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기록적인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늘고 있다. 시원한 바람은 좋지만, 에어컨을 틀면서도 전기요금이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이 때문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전기요금 폭탄을 피하기 위한 각종 '비법'들이 공유되고 있다.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하기보다는 오히려 계속 가동하고, 냉방보다 제습 모드를 활용하는 게 낫다는 주장 등이 대표적이다. 특정 방법으로 에어컨을 사용했더니 전기요금이 적게 나왔다며 실제 전기 요금 고지서를 '증거자료'로 제시하는 글들도 눈에 띈다. 그러나 그날의 기온이나 습도, 각 집의 평면 구조 등에 차이가 있는 만큼 어느 집에나 적용되는 '정답'은 없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다만 대체로 단시간 외출할 경우 그대로 틀어두는 게 낫고, 습도가 높을 때는 냉방보다는 제습 기능을 사용하면 좀 더 알뜰하게 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껐다 켰다'보다 계속 켜두는 편이 낫다?…인버터형 "90분 이상 외출하면 끄길" 에어컨 전기요금과 관련해 가장 대표적인 궁금증 중 하나는 껐다 켰다 할 때와 계속 켜둘 때 어느 쪽이 전기요금이 더 많이 나오는가다. 국내 양대 에어컨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한목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전남 여수시 소재 (주)아라움가 제조·판매한 ‘쥐포 실채(조미건어포)’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여수시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소비기한이 내년 6월 8일까지인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 의림지의 저수량이 크게 줄면서 연못 바닥 일부가 드러났다. 10일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에 따르면 의림지 저수율은 69.2%(저수량 34만8천t)로 평년(78.4% 39만2천t)보다 9.2% 포인트 줄었다. 장마에 대비, 물을 뺀 상황에서 폭염이 이어지면서 수위가 떨어졌다고 지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농어촌공사는 저수율이 60∼70%이면 '관심' 단계로 관리한다. 50∼60%는 주의, 40∼50%는 경계, 40% 미만이면 심각 단계이다. 지사 관계자는 "아직 용수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정도는 아니다"며 "강수량과 저수율 등 상황을 지속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고대 수리시설로 제천의 명물인 의림지는 제방 위에 조성된 제림(堤林·소나무와 버드나무 숲)과 함께 명승 제20호로 지정돼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경력 단절 여성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1억원을 들여 인공지능(AI) 기반의 '100인의 일하는 여성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도내 경력 단절 여성의 역량을 드러내고 취업으로 연계하는 것이다. 도는 국내 유수 기업들이 활용 중인 AI 역량 검사와 자기 PR(홍보) 영상을 통해 100명 중 50명을 1차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후 '지역여성리더와 함께하는 워크숍'에서 직종별 멘토링을 진행해 이 과정에서 최종 1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10인은 오는 9월 6일 충북도의회 다목적 강당에서 열리는 경진대회에서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신의 역량을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상(1명) 200만원, 우수상(1명) 100만원, 장려상(2명) 50만원의 상금을 준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오경숙 도 양성평등가족정책관은 "취업뿐 아니라 상금도 받고 무료로 10만원 상당의 AI 역량평가를 체험할 기회"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잇따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반대하며 대통령의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세종시 소상공인연합회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해수부 부산 이전 결정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해수부 이전 공약을 강행하려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는 공약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대로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그동안 선거가 끝나면 공약이 묻히는 것을 수없이 봤다"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이 이번에도 또다시 선거용 희망 고문으로 끝나는 게 아닌지 불안감을 느끼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수부가 빠져나가면 그만큼 세종에 상주하던 인력, 행정수요, 소비가 줄어들고 그 타격은 고스란히 소상공인에게 돌아온다"며 "정부는 어려운 소상공인의 사정을 외면하지 말고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세종YMCA·세종여성단체협의회·YWCA충청권역협의회도 '행정수도 완성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세종시에 이미 막대한 세금과 행정역량을 투입해 국가 행정 중심 기능을 구축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은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가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0일 "충북도는 도립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을 중단하고, 먼저 축산시험장 이전을 마무리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충북도는 파크골프장 조성 부지인 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의 이전 계획이 중앙부처 심사에서 반려됐음에도 불구하고,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축산시험장을 먼저 이전한 뒤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것이 순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영환 충북지사의 내년 지방선거 재선을 겨냥한 선심성 사업이라는 비판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왜 혈세 47억원을 들여 무리하게 사업을 밀어붙이는 것이냐"며 "충북도의 졸속 행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 제2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진행하면서 충북도가 제출한 축산시험장 이전 사업에 대해 반려 결정을 내렸다. 종전 투자심사에서 재검토 지시한 사항을 보완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사업계획이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축산시험장 이전은 1년 이상 지연될 상황을 맞았지만 도는 계획대로 축산시험장 부지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농지법 위반 논란이 일었던 충남 예산군 소재 백석공장 운영을 중단했다고 10일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안전한 제품 생산과 품질관리를 위해 백석공장의 생산 기능을 자사가 운영하는 예산공장과 협력 제조사로 이관했으며 6월 말 백석공장 운영을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또 백석공장에서 일하던 직원들은 예산공장으로 전환 배치해 근무 중이라고 덧붙였다. 더본코리아는 충남경찰청의 농지법 관련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법령을 충분히 논의하고 식품 관련 법령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석공장은 농업진흥구역에 있는데 이곳에서 생산한 된장 제품에 수입산 원재료가 있어 농지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지난 3월 제기됐다. 더본코리아는 당시 "법령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농지법에 따르면 농업진흥구역에 있는 시설은 국내에서 생산한 농수산물을 원료로 식품을 생산해야 한다. 더본코리아는 장류 주재료인 대두와 밀가루의 자급률이 낮아 국내산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백석공장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문화재단은 10일 대전 도심형산업지원플랫폼에서 '2025년 문화예술정책네트워크 제2차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문화예술을 흔들고 있는가'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는 예술 창작 환경에서 AI가 갖는 가능성과 한계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백춘희 재단 대표는 "AI 시대를 맞아 예술의 본질을 더욱 성찰하게 된다"며 "이 자리가 지역 예술계의 기술과 감성을 균형 있게 통합해 나가는 계기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은 지역문화예술 환경에서 AI를 정책적으로 도입하는 필요성 등을 점검하는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설관리공단은 많은 시민이 호수공원을 찾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9월까지 매주 금∼일요일마다 호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패들보드를 체험하거나, 패들보드 위에서 진행하는 요가 수업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패들보드는 서핑보드 형태의 3∼3.4m길이 판 위에 서서 전진하는 수상 스포츠의 한 종류다. 파도나 엔진 없이 평수면에서 탈 수 있어 사고 위험이 적고 균형 감각, 전신 근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강습은 1시간 30분씩 하루 4번 진행된다. 이용 요금은 2만원으로 책정됐다. 공단은 국립생태원과 협력해 호수공원 내 송담만리전시관(250㎡)을 미니 생태 체험관으로 조성한 뒤 '명화로 만나는 생태' 특별 기획전을 마련했다. 국립생태원이 전시 콘텐츠(액자·수족관)를 제작해 무상으로 지원하고, 공단이 전시관 운영을 맡는다. 양측은 운영 성과를 살펴보고 향후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는 1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지하 1층 식품관 행사장에서 '흑백요리사 박은영 셰프 동파육 만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박은영 셰프는 10년 넘게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의 제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도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12일에는 박은영 셰프가 직접 행사장을 찾아 동파육 만두를 소개하는 특별 행사를 한다. 한편, 오는 17일에는 8층 식당가에 퓨전 일식&파스타 전문점 '연남토마'가 새롭게 문을 연다. 연남토마는 '연남동'의 감성과 '토마토'를 활용한 건강한 메뉴를 선보이는 매장으로, 신선한 식재료를 기반으로 파스타와 라이스 요리 등을 다양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1∼13일 3일간 갤러리아(제휴) 카드 합산 30만∼100만원 이상 구매 때 G캐시 7%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사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0일 충북지역 기업인 7명을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해당 기업인은 이상찬 ㈜에스아이피 대표(충북도 기업인협의회장), 조건희 ㈜에스엔뉴 대표(청주시 기업인협의회장), 채달원 금고텍 대표(음성군 기업인 협의회장) 등이다. 이들은 제조·건설·유통 등 산업계 전반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엑스포 홍보활동에 나서게 된다. 공동조직위원장인 정영철 영동군수는 "기업인들의 홍보 참여로 60여일 앞으로 다가선 엑스포 준비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성인 비율이 네 명 중 한 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 성인의 신체활동 부족률이 전 세계 지표의 1.9배에 달한다면서 적극적으로 신체활동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이 10일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상세 분석한 결과 지난해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성인 비율은 26.6%였다. 이는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을 대상으로 달리기·등산 등 숨이 많이 가쁜 고강도 신체활동을 1일 20분 이상으로 주 3회 이상 하거나, 천천히 하는 수영과 배드민턴 등 숨이 약간 가쁜 중강도 신체활동을 1일 30분 이상으로 주 5일 이상 실천한 비율을 조사한 것이다. 직업 활동은 포함됐고, 걷기는 제외됐다.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비율은 2019년 24.7%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19.8%, 2021년 19.7%로 급감했다. 2022년 23.5%, 2023년 25.1% 등으로 회복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시도별로 보면 광주광역시(23.0%), 대구광역시(23.7%), 전북(24.7%)이 특히 낮고, 제주(33.0%), 경남(31.8%), 충북(29.8%)은 비교적 높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최고급 라운지 컨셉의 칵테일바 '슈퍼스타by폴스타'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 시설에 칵테일바가 정규매장으로 입점한 것은 처음이다. '슈퍼스타by폴스타'는 청담동 대표 위스키바인 폴스타의 캐주얼 브랜드로, 신세계 강남점 하우스오브신세계 지하 1층에 위치했다. 여름철 도심 속 휴식을 원하는 '백캉스' 고객을 겨냥해 무알코올 메뉴부터 최고급 칵테일과 위스키, 최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 메뉴를 판매한다. 유명 바텐더의 퍼포먼스도 상시 선보인다. 일반 칵테일바보다 좌석 간 간격을 넓게 해 혼자 방문하더라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 기획에는 전 세계 유명 칵테일 대회를 휩쓴 일본 유명 바텐더인 '요시후미 츠보이'가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우스오브신세계에서 무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칵테일 한 잔으로 이색 바캉스를 즐겨 보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까지 호우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등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피해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현장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하고 과수 지주시설을 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기계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다리와 하천 도로는 안전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공급되며 이날부터 5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1조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의 성공 이면에는 생산직 직원들의 노동력을 갈아 넣는 극심한 2교대 근무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대에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화끈한 매운맛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66억 개를 돌파한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을 주로 제조하는 밀양 2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주 5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식사와 휴게시간을 제외한 순수 근로 시간은 월∼목요일 10시간, 금요일 9시간 30분으로 주당 총근로시간이 약 49시간 30분에 달한다. 여기에 월 2∼3회 토요일 근무가 추가된다. 이 경우 주당 총근로시간이 58시간을 넘어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기준을 위반하게 된다. 회사는 매월 초과근무 동의서를 받고 있지만, 이는 노동법의 허점을 악용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2교대 근무로 밤샘 야간 근무가 계속 이어지는 점이다. 주간 조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나면 야간 조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야간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주 5일 동안 연속으로 밤을 새워 일해야 하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