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기후위기 대응과 미세먼지 차단 등을 위해 올해 석문국가산업단지와 송산2일반산업단지에 도시숲 조성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올해 16억원을 들여 두 산단 공원 각 1㏊에 이팝나무와 서양측백, 화살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능력이 탁월한 나무 6천91그루를 다열·복층 구조로 심었다. 시는 앞서 지난해에도 26억원을 들여 석문산단 공원과 녹지 2㏊에 2만3천697그루를 심는 등 2020년부터 도시숲을 조성해왔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1㏊의 도시숲(10년생)은 연간 6.9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기후위기 대응에 효과가 있다. 도시숲 지역은 한여름 평균기온이 3∼7도 낮아지고, 습도는 9∼23% 올라가 도심 열섬현상도 완화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1사 1병영' 결연 부대인 제17보병사단을 방문해 2억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혹서기에 임무를 수행하는 국군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피로 해소를 위해 위문품을 지원했다. 위문품은 더블비얀코와 짜빙수 등 아이스크림류와 칸쵸, 초단백질바, 퀘이커 마시는오트밀 등 건과 제품이다. 롯데웰푸드와 제17보병사단은 지난 2018년 1사 1병영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까지 8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1사 1병영 협약은 군의 사기 진작과 민·군 유대 강화를 위해 기업과 군부대가 1대1로 교류하는 사업으로, 롯데웰푸드는 협약 이후 매년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5∼23일 강남점 1층 오픈스테이지에서 가수 '온유'의 정규 2집 발매 기념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룹 샤이니의 리더인 온유는 오는 15일 솔로 정규 2집 '퍼센트'(PERCENT)를 발표한다. 온유가 직접 프로듀서로 나서 앨범 제작 전반에 참여했다. 팝업스토어는 퍼센트의 타이틀곡인 'ANIMALS'(애니멀)의 뮤직비디오 세트장 콘셉트를 그대로 구현했다. 팝업에 입장한 모든 고객에게는 '로고 스틱 부채'를 증정한다. 각종 이벤트에 참여해 모은 스탬프에 따라 경품도 선물한다. 팝업에서 구매할 수 있는 대표상품으로는 반팔 티셔츠와 시금치인형, 아크릴 키트, 파우치, 포켓 쇼퍼백, 데코 스티커 세트 등이 있다.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는 랜덤 포토카드를 준다. 허제 신세계백화점 아트사업담당 상무는 "국내 대표 아티스트 중 한 명인 '온유'의 2집 발매 기념 팝업스토어를 백화점 업계 단독으로 소개한다"며 "앞으로도 강남점, 센텀시티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팬덤을 흡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국회의장 국회의장 주재 기관장 업무보고(09:00 국회접견실/비공개) 제헌 77주년 기념 학술대회(13:30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 상임위원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09:30 본관 245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627호)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401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501호)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550호) ▲ 의원실 세미나 정동영 의원실 등, [한미의원연맹 제1차 세미나] 미국 의회에 대한 이해 및 한미 의회 교류 전략(07:30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 윤상현 의원실, "무엇을 할 것인가?" 자유공화 리셋코리아를 위하여 : 긴급토론회(14:00 국회박물관 국회체험관) 김종민 의원실 등, 특별자치시도 자치분권 강화 정책토론회 : "함께 만드는 자치의 미래,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의 길"(14:30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윤종오 의원실 등, 11차 전기본 폐지! 윤석열 핵정책 청산! : 새정부 에너지정책 제안 긴급토론회(15:00 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 정혜경 의원실 등, 혼돈의 국제정세, 한국 중립외교 방안과 가능성(15:00 의원회관 제3간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에어컨은 24시간 가동이 필요한 '생존템'이 됐다. 하지만 에어컨을 너무 믿었다가는 '냉방병'이라는 복병을 만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더위를 피하려던 냉방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냉방병은 말 그대로 에어컨으로 과도하게 냉각된 실내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신체 이상을 의미한다. 두통, 근육통, 소화불량, 기침, 권태감 등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이정아 교수는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 차가 5도 이상 벌어질 때 자율신경계가 적절히 반응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며 "특히 냉방으로 인한 실내 습도 저하가 호흡기 점막을 건조하게 해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냉방병이 의학적인 진단명은 아니다. 미국의 경우 냉방병(cold-related illness)이라는 질환 자체가 없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여름철 건강 문제로 온열질환(Heat-related illness)은 경고하지만, 에어컨 관련 증상은 별도 질환으로 다루지 않고 있다. 메이요클리닉 등의 의료기관에서도 에어컨 환경과 관련된 문제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첫 질병관리청장으로 임승관(51) 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을 임명하는 등 12명의 차관급 공직자 인선을 단행했다. 이 정부 첫 질병관리청장으로 발탁된 임 신임 처장은 코로나19 확산기에 지역 방역 최전선에 섰던 감염병 전문가다. 서울 출신의 임 신임 청장은 아주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 임상 강사를 거쳐 2008년부터 모교 병원에서 감염내과학교실 조교수로 일했다. 아주대병원에서는 감염관리실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임 청장은 2018년부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을 맡았고, 코로나19가 창궐했을 당시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으로서 감염병 확산에 맞섰다. 임 청장은 특히 안성병원장 시절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지역 기반 대응 전략을 처음으로 정부에 제안한 인물로도 알려졌다. '포스트 팬데믹'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임 청장은 한국 의료체계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감염병 대응 병원을 지정하는 체계가 아닌 보편적 의료체계 안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등의 의료 접근성을 보장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감염병 연구기획팀장을 맡은 임 청장은
[연합] '한라산 정상 탐방, 유명 빵과 과자, 해수욕장 파라솔 대여권, 호텔 라운지 식사권, 놀이동산 이용권, 게임 수강권, 야구 유니폼, 축구장 입장권, 실탄사격 체험권…' 도입 3년째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의 변신은 무죄다. 농수산물 일색이었던 기부 답례품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기호에 맞춘 체험형 관광상품과 선호 물품 등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답례품을 앞다퉈 선보이며 젊은 층의 고향 사랑 기부를 손짓하고 있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총 34개의 답례품을 내놨다. 여러 답례품 중 연간 1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 주는 '탐나는 제주 패스'는 관광지 무료·할인 입장 혜택으로 눈길을 끈다.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한라산 정상 탐방을 우선 예약할 기회도 주어진다. 한라산 진달래밭∼백록담, 삼각봉∼백록담 구간을 탐방하려면 예약해야 하며 하루 탐방 인원은 성판악 1천명, 관음사 500명으로 제한된 데 따른 것이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초기 문화·공연시설인 광주 예술의전당 객석에 기부자의 이름을 새기는 '네이밍 도네이션'으로 주목받은 광주시는 젊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3일 충남 홍성군 양돈농가를 방문해 폭염 피해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폭염 대응 가축 피해 최소화 테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관계기관과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날 농장주는 폭염 방지를 위한 냉방·제빙기 지원 필요성과 전기요금 상승 문제의 해결을 건의했다. 송 장관은 농식품부 축사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한 냉방기 지원을 안내하고 지방자치단체에 효율적인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송 장관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농업인, 현장 근로자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작업 중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축에 시원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주고, 축사 내 온도가 적정하게 유지되도록 환풍·냉방기 가동, 전기시설 점검 등을 충실히 해달라"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이날 현장 점검에 동행한 지자체와 농협 관계자들에게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지원(350억원)을 충분히 활용하고 현장 요청 사항을 신속히 파악해 농식품부와 상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여름 휴가철 수요가 증가하는 축산물의 원산지 표시 현황을 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 농관원은 축산물 수입·유통업체와 육가공품 제조업체, 유명 관광지 축산물판매장, 음식점, 푸드트럭, 고속도로 휴게소 내 즉석식품점 등에서 판매하는 축산물과 축산물 가공품 원산지 표시를 살필 예정이다. 특히 개 식용 종식법 제정 이후 대체 보양식으로 꼽히는 흑염소와 오리고기(훈제) 등의 원산지 표시 현황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원산지를 속여 판 업체는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 처분을 받게 된다. 또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으면 1천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오는 21일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동네마트, 편의점업계에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정부는 소비 진작을 통한 내수 회복을 목표로 이번 소비쿠폰을 두 차례에 걸쳐 최대 55만원 지급할 예정이다. 1차 지급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2차 지급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각각 진행된다. 지급액은 소득과 가구 유형, 거주지에 따라 다르지만 적게는 15만원에서 최대 55만원까지다. 대표적인 소비쿠폰 사용처인 시장과 동네 마트 등에서는 소비쿠폰이 가뭄에 단비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서울 강남구의 한 시장 근처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이모(34)씨는 13일 "코로나19 때도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소고기를 찾는 손님이 늘었었다"며 "이번에도 매출이 어느 정도 늘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구소멸지역인 충남 부여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김모(65)씨는 "지난번 재난지원금 지원 때 매출이 30%가량 늘어 이번에도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며 "인구감소로 지역 경기가 더 좋지 않은데 추가 지급을 한다고 하니 잠시나마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기대했다. 가계동향 조사를
▲ 이마트24는 대학생 가운데 석 달간 상품기획자(MD) 직무 경험을 쌓을 '편슐랭스타' 3기를 모집한다. 선발되면 현직 MD와 함께 상품의 기획 단계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오는 14∼27일 구글폼 링크 또는 이마트24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QR 링크를 통해 지원받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경기 둔화에도 유통업계에서 건강기능식품의 판로가 점차 확대되면서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매출이 바이오헬스산업 가운데 유일하게 10%대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바이오헬스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2023년 매출액은 155조8천785억원이었다. 바이오헬스 산업 매출액은 2021년 144조7천180억원에서 이듬해 154조6천931억원으로 6.9% 늘었으나 2023년에는 1년 전보다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부문별로 보면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매출액이 2022년 20조4천2억원에서 2023년 22조5천100억원으로 10.3% 급증해,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바이오헬스산업 중 가장 규모가 큰 제약 부문은 2023년 매출액이 53조808억원으로, 1년 전보다 6.1% 늘었다. 화장품 산업 매출액은 2022년(39조2천395억원)에 전년 대비 6.8% 줄었다가 2023년에는 42조3천290억원으로 7.9% 증가했다. 의료기기 산업의 경우 2022년 45조60억원에서 2023년 37조9천586억원(-15.7%)으로 유일하게 매출이 줄었다. 건강기능식품의 매출을 기능별로 나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최고급 라운지 컨셉의 칵테일바 '슈퍼스타by폴스타'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 시설에 칵테일바가 정규매장으로 입점한 것은 처음이다. '슈퍼스타by폴스타'는 청담동 대표 위스키바인 폴스타의 캐주얼 브랜드로, 신세계 강남점 하우스오브신세계 지하 1층에 위치했다. 여름철 도심 속 휴식을 원하는 '백캉스' 고객을 겨냥해 무알코올 메뉴부터 최고급 칵테일과 위스키, 최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 메뉴를 판매한다. 유명 바텐더의 퍼포먼스도 상시 선보인다. 일반 칵테일바보다 좌석 간 간격을 넓게 해 혼자 방문하더라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 기획에는 전 세계 유명 칵테일 대회를 휩쓴 일본 유명 바텐더인 '요시후미 츠보이'가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우스오브신세계에서 무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칵테일 한 잔으로 이색 바캉스를 즐겨 보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까지 호우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등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피해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현장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하고 과수 지주시설을 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기계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다리와 하천 도로는 안전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공급되며 이날부터 5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1조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의 성공 이면에는 생산직 직원들의 노동력을 갈아 넣는 극심한 2교대 근무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대에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화끈한 매운맛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66억 개를 돌파한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을 주로 제조하는 밀양 2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주 5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식사와 휴게시간을 제외한 순수 근로 시간은 월∼목요일 10시간, 금요일 9시간 30분으로 주당 총근로시간이 약 49시간 30분에 달한다. 여기에 월 2∼3회 토요일 근무가 추가된다. 이 경우 주당 총근로시간이 58시간을 넘어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기준을 위반하게 된다. 회사는 매월 초과근무 동의서를 받고 있지만, 이는 노동법의 허점을 악용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2교대 근무로 밤샘 야간 근무가 계속 이어지는 점이다. 주간 조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나면 야간 조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야간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주 5일 동안 연속으로 밤을 새워 일해야 하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