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과 충북인삼농협(조합장 소진호), 정푸드코리아(회장 정보헌)는 11일 충북 인삼 소비 확대를 골자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농식품 분야 특허기술 4건을 산업체에 이전했다. 코로나19 이후 건강기능식품(건기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등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국내 건기식 시장은 꾸준히 성장 중이지만, 홍삼 시장은 최근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새로운 활로가 필요한 상황이다. 협약을 맺은 기관인 충북인삼농협은 우수한 인삼을 생산해 홍삼을 제조하고, 정푸드코리아는 홍삼 정과 등의 제품을 국내외 판매 예정이며, 충북농업기술원은 진세노사이드 등 기능성 분석과 신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은 보다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식품 특허기술 4건에 대한 산업체 이전 계약도 함께 체결됐다. 먼저, 정푸드코리아와 ‘흑마늘액’과 ‘흑도라지청’ 제조 기술 2건을 대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중개로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충북 충주 향토기업인 정푸드코리아는 농·수·축산물 통조림 가공 전문업체로, 현재 골뱅이, 참치, 과일 통조림 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혜택이 있는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완화했다고 11일 밝혔다. 골목형상점가는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된 구역의 상인 조직이 조례상의 기준을 맞춰 신청하면 지정된다. 그동안은 2천㎡ 이내 면적에 소상공인 운영 점포가 30곳 이상 밀집해 있어야 골목형상점가 지정이 가능했다. 시는 최근 조례 개정을 통해 이 같은 점포 수 기준을 읍·면 지역 15곳 이상, 동 지역 20곳 이상으로 완화했다. 도로·공원·주차장 부지 등 공용 부분에 대한 면적 산정 기준 관련해서도 골목형상점가 심의위원회 논의를 거쳐 제외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청주시 관계자는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 완화를 통해 소상공인 점포의 경쟁력 강화와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외에 중소벤처기업부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진행하는 각종 지원사업 공모 신청을 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국제약은 반려동물 건강을 위한 '캐니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캐니시리즈는 반려견과 반려묘의 구강청결, 구취 제거 등 구강 건강을 위한 '캐니덴트', 피부 건강을 위한 '캐니스킨', 모기·진드기 기피제 '캐니벅스'로 구성됐으며 전국 약국과 네이버 팜스토어를 통해 판매된다. 캐니덴트는 반려동물 전용의 동물용 의약외품 치약이다. 브로멜라인·덱스트라나아제·리소짐 등 단백질 분해효소가 함유돼 구강 내 청결을 유지하고 세균과 플라크를 분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프로폴리스, 스피룰리나플라텐시스 등 잇몸건강과 구취제거를 위한 자연유래 추출물을 20종 이상 함유했다. 피부 보습과 진정에 효과적인 캐니스킨은 병풀 추출물과 마데카소사이드 성분을 2% 고함량으로 함유한 반려동물 전용 보습 크림으로, 피부 보습과 발바닥 갈라짐 완화에 도움을 주는 자연 유래 추출물도 30종 이상 포함했다. 끈적임 없는 크림 제형으로 반려동물의 피부에 잔여감 없이 흡수되며, 먼지나 털 등 오염 물질이 잘 달라붙지 않는 튜브 타입으로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캐니벅스는 반려견 전용 모기·진드기 기피제로, 주성분 이카리딘을 15% 함유해 모기 및 진드기에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 이번 인선으로 이재명 정부 첫 내각 19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 지명이 모두 완료됐다. 강 비서실장은 "최 후보자는 온라인 포털 대표 및 여행 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새로운 CEO"라고 소개했다.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하며 입법과 정책 능력을 입증했다"며 "부동산 문제에 대해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 눈높이에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여름철 가축 폐사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계 기관과 '폭염 대응 가축 피해 최소화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매일 현장 상황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11일 긴급 점검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축산 분야 폭염 피해 대책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기존 축산재해대응반을 격상해 축산물품질평가원과 농협,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폭염 대응 가축 피해 최소화 TF를 구성하고, 다음 주 초부터 다음 달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TF는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유관 기관에 협조 요청 사항을 전파하고 현장 수요를 매일 점검한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농가 피해와 애로 사항을 파악할 지자체별 담당자를 지정하기로 했다. 또 지자체 가용 차량 약 300대와 지역 농축협 가용 차량 약 700대, 소방 협조 등을 통해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한 긴급 급수 체계를 구축한다. 이 밖에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얼음과 면역증진제, 차광막 등을 농가에 지원한다.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방문 컨설팅을 추진한다. 또 가축 폐사로 인한 축산물 수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생산량을 매일 모니터링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11일 시청 봉서홀에서 '인구와 미래를 잇다, 함께 여는 천안 100만 시대'를 주제로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MBC 어린이합창단·아르크 발달장애인예술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룰렛 돌리기 이벤트, 인구정책 유공자 및 출산 장려 사진 공모전 수상자 시상, 퍼포먼스, 인구 소통 토크쇼, 라이브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임신·출산·양육, 고령화 대응 등 인구정책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단체와 가족 친화 우수기업 등 4곳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다자녀 가구 또는 저출산 및 인구정책 활성화 유공 공무원 등 7명도 표창을 받았다. 출산 장려 분위기 확산을 위한 사진 공모전 수상자 8명도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구 전문가인 마강래 중앙대 교수의 '인구 소통 토크쇼', 7남매 다둥이맘 김소정 씨의 '출산·양육 공감 토크', 가수 황가람의 라이브 공연도 이어졌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천안시는 70만 인구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100만 정주 인구와 200만 생활인구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인구의 날 기념행사가 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10∼11일 강원 양양군에서 열린 '제23회 PKU(페닐케톤뇨증) 가족성장캠프'에 기부금 1천만원과 햇반 저단백밥 제품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0년부터 이 행사를 후원해 왔다. 페닐케톤뇨증은 신생아 6만명당 한 명꼴로 나타나는 희귀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으로,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한다. CJ제일제당은 페닐케톤뇨증 환자를 위해 단백질 함유량을 일반 햇반(쌀밥)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춘 저단백밥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자녀를 둔 직원의 건의로 제품을 처음 선보였고 현재까지 약 270만개를 생산했다. 햇반 저단백밥 제품은 단백질 분해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생산에 일반 햇반의 10배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매일유업[267980]도 이번 PKU 가족성장캠프를 후원했다. 매일유업은 첫 행사부터 올해 23회차까지 매년 제품 등을 지원해왔다. 매일유업은 지난 1999년부터 26년째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8종 12개를 제조·공급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한양행은 식후 혈당과 체형 관리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기능성 표시식품 '센스밸런스 다운핏'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센스밸런스 다운핏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이눌린·치커리 추출물을 주원료로 사용해 ▲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 식후 혈당 상승 억제 ▲ 배변 활동 원활 등 3가지 기능성을 갖춘 제품이다. 여성 소비자를 주 소비층으로 개발했으며, 저당과 4가지 무첨가 제조(무지방, 무나트륨, 무포화지방, 무콜레스테롤)를 기반으로 해 풍부한 식이섬유를 함유함으로써 건강 및 체형 관리에 도움을 준다고 회사가 전했다. 베네오(BENEO)사의 식이섬유와 크리스찬한센의 락토바실러스 엘.카제이(L.casei) 431 프로바이오틱스를 부원료로 포함해 장 건강까지 고려했다. 고형차(茶) 타입의 스틱형 분말(6g)로 언제 어디서나 물에 타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물에 녹이면 핑크워터로 변해 기분 좋은 음용 경험을 제공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센스밸런스 다운핏은 건강한 체형 관리에 관심이 많은 여성 소비자의 저속 노화 니즈를 반영한 기능성 표시 식품"이라며 "맛있고 간편하게 혈당과 장 건강을 관리하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우주·ICT 산업센터에서 정보문화통신(ICT)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5G-A 오픈테스트랩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날 열린 이 세미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기반 개방형 5G-A 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5G-A(5G-Advanced)는 기존 5G를 한 단계 고도화해 속도·안정성·지능화를 획기적으로 높인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6G로 가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 이 가운데 'AI RAN'은 인공지능(AI)이 네트워크 트래픽을 분석하고 자원을 자동 최적화해 5G-A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는 5G-A의 핵심기술이다. 이번 세미나는 5G-A 핵심 기술인 AI RAN의 주요 연구개발 동향을 주제로 지역 기업들이 차세대 통신 기술을 이해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권성수 대전TP 우주·ICT산업센터장은 "AI RAN은 5G에서 6G로 전환 과정에서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며 "대전TP는 앞으로도 기업들이 최신 기술 동향에 선제적으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운영, 지원을 이어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임산부 교통비 지원금을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런 내용의 출산 장려 및 입양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최근 입법 예고를 마쳤으며, 시의회에 제출해 오는 16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심의받을 계획이다.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은 산전·산후 진료, 건강검진, 예방접종 등으로 정기적인 의료기관 방문이 많은 임산부의 이동 특성을 고려해 2023년 7월 충남 최초로 천안시가 자체 도입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임산부이며, 임신 12주 이후부터 출산 후 3개월 이내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임산부 전용 바우처카드(지역화폐)에 교통 포인트로 지급되며, 시 관내 택시 요금 또는 자가용 유류비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기간은 바우처 지급일로부터 12개월 이내다. 온라인 신청은 보조금24 누리집(https://www.gov.kr/portal/rcvfvrSvc/main)에서 별도 서류 제출 없이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방문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다문화가정 임산부는 방문 신청만 가능하다. 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지역 향토무형유산인 방짜유기(보유자 이광석)가 특허청 등의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당진 방짜유기는 특허청 산하 지역지식재산센터의 도움을 받아 브랜딩 및 로고 개발, 포장재 디자인 개발, 특허 출원 등 지식재산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당진상공회의소의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홍보물 기획과 디자인 작업도 함께 추진한다. 당진시 관계자는 "방짜유기가 역사와 전통이라는 가치에 더해 상품성과 브랜드까지 갖춰 대중과 더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고온에서 구리와 주석을 일정 비율로 혼합해 단단하게 두드려 만드는 방짜유기는 뛰어난 내구성과 아름다운 광택이 특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달 열린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방문객이 35만6천448명, 경제효과는 85억1천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14%(4만3천559명) 증가한 수치다. 박람회 용역평가 결과 연령별로는 30∼40대 방문객 비중이 55%를 차지했으며, 외래 방문객 비율은 44.1%로 지난해의 31.2%보다 상승했다. 방문객 1명 평균 지출액은 2만7천293만원이었다. 축제 기간 방문객 501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현장 만족도 조사 결과 행사·프로그램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11점, 사회·문화적 영향력은 4.25점, 주요 프로그램 만족도는 4.14점을 각각 기록했다. 용역사는 박람회 성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K-콘텐츠의 다양화, 실감형 체험 요소를 강화한 전시관 확대, 웰컴·키즈·챌린지존 등 연령대별 체험·공연 콘텐츠 배치, 독립기념관의 장소적 의미 등을 꼽았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천안 K-컬처박람회만의 고유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K-컬처박람회가 세계 5대 문화 강국 실현을 지향하는 정부의 국정과제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최고급 라운지 컨셉의 칵테일바 '슈퍼스타by폴스타'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 시설에 칵테일바가 정규매장으로 입점한 것은 처음이다. '슈퍼스타by폴스타'는 청담동 대표 위스키바인 폴스타의 캐주얼 브랜드로, 신세계 강남점 하우스오브신세계 지하 1층에 위치했다. 여름철 도심 속 휴식을 원하는 '백캉스' 고객을 겨냥해 무알코올 메뉴부터 최고급 칵테일과 위스키, 최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 메뉴를 판매한다. 유명 바텐더의 퍼포먼스도 상시 선보인다. 일반 칵테일바보다 좌석 간 간격을 넓게 해 혼자 방문하더라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 기획에는 전 세계 유명 칵테일 대회를 휩쓴 일본 유명 바텐더인 '요시후미 츠보이'가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우스오브신세계에서 무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칵테일 한 잔으로 이색 바캉스를 즐겨 보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까지 호우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등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피해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현장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하고 과수 지주시설을 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기계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다리와 하천 도로는 안전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공급되며 이날부터 5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1조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의 성공 이면에는 생산직 직원들의 노동력을 갈아 넣는 극심한 2교대 근무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대에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화끈한 매운맛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66억 개를 돌파한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을 주로 제조하는 밀양 2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주 5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식사와 휴게시간을 제외한 순수 근로 시간은 월∼목요일 10시간, 금요일 9시간 30분으로 주당 총근로시간이 약 49시간 30분에 달한다. 여기에 월 2∼3회 토요일 근무가 추가된다. 이 경우 주당 총근로시간이 58시간을 넘어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기준을 위반하게 된다. 회사는 매월 초과근무 동의서를 받고 있지만, 이는 노동법의 허점을 악용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2교대 근무로 밤샘 야간 근무가 계속 이어지는 점이다. 주간 조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나면 야간 조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야간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주 5일 동안 연속으로 밤을 새워 일해야 하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