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지역발전의 전기를 가져올 3대 핵심 교통인프라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도가 공을 들이고 있는 이들 사업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영동∼진천 민자 고속도로 건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조성이다.
먼저 총사업비 1조305억원이 투입된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청주∼증평∼음성∼충주∼제천을 잇는 국도의 일부 구간을 신설하거나 선형을 개량해 자동차전용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2017년 첫 삽을 뜬 이후 지난달 18일 음성(소이)∼충주(대소원) 구간을 개통했고, 기존 4차선 도로를 리모델링하는 충주∼제천 구간 공사가 끝나는 연말 완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완전히 열리면 도내 북부권 주민의 출퇴근 시간 단축은 물론 중부고속도로와 더불어 지역 균형발전 및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는 게 충북도의 설명이다.
영동∼진천 민자 고속도로 건설은 잠시 중단됐던 행정절차가 재개되면서 속도를 붙이고 있다.
총연장 63.9㎞에 1조6천166억원이 투입되는 이 도로는 지난해 6월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전망을 밝혔다.
하지만 사업제안자인 P사의 연이은 악재로 제동이 걸렸다가, 최근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재개했다.
내년 상반기 중 이 절차를 끝내고 제3자 공고와 우선협상자 지정, 실시 협약 및 실시 계획 승인을 거쳐 빠르면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대전정부청사∼세종정부청사∼오송역∼청주도심∼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총연장 64.4㎞의 CTX는 5조1천135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CTX는 지난달 4일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로 사업 추진의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상태다.
영동∼진천 민자 고속도로와 마찬가지로 전략환경영향평가부터 실시 계획 승인까지 행정절차를 거쳐 2028년 중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개통 목표는 2034년이다.
특히 CTX는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이 포함돼 도내 교통정책의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김영환 도지사는 "3대 교통인프라 사업은 충북이 대한민국 중심으로 서는데 결정적인 키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들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