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내달 1일부터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충주사랑상품권 할인율을 10%에서 13%로 올린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또 충주사랑상품권 가맹점이 부족한 면 지역 사정을 고려해, 지역 12개 면 하나로마트 14개소에서 충주사랑상품권과 민생회복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을 확대했다. 조길형 시장은 "오는 9월부터 시행하는 할인 혜택 확대를 통해 시민에게는 소득 보전 효과가,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 효과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산업 전반에서 고용시장이 정체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화장품을 비롯한 바이오헬스산업에선 비교적 따뜻한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는 모두 112만4천 명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4.8% 증가했다. 2분기 전체 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1.2%)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2022년 2분기 이후 줄곧 감소해왔던 29세 이하 청년층 종사자도 1.4% 증가세로 돌아섰다. 세부 산업별로 보면 화장품산업이 종사자 증가세를 주도했다.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1%(4만1천 명) 증가해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29세 이하 종사자 수도 2022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8천 명을 웃돌았다고 진흥원은 설명했다. 제약과 의료기기 산업 종사자 수는 각각 3.3%, 1.9% 늘었고, 의료서비스업 종사자는 5.0% 증가했다. 2분기 바이오헬스 분야 신규 일자리를 1만572개 창출됐다. 이병관 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전 산업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는 가운데에도 바이오헬스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청년층 종사자가 3년 만에 증가세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25는 아이스크림 '프로즌 소르베'의 네 번째 제품으로 '프로즌 딸기 소르베'를 지난 27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딸기 과육 본연의 상큼한 맛을 살렸고, 겉을 화이트초콜릿으로 코팅해 바삭함을 더했다. 프로즌 소르베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숏폼 콘텐츠에서 1천만 뷰 이상 노출되며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스크림으로, GS25가 국내 최초로 편의점 업계에 선보였다. 앞서 선보인 망고와 피치, 레몬 맛 제품은 한 달 만에 100만 개 이상 판매됐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초저가로 판매되는 국내 브랜드 제품 4개 중 3개꼴로 위조 상품이라는 점검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7개 국내 브랜드의 20개 제품을 점검한 결과 15개 제품이 '위조'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검사 제품은 정상가 대비 45∼97%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는 의류 6개, 수영복 3개, 잡화 3개, 어린이 완구 8개다. 먼저 의류와 수영복은 4개 브랜드사 9개 제품 모두 로고와 라벨 등이 정품과 차이를 보여 위조 판정을 받았다. 라벨은 중국어로 표기돼 있었고 검사필 표시가 없거나 제조자명, 취급상 주의사항 등 표시 사항이 기재돼 있지 않았다. 민소매 제품을 반소매로 파는 등 제품 디자인을 변형해서 판매하거나 원단 품질이 매우 떨어지는 사례도 있었다. 잡화 또한 2개 브랜드사 3개 제품 모두 위조 판정을 받았다. 가방은 제품의 크기, 로고 위치·크기, 지퍼 슬라이드 등 부자재 형태와 재질이 정품과 달랐다. 머리핀은 원단 재질과 금박 색상이 정품과 달랐고 포장재 역시 정품의 재생 봉투·PVC 지퍼백과 달리 OPP 투명 비닐이 사용됐다. 매트의 경우 해당 브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9월 고래잇 페스타'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고래잇 페스타'는 고객들이 꼭 필요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도록 하는 취지의 대규모 할인 행사다. 9월 행사 콘셉트는 '가을할인 대작전'으로 햇꽃게, 햇사과 등 제철 신선식품부터 가공, 생활, 가전제품 등을 파격 할인한다. 만두와 두부, 시리얼, 치즈 등 가공식품과 세제, 칫솔과 치약, 바디워시 등 생활용품은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레몬 베이스로 만든 '등심 탕수육'을 행사카드로 결제 시 6천원대에, 안유성 셰프의 레시피를 반영한 단독상품 '안유성 광주옥 들기름 메밀면(262g)'을 3천원대에 각각 판매하는 등 신상품과 단독상품도 선보인다. 대형가전을 구매할 때 금액대별 신세계상품권 증정 행사도 있다. 정양오 이마트 전략마케팅본부장은 "다음 달에도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보여주는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해 가을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고객을 위한 '가격 투자'를 지속 진행해 고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통상 금요일부터 시작해오던 '고래잇페스타'를 하루 앞당겨 목요일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 국회의장 제6회 우리강 도보 생명순례, 2025 임진강! 도보이동(08:30 경기 김포 석탄배수펌프장) 제6회 우리강 도보 생명순례, 2025 임진강! 해단식(14:30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전망대) ▲ 의원실 세미나 박정현 의원실 등, 해상풍력사업, 환경, 인권과 조화로운 개발방향 모색 토론회(09:30 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 천하람 의원실, 진정한 검찰개혁을 찾아서 : 경찰 권한 비대화의 민주적 통제방안 그리고 검찰의 역할을 중심으로(10:00 의원회관 제11간담회의실) 박은정 의원실 등, 검찰개혁의 쟁점은 무엇인가? : 국민이 바라는 검찰개혁의 속도와 방향 : 검찰개혁 긴급 공청회(10:30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 김선민 의원실 등, 공정하고 투명한 의료기기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 국회 토론회(10:30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 김문수 의원실 등, 학교비정규직 격차해소와 방학 중 무임금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13:00 국회도서관 소강당) 윤상현 의원실 등, 2025년 추계 건국학술대회 : 건국정신과미래학회 제8회 학술대회(13:30 국회박물관) 김예지 의원실 등,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본사업을 위한 방안은? : 장애인 건강정책 개선 릴레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의학계에서는 질병을 분류할 때 종종 '서구형'이라는 표현을 쓴다. 여기서 말하는 '서구형 질환'(Western disease)은 전통적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흔히 발생하던 만성질환을 의미한다. 암 중에서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이 대표적인 서구형 암으로 꼽힌다. 이들 암이 고지방·고칼로리 식습관, 육류 중심 식단, 운동 부족, 비만, 흡연, 음주 등 서구의 생활 습관과 연관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아시아인의 전통적인 식습관은 육류 섭취량이 서구의 7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콩과 채소 소비가 많은 점 등에서 차별화된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도 이들 암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사실상 서구형 질환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오히려 요즘에는 서구보다 아시아에서 서구형 질환의 증가세가 더 뚜렷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대장암이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근 수십 년간 대장암 발생률이 2∼4배 이상 급증했는데, 이는 식생활의 서구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의학계의 중론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이런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대규모 역학(코호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기 화성시 소재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 '마이페이버릿'이 중국산 견과류가공품 2종을 식약처에 수입신고 하지 않고 국내에 반입해 판매한 사실이 확인돼 이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제조 일자가 2025년 1월 6일, 2025년 3월 20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수입식품을 수입·판매하는 영업자는 반드시 식약처에 수입신고해야 하며, 소비자는 수입식품 구입 시 제품에 표시된 한글표시사항 또는 수입식품정보마루(impfood.mfds.go.kr)에서 정식 수입신고된 제품인지 먼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의 농지법 위반 등 고발 건을 수사해온 경찰이 이 법인을 검찰로 넘겼다.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농지법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더본코리아 법인과 법인·백석공장 관계자들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충남 예산군 오가면 농업진흥구역에 설립한 백석공장에서 2016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중국산 메주, 미국·캐나다·호주산 대두 등 외국산 원료로 된장을 생산해 판매하고, 백석공장 인근에 비닐하우스 2동(총 440㎡)을 농업용 고정식 온실 용도로 신고 후 실제로는 된장 원료 보관 창고로 사용해 농지법을 위반한 혐의다. 불법수익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행 농지법상 농업진흥구역 내 시설에서는 국내산 농수산물을 원료로 식품을 생산해야 한다. 법인 측은 예산군의 행정처분에 따라 지난해 12월 비닐하우스를 철거했고,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6월 백석공장 운영을 중단했다. 아울러 2023년 11월 충남 홍성군에서 열린 바비큐 축제에서는 상온에 노출된 상태로 돼지고기를 일반 트럭에 싣고 운송해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다만 경찰은 더본코리아 측이 충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박순기 전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을 제9대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으로 임용했다고 28일 밝혔다. 충북 출신인 박 신임 원장은 청주 주성초, 세광중, 청주고를 거쳐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이어 제32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산업부에서 투자정책과장, 자원개발총괄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임명장은 받은 박 원장은 "29년간의 공직 경험으로 형성한 중앙정부와 지역의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지역 수요에 부합하는 정부 사업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전략 산업의 AI·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장의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년간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매일 오후 8∼9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충주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수상불꽃극 '호수 위 우주'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아름다운 탄금호 위에서 새롭게 편곡된 국악 음악과 강화된 불꽃 연출 등을 도입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4만원이며, 충주시민은 50% 할인된다. 예매는 'Nol티켓'에서 가능하다. 재단 관계자는 "이 공연은 충주만이 보여줄 수 있는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야외 공연"이라며 "충주를 찾아오는 많은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청주시, 국가철도공단이 손잡고 KTX 오송역을 중심으로 한 종합개발계획 수립에 나섰다. 충북도 등은 28일 오송선하마루에서 '오송역 중심 종합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이번 용역은 ㈜HK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맡아 2027년 1월까지 18개월간 진행한다. 충북도 등은 용역을 통해 오송역 및 주변 지역을 연계한 체계적인 개발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오송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대중교통, 광역교통체계 개선 사항 및 주차 문제 해소 방안 등을 모색하는 한편 선하부지 개발 기본구상과 관련 규정 및 구조안전 등을 검토한다. 아울러 충북 첫 전시·컨벤션센터인 청주오스코(OSCO) 등 인접 시설과의 연계를 위한 개발 계획 및 시설개선 방안을 종합적으로 마련한다. 충북도 등은 용역 완료와 함께 오송역 개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오송역세권 개발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송역은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이자 철도 거점으로 연간 이용객이 1천200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충북도와 청주시가 각각 2010년과 2015년에 추진한 역세권 개발이 무산되면서 부족한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요구하는 목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년부터 56세와 66세 국민은 국가건강검진에서 폐기능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올해 제1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열어 '폐기능 검사 신규 도입방안'과 '이상지질혈증 및 당뇨병 사후관리 강화방안'을 심의·의결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주요 호흡기 질환으로 유병률이 12%로 높은 편이지만 질병에 대한 인지도가 2.3%로 낮은 데다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국가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날 의결로 내년부터는 56세와 66세 국민이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때 폐기능 검사를 함께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게 가능해지고, 금연 서비스와 건강관리 프로그램 제공 등 사후 관리 체계와 연계돼 중증으로 악화하는 걸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복지부는 기대했다. 이날 위원회에선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나와 의료기관 진료 시 본인부담금을 면제하는 항목에 이상지질혈증 진찰료와 당뇨병 의심 환자의 당화혈색소 검사를 추가하는 내용도 의결됐다. 현재는 건강검진 결과 고혈압, 당뇨, 폐결핵, C형간염, 우울증, 조기 정신증이 의심될 경우 검진 후 첫 의료기관에 방문 시 진찰료와 검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과도한 야간·저녁·연속 근무는 급성 심장정지 위험을 높인다며 심장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18일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급성 심장정지 발생 건수는 2022년 3만5천18건, 2023년 3만3천586건 등으로 매년 3만건을 웃돈다. 급성 심장정지는 갑작스럽게 심장 기능이 중단되며 혈액 순환이 멈추는 응급 상황으로, 적절한 대처가 없으면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질병청은 연세대 원주세브란스병원 차경철 교수팀이 진행하고 있는 '심장정지 발생 원인 및 위험 요인 규명 추적 조사' 정책 연구용역을 인용해 "근무 형태와 근무 시간은 급성 심장정지 발생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야간·저녁 근무, 과도한 연속 근무는 급성 심장정지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국외 연구에서는 하루 11시간 이상 근무하면 급성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7∼9시간 근무할 때의 1.63배로 증가했다"며 "급성 심근경색은 급성 심장정지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차경철 교수팀에 따르면 심부전, 심근경색, 부정맥, 뇌졸중, 당뇨병, 고혈압 등의 질환은 급성 심장정지의 주
유아의 장내 미생물군집 안정성이 성장에도 큰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아기에 장내 미생물군집이 불안정해 변화가 클 경우 영양실조와 발육부진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크연구소와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 San Diego) 공동 연구팀은 과학 저널 셀(Cell) 최근호에서 영양실조 문제가 심각한 말라위 유아들의 대변 표본을 1년간 수집해 분석하는 연구에서 장내 미생물 안정성과 영양실조·성장 부진 사이에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유아 중 장내 미생물 변화가 큰 아이들이 더 안정적인 아이들보다 성장이 부진하고 발육 부진과 급성 영양실조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 결과를 어린이 영양실조 예측·예방·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양실조는 전 세계 5세 미만 어린이 사망 원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생존하더라도 평생에 걸쳐 인지·발달 지연, 학업 성취 저하, 경제적 불안정, 부정적 모성 건강 등을 겪을 수 있다. 연구팀은 이는 세계적으로 해결책이 필요한 큰 공중보건 문제라며 장 속에 사는 다양한 세균, 바이러스, 기타 미생물 등으로 이루어진 장내 미생물군집은 어린이 영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인의 '노화불안' 수준이 5점 만점에 3.23점 정도로 다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 악화와 경제력 상실에 대한 불안이 가장 컸으며, 이 같은 불안은 젊은 층일수록, 소득이 낮을수록 더 심했다. 한양대 고령사회연구원은 지난해 전국 성인 남녀 4천2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를 바탕으로 '한국인 노화불안 척도'를 개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9개의 세부 불안 요인에 대한 43개 문항으로 노후 불안 수준을 측정한 결과 5점 만점에 3.23점으로, 보통 이상으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세부 요인 가운데에는 '건강상태 악화'(3.80점)와 '경제력 상실'(3.57점)에 대한 불안이 가장 두드러졌다. 길어진 노년기에 수반되는 만성질환, 치매 등 건강 문제와 소득 단절이나 경제활동 기회 상실 우려가 핵심적인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어 '이동성 저하'(3.36점), '죽음과 상실감'(3.21점), '외모 변화'(3.16점), '노인 낙인 인식'(3.13점), '사회적 소외'(3.08점), '취미·여가활동 결핍'(2.89점), '관계적 빈곤'(2.84점) 등의 순으로
노인층이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질병 발생과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노화와 함께 폐에서 증가하는 아포리포단백D(ApoD)라는 단백질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농업대와 중국과학원 미생물연구소, 영국 노팅엄대와 에든버러대 공동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65세 이상 노인과 고령 생쥐의 혈액 분석과 A형 독감 바이러스(IAV) 감염 실험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인과 고령 생쥐 혈청에서 모두 젊은 층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ApoD가 검출됐고, ApoD의 과도한 생성은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저항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이 발견을 노인층을 독감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은 고령 인구에서 젊은 층보다 훨씬 더 높은 질병 발생과 사망률을 유발하지만, 이런 중증 감염에 노화 과정이 어떻게 관여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논문 공동 저자인 영국 노팅엄대 킨차우 창 교수는 "노화는 독감 관련 사망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빠른 고령화 속에 보건과 경제에 큰 문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독감이 노인 환자들에게 더 치명적인 이유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18일 청주오스코에서 의료비후불제 수혜자 2천명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했다. 행사는 김영환 도지사, 이양섭 도의장, 의료·금융기관 및 사회단체 관계자, 수혜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표창장 수여, 홍보영상 상영,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의료비후불제는 갑작스러운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도민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제도"라면서 "수혜자 2천명 돌파는 제도의 필요성과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이 함께 누리는 제도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년 1월 9일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의료비후불제는 목돈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의료비를 무이자로 빌려주는 사업이다. 신청자에게 최대 300만원을 무이자로 융자 지원하고, 36개월간 분할 상환받는 방식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년부터 56세와 66세 국민은 국가건강검진에서 폐기능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올해 제1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열어 '폐기능 검사 신규 도입방안'과 '이상지질혈증 및 당뇨병 사후관리 강화방안'을 심의·의결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주요 호흡기 질환으로 유병률이 12%로 높은 편이지만 질병에 대한 인지도가 2.3%로 낮은 데다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국가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날 의결로 내년부터는 56세와 66세 국민이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때 폐기능 검사를 함께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게 가능해지고, 금연 서비스와 건강관리 프로그램 제공 등 사후 관리 체계와 연계돼 중증으로 악화하는 걸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복지부는 기대했다. 이날 위원회에선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나와 의료기관 진료 시 본인부담금을 면제하는 항목에 이상지질혈증 진찰료와 당뇨병 의심 환자의 당화혈색소 검사를 추가하는 내용도 의결됐다. 현재는 건강검진 결과 고혈압, 당뇨, 폐결핵, C형간염, 우울증, 조기 정신증이 의심될 경우 검진 후 첫 의료기관에 방문 시 진찰료와 검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국가무형유산 낙화장(기능보유자 김영조) 공개행사를 오는 19∼21일 보은읍 공방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낙화는 인두로 종이나 섬유, 나무, 가죽 등의 표면을 지져 그림이나 문양을 그리는 한국 전통의 예술이다. 행사에서는 김 장인이 관람객 앞에서 낙화기술을 시연하고, 낙화 체험 시간도 마련된다 김 장인은 2019년 1월 낙화장 기능보유자로 지정됐다. 문의는 보은군청 문화유산팀(☎ 043-540-3407)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2025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을 오는 21일부터 7일간 연다고 18일 밝혔다. 대전예당의 대표 클래식 음악 축제인 이 페스티벌에서는 '불멸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오프닝·클로징 콘서트, 심야 공연 등 총 11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프닝 콘서트는 21일 오후 5시 아트홀에서 열리며 장한나 감독의 지휘 아래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라이즈 인 대전' 무대에서는 대전 출신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김수빈, 바이올리니스트 장진선, 첼리스트 원민지가 함께한다. 클로징 콘서트는 오는 27일 오후 5시 아트홀에서 열리며 역시 장한나 감독의 지휘 아래 첼리스트 에드가 모로와 제1회 대전그랜드페스티벌 오디션 우승자가 협연자로 나선다. 시민참여 특별무대인 '투티'(Tutti)에서는 시민 연주자 180명 등 260명이 함께 무대에 선다. 김덕규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은 "올해 페스티벌은 장한나 예술감독과 함께 2030 연주자들의 열정과 패기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