거구는 국민의힘 김동원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후보의 양강 구도에 개혁신당 김기영 후보가 가세한 형국이다. 특히 거대 양당 후보들은 '지역발전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공약'이라며 삼성바이오 유치와 청와대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성사 가능성은 미지수여서 유권자의 눈길을 끌기 위한 '아이디어성 공약'이라는 지적도 받는다. 언론인 출신인 김동원 후보의 1호 공약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치'다. 그는 "삼성은 2032년까지 공장 4개 추가 증설 등 10년간 바이오 사업에 7조5천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가지고 있다"면서 "식약처 등 기반시설이 있고, 오송·강내·옥산 등에 투자용 부지가 충분한 흥덕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유치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3∼4년의 중기 목표를 정해 지역구 국회의원, 충북도, 청주시가 삼각편대를 이뤄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삼성 경영진과 주기적으로 협의를 이어간다는 실현 가능한 공약"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또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의 1호 정차역이 '가경터미널역'이 되도록 하고, 청년층을 위한 정책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4·10 총선 세종을 선거구에 출마한 여야 후보 3명은 지난 25일 열린 TV 토론회에서 행정수도 완성 해법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존치 여부, K-마스터 산업단지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세종시 출입기자단과 SK브로드밴드 세종방송 주최로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 개혁신당 이태환 후보는 행정수도 완성 해법에 대해 '대통령의 의지'를 강조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후보는 '개헌'을, 국민의힘 이준배 후보는 '세종시법 개정'을 각각 제시했다. 이태환 후보는 "(행정수도 완성의 핵심인)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설은 대통령의 의지가 매우 중요한데, 빨리 추진하려는 의지가 안 보인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으로는 이들 시설이 2027년에 준공돼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강준현 후보는 "이명박 정부 때 세종시를 기업도시로 만들려고 하면서 3년간 허송세월했고, 박근혜 정부 때는 상가 비율을 높여 상가 공실 문제를 키웠다"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는 시대 흐름에 맞게 개헌해야 하는데 원포인트 개헌이 쉽지 않은 만큼 지방분권 등과 함께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활용해 서산 천수만 간척지 AB지구에 스마트팜단지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를 조성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6일 천안시청에서 기획재정부 주최로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에서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50만8천200㎡ 규모로, 생산·유통·가공·정주·교육·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스마트팜 집적단지(38만6천100㎡)와 융복합단지(12만2천100㎡)로 구성된다. 네덜란드와 협업해 스마트팜 등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주거와 체험, 힐링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매년 1만명이 200만원 이상 돈을 들여 네덜란드에 가서 농업 관련 연수를 하고 있는데,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에서 단돈 7만원에 똑같은 네덜란드식 현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 사업에 총 3천3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6에는 실제 소득을 올리도록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스마트팜을 착공한 뒤 내년에는 스마트팜을 부분 준공해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2026년에는 콤플렉스 전체가 제대로 가동된다. 콤플렉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미래산업 판도를 바꿀 양자과학기술과 다양한 지역 산업을 결합해 양자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도는 우선 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표준과학연구원·고려대·큐라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관 공모에 도전한다. 공모에 선정되면 2년간 12억원을 투입해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모빌리티의 라이다 센서에 양자역학을 적용한 시제품을 제작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는 양자과학기술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주관 대학 정보통신기술연구센터, 지역 지능화 혁신인재 양성 등 공모도 준비한다. 도는 올해 국내 최대 양자과학기술 관련 산·학·연·관 협의체인 미래양자융합포럼에 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참여할 예정이다. 다음 달 25일에는 미래양자융합포럼과 함께 충남도서관에서 도내 산업 특성에 맞는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하는 충남 양자과학기술 육성 포럼도 개최한다. 하반기에는 (가칭) 충남 양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국가 산업 성장의 엔진을 담당한 충남은 반도체·디스플레이·모빌리티·철강·석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지역 청년층 주거 안정을 위해 주택 150호를 매입해 임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매입 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16∼60㎡의 주상복합아파트, 오피스텔 등이다. 시는 역세권 등 청년들이 생활하기 편리한 장소를 중심으로 주택 입지 여건 등을 검토한 뒤 매매계약을 체결한다. 매도 희망자는 대전도시공사 누리집 공고내용을 참고해 다음 달 22일까지 신청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대전시가 추진 중인 '청년매입임대 주택사업'은 정부와 주택도시기금의 지원을 받아 주택을 매입한 뒤 지역 저소득 청년(19∼39세)을 대상으로 시중 임대료보다 낮은 수준의 주택을 임대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총 1천400호의 주택을 매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영준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지역 청년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의 나이 측정을 통한 질병 가능성 예측이 장수 의학에서 새로운 유망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고 최근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최근 몇몇 연구에서 우리 몸 가운데 달력상의 나이보다 '더 빨리 늙은 장기'가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미 여러 기업에서는 DNA 내 화학적 변화를 측정해 생물학적 나이를 파악하는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검사는 보통 전반적인 신체 나이나 노화 속도를 추정하는 하나의 수치를 제공한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지난해 12월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뇌나 심장, 췌장 등 장기별로 나이를 측정해 건강 문제와의 연관성을 제시했다. 실제 나이보다 심장이 더 늙었을 경우 전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이어도 심부전 가능성이 높을 수 있고, 동맥과 뇌의 나이가 실제보다 높으면 더 큰 인지장애 위험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또 고혈압인 사람들은 또래들보다 1년 정도 더 늙은 신장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진은 5천500여명을 대상으로 혈액 표본을 검사해 나이에 따라 변화하는 특정 단백질의 수준을 측정하고, 이를 토대로 실제 나이와 장기 나이 사이의
위장 박테리아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감염이 대장암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헬리코박터는 세계인구의 3분의 2가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위장 박테리아다. 감염됐다고 다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위염, 위·십이지장 궤양, 위암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 소화기 내과 전문의 샤일리아 샤 교수 연구팀이 재향군인 보건국(VHA)이 보유하고 있는 재향군인 81만2천736명의 헬리코박터 감염 검사 자료와 의료기록(1999~2018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 중 20만5천178명은 헬리코박터 감염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들은 헬리코박터가 감염되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18%, 대장암 사망률이 12%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헬리코박터 감염을 치료하지 않은 사람은 대장암 발생률이 23%, 대장암 사망률이 40% 각각 높았다. 이 결과는 다른 대장암 위험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헬리코박터 감염과 대장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얼마나 강한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양파껍질의 면역력 증진 및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농진청 산하 국립농업과학원과 서울대, 이화여대, 한양대, 순천대, 전남도 농업기술원, 무안군 농업기술센터, 식품기업 푸드웰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양파껍질 추출물을 면역세포 중 하나인 대식세포에 적용하자 면역세포가 배 이상 활성화된 것을 확인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동물 실험을 거쳐 양파껍질의 유의미한 효능을 확인하고 면역력이 저하된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2022∼2023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스트레스는 29%, 감염 증상(감기, 편도염, 인후염 등)은 35.2% 줄었으며, 면역 향상을 자각하는 정도는 9%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인 'Antioxidants'(IF=7.7)와 'Nutritional Research and Practice'(IF=2.4)에 실렸으며, 관련 기술은 특허출원 됐다. 농진청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양파껍질을 이용한 간편식 개발을 지원하고 최근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현재 시중에 양파껍질이 함유된 유자차, 콜라겐 제품이 판매되고
[연합] 생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고지방 식단이 염증 조절 단백질 발현을 억제, 장에서 간을 거쳐 뇌로 이어지는 염증반응을 초래하면서 당뇨병과 알츠하이머 유사 증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칼리지 스테이션 소재 텍사스 A&M대 나렌드라 쿠마르 교수팀은 23~26일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미국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회 연례 회의(Discover BMB)에서 생쥐 실험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게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킬 수 있는 분자 수준 메커니즘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제2형 당뇨병과 알츠하이머병 간 연관성을 보여주는 연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과학자들은 알츠하이머병을 '제3형 당뇨병'으로 부르기도 한다. 또 당뇨병과 알츠하이머병은 모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건강 문제로 꼽힌다. 쿠마르 교수는 "당뇨병과 알츠하이머병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개선하는 조처를 하면 알츠하이머병의 치매 증상 진행을 예방하거나 적어도 상당히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식단은 당뇨병 발병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 연구에서 식단이 당뇨병 환자의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생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물산 사장으로 5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삼성물산은 29일 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 겸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을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미술관 리움 운영위원장은 그대로 맡는다. 삼성물산 경영진이 브랜드 제고와 미래 준비를 위해 이서현 사장에게 영입 의사를 타진했고, 이 사장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앞으로 삼성물산이 맡고 있는 건설, 상사, 패션, 리조트 등 사업 전반의 중장기 전략을 짜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측은 "이 사장이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을 맡았던 업무경험과 삼성의 문화사업 및 사회공헌 분야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물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둘째 딸인 이 사장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지난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했다. 2010년 제일모직 패션부문 경영전략담당 부사장에 오른 데 이어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신장 질환 등으로 사망을 유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 고바야시제약의 홍국(붉은 누룩) 함유 건강기능식품 5개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세청이 해외 직접 구매를 차단한다고 29일 밝혔다. 반입 차단 대상은 '홍국 콜레스테롤 헬프'(60정·90정·45정), '낫토키나제 사라사라 골드', '나이시헬프+콜레스테롤' 등 일본 오사카시에서 회수 명령한 고바야시제약의 건강기능식품 5개 제품이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들은 수입 통관 과정에서 선별·검사를 통해 폐기되거나 반송되는 등 국내 반입이 제한된다. 홍국은 붉은누룩곰팡이(홍국균)로 쌀 등을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으로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와 관세청은 해당 5개 제품이 국내 수입된 바 없으며, 국내 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해외 직접 구매로 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고바야시제약의 제품을 해외 직접 구매로 반입해 피해가 발생한 경우 식품 안전 포털인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의 '해외직구식품 올바로-국제 거래 상담' 항목에서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일본에서는 홍국 성분이 들어간 건강보조제를 섭취한 뒤 신장 질환 등을 일으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제17회 충남 서천 마산신장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29일 마산면 신장리 일원에서 열렸다. 마산신장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9일 박재엽·조남명·고시상 등 14명의 의사가 주축이 돼 벌인 독립만세운동으로, 2천여명의 민중이 함께한 서천군의 자랑스러운 역사다. 이날 재현행사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사회단체 회원, 학생 등 500여명이 독립선언서 낭독, 대형 태극기 연립 행진 등을 펼쳤다. 김기웅 군수는 "미래세대가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 한번 기억하고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bhc치킨은 순살 메뉴의 재료를 수입산 닭고기에서 국내산 닭고기로 변경한다고 29일 밝혔다. bhc치킨 관계자는 "그동안 순살 메뉴를 제외한 다른 메뉴는 국내산을 사용해 왔다"며 "이번 변경으로 bhc치킨의 모든 메뉴는 국내산 원료육을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원료 변경은 가맹점 상황별로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bhc치킨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국내산 순살 닭고기 원료 수급 불안이 지속되자, 지난해 6월 순살류 메뉴에 한해 재료를 브라질산 닭고기로 한시 대체한 바 있다. 또 재료를 국내산 닭고기에서 값싼 브라질산으로 바꾸면서도 지난해 12월 가격은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